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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전공 대학생아이 여름 인턴쉽 준비에 대하여 궁금합니다

솔담, 2022-08-31 00: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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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CS전공으로 가을이면 2학년이 됩니다

이번 1학년 여름방학은 학교내에서 스타트업 관련 무급 인턴쉽을 하며 프로그램도 짜고 나름 알차게 보냈구요

지난주에 인턴쉽이 끝났고 곧 개강인데..

내년 여름 인턴쉽 어플라이 시기라면서 요즘 난리도 아니네요

 

여기저기 왠만한곳엔 어플라이 하는 모양인데..

아이는 학교선배에게도 물어보고 인터넷정보도 알아보겠지만...마일모아에 한번 물어봐달라는거에요(뜨끔~)

 

모건체이스에서 어세스먼트 하라고 이메일을 받았다는데 너무 떨린다며 공부해야한다는 아이를 뒤로 하고 나왔는데..

무지한 부모라 어떤 조언을 해줘야 할지 모르겠고요

어떤 구체적인 질문도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아이구야~

 

CS계통에서 계시는 선배님들의 얘기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아이가 어떻게 진행해서 결정했는지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

(업데잇 10/10/22)

 

이제 2학년이 된 아이는 학교생활하랴 인턴쉽지원하랴 바쁜 새학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무조건 많이 지원하는것이 하나라도 더 건질수 있다는 생각에..정말 백군데는 넘게 지원한거 같구요. 아직 학년이 어려서인지 실력이 없어서인지..리젝 리젝의 이메일만 계속 받았네요

그 중 운이 좋아 전화인터뷰도 하고 온라인어세스먼 테스트도 받기도 한곳이 몇군데 있기도 했어요

뭐..최종은 리젝이긴 했지만요.

그런데 이 모든 과정이 정말 도움이 되고 경험이 되는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코딩이며 공부하고 온라인 넥트워크도 부지런히

넓혀갔고요

 

그런데

오늘 Garmin이라는GPS 만드는 회사에서 최종 오퍼를 받았네요.

 

이곳도 마찬가지로 1차로 레쥬메 보내고 서류전형

2차로 학교 성적표를 보내달라고 하며 전화인터뷰 날짜를 잡자고 연락왔구요

간단한 전화인터뷰 이후

 

3차로 온라인 어세스먼과 온라인 인터뷰를 보았네요.

보고나서 문제하나는 잘 풀었는데 두번째 문제에서 망했다며

의기소침했었는데..

 

엊그제 전화로 인턴쉽합격이라고 연락이 왔고

오늘 정식으로 이메일오퍼가 왔어요.

 

아이가 이 회사 괜찮은곳이냐며 마일모아에 물어봐달라고 합니다 ㅎㅎ

 

거의 두달간 인턴쉽지원에 매달리며 마음고생이 많았던터라 이쯤이면 내년 여름준비 되었으니 오퍼수락하고 학교생활에 충실히 하라고 얘기해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댓글로 조언해주시고 응원해 주셨던

거루나루님

실프님

LGTM님

마우님

롱비님

배추님

jeong님

doomoo 님

LA갈비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doomoo님께서 코딩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보라고까지 해 주셔서 어디 누구에게 직접적으로 물어볼곳 없었던 아이가 큰 힘을 받았어요.

마음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역시 또한 시작인지라 내년 가을에도 이 전쟁이 시작되겠네요. 그때 또 업데잇 하겠습니다

22 댓글

거루나루

2022-08-31 00:38:00

관련 계통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저도 좀 놀랐던게 매주 인터뷰 리퀘스트가 와서 그러려니했는데 2023년 여름 인턴 인터뷰가 벌써부터 잡혀있네요. 2023년 여름 인턴을 뽑는 프로세스는 이미 시작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인터뷰 프로세스 자체는 일반적인 풀타임 프로세스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회사가 1. HR 스크리닝 -> 2. 온라인 테스트 -> 2-a. 폰 스크리닝 인터뷰 (온라인 테스트 대신 이것만 하기도 합니다. 회사마다 달라요) -> 3. 온사이트 인터뷰(4~5 인터뷰) 정도의 스텝을 가지고 있습니다. 평가 기준 자체는 풀타임에 비해서 낮지만 경쟁은 오히려 높아서 선발되기까지 과정이 쉽지는 않을 거에요. 

2학년이면 아직 Data Structure나 Algorithm과 같은 코스워크를 듣지않았을텐데..일단은 본인이 편하게 생각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잘 숙지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제가 다녔던 회사에서 2학년 인턴을 받았던 적이 없어서..뭘 시켜야 할지 저도 감이 안오긴 합니다. 일단 선발하는 인턴들은 대부분 엔트리 레벨 정직원들과 비슷한 수준의 능력치들을 가지고 있어서 정규직이 할만한 프로젝트들을 주고는 합니다. 제생각에는 인터뷰도 경험이니 경험 쌓는 다는 느낌으로 최대한 많이 지원하고 공부하고 준비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솔담

2022-08-31 00:46:30

거루나루님, 정말 귀한 조언 감사드립니다.벌써 23년 여름 인턴 인터뷰가 잡혀있다니 놀라울 따름이네요. 아직 어린 학년이니 일단 최대한 많이 지원하고 떨어지는 아픔도 많이 느껴봐야 할 것 같네요. 프로세스도 간단치가 않군요.뭐든 경험이다 생각하고 잘 안되더라도 저부터라도 마음 편하게 생각해야 겠어요. 그런데 인턴들도 정규직 프로젝트들을 맡기도 한다니..정말이지 능력자들이 넘쳐난다는 생각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말씀하신 조언 전달해주고 열심히 공부하라고 할께요

shilph

2022-08-31 01:09:31

요즘은 벌써 하나요? ㄷㄷㄷ 제 기억이 맞다면 겨울 즈음 부터 했던거 같은데 말이지요. 참고로 저희는 인턴에게 간단한 프로젝트를 맡기는 편입니다. 

 

제 경우에는 PSU, OSU, OIT 에서 하는 프로그램인 MECOP/CECOP 이라는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을 뽑고 -> 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회사에 인턴으로 보내는 방식으로 했네요. 혹시라도 오레곤의 이 세 학교에서 하는 분들은 한 번 확인해 보세요. 참고로 2~3 학년을 뽑습니다.

Student Internships (mecopinc.org)

솔담

2022-08-31 01:32:44

실프님~ 오레곤은 아니지만 보내주신 링크는 아이에게 전달해주고 어떻게 진행되는지 한번 보라고 하겠습니다. 정성스런 조언 감사드립니다.학교와 회사간 유기적인 체제가 잘 구축되어있는 시스템으로 보여지네요. 새 글을 올려주셨네요. 정독하러 갑니다. 그런데 온라인 테스트는 주로 뭘 물어보는건가요

shilph

2022-08-31 01:54:12

MECOP 은 온라인 테스트가 없어요. 일부 회사는 인턴 인터뷰로 온라인 테스트 하는 것을 듣기는했습니다.

LGTM

2022-08-31 01:36:42

업계에 있습니다만 가장 좋은 정보는 바로 1-2년 앞의 선배들의 말을 따르는 겁니다. 저는 더 이상 인터뷰이가 아니라 인터뷰어의 입장이라서 이게 조언의 방향이 살짝 다르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 여름인턴 매니저로서 한 경험을, 빅텍 중심으로 이야기를 드리자면:

- 일반적인 빅텍으로 가는 좋은 테크트리는 말씀처럼 1학년 여름방학때는 작은 무급 알바, 2학년 때는 동네 근처기업, 3학년 때 대기업, 4학년 때 가고 싶은 대기업 인턴 후 풀타임오퍼 미리 받기입니다. 대부분 빅텍의 신입 직급은 인턴에서 바로 채용합니다. 그러니 인턴은 매우 매우 매우 필수적입니다.

- 2학년이면 바로 큰 대기업 지원이 쉽지는 않아요. 3-4학년들도 많이 지원하니깐요. 그런데 저도 정확한 상황을 잘 몰라요. 그래서 바로 1-2년 선배들의 말을 더욱 잘 들어야 합니다.

- 아마 동부에 계신 것 같은데, 모건체이스, 블룸버그 등 금융회사들의 개발자 인턴 자리가 많습니다. 학부 수준에서는 그냥 무조건 코딩 면접이에요. 이미 너무 잘 알고 있을 것인데 leetcode 류에서 문제 잘 풀면 일단 됩니다. 여기서도 다시 코딩 스타일이나 여러가지 볼 것이 있지만, 일단은 릿코드에서 문제를 어느 정도 풀 수 있으면 준비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지금부터 바로 23년 여름 인턴 뽑는 면접이 시작됩니다. 특히 내년은 경기 상황이 안 좋을 것으로 예상해서 채용이 줄 겁니다. 그러니 지금부터 바로 지원해야하고요. 졸업 예정자의 풀타임 지원도 온사이트 면접이 10월에 보통 있으니, 원서 접수는 지금부터 이미 시작입니다.

솔담

2022-08-31 06:33:14

LGTM님 생생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 감사드립니다. 아직은 꼬꼬마학생인데 지금보니 여기저기 많이 어플라이 한것 같습니다. 떨어지는 낙엽처럼 모두 우수수 떨어지는것이 눈에 보여 일단 가만히 보고 있으려고 합니다. 일단 인턴쉽 다녀온 선배들 얘기 들어보라고 강조해 주겠습니다.

저희가 있는곳은 시카고 지역이구요. 암튼 코딩에 중점두고 알려주신 릿코드에서 문제풀이 능력이 얼만큼 되는지 확인해 두라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면접에서도 일반적인 면접인지 아니면 하나의 테스트기능을 하는 면접인지 궁금하네요. 꿈을 품고 벌써부터 악을 쓰는 아이를 보고 있자니 대견하기도 하면서도 마음이 먹먹해 지네요. 알려주신 내용과 경기상황 등을 아이에게 전달해 주겠습니다.

LGTM

2022-08-31 07:30:27

너무 걱정 마시고 혼자서 하도록 둬야 합니다. 다만 경쟁이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치열합니다. 시카고에 계셔서 확실히 금융회사 이야기를 먼저 하군요. (시차 때문에 서부는 확실히 금융회사가 적어요) 적어도 제가 경험하고, 인터뷰한 걸로 인턴이라고 다르지는 않아요. 같은 코딩 인터뷰 바를 적용합니다. 그러니 그냥 일반 면접이에요. 보통 학생들 실력이 다 고만고만합니다. 대부분은 시험 준비하듯이 코딩 준비를 해서 특별히 눈에 띄는 사람이 잘 없어요. 보통 여기서는 정말 코딩이나 SW 개발에 미쳐서(?) 혼자서 엄청 한 친구들이 튑니다. 요즘은 그런 학생들 비중이 적어서 너무 걱정할 필요 없고, 충실히 숙제/시험 준비하듯이 하면 됩니다. 

 

저의 아주 오래된 경험으론 (10년 전) 금융회사들은 약간 지엽적인 특정 프로그래밍 언어 지식도 꽤 물었습니다. 반면 순수 테크 회사들은 보다 일반적인 CS 지식을 물었고요. 요즘은 어떤지 몰라요. 그래서 제가 재차 강조하지만, 본 받을만한 직속 선배의 조언이 가장 중요합니다. 최신 정보를 알아야 합니다. 저의 2008년 금융회사 인턴 면접에선 무슨 팀을 만들어서 레고로 뭘 만드는 것도 했었고요. ㅎㅎ

마우

2022-08-31 21:34:02

시카고쪽 금융회사에서 최근까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고 인터뷰어로 많이 들어갔었습니다

 

2학년 인턴은 많이 안뽑는편이구요 1학년때 빅텍이나 다른 금융회사 인턴쉽을 했던 친구들 위주로 면접을 봅니다. 

 

인터뷰는 빅텍과 거의 동일하고, LGTM님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C++ 지식을 물어보는 인터뷰어가 꽤 있습니다. 2, 3학년 수준의 cs이론은 알고 면접을 보는게 좋구요 

 

링크드인 통해서 지원한 회사에 다니는 얼럼한테 메세지 보내서 조언을 구해보는것도 좋다 생각해요. 대답 안와도 그만이고, 저는 주로 그런 메세지에 대답을 해주는 편이였어서ㅎㅎ

 

 

솔담

2022-08-31 22:18:31

1학년때 회사 인턴쉽을 한 아이들였다면 이미 준비가 된 대단한 아이들이었겠어요. 아이에게도 C ++얘기하니 이미 배운거지만 좀 더 공부하고 Python 등등 더 공부하겠다고 합니다.이번 여름 스타트업 인턴쉽하면서 링트인 커넥션 늘리는것도 하나의 목표이었다고 합니다.마우님과 같은분만 만났다면 친절히 답메세지도 받아 보았을텐데..ㅋ 무응답으로 오는 결과에 대해 무덤덤해져야 하는 정신도 필요할듯요. 그래도 계속 도전하라고 북돋아주었네요. 피와 살같은 조언 감사드려요 마우님!

롱비

2022-08-31 04:12:05

빅테크중의 한곳에서 근무중입니다. 막 끝난 서머 인턴의 멘토였는데 이번 인턴은 저희 회사가 직접 캠퍼스로 와서 뽑았다는군요. 가장 쉽고 좋은 케이스인것 같습니다. 윗분들이 좋은 말씀 해주셨는데 덧붙여서 대기업 인턴의 중요함은 아무리 더해도 부족함이 없을정도입니다. 가령 리세션으로 신입채용이 완전 프리즈가 되었어도 인턴을 했던 팀의 매니저가 지원자가 맘에 든다면 하이어를 할수 있을정도입니다. 아무쪼록 좋은 기회 잘 잡길 바랍니다..

솔담

2022-08-31 06:38:50

롱비님, 서머 인턴의 멘토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겠네요. 아이 학교에도 회사들이 와서 소개활동도 하고 리쿠리팅을 하는가 본데 아직 저학년인 아이에게 기회가 주어질지..낙담할것 같아요. 그래도 시간이 흐르면  아이도 주니어, 시니어 될테니 최대한 기회를 많이 찾아보라고 알려주겠습니다. 어디서든 성실하게 열심히 해 준다면 누군가에는 눈에 띄리라는 희망도 가져봅니다. 따스한 조언 감사드려요

배추

2022-08-31 04:27:50

저는 Stripe 라는 작은 스타트업에 있는데..저희회사는 인턴이라도 크게 뽑는 방식이 다르진 않더군요.

어차피 CS쪽 인터뷰는 채용방식이 획일화되어있어서(코딩인터뷰+시스템디자인) 관련해서 leetcode 커뮤니티나 blind 같은데 정보가 많으니 알아보고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혹은 1point3acres에 정말 좋은 정보들이 많긴 한데..중국 사이트인데다가 유료라서 뭔가 추천하기 조금 애매하네요..다들 NDA도 안지키고 글올리는곳이라;

솔담

2022-08-31 06:42:05

배추님, 일단 알려주신 커뮤니티와 중국싸이트를 아이가 아는지 한번 물어볼께요. 본인이 뜻이 있으면 찾아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코딩인터뷰와 시스템 디자인 이라는 방식이라고 하셨으니 아이와 이야기 하면서 강조해 주겠습니다.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jeong

2022-08-31 08:03:11

$75B valuation 회사를 작은 스타트업이라니요... Stripe이면대부분 빅테크 출신으로 이루어지고 빅테크 프로세스를 따르는 빅테크 범주에 들어가는 회사라고 봐야지요. ㅎㅎ

doomoo

2022-09-01 09:25:09

제 경우도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제 아이가 현재 베이지역에서 인턴쉽을 하고 있고 다음주 말이면 종료를 합니다. 자기가 잘 알아서 하는 편이 아니라 현재 5년짜리 BS/MS 프로그램의 마지막 학년, 그러니까 MS 중인데 처음이자 마지막 인턴쉽을 하고 있습니다. 주위를 보니까 제각각인 것 같습니다. 1학년부터 매년 하는 아이도 있는 반면 아예 안하는 아이도 있고... 물론 빨리 여러 회사를 경험하는 아이들이 졸업 후 잡 찬스가 많아지는 건 당연하겠죠.

저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 잡써치하면서 코딩 공부를 해왔기 때문에 아이가 준비하는데 옆에서 조금씩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1. 윗분들도 써주셨지만 리트코드가 최고입니다. 리트코드 무용론을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거기 문제 하나를 풀기위해 공부하면서 알게되는게 상당합니다.

2. OA가 인터뷰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에 코드가 에러없이 돌면서 일정 퍼센트 이상의 test case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A사의 경우입니다) 코드가 runnable 해야되고 시간 제약 때문에 웬만한 data structure는 언어에서 제공하는걸 자유자재로 쓸줄 알아야 합니다. 단순히 C만 알아서는 힘들고 (요새 아이들중에 그런 애들은 없을것 같긴 합니다만) C++의 STL이나 Java의 Collection의 컨테이너들과 그 멤버 함수들을 잘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파이썬도 마찬가지구요.

3. Interview용 platform도 사용해보면 실제 인터뷰를 시뮬레이션하는데 도움이 될겁니다. 저의 경우에는 coderpad를 써서 아이와 문제를 내고 풀고 했었습니다.

4. 알고리즘의 종류도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만 인턴쉽 인터뷰를 위해서 그걸 다할 필요는 없을 것 같구요 (Sorting을 OA문제로 내지는 않을 겁니다) 제 경험으로는 가장 자주 물어보는 쪽은 hashmap이나 stack을 활용한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5. 그 회사 이름과 OA로 구글링을 해보시면 기출문제가 많이 보일텐데 그것들을 보면 감을 잡을 수 있을 겁니다.

6. 근데 위 내용들은 소위 FAANG 인턴쉽에 관한 내용이고 모건 스탠리 같은 곳은 문제 스타일이 어떤지 모르겠네요.

7. 인턴쉽을 한 회사에서 나중에 오퍼를 받게될 가능성이 많다는 걸 생각해 보면 CS잡이 많은 실리콘 밸리쪽으로도 많이 어플라이 해보도록 권합니다. 

솔담

2022-09-01 10:36:30

doomoo님 어떻게 감사 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조언 내용 하나하나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알려줬습니다.한편으로는 저도 전개되는 시스템을 알게 되어 도움이 되었어요.지금도 계속 어플라이 하면서 리트코드 공부하는 모양인데 그 와중에도 리젝이메일이 계속 오기도 하고 몇군데에서 어세스먼 하라고 이메일이 오네요.아직 저학년이다보니 이 또한 경험이고 최악의 경우에는 학교에서 주는 프로그램이라도 찾아보라고 얘기해 줬어요.자제분은 처음이자 마지막 인턴쉽을 한다고 그러셨는데 즐겁게 하고 있는지요.대부분 CS학부로 공부를 마치는데  MS 를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지 아이가 궁금하다고 하네요.선배님들의 조언을 읽다보니 해야할것들도 경험해야 할 것들도 많아서..저도 잔소리는 하겠지만..그저 아이가알아서 하라는 말밖에 할말이 없을듯 합니다. 구체적인 싸이트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아이에게 알려주었어요

doomoo

2022-09-01 19:33:15

조금만 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 저희 아이는 어떤 사정이 있어서 2년 동안은 학교생활에 충실하지 못했다가 3학년때 학교에서 Tutor를 시작하면서 열심히 하더군요. 그래서 3학년땐 인턴쉽을 신경쓰려고 하지도 않았고 그게 중요한지 아닌지도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인턴쉽의 중요성을 주위에서 많이 들었는지 일년전부터 어플라이하기 시작했는데 엑셀파일에 기록해놓은걸 보니까 50군데는 되는것 같더군요. 얘도 reject메일 끊임없이 받다가 지금 회사에 합격한 것입니다.

- 이전에 썼듯이 아이 학교가 BS/MS 5년 과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다른 대부분의 CS학생들과 다르게 그쪽으로 선택한 이유도 간단히 말씀드리면 별 생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빨리 졸업해서 취업해야 겠다는 동기부여 자체가 없었구요 오히려 박사과정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 과정들을 깊게 설명드리면 너무 길어질 것 같고, 아무튼 지금 상황은 이번 여름에 4년째였는데 내년 3월에 전부 마칠 예정이니까 4년 9개월 공부하고 MS를 받게 되는 상황입니다. (그나마도 원래 12월에 마치는 거였는데 논문인지 뭐가 안맞아서 한 쿼터를 더 하게 된겁니다.) 아마 일반적인 6년이었으면 저도 그렇고 다시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 인턴쉽 페이를 받는걸 보니까 MS라는게 감안이 된것 같은데 그냥 제 생각일 수도 있습니다.

- 이에 관해 한말씀 더 드리자면 인턴쉽 페이가 이 정도일지 몰랐습니다. 10년 이상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와이프가 자괴감을 느낍니다.

- 아이랑 거의 매일 통화를 하는 편인데 매우 만족하는 편입니다. 총 세달중에 첫달은 제가 봐도 재밌게 생활하더군요. 인턴쉽의 의미가 회사 입장에서 보면 괜찮은 학생들을 나중에 자기 회사로 데리고 올 목적이 있을테니까 그럴테지만, 다른 주에 있는 오피스에도 항공편과 호텔비 지원으로 1주일을 보내주기도 하구요. 두번째 달로 접어들면서 일을 하기 시작하던데, 멘토들이 자기 일들도 바쁜 와중에 인턴들까지 follow up하려니 쉽지 않은지 아이 입장에서는 일하다가 막히는게 있으면 그때그때 해결하지 못해서 스트레스를 좀 받던데 그런 것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해결되서, 이젠 마지막 프리젠테이션만 남았다고 합니다.

- 앞에서 짧게 말씀드렸는데 Coderpad는 보통 회사에서 사용하는 인터뷰용 플랫폼입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도 그걸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쓸수 있는 것인데, 유료로 사용하셔야 할겁니다. Trial로 10일인가 사용할수 있는 걸로 아니까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솔담

2022-09-01 21:56:40

정성스런 조언과 경험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자제분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은것 같으나 지금 또 한단계 나아가고 있으니 이 또한 대견하고 감사함을 느낍니다.제겐 확실히 다른 세상의 이야기들 인데요. 그 사회에서도 듬직하게 한몫해내는 자제분 되길 바랍니다. 알려주신 깨알팁과 경험담도 아이에게 전달할께요. 감사합니다

doomoo

2022-09-02 04:26:44

제가 보기엔 솔담님 아이가 훨씬 대견합니다. 2학년인데 벌써 알아서 인턴쉽 준비를 하는 애들 그리 많지 않을 겁니다. 다른 분이 말씀하셨듯이 아직 충분히 배우지 못한 부분도 있어서 준비하느라 고생이 많을 것 같은데 옆에서 격려 많이 해주세요. 그리고 혹시나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제 아이같은 경우도 있다고 생각하시구요 그런 마음가짐이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혹시나 코딩 연습쪽으로 더 궁금한게 있으시면 쪽지 보내주세요. 아는 한에서 답변드리겠습니다.

LA갈비

2022-09-01 11:41:05

관련 직종에 있습니다. 제 개인 경험은 오래되서 별로 쓸모 없을것 같고. 인턴 채용 도운 경험과 몇년간 인턴들을 보고 같이 일해본 경험으로 몇줄 써봅니다.

 

- 공부 자료로는 위에 분들이 말씀하신 릿코드 말고 Cracking the Code Interview 라는 책도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시스템 디자인은 엔트리 레벨 인터뷰는 거이 나오는 경우가 없으니 저라면 다른 부분들을 prioritize할것 같습니다.

- JP 모건 인터뷰라면 아마 비디오 레코딩으로 인터뷰 하고 코딩 OA를 하는걸로 압니다. 여러번 하다보면 실력이 느는것 같습니다.

- 코딩 인터뷰도 중요하시만 soft skill이나 리더쉽 관련 인터뷰 준비도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career center등등에서 elevator speech등등 준비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10년 전만해도 nerdy 한 친구들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인턴을 많이 했다면 요즘은 컨설팅 안가고 여기 왜 왔나 했을 법한 훤칠한 친구들도 많이 보이는것 같습니다. 코딩만 잘하는게 아니라 리더쉽 경험이나 Volunteer경험도 많은 친구들이 많이 보입니다. 여전히 너드들은 있지만 말도 잘하고 코딩도 잘하는 아이들 비율이 늘어난것 같습니다.

- OA를 패스하면 인터뷰를 할텐데요, 뭘 아는지도 중요하지만 아는걸 어떻게 설명하는것도 중요한것 같습니다. 위와 같이 문제를 푸는것도 중요하지만 왜 이런 어프로치를 테이크 했는지 라던가, 문제를 풀때의 assumption등등을 나열하는게 중요할것 같습니다. 요즘은 이런것도 가이드로 나오는것 같습니다.

- Mock interview많이 해보는거 추천합니다. leadership 같은 경우는 커리어 센터에서도 해주지만 인터뷰 준비하는 사람들끼리 서로 mock interview 해주는것도 도움이 많이 될것 같습니다.

솔담

2022-09-01 22:02:35

LA갈비님, 단계별로 세밀한 조언과 경험담 감사드립니다. 알려주신 내용들을 아이에게 읽어주고 전달해주겠습니다. 저는 용어조차 어려워서 뭔지 모르지만 아이는 알려주시는 조언들을 스폰지처럼 쫙쫙 흡수하고 있어요.저 역시 너드보다는 다방면의 경험과 밝은 에너지로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기를 바라고  아이도 그런 길을 찾아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알려주신 인터뷰팁도 아이에게 알려주겠습니다. 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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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달 ICN-LAX (이콘)이 엄청 싸네요: AA 원스탑, 편도 $220

| 정보-항공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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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앤스카이 2024-05-04 628
updated 114325

3살 아이와 6월 엘에이 다져스 경기장: 특별히 아이를 데리고 가기 좋은 자리가 있을까요?

| 질문-여행 8
피로에트 2024-05-03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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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파고 체킹 보너스 $325 4/9까지

| 정보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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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구온천 2024-03-09 3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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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런던(초보여행) 각각 3박예정입니다. 행선지 List 추천부탁드립니다

| 질문-여행 10
BBS 2024-05-04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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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된 차가 퍼져 버렸네요. 중/소형 SUV로 뭘 사면 좋을까요

| 질문-기타 67
RoyalBlue 2024-05-01 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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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4비자받기 위한 FBI범죄기록증명서 아포스티유 타임라인입니다.

| 정보-기타
시골사람 2024-05-04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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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으로 지붕수리 비용 커버 되지 않을때: 변호사 선임해서 보험사하고 크래임 진행해도 될까요?

| 질문-기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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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보스 2024-05-03 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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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종료] Amex Bonvoy Brilliant: 역대 최고 오퍼 (185,000 포인트 after 6,000 스펜딩)

| 정보-카드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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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2024-02-29 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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릿츠 보유 중 브릴리언트 사인업 받는 조건 문의

| 질문-카드
Dobby 2024-05-04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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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ota Land Cruiser 관심이 있는데 요즘도 마크업 심하나요? ㅠㅠ

| 질문-기타 22
Monica 2024-05-04 1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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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멕스 팝업 탈출 후기 입니다.

| 후기-카드 3
캡틴샘 2024-05-04 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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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B 관련 문의

| 질문-기타 5
설계자 2024-05-04 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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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 경로우대 불가

| 후기 6
Hanade 2024-05-04 1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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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해 보고 추천하는 Airalo 데이터 전용 전세계 esim

| 정보-여행 166
블루트레인 2023-07-15 1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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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사고 처리 문의

| 질문-기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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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verside 2024-04-28 1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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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건 그리고 빅토르최

| 잡담 13
Delta-United 2024-05-01 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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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집사님들 캣푸드는 어떤걸 소비하시나요?

| 질문-기타 26
고양이알레르기 2024-05-03 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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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가장 좋아했던 차는 무엇인가요?’

| 잡담 156
야생마 2024-04-15 6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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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녀 KTX/SRT 할인

| 정보-여행 4
쭐량 2024-05-01 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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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딜이 점점 aggressive 해가고 있습니다.

| 잡담 14
Leflaive 2024-05-03 4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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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에게 가성비 좋은 MBA가 있을까요?

| 질문-기타 16
돈쓰는선비 2024-05-0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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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운을 Hyatt와 확인해보세요 (Hyatt Q2 '24 Offer) [YMMV a l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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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 Hyatt Hong Kong (Feat. HKG Four points)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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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Gauge 2024-05-03 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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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여행하다가 지갑 잃어버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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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asury direct 계좌 락 걸렸어요. 전화해서 풀어보신분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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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7월초 4인가족 9박 10일 여행에 조언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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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다도다 2024-05-02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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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판매 수익으로 새집 Mortgage 갚기 VS Cash Saving account 이자 받기, 뭐가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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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궁리 2024-05-03 1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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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늦은 발로 쓰는 여행기 - 60대 부모님 모시고 하와이 오아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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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릅...두릅이 먹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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쟌슨빌 2024-04-16 3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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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맥스 approved 후 accept 전 단계에서 보너스 확인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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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esibong 2024-05-03 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