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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차 시장에 대한 단상 (부제 자동차 제조사+딜러들의 합공)

폭풍, 2022-09-01 02: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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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1~2만불대에서 살만한 싼 차를 보러 다니다가 (경제학배우는) 아들놈의 한 마디 말에 뒤통수를 탕! 맞은 것처럼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아빠, 지금 시장에서는 새차나 1만불 넘는 차를 사는 건 바보야, 5000불짜리 차만이 sensible해."

 

그래서 이것 저것 고르다가, 아들놈이 지금 보고있는 차는 20년가까이 된 6000불짜리 차입니다.

(오래되었지만, 탈수 없는 만큼 문제가 많은 차는 못봤습니다. 조금씩 손 보면서 타면 될만한 수준입니다.)

 

잘아시는 것처럼, 새차 딜러는 "Mark-up"을 당연하다는 듯이 붙이고, 중고차 딜러들도 "신나서" 가격들을 덩달아 올려놓고 있습니다. 중고차 거래 사이트를 보면 개인들도 가격을 높이 올려 내놓은 것은 오래동안 안 지워지고 계속 남아 있습니다. 가끔 팬데믹 이전 시세로 차가 나오는 데, 아마 빨리 팔고 싶은 개인인 것 같습니다. 우리 아들이 매일 체크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은 대부분 24시간안에 팔린다고 합니다, 어제는 괜찮은 것이 2시간만에 팔렸고, 지난주말에 봤던것중 괜찮은 것은 그 다음날 팔렸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시장을 보면, 새차는 당연히 공급이 딸리는데,  브랜드 딜러쉽도 그렇고 중고차 딜러들도 그렇고 파킹랏에 중고차가 넘치고 있습니다. 차가 꽉차서, 내차를 몰고 들어갈 수 없는 중고차 딜러도 있었습니다.(중고차 딜러들도 만불 미만의 차는 잘 안팔죠, 돈이 안남으니까) 중고차 거래 사이트도 딜러가 개인보다 posting이 더 많구요.

 

차는 한번 만들면 10년이상 씁니다. 새차의 공급이 몇달~1년 동안 20% 줄었다고 해도, 전체 자동차 운행량에 비하면 1-2%입니다. 그래서 전체 갯수대비 1-2% 정도는 시장의 여유분, 소비자의 조절에 따라 충분이 적응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아시다시피, 미국은 차가 넘쳐나서, 10년정도 이상되면 아시아/중동으로 중고차를 엄청 수출해 왔습니다. 미국에서는 10년이상된차 수요가 적거든요. 이렇게 안팔려서 수출하거나 폐차되는 이런차를 소비자가 구입하면 수요/공급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봅니다.(하지만 소비자들이 여유돈이 많은 게 문제이지요.) 지금 자동차 가격 상황은 상당부분 새차/중고차 딜러가 인위적으로(싹쓸이?) 만들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작년부터 중고차 딜러가 차를 마구 사들인다는 기사를 봤거든요.

 

여기에 대한 소비자의 현명한 대응방법은 우리 아들이 잘 말해주었다고 생각됩니다.

44 댓글

라이트닝

2022-09-01 02:23:19

맞습니다.
비싸게 파는 시기에 정말 급하면 싼 차를 사야 절대적인 손해가 덜하죠.
새차도 사더라도 가장 싼 차를 사면 손해가 적을 것 같고요.

그렇게 몇 년 버티면 좋은 시기가 다시 오겠다고 생각합니다.

폭풍

2022-09-02 01:31:07

좋은 시기가 빨리 왔으면 합니다.

AncientMan

2022-09-01 02:33:14

사고폐차후 vp가 은퇴하면서 주고간 2001 rx300 타고 다니면서

마켓 눈치본지 벌써 2년째입니다

요즘 추세 봐서는 몇년 계속 타야할듯 싶네요

 

어렷을때는 스포츠카몰고 160마일도 밟아보곤 했었는데

나이들고보니 이게 고장없이 굴러가는게 제일 낫더군요

 

7500크레딧이고 자시고 그냥 개스넣고 가고싶은만큼 가는것도 좋고

페이먼트 없는 것도 좋고 잡기능 없이 시동걸면 굴러가는거도 좋고

 

오래된차 문제는 요즘 불안정한 개스비 걱정이 아닐까요

보통 구형차들 연비는 그다지 좋지 않으니

폭풍

2022-09-02 01:35:48

20년 된 차들은 새차때부터 연비가 좋지 않은 데, 엔진이 오래되어서 더 연비가 안 좋아서 개스값 꽤 들거 같더라구요.

제아들도 좀 나가는 차를 사려고 이렇게 오래된 거로 알아보는데, 제가 몰아보니 별로 안나가서 짜증만 나더라구요. (저는 많이 스포일되서...)

우리동네ml대장

2022-09-01 02:49:33

중고차 가격이라도 좀 안정화 됐으면 좋겠네요 ㅜㅡ

carvana보면 2만마일 미만에 1-2년된 차들은 신차가격보다 더 비싼 차들도 자주 보이더라구요. (주로 인기차종들) 정말 저걸 누가 사나 싶더라구요. 

쎄쎄쎄

2022-09-01 02:56:52

중고차 가격은 지금 진짜 미쳤져... 조금만 발품팔면 새 차를 같은 가격에 살 수 있는거같아여 

폭풍

2022-09-02 01:37:20

중고차 가격에 카바나, 브룸, 쉬프트 들이 한 몫하는 거 같습니다. 주위에 보면 마구 사들이는 것 같더라구요. (일명 사재기...)

쎄쎄쎄

2022-09-01 02:55:44

다시 안정화(?)가 언젠가는 되겠지 생각하면서도 현대에서는 지금 역대급 순이익이라고 벙실벙실 좋아하더라구요 소량생산 가격높이는게 이익이 잘 나면 앞으로 계속 이렇게 갈지두.. 저는 얼마전에 새 차 msrp에 사긴 했어요. 

폭풍

2022-09-02 01:40:43

제조사들도 은근히 즐기고 있는게, 10-20% 판매대수를 덜 팔더라고, 최고 비싼 트림만 생산하고, 거기다가 할인도 전혀 안하니, 매출액도 전과 비슷하고, 순이익은 10-20% 이상 늘어나니, 이건 뭐 제조사+새차딜러+중고차 딜러들의 합공이네요.

somersby

2022-09-01 05:17:45

모두가 머리로 이해하지만 5000불짜리 차를 실제로 안 사는 이유는 아무래도 안전상의 이유때문에 사길 꺼려하는 게 아닐까요

폭풍

2022-09-02 01:43:43

아무래도 그렇지요. 사실 부모 마음도, 멀리 몰고 가서 쓸 차인데, 좀 안전하고 건실한 차로 사주고 싶지요. 새차들이 안전장치도 좋고, 도로 한 가운데서 설 확률도 적으니까요.

하지만 스스로 고민을 하고 결정하게 하는게 제 의도라서, 이렇게 흘러가네요.

아날로그

2022-09-01 05:59:56

저도 올해는 차 사야지 했는데 잘 엄두가 안나네요. 그래도 요즘 볼보나 아우디, 수바루, 마즈다 같은 브랜드는 10%정도 msrp 에서 off한 가격으로 팔기도 하네요. 특히 볼보가 12~15%까지 할인율이 젤 좋은데요. 현기차 사고 싶은데 현기차는 잘사야 msrp라서 못사고 있어요.

폭풍

2022-09-02 01:46:21

여기저기 보면, MSRP로 파는 딜러도 가끔 있고, (제가 한 번 차를 샀던 도요타 딜러는 두어달에 한 번 email을 보내는 데, 올 일월에도 MSRP로 차 판다고 광고하더라구요.)  좀 인기가 덜한 브랜드/차종은 할인도 좀 되네요.

확실히3

2022-09-01 06:02:41

최근에 지나가면서 딜러쉽들 주차장을 보니 작년/올해 초에 비해 확연하게 팔려고 내놓은 자동차가 많더군요. 예전엔 주차장이 거의 텅텅 비었는데 지금은 3/2저도는 찬 모양이었습니다. 점점 쌓여가고 있는 것은 확실한데 그럼 언제 세일을 할까요?..... 쉽지 않은 질문입니다만 내년부턴 소비자들에게 사정이 많이 나아지지 않을까요? 

 

참고로 아드님 잘 두신것 같아 듬직할듯 합니다 ^^

폭풍

2022-09-02 01:48:41

이자율이 더 오르면, 중고차 딜러의 재고에 더 압박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두고 봐야죠.

 

애들이 스스로 고민을 하게 일부러 만들었더니, 그렇게 결론을 내더라구요.

xerostar

2022-09-01 06:27:10

오직 가성비의 관점에서만 보자면 적당히 굴러가는 차 중에서 무조건 저렴한 걸 사는게 당장은 가장 이득입니다. 지금같은 셀러마켓뿐만 아니라 2년 전 5년 전에도 말이죠. 하지만 그렇게 구매한 차량은 크던 작던 손볼 일이 생기게 마련이고, 그걸 해결하느라 들어가는 정성과 시간과 비용을 따져보면, 특히나 단골 정비소도 없고 차를 못쓰게 되면 일상에 지장이 많은 경우, 1~2년 후엔 그렇게까지 실용적인 선택은 아니었을 가능성이 많구요. 물론 많이들 아는 바이고, 그 때문에 조금은 트러블이 적을만한 1~2만불대의 중고차에 사람들이 몰리는 거겠죠.

폭풍

2022-09-02 01:55:10

오래된 차를 (스스로 또는 싸게) 정비해서 타는게 가장 경제적인데,   어휴.. 저는 이제 좀 힘들고 손에 기름묻히고 싶지가 않더라구요, 그냥 취미용 차만 정비하고 있는데, 아들은 이제 인생시작이니 좀 해봐야죠. ㅋㅋㅋ.

기다림

2022-09-02 01:48:17

전 얼마전 사고로 토탈 로스 폐차하고 기아 쏘울 2010년 지인에게 1800불주고 샀어요. 한 2년 몰다 차값좀 안정되면 전기차 사고 싶어요. 지인이 차 팔면서 타이어는 당장 갈때 되었다고 타이어값 600불 빼서 1800불에 줬어요. 바로 타이어 600불 주고 바꿨죠. 기아 쏘울이 차 바퀴는 거이 BMW 4싸이즈 타이어랑 같이 18인치에 얇은 타이어더라구요. 차는 다른데 뭐 바퀴만 같은거야.ㅠㅠ

폭풍

2022-09-04 08:26:36

뭐 1800불에 샀으면 그냥 공짜로 선물받은 셈이네요. 1800불짜리 차면 그냥 약 300불정도 타이어 달면 적당할꺼 같은 데(새술은 새부대에, 헌술은...), 그런데 휠이 after-market 꺼를 붙여놓은듯.

무지렁이

2022-09-11 13:51:18

아이고. 사고가 심하게 났었나봐요. ㅠㅠ 어디 다치신 데는 없는거죠?

기다림

2022-09-11 16:26:24

지금도 물리치료 받고 있어요. 변호사도 선임했구요. 

큰 사고에 생명을 건져서 감사함으로 살고 있어요 

폭풍

2022-09-13 09:49:31

어이쿠 큰일이 있으셨군요, 잘 회복하시길 빕니다.

푸른오션

2022-09-02 01:56:26

다른건 모르겠고 아드님의 자세가 넘나 훌륭하네요. 부럽습니다. 

폭풍

2022-09-04 08:30:01

(사실 이넘은 차살 돈 아껴서 딴데 쓰려고...) 이놈이 태어나서 첨으로 제대로 된 말을 한 것 같아요.

라즈라즈쿵

2022-09-02 02:04:01

아시아자동차만 보다가 포드를 들렸는데 할인율이 엄청 좋더라고요. 요즘 미국차도 잘나온다고 하니, 익스플로러나 엣지 둘중 하나 사려고 하고 있습니다.

폭풍

2022-09-04 08:50:39

2022년 8월에 포드는 차 판매량이 전년보다 무려 27%나 증가했답니다. 세일을 하는 게 당연한가봐요. 현대도 14(24?)% 증가했다고 하고, 반면 혼다는 -37% 감소하고 도요타다 -10% 감소하고, 칩/부품 부족에 어떻게 대응했느냐가 드러나는 8월입니다.

라즈라즈쿵

2022-09-04 10:01:42

혼다 37% 감소는 놀랍네요. ㄷㄷㄷㄷㄷ 

hogong

2022-09-06 05:32:54

학생땐 싼 차 끌고다니다가. 최소한의 메인터넌스로요 졸업후 마켓이 안정되면 번듯하게 새차 사는것도 현명한 방법이죠. 아드님께서 viable한 방법을 찾아가시는 모습 보니 대견하시겠네요.

폭풍

2022-09-10 10:56:38

차종은 결정했고, 차 보러 여기저기를  엄청 다니다가 (이제는 차보러 다니는 것도 힘들더라구요), 정비가 잘된 18년된 괜찮은 놈(6000불대) 하나 샀습니다.

뚝딱뚝딱 일주일동안 수동 기어 운전 가르치고 (수동차종을 자기가 선택했고, 수동 몰수 있다고 큰소리 치더라구요), 또 간단한 차 (비상)정비를  가르쳤습니다. 짐을 싸서  오늘 학교로 6시간 길을 떠났습니다. 떠나는 길을 보니 걱정 반, 야릇한 공허함 반이 교차하더라구요. (자식을 대학등 타지로 떠내보낸 부모님들은 잘 아시는 감정이지요?)

고생하면서 안전하게 잘 배우기만 바랍니다. 차뒤에 짐을 가득싣고 떠나는 모습입니다.

ZoonsWRX.jpg

 

달쓴

2022-09-10 11:32:55

오우 WRX를 사주신건가요? 재미있는 차를 골랐네요. 제가 탐이 나네요 ㅎㅎㅎ 예전에 비슷한 연식의 impreza를 탔었는데 못생긴것만 빼고 다 좋았던걸로 기억합니다. 말썽 안부리고 훌륭한 발이 되어주기를 기원합니다.

폭풍

2022-09-11 06:12:12

이것 저것 차들을 보면서 차종을 최종 결정하는 데 근 2달이 걸렸습니다. 저도 이렇게 오래된 연식의 WRX를 결정한거 보고 좀 놀랬습니다. (나 20살때에는 이런차 꿈도 못 꿨는데.. 좀 부럽...) 감사합니다. 저도 큰 고장 없이 잘 굴러가줬으면 좋겠습니다.

확실히3

2022-09-09 06:25:42

오늘 중고자동차 만하임 지수가 전달 대비 4% 하락, 전년대비 약 8% 상승한 걸로 나오네요.

 

2021년엔 중고차 가격이 후덜덜하게 올라간건 사실이네요. 아직 최고점 대비 10%도 안 떨어졌으니 지금 축배(?)를 들기엔 어렵지만 이대로 경기가 불황에 온다면 150까지만 떨어져도 괜찮은 중고차들을 좀 줍줍할듯 합니다. 2000년대 닷컴버블 이후 30% 정도 하락했으니 이번에도 30% 하락하면 (주식도 인덱스 기준으로 30%까진 하락을 했죠) 220에서 30% 하락한 150지점이 될듯 합니다. 

 

FcI_3oAagAM_6gD.jpeg

 

 

조아마1

2022-09-10 19:29:56

자동차 제조사들이 차량용 반도체가 없어서 차를 못만든다고 컴플레인하고, 또 반도체 제조사들은 차량용 반도체의 마진이 너무 적어서 못만든다고 하는데 실상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암묵적인 담합으로 지금 이 고마진의 상황을 즐기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차량용 반도체 단가를 올려주고 일정기간 마진을 보장해주면 반도체 제조사들이 생산을 늘리지 않을 이유가 없거든요. 그래봤자 전체 차량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거구요. 게다가 요즘 코로나가 끝나가면서 반도체 불황이 시작되어 반도체 제조사들 상황도 예전같지 않은 상황에 말이지요. 거기에 요즘 전기차로의 전환이 대세이고 내연기관 기업평균연비 규제 때문에 제조사들이 내연기관차량의 대규모 생산에 소극적인 것도 한몫 하는 것 같습니다.

이성의목소리

2022-09-10 19:41:21

근데 서플라이 체인 이슈 때문에 문제가 반도체만이 아니더라구요. 특정 부품들도 문제인 듯 합니다. 

조아마1

2022-09-10 19:48:05

네 맞습니다. 특히 올해 중국에서 갑자기 여기저기 코로나 봉쇄를 하면서 생긴 자동차부품 생산차질이 엄청나다고 하더군요. 최근에 봉쇄된 쓰촨성은 테슬라에 납품하는 CATL 배터리 공장이 있다고 하구요. 게다가 지금 유럽도 러시아의 가스수출 중단과 이에 따른 전기생산량 부족으로 여기저기 자동차 부품공장들이 감산 혹은 생산중단했다는 소식도 들리구요. 그럼에도 자동차 제조사들의 마진은 줄지 않으니 아이러니컬한 것 같네요.

강풍호

2022-09-10 20:46:27

저도 자동차쪽 지인에게 같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예전보다 덜 파는데도 마진은 외려 더 높아져서 앞으로 반도체 등의 공급이슈가 풀리더라도 이 상태로 갈 것 같다고 하더군요@.@

조아마1

2022-09-11 07:34:08

개인적인 생각에는 내연기관 차량에 대한 규제를 줄이거나 없애고 전기자동차로의 전환시기를 크게 늦추지 않으면 그 어느 제조사도 나서서 내연기관 차량 생산량과 시장점유율을 크게 늘리려고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미국이 이제 막 기후협약에 재가입하고 각국에 기상이변이 겹쳐서 이마저도 절대 쉽지 않을 것 같네요. 그렇다고 전기 자동차도 완전한 대안이 될수가 없는 것이 배터리 생산 문제 때문에 생산량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각국의 전기 발전량도 별로 여유가 없는 상태이기도 하지요. 특히 유럽은 천연가스를 이용한 발전량이 많아서 러시아의 가스수출 중단에 의한 타격이 더 크다고 하더군요.

폭풍

2022-09-11 06:19:55

대만 TSMC 사장이 인터뷰한 기사를 보니, 평소에 전혀 간접으로도 연락이 없던 자동차회사 사장이 직통으로 전화해서 급행으로 웨이퍼 25장 분량의 반도체를 주문하고 싶다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TSMC의 평균 주문당 주문량은 2-3만장입니다.) TSMC 사장은 실소했고, 자동차 회사 사장이 반도체 시장에 전혀 지식이 없거나, 반도체 공급을 원활히 하는데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증거입니다.

조아마1

2022-09-11 07:27:25

네, 생산에 필요한 메몰비용을 생각하면 25장이나 수천수만장이나 총생산비용에 큰 차이가 없을 듯 싶습니다. 제가 과거 대학원에 다닐때 삼성전자에서 대학지원 차원으로 몇몇 대학 연구실에서 디자인한 실험용 칩을 천개씩 생산해준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삼성전자에 다니던 연구실 선배가 그러더군요. 이 간단한 실험용 칩을 그것도 달랑 천개 만드는데 집 몇채어치의 돈이 들어간다구요. 계산해보니 칩 한개 가격이 당시 초고가 노트북 한개 가격이랑 비슷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무튼 자동차업체들이 차량용 반도체를 최대한 공동규격화해서 공동주문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그럴 의지는 없어 보이네요.

MAGNETIC

2022-09-11 13:33:53

공동규격으로 칩을 생산하려면 수많은 제조사가 어소시에이션을 구성하고 칩 스펙을 모두 공유해야할텐데 경쟁구도 때문에 불가능할거같아요. 그와중에 현대가 자동차 전용 반도체 분야에 뛰어들 수 있다는 설이 있네요. 누가하던간에 모든것의 공급이 원활해져서 자동차 시장이 정상화 됐으면 좋겠어요ㅠㅠ

마적level3

2022-09-11 07:52:36

저도 차 한 대 바꿀까 고민 중인데 고견들 주신 것 보니... 아 쉽지 않겠다 싶네요 

카리스마범

2022-09-11 10:53:30

저도 오늘 차 보러 갔다가 MSRP에 준다는거에 감사함을 느끼면서, 프리미엄을 내야한다고 대놓고 차에 붙여놓은거 보고 낙담하면서 돌아섰습니다.

천재고파

2022-09-12 03:06:13

저는 오히려 반대생각입니다. 코로나전에는 오천불에 상태좋은차를 시장에서 구하기 쉬웠지만 요즘은 오천불대에선 상태좋은차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그시절엔 오천불짜리차를사서 이삼년타다 다시 오천불에 팔수있었지만 요즘은그러기 쉽지않습니다.

불과 이삼년전의 오천불 밸류의 차가 지금은 거의 만불가까이 되고 이삼년전 천오백 이천 짜리차가 지금 오천불줘야하고요. 메인테넌스를 잘하고 차에대해아는 분들은 지금오천불짜리 차를사도 괜찮으시겠지만 모든 사람이 다 차에대해잘아는게 아니니 후자인분들은 애지간하면 새차를 사는게 낫다고봐요. 

 

폭풍

2022-09-13 09:58:27

싼 중고차 값이야 부르는게 값이고 지역과 차종별로 차이가 많이나니, 제가 본게 전지역/전차종의 평균과 다를 수도 있게지요.

하지만 여기 CA Bay지역은 요즘 5천불근방 중고차는 잘 안팔리는 편입니다. 한달 렌트비밖에 안되는 가격인데, 굳이 이렇게 싼차를 고집할 필요가 없겠지요. (저 자신도, 싸지만 문제 가능성이 큰 10만마일 이상 달린 차를 탈 필요가 있나 생각합니다. 제 자신도 배가 부른거죠)

그동안 몇명 차종(6천불근방)을 몇달동안 계속 추적했는데, 좀 비싸게 내논 딜러차, 개인이 내놓은 차 등등 대부분 (80%정도?) 계속 리스팅이 남아 있고, 상태/가격 좋아보이는 20%정도만 팔리고 또 올라오고 그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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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NBA playoffs가 시작되었습니다 (뒤늦은 글)

| 잡담 31
롱앤와인딩로드 2024-04-25 1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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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랑 함께하는 여름, 뉴욕-스페인-파리-런던-뉴욕 발권 전 검사

| 질문-항공 2
소비요정 2024-04-29 161
new 114208

BBB(Better Business Bureau)도 해결 못하는 건이면 그만 포기해야 할까요? 온라인 구독 환불건

| 질문-기타 1
대학원아저씨 2024-04-29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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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owner's insurance 프리미엄 관련해서 문의 드립니다.

| 질문-기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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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족 2024-04-29 349
updated 114206

Waldorf Astoria Los Cabos Pedregal 11월-12월 (5박인 경우) 자리 났습니다

| 정보-호텔 27
닥터좀비 2024-03-14 1970
new 114205

13개월 아기와 첫 비행기 타고 떠나는 여행 준비물?

| 질문-여행 3
살려주쏘 2024-04-29 244
new 114204

LA 호텔 추천 부탁드려요: 총 9박 예정인데, LA 시내 호텔 3~4박이 고민 입니다.

| 질문-호텔 9
무지개섬 2024-04-29 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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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age floor 코팅 직접 해 보신 분 계시나요?

| 질문-DIY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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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ttleCobain 2024-04-2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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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 순자산 50만불 달성

| 자랑 50
티큐 2024-04-29 4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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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24] 발느린(?) 정리: Global Entry 지원 카드 & 수수료 인상 적용 카드들

| 정보 20
shilph 2024-04-16 1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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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i AAdvantage 리퍼럴 링크를 찾을수가 없네요.

| 질문-카드 3
sharonjacob 2024-04-29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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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에 만난 좋은 한국인들과 나름의 보답

| 잡담 23
파노 2024-04-2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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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로 Transcon Full Flat 구하기가 힘드네요. 어떻게 할지 고민중입니다.

| 질문-항공 9
Lucas 2024-04-29 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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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ota bZ4X 리스딜 ($0 down, $219/m, 36months)

| 정보-기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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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밴조아 2024-04-22 2678
updated 114196

아멕스 힐튼 NLL 아멕스 카드 5장 상관없네요

| 후기-카드 16
축구로여행 2024-04-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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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tish Airways status match (북미 거주자 한정, 5/7 신청 마감, 6개월 내 영국행 비지니스 왕복)

| 정보-항공 5
iKaren 2024-04-29 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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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 글로벌엔트리 GE 4개월만에 Conditionally Approved

| 질문-기타 3
삶은계란 2024-04-25 314
updated 114193

Update 9/13/23 : 허리, 목 아픈 분들 보세요. ) 세라젬 (척추의료기) 집에서 사용하고 계시는 분 계신가요?

| 질문-기타 90
favor 2023-06-29 7866
updated 114192

(Updated on 4/30/2022) 밀키트 추천 좀 해주세요. Meal Kit

| 질문-기타 31
풀업바 2022-04-01 5289
updated 114191

10살 아이 양압기(CPAP) 사용 VS 수술

| 질문-기타 17
ALMI 2024-04-2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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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lton Aspire Card 리조트크레딧 DP 모음글

| 질문-카드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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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축제 2023-04-04 21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