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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최종 결정] 커리어 고민, 한국 정출연 vs. 미국 FAANG

B.Dragon, 2022-05-23 23: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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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동부에서 5년간 박사학위를 마친후 올여름 한국 정출연으로 복귀예정인 BD입니다. 

제 배부른 고민에 대해서 미국삶 선배님들인 마일모아회원님들에 조언을 구합니다. 

 

제가 있는 정부출연연구소는 5년 학위휴직를 받고 나와서 복귀가 가능합니다. 이제 1살된 아이와 부부 셋이서 타지생활 하다보니 부모님,가족,친구,향수병 이런 문제로 한국으로 복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4-5년정도 뒤에 자녀교육과 삶을 위해서 미국에 취직해서 이민나올 생각입니다. NIW도 변호사랑 준비중이구요. 정출연이다보니 논문특허가 있어서 커리어 빌딩이 가능하니 열심히 연구해서 미국에 취직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FAANG 한곳에 Non-software인 제 전공의 research/engineer 포지션으로 합격했습니다. 운도 타이밍도 좋았고 매니저랑도 잘 맞네요. 3주정도 연봉협상중인데 슬슬 현타가 와서 고민이 됩니다. 미국서부 비싸다 말만 들었지 막상 가서 살생각으로 하우징, 데이케어 컨택해보니 정말 어마어마 하네요. 적당해보이던 연봉도 모자라서 삶의질을 많이 낮춰야 생존이 가능한 수준이에요 ㅠㅠ

 

제가 고민중인 한국의 장단점, 미국의 장담점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한국복귀 장점

양가부모님의 손주사랑과 서포트, 가족친구와의 시간

어린이집/유치원이 거의 무료.

자가1채 있어 렌트안내고 이자비용만지출. 

자율출퇴근제 등 복지로 좋은 WLB

4-5년 연구성과 쌓아서 40대초반 미국 취직가능할듯

4-5년 뒤에 그린카드 있으니 맞벌이 가능

 

한국복귀 단점

정출연 연봉은 많지않아서 투자/저축이 어려움

4-5년뒤 미국 취직이 보장되어 있지 않음

 

미국취직 장점

FAANG에서의 리서치커리어시작

FAANG에서 커리어 쌓아서 한국복귀, 미국 이직등 기회가 많음

RSU와 401K 투자로 장기적으로 보면 재정적 이득 + Bonus, refresher

평일은 바빠도 주말은 여유로운 삶

 

미국취직 단점

연봉은 적지 않지만 평균수준의 3Br housing, daycare 비용내고나면 생활비가 마이너스

미국대기업의 실적압박으로 여유롭지 않은 삶

 

엄살섞인 제 진지한 고민이 마모회원분들께는 어떤 밸런스게임이 될지 궁금합니다.

 

 

ps. FAANG에 취직하면 이후 한국 정출연/교수가 되는것은 어렵다고 보구요. 한국에 복귀한뒤에 다시 미국취직을 알아봐도 FAANG은 어렵다고 봅니다. 

ps. 한국에는 저렴하고 고퀄리티의 한국음식, 동남아여행, 골프레슨이 있지만 / 어딜가도 사람이 많고 골프비용이 비싸고 공기가나쁘죠 ㅠ

ps. 한국에서는 마일게임이 어렵고 카드사인업도 없는게 많이아숩네요

57 댓글

Luna

2022-05-23 23:18:48

배우자 분의 미국 삶 적응 정도와 한국에 대한 향수병이 가장 중요하지않을까요? 아무리 미국 직장 생활에 잘 적응하시는 분들도, 배우자/가족들의 한국 삶에 대한 그리움과 미국 생활의 불편함 등으로 귀국하는걸 종종 보게됩니다. 

evaksa

2022-05-23 23:18:48

정출연 출신이라 반갑게 들어와서 댓글 남기게 되었습니다. 미국으로 어떻게든 오실 생각이시라면 저라면 미국에 남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과학기술연구회 소속 연구원인지, 인문사회 연구회 소속 연구원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출연연이라는 곳이 학계 이외에는 엑싯이 좀 힘들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는 엑싯을 하는 경우는 정말 드물기 때문입니다. 내가 원하는 연구를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환경 또한 쉽게 주어지지 않기도 하구요. 학계가 아닌 곳으로 엑싯하시려고 해도 쉽지 않으실 겁니다. 예를들어 과학기술연구회 소속 대형 출연연(ETRI, KAERI, KIMM 등)이 아무리 한국에서 좋은 곳으로 알아줘도 미국의 인더스트리나 학계에서 모르는 경우가 더 많더라구요. 저는 강하게! FAANG에 가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evaksa

2022-05-23 23:20:13

배우자 및 자녀분들의 한국에 대한 향수병에 대한 부분은 제가 잘 캐치하지 못했네요 ㅠ 많약 그렇다면 가족의 행복이 더 많이 보장된 곳으로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B.Dragon

2022-05-23 23:43:32

안녕하세요 evaksa님, 정출연 출신이시라니 반갑습니다! 과기연소속 대형출연연이구요, 원하는연구를 주도적으로 하는편인데, 복귀해서도 그렇게 될지는 잘 모르겠어요. 학계가 아닌곳으로 엑싯하는게 쉽지 않다는게 제일 공감가고 고민되는 부분입니다. 

evaksa

2022-05-24 00:13:35

삶이라는 측면에서 한국에서 가장 미국과 비슷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곳이 정출연이 아닐까 싶긴 합니다. 야근도 거의 없고, 상대적으로 연구직에게 주는 재량권이 큰 편이기도 하구요. WLB 측면에서 한국에서 그만한 직장이 또 있나 싶을 정도였으니까요. 제 경우는 대전지역의 대형 한 곳에서 다녔는데, 제 인생에서 아마 업무를 배제하면 가장 편했던 시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페이도 국내에서 살기엔 딱히 부족하지 않았구요. 

 

다만 제가 퇴사/유학을 결심하게 된 계기로 말씀드리면, 저는 당시 결혼을 하지 않았었고, 10년 뒤에 제가 어떤 모습으로 살고있을지가 너무 선명하게 그려져서였습니다. 사실 젊은 때에 사서 고생도 한다는데 이렇게 지금부터 편해도 되나? 라는 생각이 너무 강했었거든요.

 

제가 B.Dragon님이라면 FAANG을 선택하게 될 것 같은데, 그 이유를 말씀드리면

1. 노동시장 유연성이 높은 미국에서 다른 기회를 더 많이 잡으실 수 있고

2. 한국으로 리턴할 때에도 더 많은 옵션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정출연과 FAANG을 비교했을 때 미국의 프론티어 리서치에 조금 더 가깝고, 학계와 더 가까이 지낼 수 있는 곳(학회 참석, 네트워킹 등)을 또 생각해보면 되려 FAANG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FAANG중에서 학회발표를 잘 허가해주고 하는 경우는 또 많지 않아서 고민이 되긴 합니다만..

4. 무엇보다 미국에 다시 나오실 계획이 있으시다는 말씀을 하셨기에 이렇게 말씀드리게 되었습니다.

 

만약 한국에 남고, 출연연을 돌아가시게 된다면

1. 미국처럼 재택의 활성화 같은 느낌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유연하고 좋은 WLB

2. 연구실적=내 실적이라 연구직에 계속 계신다는 가정 하에서의 커리어 쌓기가 좋음

3. 한국이 주는 모든것

4. 한국에서 학계로의 엑싯 기회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한국이 주는 모든 것이라는 부분은 참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네요. 혹여 간혹 출연연에서 교환연수/파견연수 기회가 있어 미국으로 오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만, 이건 정말 하늘의 별따기 같은 기회라(실력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닌).. 미국 리턴의 기회로 삼지는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저리주저리 길어졌네요ㅠ 고민 잘 해보시고 좋은 판단 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세라아빠

2022-05-23 23:20:06

위치가 샌프란시스코시라는 가정하에 연봉 40만불 넘으시면 FAANG 그게 아니면 정출연이요.

헐퀴

2022-05-23 23:28:09

아무리 FAANG이라도 박사 졸업 TC(연봉이라고 하신 게 베이스, RSU, 보너스 다 합친 금액 말씀하신 것 맞죠?)가 40만이 넘긴 힘듭니다. 학계의 유명인사거나 competing offer를 여러개 잘 받아오시면 몰라도... 글쓴 분께서 어느 레벨로 가시는지 모르겠지만 박사급이라면 levels.fyi에 나와있는 E4, L4 기준의 금액으로 비교해 보시는 게 맞다고 봅니다.

세라아빠

2022-05-23 23:36:42

Ph.d인데 페북,구글 E4, L4 정도인가요? 그렇다면 솔직히 정출연을 포기하고 샌프란시스코에 취업 해서 정착할만한 정도는 아닌것같습니다. 

B.Dragon

2022-05-23 23:39:26

네 처음 오퍼는 레벨4로 주더라구요. 협상해서 레벨5로 올렸는데 그래도 많이 부족해보입니다. 

헐퀴

2022-05-23 23:55:45

네고를 정말 잘 하셨네요. 회사에서 꼭 모셔가고 싶었나봅니다. 오퍼를 줄 때 보통 타겟 금액을 말하는데 고과에 따라 다르지만 실제로는 타겟 금액보다 잘 받게 되고, 5로 받으셨으면 중간 고과만 유지해도 TC는 계속 올라갈 여지가 앞으로 많기 때문에 너무 부정적인 시나리오만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가늘고길게

2022-05-23 23:39:46

글쎄요. 시작 샐러리가 그렇다는거지 막 phd만 마치고 다른 industry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그 이상으로 시작하는 경우는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헐퀴

2022-05-23 23:53:44

PhD니까 4이고, 학석사는 3 줍니다. 글쓴 분은 5를 받으셨다니 정말 잘 받으신 케이스 같네요. 4로 시작해도 RSU 쌓이고, 승진도 하고, 연봉도 오르다보면 아무리 북캘리 지역이라도 경제적으로는 아쉽지 않게 살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요. 앞으로는 주가가 어떻게 되냐에 따라 모르는거구요.

킵샤프

2022-05-24 00:15:38

글 내용으로 짐작하건데, 석사 후 정출연 다니다가 해당 소속으로 박사를 마친 상황이라 인더스트리 경력이 없는것이 아닌듯해요. 최근 잡마켓이 상당히 타이트하기때문에 레벨 네고도 가능했던것 같습니다.

bn

2022-05-24 00:46:11

+1

 

북캘리에 FAANG L6이상만 사는 것도 아니고 FAANG L5가 먹고 살기 힘들다고 하면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한국인들은 아무래도 외벌이가 많은데 다들 40만 벌지 않아도 다들 잘 살고 있습니다. 

킵샤프

2022-05-24 00:52:26

그리고 40만불 이상 벌어도 부족하다고 하시는분들은 (케바케지만 대략) 샐러리의 절반 이상 되는 RSU를 팔 생각을 안하니 그럴거라고 봅니다. 필요에 따라 적당히 보너스 주식 팔아가면서 생활하면 40만불로 베이지역 생활 차고 넘쳐요...

마동나

2022-05-24 01:00:02

FAANG중 아마존은 학석사 4,  PhD 5로 시작합니다 (혹시 아마존인가 해서요)

행복가득

2022-05-24 01:27:46

PhD도 4로 시작하는 포지션이 상당히 있기는 합니다.

hack

2022-05-24 01:01:47

헐퀴님이 써주신 댓글 의견에 매우 동감합니다. 그리고 시애틀이라고 하셨으니 만약 아마존이라면 레벨 5가 원래 맞는 레벨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구글/페북 레벨 4와 유사하게요. 그러면 30만 정도 맥스 아닐까 싶네요. 그게 아닌데 레벨올려서 오퍼를 다시 받으셨다면 정말 수퍼 인재이시죠. 

 

이런 대기업들 중간 레벨 연봉은 사실상 public domain이라고 할 정도로 너무 잘 알려져 있다고 보고요. 협상 여지도 거의 없다고 봅니다. 회사들도 구직자도 서로서로 너무 잘 알아서 정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오퍼가 다르게 나가기 어렵고 구직자도 협상할 레버리지가 별로 없죠. 

 

어떻든 한국 정출연과 미국 회사와는 성향이 너무 다른 데 뭘 원하시는지는 본인이 가장 잘 아시지 않을까 싶네요. 

B.Dragon

2022-05-23 23:38:23

안녕하세요 세라아빠님 헐퀴님, 조언감사합니다!

글에서는 바이어스를 빼고싶어서 쓰지 않았지만 시애틀 지역에 level 5로 연봉협상중입니다. 

시애틀도 렌트 데이케어 물가가 장난아니던데, 샌프란처럼 40만불 기준으로 생각하시나요? 

세라아빠

2022-05-24 00:00:12

제가 시애틀 커클랜드 g사 바로앞에서 살고있습니다. 쪽지주시면 좀 더 자세하게 답변드릴게요.

B.Dragon

2022-05-24 00:11:10

감사합니다. 커클랜드쪽 보고있어요 쪽지드렸습니다!

요리왕

2022-05-24 00:03:47

요즘 씨애틀에서 많이 벗어난 지역도 학군이 어느정도 받쳐주고 하는곳을 찾으신다면 집값이 엄청 많이 올랐고, 경쟁도 치열합니다. 

그래도 샌프란시스코보단 물가가 아직은 한단계 아래라 생각합니다. 제 기준에는 40만불이면 sole인컴이어도 충분하다고 생각되는데요. (그래도 이건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 것이니까요.)

씨애틀에서의 골프는 다른곳과는 좀 차이가 있을거 같다는 말씀도 곁들이고 싶네요. ㅎㅎ

 

헐퀴

2022-05-24 00:11:21

저는 정출연이나 한국 교수 쪽 진로는 전혀 모르고, 생활비는 정말 개인 차가 너무 큰 부분이라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힘드네요.

 

하지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FAANG 오퍼 하나만 놓고 봤을 때에는 아무리 SF 베이 에이리어 물가가 비싸고 고소득자가 넘쳐난다고 해도 TC가 40만불이 기준이 될 수는 없습니다. 박사 취득 직후 40만불 오퍼를 받을 수 있는 경우는 정말 네임드 급이나 핫한 분야의 박사가 multiple offer를 경쟁시켜 받는 케이스에나 가능할까 싶은 액수이고, 대다수의 직원들은 그것보다 한참 아래 금액을 받고 와서 나름 잘 지냅니다. 뭐 세세한 부분을 들어가자면 끝이 없을테고... 그냥 간단히 여기 물가가 아무리 비싸도 다른 지역 대비 1년 추가 지출이 얼마나 될지 생각해보시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위에 적었지만 TC upside가 상당히 큰 편이구요.

세라아빠

2022-05-24 01:00:42

정출연이라는 돌아갈곳을 버린다는 가정하에 40만이라고 쓴건데 40만불 이하로는 생활이 안된다고 쓴것처럼 이해하시는 분이 많네요. 설명이 부족했나봅니다 죄송합니다. 다른 오퍼가 없는 ph.d라면야 20만불 받고라도 sf든 시애틀이던 가는게 당연히 맞죠 다만 글쓴분은 정출연을 포기하는 기회비용이 있으므로 저렇게 말씀드린거니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헐퀴

2022-05-24 08:17:45

저도 그렇게 이해하고 원래는 40만불 TC 오퍼를 받는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말씀드리려 했던 건데, 얘기를 나누다보니 제가 핀트가 어긋나는데 일조한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

poooh

2022-05-23 23:25:31

이민 나올 예정이시라면,  지금 기회 있으실때 빨리 잡으셔야지요.

 

사실 정출연이라는 자리가 한국에서의 삶이라면, faang  보다 낫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정출연 이시라면,  한국에 국립대 교수로 갈 수 있는 기회도  좀 있으실 거구요.

박사를 하신 분이 이시니, 개인의 career 골이 있으실 텐데,  그  career 골이 무엇인지가 가장 중요 하지 않을까요?

 

잘 아시겠지만, 요즘 한국의 삶이 워낙 좋아져서  굳이 미국 이민을 생각 하시는 분들이 많이 줄어 든걸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공부를 하며  최소 5년간 생활을 해 보셨으니, 미국의 삶도  잘 아실테구요.

 

결국엔 career + 어떤삶(미국이냐 한국이냐?)을 살고 싶으냐가  결정 요소 아닐까 싶습니다.

슬러거

2022-05-23 23:48:40

저는 FAANG 에 한표 던졌습니다.

무엇보다도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실 계획이 있다는 부분에서 지금 한국 복귀가 크게 의미있어 보이지가 않아서요.

한국 복귀하시고 다시 준비하시려면 말씀하신대로 취직의 가능여부와 영주권 등 변수가 늘어납니다.

 

워라밸 FAANG에서도 챙기실 수 있고요. 부모님 친구 문제도 제한적이지만 한국 방문해서 시간 보내실 수 있고요.

FAANG에서 한국으로 돌아가는것이 한국에서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수월합니다.

금전적인 부분도 한해 두해 지나면서 좋아지실거에요.. 

배추

2022-05-23 23:52:22

어차피 다시 오실거면 시작을 좋은데서 하시는게 훨씬 나을거예요. 한국에서 계속 사실 예정이면 당연히 정출연이 낫겠지만..

HY

2022-05-24 00:02:31

안녕하세요. 같은 기관에 계셨었을지 모르겠는데 저도 같은 트랙으로 미국에 학위하러 나왔고 계속 저는 미국에 있습니다. 가족 및 향수병 등의 사항은 너무나 주관적이라 제가 조언드리기 어렵지만, 어차피 4-5년 뒤에 나오실 생각이라면 전 FAANG에 한표입니다. 당장 데이케어 비용이 너무 크게 느껴지실수도 있지만 한해 한해 그래도 꽤 줄어들거고 킨더 들어가면 안드는 돈이기도 하고요 (물론 사립 보내셔야 할수도 있겠지만..) 

 

정출연이 직접 근무해보면 밖에서 보이는것보다도 더 좋은 직장이, 퇴직하는게 꽤 아깝다는거 저도 잘 이해하고요, 지금 한살된 아이를 키우느라 (아무래도 힘드셔서) ' 부모님,가족,친구,향수병'이 더 크게 와닿는게 아니실까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본인 및 가족이 미국의 삶이 괜찮은지 아닌지를 곰곰이 더 생각해 보시되, 돌고 돌아 어차피 미국 취직이 최종 목적지라면 저라면 돌아가지 않고 지금 기회를 잡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우미

2022-05-24 00:37:44

향수병이 한국 한 5년 살다가 다시 돌아온다고 극복이 될지는 의문이네요. 

한국 돌아가시면 다시 나오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이동네가 집값이 너무 올라서 새로 오시는분들이 아주 난처해 지신거 같네요. 제가 이동네 온지 이제 5년 조금 넘었는데 그때 산 집값에 두배가 뛰어서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bn

2022-05-24 00:49:46

솔직히 말씀드리면 어차피 4-5년 있다가 미국 나오고 싶으시면 왜 한국 들어가시는 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미국이 차별없다 차별없다 그러지만 프레시 박사후 취직과 한국 정출연에서 쌓는 4-5년 연구경력 가지고 40대 초반에 취업하기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경력 단절 있으신 걸로 추정되는 배우자분의 경우는 더더욱 심하고요. 

barnaby

2022-05-24 00:54:01

1. 연구직으로서 커리어를 계속 쌓고 은퇴 전까지 연구 혹은 교수직을 생각하고 싶다 --> 정출연 혹은 미국 내 research institute

 

2. 실무, 산업구조, 창업, 제품개발에 더 관심이 있다. 논문은 내도 그만 안내도 그만이다 --> FAANG

 

조인하시는 팀에 따라 조금 다를 순 있습니다만, 제가 보고 듣고 경험해본 FAANG은 논문 출판에 생각보다 우선순위를 두지 않습니다. 워라벨 희생해서 자기시간 따로 투자해서 논문을 쓸 수는 있지만, 팀 자체가 (특히 메니저가) 논문 출간에 적극적이지 않으면 학계쪽으로 커리어를 유지하시는 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shine

2022-05-24 01:28:21

5년전에도 베이지역 새집사서 그럭저럭 사는 기준선이 20만달러였던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도 이게 20만불인지 궁금하군요. 5년전보다 집값은 60-70%가 뛰었고 아마존의 경우 아마도 3,4년차 TC의 상당부분은 주식일텐데 그거야 그때가서야 처분가능하고 지금 주식가격은 뭐...

 

무엇보다 정출연 이후 한국교수직 가능성에 대해 이곳에서는 그 가치를 가늠할수 없는게 관건이겠네요. 사실 연봉으로 따지면야 세상에서 FAANG보다 더 주는데는 없는데 한국에서 수도권에 괜찮은 대학 이공계 교수하면서 생기는 베이스연봉+부수입 생각하면 서울/수도권에서 사는데 별 지장이 없죠. 그리고 서울에서 사는 모든 좋은점들은 다 누릴수 있으니. (5년박사과정 정출연에서 나오셨기에 한국돌아가시면 살곳은 있다는 가정입니다. 이것도 한국들어가서 아파트를 사야 한다면 이야기가 전혀 달라지겠죠)

 

샌프란이건 시애틀이건 지금 하우징 마켓이 거의 정점이어서 신규진입시 정말 많은 금액을 파이낸스해야한다는게 가장 큰 변수가 아닐까 합니다. 

행복가득

2022-05-24 01:34:47

저도 faang에 한 표 던졌습니다. 시애틀에서 faang 중 하나에 재직 중입니다. 저는 최근에 이직 준비하면서 한국/미국 기회를 비교하다가 결국 미국에서 이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국에 들어가면 다시 미국에 나올 수 있을지 너무 불투명한 점이 컸습니다. 시애틀 지역의 물가가 많이 높아지긴 했지만, 완전 entry level TC가 아닌 이상에는 401k, roth ira, hsa 다 부으면서도 가족 부양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rsu vesting 시점에서 주가가 어떻게 흔들리느냐가 좀 크긴 합니다...)

스무스

2022-05-24 01:41:20

우선 좋은 오퍼들을 받으신 것 축하드립니다. 

- 지금 당장보다 앞으로의 커리어를 미국에서 할지 한국에서 할지를 결정하시는 것이 중요해보입니다.

정출연과 인더스트리의 차이, 가족들의 선호 등을 고려하셔야겠지요. 

어느쪽을 택하든 다시 바꾸기 어렵다고 가정한다면 어느쪽을 선택하실지를 고려하셔서 결정 내리세요. 

 한국에 들어갔다가 다시 NIW를 통해서 미국에 나오겠다는 계획은 생각보다 시행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싱글도 아니고 가족이 있는 상태라서 처음 미국 나오실 때보다 몇배는 더 힘드실겁니다. 

 

-물가나 연봉같은것은 아주 부차적인 문제이니 잠시 잊어버리시길 추천드립니다. 인터넷에는 돈얘기만 나오면 다들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떠들지만 지금 고민하시는 두가지 좋은 오퍼를 놓고 저울질 할때는 전혀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고 봅니다. 어느쪽을 택하시든 사는데 지장은 없을겁니다. 

 

일년에이사한번씩

2022-05-24 02:30:52

FAANG 장점에서 연봉 상승 기울기가 크다는걸 감안하고 결정 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처음 시작할때 연봉은 물가 대비 막막할 수 있지만 결국 그 뒤가 중요한거니까요. 

Oneshot

2022-05-24 02:56:58

글쓰신분이 적은것도 아닌데 갑자기 40만불 애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지인은 전자 박사에 2년정도 경력에 25만불정도 받고 faang갔고 넉넉하진 않지만 평범하게 살고 있습니다. 아이있으면 데이케어비용이 많이나가서 사는게 다른지역 10만불이랑 비슷하게 살더군요.

향수병이 있으실정도면 돌아가시는거 추천하고, 심각하지 않으시면 미국에 있는거 추천이요. 한국들어가시면 나오는게 쉽지않아요. 미국시민권이 없으시면 다시 나오는데 엄청난 노력을 하셔야 할거에요.

마아일려네어

2022-05-24 03:23:02

댓글이 왜 계속 날아갈까요. faang 가세요.

0. faang-> 정출연이 정출연->faang 보다 쉽지 않을까요 일반적으로.

1. faang 다니시는 분들 조언에 좀더 무게를 두시기 바랍니다.

2. 미국에서 남으시면 커리어/연봉 입장에서는 SWE/ML/DS 쪽으로 전향가능한 분야인지가 중요하겠네요.

3. 승진/내부트랜스퍼/이직 거치다 보면 초봉은 초봉일뿐. 너무 계산기 안두드리셔도 됩니다.

Lanai

2022-05-24 03:41:11

저희 아버지께서 정출연연구소에 계셨었고 저는 FAANG 재직 중이라 넘 반갑습니다. 훌륭한 오퍼를 두 군데서나 받으셨다니 축하드립니다. 다시 미국으로 오실거라고 못을 박아 놓으셔서, 한 가지 말씀드리면 한국 귀국 단점에서 중요한 것이 하나 빠져 보이는데 그것은 국제이사 및 자제분/BD님 부부의 한국 생활 적응/또 4-5년 후에 미국 생활 적응에 소모되는 정신적 에너지가 빠진 것 같네요. 이게 생각보다 꽤 크더라고요. 어차피 미국으로 오실거라면 저라면 여기서 시작하고 여기서 커리어를 쌓을 것 같습니다. 지금 어떤 회사 어떤 레벨의 오퍼인지는 모르겠지만, 같은 회사 팀에서 커리어를 쌓아서 5년 안에 승진을 하시는 것이, 5년 후에 더 높은 레벨로 오퍼를 받으시는 것보다 더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또 현재 받으신 오퍼보다 BD님이 더 좋은 성과를 내신다면 연봉 상승 기울기가 매우 높을 것이고 만약 그렇지 않다면 업계에서 얘기하는 대기업 1년 월급 상승률에 가까울 것이구요. 행복한 고민 만끽하시고 좋은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somersby

2022-05-24 04:56:21

성자님께서

1. 5년뒤 미국 리턴계획

2. 아카데미아에 대한 선호가 크지 않음

이 두가지를 말씀하셔서 이 문제는 누가봐도 FAANG을 추천드릴것 같습니다.

 

한국 정출연은 아카데미아, 미국 FAANG은 인더스트리 이렇게 뚜렷하게 갈리는 길이라 5년뒤 미국 취업 및 정착을 염두에 두신다면 당연 FAANG이죠. 아카데미아를 고집하신다면 정출연을 말씀드리겠지만 그 케이스는 아니신거 같습니다.

그리고 FAANG에서 하는 리서치는 지금까지 해온 리서치와 다를거에요. 리서치라고 하지만 실상은 컨설팅에 가까울 겁니다

에타

2022-05-24 05:23:52

저라면 FAANG이지민 이것은 정답이 있는 문제가 아니라서요. 말씀하신것 들어보면 향수병이 있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어떻게든 한국 돌아가시는게 낫습니다 (정출연 아니어도!). 제 주변 보면 학위마치고 한국에 돌아가는 곳을 선호하는 사람과 미국에 남아있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반반 나뉘더라구요. 개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이니 말씀하신 내용이라면 한국 들어가셔야죠

 

큰그림

2022-05-24 05:39:09

저도 10년쯤 전에 한국의 기업에서 해외인력 특채 오퍼를 받고 비슷한 고민에 빠졌던 적이 있습니다.

처음엔 제안받은 연봉과 베네핏, 조건들에 포커스를 두어서 고민을 시작했었는데,

고민이 길어질수록 그런 부분들이 중요한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 고민을 끝내게 해주었던 질문은 이것입니다.

 

"내 아이들이 한국인으로 자라서 한국사회의 일원으로 사는게 좋을까? 아니면 미국인으로 자라서 미국사회의 일원으로 사는게 좋을까?"

 

그리고 10년이 지난 지금, 그때 이 질문을 가지고 제 고민의 해답을 찾았던 것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동동아빠

2022-05-24 08:03:45

향수병만 아니면 FAANG 인 거 같네요. 향수병이 있는데도 5년 후에는 다시 나오고 싶어하신다는 사실도 조금 의문이구요.

와이프분들과 아이들의 향수병만이 문제라면

와이프분들과 아이들만 잠시 한국에 다녀오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잠시 헤어지는 것도 절대 안돼라는 주의가 아니시라면 미국에서 벌면서 서포트하면 좀 더 여유롭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사실 FAANG 이후에 정출연이나 교수가 힘들다고 하시는데 그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 주변에 보면 FAANG이나 좋은 미국 회사들 다니다가 한국에 교수 되어서 들어가는 경우도 많거든요. 

오히려 미국 좋은 회사 다닌 경력이 플러스가 되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다만, 정출연에서 FAANG으로 오는 건 쉽지 않겠죠. 

shine

2022-05-24 15:34:46

한국의 학계가 생각보다 아주 경직되어 있죠. 외부에서 보기에 훌륭한 인재도 기본적인 요구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서류심사도 통과하지 못합니다. 결국 논문개수인데 인더스트리로 가면 한국대학에서 요구하는 "최근 3년간 연구실적"을 채울가능성이 대략 0에 수렴합니다. 그걸 바이패스하려면 특채형식이 되어야 하는데 이건 더 어렵죠. 

킵샤프

2022-05-24 18:37:38

정출연은 잘 모르겠고 교수하다 넘어오는 케이스 좀 봤어요. Job requirements충족하고 관련분야 전문가면 충분히 가능할거라 봐요.

헐퀴

2022-05-24 08:20:34

한가지 더 추가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글 내용으로 짐작하건데 딱 박사 과정 5년을 미국에서 지내신 것 같은데, 딱 향수병이 최대를 치기 좋은 기간 & 상황입니다. 내가 뭔 덕을 보자고 이역만리까지 나와서 이 고생을 하나 현타가 끝없이 쌓였을 시점이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도 한몫 할테구요.

 

직장과 터전을 잡으시고 조금만 더 미국 생활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지시고 나면 향수병이 완전히 없어지진 않더라도 꽤 누그러들 확률이 높습니다.

faircoin

2022-05-24 08:52:40

미국에서 생활한다라는 장기계획에 부부 두분이 모두 동의하신 상태라면 왜 한국에 가셔야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네요. 미국에 좋은 잡 오퍼가 있으면 더더욱요.

 

향수병 극복에 가장 좋은 방법은 배우자분이 미국서 커리어를 시작하시는거라고 봅니다.

 

한국서 몇 년 보내봤자 단기처방입니다. 오히려 미국 리턴 후 향수병이 더 심하게 rebound 할 수 있습니다.

ShiShi

2022-05-24 09:01:05

좋은 조언들이 많으시네요. 대체로 미국에 남는다는게 대세네요. 마모인들이라 더욱 그렇지 않나 싶네요. 저는 반대로 한국에 갈 수 있는 여건이시라면 가라고 조언드리고 싶어요. 사실 제가 미국에 나온 건 경제적인게 크고요, 한국에서도 대기업연구소를 다녔지만 흙수저 출신으로 다른 수저의 사람들과의 경제적 차이를 극복하는게 쉽지 않더군요. 친구들은 대부분 정출연이든 대기업이든 1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잘 다니고 있고 오히려 집값이 여기보다 더 많이  올라 WLB하며 잘 다니고 있더군요. 정출연이나 연구소 다니는 친구들은 별로 실적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도 아니고 차근차근 준비해서 결국에는 편안히 은퇴하거나 학계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저도 미국에서 FAANG은 아니지만 글로벌대기업이라 WBL이 없지는 않지만 주기적으로 불어닥치는 실직의 공포나 가끔 영어로 받는 스트레스, 한국에 남아있는 부모님에 대한 걱정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기도 합니다. 그럴때면 한국에 남을걸 그랬나하는 생각이 굴뚝같지요.

만일 본인이 어느 정도 희생을 감수하고 이루고 싶으신 것이 미국에 있다면 당연히 FAANG으로 가라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렇지 않고 막연함으로 미국생활을 시작하려고 한다면 말리고 싶네요.

redqueen

2022-05-24 10:22:20

미국 다시 나올 계획이 확실하다면 한국돌아갈 필요없고 돌아가서도 안됩니다. 미국회사는 한살이라도 어릴때 들어가는게 무조건 유리하고, 한국에서 나이들어 미국회사로 전직하는거 정말 쉽지 않습니다. California주법으로 금지하는 차별중에 왜 고령(over the age 40)이 포함되는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다만 이 모든 논의는 부인께서 "난 미국 더 못살겠다!" 하시면 다 소용없고 귀국하셔야 한다는게 함정....ㅠㅜ

Skyteam

2022-05-24 13:34:11

마모에 문의하면 아무래도 미국 남는 의견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전 귀국했습니다.

아날로그

2022-05-24 15:10:57

저도 같은 고민을 미국 6년차에 심하게 했습니다. 물론 남기로 결정했고 지금은 너무 잘 한일 것 같습니다. 반대로 한국에 들어가신 지인들 보면 다들 미국을 넘 그리워 하십니다. 자유롭게 휴가도 쓰고 여행도 다니고, 각 분야에서 최고의 사람들도 만들 수 있고요.

 

 

그런데,,, 다시 제 경우를 따져보면, 이런 고민 다 필요없이, 와이프 결정이 젤 중요하더라구요. 와이프분도 한국병이 있으신지, 어느정도인지, 와이프가 미국 생활 적응하는지 요걸 보세요. 결국 애들 케어 하고, 애들 학부모 만나고, 소셜하고 이런걸 와이프가 해야할텐데, 미국에서 이거 못하면 정말 힘들더라구요.

아란드라

2022-05-24 18:23:25

마일모아는 미국에 남기로 결정하고 미국에 계시는 분들이 다수이실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보면 33%가 한국 리턴에 투표를 하셨는데, 표본집단을 고려할때 그것은 유의미한 수치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가족,친구,향수병 이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는데 이것은 가면 갈수록 점점 커져갈 것 같아요. 저는 이민초기에 한시도 그런것 느껴본적 없는데 십년 넘어가니 조금 생기더니 점점 그런 마음이 커지네요. 

한국에 본인 소유 집도 있으시고 가족분들도 계시고, 좋은 직장도 있으신데. 아무리 FAANG이 좋다지만 그래봤자 그냥 어디까지나 돈버는 직장일 뿐이지요. 한국에서 일궈 놓으신 좋은 환경을 포기하고 미국에 남을 정도인지는 의문이네요. 아마 한국가셔서 부모님,가족,친구,향수병 이런 문제 다 해결하고 행복하게 사시다보면 미국 다시 오고 싶지 않으실 것 같아요. 저는 한국에 한표입니다.

베스킹

2022-05-24 18:39:00

정답은 없습니다만... 

저는 미국에서 FAANG가려다 실패했고...

한국 복귀해서 어쩌다 보니 FAANG에 갔네요.

한국에서의 FAANG대우도 괜찮아서 일단 FAANG에 가셨다가 미국 삶이 괜찮으심 남으시고 아님 한국으로 트랜스퍼 오셔도 될것 같습니다

주미스

2022-05-24 20:10:02

FAANG에서 경력 쌓으시고 나중에 한국은 삼성 등 대기업에 임원으로 가시는걸 추천드려요.

B.Dragon

2022-06-14 21:39:11

안녕하세요, 많은 댓글과 조언 감사드립니다. 

정출연도 팡도 둘다 커리어적으로 좋은 자리라 고민이 컸지만, 삶의질과 가족의 행복도 함께 고려했습니다.

돌이켜보니 제가 한국에 들어가려고 한 이유는 한국계시는 부모님들이 신경쓰이고, 손주제대로 못보여드리는게 아쉽고, 어린손주가 할아버지할머니 사랑못받고, 미국에서 도움없이 신생아 키우는게 너무 힘들다는 핑계였습니다.

서부에서 데이케어 + 렌트 내면 7-8K 지출 생기는것도 부담이구요. (3세부터 부담이 덜어지고, 5세부터는 키울만하다는데..)

 

최종적으로 리모트/하이브리드 오퍼를 받아서 저는 미국에 남고, P2 P3는 한국에 1-2년 보내고 그동안 한국을 자주 가는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도움주시고 신경써주신 마모 회원님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쌤킴

2022-06-14 23:24:57

현명한 선택 하셨슴다. 앞으로 계속 꽃길만 걸으시길!

마일모아

2022-06-15 00:03:29

업데이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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