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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엔트리 디트로이트 EC 인터뷰 후기 (를 빙자한 해당 site에서 빠져나오는 방법)

미시간해럴드 | 2022.04.21 20:11:1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부끄럽지만 장장 5년간 마모 눈팅만 하다가 첫글 써봅니다.

 

글로벌 엔트리 첫 어플라이는 19년 11월 중에 했었고, 그 후로 컨디셔널 어프루브 상태로 코시국을 맞이하는 바람에 지금까지 진전이 하나도 없었지요.

지난 4/18 월요일 단 하루 기적과도 같이 디트로이트 EC에 예약이 열려 잽싸게 한자리 차지했습니다. 이게 기적과도 같은 일인 게, 지난 한 달간 제가 계속 확인했을 때 미시간 내에서 인터뷰 가능한 곳이 공항 EoA 부스 아니면 미시간 최북단 수 세인트 EC 뿐이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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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좀 힘들죠ㅎㅎ

 

여튼 월요일을 맞아 오전엔 근무를 하고 오후엔 반차를 내고 디트로이트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인터뷰 예약 시 메일로 오는 인스트럭션에는 웨이즈를 추천하고 있었지만, 구글 맵스로도 경로가 잘 나오더라고요.

디트로이트 EC는 CBP 카고 퍼실리티 내부에 위치합니다. 그래서 시설 게이트는 상시 닫혀있고, 인터컴으로 방문 목적과 예약 시각, 이름을 말해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EC 건물 앞에 도착해서 주차를 하고 나서도 특정 번호로 전화를 걸어서 주차를 완료했다고 얘기해야 차량에서 나올 수 있더라고요.

통화를 하면, CBP 오피서가 어디로 오라고 설명을 해 줍니다. 정부기관에만 가면 쫄아붙는 저는 역시나 잘못 알아듣고 NEXUS/FAST 신청을 처리하는 곳에 잘못 들어갔다가 다시 안내를 받아서 나와야 했습니다... GE 인터뷰는 main admin building에서 봅니다.

image_2022-04-21_11-42-47.png

 

들어가서 Immigration 처리하는 곳(I-94 drop off?라고 적혀있었던 듯)에 가서 GE 인터뷰를 보러 왔다고 얘기해줬습니다. 여권이랑 기타 증빙서류 달라고 하길래 여권이랑 운전면허증, 제 H-1B CoS I-797A 사본을 제출하니 이제 가서 대기석에 앉으래요. 앉아 기다리면서 제 여권 받아든 오피서를 계속 보니까 컴퓨터로 막 뭐 열심히 치고, 여권 확인하고 이러기를 한 십분, 그리고 어딘가로 전화를 걸던데, 잘 안 들렸지만 대화 내용이 '해럴드씨에 대해 물어볼 게 있다'인 걸 보면 랜덤하게 주변 지인에게 사실관계 확인을 하나봅니다. (누구에게 걸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한참 이러더니, 접수한 지 20분 살짝 넘어서 이제 저보고 오라고 합니다. 주소 확인, 이사는 언제 했는지, 연락처 정보, 이메일 정보, 리걸 스태터스는 언제 바뀌었는지 등등 잡다하게 물어보더니, 지문 찍자고 합니다. 저는 이제 속으로 '아 승인됐구나' 싶었지만 표정관리를 하며 지문을 찍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 찍는데 오피서가 자꾸 뒤에 있는 사람들이 배경에 나온다고 왼쪽으로 반보, 오른쪽으로 반보 가라고 수없이 반복하다가 간신히 찍었어요.

특이한 건, 제가 아직 영주권자가 아닌데도, GE 카드가 2주 안으로 배송될 거라고 얘기하더라고요. 뭐, 당시에는 CBP 오피서가 그러는 거니까 그런갑다 하고 나왔는데, 나중에 집에 와서 마모를 보니까 카드는 영주권자가 아니라 원래 안 주는 건가봐요. 오면 좋고 뭐 없어도 PASSID가 이미 있으니 큰 문제는 아니겠죠.

 

자, 이제 대망의 출구입니다. 이 시설이 원래 카고 퍼실리티라서인지 표지판이 상당히 불친절합니다. (일반 차량) 엑싯 사인이 따로 없어요. 그래서 시설 전체를 빙빙 돌다가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트럭 엑싯으로 나갔더니 그게 맞는 길이더라고요. 참고로 구글 지도가 찍어주는 루트는 틀렸습니다. 따라가시면 안 돼요.

image_2022-04-21_12-04-13.png

^ 현재 시설이 공사중이라서 구글 위성지도랑 많이 달라졌습니다. 참고하세요.

 

시설 입장에서부터 인터뷰 종료까지 30분, 트럭 사이사이를 헤치며 출구 찾아 헤매는 데 30분 걸렸습니다;;

 

여튼 이제 저도 GE가 승인됐으니 이번 출장에는 당당하게 TSA 프리체크를 사용할 수 있겠지요. 행복하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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