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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어디까지 갈까요?

my8, 2022-10-12 20: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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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환율이 1,400원 이상이다보니 한국가서 돈쓰면 왠지 돈버는거 같을거라는 착각을 하게 됩니다.

12월에 3주 한국 방문하는데 요즘 계속 최고치를 찍고 있으니 미리 돈을 보내놀까 싶기도 하다가도

뉴스보면 연말에 1,500 찍는다는 얘기도 있고... 

환율 백원차이면 5천불 기준 50만원 차이인건데 생활비로 +-50만원이면 적지 않은 돈이니 괜히 고민되네요 ㅋㅋ

괜히 욕심부리고 기다렸다가 갑자기 금리조정으로 환율 내려가면 아쉬울거같기도 하고

환율이란게 예측불가이지만 다들 어떤 생각하시나요?

21 댓글

스리라차

2022-10-12 21:04:20

12월까지 어떻게 될지는 며느리도 모르기 때문에 리스크 분산 하셔야죠,, 저라면 지금부터 일주일에 천불씩 옮겨 놓겠습니다. 

my8

2022-10-12 21:08:20

저도 그래서 반반 나눠서 미리 보내놀까 생각했는데 천불씩되 괜찮겠네요!

밍키

2022-10-12 21:38:18

12월이면 이제 두달 남은건데.... 두달 사이에 환율이 엄청나게 변할것 같지는 않은데요? 그냥 편하게 다녀오세요^^ 

my8

2022-10-12 22:53:09

8월에 비해 꽤 오르긴 했네요.. 예측불가능한건데 쓸데없는 고민이긴 하죠 ㅋㅋ

재마이

2022-10-12 21:47:35

2008년 경제위기 때 미국 은행 직원이 은행 대출받아서 한국에 보내는 애국 교포들이 많다고 귀뜸해주더라고요... 애국도 하고 돈도 벌고 ㅎㅎ 저야 안하지만 실천에 옮기는 분들도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my8

2022-10-12 22:54:23

오 이렇게는 생각안해봤는데 그때 1500원 이상이었던거 생각해보면 이자 생각해도 최저점엔 꽤 수익창출이 가능했겠네요..

my8

2022-10-12 22:55:29

한가지 사이드질문 드리자면 보통 한국에서 미국카드 쓰면 어떤 currency로 결제할지 물어보던데 차이가 있나요? 보통 한국에선 체이스 사프 씁니다.

physi

2022-10-12 22:57:42

99.9% 현지통화 결제가 환율상 유리합니다.

Dynamic Currency Conversion (DCC)로 검색하시면 관련내용 읽으실 수 있습니다.

my8

2022-10-12 22:59:58

오 감사합니다!

확실히3

2022-10-13 02:32:04

모든 건 연준에 달려있는데 오늘 공개된 FOMC의사록을 보면 70년대 Stop and Go 하다가 인플레를 키워버린 이후, 미치광이 이론에 따라 금리를 일시적으로 20%까지 올린 폴 볼커 연준의 징비록이 있기에 쉽게 연준의 유턴, 즉 시장에서 회자되는 연준의 피봇은 없어보입니다. 희망은 가질수 있겠으나.... 돈 걸고 하는 투자에서 희망만 가지고 투자하기엔 현실의 무게가 있겠죠. FOMC를 보니 일단은 초가삼간 다 태우더라도 인플레를 잡겠다는 의지가 강했습니다. 

 

달러당 1460원까진 추세적으로 오를듯 하고 거기서 1500-1600까지 갈지, 다시 밑으로 1370원대까지 갈지를 정할듯 합니다. 아무리 내려간다고 한들 당분간 (1-2년간은) 1300원 밑으로 내려가는 일은 잘 없을듯 합니다. 

 

최근에 드는 생각인데요... 2020년 코로나 이후 연준과 미국 연방정부가 제로금리+MBS국채 매입+보조금 등등으로 총 10T를 풀었는데 올 한해 금융시장에서 사라진 돈의 가치만 어림잡아 50T에 달합니다. 이럴거면 왜 그런 양적완화를 했는지.... 알다가도 모를일이죠. 물론 이래도 저래도 비난받는 건 공무원들의 특권(?)이지만 결과적으로 볼땐 실패하는 것 같아보입니다. 

cashback

2022-10-13 03:00:22

확실히3님 글 항상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잘 모르고 궁금해서 그러는데 50T는 어디로 사라진건가요? 자산 가치의 폭락으로 사라진 건가요? 이게 잘 이해가 안가는게 내가 은행에서 1M을 대출받아서 주식을 샀는데 그 주식이 반토막이 나면 시장 가치는 줄어들지만 주식 팔고 1M을 받은 사람의 돈은 그냥 있는거 아닌가요?

확실히3

2022-10-13 06:12:28

캐쉬백님의 예시를 보면 1M을 받은 사람의 돈은 1M을 가지고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다른 곳에 1M을 투자했다가 반토막나서 그만큼 손해일수도 있구요. 만약 요행히 1M을 캐쉬로 가지고 있다고 한들, 시장 전체에서 1M만큼 빠져있는 경우에만 돈의 통화량/유동량은 1M만큼 줄어든 상황인거죠.  

 

저도 정말 이것이 알고 싶어 전문가분들께 여쭙고 싶습니다. 양적완화와 유동성공급으로 10T만 공급했는데 왜 2021년말 기준으로 시총 50T하던 S&P가 25% 하락하면서 10T가 사라졌는데 아직도 인플레가 남은건지. 아무래도 심리 때문이겠죠. 

 

저도 답은 모르지만 통화량과 유동성과 관련있는 주제일듯하네요. 

cashback

2022-10-13 07:44:31

답변 감사합니다. 쉽지 않은 주제네요. 

동방

2022-10-13 20:52:58

이게 대체로 유량(flow)와 저량(stock)의 혼동에서 오기도 합니다. 위에 오가는 정보가 맞다는 가정하에, 현금이 10T가 풀렸다면 경제 GDP나 주식 시총이 10T만큼 오르는 게 아니라 그 몇 배가 오를 수 있게 되죠. 누군가 정부로 부터 코로나 쳌 1만불을 받아서 고대로 세이빙 어카운트에 넣어놓으면 만불의 현금이 만불의 시총/경제규모 증가를 만들어 내지만 보통은 그렇게 안하죠. 어딘가에 돈을 쓰고 그렇게 흘러간 돈은 다른 곳에 또 쓰이고 이런 식으로요. 이걸 돈의 회전속도(velocity) 또는 통화승수라고 해서 같은 현금투입이지만 현금의 회전속도가 빠를수록 경제규모/시총이 투입 현금보다 더 커질 수 있는 토대가 됩ㄴ다. (https://fred.stlouisfed.org/series/M2V). 여기에 투자시장은 여러모로 레버리지를 이용해서 돈을 돌리기가 쉬워서 보다 쉽게 뻥튀기를 할 수 있고 그만큼 쉽게 쪼그라들 수 있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해서 올해 10T의 시총이 증발했다면 현금 10T의 일부가 흡수된 이유도 있겠지만 보다 크게는 적극적으로 소비나 투자를 하던 사람들이 위축되어서 돈의 회전속도가 줄어들어서 생긴 현상일 수 있겠습니다. 자산시장의 레버리지 투자가 이를 더 촉진했을 테구요. 그리고 분위기상 아직 이런 악순환이 끝날 것 같은 상황은 아닌 것 같네요. ㅜ.ㅜ

cashback

2022-10-14 02:38:10

M1 M2 이런 개념으로 넘어가는 건가요?

urii

2022-10-14 23:05:44

두 가지 짚을 것이 있는데요

1) 동방님 지적하신 것처럼 시가총액은 단지 해당 인덱스 포함되는 주식들(shares) 다 합친 저량(stock)에 시장가치를 매긴 거죠 (mark-to-market). 주유소 탱크에 개스가 어제 가격 기준 만불어치 있었는데, 오늘 차가 딱 한대 들어와서 어제 가격 절반에 10불 주유하고 갔어도 오늘 가격 기준으로는 5,010불 줄어든 4,990불이 남게 되겠죠. 

 

2) 10T 풀렸다고 할 때, 그 중에 절반 남짓 되는 5T가 Fed가 통화정책(=QE)으로 늘린 자산일텐데요. 이건 연방예산에서 나간 5T랑 다르게 시중에 풀린 신용입니다. 다시 말해, 그만큼 많은 빚을 미국 정부와 모기지 채무자들에게 꿔줬을 뿐이고 경제 전체로 보면 Fed 자산이 늘어난 5T만큼 정부 및 민간의 달러 빚도 5T가 늘어난 것인데 이제 아무것도 않고 가만히 앉아있어도 자연히 따박따박 다 돌려받는 거죠. (run off), 

KeepWarm

2022-10-15 05:52:20

제 생각에는 이 컨텍스트에서 금리 변동이 몇 배 가 되었는지, 그리고 부채 레버리지 가 얼마나 많을지 등이 추가로 고려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과 많이 다른건, 요즈음의 사회는 부채와 레버리지가 훨씬 일반적인 사회가 되었습니다. 이건 미국만의 이야기가 아닌게, 한국을 예로 들면, 작년에 영끌 아파트 구매 이야기를 한번도 못들어본 사람은 없을것 같은 정도이죠.  그 상황에서 미국은, 미국 경기를 생각하고 금리를 올리지만, 세상 모든 나라가 미국과 정확히 같은 상황이 아닐꺼고, 미국 금리를 건드리면 그 주변 나라들은 똑같이 올려야만 하는 구조입니다 (아니면 자금 유출이 심해지니까요). 그 와중에, 금리가 0.25 까지 가던게 이제 4.25~4.5 를 모든 사람이 예상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 숫자는 단순히 4%p 올랐네 가 아니라, 이자는 복리인데 단순 배율로 봐도 17배고, 몇 차례 반복해서 일으키면 이 배수가 제곱, 세제곱으로 레버리지가 일어나기 때문에, 이 조그마해보이는 숫자 차이가 레버리지에 많이 익숙해져버린 현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합니다 (= 체감이 잘 안되시면 모기지 금리 2.xx 에서 6.xx 차이가 된 지금 시점에 집을 구매하시는걸 생각해보시면 레버리지 없는 상황에서의 차이 정도는 느끼실수 있을겁니다). 특히 공적인 펀드들은 일정 비중 채권에 투자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채권의 변동폭이 적으니 그걸 옵션이나 여러 파생상품을 이용해서 레버리지를 하는 경우가 많으니, 일단 절대 작은 비중은 아닐거라는건 쉽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하다면 반대로 질문을 해봐야 하는건, 25% 하락한게 충분한가? 이고, 어느정도 빠져야 거품이 다 걷힌 것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이런 상황에서 10 T를 회수한건, 원금 10T 이고, 레버리지 등으로 인해 사라질, 배수를 충분히 먹었던 돈은 총 얼마일까요? 이 질문이 주는 공포가 빠른 시일 내에 사라지길 바라봅니다.

kaidou

2022-10-13 06:19:08

다가오는 경기침체 전망이랑 한국의 살짝 암울한현실 등등 고려하면 1500원은 곧 넘길거 같습니다.. 

랑펠로

2022-10-13 19:22:45

내년이면 모를까 올해말까지는 계속 오를거 같아요. 저라면 미리 안 보낼거 같아요. 

핏불보리

2022-10-13 22:17:46

금리인상이 아직도 남았으니.. 내년 초까지 1550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도전CNS

2022-10-14 02:45:41

암울합니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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