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월말에 80세이신 아버지를 모시고 알래스카 여행을 하려합니다.
일주일간 여행으로
Anchorage > Valdez > Fairbanks > Denali > Anchorage > Seawards 이렇게 한바퀴 돌 생각인데요. (Anchorage in/out입니다.)
(1) 헬기투어+개썰매(앵커리지 근처)
(2) 빙하크루즈 (발데즈)
(3) Denali 버스투어
(4) 경비행기 (Talkeetna)
(5) Anchorage >Seward 열차
이렇게 생각중입니다.
고민중인것들은
- (1)과 (4)이 좀 겹치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하고.. 아버지가 다시 알래스카를 여행할 일이 없을테니 할수 있을때 둘다 할까를 고민중입니다
- (3)과 (4)는 둘다 하는게 나을까요?
- (5)는 돌아오는 게 마땅치 않아서, 가족들을 열차태워보내고, 저는 차로 내려가서 픽업해서 내려갈 생각입니다.
혹시 관련해서 다른 팁들도 있으면 좀 부탁드립니다.
fairbanks에 온천이 유명합니다. 무척 뜨겁습니다. 숙박도 가능하고 온천만도 가능합니다.
https://chenahotsprings.com/
감사합니다!
저는 연세 65세셨을때 부모님과 여행갔는데 크루즈는 좋았는데 데날리 버스투어는 짧은걸했었는데도 두분다 힘들어하셨고 저도 심지어 별로였습니다. 스쿨버스를 타고 안좋은 도로를 달리니 답답하고 멀미가 날 지경이였습니다 ㅠㅠ다른 액티비티는 안해봤지만 기차랑 크루즈 좋을거같아요!
(1) 헬기투어+개썰매(앵커리지 근처) -> 스워드에서 하는게 좋다고 들었습니다. (앵커리지 근처는 글쎄요...)
(2) 빙하크루즈 (발데즈) -> 발데즈도 괜찮은데 위디어라고 앵커리지 근처 1시간 거리에 있는데 멀미도 안하고 좋습니다.(앵커리지 살아서 그런지 발데즈는 멀어서 손님 모시고는 안가지더라구요)
(3) Denali 버스투어 -> 저는 안해 봤는데 운나쁘면 하루종일 버스만 타고 야생동물 보지도 못한다고 실망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4) 경비행기 (Talkeetna) -> 무조건 하셔야 합니다(랜딩포함). 8월이면 비가 오는 날이 많아서 비행기를 타기 여러울수 있습니다.
(5) Anchorage >Seward 열차 -> 오고 가는 길이 아름답습니다. 저희도 손님 기차 태워 보내고 차로 픽업갑니다. ㅋㅋ 차가 있어야지 스워드에서 조금 돌아 다니실수 있습니다. 스워드에서 오후에 낚시 나갔던 배들이 들어오는데 생선 잡아온 것들 구경하는것도 재미있습니다.(낚시 좋아 하신다면 낚시 하는것 강추합니다.) 그리고 스워드에도 Exit Glacier이라고 육지에서 빙하 볼 수 있는곳이 있습니다.
앵커리지에서 발데즈 가는길에(앵커리지에서 2시간 30분정도) 마타누스카 빙하가 있는데 빙하 위를 걸으실 수 있습니다.
앵커리지에 계실때 플랫탑이라는 곳이 있는데 한번 가보시면 좋습니다.(앵커리지 경치가 한눈에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봤을때 일주일간 이동 거리가 너무 긴건 같습니다. (관광여행 상품이 이런식으로 스케쥴 짜긴 하는데... 운전을 직접 하신다면 상당히 피곤한 일정이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8월에 비가 많이 오는 경향이 있으니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위에 슈퍼맨님 글 추천~
(2) 크루즈는 위디어에서 4시간짜리 하면 적당한거 같아요.
(3) 버스투어는 비추천하지만 하고 싶다면 가장 짧은 코스로 하세요. 지루합니다 ㅋ
(4) 경비행기는 꼭 타세요. 빙하위에 착륙하는 옵션으로 하세요. 부친 말씀에 가장 좋았던 알래스카의 기억..
온천은 좋아 하신다면 Fairbanks에서 한시간 정도 떨어진곳에 있는데, 운전거리가 있어 추천하지 않아요.
그 외에 저는 아래를 방문했네요.
(6) Exit Glacier
(7) Alaska Sealife Center
(8) Alaska Widelife Conservation Center
(9) Hatcher Pass: 의외로 좋았던 곳.
(10) Matanuska Glacier
(11) Flattop Mountain Trail
(12) Worthington Glacier: Valdez 가는 길에.
(13) Valdez: 앵커리지에서 너무 멀어요.
알래스카는 모기떼, 운전, 향기없는 예쁜 들꽃, 경비행기로 본 데날리 국립공원, 빙하들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Valdez, Fairbanks는 빼야겠네요.
아...... 열심히 댓글을 남겼는데 댓글 등록을 눌렀지만 날아갔네요, 뭐죠? ㅠㅠ
간단하게 다시 남길게요.
윗분들 의견이랑 겹치는게 많아요, 겹치는게 많다는건 그만큼 좋은건 좋은거고 아닌건 아닌거라는거니 고려해서 결정하세요.
빙하크루즈는 Whittier나 Seward에서 하세요, 발디즈 너무 멀고 거기까지 갈 필요 없어요.
경비행기 투어는 추천합니다, 운전도 짧아요, 앵커러지-탈킷나 90분 편도
페어뱅스는 그냥 빼세요, 굳이 거기까지 갈 필요 없어요, 앵커러지-페뱅 편도 운전7시간걸려요, 왕복 14시간..이란 뜻입니다. 윗댓글처럼 온천이 좋긴한데, 여름에 온천은 그닥 매력 없었어요, 겨울에 온천이라면 추천이지만 여름이면 스킵 추천합니다.
데날리 버스투어는 무조건 빼세요, 정말 지루하고 멀미나고 재미없고 비싸고 볼것도 없어요. 페어뱅스랑 가까운데 페어뱅스 자체를 추천안하니 굳이 이것도 할필요 없어요.
아직 추천안된 액티비티가 하나 있네요, 낚시 좋아하시나요? 바다낚시 투어가 있는데 인당 300불 이상이지만 (요즘에는 인플레때문에 400불 이상 할지도..요) Whittier나 Seward에서 출발해서 하루종일 낚시하고 돌아오는 투어 추천합니다. 새벽6시에 3시간동안 배타고 나가서 6시간동안 낚시하고, 다시 3시간 배타고 항구로 돌아와서 하루가 통째로 날아가요, 하지만 definitely worth it. 배선장이 낚시하는법도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물론 영어로요), 어느정도 낚시하는걸 도와주기도하고, 한 스팟에서 잘 못잡고있으면 잘 잡히는 스팟으로 이동도 해주고요 (이것도 선장마다 케바케이긴하지만..). 6시간동안 할리벗 2마리, 실버연어 1마리, 락피쉬 4마리 잡았던 기억이 있네요. 직접 잡아들여오는 생선양이 상당해서 투어가 비싸지만 좋았어요, 바다낚시 경험도 최고였고요. 제가 잡았던 할리벗은 65파운드였습니다. 락피쉬는 55파운드였고요, 어마어마한 알라스카 스케일을 경험하실수 있어요. 항구로 돌아오면 fillet service, freeze and ship service도 있어요 - 물론 extra cost
전 경비행기투어, 크루즈빙하투어도 물론 좋았지만, 직접 잡고 잡은 신선한 생선을 집으로 가져올수도 있는 낚시투어가 제일 기억에 남고 좋았어요.
결국 제가 추천하는 액티비티는 이런 경로로 나와요. Anchorage -> Whittier (빙하크루즈) -> Anchorage -> Talkeetna (경비행기) -> Anchorage -> Seward (낚시투어) -> Anchorage. 숙박은 다 앵커러지에서 하는 스케쥴이에요, 탈킷나도 위디어도 스워드도 다 데이트립으로 가능해서 앵커러지로 돌아와서 지낼수 있어요.
하이킹 좋아하시면 플랫탑이 좋긴해요, 근데 뷰가 있는 정상으로 가기 바로직전 코스가 거의 암벽타기 수준이에요, 80세연세 아버님이 하시기엔 위험하고 힘드실수도 있어요
너무 자세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fairbanks랑 valdez는 빼야겠네요. 낚시는 경험이 전무한데 가능할까요? 심지어 가족중 영어가 가능한 사람도 저뿐이라... 안해본거라 아버님께 좋은 기억이 될수 있을것 같긴한데..
저도 0경험으로 가서 잘 잡았어요, 전 할리벗 연어 둘다 잡았었지만 다른 7명 승객들은 할리벗은 잡았어도 연어는 못잡았었고요, 할리벗도 2마리잡은사람도 있고 1마리만 잡은사람도 있고, 100%케바케. 대신 락피쉬는 모든승객 전부 4마리씩 리밋 채워서 잡았었고요. 할리벗 연어 다 못잡는다해도 락피쉬는 확실히 잡으실거예요. 영어 못하는건,, 그닥 문제가 안될거같긴한데, 선장님한테 직접 배우시고 가족분들 가르쳐주면 되니까요 (선장말고도 도움주는 선원들 한두명은 있을거에요), 6시간동안 잡으니 시간도 충분하고요. 아마 힘든부분이 만약 큰 할리벗이 걸렸다했을때 낚시대 감아 올리는게 힘들어요, 연어도 생각보다 힘이 너무 세서 체력이 정말 많이 소진되더라고요. 감아올리는거 다른사람이 도와주지 못하게 선장이 막기도 하고요 (제경험은 그랬어요), 개인리밋이 있으니까 다른사람 낚시대 손에 못대게 했던 기억이.. 그런거 확실히 하는 미국이라는걸 명심해야해요. 한국식으로 에이 그냥 좀 해주지~ 이렇게 생각하면 기분 팍 상할수도 있으나 그게 양심적인거고 당연한 거니까 만약 가신다면 그런부분 가족에게 잘 설명해주세요
혹시 핏불보리님이 가셨던 낚시투어회사 링크좀 얻을수 있을까요?
혹시라도 배 멀미하시면, 강가에서 연여낚시 추천합니다.
한 사람당 3마리 가능하고 너무 재미도있고 드리프트 보트도 마음에 힐링되고 무엇보다 경치가 너무 좋았어요.
할리벗은 잡으시려면 사람이 6명정도 타는 배를 타시는걸 추천합니다.
좀 비싸도 무조건 잡고 선장이 100%으로 옆에서 어시스트 해줍니다.
시간남으면 다른 고기도 잡을 수 있는 포인트 이동도 해줘요.
다만,,, 배멀미가 ㅠㅠ
감사합니다. 혹시 업체 정보좀 알수 있을까요?
제가 바다 낚시를 많이 나가본것도 아니고 낚시 전문가도 아니지만 락피쉬나 연어 낚시는 아버님이 좋아하실 것 같지만 광어 낚시는 젊은 사람도 쉽지 않습니다. 5파운드 정도 되는 추를 300피트 정도까지 내리는데 추가 무거워서 처음 하는 사람이면 광어가 걸렸는지 안걸렸는지 잘 분간하기 힘듭니다. 광어는 걸렸다고 해서 물속에서는 잘 싸우지 않아서 걸렸는지 감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번씩 먹이를 체크해야하는데 그 추를 다시 올리는게 정말 힘들어요 ㅠㅠ 한두번 해보면 욕 나옵니다. 그리고 배멀미 하시면 더 쉽지 않고요. 아버님 연세가 있으시니까 차라리 Russian River나 Kenai River 에서 플라잉 낚시 하는거를 추천합니다. 그런데 8월말에도 연어가 잡히나 모르겠네요. 연어철은 보통 6월초에서 8월 중순뿐이 되지 않을꺼에요. 다른 여행지도 그렇지만 알라스카 여행은 무조건 날씨입니다. 즉 날씨가 안 좋으면 여행이 별로 즐겁지 않습니다. 비싼 돈 들여서 오시는건데 될 수 있으면 6월 7월달에 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상 현지인의 편엽한 개인의견이었습니다.
Salmon은 www.5dogsfishing.com이었고, 할리벗은 www.profish-n-sea.com입니다.
할리벗은 적은 인원으로 가서 선장이 거의 다 해줬어요. 100파운드를 낚고 마지막에는 총으로 쏴서 올렸어요.
큰배에 여러명타면 가격은 저렴하지만 그만큼 거의 혼자 알아서하는 낚시예요.
연어낚시는 좋았던건 방법도 알려주고 방수 옷이랑 신발도 제공하고 보트에서 둥둥 떠나니는 재미도 있었어요.
앗 중요한 것을 잊고 있는 것 같은데. 근데 직접 잡은 고기 말고, 알라스카 가면 뭐 먹어야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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