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이 안녕하세요 할때

"네, 안녕한 편입니다."

저도 함께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해줍니다. 그리고 한국말 잘 하네요 라고 칭찬한마디해주고요. 그러면 한국에 대한 이야기가 봇물터집니다 어떨때는 서울대에서 공부했다는 파키스탄인도 있었고..그 옛날 한국전 참전하셨던 호호 할아버지도 만났네요 최근엔 K 드라마 열풍으로 한국어 인사말 정도 하는 분들 많아졌어요

그냥 똑같이 "안녕하세요" 라고 대답합니다.

듣는사람도 같이 알아들을 수 있고

실제로 그렇게 인사도하니깐요.

우 투더 영 투더 우 실패하면 다시 이걸로... ^^;;

최근 몇년 사이 한국 드라마랑 Kpop 인기 있어지면서 이런 경우 꽤 경험해요. 스타벅스 주문하는데 젊은 청년이 코리안이냐 물어보더니 "안녕하세요" 이랬고요, 한번은 병원 갔는데 접수 받는 여자분이 "안녕하세요. 쓰엉함이?" 이래서 무슨 말인지 한창 생각하다가 "성함이?" 라는 말이라는걸 알아차렸죠. 책으로 한국어 제대로 배우신거 같더라구요. 저는 상대방에 맞춰주려고 똑같이.. 아 네 안녕하세요 하고 대답해줘요. 거기서 진짜 잘하는 사람은 더 대화가 한국어로 이어지고요, 우리가 니하오 곤니찌와 하듯 거기까지만 아는 사람들은 서로 안녕하세요만 하고 다시 영어로..

"우 투더 영 투더 우"로 받아주셨으면 렌탈카 한레벨 업그레이드 되셨을거에요.

우 투더 영 투더 우~ 했는데 그분이 동 투더 그 투더 라미~ 라고 하면 같이 헛~ ㅋㅋ 

ㅎㅎ 이거 진짜 좋은데요. 저는 이걸로 가겠습니다. 

전 가끔 미국 친구들에게 원어민처럼 보이는 인사법 알려줍니다.

onion ha se yo

"안녕하세요"라고 한다면 기분이 좋습니다.

저도 '안녕하세요' 라고 하면서 칭찬해주고,  small talk 합니다. 

기특하잖아요? ^^

요즘 정말 많이 겪는데 그냥 마찬가지로 안녕하세요 한후에 대화나눕니다. 어찌됏든 반갑고 좋더라구요. 

전엔 못알아들으니깐 앞에서 뒷담화도 하고 그랬는데 언젠가부터 절대 않합니다....한국말하는사람들 이제 은근히 많아요......

그게 한국말로 뒷담화 한다는 인식이 퍼졌는지 그냥 통역식으로 앞에서 전달하는데도 욕하는거 아닌지 의심하는 사람 많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