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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추모, 논의는 이 글에서만 허용합니다

마일모아, 2022-10-30 23: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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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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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도 믿기지 않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300명 가까운 사상자 나왔다는 것이 그냥 기분 나쁜 꿈이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이태원 참사 피해자 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하며, 부상당하신 분들의 쾌유를 바랍니다. 

 

=========

 

이번 이태원 참사에 대한 추모, 논의는 이 글 하나로 제한합니다. 

 

"논의"와 관련해서 댓글들의 내용이 정치적인 내용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주지하고 있습니다. 

 

마모 게시판에서 정치/시사에 대한 논의는 2020년 7월 이후로 금지되어 있습니다만, 한국의 대선이나 미국의 중요한 선거의 시기에는 예외를 적용해 왔고, 이번 참사 사태 또한 예외가 적용될 수 있다 생각합니다. 

 

다만, 예외 적용이라는 것이 아무 말이나 다 허용된다고 생각하신다면 그건 큰 오산입니다. 

 

1. 마모 게시판은 정치적인 공평무사함을 추구하는 사이트가 아닙니다. 

 

2. 마모 사이트는 수익을 추구하는 사이트이기 때문에 까방권 (까임방지권)이 존재합니다. 정보글 하나 없는 너 님의 의견과 모든 글이 정보글인 회원분의 의견은 동일한 무게가 아닙니다.

 

3. 이번에 가입하신 분들의 경우 특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선의를 가지고 해석하고자 하더라도 그간 쌓인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까방권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 글을 언제 닫아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추후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36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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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아름다워

2022-10-30 23:25:37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참담한 느낌은 세월호 이후에 처음인데 이걸 또 정치색갈로 몰고 가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그냥 개인 감정입니다. 같이 그냥 슬퍼 하는거에요.. 모두들 마음 잘 추스리시길 바랍니다. 

study

2022-10-30 23:26:37

위에 댓글을 썼는데, 여기서 논의가 뜨거워질 것 같아 "과연 책임소재가 어디에 있는지" 여기에도 제 의견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최근에 닉네임을 바꿔서 제 게시글이 하나도 안 나와서 신규회원처럼 보이는데.. 정보글도 몇 번 작성했었던 기존회원입니다.ㅠㅠ 기존 닉네임은 redcloud입니다.)

 

1. 현재까지 나온 정보에 의하면 동원된 경찰 인력은 이전과 비교할 때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물론 이 정보들은 아직까지 확실하지 않고 기사마다 주장이 다르며, 계속 업데이트되고 있습니다.

1.1 이번에 경찰 200여명이 배치되었다는 기사: https://mobile.newsis.com/view.html?ar_id=NISX20221029_0002066340

1.2 실제 동원된 인력이 200여명이 배치되지는 않았지만 예전 배치 인원과 크게 다를 바 없다는 기사: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64959.html

 

2. 1.2의 기사를 보면, 경찰 측에서는 사실 2017년보다 경찰이 더 투입되었다고 주장합니다. 경찰의 투입이 적어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변명 같습니다.

2.1 "경찰 설명에 따르면 연도별 투입 인력은 △2021년 85명(방역예방을 위한 경찰관기동대 3중대 별도 배치) △2020년 38명(방역예방을 위한 경찰관기동대 1중대 별도 배치) △2019년 39명 △2018년 37명 △2017년 90명 등이었다."

2.2 또한 사고가 일어난 시각은 오후 9-10시 가량이고, 대통령 경호는 대통령 경비단이 담당하기에 경찰 측에서는 대통령 출퇴근으로 인한 인력부족은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2.3 (optional) 개인적으로 용산경찰서에서 대통령 경호 및 출퇴근 관련하여 경찰인력이 정말로 쓰이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회의적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한 나라의 대통령이 일반 가정집에서 출퇴근을 한다는 것 자체가 믿기 힘들고, 이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안보와 특히 관련되어 개인적으로 많은 비판을 가하고 있습니다.

 

3. 그런데, 이 사건과 용산경찰서 인력 부족을 연결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주관적으로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경찰 조직에 몸담았던 경험을 토대로 볼 때, 이번 사고가 용산경찰서의 인력 부족 때문이라는 이야기는 신빙성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3.1 왜냐하면 이런 큰 행사가 있을 때 경찰인력을 동원하려고 마음먹는다면 해당 관할이 아닌 경찰서에 도움을 받아 타 경찰서의 방순대 및 직원 경찰 등이 같이 투입되는 것이 일반이기 때문입니다.

3.2 제 개인적인 의견을 이야기해보자면, 굳이 "현단계에서" 대통령 출퇴근 이야기를 하며 인력 부족을 논하는 것은 현 단계에서 상당히 의도가 보이는 분석이 아닐까 싶긴 합니다.

 

4. 반면, 경찰이 몇 명 배치되었는지에 상관없이 대처가 미숙했다는 점에는 상당히 공감합니다.

4.1 이태원역 무정차 및 일방통행 동선 통제만 제대로 했어도 예방할 수 있는 사고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위 기사를 보면 그 좁은 공간에 10만명 이상이 모일 것을 예상하면서도 그런 게 이루어지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4.2 위의 기사에서 나온 경찰 배치도 동선 통제보다는 마약 및 성범죄 단속의 목적으로 경찰 200여명을 투입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5. 결론적으로, 대통령 출퇴근에 관한 비판보다는, 시민 질서 안전 등의 통제가 부족했던 용산구청, 용산경찰서 및 서울시에 책임을 묻는 것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

 

6. 물론 정치인 및 공무원들만 욕할 건 아니고, 의도적으로 뒤에서 밀었던 시민들이 있다면, 그 시민의식의 부재도 같이 비판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6.1 경찰 할아버지가 와서 통제를 하려고 해도, 의도적으로 사고를 치려는 시민들을 100프로 통제하기란 어렵습니다.

 

7. 새로운 정보의 업데이트 가능성이 있습니다. 새로운 정보가 업데이트되고 객관적 사실에만 근거하여 비판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7.1 굳이 이 마일모아라는 커뮤니티 뿐만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이 사건을 어떻게든 본인이 선호하는 정치 성향에 따라 분석하려고 드릉드릉하시는 분들이 좀 보입니다.

7.2 지금은 그런 건 좀 멀리하고 애도에 초점을 맞춘 뒤, 그 뒤에 객관적 사실을 바탕으로 사고 배경을 조사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예방하는 한국 사회가 되길 바랄 뿐입니다.

 

이상입니다.

 

디오팀

2022-10-31 00:01:22

원래 닉네임도 밝혀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study

2022-10-31 00:06:01

위에 게시글을 수정하여 밝혔습니다.

무지렁이

2022-10-31 00:07:47

아항. redcloud 님이셨군요.

study

2022-10-31 00:13:39

제가 학업에 집중을 못하고 마일모아에서 계속 눈팅 및 댓글을 달고 있어서.. 공부하자는 의미로 바꿨습니다.

마일모아

2022-10-31 01:06:32

닉네임 바꾸시고 3달 가까이 잠잠하시다가 이번에 열심이신 듯 하신데요.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 과하게 참여하신다 싶으시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study

2022-10-31 01:09:38

마일모아님, 제가 여기에 열심인 게 기분이 많이 상하셨나요? 이번 사건은 큰 사건이기도 하고, 3달 가까이 잠잠하다가 갑자기 이번 사건에 튀어나온 것도 아니고요. 이번 사건만 열심히 한 게 아니라 바로 3일 전에 차선 변경 이슈 관련 글에서도 법조항 직접 찾고 자료 검색해서 올리고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이 글을을 쓰려고 3달만에 튀어나온 게 아닌데요. 오히려 시간을 쓴 걸 보면, 차선 변경 글에서 법조항 찾고 의논하느라 이 댓글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사용했는데요.

 

최대한 자료를 찾아서 마일모아님이 허용하신 범위 내에서 댓글을 달려고 노력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도와준다"라는 의미로 강퇴 협박을 하시니 솔직히 기분이 많이 좋지는 않네요. 지금 제가 이 부분에 열심히 참여한 게 이 커뮤니티의 분란을 불러오거나, 적절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제가 마일모아님의 개인적 의견과 다른 글을 올려 개인적으로 심기가 많이 불편하셨나요?

 

제가 도를 넘었다면 어떤 식으로 넘었는지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일모아님께서 아무리 이 사이트 주인장이라고 하시지만, 정말 이 강퇴 협박 댓글은 너무 서럽네요.

 

제 의견 종합하자면, "객관적 사실이 부족한 상황에서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고, 용산구청/경찰/서울시의 대처를 비판하고, 시민의식의 부재를 탓하자." 다만, 시민의식의 부재를 탓할 때, "할로윈 축제 자체를 욕하거나, 청년들을 과도하게 비난하지 말자" 이 2개인데, 이게 이 사이트에서 강퇴당할 만큼 도를 넘어선 건가요?

마일모아

2022-10-31 01:15:55

오바하지 마시구요. 전 friendly heads up 드린거에요. 

 

지난 여름 한국의 소득과 소비 글이 불타오르는 것에 대해 study님의 지분도 적지 않고 그걸 본인이 잘 알고 계셔서 닉네임까지 공부하겠다고 study로 바꾸셨는데, 오늘도 지금 두어시간만에 그럴 조짐이 보여서 그런 거니까 오해는 하지 않으셨음 합니다. 

study

2022-10-31 01:20:46

오바가 아니라 진짜 서럽고 당황스러운데요. 일단 논의 글을 열어주셔서 거기에 맞게 행동하려고 노력했고, 바로 3일 전에 다른 글에서도 활동했는데 3달 동안 잠잠하다가 나와서 이 글에서 열심히 활동한다고 주의를 주신 거잖아요. 평소에 정치글이나 토론글에서만 주로 활동을 했던 것도 아니고, 오히려 저는 정치 관련 글은 웬만하면 피하는 편이었는데요. 정보 글 올리 거나 정보 댓글에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고요. 제가 그렇게 잘못한 건가요?

---

 

수정 댓글 지금 보고 저도 수정 댓글 답니다. 그 글에서 제가 과하게 불타오른 게 맞고, 그래서 조심하자는 의미로 닉네임을 바꾼 것도 맞습니다. 조심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과하게 댓글을 달지 않겠습니다. 다만 나름 제가 열심히 가이드라인 맞춰서 활동하려고 했던 거 제 히스토리 보면 마일모아님도 아실 텐데, 솔직히 그래도 서럽습니다.

마일모아

2022-10-31 01:29:19

원래 있던 글 닫은 것은 이미 그 글이 과열될 조짐이 보여서 새 글을 파서 분위기 식혀 가고자 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글의 댓글을 일부러 이 글로 가지고 와서 "여기서 논의가 뜨거워질 것 같아 ... 여기에도 제 의견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라고 불씨를 계속 가지고 오신 것이 과연 새 글의 취지에 맞는지 그것부터가 의문입니다. 

 

그리고 지난 번 교통 middle lane 이야기 하시는데 거기에 정치가 들어갈 여지가 1%라도 있나요? 그리고 그 글 잘 보시면 study님 뿐만 아니라 여러 많은 분들이 같이 참여해서 논의를 진행하고 정보를 모아가는데, 지금 댓글 몇 개 되지 않는데 님의 댓글 갯수가 거의 반 수에 가까워요.

study

2022-10-31 01:31:38

아.. 제가 좀 오해했군요. 저는 저번 정치토론처럼 열띤 논의를 허용해주신 걸로 착각을 하고.. 오히려 제가 마모님의 의도와 거꾸로 행동을 했네요....

 

죄송합니다. 자중하겠습니다.

나드리

2022-10-30 23:54:30

제가 궁금한건 그 골목위 조건이 사람이 몰리면 사고가 나가 쉬운곳이고 장사하는 사람들은 알고 있었을텐데 사람많이 올꺼 알면 민원이나 건의 같은게 있었나 하는거내요...

Mrs.Darcy

2022-10-31 05:03:30

저녁 7시쯔음부터 민원이 여러건 있었다고 합니다~ 

고양이알레르기

2022-10-30 23:56:43

사고가 일어난 특정 골목길도 전에는 일방통행으로 경찰들이 통제를 해서 문제가 없었다. 그래서 사고가 나지 않아왔던거다' 라는 주장들이 많은거 같은데, 확실한진 모르겠네요. 어떤 사람들은 전에도 그런 통제는 없었다, 있었다 말이 다 다르구요. 어떤이가 올린 몇년전 영상에선 그 골목 통제가 없었지만, 날마다 달랐는지 어땠는진 모르겠네요. 경찰 인력도 위에 분은 전과 별 다르지 않았다고 하시지만, 예전엔 공무원, 의경 인원 합해서 훨씬 많았다는 말도 있고. 팩트 체크가 되기전까진 뭐라 평하긴 어려울거 같습니다.

 

근데 확실히 시민 의식 부재는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이태원 행인들이 경찰을 대하는 태도, 즐비한 구급차들 조명아래 노래 틀어놓고 "XXX on the beach" 외치며 뛰노는 군중들.. 사람이 죽어가는걸 몰랐던 어쨋던 그 수의 구급차면 정상적이라면 위급 상황이라는걸 알기 충분할테도, 나만 아니면, 내 눈 앞에만 보이지 않으면 된다라는 인식인건지, 영상보고 소름 돋았습니다. 그리고 그 밀도 높은 골목을 왜 굳이 밀고 들어가야했는지 이해도 안가구요. 이런 컨디션에서 경찰 수 만 좀 더 많았다고 피할수있는 사태였는지, 저는 회의적으로 봅니다. 

킵샤프

2022-10-31 00:56:20

여러 증언들이나 유튜브를 보면 틀림없이 그 좁은 골목에서 아래로 밀어붙인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그 상황에서 선동하고 그 광경을 보며 낄낄대는 젊은이들은 무슨 생각이었던건지요!!! 아마 신나게 밀고 즐기다 몇 명 다치고 말겠지라는 생각이었던것인지... 충분히 젊은이들의 시민의식을 문제 삼을수 있는 상황은 맞습니다. 다만 과거에 저도 비슷한 자리 (월드컵 거리응원, 연말 타종식)에 있었던 경험을 빗대어보면 군중들이 그릇된 분위기에 휩쓸리다 보면 정말 황당한 일들이 벌어질수 있다는것을 충분히 경험했지요. 서울시나 경찰에서 주의 깊게 관찰하고 대응했었으면 피할수 있는 사고 아니었나도 싶습니다.

ori9

2022-10-31 08:23:59

일단 작년엔 골목길 일방통행 통제가 있었던 영상과 주변 상인들 증언으로 확인되었네요. 아쉽지만 어디나 일탈하는 미친놈들은 있습니다. 그놈들은 다 막는 걸 전제로 하거나 목표로 하는 시스템은 굴러갈 수가 없죠.

미스터선샤인

2022-10-31 08:29:54

작년 그 골목 통제 영상이라네요. 아래 큰길쪽에서 진입은 막고 위에서 내려오는 것만 허가했다고 합니다. 

 

https://twitter.com/qlrvkdlqlrvkdl/status/1586710931069095937?s=21&t=GWQ1dClhdpYRV5EApAa91g

study

2022-10-31 00:04:45

두 번째 이슈를 간략하게 써보려고 합니다. 이태원 할로윈 축제에 MZ세대, 특히 20대를 과도하게 비판하는 글들이 곳곳에 보이는데 정말 안타깝습니다. 마일모아에서는 하나도 이러한 이슈를 보지 못했지만, (역시 상대적으로 청정 커뮤니티입니다.) 각종 커뮤니티에 그러한 비판이 주류를 이루는 것을 보고 참담을 금하기 어렵습니다. 어차피 마모에서는 그러한 글 및 댓글을 작성하신 분들이 없기 때문에, 타커뮤니티의 불특정다수를 상대로 조금만 공격적으로 글을 써보겠습니다.

 

1. 왜 미국 축제를 한국에서 즐기냐는 비판이 다수를 이루고 있는 걸 보고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어떤 나라의 축제를 즐기든 자유민주사회에서 그들의 마음입니다.

1.1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이런 방식으로 문화 교류가 이루어지는 것이 저는 더 건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조선 시대 우리 나라 명절들도 유교 및 중국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 이전에는 불교로부터 영향을 받았었고요. 명절이든 문화든 각 나라의 "완전한 고유의 것"은 없습니다. 항상 서로 교류하며 서로 발전해나가는 것이 일반입니다.

 

2. 할로윈은 미국에서 어린이들만 노는 축제인데 미국도 아닌 한국에서 다 큰 어른들인 2030들이 분장하고 어울려 노는 것이 꼴사납다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옵니다. 

2.1 미국에서 10년 이상 산 경험 상, 할로윈은 절대 어린이들만의 축제가 아닙니다. 할로윈 전통 (?) 영화인 호커스포커스만 봐도 어린이들은 캔디 받으러 다니며 따로 놀고, 어른들도 다른 장소에서 분장하고 술마시며 클럽 분위기로 춤을 추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실제로 저 또한 어른으로서 미국에서 그러한 방식으로 할로윈을 즐기고 있습니다. 지금 저희 학교에서도 할로윈 음주 축제만 3개 이상 열렸습니다.

2.2 미국이 보통 큰 나라가 아니니, 어린이들만 즐기는 지역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미국에서 할로윈은 전세대가 같이 어울려서 노는 축제라는 게 개인적으로 더 맞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미국에 오래 사셨던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2.3 그리고 할로윈은 미국만의 문화도 아니고, 서양권에서 꽤 많이 즐기는 날이라고 봐야 맞지 않나 싶습니다.

 

3. 20대들의 무지성 및 이기심이 이 사태를 불러왔다고 비판하는 글이 많이 보입니다.

3.1 이번 사태는 우리 나라의 특성상 같이 어울려 노는 축제가 원래부터 드문 데다가, 코로나 시국이라는 특수성으로 현 20대들이 지난 3년 간 제대로 축제를 즐겨본 적도 없이 집 안에 갇혀서 억눌려왔다는 특수성을 감안해야 합니다. 지금 한국은 대학 3년 간을 온라인 수업 및 모임 자제 등으로 대학 고유의 문화마저 단절되고 있는 형편입니다.

3.2 저는 40을 바라보는 나이이지만, 개인적으로 현 40대들이 현 20대들보다 딱히 더 이타심이 있었다고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한강 고속도로에서 가스통 메고 개조 오토바이로 하루만 살다가자는 폭주족들이 가장 많았던 세대가 80년대생 세대입니다. 그 윗세대는 (50대 이상) 지하철 무임승차 및 시민의식의 부재가 더 심각했던 것이 영상 자료로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괜히 "강한 자들만 살아남는 90년대"라는 말이 유행하는 게 아닙니다. (관련 영상 자료: https://www.youtube.com/watch?v=a0ylbKUYeQ0)

3.3 물론 현 20대가 현 40대보다 더 낫다라는 의견을 내려는 것도 아닙니다. 3.2의 방식으로 보면 40대 이상도 비판을 충분히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느 세대가 더 우수하다라는 의견은 제가 볼 때 세대 갈라치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3.4 결론적으로 20대들의 이기심 때문에 생긴 사고라는 것은 전형적인 꼰대 논리라고 생각합니다. 고대부터 아랫세대들 항상 버릇이 없어진다는 주장이 있어왔지요. 그렇게 아랫세대를 억압하고 싶은 욕망을 담은 비판이 많이 보이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4. 결론적으로, 할로윈을 누가 즐기든, 어떻게 즐기든, 할로윈을 즐기는 문화 자체에 대한 공격은 현 사고와 동떨어진 개인의 비뚤어진 배알꼴림에서 나온 의미없는 비판이라고 봅니다.

nysky

2022-10-31 00:17:18

타 커뮤니티 어디에서 보고 그 감정을 마일모아에 남기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보는곳에선 많은이들이 지금 20대들의 죽음에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왜 갑자기 세대간 논쟁으로 빠지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말씀하신것처럼 몇몇 개인의 생각으로 생각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뜬금없이 꼰대가 나오고 40대가 나오니 좀 당황스럽네요.

study

2022-10-31 00:22:04

저는 전공 특성상 거의 모든 커뮤니티 및 뉴스 댓글들을 거의 다 보고 tracking을 하고 있는데요. 20대의 이기심 및 할로윈 축제 자체를 비판하는 여론이 주류입니다. 몇몇이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세대간 논쟁으로 빠지지 말자는 의미로 남긴 글이기 때문에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찐돌

2022-10-31 00:24:25

어떤 커뮤니티에서 그러는지도 밝혀 주시면 좋겠네요. 그런 젊은이들 잘못을 탓하기보다는, 대책없었던 정부와, 경찰을 탓하는 글이 훨씬 많습니다. 특히나, 실시간으로 인파들의 모임을 트랙킹 할수 있는 서울 교통 정보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활용도 하지 않았던 서울시/경찰의 무대책을 탓하는 글이 훨씬 많습니다. 그리고 그런 무지성적이고, 엉터리 온라인 포럼의 논란을 마모로 가지고 오실 필요는 없어 보이네요. 

study

2022-10-31 00:26:35

무지성적이고 엉터리라는 데에 공감하고 그러한 것들을 경계하자는 의미에서 가져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죽하면 메이저언론에서 심지어 "극성맞게 핼로윈을 챙기기보단 우리나라 명절인 단오나 챙기자"라는 기사도 나옵니다. 주인장께서 "일반적 논의"를 위해 글을 열어주신 이상, 이 문제는 죄송하지만 꼭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11.jpg

 

찐돌

2022-10-31 00:42:02

일단 댓글 달기 조심스럽습니다만, 가져오신 매체는 언론사가 아닙니다. 사실을 전달하는 것이 언론사의 사명이라고 한다면 그것과 무척 동떨어진 곳이죠. 그런 곳에서 정보를 얻는 것은 무척이나 본인에게 해가 됩니다. 그리고 당장은 별로 토론이 될것 같진 않군요. 그리고 마일모아 님의 의견에 무척 동의하며, 정치글은 저도 지양합니다. 그래서 마모님의 지적이 있다면 저도 댓글을 삭제 하겠습니다. 정치적 토론으로 들어갈 위험이 너무 많거든요. 

study

2022-10-31 00:44:53

뭐가 그렇게 불편하신지 모르겠는데, 조선일보에서 운영하는 트위터가 맞습니다. 사건 직전 기사가 작성되었고, 사건 직후 리트윗되었습니다. (https://twitter.com/Chosun?ref_src=twsrc%5Egoogle%7Ctwcamp%5Eserp%7Ctwgr%5Eauthor) 

 

혹시 본인 특유의 정치 성향 때문에 조선일보가 싫어서 법적으로 언론사가 맞는 조선일보가 언론사가 아니라고 하시는 거라면, 토론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고 더 이상 댓글을 달지 않겠습니다. 그런 태도야 말로 별로 건강하지 않고 본인에게 해가되어 보입니다. 저는 조선일보나 한겨레나 동시에 보고, 둘 다 완전히 신뢰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진실은 그 사이 어딘가에 있는 경우를 많이 보았기 때문이죠.

 

다만 이 기사는 그러한 정치적 성향과 상관없이 "우리나라 메이저 언론에서 할로윈을 부정적으로 다룬 예"가 맞기 때문에 충분히 토론이 됩니다. 언론이 시민들을 조작하기 위해 작성된다는 학설이 있는 반면, 언론이 시민들의 주의견을 반영하고 있다는 학설도 꽤나 주류입니다. 전자든 후자든, 이 이슈가 상당하다는 것이고, 그렇기에 이 이슈를 제기한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조선일보의 저 기사를 비판하는 논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굳이 저를 경계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마지막에 수정 추가하셔서 마모님의 글을 인용합니다. 제가 굳이 정치토론을 하자고 글을 작성한 것도 아니고, 세대간 갈등 및 할로윈 축제 그 자체에 대한 비난을 멈추자는 의미라서 사실 왜 정치적인 문제를 언급하시는지 잘 모르겠는데요. 일단 정치적인 문제라고 해도 "마모 게시판에서 정치/시사에 대한 논의는 2020년 7월 이후로 금지되어 있습니다만, 한국의 대선이나 미국의 중요한 선거의 시기에는 예외를 적용해 왔고, 이번 참사 사태 또한 예외가 적용될 수 있다 생각합니다. " 라고 하셨기 때문에 지금 정치적인 토론도 이 글 안에서는 어느 정도 허용이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추아빠

2022-10-31 05:22:17

다른건 차지하고, 저 언론사가 저 기사 또는 트윗으로 어떤 사실을 전달하려고 하는지는 모르겠네요.

Parkinglot

2022-10-31 15:42:24

헐 이렇게 말씀하시면 대댓글이 바로 정치적인 방향성을 띌텐데요

찐돌

2022-10-31 19:47:20

할말은 많습니다만, 답글 쓰신 분이, 일베 커뮤나, 유사언론 역할을 하는 엉터리 언론사 글을 레퍼런스로 들고오니, 참, 뭐라 이야기 해야 할지.. 논문 쓰는데 나무위키 들고 와서는 자 내말이 맞잖아요 하면 뭐라고 이야기를 해야 할지 참 난감합니다. 요즘같이 신뢰성의 위기가 극심할때 그 위기에 큰 지분이 있는 신문사.. 맞습니다. 정부에 등록되어 있긴 하죠. 근데 긴말하면 정치글이 될 위험이 다분하고 이 글도 분란의 소지가 될 위험이 있지만, 일단 제 생각은 밝힐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study

2022-10-31 20:43:11

죄송한데 제가 말하고자 하는 의미의 맥락 파악을 전혀 못하시는 것 같아요. 의미 파악을 전혀 못하시고 자꾸 비판을 하시니 이 오해는 좀 풀고 가야겠어요.

 

저는 저 언론사의 글을 비판하고자 들고 온 거고, 그 언론사의 수준이 어떻든 저런 생각하는 (님이 생각하기에 수준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많다는 하나의 증표일 뿐이에요. 저도 그게 수준이 떨어진다고 생각해서 이런 생각하는 사람들이 지금 많은 것 같으니, 우리는 그러지 말자라는 의미고요. 언론사의 수준이 떨어지든 높든, 제 주장의 맥락과 전혀 상관이 없어요. 제 주장의 맥락과 상관이 있는 것은 언론사이든 아니든 간에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현재 한국애 꽤 있는지 아닌지, 혹은 누군가 힘 있는 조직이 그렇게 선동하고 있는지 아닌지 여부예요. 설령 일베라고 해도 (일베 극혐하지만) 그런 생각하는 사람들이 사회에 많아지면 그건 문제가 되니 그러지 말자라고 비판하는 의미에서 가져올 수도 있는 건데 왜 자꾸 조선일보 그 자체에 집중하시는지 모르겠어요. 몇 번 강조해야 할 것 같은데 조선일보의 신뢰성이 바닥이어도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으면, 그게바로 문제가 되니까 그러지 말자라는 의미예요 

 

조선일보가 언론사다 아니다 중요한 게 아니라 저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다 적다의 증거로 가져온 자료에 왜 자꾸 조선일보가 언론사가 아니라는 것에만 집중하시는지.. 나무위키의 예를 드셨는데, 이것도 똑같아요. 저는 현재 나무위키의 내용이 맞다 아니다는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니고, "이런 이상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다"라는 주장을 하는 것이고, "나무위키의 신뢰성과 관계없이" 나무위키를 믿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걸 비판하는 논조로 가져올 수 있는 거예요. 그게 사실이 아니는 의미로요.

 

조선일보를 찐돌님께서 얼마나 싫어하시는지는 알겠는데, 죄송한데 저도 비판하고자 가져온 거라고요. 왜 자꾸 저한테 뭐라고 그러시나요? 찐돌님이 얼마나 싫어하든 신뢰성이 있든 없든 상관 없이 저 신문의 구독률이 한국에 얼마나 높은지, 또 대한민국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저 신문을 신뢰하는지 아시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 기사의 신뢰성이 상당히 떨어지지만, 많은 사람들이 저렇게 생각하고 있거나 생각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 문제라는 논조로 가져온 증거일 뿐이라고요. 자꾸 엉터리라고 하시는데 엉터리라고 가정해도 "그런 엉터리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현재 꽤 있거나 그렇게 생각하게 만들 수 있다"라는 제 주장의 근거로 쓰일 수 있다는 겁니다.

Parkinglot

2022-11-01 17:15:11

정치적인 논쟁에 휘말리고 싶지 않은 사람이기 때문에 이 댓글이 이 게시물의 마지막 댓글이 될것 같습니다.

제 댓글이 다른 논쟁에 휘말리지 않앗으면 합니다만, 만약 그렇게 된다면 주인장님이 알아서 삭제해 주시길 바랍니다.

오른쪽에 계시는 분들이 싫어하시는 언론사들이 잇고 마찬가지로 왼쪽에 계시는 분둘이 싫어하시는 언론사둘이 잇습니다. 

만약 저라면, 특정 언론사 기사가 마음에 안들거나 잘못된 내용의 기사가 올라왓다고 생각하면  다른 언론사의 기사나 자료를 가지고 와서 올렷을것 같아요.

그냥 일방적으로 저건 언론사도 아니야라고 해버리면 이건 정치적인 논쟁거라만 될것 같네요.

포커스가 원론적인 문제에서 정치 성향에 따른 언론사 관련 문제로 넘어가지 않을까하는...

정치적인 문제는 참 여렵네요.

여러가지 다양한 언론사들의 뉴스를 접하면서 이분들은 이런생각을 하고 잇구나 그리고 저분들은 저런생각을 하고 잇구나 하고 생각하고 가끔은 오른쪽에 그리고 가끔은 왼쪽에 동의하면서 사는 사람입니다. 

저같은 사람이 보기에는 일방적으로 그렇게 비난해버리시면 그때부턴 정치색을 강하게 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면서 정치적인 논쟁으로 흘러가구요.

뭐 어쨋든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맞는말일수도 잇지만 또 틀린말일수도 잇는...

Finrod

2022-10-31 01:21:27

한국 유치원에서 단오 잘 챙겨요... 저 기자가 뭘 모르는 듯. 창포물에 머리 감고 이런 행사 많이 하는데요;

Skyteam

2022-10-31 20:19:43

단오때 여러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할로윈처럼 특별/한정판 메뉴 또는 행사를 준비하지는 않는걸 보면 사회적으로 단오에 대한 관심이 할로윈보다 떨어진다 볼 수 있죠.

프랜차이즈 업체들만큼 돈냄새 잘 맡는 곳은 없거든요.

study

2022-10-31 00:37:28

2.jpg

 

네이트 뉴스의 베플 댓글도 참고바랍니다. 비주류 의견이라기에는 추천 및 반대 수가 보이시나요?

 

김창인 청년정의당 대표도 "할로윈에 참여했던 청년들을 비난하는 손가락질을 멈추어주십시오." 라고 페이스북에 글을 남긴 상황입니다. (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pfbid02rTfJF5ayJSYeE9YamYRYKUh3uo632JgdLQyGdNCVcFnX8L36Yyp7MNvJwiujqQzul&id=100001918309941)

 

사실 찾자면 더 많지만, 메이저 언론 한 토막, 한 뉴스 기사 베플, 그리고 한 정치인의 반응까지만 보여드리겠습니다. 할로윈 문화 및 청년에 대한 비판이 현재 생각보다 거세다는 충분한 근거가 되어보입니다. 이러한 의견이 팽배한 상황에서 "일반적 논의" 글에서 충분히 이 이슈를 다룰 수 있고, 또 다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nysky

2022-10-31 00:52:53

팩트 이야기만 하자고 하시면서 저 베스트 댓글이나 좋아요에 40대라는 근거가 있나요?  

왜 저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40대가 나오는지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study

2022-10-31 00:55:27

지금 뭔가 40대에 꽂히셔서 많이 오해하신 것 같은데 20대와 40대 이상을 비교할 때 어느 쪽이 더 낫지 않다는 것을 말하는 글입니다. 저 베플이 40대들에 의해서 작성되었든 작성되지 않았든 제가 말하고자 하는 논조와는 전혀 상관이 없고, 제 주장이 바뀌지도 않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제 본 글은 굳이 40대를 겨냥해서 비판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20대에 한정하여 "서양 문화를 왜 즐기냐" 혹은 "이기심이 타세대에 비하여 더 크다" 라고 비판 및 비난을 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글이고, 그 "대조상대"인 "40대 이상"과 비교하여 어느 특정 세대가 더 열등하거나 우수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글입니다. 저 시민의식 부재 동영상에 나오는 사람들이 애초에 현 40대도 아니고 50대 이상이고요. (원글에 40대보다 윗세대라고 밝혔는데 숫자를 안쓰니 40대 겨냥해서 비판하시는 걸로 오해하시는 것 같아서 50대 이상으로 명시했습니다.)

 

그리고 20대만을 비판한 글도 또 가져올까요? 지금 인터넷에 수없이 많습니다. 오죽하면 청년정의당 정치인이 청년에 대한 비난을 멈춰달라고 호소할까요?

봄햇살

2022-10-31 01:48:05

님, 위에 글부터 찬찬히 잘 읽었습니다.  상당히 개념도 있으시고 객관적이고 옳은 말씀이 많습니다.  하지만 제 개인 의견을 말씀 드리면, 사람들이나 애들 교육 시킬때 바람직한일은 크게 부각 시키고 칭찬하지만 바람직 하지 않은일은 벌을 주거나 아니면 그 행동들을 무시하는 방법으로 그 잘못된 행동을 권장 안하는 방법이 있죠.  분명히 님이 밝히신 대로 20대들 이나 할로윈 파티를 한걸 욕 하는게 잘못된것이고 또 여러 사람들이 다른 일반 매체들은 그런말들보다는 안타까움이나 위로나 정책의 부실함을 말하고 있다면 님도 이일에 스폿 라이트를 꺼 주시는게 어떨런지요.  제가 조선일보나 다른 특정 매체들을 싫어 하는 이유도 어떤일이 사실이던 아니던 쓸데 없고 분쟁거리를 삼을수 있는 소재로 국민들이 서로 싸우게 해서 입니다.  각 언론사 마다 논조 라는게 있는데 설사 일부에서 님이 비판 하는 이런 의견들이 있었다 하더라도 그런 부정적인 의견은 뒤로 하고 님이 원하셨던 방향으로 더 중요하고 바람직한 논조를 세울수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언론사들이 모든 사람들의 의견을 항상 다 올리는것도 아니고 매체마다 편파적인게 있는데 "메이져" 언론에서 이시기에 굳이 저 단오 얘기도 했어야 했을까요??  

physi

2022-10-31 00:06:50

희생자분들과 유족분들께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부상자분들께는 후유증 없는 온전한 회복을 빌고, 우리 모두 사회적 충격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상쾌한바람

2022-10-31 04:22:03

+1

요리죠리뿅뿅

2022-11-01 18:36:14

+ 2

Parkinglot

2022-10-31 00:29:05

두고두고 많은 분둘이 가슴아파할 일이 생겻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상하게 요즘은 어딜가나 사건 사고가 정치화 되고 이념화 되어버리는것 같아 겁이 납니다. 

한국만 그런것이 아니라 미국도 마찬가지인것 같아요.

어떤 일이든 의도나 방향을 정해놓고 결론에 도달하려고 한다면 그건 올바른 결론도, 추론도 아닙니다. 

마일모아에 하루에 한번씩은 오는것 같은데, 게시물이 정치색을 띄기 시작하면 주인장이 나타나셔서 정리해 주시는 덕에 불편함없이 계속 오게되는것 같아요.

어떤 사건이든 일이든 벌어지고 나서 뒤돌아보면 항상 햇어야 햇던것들, 그리고 하지말앗어야 햇던것들이 보이는데, 당연히 이런것들을 사전에 알앗다면 사건과 사고는 일어나지 않겠지요.

그런것들로 인해서 다음 사건과 사고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고 대응하는 방법과 메뉴얼이 나오게 됩니다.

한국도 그렇겟지만 미국도 이런일이 참 자주 일어나네요. 너무 자주 일어나다 보니 이젠 뉴스거리도 안되는것 같고. 그나마 실내에서는 최대 수용 인원이라던가, 한개 이상의 비상구. Emergency lights등 많은 부분이 사고 예방을 위해서 준비하게 되지만, 결국엔 한쪽으로 많은 사람이 몰릴수도 잇고 그렇게 되면 답이 없는것 같아요.

아무쪼록 부상자분들 완쾌 하기길 기도합니다. 더불어서 주변에서 도움 주시던 분들, 응급구조사 분들, 경찰분들도 큰 트라우마로 남을것 같은데 힘든 시간이 되시겟지만 잘 이겨내시길 기원합니다.

오하이오

2022-11-03 17:23:02

정말 언제부턴가 누구나 비통하고 슬플 것 같은 일도 정치적 입장 따라 나뉘는 것 같습니다. 다른 댓글에도 거론하긴 했는데, 성수대교 붕괴시 삼풍 참사시에는 모두가 슬퍼하고 정부는 무조건 사고 반성하고 단합해 사고를 수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참사나 국가적 큰 위기에는 흩어졌던 민심도 하나가 되는 것이 한국의 자랑이라고 여겼는데 언제 부턴가는 매사에 갈리네요. 제 기억엔 세월호 부터 아닌가 싶어요. 결과적으로 큰 의미는 없었다고는 하나 IMF 시절 금모으기 같은 거는 다시 일어날 수 없는 국가 이벤트가 된 것 같고요.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다치신 분들 회복을 빌어왔는데 제가 놓친게 있었네요. 말씀대로 현장에서 도움을 주셨던 많은 분들도 큰 어려움을 겪으실 것 같습니다. 가끔 보는 사진만으로도 가슴이 철렁하고 벌렁거리는 저로선 현장에 서 있는 모습 조차 상상할 수가 없었습니다. 더불어 그분들도 잘 이겨내시고 건강한 생활 하실 수 있길 기원합니다.

EY

2022-10-31 00:38:54

참사 다음날인 일요일 아침에 149명으로 시작해서 151명,  월요일 아침 신문엔 153명, 뉴스엔 154명으로 조금씩 늘고 있어요.

삼가 젊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지금은 이랬다저랬다 보다는 위로가 우선일 듯 싶습니다.

쌤킴

2022-10-31 04:29:28

엄홧. EY님, 정말 오랜만입니다! 넵, 저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Y

2022-10-31 04:44:38

:) 네 샘킴님~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티메

2022-10-31 05:27:40

공감합니다.

고기만두

2022-10-31 01:00:45

이전 글의 원글자로 해당글에 댓글을 달까 말까 수없이 고민했지만, 안그래도 격해지는 댓글들 속에 괜한 분란만 더 만들까 생각해서 달지 않았습니다. 첫 30명에서 50명으로 올라가는 사망 숫자 그 뒤로 154명까지... 너무나도 비현실적인 정보를 받으면서 혼란스러웠고, 사실 관련 뉴스와 정보들을 확인하며 슬프고 처참해졌습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그러리라 보구요. 그 감정들이 게시판에서 충돌하는 것 같습니다. 애도에 집중하자는 분들도, 또한 재발방지를 위한 원인 분석에 집중 하시는 분들 모두 존중합니다. 다만 그 각기의 의견들이 강요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문득 내 가족, 혹은 친구가 저 상황에 처했고 목숨을 잃었다면, 나는 그 죽음을 둘러싼 문제들을 납득하지 않은 채 온전한 애도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들었습니다. 납득되지 않는 죽음에 대한 애도는 마치 불완전 연소처럼 마음의 짐을 견고히 남길 것이 라는 것이 저만의 결론입니다. 아마도 세월호 유족들께서 장기간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해오는 과정이 그 때문이겠지요. 물론 그 우울과 슬픔에, 오랜시간 모두가 허우적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만 그런 슬픔을 딛고,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한 노력으로 이해해주십사 하는 이야기입니다.

 

덧붙여 혹 "예방할 수 없는 일" 이라는 주장에는, 개인적으로 공감할 수 없습니다. 예방 할 수 없다면, 앞으로도 이런 일이 재발 한다는 것이겠죠. 그런 사태를 또 경험하고 싶지 않거니와, 더불어 잘 예방되었던 기존 사례들이 속속 들어나는 것을 보아, 예방이 불가한 것 같지 않습니다. 하물며 21세기에 국가가 각자도생을 외친다면 그 존재의 의미를 잃게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부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를 않기를 바라며 관련된 모든 유가족분들과 희생자들께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계란빵

2022-10-31 01:08:32

이 사건에서 무슨 전문가인거마냥 비난할 대상을 찾는 분들은그냥 단두대에 세울 마녀가 필요한것처럼 보입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노는걸 좋아해서 온갖 페스티벌 같은건 다 가봤는데 한국의 시스템상 언젠가 일어날 일이었다고 봅니다 

 

그 이유가 몇가지 있는데 

 

1. 공권력을 무시하는게 너무 심합니다 

저런 곳가면 일단 통제에 안따르고 심지어 경찰 면전에다가 대고 쌍욕하는 사람들도 상당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조금 쌔게 나오면 민주주의가 어쩌고 하면서 바로 국민신문고니 뭐니 온갖 민원 찔러서 여러 사람 곤란하게 만들죠

 

2. 도로 통제하면 인근 상인부터 각종 이해관계자들이 난리치고 떼법이 통하는 나라입니다 

솔직히 이태원 자주 가신 분들이라면 이번에 사고난 곳(이태원 역 1출 ~ 와이키키 가는 길)이 언덕길이고 이런 사고에 취약하다는거 알죠 근데 여기를 통제하면 가장 핫플인 프로스트 더파운틴 등등 갈때 삥 둘러서 가야되는데 주최자가 있는 행사도 아닌데 나라에서 무슨 근거로 그러냐고 난리치는 사람들 엄청 많았을겁니다

(성추행하고 자살하신) 과거 시장때는 잘했다는 분들 계신데 그때도 이 골목길은 통제 안했습니다 해밀턴 앞에 대로변만 통제했어요

 

HellototheWorld

2022-10-31 01:18:26

완전 동감합니다..

Wolfy

2022-10-31 01:31:44

뉴스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너무 정중하게 경찰이나 소방공무원분들이 집에 가라고 안내방송 하는것 보고요. 이런 경우엔 좀 강압적으로 해도 괜찮았을 텐데요. 

고양이알레르기

2022-10-31 01:38:08

공감합니다. 예방하지 못할 사건이라 앞으로 이런일이 생겨도 괜찮다는게 아니라, 주어진 상황과 과거부터 쭉 이래왔던 행정 시스템에 경찰 수 몇 더 많았다고 달라지지 않았을거 같습니다. 이런 일을 피하려면 근본적인 시스템의 변화, 국민들의 협조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Treasure

2022-10-31 01:49:56

저는 이태원을 가본 적도 없고 한국을 잘 몰라서 질문드리는데요, 공권력은 왜 무시되는 것인가요? 혹 왜 그런 문화가 있는 것인가요? 촛불들고 할때보면 질서잘지킨다 칭찬하는 뉴스를 많이 봤거든요. 

고양이알레르기

2022-10-31 02:03:12

매체의 영향도 크다고 봅니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어렵지 않게 경찰들을 "짭새"로 비하하고 많은 경우 그들을 부조리하고 비양심적인 집단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미국에 비교해 우리나라가 유독 심한거같아요. 실제로 과거나, 아니면 현재까지도 경찰들이 어떤지는 전 모르겠네요. 

확실히3

2022-10-31 07:28:18

지난 군사독재산업화 시절, 공권력이 굉장히 강력했죠. 대통령이나 유력여당 정치인들을 희화했다가 감방가고 인생 망가진 분들이 많았습니다. 현재의 미국보다 더 강력한 공권력을 행사하였지만 1987 민주화 항쟁과 성공적인 민주주의 정착이후, 그런 부당한 공권력에 반대하는 분들이 현재의 여/야당을 가리지 않고 정권에 진출하였고 그러면서 공권력에 대한 견제가 많아지게 된 근본이유라고 생각합니다. 

 

1998년 김영삼 정부 이후 사실상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난 대다수 유력정치인들은, 그런 군사독재정권에 항거하신 분들이 보상을 받을수 있는 시대이기도 합니다. 2022년 문재인 정부 이후로 약간씩 빛이 바래지고 있지만 아직도 현재의 상당수 유력정치인들은, 그런 민주항쟁의 메달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미국처럼 범인을 사살해버리면 경찰서장은 거의 100% 짤리고, 그 지휘라인까지 더해서 여럿 고위공무원들 옷 벗어야죠. 여러가지 사회적-법률적 배경이 다르지만 심지어 미국은, 경찰관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한 용의자 사살은 거의 100% 확률로 법률적 책임이 없는 반면, 한국의 경우 경찰관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하여 공권력 권력 남용에 대한 견제장치나 시민들의 의식 역시 남다르기에, 공권력이 약한 편입니다. 

 

미국을 보면 실수로 밤에 잘 자고 있는 집에, 총기무장하고 쳐들어간것도 문제인데 사람까지 쏴죽이고 경찰관 노동조합이나 담당경관의 개인돈도 아닌, 세금으로 피해자 가족들과 합의금주면서 경관은 처벌받지 않거나 감형받는 경우를 보면, 어느 쪽이 옳다 그르다를 판단하기는 어려운 측면도 있구요. 좋은 것이 있으면 나쁜 것도 반드시 있죠.

 

공권력이 약하니 한국의 경우는, 공권력 남용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지만 미국에선 그런 목소리를 찾아보기가 매우매우 힘들지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접하는 언론사들의 기사를 볼때 한국의 경우 공권력 남용이면 인터넷뉴스/신문/TV방송을 통해 대서특필되는데 반해 미국의 경우 경찰이 잘 한 것들만 집중적으로 방송되는 트렌드가 많고 그런 작은 차이가 큰 차이점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상 미국 local tv를 보면 하루가 멀다하고 살인/강도 사건 나오고 그럼 거기서 당연하게 해야할 일을 한 경관들은 영웅으로 칭송받고, 뭐 그게 잘되었다/잘못되었다 이런것이 문제가 아니라 많은 국민들이 실시간으로 접하는 논조와 네러티브가 너무 다릅니다 

 

최근엔 이러한 힘이 없는 한국의 공권력에 대한 각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점점 높아지지만,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입장차이를 달리하는 측면도 있구요. 

누가 옳고 그르니를 떠나 이런 사회적/역사적 narrative가 도움이 될까 살짝 수위가(?) 높은 커멘트를 해보았습니다..

오하이오

2022-11-03 17:39:03

학문적 소양을 갖고 답변을 드리는 건 아니고, 공권력을 무시했던(혹은 하는) 제 경험을 통해 말씀 드려보려고요.

공권력 무시는 개인의 일탈일 수 있지만 그 보다는 저는 '공권력 남용과 불공정한 사용'에서 오는 반감이었거든요. 한국에서의 '공권력 무시'는 많은 부분 저와 같은 이유라고 보기에, 공권력 신뢰 회복 보다 개인의 일탈에 몰두하면 예전 권위주의(혹은 독재) 정부를 지향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촛불은 오랜 한국의 시위 역사를 통해 다듬어진 시위 문화였기에 가능했다고 봐요. 이전에 사상자 나온 시위도 많죠. 그래서 정부나 시위자들 모두 질서와 안전에 만전을 기했던 것 같고요. 차이라면 현재 한국의 '시위 문화'와 '놀이 문화'는 달랐던 것 아닐까요. 

봄햇살

2022-10-31 02:13:12

공권력을 무시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것에 동감합니다.  하지만 언젠가 일어날 일이 일어났다는것엔 동의 하지 않습니다.  단두대에 세울 마녀가 필요한게 아니라 국민들의 안전과 삶을 책임져야할 정부에게 당연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자고 선거 하고 세금 내고 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과거 골목길 통제한 증거 많습니다.  코비드 전 2017 년에도 경찰이 너무 많다고 인력낭비라고 문정부 비판한 글도 있습니다.

 

https://twitter.com/qlrvkdlqlrvkdl/status/1586710931069095937

 

세월호 이후 다시는 우리 아이들이 이런일을 겪게 하지 말자 하고 그리 안전! 안전! 을 외쳤는데 또 이런일이 일어나 다니 참담합니다.  정부가 바뀔때마다 바뀌는 안전정책이 아니고 영원히 우리들을 지켜줄 안전장치가 체계적으로 잡히면 좋겠습니다.   그런 안정장치를 세우는게 책임을 묻고 잘못한게 있으면 고치고 바로 세우는게 마녀사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킵샤프

2022-10-31 03:01:10

이런 상황에서 다양한 국민들의 분열을 접하면서 언제까지 우리는 정부를 원망하고 탓할것인지 궁금합니다. 하인리히의 법칙은 1명의 사망자가 나올때 그 전에 같은 원인으로 발생한 경상자가 29명, 잠재적인 부상자가 300명이 있었다는 통계적 법칙으로 이번 사건은 2017년과 2022년의 상황을 단순 비교하고 현정부를 비판하는데 그쳐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언제든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았을 사건이었다는 것이죠. 지도자의 리더쉽으로 사태를 막겠다는 것은 후진국적인 발상입니다. 제대로 정비된 시스템으로 어느 정권이 자리 잡더라도 후진국적인 사고를 막을수 있는 나라가 선진국 입니다. 마지막으로 무질서와 혼란을 선동하고 내리막길에서 사람들을 밀어댄 무리들은 중범죄를 저지른거에요. 국민들이 더욱 분열되전에 범죄를 저지른 젊은이들을 찾아 책임을 묻고 집회 및 축제 관련 시스템을 정비하는 것이 현 정권이 속히 해야할 일 아닌가 싶습니다.

킵샤프

2022-10-31 04:18:36

사고 발생 직전 영상보세요. 원활한 통행이 이뤄지던 골목에 위에서 힘자랑하듯이 밀고 내려오는 무리가 있었어요. 그 전상황은 대형사고 직전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위 아래 통행이 문제가 없었어요.

 

https://v.daum.net/v/20221031081435828

SAN

2022-10-31 05:25:47

2017년과 이번 사고를 단순비교하면 안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전례가 없었던 게 아니었잖아요? 왜 그때는 이런 사고가 없었고, 이번엔 일어난 것일까요? 그때는 위에서 민 사람이 없었고, 이번엔 있었기 때문인가요? 

킵샤프

2022-10-31 05:54:10

단순비교해도 됩니다. 다만 이명박근혜 시절 할로윈파티와 비교하면 정치적 논쟁으로 덜 흘러갈것 같습니다.

봄햇살

2022-10-31 06:34:35

이명박근혜 정부와 비교해도 마찬가지 입니다.  브라질에서 날개가 나비짓을 하면 텍사스에서 토네이토가 온다는 말이 있죠.  그간 보수 진보를 떠난 그전 정부들에서 다 합리적으로 생각 해서 지켜오던 시스템을 다 없애고 망친게 누굽니까?  이런 후진국적인 사고가 난 데는 여러가지 나비효과 이유들이 있을겁니다. 뭐 그 이유들을 따지기 시작하면 날밤 샐것 같으니 그 이야기는 제치고 라도, 님 말처럼 이기적이고 못된 청년들을 찾아서 벌주고 시민의식도 올리고 ... 다 옳은말씀입니다.  그래도 그건 2차적인 문제 입니다.  개개인의 잘못을 따지는건 마치 시스템상 범죄자를 잡지도 못하고 범죄를 키우는 사회가 범죄 저지르지 말라고 범죄자가 문제 라고 하는 말하면 어떻습니까?  처음부터 시스템상 발생할수 있는 사건들을 미리 예방하는게 지도자고 우리가 뽑아준 선출직들의 임무지요.  여러 이런저런 이유를 들기전에 정부나 관계부처에서 자기들의 실책을 진심으로 사과 하고 방법을 찾는게 먼저 아닐까요? 자기의 본분과 할일을 하지도 않고 뻔뻔한 관계부처나 그런 그들을 다른 시선으로 돌리며 옹호 하는 사람들이 참 이해가 안갑니다. 일에도 우선순위가 있다는 말입니다.  큰그림이나 시스템상 문제를 고칠 생각은 안하고 일반 개개인의 잘못을 먼저 지적하고 이번일로 이번 정부를 지적하는게 아직 대선처럼 우파좌파 처럼 싸운다 생각하고 과민반응 하는게 진짜 후진적입니다.

스시러버

2022-10-31 07:45:09

동의합니다...

잘잘못을 따지지 말자는 얘기는 자칫.. 비슷한 일이 또 일어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너무 크네요...

킵샤프

2022-10-31 08:52:17

저도 '진짜 선진적'이고 싶은데 여기서 그러지 않기로 했잖아요...

대추아빠

2022-10-31 05:26:25

제대로 정비된 시스템으로 어느 정권이 자리 잡더라도 후진국적인 사고를 막을수 있는 나라가 선진국 입니다

 

동의합니다.

Makeawish

2022-11-01 00:58:09

제대로 정비된 시스템으로 어느 정권이 자리 잡더라도 후진국적인 사고를 막을수 있는 나라가 선진국 입니다 333

 

현정권이건 이전 정권이건 항상 보아 오던대로 집권당에 따라 실무진이 너무 흔들리는게 안타깝습니다. 

ori9

2022-10-31 02:29:41

전임 시장 땐 안 났던 사고가 났으니 달라진 점이 무언지 짚어보는 게 재발방지를 위한 첫 단계가 아닐까 싶네요. 공권력을 우습게 보거나 이기적인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이번에 갑자기 늘어난 건가요?

고양이알레르기

2022-10-31 03:43:58

안나다가 나는게 사고입니다. 현정부가 잘했다는게 아니고 책임을 회피해도 된다는것도 아니고, 전에도 충분히 일어날수 있던 일이었습니다. 이번에 일어난 사례 하나로 결과론적으로 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고 이제 정부가 바뀌니 문제다 라는 이분법적인 해석은 앞으로 이런 일을 예방하는데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할겁니다. 

킵샤프

2022-10-31 04:11:32

+10000 아래글 보세요. 정말 이런일들은 수두룩 했어요. 사람이 죽지 않으면 뉴스로 안 나와서 그렇지...

http://m.slrclub.com/bbs/vx2.php?id=hot_article&no=1081461

Passion

2022-10-31 07:34:34

이런 일들이 수두룩 했는데 예방을 안 해서 15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온 것이 문제죠.

이런 일들이 수두룩했으면 이런 일이 안 터지게 시스템 점검을 했어야죠.

압사로 150 명 이상이 죽은 것은 그냥 사고로 볼 수 없는 참사입니다.

이런 참사를 예방하라고 있는 것이 국가가 해야할 일입니다.

그리고 그런 참사가 일어났으면 그 시스템 관리자들이 누구인지 알아보는 것이 당연한거죠.

somersby

2022-10-31 08:01:33

이런 일이 수두룩 했는데 사고가 안터지면 보통 - 아 수용가능 인원인가 보다 -하고 넘어가지 대책을 미리 세우진 않지 않나요? 미국도 마찬가지로 mass shooting 터지고 수년째 예방책 만들고 학교에 총기 소지 못하게 하고 여러 조치들 취하지만 또 발생하잖아요?

종종 보면 사람들은 정부의 의사결정자들이 무슨 전지전능한 신인줄 아는 것 같습니다. 그들도 사람이에요. 일어나지 않은 일을 미리 알아채고 사전에 막을 수는 없어요.

ori9

2022-10-31 04:17:38

정부가 바뀌니 문제다라는 게 아닙니다. 상황과 대응이 어떻게 달랐는지 살피고 방지책을 찾아야 한다는 거죠. 교통사고가 어떤 지점에서 어떤 시점에 갑자기 증가했는데 사람들이 양보운전 방어운전을 안 한 탓이라고 하면 원론적으론 맞는 말이지만 결과적으론 직접적인 개선의 여지가 없죠. 이분법적 해석은 오히려 과도하리만큼 방어적으로 구는 현 행정부가 하고 있더군요.

고양이알레르기

2022-10-31 05:01:34

정치적인 내용은 관심없구요, 맞아요. 전과 어떻게 달랐는지 분석하는것도 중요해요. 하지만 제말은 전에는 이런 사고가 나지 않았기에 전처럼만 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오류는 범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ori9

2022-10-31 05:57:53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그래서 첫 단계라고 표현한 거고요.

쯔라링

2022-10-31 05:50:11

저도 이 글에 동감합니다

해달

2022-10-31 07:13:24

1,2 완전 다 공감합니다..

클리어밸류

2022-10-31 01:30:53

희생자와 유가족분들께 조의를 표합니다

내일은건물주

2022-10-31 01:58:57

저는 그냥 너무 안타깝고 화가나네요

이런 역사상에 남을 큰비극이 벌어졌는대

정치몰이한다, 마녀사냥한다, 예견된일이였다

요즘 20대들이 문제다 등등 

아니 무슨일이 발생하면 인과관계를 따져보고 잘잘못이있으면 책임을 져야하고 다시는 이런일들이 일어나지않게 해야하는게 당연한거아닌가요??

제가 화가나는 팩트들은

2017년 20만명을 포함해서 과거축제들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해서 일방통행으로 만든다음 효과적으로 통제해서 아무일도 벌어지지않았잖아요

왜 올해만 그렇게하지 않았냐 해서 찾아보니깐 이태원담당 용산경찰서가 인력부족이래서 왜그러나보니

대통령 출퇴근에 700명이 동원된다고하고

이태원에는 200명배정인대 그중에 정복경찰이 59명이라는대 그런 큰축제에서 누가 사복경찰말을들어요

정복경찰이 야광봉들구 거리로나와서 통제해도 들을까 말까인대

그래서 대통령에게 화가나는대 이런 제 마음이 정치적인건가요?

이런걸 꼭 이태원 200명(정복경찰59명)과 대통령 출퇴근 700명의 인과관계를 다 따저보고 관련이있는지 없는지 밝혀낸다음 화를 내야하는건가요?

인생은아름다워

2022-10-31 02:27:51

일단 정부내에서 누구하나 "우리책임이다" 라고 하는 부서가 없는거에 통탄할 따름입니다.

정치적이기 싫지만 정말 이번 정부는 무식한데 후안무치 같아서 역대급으로 최악중에 최악이라고 생각합니다.

봄햇살

2022-10-31 02:33:37

222 전적으로 동감 합니다.  토요일이라 대통령 경비는 없었으므로 인원이 빠지지 않았다고 하시는 분들은 사람이 24/7 일하는 기계로 아시는지... 다른시간에 700 명이 빠지면 그 만큼 그 인원들이 일한만큼 서로 쉬어 줘야 합니다.  인과관계가 없다고 하는건 눈가리고 아웅이죠.  마모에선 정치적 이야긴 금지인줄은 알지만 이번일은 성향에 따른 정치'적' 글이 아니라 '정치'를 잘못한 일로 인한 인재이기 때문에 철처히 원인규명을 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애도만 하면 또 세월호 처럼 애도만 하고 이런일이 또 일어나고 또 몇년뒤에 이런 참사가 일어나면 또 애도만 합니까??  국민이 안전하게 살고자 마련한게 사회고 정치고 제도 입니다.  정치는 나랑 상관없는게 절대 아닙니다.  우리는 하루하루 일상생활이 정치에 의해 영향을 받고 사는데 어째서 정치를 이야기 하는게 언제부터 금기 되었는지 개인적으론 참 안타깝습니다.

나드리

2022-10-31 02:50:22

세월호가 몇년을 진상규명하고 정권까지 바꾸고 전임 대통령도 깜방보낸일인데 무슨 애도만을 했나요...정말 그랬다면 지난 정권이 아주 크게 잘못한일이고요..그일을 겪고도 이런일이 생기는걸보면 시스템이 아직도 없는게 참 어이가 없죠. 아직도 갈길이 머나보네요.  지금 애도는 진상규명이 왠간히 조사가 될때까지 아니면 말고식인 카더라 통신이 아닌 사실관계가 나올때까지의 애도로 보면 될듯합니다. 경찰수애긴 다른 댓글다신분것만 읽어봐도 숫자가 문제는 아닌듯하고, 그애기자체가 결론 정해놓은 의도적인 향기가 많이 나는 애기로 봅니다.  

 

전 일단 고인들이 명복을 빕니다...

봄햇살

2022-10-31 03:01:43

동감합니다.  어느 시스템이던 한번에 완벽해 질순 없죠.  그렇기 때문에 계속 관심을 가지고 고쳐 나가야죠.  모든 국민들이 안타까움을 가지고 고인들의 명복을 빌겁니다.

마오방

2022-10-31 03:22:36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세월호로 탄핵된 것이 아닙니다. 최순실 게이트와 그 외 국정농단건으로 깜방간거죠. 그리고 세월호 진상규명이 흐지부지 된 건 지난 정부의 잘못이 아니라 끝까지 훼방놓은 세력때문이라는 건 주지의 사실이구요. 시스템이 없었다면 왜 지난 5년간은 이런 말도 안되는 인재로 인한 대형 참사가 없었을까요? 단지 지난 정부가 운이 좋았나요? 지난 강남수해 대응에서도 볼 수 있듯이 전 이번 정부가 지난 정부가 구축해 놓은 사회 안전 시스템을 철저하게 망가뜨리고 있다고 봅니다. 단언컨대, 이번에도 정부의 책임을 묻지 않고 그냥 넘어간다면 이 같은 인재로 인한 참사는 현 정부의 임기내에 또 생길겁니다.   

나드리

2022-10-31 04:47:36

국정농단으로 깜방간걸 모르는 사람 없지만 세월호가 도화선인것도 다 아는 사실이죠. 정권 바뀐후 문전대통령도 고맙다고 한것도 다 아는 사실이고요

시스템이란게 제대로 잡혀있으면 정권이 바뀐다고 한꺼번에 없어지면 시스템이라고 불릴수 없습니다. 그리고 정권이 바뀐지 얼마 되지도 않았어요 전에 있는게 그대로 돌아가는 상황인겁니다. . 모든 사고는 인잽니다. 원인도 찾아야되고 다신 이런일 없게 대책도 시스템도 만들어지만, 다짜고짜 원인분석도 없이 카도라통신발로 벌써부터 정권탓만 하는건 답이 아닌듯 하네요. 

SAN

2022-10-31 05:31:32

전에 있던 게 그대로 돌아가는 상황이라.. 하.. 죄송하지만 전 여기에는 동의 못하겠습니다. 더 이상 이야기하면 정치적인 논쟁이 되기 때문에 여기까지만 하죠

봄햇살

2022-10-31 06:45:32

+ 2222

마오방

2022-10-31 19:13:43

몇가지 팩트체크와 함께 짚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첫째, 세월호 2014년 4월16일, 박근혜 전대통령 국정농단 최초보도 2016년 10월 24일. 두 사건 사이에는 2년 6개월의 시간 간격이 있습니다. 그 기간동안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책임있는 고위공직자 거의 모두 세월호 관련해서는 무죄 혹은 무혐의 처리되었습니다. 세월호 진상 규명 요구와 촛불 시민혁명에 참여한 시민들의 심정적인 연결성은 주장할 순 있겠지만 두 사건은 어떠한 법적, 행정적인 인과 관계가 없습니다. 둘째, 행정시스템은 법령과 그에 기반하는 지침 (혹은 매뉴얼) 그리고 실제 시행하는 행정인력, 공무원 (사람)으로 완성됩니다. 행정부는 이 시스템을 유지, 보수, 개선 (혹은 개악)할 수 있는 권한이 있습니다. 행정시스템은 한번 구축해놓고 락 걸어버리면 절대 바꿀 수 없는 서버시스템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결국에는 사람이 하는 일이니까요. 행정권력이 바뀌어서 잘 작동하던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시스템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을 망가뜨리는, 그리고 망가뜨릴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사람이 문제인 겁니다. 넷째, 모든 사고가 다 인재는 아닙니다. 태풍, 지진 등 자연재해가 발생했다고 아무도 정부탓하지 않습니다. 인재든 자연재해든, 국민을 최대한 보호해야할 의무와 사회안전 시스템에 대한 권한/책임을 가진 정부가 예방및 후속대책마련에 미흡했다면 우리 시민들은 비판 및 책임자 처벌을 요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저는 "카도라통신"발로 "원인분석도 없이" 이 문제를 판단할 만큼 어리석지 않습니다. 사과를 요구합니다.           

확실히3

2022-10-31 02:09:36

모든사람은 정치적 동물이라 이번 참사를 이용하여 정치적으로 해석하여, 정국에서 우위를 잡으려는 그런 계략까진 저도 이해를 합니다만,  

그리고 사실 믿고 싶은 것을 믿을 자유가 있는 자유민주주의사회에서 사는 분들에게 강요는 안했으면 합니다. 각자 개인의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을 지면 그만인거죠. 괜스레 이러한 책임추궁 소재를 가지고 굳이 주변 지인이나 잘 모르시는 분들과 싸울 의향도 시간도 없구요. 

 

사실 이런 저의 생각도 어떤면에선 분명히 정치적인 것일수도 있겠죠... 그렇게 지적하신다면 달게 받아들이겠습니다.

현재까진 경찰의 공식 수사경과발표 도 없다보니 판단은 유보하겠습니다만 저 역시도 상식이란 것을 가지고 있으니 공식 발표에 따라 입장을 달리할수는 있습니다.  

 

참고로 이런 갑론을박을 벌이는 것이 한국사회의 장점이자 단점이라 생각합니다. 미국의 경우 총기사건 사고가 나도 그냥 추모 몇일하다가 땡인거죠. 죽은 사람만 억울하고..... 1주일 지나면 또 반복되고, 가해자를 제외하면, 책임지는 정치인은 1도 없고, 그런데 한국의 경우 이런 역대급의 참사가 발생하니 벌써부터 정부 책임론을 들먹걸이니 말이죠. (그러니 한국은 발전하는 국가, 미국은 이제 쇠퇴하는 국가라고 전 단정짓고 있습니다)

 

이런 갑론을박이 도움도 되지만 해가 될때도 있는 법, 그저 바닥에 거의 근접해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국운탓이나 하면서 시간이 지나면 상처와 피로도 줄어들고 그러면서 위안을 삼을수 밖에 없네요. 

 

이번 참사로 명을 달리하신 분들이 너무 안타깝다는 생각에 다시 한번 조의를 표합니다. 

Mrs.Darcy

2022-10-31 05:09:43

국운 바닥으로 가고 있나요? ㅜㅠ 넘 슬픈데요 ㅜㅠ 저의 주관적인 체감으로는 이제 막 시작된 게 같은데요… ㅜㅠ

확실히3

2022-10-31 05:26:21

바닥을 뚫고 지하실로 가야 다시 출발할수 있겠죠. 국가가 망하거나 사라진다는 소리가 아니라, 바닥을 다지고 다시 상승하는 날도 다시 올거라 확신합니다!!

꿀빠는개미

2022-11-02 08:42:18

출생율을 보면 국운이 바닥으로 가는게 맞는거 같아요.. ㅠㅠ

지구폭파

2022-10-31 02:20:44

이번 사건이 안타까운것과 별개로 마일모아는 생활정보 공유하고 할거만 하는 공간이면 좋겠습니다. 이미 싸우시는분들 보이는데요, 시사이야기 할 곳은 널리고 널렸습니다. 다들 마일모아에서만 노는거 아니잖아요.

doomoo

2022-10-31 08:51:53

저도 평소에 이상하리만큼 마일모아에는 정치글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지구폭파님의 생각을 이해합니다. 하지만 마일모아님이 이 글로 제한하신만큼 관리가 앞으로도 잘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여기 달린 많은 글들을 보면서 저도 달고 싶은 댓글도 많이 있지만 자중하고 그냥 읽기만 하고 있습니다. 제 의견이 특별히 새로울 건 없는 것 같으니까요.

SAN

2022-10-31 22:11:57

정치글이 싸움의 장으로 변질되어서 마모에서 정치 관련글은 금지되었습니다.

이렇게 예외적으로 마모님이 허용하는 주제에 대해서만 논의하는데, 다른 사이트보다 저는 마모에서의 토론이 제일 토론답다고 생각을 합니다. 몇몇분 빼놓고는 선도 잘 지키시고요.

40세전은퇴희망

2022-10-31 02:24:40

다른 건 솔직히 잘 모르겠고 너무나도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고인들의 명복을 간절히 빕니다. 또한 유족의 가족분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CPR과 구조를 도와주신 의료진과 경찰, 시민분들께도 여기서나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ori9

2022-10-31 02:31:57

너무나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미국에 있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고민입니다. 당장 내일 웃으면서 캔디를 나눠 줄 자신이 없어서 비대면으로 할 계획입니다.

뽀또

2022-10-31 02:48:2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고 당시의 영상이 너무 충격적이라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정치적으로 흘러가기 보다는, 일어난 사고에 대해 다같이 슬퍼하고 앞으로의 사고를 예방할수 있는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유가족 분들과, 아직 병원에서 사투중이신 부상당하신 분들, 그리고 가까스로 사고를 피하신 분들 모두 마음의 안정을 찾으시고 잘 회복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월드투어고고

2022-10-31 02:57:24

너무 안타깝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인생제이막

2022-10-31 03:00:59

이번 사고에 유명을 달리한 분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가족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막막합니다. 

AirJordan

2022-10-31 03:18:22

너무 많은 청년들이 있어서는 안되는 참사에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하이오

2022-10-31 03:56:11

정말 믿을 수 없는 사고였습니다. 돌아가신 모든 분께서 편히 쉬시길 기원합니다. 희생자가 더 나오지 않길 바랍니다. 다치신분들께서 빨리 나으시길 빕니다. 

1stwizard

2022-10-31 04:36:2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언론과 정부는 벌써부터 책임지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이 안그래도 싫어하는 정부지만 더 혐오감이 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주무부서가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언론플레이 하는 거보면... 사고예방도 문제이지만 난 이후 책임지지 않는 자세 또한 문제입니다.

행정안전부나 지방자치단체장, 경찰서장이 아니면 공공치안을 누가 책임진다는건지? 

 

행정안전부 장관 공식발언 입니다(출처: https://www.ytn.co.kr/_ln/0101_202210301739223737)

통상과 달리 경찰이나 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요. 또 어제 잘 아시다시피 서울 시내 곳곳에서 여러 가지 소요와 시위가 있었기 때문에 이런 곳으로 경찰 경비 병력들이 분산됐던 측면이 있었습니다. 이태원은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인파 규모가) 종전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거였기 때문에 그쪽에는 평시와 비슷한 수준의 병력이 배치됐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행정안전부 소개에는 '행정안전부는 국정운영의 중추부처이자 재난안전 총괄부처,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전국을 골고루 함께 잘 살게 만드는데 앞장서는 부처'라고 되어 있는데 (출처: https://www.mois.go.kr/frt/sub/a07/ministryInfo/screen.do) 거기 최고 책임자가 할 말인지요... 

 

관련 몇가지 뉴스만 소개하겠습니다.

 

용산구도 경찰도 안전대책 0개…이태원 ‘행정 참사’

https://www.hani.co.kr/arti/area/capital/1064970.html
한겨례 출처를 참조하면 이렇게 인파가 몰리는데 소방서 제외하고는 안전에 신경쓰는 행정기관이 아무도 없었고 배치된 경찰인력도 검찰과 대통령실이 띄워주는 마약과의 전쟁, 성범죄 대응인력이 다수라 치안인력(정복경찰)은 58명뿐이었다고 합니다.
 
경찰 200명 아니었다…실제 이태원 현장엔 137명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64959.html
심지어 계획보다 2/3 밖에 경찰 인력 배치 안했다는 기사도 있네요. 그러면 정복 경찰은 도대체 몇명이었던걸까요?
 
'핼러윈' 이태원 10만명 몰려...경찰 200명 마약·성범죄 집중단속(종합)
https://mobile.newsis.com/view.html?ar_id=NISX20221029_0002066340#_enliple
사고전에 나온 기사에도 안전 통제보다는 범죄 통제만 신경 쓴 티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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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농담 없는 만우절 (April Fools' day) 올 해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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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2020-03-30 16309
  24

공지: 정치, 시사글 금지

| 운영자공지 153
마일모아 2020-07-12 15727
  23

** 경고: 멀티 계정 알아서들 삭제하시기 바랍니다 **

| 운영자공지 103
마일모아 2024-02-25 10267
  22

게시판 기능 개선 관련 (업데이트: 12/14)

| 운영자공지 172
마일모아 2017-12-04 5602
  21

제목 좀 자세하게 적어주세요. 글을 읽지 않아도 될 정도로요.

| 운영자공지 70
마일모아 2021-03-10 31193
  20

게시판에서 좋은 답변을 받는 방법 (= 질문을 잘 하는 법)

| 운영자공지 79
마일모아 2018-08-09 80754
  19

[종료] 2024년 게시판 회원 가입 공지 (2/18일 오후 1시 - 2/19일 오후 1시)

| 운영자공지 153
마일모아 2024-02-15 8642
  18

회원정보의 "서명"란은 다른 회원분들에게 알리고 싶은 내용을 적는 곳 (리퍼럴 링크 등등)

| 운영자공지 2
마일모아 2024-02-18 692
  17

이 시간 이후 단톡방 모집, 홍보 금지합니다

| 운영자공지 30
마일모아 2021-06-04 11665
  16

** 중요 공지: 쪽지를 이용한 나눔 / 조언 요청 금지, 적발시 강퇴 **

| 운영자공지 78
마일모아 2023-02-01 12494
  15

이태원 참사: 추모, 논의는 이 글에서만 허용합니다

| 운영자공지 363
마일모아 2022-10-30 19558
  14

사이트 오류가 있었습니다

| 운영자공지 24
마일모아 2023-07-05 3832
  13

세월호 9주기: 중부 시간 자정에 게시판을 4분 16초 동안 닫도록 하겠습니다

| 운영자공지 1
마일모아 2023-04-16 1275
  12

회원 가입 중단 / 공지글 모음

| 운영자공지 31
마일모아 2014-01-14 281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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