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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하와이]
사진 없는 하와이 오아후 후기

오성호텔 | 2022.06.28 10:36:5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코로나로 2년 동안 묶여있다가 오랜만에 6월에 여름 휴가를 하와이로 다녀왔습니다.  게시판에 이미 많이 공유된 내용은 생략하고 간단하게 기억에 남는 점들로 후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항공편 발권

 

LAX-HNL 편도는 남아도는 AA 마일로 1인당 22,500 으로 발권하고 운항사는 알래스카 였습니다. 

 

LAX 에 Priority Pass 사용 가능한 라운지가 현재 전멸인 상태인데요, 알래스카 항공이 있는 6번 터미널에는 최근에 Gameway 라는 오락실(?)이 Priority Pass 사용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단, 아멕스에서 발급받은 PP 는 이용 불가능이구요, 저는 캐피탈원 벤쳐X 를 통해서 받은 PP 여서 4인 가족 모두 입장 가능했습니다.  스낵 한 봉지와 음료수 한 봉지를 받구요.  여기서 중요한 점!  게임에 빠져서 보딩타임을 잊으면 안됩니다!   -_- ;

 

돌아오는 HNL-LGB 편도는 1인당 $190 이었는데 저랑 배우자 둘다 보유하고 있는 벤쳐X $300 크레딧 사용으로 최종 한 사람당 $40 에 발권했습니다.  롱비치 공항 이번에 처음 이용했는데 정말 좋습니다... ㅠㅠ

 

호텔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

 

호텔도 남아도는 힐튼 포인트에 모자라는 부분은 MR 조금 보태서 6박에 35만으로 예약했습니다.  아직까지 살아있는 다이아 혜택으로 레인보우 타워로 업글은 받았지만 아쉽게도 선착장 뷰 였습니다.  아쉽긴 했지만 한편으로 방에서 보이는 뷰가 나쁘진 않았던거 같아요.  매일 받는 $36 크레딧은 쏠쏠하게 스타벅스에서 아침으로 잘 써먹었구요.  다이아는 컨시어지 데스크에서 물도 매일 2병 준다고 하지만 실제로 받기는 번거롭고 물병이 없던 날도 많았습니다.  

 

요번에 느낀점... 5년전에 같은 호텔에 묵을때는 느끼지 못했었는데 이번에 느낀건 리조트가 상당히 많이 낡았다는 느낌입니다.  물론 5년 전에도 이미 낡았겠지만 그동안 마일 여행으로 눈높이만(?) 높아진 덕에 예전에는 감지덕지로 느꼈던 호텔도 이번에는 좀 아쉽다는 느낌이 많았습니다.  뭐 그래도 위치가 좋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놀기 좋아서 아마 다음번에도 또 가게 되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주차는 레인보우 타워 바로 옆 Ala Wai Boat Harbor 에서 한 시간에 $1로 저렴하게 했구요.  @erestu17 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렌트카 [Hertz]

 

아쉽게도 President's Circle 혜택으로 받을 수 있는 차 종류가 거의 없었습니다.  가능했던 차는 닛산 맥시마 1대, 알티마 6대, 센트라 4대 정도가 전부였구요.  SUV 는 단 한대도 없었습니다.  

 

식당 / 맛집

 

이번 여행에서는 일정 때문에 괜찮은 식당을 방문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요.  그 중에 기억에 남는 몇 군데만 얘기하자면... 

 

마루카메 우동 [비추천]

예전에 굉장히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다시 찾았는데 게시판에 다른 분들이 공유해주신대로 요번에는 상당히 평범했습니다.  면도 불었고, 국물은 짜고, 튀김은 식었고...

 

H 마트 카카아코 푸드코트 [비추천]

한국 마켓을 들릴 일이 있어서 저녁 식사를 푸드코트에서 해결하려고 방문했는데요.  여기 있는 대부분 식당들이 별로 였습니다.  

 

소주방 [평점 5/5]

우와... 하와이에 이런 숨은 보석이 있을 줄이야... 제가 라면 2봉지를 먹은 후에 여기서 치킨을 배달해서 먹었는데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치킨 스타일이 옛날 치킨 스타일이구요.  밀가루 튀김 옷을 입힌 스타일이 아니고, 그냥 닭을 염지만 하고 기름에 담백하게 튀긴 치킨입니다.  크기는 좀 작구요 아마 약 병아리 정도 사이즈 같아요.  근데 정~말 맛있습니다.  다음에 하와이 가면 전 무조건 2번은 먹을거 같습니다.  

 

다이아몬드 헤드 하이킹 [추천 5/5]

 

이번에 처음 올라가보았습니다.  초등학생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데 아침 10시쯤 떠났지만 이미 날씨가 상당히 더웠구요. 아이들에게는 조금 버거웠지만 어른들은 큰 무리 없이 올라갈 수 있을거 같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와이키키는 감동이죠!  

 

라니카이 비치 [추천 5/5]

 

천국 같은 바닷가 입니다...  ㅠㅠ  에메랄드 빛 바다는 잊을 수 없구요.  아이들 놀기도 정말 좋구요.  저희 애들은 스노클링 하러 한 번 들어가서 2시간 동안 안나왔습니다;  계획하시는 분들은 꼭 아침 일찍 가세요.  주차 때문에.  

 

카할라 비치 [추천 5/5]

 

라니카이 비치가 장관이라면 카할라 비치는 좀 더 아기자기하고 프라이빗 한 바닷가 입니다.  여기도 천국 같아요.  여기도 아침 일찍 가세요.  주차 때문에.  

 

카할라 비치 옆에는 이영애와 은지원이 결혼한 카할라 리조트가 있습니다.  (둘이 결혼했다는 뜻은 아니구요;)  돌고래가 있는게 신기하기는 했지만 돌고래 쇼가 특별히 볼만한 건 아닌것 같습니다.  물론 물에 직접 들어가서 돌고래서 수영하는건 이색적인 경험이겠지만요.  요건 미리 예약해야 합니다.  

 

거북이 스노클링 [추천 4/5]

 

아... 거북이 스노클링에 대해서 할 말이 참 많은데요.  최대한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예약하는 업체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략 1인당 $100-140 정도 가격입니다.  알라 모아나 공원 서쪽 끝에 위치한 부두에서 20-30 명 정도 인원이 탑승 가능한 배를 타고 약 15분 정도 와이키키 앞 바다에 가서 거북이를 보는 액티비티 입니다.  제가 하와이를 이 전에 2번 다녀왔지만 한 번도 거북이를 못 만나서 이번엔 꼭 보리라고 다짐하고 계획한 액티비티 입니다.  설명해주시는 가이드 분 말씀에 따르면 거북이 포인트에서 실제로 거북이를 만날 확률은 80~90% 라고 하고요.  저도 물론 거북이를 보았습니다.  대략 7-8 마리는 본 거 같아요.  

 

하지만 마음에 비해 몸이 따라주지 않아서 결국 20분 만에 배위로 올라왔구요;  올라오자마자 배멀미가 시작됐습니다... ㅜㅜ  그렇게 보고 싶어하던 거북이 사진은 한 장도 못 찍고...

 

암튼, 스노클링이 끝나면 한국 가이드 분 께서 컵라면, 무수비, 유자차, 스낵을 준비해 주시구요.  요런 한국식 서비스가 참 추천할 만하다고 느꼈습니다.  

 

바다에서 수영하는게 문제 없으신 분들에게는 꼭 추천하구요!  저처럼 마음만 앞선 분들에게는 꼭 추천하지는 않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보너스!

 

허접한 후기를 끝까지 읽어 주신 분들중에 혹시 하와이안 항공 기내에서 나누어주는 $1 스펜딩에 7만 마일 보너스 코드를 원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댓글로 요청해주시면 선착순 순 2분께 코드를 보내드리겠습니다.  ^^

 

 

다들 즐거운 여름 휴가 보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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