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차 내부에 습기가 엄청나게 생겨요

히터코어 누수를 의심할만한 증상은 없나요? (차안에서 달달한(?) 화학약품 냄새가 난다던가)

곰팡이 냄새 때문인지 다른 냄새는 잘 못 느끼겠어요. 최근에는 센터패널에 VCS OFF indicator 차량 경고등도 켜졌어요.

재작년에 같은 경고등이 켜져서 이온센서 갈고 괜찮았는데 이게 차량 내부습기와 연관성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경고등이 켜진 시점도 차이가 나기도 하고요...

아마 차 바닥 카펫 밑으로 물이 고여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에어컨 드레인 호스가 막히면 물이 카펫밑 프레임 위에 고이는 경우가 있다고 해요. 바닥 매트를 들어내고 카펫을 손으로 눌러보시면 습기가 느껴지는지 살펴보세요. 

지금 확인해 보니 뒤좌서 매트 아래 물이 흥건하네요. 손으로 눌러보니 물이 올라올 정도로 고인것 같아요. 전에 앞좌석만 확인해 봤을때 축축하긴 해도 흠뻑 젖진 않아서 말리면 되겠지 했는데 뒷좌석은 완전 잠겨있네요.

그런데 겨울에 쓰지도 않는 에어컨 드레인 호스가 막혀도 이런 상황이 생기나요? 자가 수리가 가능할까요? 먼저 유튜브 확인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이전 차량이 하이랜더였는데 비슷한 문제가 있어 드레인을 뚫어 고인 물을 제거하고 젖은 카펫을 들어올려 소독, 건조를 해서 해결한 경험이 있습니다. 에어컨 드레인은 에어컨 응축수 뿐 아니라 다른 경로로 외부에서 들어온 물도 제거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똥손이라 제가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원인을 알았으니 카센터 가서도 잘 얘기해 볼 수 있겠네요.

감사합니다.

카센터가면 원인수리는 할 수 있겠지만, 카페트 들어내고 하는 올 클리닝 작업은 안해줄거에요. 소켓 공구를 사용해서 의자들 들어내시고, 문활짝 열고 날밝은날에 하루종일 햇빛 아래 두시면 마르긴 할겁니다마는.. 좀더 확실히 하시려면 카페트 들어내시고 카페트를 물청소+비누칠 후 일광건조 해주셔야 합니다.

제 지난글이긴 합니다만 대충 이러저러한 작업이었습니다. 참고하십셔.

https://www.milemoa.com/bbs/board/8858666 (중간 아래부터 나와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8868823 (마무리)

네 잘 확인해보고 여름에 팔아야겠네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지금 보니 전에 봤던 글이네요. 똥손인 제가 할 수 있는 일일지... 한숨부터 나오네요. ㅠㅠ

곧 팔 차라서 돈들이기는 싫은데. 담주까지 시간이 많으니 고민좀 해봐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선루프가 있는 차량인가요? 제가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선루프 쪽 어딘가에서 누수가 발생하는 거였고 결론적으로는 몇 달간 엄청난 지출과 수리센터를 오가는 고생 끝에 누수는 잡혔으나, 너무 질려서 수리된 차는 처분하였습니다. 차 바닥이 흥건하다면 누수가 모르는 사이에 많이 진행된 상태일테고 차 전기적인 문제도 이후에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몇 달 뒤에 차 스피커 한 쪽이 나가더군요. 일단 수리하는데 가져가셔서 원인부터 빨리 파악하시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헉 네 맞아요. 재택을 해서 차를 많이 이용 안했는데 그런거 보면 에어컨 드레인 호스가 막힌게 아니라 선루프 문제일 수도 있겠네요. 잘 확인해 볼께요.

감사합니다.

비온 다음에 선루프 열고 선루프 프레임 쪽도 확인해보세요. 선루프 프레임부터 차체 하부까지 연결되는 드레인 관이 있어서, 선루프 닫았을 때 틈새로 들어온 물이 그리로 빠지는 구조인데, 이 드레인이 막혀있으면 프레임 가장자리에 물이 찰랑찰랑하게 고여있고, 그 물이 넘쳐서 차량 내부까지 흘러들어옵니다. 보통 드레인 홀 위치를 찾아서 거기에 에어블로우 건 바짝 대고 강하게 바람을 쏴주면 뚫리기도 합니다.

선루프 드레인 홀이 막혀서 매트 아래 프레임에까지 물이 고일수가 있을까요?! 에고 곧 팔차라서 돈들이기는 싫고 고민이 많이 되네요... ㅠㅠ

제 경우 선루프 드레인 홀이 막혀서 넘친게 A/B필러와 내장재를 타고 바닥으로 모여서 고였었습니다. 저는 막힌거 확인하고 에어블로우건으로 셀프로 해결했었고요.

어제 비오고 오늘 확인해 봤는데 선루프 프레임에 물은 별로 없네요. 드레인 홀을 에어로 불어보고 긴 꼬챙이로 쑤셔도 봤는데 크게 문제 없어 보입니다. 에어컨 벤트노즐을 확인해 봐야겠네요. 

조언 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똑같은 증상이 있었고, cypher님 말씀하신 그대로였습니다. 제차의 경우 선루프열면 앞쪽 양 옆으로 빗물 드레인하는 구멍이 두개가 있습니다. 한쪽이 막혀있는것 같아서 날카롭지 않은 꼬챙이 같은 것으로 살살 막힌곳을 뚫고나서 (다음이 중요합니다)  차를 좌우로 기울인 후 (차체의 한쪽을 인도에 올려놓아서 막힌 구멍쪽이 낮게 해서) 이곳에 물을 부어 밑으로 흐르는지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반대편  구멍도 물이 잘 빠지는지 확인했습니다.  저 과정을 통해서 드레인홀이 막히지 않았다고 분명히 확인한 이후로는 문제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물론  에어컨 드레인의 문제일수도 있지만, 저와 증상이 너무도 유사하여 다시한번 확인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 차는 8년 되었고 저도 차 바닥의 매트가 비온후 흠뻑 젖어있었습니다 (운전석 밑의 매트. 선루프의 빗물드레인도 운전석과 같은 왼쪽이 막혀있었습니다). 특이한 것은 운전석 조절하는 버튼 하나가 작동이 됬다 안됬다 했었는데 요즘은 다시 잘 작동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좌석밑의 습기로 인해서 영향을 받았던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도 선루프 드래인이 막혀 같은 증상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냥 실리콘으로 막아버렸습니다. 

의외로 비슷한 증상을 겪으신 분들이 많네요. 어제 잘 뚫어 놓았으니 저도 괜찮아지길 기대해 보아요.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차종은 다르지만 저도 비슷한 증상이 있었는데, 저도 누수원인은 못찾았고, 습한날 밤에 차안에 생긴 이슬이 뒷 창문을 타고 트렁크 쪽에 계속 축적되어 있다가 날이 건조할 때도 항상 차안에 습기가 차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주기적으로(특히 우기에) 트렁크를 청소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에어컨의 외부통풍은 off로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