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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의 집단지성을 감사드리며 - Waldorf Astoria in BKK 에서

양반김가루, 2022-10-31 09:02:08

조회 수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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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현재 왈도프 아스토리아 방콕점(?)에서 글 올립니다. 

 

저희 가족은 현재 일본에 살고 있어 동남아 여행이 북미에 계시는 분들보다 쉽습니다. 또한 일본에서는 Zipair라는 저가항공이 있어 방콕까지 아주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할 수가 있어서 연초에 한 번, 이번에 한 번 태국을 찾게 되었습니다. 

 

숙박은 P2와 제가 각자 아멕스 플랫을 갖고 있어서 FHR 를 이용하여 2일동안 왈도프 아스토리아에 숙박하고 있습니다. 호텔 조식에 진심인 편이라 여러 글을 읽어보고 티메, 이슬꿈, 1stWizard 님 등의 강력 추천을 받아 여기로 오게 되었는데 정말 만족하고 있습니다. 

 

일단 플랫으로 지불하니, 숙박비 중 $200을 돌려받고, 호텔 내 사용가능한 크레딧으로 $100을 추가로 받아 호텔 내 스파에서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방콕이야 길에서 받는 마사지도 퀄리티가 좋다고들 하는데, 이 호텔의 마사지는 정말 "여왕" 처럼 저를 대해주네요.. P2에게 이런 대우를 받아본 적 없어 ㅋㅋ 오늘에서야 이 식상한 표현의 뜻을 처음 알았습니다.  

 

덧붙여 P2가 엉불카드가 있어 다이아 등급을 갖고 있다고 하니, 추가적으로 스파 사용 1000바트와, 식음료 크레딧 1000바트를 줍니다. 이 크레딧으로는 루프탑에 있는 수영장에서 칵테일이나 감자튀김 등을 시켜 먹었는데 역시 맛있었습니다. 수영장은 또 락스냄새가 전혀 나지 않고, 짭쪼름한 것이 아나 saline water를 사용하는 것 같더군요. 덕분에 수영을 하루에 두번 씩 해도 몸이나 머리카락이 전혀 건조해지지 않습니다. 

 

사실 이번 여행의 백미는, 마적질에서 제가 제다이로 모시고 있는 @백만사마님의 가족과 여행 일정 일부를 함께 보낸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원래 서로 mutual friend도 있었지만, 마적질이라는 공통분모가 있어 지난 몇 년간 서로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발전할 수 있었거든요. 이번 기회로 더욱 가족끼리 가까워질 수 있어 더욱 즐거운 휴가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비슷한 나이대라 잘 지내는 모습을 보니 정말 흐뭇합니다.

 

마모에 좋은 정보 공유해주시고, 알찬 댓글 달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모두들 계속 마모 통해 함께 윈윈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아이 둘이 조식 주문하는 사진 한 장 공유합니다~ 

 

IMG_5167 (1).jpg

 

12 댓글

1stwizard

2022-10-31 09:14:35

도움이 되어서 기쁩니다. 행복한 추억 쌓고 오세요.

양반김가루

2022-11-03 19:15:04

뱃살이 어마어마하게 늘었습니다. 정말 태국 여행을 위해 제가 지난 1년 크로스핏을 그리도 열심히 했나 싶은 일주일이네요. 

티메

2022-10-31 09:41:10

수영장 물 찍어 드셔보신거 아니시죠?! 수영장 깊이도낮고 크레딧도 주니까 아가들 데려가기 정말 좋을것같아요. 야외라 밤에는 좀 추울수도 있겠는데 어차피 밤에는 마사지 받고 놀아야죠~ 

양반김가루

2022-11-03 19:16:50

아 맞아요. 수영장이 110cm라서 130cm되는 딸아이가 물에서 혼자서도 잘 놀았어요. 물론 중간중간 저도 함께 놀아줬지만 어른들이 잠시 선베드에 누워 쉬면서 아이 혼자 물놀이 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되는 게 이렇게 편한 건지 몰랐어요. 그리고 물 사실 찍어 먹어봤습니닼ㅋ 보통 수영장 들어가면 코 속이 시큰하는데, 여긴 그렇지 않아 궁금해서요 ㅋㅋ

잘사는백수

2022-10-31 10:48:08

좋은 호텔 후기 감사합니다!! 여왕처럼 느끼게 해주는 마사지라니!!! 감히 상상도 안갑니다ㅎㅎ 너무 좋으셨을 것 같아요ㅎㅎ 바닷물로 수영장도 쓰고..진짜 럭셔리의 끝판왕 리조트 같습니다ㅎㅎ 그리고 이렇게 마모에서 친구가 되고 오프라인에서 같이 여행하실 정도로 친해지신다는게 참 보기 좋아요. 어른되서는 참 친구사귀기 힘들다는데, 두 가족분들 참 소중하고 아름다운 인연같아요.

양반김가루

2022-11-03 19:18:53

저도 이번 여행 숙소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함께 여행한 분들이 좋았던 게 정말 컸던 거 같아요. 특히 저처럼 국제결혼한 케이스는 한국에 있는 친구 가족들과 여행은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보통 친구 및 배우자들의 영어 울렁증) 이번에 함께 여행한 백만사마님 가족은 미국에서 사셨던 분들이라 전가족이 영어로 소통이 문제 없었기에 P2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오하이오

2022-10-31 19:14:57

밥 주문하는 아이들이 신났네요. 아이들 밝은 표정에서 여행이 얼마나 신날지도 그려집니다. 

찬바람 불기 시작하는 요즘 다니기 아주 좋은 곳으로 가셨네요. 방콕은 배낭 들고 제법 여러번 다녔던 곳이고 참 좋아하는 곳이었는데 결혼하고 나서는 가본적이 없네요. 저는 최고의 여행지로 꼽는 나라가 태국이라 한국 가면 가족들하고 한번 다녀와야지 하면서도 한국 갈때마다 여름인지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지금도 아침에 카오산 거리에서 손수레에 잔뜩 끓여 판던 하얀 쌀죽 맛을 잊을 수가 없네요. 지금도 그렇게 맛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지금도 종종 그 죽을 상상하며 죽을 끓입니다.  아고 제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모쪼록 남은 여행도 즐겁게 마치시고 무사히 복귀하시길 바랍니다. 

양반김가루

2022-11-03 19:21:11

아침 저녁으로 선선하고, 한 낮에도 너무 덥지 않은 지금이 태국 여행에는 최적기인 거 같아요. 여름의 태국은 정말 덥지요... 저도 20대 때는 카오산에서 하루에 3500원짜리 숙소에서 자곤 했는데, 이제 가족이 생기니 시설이나 위치를 더 따지게 되는 것 같아요. 겨울 방학 쯤에 한번 가족과 가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오하이오님 가족이 카오산에서 카오늬우머무엉 (망고스티키롸이스) 먹는 사진을 보게 될 날을 기대합니다! 

vj

2022-11-05 21:48:49

아 그리운 카오산 로드..

럭서리한 호텔 리뷰 잘 읽었습니다.

양반김가루

2022-11-06 09:11:18

감사합니다!

마일모아

2022-11-05 22:41:43

역시 마일은 미국서 모아서 아시아에서 쓰는게 최고네요. 

 

후기 감사드려요.

양반김가루

2022-11-06 09:10:57

정말 그랬어요. 마적질에 뜨뜨미지근한 반응 보이던 P2가 호텔 티어의 맛을 알아버린 거 같습니다. 20불신공은 한번도 쓰지 않았는데 (아직 해본적도 없고 할 줄 몰라서), 대부분의 방을 업그레이드 당했네요.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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