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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현재 버벌로 새 직장에서 오퍼를 받은 상황입니다.

연봉및 리로케이션, 현직장 스탁옵션을 맞춰주기로하고 레터를 기다리는 중인데

저희의 상황은 이렇습니다

 

와이프인 저의 현 직장에 만족감이 비교적 높습니다. 사람들도 좋고 원하던 인더스트리입니다

남편이 아침일찍일을 시작해서 오후 아이들 픽업이 가능한것은 제 입장의 좋은 장점이겠죠

 

남편도 현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적고 일의 양도 예전 다른 회사들에 비해 널널하다고 좋다고합니다.

 

인터뷰를 보게된 계기는 자기 연봉이 적절한것인지 알아보기위함이였는데 오퍼가 현 직장보다 높기도하고

켈리포니아 탈출?을 시도해 보기위함도 있었구요

 

꺼림찍한것은,

 

1. 온라인으로만 진행된 면접 저는 그 주에 가본적도 없습니다.

2. 인터뷰후 상사될 사람에게 전화가와서 받았는데 갑자기 끊어져서 다시 연락을 했는데 무응답이였고 한참후 연락와서 ceo 가 갑자기 자기 방에와서 끊었다고하네요

 

뭐 대수롭지않게 생각할수있지만 갑자기 끊는것은 좀 의아하고 회사의 분위기가 이런가....레드플레그인가싶기도하고...

 

이러한 상황인데 혹시 오퍼를 받으면 이걸로 현재 회사와 협상이 가능할까요

 

제가 메니저라면 부정적으로 볼수있을거같은데 남편은 시도해보겠다고해서 걱정스럽습니다

37 댓글

킵샤프

2022-11-03 07:15:42

Offer를 받으면 이걸로 네고를 한다는것이 무슨 의미인지요?전화를 함부로 끊은 상황을 가지고 네고한다는 의미이신지... 이해가 조금 어렵습니다ㅠ

마일모아

2022-11-03 07:22:31

새로운 직장에서 받으신 오퍼를 가지고 현 직장과 네고를 하신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연봉을 맞춰주면 이직하지 않고 남아 있겠다' 이런 식으로요. 

 

전화 끊은 상황은 새로운 직장이 연봉만 높지 실제로 좋지 않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 아니겠나 하는 원글님의 마음을 나타내시는 것 같구요. 

bn

2022-11-03 07:23:14

현회사와 네고 한다는 의미 아닐까요

킵샤프

2022-11-03 08:20:52

아...그다지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라 생각을 못 했네요. 요즘 젊은 층의 job hopper들이 그런 방식으로 샐러리를 올리기도 한다더군요. 제가 매니저라면 필요에 의해 당장은 샐러리를 올려주더라도 레이오프가 필요할 경우 해당 직원부터 쳐낼 것 같습니다. 새 직장을 알아보신 걸 보면 현 직장에서 어느 정도 마음이 떠나 있는 것 같아요. 오퍼를 받으신 직장 이야기를 보면 CEO가 매니저 방에 들락날락할 정도로 작은 회사인 것 같습니다. 점차 어려워지는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당분간 작은 회사로의 이직은 조심하시는 편이 좋고요 잡마켓이 아직 나쁘지 않으니 원하시는 지역에 더 좋은 직장 찾으실 수 있으실 거예요.

모모찌로

2022-11-04 00:01:29

저도 작은 회사로의 이동은 하지 않는것이 좋다에 한표 던집니다. 어떤 종류에 직장인지는 모르겠지만 작은 회사일 수록 세분화가 안되어 있어서 이것저것 다 떠안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올 초에 저도 직장 다니면서 인터뷰봐서 오퍼레터 받았는데요.  연봉인상을 원했다기 보단 당시 처음으로 이직 한지 얼마 안됬었고 작은 회사에서 받은 오퍼레터 였지만 정말 여기만 아니면 되라는 마음으로 레터들고 매니저한테 가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했고 매니저도 슈퍼바이저랑 HR이랑 얘기하고 카운터 오퍼로 연봉인상 제시했고 지금은 매우 잘 다니고 있습니다. 근데 verbal 말고 written 으로 오퍼레터 꼭 받고 얘기하셔야해요!!

belle

2022-11-03 20:15:38

이런 걸 보고 retention offer라고도 합니다.

우리동네ml대장

2022-11-03 07:28:04

하이어링 매니저가 레드플래그 까지는 아니어도 약간 의아스러운 짓을 하긴 했네요.

저라면 "안녕? 난 누구누구야. 반가워. 근데 방금 CEO가 내 방에 들어왔지 뭐야. 다음에 다시 전화 걸어도 될까?" 라고 했을 것 같습니다.

CEO라고 뭐 몇초도 못기다려줄 것 같지는 않은데요. 정말 특이하네요. 물론 제가 CEO는 커녕 SVP는 커녕 VP는 커녕 저희 디렉터조차 거의 볼 일이 없어서 잘 모르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CEO형님 오시면 벌떡 일어나서 충성? 외칠지도 모르겠네요.

 

여튼 지금 회사와 연봉 네고에 다른 회사에서 받은 written offer 가 있다면 당연히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근데 지역이 다르면 엄청 네고 파워가 쎄지는 않더라구요. 회사가 직원에게 '에이 그래도 솔직히 타주까지 가고싶은거 아니잖아~' 이런 느낌이죠 ㅎㅎ

안이

2022-11-03 08:10:16

아무리 높은사람이와도 다시연랃할게요 할수있늘법한데 그냥 뚝 끊어버린게 찝찝함으로 남아있습니다.

Rockingchair

2022-11-03 08:14:31

저도 동의하는데 하이어링 매니저가 그냥 눈치많이보고 전화예절 없는 사람(?) 일수도 있지 않을까요? 전 이직 두세번정도 해봤는데 (+수십수백 인터뷰) 하이어링 매니저는 일하게될팀의 매니저가 아니라서 하게될 일과 전혀 관련이 없는경우가 많았던것 같습니다. Benefit of doubt 을 던져봅니다. 

찐돌

2022-11-03 07:28:59

현 직장이 어떤 직장인지 모르겠으나, 어느 정도 규모의 회사라면, 매니저가 안 챙겨줘서 연봉이 작거나 하는 경우 잘 없습니다. HR이 알아서 하고, 매니저는 그냥 고과만 메기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매니저도 사람입니다. 직원이 그런식으로 한번 건드리면, 가슴에 둡니다. 매니저랑 관계가 어떤지 모르겠는데, 평소에 딱히 좋은 관계도 아니었다면 매니저는 조심스럽게 준비를 합니다. 새로 중요한 업무를 할당하지 않는다거나 하는 식으로 언제 그만둬도 되는 직원으로 만듭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게 합니다. 그리고 안 좋은 일이 생기면 그 직원이 대상이 될수 있어요. 이 회사에 꼭 필요한 직원이다 그러면 막나가도 되는데, 그런 경우 잘 없습니다. 

밍키

2022-11-03 07:35:05

다른 회사에서 받은 오퍼 가지고 현 직장에서 매치해달라고 하는 것은 미국회사에서는 상당히 흔한 일이예요. 물론 현재 회사에서 매치 해줄수도 있고 안해줄수도 있죠. 그러므로 매치 안해주면 이 회사를 나가겠다는 각오가 되어 있을때 얘기를 해야겠죠. (매치 안해주는데 현재 회사에 붙어 있으면 그것도 좀 이상한 상황이죠 - 그럴거였으면 처음부터 얘기를 하지 말았어야) 

느낌아니까

2022-11-03 07:41:39

+1 

회사 나갈 각오로 매치 요구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매치 못받아도 계속 남아 있을수 있지만, 매치 요구 전의 관계/직무/편한함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현직장의 장점을 잃을 수도 있어요)

안이

2022-11-03 08:11:51

저는 미국회사가 처음이라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은데 흔한 일인가봅니다.

나갈각오로... 잘 생각하고 결정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킵샤프

2022-11-03 08:27:24

software job이 넘치고 치이던 시절 이야기이고 요즘은 몸 사리는 것이 맞습니다. 일단 중소기업 위주로 정리해고가 시작되는 분위기인데 연말 연초에 FAANG 레벨 포함 많은 대기업들 정리해고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bn

2022-11-03 08:33:41

+222

shilph

2022-11-03 17:51:02

+333

쌀꾼

2022-11-03 23:33:19

저도 여기에 한표 입니다! 그리고 윗분들의 말씀처럼 회사에서 매칭을 안 해 줬을때는 생각하지 못 한 기분 나쁨? 이 찾아올거 같아 나가실 각오는 하셔야 될거 같습니다. + 현재 회사의 실적과 승진 했던 때를 보시고 괜찮은때인지를 구분도 해야 좋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미 연말이라 이번에 매칭을 해 주면 내년도 인상분은 당연히 없을거구요. 

Oneshot

2022-11-04 05:23:09

Winter is Comming!!

옮기기 좋지않은 시기 입니다. 새로 들어가면 1순이고, 남아도 떠날려고 했던 사람이라는 딱지 붙으면 레이오프 시기에 1순위 되기 쉽습니다.  

킵샤프

2022-11-04 07:26:03

하필 중소기업 위주로 정리해고 시작되는 분위기라는 댓글 올리자마자 Stripe 직원분이 정리해고 당하셨다고 글 올리셨네요. Stripe출신이시면 실력 있으신 분이라 금방 job을 구하실거에요ㅠ

푸른바다

2022-11-03 07:43:07

물론 개인적인 선택이라 본인 의향이 제일 중요하겠지만 저의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일단 현회사에 이야기를 꺼내기전에 남편분 본인과 부부가 조심스럽게 생각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현 직장에서 만족하고 계속 남아있고 싶다면 이야기를 꺼내는것만으로 다시 그회사에 남아있지 못하게되는 상황이 가능성이 꽤 큽니다. 일단 다른회사에서 면접을 보았다는것으로 현재의 회사와 존재하던 신뢰가 깨지게 되고 쏟아버린 물처럼 다시 그전으로 돌아갈수는 없습니다. 만약에 경우로, 잠깐 사람이 부족해서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현재회사에서 나은 조건을 제안하여 잡을 수는 있겠지만 장기간으로 현재 회사에 미래는 없어질것 같습니다 (한번 다른곳 찾은 기록이 있어서 오래 남아있을지 의문이 있는 사람에게 왠만하면 회사에서 장기적인 회사네 커리어 계획을 하지는 않겠죠). 반대로, 현 직장은 꼭 나가야하는 상황이라면 더 더욱 현재회사랑 협상을 하면 안되겠지요 어자피 나갈건데 업계내에서 평판과 사람관계만 지저분해지구요. 

 

저라면 개인적인 생각은 오퍼를 택하던지 아무말 안하고 남아있던지의 선택지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직장을 쉽게 찾을수 있는 능력자이시라면 심적부담은 적을것 같습니다.

안이

2022-11-03 08:08:29

제가 표현하지 못한부분까지 제 마음을 읽어주셨네요

 

제 생각도 회사를 뜰 마음으로 네고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남편은 저처럼 생각을 안하는거같아서요

 

답변감사합니다

doomoo

2022-11-03 08:17:53

2번 행동을 꺼림찍하게 생각하실 수는 있지만 회사 결정에 영향을 줄 만큼은 아닌 것 같구요, 저도 푸른바다님 생각에 동의합니다.

"오퍼를 택하던지 아무말 안하고 남아있던지"

다시 읽어보니까 현재 계신 회사가 한국회사인가 보네요, 그럼 뭐 더 생각하실 것도 없습니다. 

한국회사라는 걸 확인하고나니 계속 글에 첨언을 하게 되네요. 한국 회사에 다니시는 다른 분들께는 죄송합니다만, 제 경험상 한국회사에 계속 일할 지 말지를 판단하는 게 연봉보다 더 우선 기준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bn

2022-11-03 09:37:13

현재 계신 회사가 한국회사고 제가 생각하는 한국회사의 분위기와 비슷하다면 오퍼를 택하던지 아무말 안하고 남아있던지 결정하시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자미와

2022-11-03 08:37:35

읽어보니 다른 분들하고 제 직장 환경하고 달라보여서 글 남깁니다.

 

제 회사는 일하는 매니저와 인사부가 분리되어 있고 일하는 매니저가 인사부에 급여인상, 승진 등을 신청하여 승인을 받는 구조입니다.

 

일단 다른 회사에서 더 높은 연봉을 오퍼 받으셨고 현 직장에서 더 남고 싶어하시므로

오퍼 받은 연봉으로 급여 인상을 네고 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인사과에서는 이런 사유의 높은 수준의 급여인상의 요청이 들어오면 증빙자료가 필요한데

그럴려면 당연히 다른 회사의 오퍼 자료가 있어야 하죠.

 

회사 입장에서도 매니저 입장에서도, 제 경우에는

그 직원의 현재 처우가 낮다고 생각하면 다른 직장을 찾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또 남고 싶다고 카운터 오퍼를 요구할 때 직원의 능력에 합당하다고 하면 잡아야 하므로 합당한 수준의 카운터 오퍼를 주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새 직장의 오퍼를 택하든 카운터 오퍼를 택하든, 또 카운터 오퍼를 하지 않았는데도 현 직장에 머무르더라도

새 직장 오퍼의 선택 여부를 물어볼 지는 몰라도

새 직장 오퍼를 가지고 연봉인상 협상을 했다는 사실 자체로

앞으로 근무상황이나 인사고과 등에 불이익을 주거나 장기적인 계획에서 빼거나 그러진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회사마다 업무마다 좀 다르긴 하겠지만요.

무지렁이

2022-11-03 11:17:11

+1 매니저와 사이가 나쁘지 않다면 이 의견이 맞다고 생각합니다.제 팀원이 그런 적이 있었는데 저는 기쁘게 카운터로 올려줬던 기억이 있네요.

Melody

2022-11-03 15:21:52

+2 유연한 고용환경은 미국회사들의 큰 장점입니다. 한 회사에서 오래 일한다는 게 큰 장점이 되지도 않고 (특히 규모가 큰 회사라면), 이런 일 아니면 단기간에 연봉 올릴 기회가 잘 없잖아요. 현 회사가 주먹구구 식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고 매니저 성향도 자유로운편이라면 남편에게 카운터 오퍼 넣어보라고 하세요~ 현 상황에 문제가 없는 편이면 (예: 두 부부 모두 만족) 저라면 옮길 것 같지는 않지만, 남편이 더 높은 연봉을 강하게 원하는 상황이면 얘기는 해볼 것 같네요. 

상상이상

2022-11-03 14:53:59

개인적으로 지미와 & 푸른바다님 의견 둘다 경험해 봤는데요,  이문제는 정말 회사 성향 + 남편분 보스 성향 + 회사내에서 유사 사례를 어떻게 처리했었는지 남편분이 정확히 알고 결정하셔야 할듯해요.  솔직히 와이프께서는 잘 모르시겠지만... 남편분 평소에 그런걸 잘 파악하는 분이신지 아닌지 생각해 보시면 될듯하네요.

요리왕

2022-11-03 19:15:06

+1 댓글을 달려다 정확히 상상이상님의 댓글과 제 생각이 일치하네요. 

 

탈 캘리하셔서 어느 주 인지 알고싶네요. 제 주변은 탈 캘리했다가 돌아가는 경우를 엄청 많이 봐서요. 

지지복숭아

2022-11-03 14:59:44

 회사 버짓이 있냐없냐 기간타이밍도 중요한데, 동일한 상황에서 매칭요구했을때 애누얼 버짓 닫히기전에 요청한 같은팀원은 10프로 올려받았고 저는 버짓 끝나고 요청해서 4프로해줘서 나갔습니다. 새로간회사가 넘별로라 약 6개월만에 리턴했는데, 6세월호 리턴하니 뉴하이어로 간주되어 13프로정도 연봉업되었네요.

Bard

2022-11-03 17:32:53

다른 분들이 댓글 주신대로 written offer 받고 확실하게 결심이 든 후에 현재 회사와 네고를 하십시오.

미국 회사에서는 네고도 자주 하는 것이라서 정말 남편분이 맘에 들고 그러면 새오퍼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는 성의를 보일 것입니다.

 

열에 아홉은 카운터 오퍼를 받아도 왠만하면 새직장으로 옮기는 것이 좋은데요.

남편분도 네고 시도해본다고 하시니 현재 직장에 완전히 맘 떠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구요.

가족 전체가 현재 직장에 워라벨이 좋고 만족도가 높으니 어느 정도 맞춰준다고 하면 남는 것도 생각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걱정하는 부분에 관해서는

 

1. 바쁘시겠지만 새로운 직장이 있는 주와 직장 근처에 한 번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미국이 50개의 나라로 이루어져 있어서 사실 다 가보기도 힘들뿐더러

개인마다 선호하는 분위기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둘러보고 오시면 좀 낫지 싶습니다.

 

2. 전화가 끊어진 것에 대해서는 Hold 버튼 누르거나 하려다가 잘못 눌러서 끊어진 것일 수도 있고,

시간이 지났지만 먼저 연락이 다시 왔으니 한 번 정도는 눈 감아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반복해서 전화 끊기고 커뮤니케이션이 문제있고 그러면 이런 분위기고 상사구나 감안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잘 진행되기를 빕니다.

Lawmantic

2022-11-03 19:49:29

저는 비슷한(?) 상황에서 현재 회사와 네고하여 매치받은 후 현재 회사에 남은 케이스였는데요 (현재 회사 및 다른 회사 미국 회사고, 매니저/HR 등 모두 미국인들임)... 결과적으로 후회가 많았습니다.  그전까지는 나름 승승장구했는데 (그러니까 예외적으로 매치를 해줬겠지요) 이 일 이후에는 저를 바라보는 시선이 미묘하게 바뀐 게 느껴지더라구요. 그전까지는 저에게 업무 선택이나 클라이언트 컨택 기회에 있어 우선순위를 주었는데, 떠날려고 한/떠날 수 있는 사람이라는 낙인이 찍히니 대우가 달라지더군요.  나름 다시 시작한다는 기분으로 최선을 다했지만 - 무언가 그동안 쌓아온 굿윌을 잃어버린 기분도 들었구요. 결국 여기서는 더 올라갈 수 없겠구나 싶어서 이직했습니다. 박수받을 때 떠나라는 말이 틀린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찐돌

2022-11-04 00:55:21

맞습니다. 이런 일 생깁니다. 저도 시스템이 완전히 갖춰진 10만명 이상 직원이 있는 대기업에 일하는데, 최종적으로 회사의 접점은 매니저이고, 매니저에게 나쁜 인상을 심어주면, 매니저가 contingency를 생각하게 되죠. 이걸 바꾸는데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들어갑니다. Counter offer는 장기적으로 절대로 좋지 않고, 일단 offer가 맘에 들면 떠나던가, 아니면 무시하고 남던가 해야 하죠. 일단 다른 회사에 면접을 봤단 자체가 HR radar에 들어갑니다. 

COYS

2022-11-03 20:21:19

일단 written offer를 받으시고

 

떠나실 마음이 있으시다면: 

현재회사랑 협상해보신후 매치해준다면 다시 매칭받은거 들고 새회사에 레이즈 요청해보세요. 매칭 못받으셔도 떠나실 결심을 하셨다는 가정이니 무조건 떠나시면 됩니다. 어짜피 현재회사에 매칭해줘도 이미 몰래 인터뷰봤던 과거가 있어서 레이오프때마다 스트레스받으실것 같습니다. 회사충성심 애사심 이런거 있어봤자 회사입장에선 신경도 안씁니다.

 

떠나실 마음이 없으시다면 :

오퍼받은 사실은 알리지마시고 연봉협상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월룩이

2022-11-03 23:50:15

많은 분들이 언급하신거처럼 일단 written offer를 받기 전까지는 저언혀 아무 고민하실 필요 없습니다. 

뮤직시티

2022-11-04 05:25:51

동의합니다. 요새 채용 시장 상황도 상황인만큼 written offer 오기 전까지 액션 취하시는 것은 비추입니다.

Martian

2022-11-04 02:26:32

협상 이야기는 많은 분들이 좋은 조언을 해주신것같은데요. 지금 상황이 다른 회사로 옮기려면 이주를 해야 하는것이 맞나요? 현회사와 협상이 잘 되면 좋은데 잘 안되면 이주를 해야하니 고려할것이 많아보입니다.

정보와질문

2022-11-04 19:53:23

이미 나온 댓글들과 겹치는 얘기인데요

가장 중요한 키는 직속상관과의 관계라고 생각해요.

 

관계가 좋다면

현직장에서 매치받고도 잘 지내실 수 있을테구요

상관과 관계가 좋으면 "너 연봉 올려주고 싶은데 방법이 없다. 다른 곳에서 오퍼하나 받아 와라. 그걸로 매치해보자." 이런 경우도 꽤 되거든요.

 

그런데 관계가 안 좋거나 그냥 보통이라면

일단 이직이나 매치 얘기를 꺼낸 순간부터 

그 이후부터는 미묘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안좋은 쪽으로의 변화가 예상됩니다. 

내가 상관이라고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면

계속 나랑 일할 직원과 언제든 떠날 수 있는 직원은 천지차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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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는블루문 2024-05-08 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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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멕스 팝업 탈출 후기 입니다 (업데이트 : 저만 그런게 아닌 것 같습니다!!!)

| 후기-카드 99
캡틴샘 2024-05-04 6773
updated 114384

(이번주) 포인트 사용해서 LAX > ICN 항공티켓 베스트는 어떤 방법일가요?

| 질문-항공 7
또골또골 2024-05-07 1175
updated 114383

[05/06/24 레퍼럴도 보너스 오름]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75k (지점은 10K 추가)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165
Alcaraz 2024-04-25 14223
new 114382

월마트 Weighted Goods and/or Bagged 클래임

| 정보-기타
  • file
gheed3029 2024-05-08 191
updated 114381

UA 마일리지 항공권 한국 출도착 단거리 개악되었습니다 (한국-일본 일부 구간 5K 가능)

| 정보-항공 39
football 2024-05-02 3196
updated 114380

버진마일로 내년 대한항공 비즈 2자리 편도 예약완료

| 후기-발권-예약 17
낮은마음 2024-04-16 3731
updated 114379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 잡담 4
달라스초이 2024-05-08 1486
new 114378

7월에 마일사용하여 한국 가려는데 더 좋은 방법 있을지요? (SFO - SEL, SEL - ORD)

| 질문-항공 8
Rollie 2024-05-08 723
new 114377

어떤 카드 열어야 할까요..?

| 질문-카드 2
텍산새댁 2024-05-08 518
updated 114376

AA국내선: 좌석 지정을 위해 메인 티켓을 끊었는데 비행기가 변경된후 좌석 지정 추가 요금을 내랍니다

| 질문-항공 17
ChoY 2024-05-07 1625
updated 114375

2023-24 NBA playoffs가 시작되었습니다 (뒤늦은 글)

| 잡담 39
롱앤와인딩로드 2024-04-25 1799
updated 114374

라쿠텐 (Rakuten) 리퍼럴 (일시적) 40불 링크 모음

| 정보-기타 899
마일모아 2020-08-23 28778
updated 114373

그리스 여행하다가 지갑 잃어버린 후기

| 후기 32
두유 2024-05-03 2802
new 114372

전기차 리스 월 200불대 2024 아이오닉5

| 잡담 7
아보카도빵 2024-05-08 1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