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Job offer 받은 후 고민 상담

kellynewyork, 2022-03-30 18:09:11

조회 수
3574
추천 수
0

P2 입니다.

 

Biotech 회사를 10년간 다니면서 여러번 옮겼는데, 요즘처럼 job market이 hot한 경우는 처음입니다.

Hr 인터뷰하고 2주도 않되서 어제 verbal offer를 받았습니다. 이곳은 final round interview하고 이틀뒤에 오퍼를 주더군요

예전에는 final round interview후에 보통 1-2 주일 이상이 걸리던 Process가 하루만에 다음으로 넘어가고 심지어 Reference Check도 하기전에 Verbal Offer를 주고 결정을 하라고 하더군요.

 

문제는 다음주에 final round interview가 3개 더 있습니다. ㅠㅠ

사실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은 다음주 인터뷰가 약속된 곳 중에 하나입니다. 

그렇다보니 인터뷰가 약속된 회사와 이미 offer를 받은 회사에 어떻게 대처할지가 고민입니다.

업계가 워낙 작기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관련이 있을 것 같아 관계를 나쁘게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 고민은,

 

1. 오퍼 받은 곳에서 이번주 금요일까지 결정하라는데 다음주까지 결정을 연기하려고 합니다. 어떻게 말하는게 적절할까요?

 

2. 다음주 인터뷰할 3 곳에는 1-2 일내에 결정을 알려달라고 하고 싶은데 이 또한 어떻게 말하는게 적절할까요?

 

경험이 많으신 마일모아 회원분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4 댓글

Beauti·FULL

2022-03-30 18:22:54

경험이 많은 경우는 아니지만 적당히 있는데 분야도 달라서 뭐라 말씀드리기는 조심스럽습니다만 considering the current job market 저라면 지금 회사에 그냥 솔직하게 말하는게 나을거 같아요. 다른 회사 서너군데 있는데 두군데는 진행 초기라 바로 진행 스탑 요청했다고하고 나머지 두군데는 지금 너무 멀리 와버려서 이제와서 스탑 요청하기에는 좀 거시기한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xxx 까지 연봉 맞춰줄 수 있니? 그럼 다른 회사와의 모든 인터뷰를 싹 정리하겠다. 받으신 verbal offer 가 이미 만족스러운 경우라면 물론 그냥 싹 다 정리하셔도 되겠고요.

 

남아 있는 회사도 마찬가지로 그냥 솔직히, 오퍼를 받은 곳이 있는데 나 자신과 너네 회사를 위해 최대한 smart 한 결정을 하고 싶다. 무리일지도 모르겠으나 답변을 최대한 빨리 줄 수 있겠니? (그냥 아예 날짜를 말하셔도 되구요.)

 

그냥 현재 오퍼 받은 회사가 어디인지, 남아 있는 회사가 어디인지, 인터뷰 분위기가 어땠는지, 오퍼 받으신게 어느정도 수준인지를 모르는 상태에서 "만약 저라면" 시나리오입니다. Verbal 오퍼는 100% 까지는 믿고 행동하기는 거시기 하잖아요. 물론 제말대로 했다가 뭔가가 꼬일 수도 있음을 고지합니다. ^^

기다림

2022-03-30 18:36:06

역시 경험많은분 조언 잘 들었어요.

전 오퍼받고 어떻게 제 결정 이야기 하나 고민하다가 와이프랑 교통사고가 있어서 자연스럽게 2주정도 미루고 그 사이에 인터뷰한 다른곳에서 오퍼가 제대로(?) 와서 거기로 갔어요. 못가는 회사도 그냥 사실대로 더 좋은 오퍼 받았다 말했어요. 그건 와이프 교통사고 핑계데고 않갈수 있는건 아니니까요.

 

kellynewyork

2022-03-30 20:12:11

고수의 향기가 나는 답변 감사드립니다.

doomoo

2022-03-30 18:36:20

저도 업계는 다르지만 주위경험으로 한말씀 보태자면...

1번은 만약 다음주까지 미루는게 힘들다면 일단 오퍼에 싸인해서 보내도 상관없지 않나요? 아는 사람중에 오퍼 미루다가 취소된 사람도 봤습니다.

2번은 그냥 그렇게 말씀하셔도 아무 문제가 없을 거라고 봅니다. 저도 그렇게 말한 적이 있구요. 

kellynewyork

2022-03-30 20:12:45

좋은 경험을 나누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딥러닝

2022-03-30 19:30:04

저는 인터뷰던 일을하던 뭐던지 솔직하게 말하되 기분나쁘지않게 말하면 큰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1. 다음주에 A, B, C회사의 인터뷰 final round가 예정되어있어서 다음주까지 오퍼를 기다려줄수있겠냐? 물어보시면 좋을거같고요

2. 인터뷰 보는 회사상대로는 이미 다른 회사에서 오퍼를 받은상태고 결정여뷰를 알려줘야하기때문에 이번주내로 결과를 알려줄수있으면 좋겠다고 말하면 될거같습니다.

 

최악의 경우 지금 offer을 받을 회사를 가게되는거 아닐까요?

kellynewyork

2022-03-30 20:11:25

명확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LGTM

2022-03-30 20:49:38

댓글 쓰려다가 저와 같은 답변이 있어서 추가합니다. 요즘 같이 잡 마켓이 핫 할 때는 리쿠르터나 회사측도 이런 걸 잘 압니다. 그러니 사실 그대로 말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자세로 말 할 필요도 없고 정중하게 깔끔한 문장으로 쓰시면 좋겠습니다. "다른 회사 최종 인터뷰가 잡혀있으니 1-2주 결정 시간을 더 주면 좋겠다", "다른 회사의 펜딩 오퍼가 있으니 인터뷰 결과를 언제까지 알려주면 정말 좋겠다", 이렇게 말하면 됩니다. 심지어 회사 인터뷰어로서 들어갈 때도 "(Pending Offer)"라고 적혀있고 인터뷰 피드백을 빨리 넣으라고 재촉 받기도 합니다. 구직자 입장에서 한 없이 을의 입장이 되기 쉬운데 조금 자신감 가지고 면접에 임하셔도 됩니다.

kellynewyork

2022-03-30 21:17:07

답변 덕분에 자신감 뿜뿜! 아침에 이 글을 올리고 난 직후에 또 한군데서 Final Interview 보자고 연락이 오네요...

근데 정말 마음에 쏙 드는 곳은 없다는게 함정이죠 ㅠㅠ

똘츄

2022-03-30 21:03:09

저도 같은 업계는 아니지만 요즘보면 말씀하신데로 마켓이 아주 핫해서 오퍼사인하고 입사 몇주전에 다른오퍼 받았다고 미안하다고 안오는경우도 여럿봤습니다. 그리고 다음주 인터뷰보는 회사에 위 댓글처럼 펜딩오퍼가 있어서 빨리 알려줄수있는지 정중히 물어보시면 금방 알려줄것같습니다. 실제 친구가 똑같은 상황이었는데 다음날 바로 전화와서 버벌오퍼 줬습니다.

kellynewyork

2022-03-30 21:17:41

저도 그렇게되면 좋겠습니다

punpun

2022-03-30 21:20:23

저는 직접 솔직하게 이러저러하다 정중하게 말하는게 제일 결과가 좋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딥러닝 님 말씀이 제일 정답에 가까운 것 같아요.

Esc

2022-03-30 23:42:32

지난 2주 가족 경험담을 드리면요...

동시에 3군데서 오퍼를 받았고요.. 첨 오퍼는 샐러리를 좀 낮게 주더군요..  샐러리 익스펙테이션 보다도요... 첨 오퍼였어서 안가도 그만이라 생각해서 넘 낮은 것 아니냐.. 했더니 살짝 올려줬습니다. 그래도 다른 코워커들 보다 적게 오퍼를 주더군요... (샐러리가 퍼블릭인 곳이라.. 그렇게 까지 알 수 있을지 몰랐을듯)  그래서 그래도 낮다라고 했는데 파이널 오퍼라고 하더군요. 오퍼 accept를 3,4일 미루다가 종용해서 accept 찝찝하게 accept했습니다.

2번째 오퍼는 제일 높은 사람에게 까지 현 화사에서 올라갔는데 사내 정치 문제로 별 소득 없었고요..(이건 오퍼라고 하긴...)

3번째 오퍼는 솔직히 오퍼 받은 곳 있는데 좀 빨리 알려줄 수 있냐고 했는데 바로 2일 후에 오퍼를 줬습니다.

4번째는 파이널 인터뷰인데 담당자가 베케이션 갔다가 늦게 올거라고 기다린 곳이였어요. 인터뷰 중 기다리다가 3번째 오퍼를 받아서 미안하지만 도의적으로 안돠겠다라고 했는데 verbal 오퍼만 받고요...

 

1번 오퍼는 미안하지만 이야기 했듯이 다른 같은 레벨 코워커보다 연봉이 낮아서 respectfully decline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했는데 득달같이 전화해서 다른 애들이랑 매치 해주겠다고 하더군요... 나쁜 넘덜...  그래도 아시아인 차별하는 곳 같아서 안가기로 했죠..

 

저희도 좁은 곳인데요.. 솔직히 이야기 하니 2번 3번은 쿨하게 받아줬습니다 (첫번째 회사는 다른 곳 오퍼 얘기도 안했었어요.. 차별받는 느낌이라.. 덕분에 샐러리 네고에 도움은 됐지만... 쿨럭)

아르

2022-03-31 02:06:34

저도 경우에 따라 다르고 분야에 따라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생각되어지만, 제 최근 채용자로서의 경험에서 말씀드리면 정중하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한 큰 문제될 게 없으실 것 같아요.

 

1. 근데 Verbal offer를 주고 결정하라고 하는건 저는 잘 이해가 안되는데, official written offer를 받고 결정하겠다고 하셔도 될 것 같아요. Verbal offer 단계에서 verbal로 결정한다고 해도 official offer에 사인하게 전까지는 kellynewyork님께서 공식적으로 억셉하신건 아니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제 최근 채용에서 1순위 채용자가 지원을 철회해서 (인터뷰 후 시간이 좀 지난 상태에서) 2순위 지원자에게 "이 포지션에 여전히 관심이 있느냐?" 라고 물어본 적은 있어요. 저도 HR에 서류 올릴라면 시간써야 하는데 관심도 없는데 헛고생 하기는 싫어서요. ^^; 물론 관심이 있느냐 물었지 결정을 종용했던건 아니었구요. 그런 입장에서 문의한 걸 수도 있으니, 이래나 저래나 HR에서 공식 written offer가 나오기 까지 기다린 후 결정하시어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2. "내가 이미 오퍼를 받은게 있기는 한데 너희 회사가 나의 preference 이다. 그래서 그런데 너희의 결정을 좀 더 빠르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정도의 뉘앙스로 물어보시면, 채용하는 쪽에서도 서두르게 될거 같아요.

 

모쪼록 원하시는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목록

Page 1 / 3817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4147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8198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9110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6623
new 114488

Global Entry 갱신 시 리뷰가 오래 걸리신 분 계신가요?

| 질문-기타 10
루쓰퀸덤 2024-05-12 337
new 114487

황당하게 의도하지 않은 크레딧 카드 생긴후기와 뒷처리 방법

| 질문-기타 1
Skywalk 2024-05-13 40
new 114486

조기은퇴를 심각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 질문-은퇴 21
조기은퇴FIRE 2024-05-13 1479
updated 114485

업데이트3- 약간?주의사항)신IHG 카드소지자에게 주는 United $25 크레딧 잘 사용하는 방법

| 질문-호텔 122
항상고점매수 2023-01-03 9794
updated 114484

카보타지 룰이 했갈립니다.. LAX-HND-GMP

| 질문-항공 14
백만가즈아 2019-08-28 1970
updated 114483

영주권 / 그린카드 renewal 2달 안에 나오네요

| 잡담 78
재마이 2023-03-13 14275
updated 114482

하얏 Guest of Honor 쿠폰 절약하기 (?)

| 정보-기타 19
memories 2024-05-11 1365
new 114481

역대급 최악의 항공사와 공항 -빈살만의 사우디항공- 4/30~5/01 선택은 여러분들의 결정에 맞기겠습니다.

| 후기 5
  • file
짱꾸찡꾸 2024-05-13 319
updated 114480

[업데이트 - 최종서류 반송 예정] 영주권 NIW 485 접수하였는데 (2024 3월 접수) 완전 무소식이네요.

| 질문-기타 14
The미라클 2024-05-09 2497
updated 114479

AA마일 사라진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나요?

| 질문-항공 24
  • file
atidams 2024-05-05 3026
updated 114478

참기름 어느 브랜드 선호하세요?(카도야,시라키쿠,오뚜기...)

| 잡담 18
내마음의호수는 2024-05-12 1426
updated 114477

x기호가 플레이 스페이션가 긍정인데 서양인들은 다 긍정을 x로 생각하나요?

| 질문-기타 18
  • file
atidams 2024-04-03 2058
updated 114476

Tello로 역이민 가신 부모님 미국 전화번호 저렴하게 킵한 후기 (esim + wifi calling)

| 정보-은퇴 34
사골 2023-08-15 4622
new 114475

참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네요.. 라오스 오지 마을에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유투브 소개

| 잡담
만남usa 2024-05-13 258
updated 114474

Tello Double Data for 6 months new account promo

| 정보-기타 41
헤이즐넛커피 2019-01-14 4381
new 114473

marriott - 회사를 통해 숙박은 no point?

| 질문-호텔 6
라임나무 2024-05-13 617
updated 114472

바이오 Faculty offer를 수락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 질문-기타 43
Cherrier 2024-05-12 2953
new 114471

새차 수리 중 딜러에서 충돌사고 낸 후 처리

| 질문-기타
  • file
영원한노메드 2024-05-13 149
updated 114470

벤처 X 승인이 늦네요

| 질문-카드 10
포인트체이서 2024-05-11 1146
new 114469

IAD(이코노미)->IST(비즈니스)->ICN 한번 더 타봤습니다. 04/19/2004 탑승 FT.터키항공 후기

| 후기 2
  • file
짱꾸찡꾸 2024-05-13 185
updated 114468

Shake Shack 가실 땐 항상 프로모션 확인하세요

| 정보-맛집 13
moooo 2024-05-11 2522
updated 114467

한국 <-> 미국(및 해외)간 고액/거액 송금 환전수수료 절약 팁

| 정보-기타 13
꿀통 2023-04-23 9344
new 114466

지연출발로 인한 최종 목적지 7시간 45분 늦게 도착 보상 가능?-에어 프랑스 파리 경유

| 질문-항공 1
여행하고파 2024-05-13 183
updated 114465

이스탄불항공 IAD->IST->ICN 왕복후기를 올려드립니다. 1탄

| 정보-항공 11
  • file
짱꾸찡꾸 2024-03-20 1359
updated 114464

이스탄불항공 IAD->IST->ICN 왕복후기를 올려드립니다. 2탄

| 정보-항공 20
  • file
짱꾸찡꾸 2024-03-20 2488
updated 114463

일본 교토의 하얏트 플레이스가 마성비가 좋네요

| 정보-호텔 5
  • file
스타 2024-05-12 1687
updated 114462

UR포인트로 칸쿤 올 인클: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도움말을 부탁드립니다.

| 질문-여행 40
atidams 2024-04-14 3015
updated 114461

아맥스 FHR 호텔들을 좀더 쉽게 찾아주는 서치툴 MAXFHR

| 정보 21
가고일 2024-04-27 2587
new 114460

quickcool 타이머 오작동

| 질문-DIY
  • file
hawaii 2024-05-13 119
new 114459

다운그레이드나 업그레이드 하면 새 카드를 보내주나요?

| 질문-카드 4
축구로여행 2024-05-12 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