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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한국행 비즈니스+ 마일 발권이 점점 더 힘들어지는 느낌이네요. 예전엔 비교적 쉽게 사용하던 MR->ANA->Asiana 비즈도 이젠 티켓 찾기가 너무 힘들구요. 현재 Alaska 마일이 많이 있어서 댄공 비즈 옵션이 있긴 한데, 이것도 마일 발권 가능한 날짜 찾기가 쉽지 않고 2명은 안 되기 때문에 힘들죠. 그나마 1명은 가능해서 내년 5월에 장모님 한국 방문 발권은 댄공 비즈로 발권해드리긴 했습니다. 많이들 아시겠지만, Alaska 웹사이트에서 보이는 댄공 비즈는 팬텀일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진짜 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하는데, Air France/KLM에서 표가 진짜 있는지 먼저 확인하고 Alaska 웹사이트에서 댄공 비즈를 성공적으로 예약했습니다. 하지만 한 명만 가능하죠.
어쨌든 내년 가을에 4년 만에 한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데, Alaska 마일을 사용하거나 MR을 사용하는 옵션에 한해서 2명이 함께 어떻게 비즈 발권을 할까 고민하면서 ANA->Asiana도 열심히 찾아보고 MR->VS->ANA 옵션도 찾아보다가 결국 비교적 쉬운(?) 방법으로 일본을 경유하는 루트로 JAL을 예약하는 걸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마모님들께는 기본 발권이라 많이들 아시겠지만, 발권기 한 번 가보겠습니다.
- Alaska 웹에서 일단 원하는 날짜에 JAL 비즈가 있는지 검색했습니다. 노선은 SEA-HND입니다. 일단 JAL 비즈는 아직 꽤 많은 날짜에서 가능한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팬텀일 가능성을 항상 확인하지 않으면 Alaska 웹에서는 결제에 성공하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 BA 웹사이트에 가서 해당 날짜를 검색해 봅니다. 역시나 JAL은 이콘만 뜹니다. Alaska에 있다고 나오는 건 팬텀이겠죠. 날짜를 조금씩 변경하면서 확인해봅니다. JAL 비즈 outbound/inbound 각각 3개, 5개의 비즈 좌석이 가능한 날짜를 확인했습니다.
- Alaska 웹으로 돌아와서 확인한 날짜를 검색해봅니다. 역시나 잘 나옵니다. 2명으로 바꿔봐도 여전히 잘 나옵니다. 근데 SEA-HND 노선의 비행 코드가 JAL 67/68입니다. 기종은 보잉 787이구요. 비행기가 작은 편이라 그런지 Seatguru에서 확인해보니 비즈니스 좌석도 좀 작아 보이고 오래되어 보입니다.
- 이왕 비즈 타는 거 좀 더 좋은 거 타자 싶어서 다른 노선도 한번 검색해 봤습니다. LAX-TYO / SFO-TYO 둘 다 검색해보니 SFO-HND 노선의 비행 코드가 JAL 1/JAL 2 그리고 기종은 보잉 777-300입니다. Seatguru에서 확인해보니 비즈 좌석이 더 좋아 보이고 프라이빗합니다.
- 언제나 직항을 선호하긴 하지만 비즈 발권이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한번 타는 거 좀 더 좋은 기종을 선택하고자 SFO 경유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 노선을 SFO-HND로 바꾸고 위의 #1-3 과정을 다시 진행합니다. 가능한 날짜를 확인하고 Alaska 웹에서 멀티시티로 바꾸고 SEA-SFO-HND 왕복으로 검색합니다. 2명까지 잘 보이네요. 결제 들어갑니다. 프로세싱이 좀 오래 걸려서 조마조마했는데 성공적으로 결제가 완료되고 예약에 성공했습니다.
- 총 2명 SEA-SFO-HND 비즈니스 왕복 발권으로 Alaska 마일 120k x 2명=240k 유류할증료 2명 총 $160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일본을 경유하게 된 김에 이번엔 일본 여행으로 며칠을 빼기로 했습니다. HND-GMP는 델타 마일을 이용해서 댄공을 예약할 예정입니다. 어쨌든 내년 한국행 비즈 발권을 마무리해서 숙제 하나 끝낸 기분이네요.
--------------
Update:
다시 확인해보니 SEA-NRT도 같은 레이아웃이네요. 날짜 조금 바꿔서 SFO 경유 안 하고 SEA에서 바로 가는 항공편으로 변경했습니다.
고점매수님 감사합니다! 역시 올리길 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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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댓글
평평나라
2022-11-06 06:36:10
깔끔하고 좋습니다. 축하드려요.
맥주는블루문
2022-11-06 10:12:01
감사합니다.
Junsa898
2022-11-06 06:59:09
알래스카 마일이신가요?
맥주는블루문
2022-11-06 10:12:15
네, 알래스카 마일입니다.
마일모아
2022-11-06 07:01:54
요즘 진짜 비지니스 발권 난이도가 장난 아닌데 성공하셨다니 다행입니다.
맥주는블루문
2022-11-06 10:14:27
정말 난이도 높은 것 같습니다. 이게 앞으로도 계속 이럴지 아니면 예전으로 돌아갈지 모르겠네요.
1stwizard
2022-11-06 07:14:33
알래스카는 스탑오버 되니까 한국행 붙이셔도 됐을법한데 자리가 없던가요? 요새 김포-하네다가 정부허가 맞춰 3개월단위로 확정나긴 합니다.
미키미키
2022-11-06 07:33:41
요즘 김네다가 전혀 안 보여요.
며칠동안 찾아보는데 검색이 안되더라구요.
맥주는블루문
2022-11-06 10:14:51
아무리 검색해도 안 나오더라구요.
미키미키
2022-11-06 07:38:00
발권 잘 하셨습니다.
SEA 취항한지 얼마 안되서 비행기는 새거가 들어가는걸로 알았는데 아닌가봐요?
지난주에 PDX로 같은 노선 왕복 했었어요. 어메니티백이 매종키츠네로 바꿔서 훨 나아졌고요^^
다음 여행 준비하고 있는데 CX 온라인 발권 가능해서 이 부분은 편리한거 같아요!!!! 라고 적으려했는데 ㅋㅋㅋㅋㅋ
어미 붙이기는 여전히 온라인에서는 안되더라구요.
ICN-HKG-북미
이게 한 여정에 안들어와 전화 발권했고, 상담사 3명 거쳐서 발권완료했어요. 손품발고 전화품 팔았지만 만족합니다^^
맥주는블루문
2022-11-06 10:16:09
SEA outbound는 제가 잘못 알고 있었습니다. 레이아웃이 똑같네요. 대신 2-2-2 배열입니다.
항상고점매수
2022-11-06 07:40:55
SEA-NRT 들어가는 787이랑 777 같은 좌석이에요 혹시나 나중에 자리나면 바꾸셔도 괜찮아요.
맥주는블루문
2022-11-06 10:17:32
항고님 감사합니다. 역시 배울게 많아요.. 덕분에 늦기전에 SEA-NRT로 변경 완료했습니다. :)
shilph
2022-11-06 09:33:24
부럽습니다. 저희는 내년에는 장인어른/장모님을 모시고, 그 다음해에 저희가 갈까 하는데 4인 가족은 정말 난이도가...ㅜㅜ
맥주는블루문
2022-11-06 10:18:54
2명도 힘든데 4인 가족은 정말 답이 안 나올것 같습니다. ;;
루시드
2022-11-06 18:45:54
서부에서는 비즈니스가 종종 보이나 보네요. 그 어렵다는 두사람 발권까지,, 너무 부럽습니다.
뉴욕쪽에서는 정말 하늘의 별따기에요ㅠ 한명이라도 발권되면 다행인듯요.
맥주는블루문
2022-11-07 19:17:36
맞아요. 요즘은 한명 발권하기도 힘드네요.
잘사는백수
2022-11-06 21:23:44
상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맥블님. 알라스카 12만에 sea-nrt 직항 비지니스 왕복 좋으네요. 댄공으로는 10.5만으로 한자리밖에 예약안되던데.. 델타 요즘 10만에 이콘 왕복 뜨는거 생각하면, 두명 끊을때는 jal로 비즈 끊어야겠네요. 유류할증료도 괜찮고..
맥주는블루문
2022-11-07 19:19:39
유할도 무시못하는데 이 티켓은 그나마 저렴하네요.
Jshulk
2022-11-07 02:24:52
전 이런 메세지만 뜨는데 어떻게 하는지?
마일모아
2022-11-07 02:51:21
오른쪽 상단의 "Use miles"에 체크해 주셔야 합니다.
Jshulk
2022-11-07 03:10:02
감사합니다 되네요
또가
2022-11-07 03:45:23
짝짝짝! 내년 발권 성공하셔서 뿌듯하시겠어요. 부러워요.
저희는 4인 가족이라 7월 초에 JFK-HND (2박 관광)-BKK
이렇게 알라스카 마일로 JAL 비즈니스 예약했는데...
BKK에서 한국 들렸다가 7월말에 JFK로 들어오는건 정말 어렵네요 ㅠㅠ
맥주는블루문
2022-11-07 19:20:38
4인 가족은 정말 극강의 난이도가 될 것 같습니다. 대단하십니다. 아무쪼록 JFK로 들어오는 것도 잘 찾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