MileMoa
Search
×

오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동생으로부터 온 카톡 "아버지 코로나 걸리셨대"

 

놀라서 전화해보니 다행히 가벼운 두통과 기침 외엔 별다른 증상이 없다고 하십니다. 2~3일 전부터 피로가 좀 있고 기침이 약간 나서 테스트킷 사와서 해보니 양성이 뜨셨다는...막 칠순이 되신데다 과체중이시라 위험군이셔서 걱정했는데 그저 다행일 뿐이네요.

 

문제는 아버지가 3월 30일날 저희가 살고 있는 곳에 방문하시기로 해서 비행기며 호텔도 제가 다 예매해 놓았다는 점입니다. 여기 저기 찾아보니 아직도 미국 입국을 위해서는 1일 이내의 음성 결과 (아마도 PCR이겠죠?) 혹은 회복했다는 의사 소견서가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혹시 오미크론을 경험하신 분들 중 PCR이나 항원검사 음성 결과를 받기까지 얼마나 걸리셨는지 나눠주실 수 있을까요?

 

아버지께선 증상도 미미하고 몇년만에 아들 보러 오시겠다는 의지도 충분하신데 정작 테스트에 양성이 떠버리면 비행기 자체를 탈 수가 없으니 참 난감하네요. 제 영주권 절차 때문에 칠순 잔치에도 못 찾아뵈어서 너무 죄송한 마음에 이번에 미국 구경시켜드린다고 계획한 여행이었는데, 2주만 기다리면 몇년 만에 다시 뵐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참 답답한 하루입니다ㅠㅠ 

 

 

17 댓글

항상고점매수

2022-03-18 04:41:11

양성받으셨으면 그걸 증명하시고 오실수 있으세요

 

그런데 증상이 미미하셔서 다행입니다. 저희 어머니도 저번주에 걸리셨는데, 정말 가볍게 지나고 계시네요

Jester

2022-03-18 04:54:31

맞습니다. 이제 한국에선 피하고 싶어도 피할수 없는거 같은데 그나마 증상이 약하시니 천만 다행이지요... CDC 홈페이지에선 '검사 양성 증서'와 '여행허가 소견서'가 같이 있으면 된다고 하는데 이게 한국에서 발급하는 격리명령서/격리해제서랑 동일한 건지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꼬작꼬작

2022-03-18 07:04:45

지난달에 글 올렸었는데, 많은 분들께서 격리해제서를 여행허가 소견서로 쓸 수 있다고 해주셨습니다. 저는 그래서 보건소에서 격리해제서에 영문 여권 이름을 넣어달라고 요청했고 잘 처리해주셨어요.

 

그와는 별개로, 저는 증상 시작 2주 후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으로 잘 나왔습니다. 이비인후과에서 증상 시작된 후 2주면 충분히 음성 나올 것이라고 했었어요. 저는 30대이고 이미 증상이 다 없어진 후 검사받은 거였구요. 참, 미국 오실 때는 pcr 아니고 신속항원검사(antigen)여도 됩니다. 반면 한국으로 도로 가실 때는 pcr이어야만하구요.

 

60대이신 저희 아버지께서도 양성 판정 후 미국으로 출장오실 일이 있었는데, 확진 받고 3주 후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 나왔구요. 일주일 간의 출장 마치고 한국 들어가실 때 pcr 받으셨는데 그 때도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pcr검사에서는 확진 후 최대 90일 간 양성으로 나올 수 있다고 하는 것을 생각하면 음성이 나와 한국입국 절차가 복잡해지지 않아 다행이었죠. 

 

사람마다 회복 속도가 다르겠지만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Jester님 아버님께서도 증상이 심하지 않으셔서 다행이고, 쾌차하셔서 미국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네요. 

Jester

2022-03-18 16:40:27

자세한 공유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자가격리가 싫으신지 처음엔 안받는다고 하시다가 결국 PCR 받으러 가셨다고 하네요. 증상도 경미하시니 아마 자가격리 명령서랑 말씀하신 격리해제서 받으시면 별 문제 없으시지 않을까 짐작해 봅니다. 저희 아버지도 꼬작꼬작님 아버님처럼 별일 없이 왔다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바클리26

2022-03-18 07:28:19

먼저 아버님의 쾌차를 빕니다.

 

- 지난달 한국에서 코비드 증상 첫 발현 당일날 양성 판정, 9일 후에 다행히 음성이 나왔습니다.  증상은 5일정도만 지속되었는데, 검사를 9일 차 전에 하지 않았습니다. 격리가 끝났던 7일 차에 했어도 음성이 나왔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 미국 입국 시 꼭 PCR이지 않아도 됩니다.  신속 항원 검사로도 가능하고, 동네 내과/이비인후과에서도 대부분 검사가능합니다.  음성 확인서가 있으면 양성 이력 상관 없이 음성 확인서만으로 출국 가능합니다.

 

- 만약 회복 후에도 양성이 나오면 조금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론 미준모라는 미국이민 관련 네이버 카페에서 관련 글을 검색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전 3월 초 입국이였는데 이때 방역패스 중단으로 인해 그전까지 발급되던 격리통지서, 격리해지서, 완치증명서 등의 서류 발급이 중단되었고 (어떤 동네 보건소에서는 아직 발급 해준다고도 하는데, 대부분 안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로 인해 서류 확인을 해야하는 항공사에서도 많은 혼란이 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아시아나 카운터에서 3월 초에 직접 들었던 것은 (1) 양성 확진 후 10일이 지난 시점부터 입국 가능 그리고 (2) 양성 확진서 + 질병관리처에서 발급하는 완치 증명서가 있으면 된다고 했습니다.  다만 네이버 카페의 최근 글들을 보면, 질병관리청에서 격리/완치 서류 발급을 중단한 이후로 필요 서류에 대한 혼란이 지속되고 있고, 항공사 마다 요구하는 서류가 다를 수 있다고 합니다 (카페 글에 따르면 아시아나도 제가 들었던 이후로 부터 바뀐 것 같습니다. 확인할 순 없지만 중단이 발급 된 서류를 요구한다고도 하네요..)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Jester

2022-03-18 16:47:03

그렇잖아도 저도 미준모 잠깐 봤었는데, 어디도 정확히 말해주는 곳이 없어서 어렵다고 하시는 분들이 보이더라구요. 정책이 계속 바뀌니 다들 힘든 시기인것 같습니다. 사례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Junio206

2022-03-18 08:40:02

저는 3주만에 나왔고, 제 지인은 2주만에 음성 나왔어요. 일주일만에 음성 나오는 사람도 봤어요. 다 다른가봐요.

Jester

2022-03-18 16:47:41

3주가 걸릴수도 있군요. 그냥 자가격리 안하면 들어오기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게 맞겠네요;;

카페골목

2022-03-18 10:09:59

저는 증상발현 후 8일 지나고 또 검사했을 때 양성, 첫증상 후 16일 지난 후에는 음성이 나왔습니다. 저는 상당히 경증이어서 아프지는 않고 기침만 계속 했는데도 기침이 많이 줄어들었다 싶을 때도 양성이 한번 더 나오더라구요. 

Jester

2022-03-18 16:48:46

증상이 없는데도 양성이 나올 수가 있다는게 참 신기한 병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2주 남짓만에 음성 나오셨다니 다행이네요.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edta450

2022-03-18 16:52:16

항원검사는 회복돼서 증상이 사라지면 거의 음성으로 나오는 게 맞고, 핵산검사(보통 PCR이라고 부르는 NAAT)는 비활성화된 바이러스가 계속 존재하기 때문에 상당기간 양성판정이 날 수 있습니다. 미국 입국시에 필요한 건 기본적으로 항원검사 음성 결과면 됩니다.

Jester

2022-03-19 00:11:43

조언 감사드립니다. 오늘 여쭤보니 결국 PCR 검사 받으셨고, 결과는 자세히 말씀 안하셨지만 당연히 양성일거 같아요. 아마 10일 후 격리 해지서 들고 들어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아란드라

2022-03-18 23:34:40

미국으로 입국하실때는 윗 분들이 말씀하신 대로 PCR이외 다른 서류로 입국이 가능하니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은데요, 한가지 고려해 보셔야 할 것은 여행 이후 한국으로 귀국하실 때 입니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탑승하실때는 PCR 음성결과가 있어야 하는데 PCR검사에서는 죽은 바이러스에도 반응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확진 후 최대 90일 간 양성으로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한국으로 귀국하실때 PCR음성이 늦게 나오는 경우라면 좀 곤란해 지실수도 있어요.  여유있게 글쓴님 가족과 미국에서 쉬시면서 PCR음성을 기다릴 수 있는 경우라면 괜찮지만, 한국에서 하셔야할 일들이 있는 경우에는 좀 곤란해 질 수 도 있겠다 싶어서 리플남깁니다.

 

사실 저희 부모님이 그런 경우였어요. 한국가셔서 하실 일이 있는데 PCR음성이 안나와서 마음을 좀 졸였어요. 확진일로부터 90일까지 PCR양성 나온 사람도 있다 하길래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저희 부모님은 확진일로부터 3주 정도되어서는 음성 나오셔서 겨우 한국으로 귀국하실 수 있으셨어요.

Jester

2022-03-19 00:13:55

그러게요. 아마 끽해야 한주 좀 넘게 있다 가실 예정인데 PCR이 속 썩일수가 있겠네요... 다행히 입국시 제출 예외 대상에 10~40일 이내 확진자가 있어서 지금 약 잘 드시고 비행기 탈 당시에 열 없으시면 여행에는 무리가 없으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부디...)

 

2. “PCR 음성확인서” 제출 예외 대상

○ 만 6세 미만(입국일 기준) 영ㆍ유아(동반 일행이 전원 음성확인서를 제출한 경우에 한함) 

○ 인도적(장례식 참석)·공무출장 목적의 격리면제서 소지자

○ 항공기 승무원

○ 한국에서 출국하였으나 상대국에서 입국불허 등으로 해외 공항에서 입국절차를 거치지 않고 귀국한 경우(본인입증책임)

○ 싱가포르에서 입국한 내국인 선원(“대한민국 선원수첩” 소지자에 한함)

○ 우크라이나에서 입국한 ‘내국인’‧‘내국인의 외국적 배우자·직계존비속(2.12~)

 출발일 기준 10일 전 및 40일 이내 확진(PCR검사 등 유전자 증폭검출에 기반한 검사를 통해 확진된 경우만 인정)*되고, 치료이력이 있는 내국인(본인 입증책임)(3.7~)

Inyourarms

2022-03-19 00:22:53

와 한국입국에도 드디어 추가되었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치료이력을 어디까지 인정해줄지 모르겠지만, 의사소견서라면 인정해주지않을까싶네요..! 

Jester

2022-03-19 00:34:10

이것도 의견이 기관마다 분분한것 같습니다. 마모나 한국 카페들 DP를 보니 격리해제서로 ok 된 분도 있고, 의사 소견서로 ok 된 분도 있는거 같긴 한데, 설마 소견서를 무시할까 싶긴 하네요^^:; 뭐 일단 진단 받으면 보건소에서 약을 주니까 그 기록도 인정되지 않을까 싶긴 한데 이건 확실히는 모르겠습니다

아란드라

2022-03-19 01:07:13

앗 규정이 업데이트 되었군요. 나름 합리적으로 잘 업데이트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제가 새로운 것을 알고 가네요. 공유 감사합니다.

목록

Page 1 / 3811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3250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558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642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3001
updated 114326

웰스파고 체킹 보너스 $325 4/9까지

| 정보 42
  • file
덕구온천 2024-03-09 3115
new 114325

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 경로우대 불가

| 후기 7
Hanade 2024-05-04 1109
new 114324

9월달 ICN-LAX (이콘)이 엄청 싸네요: AA 원스탑, 편도 $220, 왕복 $365

| 정보-항공 9
  • file
그린앤스카이 2024-05-04 838
new 114323

아멕스 팝업 탈출 후기 입니다.

| 후기-카드 6
캡틴샘 2024-05-04 861
updated 114322

콜로라도 7월초 4인가족 9박 10일 여행에 조언을 구합니다.

| 질문-여행 9
  • file
도다도다 2024-05-02 541
updated 114321

15년된 차가 퍼져 버렸네요. 중/소형 SUV로 뭘 사면 좋을까요

| 질문-기타 68
RoyalBlue 2024-05-01 3397
updated 114320

3살 아이와 6월 엘에이 다져스 경기장: 특별히 아이를 데리고 가기 좋은 자리가 있을까요?

| 질문-여행 8
피로에트 2024-05-03 350
new 114319

파리, 런던(초보여행) 각각 3박예정입니다. 행선지 List 추천부탁드립니다

| 질문-여행 10
BBS 2024-05-04 366
new 114318

F4비자받기 위한 FBI범죄기록증명서 아포스티유 타임라인입니다.

| 정보-기타
시골사람 2024-05-04 65
updated 114317

보험으로 지붕수리 비용 커버 되지 않을때: 변호사 선임해서 보험사하고 크래임 진행해도 될까요?

| 질문-기타 16
  • file
빅보스 2024-05-03 964
updated 114316

[5/1 종료] Amex Bonvoy Brilliant: 역대 최고 오퍼 (185,000 포인트 after 6,000 스펜딩)

| 정보-카드 184
  • file
마일모아 2024-02-29 20219
new 114315

릿츠 보유 중 브릴리언트 사인업 받는 조건 문의

| 질문-카드
Dobby 2024-05-04 102
new 114314

Toyota Land Cruiser 관심이 있는데 요즘도 마크업 심하나요? ㅠㅠ

| 질문-기타 22
Monica 2024-05-04 1122
new 114313

H-1B 관련 문의

| 질문-기타 5
설계자 2024-05-04 772
updated 114312

사용해 보고 추천하는 Airalo 데이터 전용 전세계 esim

| 정보-여행 166
블루트레인 2023-07-15 12830
updated 114311

주차장에서 사고 처리 문의

| 질문-기타 6
  • file
Riverside 2024-04-28 1192
updated 114310

최건 그리고 빅토르최

| 잡담 13
Delta-United 2024-05-01 2754
updated 114309

고양이 집사님들 캣푸드는 어떤걸 소비하시나요?

| 질문-기타 26
고양이알레르기 2024-05-03 652
updated 114308

‘당신이 가장 좋아했던 차는 무엇인가요?’

| 잡담 156
야생마 2024-04-15 6171
updated 114307

다자녀 KTX/SRT 할인

| 정보-여행 4
쭐량 2024-05-01 927
updated 114306

전기차 딜이 점점 aggressive 해가고 있습니다.

| 잡담 14
Leflaive 2024-05-03 4328
updated 114305

직장인에게 가성비 좋은 MBA가 있을까요?

| 질문-기타 16
돈쓰는선비 2024-05-03 1643
updated 114304

본인의 운을 Hyatt와 확인해보세요 (Hyatt Q2 '24 Offer) [YMMV a lot]

| 정보-호텔 32
이성의목소리 2024-05-02 4341
updated 114303

Grand Hyatt Hong Kong (Feat. HKG Four points) 후기

| 여행기 7
  • file
22Gauge 2024-05-03 707
updated 114302

그리스 여행하다가 지갑 잃어버린 후기

| 후기 14
두유 2024-05-03 1543
updated 114301

Treasury direct 계좌 락 걸렸어요. 전화해서 풀어보신분 계세요?

| 질문-기타 4
connect 2024-05-04 656
updated 114300

집 판매 수익으로 새집 Mortgage 갚기 VS Cash Saving account 이자 받기, 뭐가 나을까요?

| 질문-기타 15
놀궁리 2024-05-03 1608
updated 114299

한참 늦은 발로 쓰는 여행기 - 60대 부모님 모시고 하와이 오아후 여행

| 여행기-하와이 6
ylaf 2022-03-24 2935
updated 114298

두릅...두릅이 먹고 싶어요

| 질문-기타 28
쟌슨빌 2024-04-16 3278
updated 114297

아맥스 approved 후 accept 전 단계에서 보너스 확인 가능한가요?

| 질문-카드 10
ssesibong 2024-05-03 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