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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Portugal_Lisbon, Porto 여행기

어나더레벨얍얍얍 | 2022.09.08 22:53:2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매번 도움을 받았는데 막상 여행 후기는 미루고 미루다 타이밍을 놓쳐서 못 쓰게 되더라구요.

이번엔 꼭 남겨보리라 큰 결심을 해봅니다.

두서없을지도 모르는 글이지만 넓은 아량으로 읽어주시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비행편

8/31 출발편 JFK-LIS 델타 48,000 마일 + $ 5.60

9/5 귀국편 OPO-EWR 유나이티드 42,900 마일 + $45.67 

예약은 4월경에 했구요. 역시 타보니 비행기 기종이 델타가 더 좋았습니다. 

갈때 JFK 에서 Amex Centurion lounge 이용했는데,

사람이 엄청나게 많아서 줄서서 등록을 우선하고 문자를 나중에 보내주면 그때 입장할 수 있는 방식이었습니다. 

 

* 호텔

- 리스본에서는 레드아이 비행기에 아침 일찍 도착하는 스케줄이어서 이른 체크인을 해줄까 싶어서 티어가 있는(타이타늄) 쉐라톤 숙박권을 이용했습니다.

업그레이드권이 있어서 미리 요청해놨는데, 전에 다른 곳에선 많이 까이기도 했었는데, 이번에는 한 이틀 정도 전에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이메일이 왔습니다.

1박당 35,000 정도로 기억합니다. 위치도 적당했어요. 올드타운까지 10분 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아침 일찍 도착했는데, 비행기에서 거의 못자서 너무 피곤해서 조금 쉬고 싶어서 호텔로 갔는데,

방은 준비 안되었지만 미리 좀 쉴거면 다른 방에서 먼저 쉬고 나중에 방을 바꾸라고 배려해줘서 감동했습니다.

여기는 1층에 라운지라고 그냥 바와 식당을 이용하게 해놨더라구요. 

식사도 훌륭하게 나왔고, 저녁에 HAPPY HOUR 시간에 나오는 음식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 포르투에서는 위치가 제일 좋다는 intercontinental 을 아멕스 FHR 을 통해 350 유로 정도에 예약했습니다.

조식 외에도 인당 45유로의 런치 혹은 저녁 식사에 쓸수 있는 크레딧(1회)을 주던데, 아침은 훌륭했지만 저녁은 별로였습니다.

상벤투역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리스본에서 기차타고 와서 바로 체크인하고 다니기 좋았구요. 시설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현재 앞에 메트로 공사중이라 입구쪽이랑 정면은 막혀있긴 합니다만 전 주말에 묵어서 그런지 공사로 인한 소음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다른 여러 관광지와도 너무너무 가까운 최고의 위치여서 다른 분들도 여기 묵으시길 추천합니다.

 

* 이동 수단/ 그 외 팁

- 기차: 리스본-포르투 간은 기차를 이용했구요. www.cp.pt 에서 예약 미리 했고, 2등석을 했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가격은 25 유로 정도였습니다. 

시간대마다 그리고 언제 예약하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고 하는데 저는 5일정도 전에 예매했구요.

Santa Apolinia 역에서 타서 Sao Bento 역에서 내렸습니다. Santa Apolinia 가 역이 조그매서 헤메지 않고 바로 탈 수 있었습니다.

다음역인 Oriente 역에서 사람이 많이 타더라구요. Santa Apolinia 에서 타는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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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 상벤투역입니다. 역이 엄청 이쁩니다. 시내 한복판에 있구요. 리스본에서 오실때 Campanha 역에서 한번 갈아타셔야 합니다.)

 

- 리스보아 카드: 미리 klook 이라는 앱을 통해서 48시간동안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35 정도에 구매했고,

리스본 현지에서도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알지만 미리 구매하는게 더 저렴하다고 들었습니다.

이 카드는 트램이나, 버스, 지하철 등을 시간 내에 무제한으로 탈 수 있고, 벨렘탑, 제로니무스 수도원 등 몇군데 관광지에 무료로 들어갈 수 있어서

구매했고, 본전은 뽑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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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죠. 리스보아 카드로 저런 트램도 탑승이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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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렘탑입니다. 안에는 크게 볼 거는 없는데, 바닷가 앞이고 강변 따라서 산책로가 있었고, 수도원과도 가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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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렘탑 앞에서 파인애플을 이렇게 팔더라구요. 15 유로나 되었지만 하나 사먹어봤습니다. 술이 들어간 것과 안들어간 것 골라 시킬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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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니무스 수도원입니다. 건물이 참 웅장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뉴욕에 있는 Cloisters 수도원의 큰 버젼 같았어요.)

 

- 우버: 포르투갈은 우버가 진짜 저렴합니다. 기사들도 거의 별점이 5점인 분들이 많았구요. 인원이 2명 이상이시면 우버도 괜찮은 옵션인것 같습니다.

 

- 심카드: 리스본 공항에서 나오면 오른쪽에 vodapone 이 크게 위치해 있어서 거기에서 30일짜리 데이터만 무제한 사용하는 걸로 구매했습니다.

사실 며칠 있지 않았지만 저게 젤 나은 옵션인것 같아서 저걸로 구매했고, 인터넷 사용하는데 전혀 속도가 느리거나 하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 그외 추천팁

- Hippotrip(리스본): 호텔 예약하면 그 주변에서 할 수 있는 액티비티 같은 것 예약할 수 있게 나오쟎아요.

Marriott Activity 에서 나오는 걸 통해서 리스본에서는 Hippotrip 이라는 투어를 했습니다.

수륙양용 자동차라고 해야하나 암튼 뭐 그런차인데, 가격은 $ 30 정도였고, 총 한시간 반가량 아래 사진과 같은 차를 타고 다니다가

나중에 강에도 들어가서 강쪽에서 벨렘탑이라든지 대통령궁쪽을 살짝 돌았습니다.

배와 버스를 모두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고, 가격 대비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가이드 아저씨도 웃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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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생긴 차를 타고 버스처럼 운행하다가 물에도 들어갑니다. 재밌는 경험이었어요)

 

- Attraction package(포르투): 포르투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보면 여러군데에서 투어 등 패키지를 판매하는 곳이 많은데,

여기에서 배 1시간 30분 + 볼사궁 입장티켓 + 와인 뮤지엄 테이스팅 + Porto Cruz 와인 테이스팅 이렇게 다 포함해서 $30 조금 안되게 딜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용했는데, 하나씩 구매하는 것보다 싸서 잘 이용했습니다. 볼사궁에 가실때는 꼭 가이드 투어만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이걸 미리 예약해야 할 수 있어요. 저는 몰라서 그냥 무작정 갔다가 제일 빠른 스페인어 가이드를 듣는 바람에 무슨 소리인지 못알아 들었습니다.

영어와 스페인어, 불어, 포르투갈어 등이 있으니까 미리 예약하고 가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 패키지로 되어 있는 배랑 다른 와인 테이스팅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이런류의 패키지가 많으니까 가서 여러곳 둘러보시고 결정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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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사궁전 내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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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사 궁전에서 제일 화려한 아랍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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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로 탄 배안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6개의 다리를 돌아보게 됩니다.)

 

케이블카(포르투): 루이스 다리를 건너가면 Gaia 지구에 있는 케이블카인데 엄청 짧습니다.

편도가 6유로인데 왕복이 9유로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엄청 짧은데, 가격도 부담이 없고, 석양이 질때 타면 예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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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안에서 찍은 광경입니다.)

 

- Vinum (포르투): 여긴 Grahams 라는 엄청 큰 와이너리 안에 위치한 식당인데, 음식도 맛있는것 뿐아니라 멋진 야경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웹사이트에서 미리 예약하고 갔는데, www.vinumatgrahams.com/en 에서 예약하시면 됩니다. 정말 너무 이쁘고, 음식도 맛있고 모든 것이 좋았습니다.

다른 맛집들은 워낙 정보가 많으니 따로 올리지 않을께요. 사실 어디에나 들어가도 맛있을 것 같더라구요. 별점도 높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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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UM 에서 본 야경입니다)

 

* 그 외 사진들 조금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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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의 Arco da rua Augusta 입니다. 올드타운 제일 핵심 지역으로 여기를 기점으로 움직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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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에도 뉴욕처럼 타임아웃마켓이 있더라구요.푸트코트처럼 이것저것 맛보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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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유명한 에그타르트 맛집인 Pasteis de Belem 입니다. 줄이 길었지만 금방 빠졌구요.

픽업만 해갈수도 있고, 중간에 보니 안에 들어가서 먹을 수 있는 줄도 있어서 안에 들어가서 먹었는데,

역시나 겉바속촉의 끝판왕이었습니다. 포르투갈 가서 에그타르트를 매일 1개 이상은 꼭 먹었는데, 여기꺼가 단연 제일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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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니무스 수도원 옆에 딸린 성당인데, 화려하고 멋있었습니다. 여기는 무료로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내부 일부 양식이 꼭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생각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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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에는 이런 전망대가 많더라구요. 언덕이 많아서 평소에 체력을 키우고 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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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고로케 맛집입니다. 체인점이라서 어디서든 흔히 보실 수 있습니다. 한 개 정도는 맛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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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에 있는 렐루서점입니다. 입장료가 5유로이고, 사전에 미리 웹에서 예매하셔야 하는데, 솔직히 좀 실망했습니다.

안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책 한 권 사려다가 줄이 길어서 포기하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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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에서 유명한 루이스 다리입니다. 아래 위층이 있는데, 아래층은 공사중이지만 사람은 다닐 수 있고,

위층은 전철이 함께 다녀서 조금 위험해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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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다리 앞쪽에서 본 포르투 풍경입니다. 다들 여기서 사진 찍으려고 엄청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 동부에서 가기 정말 좋은 것 같고, 특히 요새 유로 대비 환율이 좋아서 여행하기시 좋은 시기인 것 같습니다.

물가도 올랐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다른 유럽보다 싸구요. 사람들도 너무 친절했구요. 저는 너무 좋았어서 아마 또 가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마일모아 덕분에 큰 돈 안들이고, 정말 좋은 여행했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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