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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랑 와이프는 디트로이트 인근에서 엔지니어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처음와서 지금까지 정착하고 살면서 불편한 점이 없었는데 아이들이 점점 자라면서 놀거리 볼거리가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랜 시간 정든 이곳을 떠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서 여기에 질문을 드립니다. 

 

찾고 있는 지역은 

1. 도시의 인프라를 충분히 즐길수 있는 곳

2. 한인 커뮤니티의 규모가 커서 아이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접할 기회가 지금보다 많은 곳

3. 한국 물건들을 보다 손 쉽게 구할 수 있는 곳

입니다. 

 

저희 가족이 새로 정착할 수 있는 지역 추천 부탁드립니다.

 

15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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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부자

2022-04-10 20:37:28

캘리포니아 대도시로 오시면 1-3 모두 충족되실거 같네요. 어떤 엔지니어인지에 따라 도시는 달라질수 있겠네요

쎄쎄쎄

2022-04-10 20:37:35

한인 규모 하면 애틀란타, LA, 뉴저지 그외에 DMV쪽 (버지니아)아닌가욥.. 대도시랑 인접하고요 

정혜원

2022-04-10 20:37:57

LA 아닌가요?

지구별산책

2022-04-10 20:47:18

시애틀 및 그 근교도 좋습니다요~~^^ 저는 제가 살고있는곳 넘 좋아요 :) 

스리라차

2022-04-11 20:13:15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만, 시애틀은 3번만 해당 되지 않을까 싶어요. ^^

소서노

2022-04-10 20:51:42

중부 뉴저지는 기차 타고 한시간 정도 거리에 뉴욕시티도 있고 필라델피아도 있고 Edison에 H마트도 있어요

기다림

2022-04-10 22:49:09

저도 미국중부에 살다가 뉴저지 중부로 유ㅏ서 산지 7년되었는데 만족합니다. 생활비는 비싸지만 월급도 많이주니 사는건 비슷해요.

유저공이

2022-04-10 21:03:15

저희는 보스톤에 사는데 뉴저지에 가끔 한국 음식 먹으러 갑니다. 

추위를 안 타시면 뉴저지 추천드립니다. 동부는 눈이 많이 와서 그렇지 자연 재해가 거의 없어요. 폭설이 내리지만 토네이도나 홍수처럼 집이나 차가 피해 보는 재해는 거의 없구요 남부처럼 터마이터 같은 해충으로 인한 피해도 거의 없습니다. 뉴욕 직항도 있구 유럽 가기 편하고 캐리비언 휴양지 가기도 편하구요.

physi

2022-04-10 21:09:27

시에틀 근교 추천드립니다.

1-3 항목 모두 충족 시키고요. 

엔지니어 수요 많고, state income tax없습니다. 

shilph

2022-04-10 21:31:46

LA 근교 지역이 최고일듯 하네요

인생은재밌께

2022-04-10 21:37:39

버지니아 페어팩스도 좋습니다.

카리스마범

2022-04-10 21:53:40

남캘리 오랜지카운티 지역인 부에나팍,플러튼,싸이프레스 또는 얼바인 지역이 좋습니다. 일단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Opeth

2022-04-10 22:27:25

결국 LA, 산호세, 시카고, 애틀란타, 뉴저지, DC, 달라스 근교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선호하는 문화나 자연, 날씨 등을 봐야겠지만...

쌤킴

2022-04-10 22:47:27

오님 씨애틀은 별루에요?

Opeth

2022-04-10 22:58:44

씨애틀이 위에 열거한 곳들 보다 한인커뮤니티 규모가 좀 아쉽다고 들었습니다. 그거 외엔 다른데가 없는 장점들도 있는거 같긴해요.

쌤킴

2022-04-10 22:54:39

4. 아빠 Job Opportunities가 많은 곳도 고려해야하지 않을까요? 아무리 한인 많고 접근성 좋아도 원글님의 일자리가 없음 다 그림의 떡이니..

저는 4번까지 고려해서 미네소타에서 베이지역으로 이사 왔슴다.. 지금까지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생각하지만 정말 집값은..... 에휴 ㅠㅠ

 

@Opeth 님 말씀하신 곳에 추가해서 텍사스 오스틴과 씨애틀도 좋을 거 같긴 함다..

xerostar

2022-04-10 23:11:15

오스틴이 발전 가능성도 많고 이것저것 있을 건 다 있는 편이지만, 한인 커뮤니티 규모는 다른 전통적인 도시들에 비하면 한참 작아서 원글님 조건에 안 맞기는 합니다. 주위에 휴스턴 달라스에 비해서도 많이 작고 변변한 한식당들도 손에 꼽을 정도니까요. 물론 앞으로 규모가 커질 건 확실하니 가능성을 본다면 나쁘진 않습니다.

킵샤프

2022-04-11 08:47:18

베이지역도 지역 나름이라 잡 로케이션에 따라 모건힐, 인랜드, 에버그린 같은 옵션도 있더라구요. 실제로 한인들 많이 사는듯해요.

푸딩

2022-04-10 23:15:17

1,2,3 번을 고려해볼때 오렌지카운티 포함 LA 근교가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샹그리아

2022-04-11 03:22:57

동부를 선호하시면 뉴저지 버겐 카운티도 괜찮아요. 한인 인프라 잘 되어 있고 뉴욕 가깝고 학군도 좋구요.

개인적으로 날씨는 캘리가 최고인 것 같아요.  

포트드소토

2022-04-11 04:32:08

틀림없이 1,2,3 조건 외에 여러가지 다른 조건들도 많을거라 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물어보시면 더 다양한 정보를 얻으실겁니다.

만약 정말 이 3가지 조건만이면 답변은 대부분 Socal 남캘리 이겠죠.

맥주한잔

2022-04-11 04:36:15

정답은 이미 남가주인데

정답을 알면서도 고민하시는 걸 보면 말씀하시지 않은 고려해야 한 변수가 한두개 더 있는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딥러닝

2022-04-11 04:56:31

달라스가 추천에 없는건 의아하네요. 지금 오스틴 살고 있는데 한국사람이랑 만나는거 별로 안좋아해서 딱좋은거같아요. H mart도 있고요

밤의황제

2022-04-11 18:13:01

저는 라운드 락 입니다. 오다가다 어디서 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ㅎㅎ

딥러닝

2022-04-11 18:48:51

반갑습니다

저도 라운드락살다가 시더파크살다가 지금은 리엔더 살고있네요

h mart에서 지나쳤을가능성이 높겠네요 

휘황찬란

2022-04-11 07:06:20

소중한 답변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추천해주신 지역들을 바탕으로 와이프랑 저의 직장 검색을 시작해 봐야겠습니다. 서로 전공분야가 달라서 같이 이동할 수 있는 좋은 동네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세라아빠

2022-04-11 07:13:17

달라스는 한인 인구가 애틀란타를 뛰어넘어 전국 한인인구 3위권으로 올라왔지만 그만큼 단점도 상당한 동네입니다.

 

놀거리 볼거리가 전혀 없습니다. 오로지 저렴함 만을 보고 가서 살기 좋은 동네였는데 판데믹 이후 집값이 많이올라서 더이상 저렴하다는 이야기도 해당이 안됩니다. 

 

시애틀은 한인 커뮤니티가 너무 작습니다. 가족과 시간을 같이 보낼만한 놀거리 볼거리는 많은데 비가 너무 많이옵니다. 그래서 밖에못나가고 갇혀있어요.

 

제 개인적으로는 남캘리 오렌지카운티가 젤 낫고요. 그중에서도 저는 얼바인을 좋아합니다. 너무 깨끗하고 한국인 많고요. 날씨 좋고..

 

뉴욕뉴저지도 괜찮은데 저는 추운 날씨가 싫어서 캘리를 더 선호합니다. 

Prodigy

2022-04-11 07:15:51

얼바인도 위의 달라스나 이런애들보다 훠얼씬 비싸서 사실 답이 아니지 않을까요? 다 갖추고 있는 곳은 LA나 OC 근교 밖에 없는데 집값 및 물가가 매우 사악하잖아요 ㅠㅠ

세라아빠

2022-04-11 07:40:45

맞아요 얼바인도 가격대가 살벌하지만 그래도 북캘리나 시애틀이 워낙..

 

근데 물가만 생각하면 달라스나 애틀란타가 좋은 선택지죠.. 제가 그래서 황금같은 20대-30대 나이에 10년을 달라스에서 할게없어 차곡차곡 돈만 모으다가 시애틀로 한방에 이사왔어요.

 

돈모으기는 주 소득세도 없고 집값/물가 싼 달라스가 최고였습니다.

Prodigy

2022-04-11 07:43:02

달라스 진짜 좋은거 같습니다 ㅎㅎ 근데 시애틀이 이제 얼바인도 넘어섰나요? 얼바인은 원래 샌디에고보다도 비쌌는데 시애틀 집값/물가가 샌디에고를 넘지는 않았던거 같아서요. 물론 비싼 지역은 어마무시하게 비싸긴 하더군요 (시애틀) 

세라아빠

2022-04-11 08:08:15

아 그쵸. 얼바인 인프라가 워낙 좋다보니 시애틀 지역내에서 상급인 밸뷰랑 비교를 했는데 얼바인은 아직 1밀리언대 집 매물이 많더라구요. 밸뷰/커클랜드 지역은은 2밀리언이 기본이 되버렸거든요.

 

다음은어디

2022-04-11 08:40:19

시애틀 근처에 상급은 아니어도, 중상급 정도의 지역은 어디가 있을까요? 저희는 아이들은 없고, 공항에서 1시간 정도 위치로 타운홈을 찾고 있습니다. 추천할만한 지역 있을까요? 그런데 세라아빠님은 지금 시에틀에 사시는 건가요 남켈리에 계신건가요?

cypher

2022-04-11 21:52:43

이스트사이드가 전반적으로 괜찮습니다. 벨뷰/커클랜드/레드먼드/이사콰/사마미쉬 정도가 있으니, 레드먼드/이사콰/사마미쉬쪽 알아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강풍호

2022-04-11 07:44:20

나성이죠. 

단거중독

2022-04-11 08:34:20

LA 한표요..  LA 한국장에 들어오는 제품들이 동부보다 훨씬 빨리 들어오는 거 같아요.. 심지어 코스코에 들어오는 한국제품도 서부가 동부보다 훨씬 많구요.. 일단 한국갈때 4시간 정도의 비행시간이 너무 크게 느껴져요.. (나이가 들어서 그럴지도 모르구요.. )..

ylaf

2022-04-11 08:58:07

이상하게 NY 추천이 없내요;; 뉴저지 보다는 뉴욕 아닌가요 (뭐 NY이나 NJ나 지만;;)??;;

제가 CA에 살다가 중학교 부터 NYC에 살아서 그런지, NYC만큼 살기 좋은 도시는 없더라고요

물론 저는 NYC를 싫어하는 1인입니다 (도시가 그냥 싫습니다;;). 

그런데 정말 인프라, 놀거리/볼거리, 그리고 음식 다 따지면 NY 만한대가 없는거 같아요;; 

아주 짧게 (몇개월) 오하이오, 달라스, San Fran, 그리고 보스턴 (현 거주 중) 살고 있는데, LA를 살아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NY이 가장 좋은거 같아요..

랜덤

2022-04-11 17:31:58

뉴욕은 젊은 때나 살만한 곳이지 나이들고 가족 있으면 거의 다 뉴저지로 나와 살지 않나요?

Passion

2022-04-11 17:35:39

맨해튼만 있는 곳은 아니니까요.

Westchester지역이나 Long Island도 뉴욕주이고

본문에 나오는 조건은 다 해당된다고 봅니다.

Polaris

2022-04-11 23:41:12

롱아일랜드 여기 있습니다. 만족하고 살기 좋습니다. ㅎㅎ

 

전 아시아인이 없는 곳을 선호해서 Nassau County south쪽에 삽니다. 맨하탄 기차로 1시간 이내로 갈 수 있고, JFK공항이 30분, 한인 마트 20분, 퀸즈 플러싱 코리아타운이 30분정도 걸립니다. 여름에 롱아앨랜드 해변들을 10-20분만에 갈 수 있다는 것이 제일 큰 플러스입니다. 

재마이

2022-04-12 01:16:04

10년 넘게 살았지만 웨스체스터나 롱아일랜드나 원글님이 생각하시는 한인 아이들끼리 로컬에서 교류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시안은 10% 정도 이고 중국 인도인이 조금 더 많습니다. 제가 살 떄 저희 city 에 사는 한국 분들 다 알 정도로 소수였습니다. 물론 베이사이드/플러싱이라는 탈출구가 있긴 하지만... 거리에 비해 차가 막혀서 거기 가려면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poooh

2022-04-11 17:55:19

뉴욕시가 살기가 상당히 애매해 진거 같아요.

여전히 한인 인프라나 볼건 많은데, 일반적인 학교 학군이 열악하고,  주변 환경들이 같은 가격의 주위 동네 보다 쾌적하지 않아서,

 

많은 한인분들이 뉴욕시에 거주 보다는  주변의  롱아일랜드, 뉴저지, 웨스트체스터, 락클랜드 쪽을 더 선호 하는 것 같습니다.

마치 서부의 LA  다운타운 보다는 주변의 오렌지 카운티 같은 곳을 선호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macgom

2022-04-11 18:03:28

맞아요. 뉴욕은 놀거리/먹거리 최고라고 생각해요. 거기다 산, 바다, 강, 등등 갈곳 엄청 많고요. 

헌데 아이가 있으시면 외곽으로 가시거나 저라면 차라리 캘리가 낫지 않을까싶네요. 

재마이

2022-04-11 15:58:59

일단 한국과 직항이 있는 도시가 바로 한인들이 많이 사는 도시겠지요.. 뉴욕, LA, 시카고, DC 인근, SF, 달라스, 애틀란타, 시애틀, 디트로이트, 포틀랜드, 미네폴...

원글님은 일단 한국분들이 많이 사는 지역에 계십니다. 저도 자동차쪽 비즈니스에 종사하면서 여러곳을 출장가지만 디트로이트보다 한국분들 만나기 쉬운 곳은 없었습니다... 아쉽게도...

제가 번역하기엔 1. 큰 도시 (인근) 2. 단순히 큰 도시 인근이 아니라 학군에 한국분들이 많이 사는 곳 (그리고 좋은 곳) 3. 가게 오면 직원이 '안녕하세요' 할 정도로 한국인만의 비즈니스가 있는 곳...

제가 있는 곳도 해외 부재투표소가 설치될 정도로 한국 분들이 많이 살고 있지만 2는 어림도 없습니다. 같은 반에 한국애 한 두명 있는 정도지요.. 

시카고는 이미 많이 접해보셧을 테니 제외하고, 뉴욕과 LA 의 도시내 한인 밀집지역은 디트로이트 인근의 삶과는 많이 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결국 몇몇 곳 밖에는 찝히지 않네요.

1. 어바인 - 가장 충족하는 곳일 겁니다.

2. 뉴저지, 달라스, 애틀란타 - 애틀란타나 달라스는 살아보지 못해 모르겠지만, 뉴저지는 제가 사는 곳과 한인 비율이 그리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인은 확연히 마이너입니다.

3. DC 인근? - 이쪽도 한인은 그리 많지 않지만 인도인들이 워낙 많아 동양인이 눈치보며 살 필요가 없습니다. 

 

이정도 쯤이네요... 그 외엔 디트로이트와 별 다르지 않을겁니다... 그런데 이 지역에 원글님께서 일 하실만한 직종이 있는지는 또 별개 문제네요.

참고로 저랑 같이 일하는 모회사 직원도 지금 팬터믹 땜에 보스턴에서 부모랑 사는데, 죽 보스턴에서 재택하는 허가를 받기 위해 아주 힘들어 합니다. 집에서 일하는 거랑 미시간 바깥에 살게 허가해주는 건 아주 다른 문제라고 하더군요...

휘황찬란

2022-04-11 23:56:18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남동부 미시간 지역이 최근 몇년사이에 한국인들 수가 많이 늘어난 것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제가 체감하기로 자리를 잡고 사는 분들보다는 자동차 관련업종 주재원으로 많이들 오셨다가 얼마 뒤에 한국 돌아가시는 비율이 높은 것 같아요. 

여러분들의 의견들을 종합해보면 결국 재마이님이 꼽아주신 곳+@가 유력한 후보지들이 될 것 같습니만, 역시나 문제는 집값이군요. 직장은 어떻게든 구할수 있다는 가정하에서 말이죠 ㅎㅎ

Oneshot

2022-04-11 18:58:39

잡마켓은 모르겠지만, 3가지 조건이 최우선이면 무조건 LA죠.. 한인이 젤 많이 살고, 2번째로 큰도시고, 날씨좋고, 물가비싸고.. 

kellynewyork

2022-04-11 20:06:20

미국에서 4개의 Time Zone에 다 살아봤습니다 ㅠㅠ

그렇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어디가 제일 좋았냐고 많이들 물어보시는데요.

개인적으로 San Diego와 NJ(NY 맨하탄으로 기차가 다니는곳) 이 젤 좋더라구요.

뉴욕 맨하탄으로 30분이내 접근성이 있는 뉴저지가 가장 살기 좋았던거 같아요. 렌트비는 적당히 비싸(?)지만 그 비용을 지불하는것 만큼 문화생활이나 한국적인것을 즐기기엔 정말 최고인것 같아요. 추운 날씨만 견딜수 있다면 저는 캘리포니아 보다 더 좋은것 같습니다.

San Diego는 그냥 무조건 좋은날씨죠. ㅋㅋ 그 도시에 살때만큼 야외활동을 많이 한 적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그렇다보니 사람들과도 많이 어울리고 항상 재미있고 바쁘게 지냈던거 같아요.

이번엔 San Francisco로 갑니다. 지금 아파트 렌트 알아보는데 그냥 한숨만 나오네요 ㅠㅠ

하지만 무엇보다 저희의 경우 Job opportunities가 전 세계에서 젤 많다고 할까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이사를 가기로 했어요.

옳은 결정 하시길 바래요.  

스리라차

2022-04-11 20:40:04

샌디에고 정말 살고 싶은데 corp job 이 많이 없는게 흠이더라구요.. ㅠㅠ

전자왕

2022-04-15 21:45:41

저는 이번에 베이에서 샌디에고로 갑니다. 잡 오퍼튜니티 하나 버리니까 신세계네요. 이직을 자주 하실 생각이 있으시면 베이가 최고 같아요.

shine

2022-04-11 20:48:29

엔지니어직이라고 하시니 일단 잡 기회는 대도시에 가면 항상 있을거라는 가정하에

 

댈러스/애틀랜타와 다른 곳은 처음부터 같은 기준에서 놓고 비교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그건 어떤 도시가 좋냐 볼거 많냐 이런차원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냥 댓글들에 열거된 곳과 댈러스/애틀란타는 진입의 벽자체가 넘사벽으로 차이가 납니다.

 

제 아무리 엘에이가 좋고 샌프란/시애틀이 좋아도 최소 1.5밀리언에서 가볍게 2밀리언을 넘어가는 싱글하우스 집을 감당못할거면 애초에 거기에 들어가 사는거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그것보다 싼집도 많다고 하는분도 계시지만 결국 그러면 아이들은 사립학교에 보내야 할테니 드는 돈은 별반 차이나지 않죠. 

 

젊으시다면 앞으로 기대수익을 보고 도전해볼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저같이 40대중반이 되니 백몇십만달러 모기지로 빌리고 갚으면서 사는 생활은 일단 엄두가 나지 않네요.

 

여성분들이 주로 이용하는 미주 한인커뮤니티에 겁나 비싼 동네갔다가 하우스푸어로 산다는 이야기 종종 올라오니 여러모로 정보를 취득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얼마전에 와이프가 저기 언급된 도시중 한곳에서 200K정도 연봉의 포지션으로 잡이 나왔는데 계산기 두드려보니 200K로 모기지와 다른 비용들을 내고 나니 지금 사는곳보다 disposable income이 오히려 적게 남는것으로 나오더군요. 아이들 교육에 들어가는 추가적인 비용들은 계산에 넣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저런 하우징과 재정의 문제가 클리어된다면 뉴욕이나 보스턴에 가서 살아보고 싶네요. 

휘황찬란

2022-04-12 00:08:40

현실적인 문제를 많이 생각하게 해주는 글 감사드립니다.

지금보다 더 많은 모기지를 감당하면서 지금 사는 집보다 더 오래되고 더 작은 집에서 지내는 것이 맞나? 그렇게라도 내가 살고 싶은 동네로 가는 것이 정말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것일까? 아이들은 더 행복해지는 것이 맞을까? 이런 저런 생각들이 참 많아집니다. ㅎㅎ

Nawoo

2022-04-11 22:16:28

안녕하세요, 

비슷한 고민끝에 Socal로 이사온 1인 입니다. 

2015년의 brutal한 겨울을 앤아버에서 경험하고서 2016년에 이사왔습니다. 이사와서 1년은 Irvine에 살다가 지금은 mission viejo라는 조금 남쪽의 subaban에 살고 있습니다. 직종은 Automotive mechanical engineer고요. 

 

LA/San Diego도 1시간 정도에 가능하고(without traffic), Disney land도 가깝고요. 

얼바인에 있는 한국 마트들/한국 음식점도 가까워서 자주 이용합니다. 한국 관련 인프라는 진짜 좋은것 같습니다. 어제는 와이프와 한국식 노래방에도 다녀왔네요. 파트타임 한국어 선생님들도 많고, 교회에서 제공하는 한국어 수업도 꽤 있고요. 

 

최근에는 전기차관련 업체들이 이쪽에 많이 생겨서 (자동차 관련직 이시라면), 상대적으로 고용조건도 좋은것 같습니다. 또, Medical device 관련 업체들도 많아서 engineering Jobs가 꽤 됩니다. 

 

가끔 미시간의 가을이 그립지만 그래도 전 Socal쪽으로 이사한것을 아주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결정하세요! 

 

휘황찬란

2022-04-12 00:11:02

15-16년 겨울에 눈이 참 많이 왔었죠. 어쩌면 저희 가족이랑 마트에서라도 잠시 마주 쳤을지도 모르겠어요. ㅎㅎ

실제로 제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실행에 옮기셨다니 부럽기도하고 희망이 보이기도합니다. 

LGTM

2022-04-12 01:06:47

사실 시장 가격에 근거한 정답은 캘리포니아입니다. 비싸다는 건 그 만큼 공급에 비해 사고 싶은 사람이 많다는 뜻이죠. 제가 캘리를 적극 추천하는 이유는 한국 수도권으로의 은퇴도 있습니다. 혹시 나중에 서울/수도권으로 은퇴 계획이 있다면, 어떻게 해서든 캘리포나에 오셔서 여기서 수도권 집값과 비슷한 집을 하나 마련하고 자산을 모아야, 이미 선진국이 되어버린 수도권(한국이 아니라)과 그 격차를 줄일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는 남캘리던 북캘리던 다 좋아요. 직업에 따라 가시면 됩니다.

Gratitude

2022-04-12 01:22:53

저는 텍사스 살때 캘리포니아에서 오신 한인분들이 계속해서 캘리포니아가 그립다고 하시면서 금전적 이유로 못돌아가시는걸 계속 아쉬워하시는걸 봤었어요. 저는 당시 캘리포니아에 살아본 적이 없어서 머리로는 이해를 하지만 정확하게 그게 무슨 이야기인지 몰랐거든요. 

근데 제가 작년에 캘리포니아로 이사오고 나서... 모든게 이해가 되더군요. 저희는 캘리포니아에 오고나서 모든 주말을 밖에서 보냅니다. 정말 비싼거 빼고는 다 좋은 곳이에요. 

건강한삶

2022-04-12 02:07:32

미국에서 4개의 다른 주에서 살아봤습니다. 그 중 한곳은 socal 인데, 원하시는 조건을 다 충족하는 곳은 Socal 인 것 같습니다. 저도 여기 살 때.. 주말에 집에 있었던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근데 단점은.. 역시 비쌉니다... ㅎㅎ + 트래픽도 있고요. 하지만 저도 만약 제가 일하는 포지션만 있다면 소캘 돌아가고싶은 1인입니다 ㅎㅎ

이성의목소리

2022-04-12 04:23:09

시애틀이 여러가지로, 특히 자연이 참 좋은데 산맥때문인지 남북으로 길게 흩어져있어서 심지어 한인회도 세 구역이 따로따로 있습니다.

그래도 저는 한국 관련해서 부족하진 않은데 SoCal에 비하면 많이 부족할것같아요.

야채만두

2022-04-12 21:19:20

시애틀은 1-3번 항목을 어느정도는 충족을 합니다 어느 정도는.... 하지만 시애틀은 비가 너무 많이 옵니다 

파란수달

2022-04-12 22:39:54

시애틀에 비가 많이 오지만 많은 경우 showers 라고 하던데... 시애틀쪽에 사시는 분들께서 개인차가 있겠지만 실제로 일상생활에서 비 때문에 얼마나 불편하신지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세라아빠

2022-04-13 03:33:13

갑자기 왔다 그쳤다 해서 날씨가 예상이 안되는게 큰 문제고, 아무리 소나기라도 1년에 6개월 매일 비오는건 정말 큰 스트레스긴 합니다. 야외활동 플래닝이 어겨워요.

파란수달

2022-04-14 06:41:54

제가 남가주에 살았을 때에 1-3의 충족이 모두 채워지지만 여름에는 더워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네요.(습기가 없어서 어떤 분들은 괜찮다고 하지만) 그런데 시애틀은 1-3도 어느정도 충족되고 무엇보다 자연환경이 너무 맘에 들어서 마음이 쏠리는데 세라아빠님 말씀처럼 비가 걱정이긴 하네요... 어디든 완벽한 곳은 없는것 같습니다.

마에스트로

2022-04-14 19:26:16

시애틀 여름도 이제 더워요... 최근 2~3년간 100도 넘는 폭염이 계속 오는데 많은집들이 에어컨도 없어서 찜통에 죽어납니다. 반경 2시간네 호텔들이 풀푹 이더라구요. 집에에어컨 없으니 호텔로 집버리고 도망...

핏불보리

2022-04-15 01:42:31

올해는 지금 4월중순인데 아직까지 눈오잖아요, 올해는 안더울수도 있어요!  어제 와이프랑 농담삼아 여름내내 지금처럼 우중충한 날씨가 유지된다면 어쩌지? 라고 얘기했는데 살짝 상상해보니 정말 끔찍하더라고요 ㅋㅋ

마에스트로

2022-04-15 08:28:19

4월 중순 3일 연속 우박에 충격먹었습니다... 소칼로 이사가고싶어요.

파란수달

2022-04-15 18:41:20

네??? 그런 날씨인지 몰랐네요... 시애틀에 4월 중순에 비가 아니라 3일 연속 우박이라뇨... 소칼에서 시애틀로 많이 올라도 가시는 것 같은데 또한 많은 분들이 시애틀에서 날씨 때문에 다시 소칼로 다시 역이사 하는 분들도 많이 계신가요?

야채만두

2022-04-15 21:38:41

앗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ㅜㅜ 어제 4월14일 오후 3시경에 벨뷰 포x버 라는곳에서 월남국수 한그릇 하고 나왔는데 우박 내렸습니다 (10분정도?) 비 안오는 6-9월 기간에는 진짜 미국 포함 그 어디보다 여기가 너무너무 좋습니다. 근데 그 이후는 좀 그렇습니다. 겨울에는 비가 거의 매일 와서 비옷 입지 않은 이상에는 간단한 산책도 힘듭니다.. 그래도 비가 매일 오진 않겠지? 라는 생각하실수도 있으실텐데 겨울에 한번 일주일 정도 와서 지내보셔요..

킵샤프

2022-04-16 00:56:13

시애틀로 이사하는 이유는 주소득세 없는데다가 잡오퍼튜니티가 좋아서요. 날씨와 트레이드하는거죠. 세상에 모든걸 다 가질수는 없어요. 시애틀의 여름은 완벽합니다. 여름 이외의 계절이 상대적으로 우중충해서구요. 아무도 캘리의 여름을 찬양하지 않죠. 거의 매일 날씨가 좋으니 특정 계절을 찬양할 이유가 없는것이지요. 오히려 사계절이 뚜렷하지 않아 심심하다고 투정부리는 분들이 종종 계시죠ㅎㅎ

파란수달

2022-04-16 02:35:53

저도 남가주에 있을때 사계절이 뚜렷하지 않아서 심심하다고 투정부리시는 분들 많이 봤습니다.ㅎㅎ(다른 주에 계신 분들이 보기엔 배부른 투정이겠지만..ㅎㅎ) 굳이 깐깐하게 날씨만 놓고 따져보면 남가주는 여름(6-9월) 빼고는 다른 계절은 다 좋고 시애틀은 여름(6-9월) 빼고는 다른 계절은 다 좀 별로다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그렇다면 날씨만 따져본다면 시애틀vs남가주, 남가주 압승이네요)

마타

2022-04-12 22:56:42

캘리포냐, 텍사스, 워싱톤 세 주에 모두 살아봤습니다. 다 장단점이 있는것 같아요. 
 

금전적으로 괜찮으시면 샌디에고/어바인/LA 그리고 산호세 쪽 다 좋은 것 같구요, 자연환경은 시애틀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집값은 베이지역보다 저렴(?)하구요. 텍사스는 음... 달라스/휴스턴 다 좋긴 한데 언젠간 탈출하실 겁니다.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heesohn

2022-04-13 03:17:28

택사스에서 탈출하는 이유는 뭘까요? 안 살아 봐서 궁금하네요 

세라아빠

2022-04-13 03:38:54

생활비가 저렴해 돈모으는 장점밖에 없어요.

 

주말에 애들 데리고 갈데가 없습니다.

폭풍

2022-04-14 21:20:07

CA에 살지만, 여기도 보통 (토+일) 주말에는 딱히 어디 가는 일이 없습니다. 물론 얘들 나이에 따라 상관이 있겠지만, 사춘기 이전의 애가 있는 관계로 주중, 주말 모두 얘들 축구/야구/농구/보이스카웃등등의 연습/게임따라 다니느라 어디 갈 시간을 낼 수 없습니다. Long weekend에는 이런 경기/이벤트가 없어서 좀 돌아다닐 수 있는데 한달에 한번도 안됩니다.

킵샤프

2022-04-14 22:05:09

아이들 액티비티 다니다보면 한 달에 한 번 정도 놀러다닐 시간이 나는것이 평균적인것 같습니다.

그나마 놀 시간이 아주 가끔 나는데 놀러다닐 장소 옵션이 적은것도 삶의 질에 영향을 주죠.

다른 지역 살아보시면 상대적으로 캘리 시절이 행복했구나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습니다^^

shine

2022-04-15 16:09:30

맞아요. 이건 정말 개인차입니다. 엘에이나 뉴욕이 문화인프라 넘사벽으로 좋은 건 사실이지만 그것도 시간과 돈이 허락해야 가능한거죠. 애들 키우다보니 주말은 대개 애들 일정으로 그냥 fully booked이거나 중간에 시간짬이 나도 애매해서 뭘하기도 그렇습니다. 솔직히 맞벌이하는데 그런 짬 나는 시간있으면 넓은 집에서 그냥 멍때리고 싶지 아이들 데리고 또 어디로 나가고 싶지 않네요. 

 

친한 친구하나는 뉴욕에 사는데 아직도 브로드웨이 뮤지컬 한번 보러간 적이 없어요. 이유는 그럴 시간이 없다네요. 언뜻보면 "아니 한나절만 내면 갈 수 있는데 그게 말이되냐?"하는데 진짜 그런 사람들도 있습니다.

 

물론 이런 문화인프라가 있냐 없냐의 차이는 크죠. 그러나 그것때문에 살던곳을 탈출하냐 마냐는 지극히 개인의 선택영역이라고 봅니다. 

 

가령 한국에 NBA좋아하는 사람들중 팬덤 가장 쎈 팀이 둘다 캘리소재 팀인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엘에이 레이커스죠. 웃긴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경기는 샌프란 사는 사람들에게도 티켓값이 너무 비싸서 그림의 떡이라는 이야기가 나올정도입니다. 체이스 센터 바로 옆에 살아도 수백불 티켓값 감당못하면 집에서 티브로 보는거죠. 엘에이 레이커스 경기도 마찬가지구요. 저라면 중소도시에 살면서 원할때마다 아이들 데리고 경기장에 갈수있는 환경이 더 저한테는 친화적이라 생각되겠네요.

 

결국 인프라가 거기 있는건 분명 어드벤티지인데 그게 사는데 얼마나 중요한지 아닌가는 개인마다 n개의 변수가 있는겁니다. 

이니셜LCB

2022-04-15 20:08:51

뉴저지(맨하탄에서 30-40분거리 안에 있는 북 버겐카운티지역)을 추천합니다. 뉴욕의 장점을 누릴수 있고 뉴저지의 편안함을 동시에 가져갈수있는 미국에서 누릴수있는 최고의 장소중 하나라고 생각하구요. 요즘 일반적으로 뉴욕/뉴저지중 한국분들사이에 트렌드는 역시 뉴저지인것 같구요. 하지만 자녀의 대학교를 생각하신다면 뉴욕의 좋은 대학들이 더 많아요. 대학지원 받을수있는 기회도 뉴저지와는 상대도 안되게 많구요. 뉴저지에 오시는 한국인 분들은 대부분 가정경제에 어느정도 여유가 있으신분들이 더 많은것 같아요. 문화생활도 즐기고 시간내서 여행도 하려면 역시 경제적인 문제가 뒷받침이 되어야하니까요. 한인 인프라, 볼거리, 치안, 가정생활, 이모든것을 갖춘곳이라면 동부에서는 북 버겐카운티지역이 최고라 생각합니다. (날씨는 12월부터 3월말까지 4개월정도는 힘들다는 느낌이 있어요.(춥고 어둡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주변 스키장이나 플로리다등등 선벨트지역으로 여행을 갈수 있다면 잘 버틸수있다고 생각하구요. 4월부터 11월은 날씨 정말 좋고 최고에요. 유럽느낌 나는 도시들(로드아일랜드, 롱아일랜드등등)/핑거레이크지역 와인농장, 베어마운틴, 미네와스카등등, 롱아일랜드나 뉴저지의 바닷가도시들 쉽게 방문 가능하구요. 동부는 알면알수록 좋은면이 많습니다. 도서관, 박물관, 학교, 경제, 문화, 음악, 먹거리 모든것 다 있습니다. 

마타

2022-04-14 04:18:37

제가 괜한 말을 했나 봅니다. 오래 잘 사시는 분들도 많아요.

텍사스 어느 도시를 가던 가장 안좋은 점은 날씨랑 어디 갈데가 없다는 거죠. 달라스/휴스턴/오스틴 모두요...

 

한인 인프라는 달라스가 그래도 제일 좋은 것 같고, 휴스턴은 어디 사느냐에 따라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구요, 오스틴은 Hmart가 새로 들어가서 좀 나아지긴 한거 같은데 그래도 다른 주에 있는 탑 픽들보다는 많이 떨어질 겁니다.

 

대궐 같은 집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 같은데 이게 한번 살아보면 별게 아니더라구요. 2,000sq나 4,000sq나 거기서 거깁니다. 

heesohn

2022-04-15 08:45:10

날씨와 놀거리는 대체할 수 없는 영역인 거 같습니다.

LA는 비만 좀 더 내리면 좋을텐데 말이죠.

shine

2022-04-14 14:16:04

"금전적으로 괜찮으시면"이란 전제를 다신게 참 동의되는 말입니다. 그 전제가 없다면 이런 지역에 대한 이야기자체가 별 의미없어요.

 

어떤 사람들은 텍사스가 결국 할게 없어서 탈출한다지만, 실제로 텍사스의 전체인구/비백인인구/한인인구 모두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죠. 결국 다시 나올사람들이라면 그곳에 몇년/10년정도 거주한다는 건데 그런 분석으로는 지난 20년간 꾸준하게 있었던 인구증가를 설명하지 못합니다. 실제로 텍사스를 떠나 캘리로 간 인구보다 캘리를 떠나 텍사스로 가는 인구가 훨 많다는건 이미 숫자로도 증명된 거라서요. 

 

누군가가 베이지역에서 최소한으로 살려면 200K가 인컴 베이스라고 하던데요, 문제는 그 200K가 하우스홀드 기준으로 미국상위 10%라는 점이죠. 즉 나머지 90%는 이정도 인컴이 안됩니다. 

 

캘리가 더 낫네 아니네를 떠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서바이벌자체가 어려운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네요. 원글쓴님은 대략의 본인의 인컴에 대해 말씀한적이 없는데 댓글들은  죄다 최소 200K이상 버는 사람들의 선택이 그 "전제"로 깔려있는듯한 느낌입니다. 

BBONG

2022-04-14 18:25:12

시애틀에 35년 살아본 사람으로 말씀드리는데 비는 자주오나 많이 오지는 않습니다 한국으로 가는 항공편은 KOREAN AIR/ASIANA/DELTA가 있어서 편리합니다

한국마켓은 주가 H MART로 큰것 3개 작은것 3개가 있고 기타 일본계와 중국계 마켓이 많아 큰 문제는 없읍니다 교통은 꽤 막히므로 시애틀/벨뷰에 가까울수록 집값이 비쌉니다 참고로 시애틀 METROPOLITAN AREA는 INCOME기준으로 산호세/샌프란시스코에 이어 전국 3번째이고 집값도 똑같이 3번째로 높습니다 이미 벨뷰는 산호세 보다도 집값이 높습니다 (평균 150만불 이상입니다) 교외지역도 100만불은 다 넘습니다 학군을 따지신다면 벨뷰/머서아일랜드/레이크워싱턴/노쇼/이사쿠아 정도에서 고르셔야 안전합니다

킵샤프

2022-04-14 22:09:57

인구 15만명의 벨뷰와 인구 1천만명의 산호세 (총탄 날라다니는 지역 포함) 의 평균 집값을 비교하시면...

꿀빠는개미

2022-04-16 01:23:57

산호세 인구 백만이요.. 베이지역 다 합해도 천만 안되는것 같아요. (말씀하신 내용에는 동의합니다.)

shine

2022-04-16 01:33:53

베이는 미국에서 가장 핫한곳이긴 한데 실제 메트로 인구수로만 따지면 약 500만명에 미국내 10위권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https://www.statista.com/statistics/183600/population-of-metropolitan-areas-in-the-us/

 

전자왕

2022-04-15 21:55:10

사마미시도 싸고 좋더라고요. 벨뷰랑 산호세를 비교할건 아닌거 같구요, 벨뷰는 그 동네 젤 비싸니 굳이 팔로알토 등과 비교하면 좋을거 같고, 산호세 vs 사마미시 이정도 하면, 사마미시가 훨씬 싸고 교육도 훨씬 좋은거 같아요. 오랜기간 시애틀 지역 눈팅하다 최근에 전 포기했습니당.

마타

2022-04-15 11:47:04

서울살다가 지방으로 한번 이사가면 다시 서울로 못 돌아가는 거랑 비슷한거 아닐까요? ㅠㅠ 저는 베이지역으로 돌아갈 기회가 있었는데 계산기 두들겨 보고 시애틀로 맘을 바꿨습니다. 새로운 도시에 살아보고 싶은 것도 있었구요.

개미22

2022-04-14 18:47:45

저도 한번 추천 문의드려도 될까요. 미네소타에 10년 살았더니 겨울이 지긋지긋합니다. 4월 중순 오늘도 눈온다네요. 뼈도 시린거 같고...

저는 헬스케어 업종이라 어디든 자리는 찾기 쉬운데 연봉이 그리 높아지지는 않습니다(의료 수가는 고정이니까요. 약 9-12만불 사이 정도...)

 

제가 선호하는 조건은

1. 날씨가 너무 덥거나 춥지 않고 좋다. 해를 좀 보고 살았으면 좋겠네요.

2. 대도시 보다는 소도시 (대도시 공항에서 약 2시간 거리 정도면 좋아요)

3. 거주 물가가 낮은편(지금 사는 2베드 콘도 3년전에 딱 "7"만불 정도 현금 주고 샀어요ㅎ)

4. 지금 2,4살 애들이 나중에 공립 학교에 다닐 수 있다 (재력이 약해서 사립 보낼 형편은 안됩니다)

 

대신...

한인 인프라 전혀 없어도 상관 없어요. (지금 사는데로 레스토랑/그로서리 전혀 없어요) 아내도 한국 사람 아니라서요. 

한국하고 가까우면 좋지만 멀어도 괜찮아요. 애들 키우니까 자주 못가더라고요.

shine

2022-04-14 19:05:05

개미 22님 글 읽어보니 저는 노스캐롤라이나가 딱 떠오르네요 적어주신 조건을 대부분 충족하는것 같습니다. 랄리/더햄 가면 딱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아서 좋을것 같고 물가도 충분히 10만불 연봉정도로 견딜만 합니다. 근데 딱 하나 걸리는건 NC의 교사연봉이 상대적으로 너무 낮아요. 전 공립학교의 퀄리티는 그 학교 교사들의 물가대비 평균연봉과 대체로 정비례한다고 생각합니다. 

개미22

2022-04-14 20:16:46

오.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와이프 친구가 노스캐롤라이나 사는데 추천하더라고요. 그쪽에 살아본 경험이 있으시다면 전반적으로 살기는 좋은가요? 인종 갈등, 범죄율 등등. 여기도 공립학교 퀄리티는 그냥 그렇고 (그렇다고 뉴욕처럼 학교에서 갱들이 모여 마약하고 싸움해서 자기 보호 위해 작은 칼이라도 들고 다녀야 하는곳은 아닙니다.) 안전만 하면 공부 퀄리티는 애들이 자기 그릇만큼 가지고 가겠지 합니다. 

shine

2022-04-14 21:03:14

저도 가본적인 몇번 있지만 살아본적은 없어요. 그런데 살아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개미22님께서 원하시는 것들이 대부분 충족되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NC도 거의 인구 천만짜리 큰 주이기 때문에 그 안에서 또 어디서 사느냐에 따라 많이 다르겠지만. 일단 물가와 기후는 아주 괜찮은 편이고 최근 한국분들도 늘어나서 랄리 더햄쪽에 H마트도 하나 생긴걸로 압니다. 

개미22

2022-04-14 22:48:18

정말 감사합니다!

brookhaven

2022-04-14 21:19:45

랄리나 더햄 쪽이 딱 좋긴한데.. 더햄이나 랄리가 거주 물가는 낮을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집값은 확실히 많이 오른걸로 압니다. 

Sceptre

2022-04-15 06:28:19

노스 캐롤라이나에는 due diligence fee라고 집 오퍼 넣을때 환불이 안되는 돈을 샐러에게 내야 하는데요. 이 돈이 원래 500~1000정도 했는데 최근 리서치 트라이앵글 쪽은 미니멈 $5000을 불러야 샐러의 관심을 끈다고 하네요.지인 하나가 최근에 더램 근처 집에 오퍼 넣었다가 집 인스펙션 상태가 별로라 $5000불 손해보고 나왔다고 합니다. 

요즘 애플이니 큰 회사들이 그쪽으로 많이 가면서 마켓이 굉장히 핫하다고 하네요. 장기적으로는 원하시는 조건에서벗어날 가능성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냥 남부의 대학 타운이나 제 2도시 같은 곳이 조건에 더 부합할 수 조 있을 것 같네요. 

개미22

2022-04-15 17:28:08

노스케롤라이나가 새로 뜨는 동내였군요...감사합니다!

shine

2022-04-15 19:21:55

저도 트라이앵글쪽 하우징 프라이스가 심상치 않다고 들었네요. 그래도 아직까지는 샌프란이나 서부 대도시에 비하면 반값에도 훨씬 미치지 않습니다. 지금이라도 들어갈수 있으면 들어가는 것도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하우징만 어느정도 affordable하게 된다면 나머지 물가부분은 충분히 개인의 노력으로 manage할수 있다 생각합니다.

 

사실 지금 상대적으로 하우징이 괜찮았던 지역들의 집값이 이번에 너무 오르긴 했네요. 피닉스가 대표적이고 내쉬빌/애틀랜타도 엄청 오른것 같습니다. 

Opeth

2022-04-16 01:13:06

겨울은 있긴하지만 미네소타보다는 덜한 인디애나폴리스나 내쉬빌 같은데도 괜찮을 것 같아요. 시카고랑 아틀란타에 맘먹으면 갈 수 있는 정도니까요. 콜럼버스도 괜찮을 것 같구요.

개미22

2022-04-16 02:16:24

네 추천 정말 감사합니다. 4월 중순의 눈보라를 볼때마다 집에 가고 싶네요 ㅠ

Wolverine-T

2022-04-14 22:20:19

가장 중요한건.... 이 모든 장소에 같은 조건에 살아본 사람이 많이 없다는 건데요.... 직접 가보고 고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본인의 소득과 취향 등에 따라 달라지는 선택지라서 어려운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녀본 경험으로는 한인 인프라만 생각한다면

 

1. LA - 장점: 아주 풍부한 한인 인프라 & 절렴한 한국 비행기 & 바다, 산, 베가스, 스키장등이 가깝고 할게 많음. 단점: 비싼 기름값, 집값, 캘리포니아 택스

2. 뉴저지&뉴욕: 풍부한 한인 인프라 & 겨울이 춥다 & 비싼 기름값, 주택스

3. 달라스: 풍부하고 깨끗한 한인 인프라 & 싼 기름값, 집값, No state tax, 좋은 공교육, 더운 여름, 개인적으로는 가족끼리 주말마다 할게 많았는데... 많은 분들은 불만인걸 보면 사람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ㅎㅎ

4. DC & 버지니아: 산발적인 한인 인프라 그리고 좀 오래됨, 비싼 집값, 좋은 공교육, 한국과 비슷한 날씨

 

정도 좋은 것 같습니다. 

펑키플러싱

2022-04-15 01:52:36

말씀 하신 조건들에 부합하는 곳은 남가주의 도시 LA, 어바인, 부에나팍, 토렌스, 그리고 뉴저지의 팰팍 정도뿐이 생각 안납니다. 아시안 보기 힘든 깡촌에 산적도 있어서 전 한인마트 하나만 있어도 정말 땡큐했던거 같아요 하하. 반면 너무 많은 한인들이 부담으로 다가올때도 있던터라 미국에 살게되면 적당한게 좋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핏불보리

2022-04-15 01:53:53

제 추천은 1) Irvine, 2) Mission Viejo, 3) Lake Forest입니다.  셋다 Socal이네요.  마모에서 찾아보면 어바인이 살기가 참 좋다는 글이 많이 보여요, 하지만 어바인 살짝 변두리에 있는 2,3으로 가시면 property tax도 많이 싸지고 충분히 한인 인프라 누리시면서 살수 있더라고요.

 

세금이 세지겠지만 sunny tax라고 생각하시고 따뜻하고 좋은 날씨 누리시면서 사시면 만족하실겁니다.

항상고점매수

2022-04-15 03:28:29

@휘황찬란 님... 그래서 어느정도 고민을 해보셨나요? 어디 마음이 끌리는 곳이 있으세요?

휘황찬란

2022-04-18 13:15:15

여러 댓글을 읽어보면서 마음은 Socal 지역으로 많이 기우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집값을 감당할수 있을까?라는 걱정때문에 아직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항상고점매수

2022-04-19 02:51:39

사실 한국인입장에서 Socal 지역이 참 좋은데, 집값이 문제지요... 

 

저는 한국인의 어느정도 기본 인프라가 갖춰져 있고, 물과 공기가 좋은 시애틀지역을 추천 드립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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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Bard 2020-09-21 16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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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att Cabo Breathless - 예약을 했는데, 포인트 차감도 안되고, 어카운트에도 안 뜹니다. 하지만 예약은 살아있습니다.

| 질문-호텔 3
AJ 2024-06-16 326
updated 115280

한국 피부과 성형외과 및 화장품/텍스프리 간단한 정보

| 정보-기타 44
지지복숭아 2024-06-14 2636
updated 115279

델타 비행기표 다른사람으로 바꾸기 가능할까요

| 질문-항공 6
김말이반개 2024-06-14 1302
updated 115278

조지아주 인터넷 회사 어디가 좋을까요? (AT&T or Xfinity?)

| 질문-기타 9
Soandyu 2024-06-15 365
updated 115277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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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lph 2020-09-02 77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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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마크-E (Ford Mach-E) 중고차 2021년식: 2만불이면 싼건가요?

| 질문-기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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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bberwky 2024-06-16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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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곧 귀국하는데, 자동차 사고 후 보험으로 고친다 vs 안 고치고 타다가 중고로 판다

| 질문-기타 3
씨앗 2024-06-15 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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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듬뿍 일본 출장기/여행기 - 센다이 (Sendai)

| 여행기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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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kmaster 2024-06-1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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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놀러오셨을 때 6월 여행지 추천 부탁드립니다 (동부 출발)

| 질문-여행 9
보바 2024-06-15 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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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여행 후 간단 후기

|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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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moo 2024-06-16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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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에서 스노클링 괜찮은가요?

| 질문-여행 5
신신 2024-06-16 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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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한국 고기집 추천 부탁 드립니다.

| 질문-기타 36
49er 2024-05-26 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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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멀지 않은곳에 원자력발전소가 있다면? 괜찮겠죠?

| 잡담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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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shot 2024-06-15 2033
updated 115268

한달에 1만불 정도 카드를 쓰는데 어느 카드가 적당할가요?

| 질문-카드 17
jabberwky 2024-03-04 3169
updated 115267

Amex Hilton 카드 NLL 오퍼 (일반, Surpass)

| 정보-카드 583
UR_Chaser 2023-08-31 64837
updated 115266

(2024 7-9월, 5% 카테고리) 체이스 프리덤 & 플렉스: Gas stations, EV charging, Select live entertainment & movie theaters

| 정보-카드 86
24시간 2022-12-15 1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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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D->BOS->IAD 국내선 후기 짧게 올려드려요.(오늘 한국 또 들어갑니다. 애증의 유럽레이오버)

| 후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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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꾸찡꾸 2024-06-16 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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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달라진 2024년 콘래드 서울 (일회용품, 110v 코드)

| 후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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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언에 2024-06-16 925
updated 115263

(질문) 분리발권/HND/1시간10분 레이오버/ANA

| 질문-항공 21
마포크래프트 2024-06-14 605
updated 115262

자동차 보험료 실화입니까?

| 질문-기타 34
초코라떼 2024-06-14 4162
updated 115261

Gas 영수증 스캔하고 캐쉬백 받는 GetUpside 괜찮네요~

| 정보-기타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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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지름신 2018-12-05 22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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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VAC(에어컨) 교체 질문 드립니다.

| 질문
hopper.E 2024-06-16 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