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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 & 이직 문제에 대한 조언을 구합니다.

주누쌤, 2022-09-22 18: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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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조언이라도 감사하게받겠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힘이되요.. 선배도없고 한국사람 딱히 이야기할 동료나 친구없는상황에서 정말 고민하다가 여기올리는데 너무 힘이되네요. 지나치지마시고 후배하나 살린다생각하고 조언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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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설계를 하고있구요. 한국에서 1년경력이있구 이민와서 미국 한회사에서의 3년 3개월정도 일하고있네요. 감사하게도 미국 경력하나없는 저를 고용해주셔서 참 감사하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근데 올해초부터 새로들어온 시니어 엔지니어때문에 제가 좀 스트레스를 많이받다가 부서장님한테 앞으로는 이 사람이랑 같은 프로젝트를 안시켜주셨으면 좋겠다. 하고말씀을 드리고 모든게 나아지는것같았습니다. (이 시니어엔지니어는 감정적으로 불안정해서 가끔식 소리지르기도하고 문제가있습니다. 제가말씀드릴시점에는 거의 부서 모든사람들이 이 사람이 좀 이상한걸 알고있었고 몇몇 사람이 이미 부서장님께 일을 같이못하겠다거나, 리포터가 몇번 들어간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동료들과의 이야기끝에 용기내서 말씀을 드린거지요. 팀장님께서 본인도 몇몇 사람들한테 들은게있다고하며 흔쾌히 도와주시더군요. 저는 이걸로 다시 회사생활이 안정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새로운 수퍼바이저가 오면서 문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사람은 원래 저희회사에 제가들어오던시점에 나갔다가 이번에 다시들어온경우이고 또 현재 회사에서 제가 제일 친한 동료와 고등학교동창입니다. 이 사람도 오자마자 자기친구의 젤친한동료라고 저를 잘챙겨주고 하기에 저도 마음을 놓았는데 제가생각했던것이랑 많이 다르게 전개가되더군요.

 

제가 하는 일마다 조언을 해줍니다. 분명 틀린말 하나도없습니다만 평상시엔 착하게말하고 그러는데 자기기분조금만 상하면 말하는투가 공격적으로 들리고 쏘아대는말투입니다. 그것도 좋습니다. 근데 가끔식 제가 뭐하고있으면 와서는 뭐해? 이거 1~2시간하면 하는거야~ 대체 얼마나 뒤떨어져있는거야? 하면서 웃으면서 지나가고 한번은 같이 점심먹자해서 가게되었는데 저보고 너 경력에비해서 조금 기대에 못미치는것같아 기술적으로나 지식적으로나. 어느부분인정도 합니다만 너무 부족한부분만 항상 이야기하고 뒤떨어지니 마니 이러니깐 제가 너무 혼란이오고 무기력해져서 원래 수퍼바이저였던 부서장님께 면담을했습니다. 제가요즘 좀 뒤떨어지는것같고 더 노력중인데 어떤부분에서 고치면 좋겠느냐 하니 부서장님은 또 뭐 잘하고있답니다. 결론적으론 새로운 수퍼바이저만 자꾸 뭐라고하는것같습니다. 어제는 일하는데 참견하다가 갑자기 제 캐드드로잉을 보더니 이건 뭐야..? 하 I'm done.. I'm out you guys figure it out. 하면서 농담?식으로 그러는데 그때 정말 너무 화가나더군요. 내가 일을못한다는 평판이있는것도아니고 항상 드로잉이 지저분하니 뭐가 설계가 안좋니 어쩌니 항상 그러는데 이런식으로 말하니 도저히 참을수가없더군요.

 

 근데 이 사람이 저에게 악감적으로하는건 절대아닌것같습니다. 제가한번 너무 마음이안좋아서 그 사람한테 나는 니가나한테 가끔씩 쏘아붙이고할때 화나서그런지 왜그런지 잘모르겠다. 하니 말로는 자기는 모든걸 직설적으로 말하는게 회사에선 맞다고보고 굳이 하나하나 이해하면서 할필요없잖냐? - 저는이렇게들었는데 제생각엔 굳이 일일이 다 감정들여가며 설명할필요없지않나 이런말투였던것같습니다. 이 사람은 그냥 그때그때 자기가 생각하는걸 곧이곧대로 다 필터없이 말하는사람같습니다. 근데 저는 그게 너~무힘들구요.

 

저도 이 사람한테 맞추기위해서 정말 이야기한거 다 해보고 가끔씩 찾아가서 조언줘서 고맙다 저번에 말한거 이러저러하게 노력하고있고 너가 말한거 적용했더니 프로젝트에 한번 도움이 된일이 있었다. 하면서 나도 엄청 노력하고있고 바뀌려고 노력한다는것을 보여주었고 나름 좋게 반응을하더군요. 한번은 프로젝트 같이 끝냈는데 제출하고 '너없었으면 이번프로젝트 제대로 마무리하기힘들었을꺼야 너무 고마워' 하고 메시지도 보내오고 자기점심먹으로 가면 '너 뭐 먹고싶은거없어? 내가 다사줄께.라거나 회식가면 탭을 자기가낸답니다. 아이 됬다고 안내도된다 근데 왜그런냐고 물어보니 너 열심히일하고 친구는 원래그런거야 이렇게 말합니다. 또 바베큐파티를했는데 저희 가족을 초대해서 하는거보니 정말 저를 좋은친구로 생각을 하고있는건 확실합니다. 한번 자기는 나를 정말 친구로서 좋아하고 좋은사람같아서 잘되게 도와주고싶다고 이야기했구요. 중요한건 저만 그렇게느끼는게아니라 얼마전엔 어떤 여직원은 이 사람이랑 일하다가 울었다고합니다 말하는것때문에.. 또 다른동료들도 무례하다고 느끼구요. 이 사람자체가 원래 이런사람인데 저는 너무 안맞거든요.. 회사내 다른 부서는 옮길부서가 마땅치않구요. 옮기게된다면 4년제 대학포지션이아닌 뭔가 2년제 쪽으로 내려가야하는상황입니다. 그건좀 아닌것같아요.

 

요즘 정말 이사람이 또 어떻게 나한테 꾸짖을까 또 와서 못한다고할까 뒤쳐진다고할까 겁이납니다. 정말 이 사람이랑 일할때는 자신감이 너무 없어지고 위축되구요 그것때문에 안하던 실수나 안해도될 실수들을합니다. 회사를 정말 옮기고싶지만 회사 옮기는게 사실 한국인 마인드로는  잘 용납이 안되기도하고 또 같은사람안만다는 보장도없고 내가문제있나 싶기도하구요. 제대로 이 회사에서 문제를 해결하고싶은데 근데 내가 말해봐야 또 까다로운사람이나 부적응자?로 생각될까봐 또 내가 말한다해봐야 뭐가변할까 싶더라구요. 또 그런걸 보스에게 요구하는게 맞는건가 물어볼곳도 없어서 정말 요즘 너무 힘듭니다. 사실 제가 좀 예민하기도한데 제가 너무 심각하게받아들이는건가싶기도하고..ㅠㅠ

 

두서없이 적어서 죄송합니다.. 일하면서 적느라 좀 정신이없네요 어쩃거나 일을 옮길땐 옮기더라도 뭔가 맞는방식으로 일을 해결해보고싶은데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마모님들 도와주세요. 제가 어떻게 이 난관을 해결해야될까요?

36 댓글

일라이

2022-09-22 19:35:59

다른 분야긴 하지만... 저도 전 상사가 이런 식이었는데 나중에 그 사람이랑 일하는 사람 저밖에 안남았더군요

결정적이었던건 제가 하는 수많은 일들이 결국 그 사람의 공로가 되었고 저한테는 돌아오는게 없었어요

결국 이직을 알아봤고 결론적으로 더 좋은 대우 그 사람이랑 같은 레벨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처럼 팀원들은 겸손히 감정적으로 대하지 말자도 매일 다짐하면서요 (쉽진 않습니다 ㅎㅎ)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그 사람이 다급하게 제 마지막날 VP한테 전화해서 제발 잡아달라고 하는 모습이

3년 넘으셨으면 전 이직 도전해보시는거 추천드려요.

대추아빠

2022-09-22 19:58:55

그 사람이 다급하게 제 마지막날 VP한테 전화해서 제발 잡아달라고 하는 모습 -> 오 사이다!!! 속이 시원하네요

주누쌤

2022-09-22 20:52:32

감사합니다. 그런마음자세 너무좋은것같아요.

피넛버터

2022-09-22 20:00:16

주누쌤님, 같은 필드에 있는 사람으로써 마모에서 이렇게 글을 읽으니 ..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이 뿜뿜! 제 개인적인 의견을 드리자면.. 

설계 필드는 팀내에서 얼마나 같이 잘 일하는가 + 클라이언트가 얼마나 좋아하는가가 매우 중요합니다. 회사에서 팀내에서 일을 잘 하지만, 클라이언트가 좋아하지 않으면 승진을 잘 못하구요. 팀에서는 개떡같이 굴어도 클라이언트랑 잘 맞으면 유지가 됩니다. 회사 사람들이 다들 일하기 힘들어한다면 회사 마다 다르겠지만 팀워크가 중요한 설계에서는 내부에서 오래 못버틸수도 있습니다만... 의외로? 클라이언트들이 그 수퍼바이저를 좋아한다면 그 사람은 계속 그 회사에 남겠지요 ㅠㅠ

근데... 요즘 설계직 사람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이직하시려면 지금하세요. 요즘 엄청 많이 이직하고 연봉 협상도 잘해서 많이 움직입니다. 저희 회사도 요새 사람 많이 나가고 많이 뽑더군요. 지금 하세요! 

주누쌤

2022-09-22 20:53:17

오 맞는말씀같아요 클라이언트한테는 잘하는것같아요. 회사에서도 은근 좋아하는것같고 밑사람 취급을 좀 뭐같이하는게 문제라... 이직 한번 생각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피넛버터

2022-09-22 21:49:28

네, 고민해보세요!! 같은 인더스트리 사람으로 응원합니다. 궁금하신 것 있으시면 언제든 쪽지주세요 ^^ 저는 몇년 더 경력이 있긴한데, 도움 드릴 것 있으시면 언제든 답해드릴게요! 

주누쌤

2022-09-22 22:02:09

오 감사합니다 혹시 어느분야인지 말씀해주실수있나요?

재마이

2022-09-22 20:05:13

힘내시고 화이팅입니다. 그사람이 원글님에게만 그렇게 행동하는게 아니면 궂이 행동하실 필요 없어요 알아서 짤릴꺼니까요...

전형적인 I told you  로 말 시작하는 스타일의 인간인 거 같은데 어차피 이런 사람 오래 버티지 못합니다.. 물론 이직하실 수도 있지만 본인이 잘못한 게 없는데 왜 나가나요... 아주 윗선이 아니면 이상한 사람은 나가게 되어 있어요.

주누쌤

2022-09-22 20:53:56

근데 저한테좀 편해서 더 그렇게하는것같아요. 아니면 제가 느끼는게 그럴수도있거나.. i told you 맞습니다 그런말 되게자주해요 ㅋㅋ 아휴...

도코

2022-09-22 20:16:10

그냥 일반적인 코멘트를 하자면:

 

사실 한국인 마인드로는  잘 용납이 안되기도하고: 제 생각에는 한국인 마인드라는 게 구체적으로 뭔지 사람마다 조금 다를 수도 있겠지만, 중요한 건 그 마인드를 현직장에서 굳이 고집할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요즘 많이 사고방식이 바뀌는 것 같을 뿐더러 미국에 있는 회사에서 소위 한국인 마인드는 붙잡는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같은사람안만다는 보장도없고: 사실 이런 관계적 문제 때문에 스스로 풀 수 없는 문제가 있으면 계속 맞서는 옵션보다 최대한 깔끔(?)하게 이직을 하는 옵션을 많이들 선택하는 것 같습니다. 즉, 나가더라도 그냥 최대한 좋게좋게 해서 나가면 나중에 혹시 그 사람이랑 마주치더라도 별 문제 없이 넘어갈 수 있을테니까요.

 

내가문제있나 싶기도하구요: 쓰신 내용을 봐서는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이직을 하는 가장 큰 이유가 회사 때문이 아니라 상사 때문이라는 말은 클리쉐가 될 정도이니까요. 이런 문제로 위축되거나 스스로를 너무 탓하지 않으시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문제는 상사인데 내가 왜 나가야 돼?라는 억울한 마음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오래 버틸 수록 자신의 정신건강에 해로운 것 같습니다. 이직 활동을 잘 하다가 우연히 그 시간내에 그 상사가 짤려나가면 좋겠지만, 그러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서치를 해서 옵션을 만드는게 나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중요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힘내세요!)

주누쌤

2022-09-22 20:54:24

일반적인코멘트이지만 맞는말같습니다 곱씹어보고 결정하겠습니다.!

Gratitude

2022-09-22 20:25:10

이직이요. 상사랑 안맞는거는 답이 이직말고는 없는것같아요. 다른 잡 알아보는게 좀 귀찮긴 하지만요. 

주누쌤

2022-09-22 20:54:37

저도 지금그쪽으로 살짝 기울고있어요..후..

KoreanBard

2022-09-22 20:54:38

저는 프로그래머라서 같은 필드는 아니지만 이전 직장에서 바로 위의 슈퍼바이저와 맞지 않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결론 부터 이야기 하자면 저는 이직을 하였습니다.

 

회사 급여, 베네핏, 팀 동료들 다 좋았지만 이 슈퍼바이저 때문에 프로젝트 할 때 스트레스 받고, 일을 끝냈다는 보람보다 혹시라도 에러가 있으면 어떻하지 걱정을 먼저 하게 되더라구요.

게다가 이 슈퍼바이저와 그 윗선인 디렉터가 친해서, 슈퍼바이저가 바뀌거나 할 가능성은 희박했구요.

10개 중에 9개가 좋아도 바로 보고를 올려야 하는 슈퍼바이저에게 스트레스를 받으니 오래 못 버티겠더라구요.

 

이직 기회가 왔을 때 과감하게 결정하였는데, 결론적으로는 잘 풀려서 지금 생각하면 이직 한 것을 정말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글을 보면 아직 미국에서 일한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한국 마인드, 이직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계신것 같은데요.

미국에서는 이직을 하셔야 합니다.

이직도 해본 사람이 잘 한다고(?) 이런 회사 저린 회사 겪어 보시면 데이터가 쌓여야 회사 생활도 더 잘 할 수가 있습니다.

 

지금 당장 이직이 최우선적인 결정사항이 아니더라도, 이력서 쓰시면서 준비는 해보세요.

인터뷰도 해보시고, 혹시나 잘 되서 오퍼도 받고 하면 연봉 비교도 하면서, 뭔가 마음가짐이 조금 바뀌실 수도 있습니다.

 

힘든 상황 잘 헤쳐 나가시고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주누쌤

2022-09-22 20:56:01

와 진짜 제가 느꼇던게 같은것같아요. 일을 끝냈다는 보람보다 에러.. 진짜 스트레스장난아닙니다.

또 맞는말씀같아요 9번괜찮은것같은데 한번 그러면 돌아버리겠더라구요... 기회가 저한테 올지모르겠는데 오늘부터 다시한번 레쥬메 봐야겠습니다!

밍키

2022-09-22 21:05:46

저도 여러번 회사를 옮겼는데 옮긴 이유의 대부분은 상사와의 트러블이었어요. 회사에서 좋은 상사 만나는게 최대의 복 중의 하나지요. 

 

당장 직장을 옮기지는 않더라도...자신의 시장가치를 알아보는 차원에서 다른 회사와 인터뷰 해 보는 것은 괜찮아요. 복수의 회사들을 놓고 비교하다 보면 지금 다니시는 회사의 장/단점이 더 잘 보이게 될 수도 있거든요. 

주누쌤

2022-09-22 22:02:51

아마 인터뷰까지하고 오퍼까지받으면 옮기지싶습니다..ㅋㅋ 

된장찌개

2022-09-22 21:26:43

많은 분들께서 말씀해주셨지만 상사의 성향은 한 마디로 "사람은 (잘) 안바뀐다" 입니다. 개버릇 남 못 준다는 말이 그냥 있는게 아닙니다. 이직 준비하시다 보면 자연스레 공부도 하고, 해당 인더스트리가 얼마나 넓은지 눈을 뜨게 되어 자연스레 본인의 실력과 가치가 업그레이드 되실 거예요. 이직 준비하시는 동안 잘 참고 버텨내시리라 믿습니다. 근본 원인이 그 사람이고, 그 사람을 피할 방법이 없으면 이직 뿐이죠.

주누쌤

2022-09-22 22:03:15

네 너무 여기 회사에만 있다보니 고인물이 된것같기도하고 저 자신을 위해서라도 한번 이직하는게 맞나 싶습니다.

소녀시대

2022-09-23 18:24:39

제가 자세히 다 읽지는 않았는데 부분적으로 읽은바로는.. 그냥 공과사를 구분하는 스타일에 약간 소시오패스 기질있는것 같은데요? 그걸 원글님이 일에 적용해서 이 사람이 나한테 저렇게 하는건 무례한거야.. 라고 생각하지 않고.. work is work 이렇게 그리고 철판깔고 열심히 일하면서 이직을 준비하는게 답인것 같네요. 저런 성격은 안바뀌는것 같구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건 

 

정말 이 사람이랑 일할때는 자신감이 너무 없어지고 위축되구요 그것때문에 안하던 실수나 안해도될 실수들을합니다. -->

 

이 부분이 가장 우려되네요. 회사 생활하면 정~~말 이상한 사람들 많은것 같아요. 정말 정상적인 생활이 되나? 이런 사람들도 많이 봤구요 ㅋㅋ 제가 이직을 결정하는 기준은 인생은 너무 짧은데 내가 행복하게 사람답게 살고 있는가.. 입니다. 한 회사에서 3년 넘게 일하신거면 오래 일하신것 같은데요. 요즘은 제 주변은 거의 2년씩 점프하는 중이라..^^;;

주누쌤

2022-09-23 20:19:09

저랑 와이프랑 하던이야기가 소시오패스다. 라고 결론을 짓긴지었어요.. 가끔씩 집에서일할때 그사람이랑 전화하는거 듣는데, 와이프가 듣더니 뭐 이런식으로 말한느사람이있냐고 이상한사람이라고 이야기하더라구요.. 네 아마 한번 이력서 내보면서 기회가 닿기를 바라는수밖에 없는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남쪽

2022-09-23 18:38:31

저도 사회 초년떄는 좋은 상사가 좋은 줄도 모르고, 기회 되면 이직 하고 했었는데, 지금 보면 좋은 상사 만나는 것도 복이고. 이직하는건 배신 이라는 생각하시지 마시고, 본인에게 어떤 기회가 올수 있는지 알아 보는 기회 입니다. 인터뷰를 하시면서도, 네트워킹을 하신다고 생각 하시면서, 부담 가지지 마시고하세요.

주누쌤

2022-09-23 20:19:44

맞아요. 저는 나름 의리라고생각하고 또 정든 회사라서 최대한 버텨보려 했는데 더이상은 그럴 이유가 안 보이더라구요.. 조언감사합니다 ㅠ

남쪽

2022-09-23 21:25:00

돈 받고 일 하는 사람들인데, 의리는 좀 그렇죠. 무슨 범죄조직도 아니고, ㅋㅋㅋ

주누쌤

2022-09-23 21:28:42

아 범죄조직 빵터졌네요 ㅋㅋㅋㅋ 무튼 감사합니다 ㅋㅋ

지지복숭아

2022-09-23 20:36:15

저런 인간을 상사로 맡이하면 정말 스트레스받구요 가스라이팅 당하기도쉽습니다. 게다가 자존감떨어져거 가스라이팅 안당해하다가도 스물스물 당하구요. 저런 사람을 회사에서 선호하는것이라면 그것도 절대좋은게아닙니다. 장기적으론 저런 1명이 분위기를 다 흐리니까요ㅡ

제가 최근에 정말 최악의 경험ㅋㅋ을했는데 전직장으로 돌아가는1순위가 상사입니다. 전회사 상사분은 천사라서요.ㅋㅋ 상사가 좋은곳을 찾아 이직 강추드립니다

주누쌤

2022-09-23 21:29:30

맞는말씀같아요.. 한번 그런식으로 본인이 원하는대로 유도하려는거 내가 착각인가 하고있었는데 그런것같아요.

지지복숭아

2022-09-23 22:45:11

착각아닙니다 그리구 의외로 비슷한생각하는동료가잇을수도잇구요 이사람이전회사에서 이짓거리로 유명할수도잇습니다 내가 이상한게아니라 저런사람은 전적이화려하며 자기가 저렇게행동하는게잘못된걸알지민히는거라 아~~ 주 교묘하게 법이나 주변사람들한테 문제되지않는선에서 하더라구요

꽉꽉

2022-09-23 22:19:15

전 미국에서 직장 경력이 1년 조금 넘은 상태라 조언 드릴 처지는 아니어서 힘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ㅜㅜ 한국에서는 회사에서 안좋은 일 있거나 하면 친한 동료나 친구와 치맥하면서 스트레스 풀수가 있는데 미국에선 그런게 쉽지 않으니 직장에서 힘든일 생기면, 뭔가 배로 더 힘들고 마음이 다치는 기분이더라구요.ㅠㅠ 힘내세요!! 다른 분들 말씀하신것 처럼 분명 더 좋은 기회가 있을꺼에요. 

주누쌤

2022-09-24 01:44:07

그러니까요.. 한국이었으면 누구라도 물어보고 그랬을텐데 여긴 정말 뭐.. 물어볼곳이 없어서 근데 마일모아가 있어서 천만다행이죠. 무튼 감사합니다. 님도 저같은 상사만나지말고 잘살아남으시길 바래요!

barnaby

2022-09-24 01:01:03

아이고, 저도 비슷한 소시오패스 같은 놈 하나 만나서 버티고 버티다 몸이 망가져서 일년전에 팀을 옮겼는데 참 글 읽으면서 구구절절히 공감이 가네요.

 

저도 윗 상사랑 친해서 상황 설명도 해보고 하소연도 해보고 했는데 쉽게 바뀌지 않더라고요. 위에서는 그런 소시오패스들이 그래도 성과 하나는 잘 내니까 큰일 터지기 전까지는 거의 밑에 사람들 다독여가며 현상 유지를 하려고 합니다. 다른 중국인 동료 한명은 그 소시오패스가 자기한테 하는 그대로 되갚아줬는데 그러니 그건 또 소시오녀석이 엄청 이슈화를 시켜서 그 친구 평판을 엄청 떨어트리고 팀내 트러블메이커라는 식으로 만들어서 결국 다른팀으로 옮겨가게 했고요. 저는 한 일년 넘게 참다가 그냥 메니저한테 나 그 소시오 때문에 옮기는 거다 하고 통보하고 옮겨버렸습니다. 그 소시오는 여전히 그 팀에서 잘 지내고 있는것 같고요. 현실은 소설과 다르게 사이다 같은 속시원한 일이 잘 일어나질 않더라고요. 그래도 옮기고 나니 삶이 행복해지고 가족들도 행복해지고 아쉬운게 없는건 아니지만 또 새로운 기회도 찾아오고 하기에 개인적으로는 옮기기로 한 결정에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정답은 없지만 힘내시고 잘 결정 내리시고 잘 풀리셨으면 좋겠네요. 화이팅입니다!

주누쌤

2022-09-24 01:45:31

그거참 웃기네요. 제가지금 이런저런 변수를 생각하던것중에 위에 말씀하신 시나리오들이있었는데요. 아무리봐도 상황이 나아질것같지않고 오히려 나중에 제가 떠나게됬을때 가쉽거리만 남기고 갈것같더라구요. 그래서 최대한 나올꺼면 조용히나오고싶은데....... 저도 아무래도 님과같은 결론이 나지않을까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퇴사합시다

2022-09-24 08:49:24

저도 아주 같은 경험을 하고 마모에도 조언 글을 올리고 그랬습니다... 제가 내린 답은 이직밖엔 없다였습니다 ㅠ

일단 사람은 안 바뀌고요 바뀌더라도 직장동료때문에 바뀌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은 이미 주누쌤님을 '막대해도 되는 만만한 상대'로 찍었기 때문에 여기서 좋은 말로 잘 해보자 이래봤자 오히려 더 만만하게 보이기만 합니다..

이런 사람들 레파토리는 똑같습니다 우리 일하러 온거잖아 왜 그렇게 감정적이야? 정작 본인 감정 조절 못해서 막말하는건 자기면서 말입니다 ^^...

저도 이런 사람이랑 같이 일하면서 제가 뭔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너무 힘들었는데 그냥 연봉 1.5배 올려서 이직하고 더 인정받으면서 잘 살고 있습니다. 주누쌤이 쓰신 것만 봐도 주누쌤님 문제가 아니라 이 사람이 다른 사람들한테도 못되게 구는데 이런 경우는 이직이 답이라고 봅니다 화이팅입니다!

주누쌤

2022-09-25 04:18:53

하... 뭐 부정하고싶지만 맞는말씀같습니다. 많은 글들을 보면 볼수록 이직이 맞겠다는 생각이들면서 마음이 편해집니다 차라리.

ppf

2022-09-24 17:23:06

지나가다가 못참고 댓글 남깁니다. People don't leave the company, they leave their boss. 라고들 하잖아요. 너무너무 흔한 일이고 그래서 많이들 이직하죠. 아마 리더쉽 교육이 거의 안된 초보매니져이거나 사람매니지는 못해도 성과가 좋아서 윗선애서 그냥 데리고 있는경우 인듯한데, 그냥 깔끔하게 옮기는게 좋으신듯해요. 전 이런 저런 이유로 몇번 이직을 했는데 확실히 어떤 팀은 너무 마음이 편하고 어떤팀은 마음이 매우 힘들어요. 지나고보면 내가 왜 굳이 힘든데서 몇년을 참았나싶고 그렇더라구요. 이직이 힘든사람들도 있는건 아는데 (저희 p2가 그래요), 그래도 이직을 추천합니다. 높은사람들은 대부분 실적잘나오는팀에는 그냥 잘굴러가는구나 생각하고 맙니다. 가장 아래에 있는직원애게 말은 어떻게 잘해줄순 있어도 성과내는 중간메니저를 자르는경우는매우 드물어요. 그만큼 성과낼수있는 대체자가 있는경우가아니면요. 보통 자기일들이 바쁘니까요. 좋은 결과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주누쌤

2022-09-25 04:23:22

맞아요 제가봐도 성과가 좋은?것같아서 윗선에선 제말 귓등으로도 안들을것같아요..

말씀들처럼 옮기는방향으로 생각해보는게 맞는것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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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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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tnorF 2023-07-16 32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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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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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클래스 후기 - Delta A330-300 vs AF A359 vs Virgin A351 & A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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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 부부 역이민 고민 입니다ㅠㅠ (이민 10년차 향수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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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후 바로 사용가능한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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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급여를 받게 되었습니다. (세금 보고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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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ETF에 관심이 있는데 투자하시는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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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Branch Starting 4/28]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85k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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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i 코스트코 Annual Reward를 Direct Deposit으로 받을 경우, 나중에 W-9을 받을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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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gin Atlantic 으로 9월 JFK-ICN 발권 (74,000p+$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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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겨울 포르투갈 간단 여행기 (사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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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bon 리스본 3일 일정, 조언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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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카드 두 장 보유 시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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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얏트 (Hyatt) 프리나잇 어워드 사용시 GOH를 같이 사용 못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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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riot Cancun, An All-Inclusive Resort 예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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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권에 띄어쓰기가 있구요 아시아나 계정에는 없는데 탑승 문제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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