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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8월말 스페인 여행기 (Madrid, Segovia, toledo) - 1

요리왕, 2022-09-15 11:04:28

조회 수
2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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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거의 1년 전부터 준비했던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6인 (40대 부부, 장인, 장모, 10살, 6살 딸)의 여행이라 나름 여유있는 여행을 준비했습니다. 

항공편은 icelander를 이용해서 SEA-KEF-MAD였습니다. 원래도 씨애틀에서 동부로 가는 거는 사악한 비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유럽은 더 장난이 아니네요. 아이스랜드에서 거의 8시간동안의 레이오버가 있었는데 다들 여행초여서 그나마 견딜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혹시 아이슬랜더로 8시간 정도의 레이오버가 있다면 bluelagoon을 다녀오시는걸 추천합니다. 저는 5개월전에도 이 시간대에 표를 구할수가 없어서 8시간 통으로 공항에서 있었습니다.

 

IMG_0187.jpg

 

집을 떠난지 거의 24시간만에 지인(처의 사촌) 집에 도착.  (마드리드 안에서는 숙박정보 없습니다.) 2AM

다음날 10AM 브런치를 먹고 나니 세고비아를 다녀오라 추천해 주십니다.  세고비아 수로가 보이면 왼쪽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사진 좀 찍다가 택시타고 세고비아 성(Alcazar de Segovia, 백설공주 성의 모델이라 알려진) 까지 올라가서 성을 보고, 걸어서 내려오면서 구경하라고 알려주십니다. 그러면 8시에 예약이 되어있는 저녁엔 충분히 도착할 것이라고까지 말씀해주셔서, 추천하신대로 구경 잘 하고 왔습니다. 

 

5223ACEE-4509-4BA2-8CF5-519709A9B928.jpg    IMG_0214.jpg

*택시타고 올라가는 동안 택시기사한테 어떤 축구팀을 응원하냐고 했더니 Real Madrid라했습니다. 세고비아 팀은 하부리그라 응원팀이 아니라고. 앞으로 택시나 우버타서 너무 분위기 무거우면 어떤팀을 응원하냐 물어봐야겠다 생각합니다. 웬지 택시 기사님들도 우리가 spanish를 못하니까 긴장하는 느낌적인 느낌을 받습니다. 택시비는 5.2유로 나왔는데 20유로 내니 더 작은돈 없냐고 물어보네요.  택시타고 올라간건 잘된 선택이라고 느꼈습니다. 아이들은 내려오면서도 힘들다고 말합니다. 

**아이들과 와이프는 세고비아 성에도 들어갔고, 와이프와 장인장모님은 성당에 들어갔었습니다. 저는 쉰다고 둘 다 안들어갔고요. ^^ 아이들은 성에 들어가서 꽤 오래있었습니다. 안나오는게 걱정이 될때가 한 참 지나서야 나왔죠. 

***스페인은 점심은 2시-4시가 저녁은 9시-11시가 피크타임 입니다. 관광지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없거나 12시에 여는 가게도 더러 있습니다. 가게들이 보통 피크타임보다 한 시간 일찍 열어서 저희는 1시, 8시에 주로 가게에 들어가면 거의 첫번째 테이블 손님이었습니다. 

****주차장에 들어가면서 길이 엄청 좁아서 유럽에 왔구나를 실감합니다. 

 

둘째날도 느지막히 일어나 브런치를 먹고나니 toledo를 다녀오라 추천하십니다.  12시에 마드리드에서 출발  Parador de Toledo(스페인 국영 호텔, 지역마다 있는 편)가서 경치보고, Toledo 성당에 가보고 돌아오면 저녁 8시에 예약되어 있는데  7시까진 충분히 올거라 알려주십니다. 추천하신대로 구경 잘 하고 왔습니다. 

 

IMG_0352.jpg

IMG_0356.jpg

 

IMG_3890.jpg

*Parador de Toledo 에서  toledo 잘 보고 음료 시켜 먹으면서 스페인이 물가가 미국보단 싸다는걸 느낌니다.  커피 두잔, 물 한병, 오렌지 주스 한잔, 아이들 아이스크림 둘 시켰는데 $25 정도였습니다. 아이들 아이스크림이 거의 반 값이었구요. 뷰 인센티브는 없는듯 했습니다. 

**톨레도 성당안에서는 https://www.youtube.com/watch?v=jPCxbWM38KI&t=4s 아론 님의 유투브를 보면서 포인트를 찾아보는것도 흥미로웠습니다. 

*** 4시가 살짝 지나 허기가 져서 피자간판을 보고 들어가니 주방이 클로즈 했습니다. 브레이크타임은 정확히 지키는거 같습니다. 

 

**** 스페인은 버거킹이 패스트푸드의 대세입니다.  어딜가나 버거킹이 있습니다. 하지만 fastfood는 아닌거 같습니다. 3개 시켰는데 거의 15분 넘게 기다렸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조만간 그라나다, 축구편, 식당편, 아이슬랜드편 올리겠습니다. 

 

 

12 댓글

투게더

2022-09-15 19:07:30

9월에 스페인 여행을 앞두고있는데.. 잘 보았습니다.

입국시 코로나 검사 특별히 하지 않아도 돼는건지요?

스페인 트래블 헬스만 준비해서 가면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요리왕

2022-09-15 23:44:45

저희는 아이슬랜드를 거쳐서 들어가서 스페인에 들어갈때는 따로 입국심사가 없었습니다. 아이슬랜드에서도 딱히 코비드 검사 체크는 없었고요.  

트래블 헬스도 준비했었는데 쓴 일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돌아온지 일주일도 안됐지만, 또 가고싶네요. ㅎㅎ 

Larry

2022-10-14 00:03:24

혹시 여행 다녀오셨나요? 그러시다면 입국시 또는 항공사에서 코로나 검사나 아니면 백신증명서를 요구하지 않던가요? 저는 작년 12월에 부스터 맛았거든요. 스페인 보건부 홈페이지는 약간 모호해셔요.. ^^

투게더

2022-10-14 03:51:27

네.여행다녀왔어요.

미국에서 출발할때 백신증명서 달라고 했구요.

저도 작년 11월에 부스터 맞았어요.^

스페인에서는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았구요.

헬스폼 작성하는것 9월말 부터 없어졌다고 하더라구요.

Larry

2022-10-14 04:19:13

답변 감사드려요. 좀더 쉬워지는군요. ^^

Monica

2022-09-15 23:55:41

저 개인적으로 Segovia 너무 좋았어요.  좀 underrated 한 곳인거 같아요.  뭔가 작지만 알찬곳.

일박 묵었는데 또 가고 싶네요. ㅎ

 

시선차이

2022-09-16 06:52:26

여행 후기 잘 보았습니다! 저도 언젠간 스페인 여행 꼭 가보고 싶네요! 그땐 요리왕님 후기 참고해서 가도록 하겠습니다! 후기 감사드려요!

프리

2022-09-17 18:40:37

제가 가보고 싶은 곳인데 후기 감사드려요. 일단 스크랩합니다. 

돈쓰는선비

2022-10-14 05:30:44

그러고보니 1편 이후로 업데이트가 없네요. 하지만 열심히 기다려봅니다. ^^

요리왕

2022-10-20 02:38:58

ㅎㅎ 기다리셨다니 감사하네요. 2편 썼습니다. ^^

쿠드롱

2022-10-14 06:15:23

****주차장에 들어가면서 길이 엄청 좁아서 유럽에 왔구나를 실감합니다. 

네비가 알려준 길로 가다보면 이런 길 나옵니다. 사진한장 보고 가실께요~

car spain.jpg

 

요리왕

2022-10-20 02:39:44

우와 저는 이런 길은 아마 못 지나갔을거 같네요. 한 두번은 그냥 다시 뒤로 나온 기억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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