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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모두 감사합니다!) 크리스마스 트리 준비 문의

예니아부지, 2022-11-09 01: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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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카드/여행과는 상관없는 주제로 문의를 드렸는데, 제가 원하던 것 이상의 정보를 주시네요~

모든 답변 정독하였고 공부가 많이 되었습니다. 정말 구한 것 이상으로 많은 정보를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냥 시작했더라면 간과했을 정보가 너무 많아서, 물어보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크리스마스 트리가 상상 그 이상으로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어요~ 

일단 저도 이번에는 집 주변에 Christmass Tree Farm으로 직접 방문을 해봐야겠습니다. 땡스기빙 기간에 아이들과 꼭 가서 직접 나무도 고르고, 차에 싣고 와야겠어요~

너무 기대가 큽니다~~~

 

==============================

카드/여행과는 상관 없는 질문입니다...

미국에 살면서 로망(?) 중에 하나는 집 안에 벽난로 옆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하는 것입니다. 매년 홈디포 같은데를 지나가다보면, 크리스마스 트리가 다양한 자태와 크기로 진열되어 있고 판매가 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아이들이 어느 정도 이걸 즐길 수 있을 때 집안에 해봐야겠다 마음을 먹었다가 이번에 해보려고 합니다. 

그 전에는 인공 트리로만 했었는데, 이번엔 정말 나무로 하려고요... 근데 몇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아마도 미국에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준비하셨던 분들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1) 왜 실제(Real) 나무로 하는 건가요? 제가 알기로는 향(?)이 좋아서... 맞나요?? ㅎㅎㅎ 홈디포 앞에 벌써 진열이 되어 있길래 옆에 가서 맡아보니 은은한 소나무향(소나무향이 아닐지도...^^;;)이 나서 좋았습니다. 아내에게, 이거 저 나무에서 나오는 천연 향인가? 아니면 나무에 향기 나라고 뭘 뿌려 놓은 것일까? 라는 질문을 하기도 했는데... Real 향이라면, 아마도 밀폐된 집 안에 연말에 놓아두면 은은한 향기가 좋을 것 같거든요...

 

(2) 어떤 나무를 사야 하는 것인가? 홈디포에서 보고 집에와서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다양한 품종들로 판매가 되고 있더라고요. 뭘 선택해야할지를 모르겠더라고요... 뭐가 좋은 건지도 모르겠고... 대체로 추천받을 만한 나무(품종??)이 있을까요??

 

(3) 나무 크기가 크면 어떻게 구매해서 오시나요?? 예를 들어 5피트 이상급??? 그냥 자가용에 우겨 넣고 오시는지... ^^;; 

 

(4) 마지막 질문인데, 연말이 지나고 나중에 트리를 폐기할 때는 어떻게 폐기하는 것이 일반적인가요? 일반 가정용 Trash Storage에 넣어서는 폐기가 안 될텐데... 아니면 홈디포같은데에 다시 갖다주고 폐기비용 내고 폐기를 하는 건지... ^^;; 아니면 혹시... 그냥 뒷 마당에 심나요? 엊그제 홈디포에서 본 나무는 3-4피트 정도 크기였는데, 화분에 뿌리까지 심겨져 있는 형태더라고요(혹시 화분 안에는 뿌리 없이 그냥 박혀 있는 것일지도 모르지만요 ^^;;)

 

크리스마스 트리 셋업 해보신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해서 한 번도 안 해본 초보자가 도전해보고자 질문 드립니다~ 

20 댓글

파닥파닥

2022-11-09 02:25:06

(1) 제가 듣기로도 소나무향이 좋아서, 라고 알고 있는데요. 향이 나도록 뭔가 뿌렸을 수도 있다고는 생각해본 적이 없네요(!) 제 경험상으로는 은은한 향이 나서 좋았습니다. 

(2) 이 질문은 패스.. 저는 그냥 보고 맘에 드는걸로(?) 샀습니다. :) 

(3) 4-5 피트급은 차에 우겨넣고 왔습니다. 망으로 둘러줘서 짧은 거리는 운전할 만 했어요. 가끔 차 위에 매달아주거나 하는 경우도 봤어요. 

(4) 폐기는 동네마다 다를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어떻게 했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사족으로, 혹시 시간적 여유가 되신다면 christmas tree farm 에서 사는 것을 많이들 추천하시더라구요. 싱싱해서일까요? ㅎㅎ 

 

한번은 저도 홈디포에서 샀는데 시키는 대로 물도 주고 했으나 며칠 만에 금방 시들시들해지더니 잎들을 엄청나게 떨구었습니다. ㅠㅠ 마른 나무도 크리스마스트리 역할은 잘 했지만요. 

 

좋은 나무 사셔서 즐거운 연말 되시길 바라요! :) 

미니밴조아

2022-11-09 02:40:32

(1) 제 경우도 소나무의 향때문에 삽니다.

(2) 홈디포에 몇가지 종류 없을거예요. 그냥 집 사이즈에 맞게 적당한 크기에 예뻐 보이는걸로 사시면 됩니다.

(3) 큰 차가 있다면 차 뒤에 싫고 오면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차 지붕에 매달고 오는게 제일 좋을 듯합니다. 그게 안되신다면 홈디포에서 트럭 렌트를 해주니 그렇게 가지고 오셔도 될거 같습니다.

(4) 크리스마스 후에 보통 기간을 정해서 yard pickup 서비스 하는데서 가져갑니다.

솔담

2022-11-09 02:43:37

제가 아무 생각이 없는건지 모르겠네요. 어차피 한두달 쓰고 폐기할 생각으로 그냥 품종이고 뭐고 코스코에서 트리용 생나무 팔때 삽니다. 저희는 미니밴이 있으니 뒷 자리 터서 넣어 가져오거나 여의치 않으면 자동차 지붕에다 잘 묶어 가져옵니다.

제 사는 동네는 1월초부터 트리 폐기 기간을 공지하고요 임무를 끝낸 트리를 밖 길가에 놓기만 하면 일주일에 한번씩 수거해 갑니다. 사시는 동네에서 어떻게 처리 해 주는지 알아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루잠

2022-11-09 02:48:30

보통은 더글라스 퍼 라는 종을 많이 사용하구요, 코스코가 나무 크기 대비 제일 저렴하구요, (다만, 꽁꽁 싸여있어서 고를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고...) 길거리에서 파는 나무들은 이쁘기는 하지만 비싸고..ㅠ 대략 홈디포나 로우스 같은데서 사셔도 되구요. 사실때 밑둥을 평평하게 잘라서 가지고 오시는 게 좋구요. 보통은 자동차 지붕에 매달고 와요. Roof rack이 있는 차는 좀 수월하겠지요. 나무 말고, 나무를 끼울수?있는 밑받침도 사셔야 되요. (이건 해마다 재사용 가능합니다.) 생나무가 좋은건 향이 은은히 퍼지기도 하고 예뻐서예요. 요즘은 가짜 나무들도 진짜 나무만큼 좋아졌지만 (대신 비싸졌다는....) 예전에는 가짜 나무는 진짜에 비해 못생겼었거든요. 좀 비루해 보인달까.... tree farm을 추천하는것은 아이들이 있는 경우 직접 고르고 베어올 수 있는 장점? (경험적인 측면에서) 이 있기때문에 추천하시는 거예요. 저처럼 게으른 사람에게는 그런일도 귀찮 ㅠㅠ 

나무에 물을 부어두고 타는 약도 팔아요. - 좀 오래가게 하는거... 그렇지만 대략 1달 정도는 나름 괜찮은 것 같아요. 잎들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가끔 벌레도. ㅠㅠ 

폐기는 크리스 마스 지나고 부터 홈디포나 로우스 등에서 나무 버리는 곳을 만들어 놔요. 찾아보면 동네에 있는 경우도 있구요. 무료입니다.

남들 버릴때 같이 버려야지 새해가 지나면 나무 버리는 곳 없어지니 잘라서 fireplace에서 태우셔야 할 지도 몰라요 ㅎㅎ

저희는 항상 추수감사절이 있는 주말에 나무를 만들어서 새해가 되기 바로 직전에 치워요. 

나무는 집의 규모에 맞춰서 구입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윗 글을 보니 쓰레기처럼 수거해 가는 좋은 동네도 있나보네요 ㅎㅎ 저희는 늘 홈디포에 버렸어요. ㅠ

DorkusR

2022-11-09 03:54:37

저희도 매년 진짜 트리로 합니다. 가짜는 비싸기도 하지만 먼지에 프라스틱 냄새에 알러지 문제가 많더라구요. 저희는 더그라스 퍼 (Douglas fir) 종류를 선호합니다.  사실 때 밑둥을 자르셔야 (파는 곳에서 원하는 만큼 잘라주고 포장해줌) 나무가 물을 잘 빨아들여 오래갑니다. 차 위에 실어 옵니다. 파는 곳에서 차위로 안전하게 묶어 주는 서비스 프리로 해 줍니다. (전 수고비 10불정도팁으로 -메리 크리스마스 하면서). 집으로 가져오면 마당에서 물로 한번 전체를 씻어내면 벌레도, 약 뿌린것도 씻어져 좋아요. 만약 못 씻을 경우엔 집에 들이기 전에 문 밖에서 포장을 뜯고 나무전체를 잡아 망치질 하듯 퉁퉁 밑퉁을 바닥에 힘껏 쳐 여분의 솔잎을 제거하면 좋습니다. (힘센분이 하셔야) 저흰 큰 트리를 선호해 8피트 정도를 사지만 6피트도 좋더라구요. 트리 수거는 개인 홈은 시티에서 쓰레기 수거 날이나 트리 수거날을 알아보시면 안내문이 있으니, 그 수거시에 집앞에 놔두면 무료로 가져가요. 저희 사는 곳은 6피트 안으로 잘라 달라고 해서 위만 조금 꺽어 내 놓습니다. 멀티홈 컴프렉스는 쓰레기 수거장에 버릴 수 있고요, 너무 큰 트리 같으면 위를 잘라 넣으면 된다고 해요. 저흰 트리가 살아있슬 때 까지 장식만 빼고 집에 놔두는 경우가 많아 만약 트리 수거시기가 지나면 잘게 잘라 그린 웨이스트로 버리거나 큰 수거장에 가져가 버려요. 매년 트리가 비싸지긴 하지만 트리 고르고 장식하고 2달 정도 산 속에 사는 것 같은 나무 향기로 행복한 느낌이 너무 좋아요. 

tealatte

2022-11-09 04:20:13

저도 15년 넘게 생나무로 해오고 있어요. 그런데 생나무 하면 벽난로 근처에는 못둬요. 너무 마르기도 하고 화재 위험도 있어서요.

생나무는 벽난로나 난방 나오는 근처에는 두지 말라고 하구요. 특히 집에 wood stove (pellet stove) 있으면 가까이 두시면 안되어요.

 

(1) 향이 좋아서요. Precut tree를 사면 향이 오래 안가거나 일찍 말라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물론 precut 아니고 cut your own tree도 한 일주일 지나면 그 향기가 좀 약해지는 경우도 있는데요. 그래도 한번씩 잎 만지면 (손가락으로 비비면) 그 향기가 또 진하게 나서 참 좋아요

(2) 저희는 해마다 땡스기빙 다음날에 동네에서 가까운 cut your own Christmas Tree Farm을 찾아가요. 제가 그간 이사를 몇군데 해서 살던 주가 바뀐 적이 종종 있는데요. 보통 Christmas Tree Farm은 몇군데씩 있을거예요. Farm에 따라서, 미리 tag 하는걸 허용하는 곳들도 있어요. 그런데는 보통 11월 초쯤가서 미리 트리 고르고, 선불금을 좀 내고 나면 그 트리에 리본 같은걸 달아줘요. 그럼 나중에 땡스기빙 지나서 가서 사오면 되어요. 보통 farm에서 saw는 빌려주구요. 어떤 farm들은 집에서 가져온 툴을 허용하기도 해요 (대부분은  안하더라구요). 어떤 곳들은 돌아다니면서 cut & carry를 도와주기도 해요. 

트리 종류는 보통 더글러스 퍼랑 발삼, 프레이저가 popular 해요. 저희도 처음엔 fraiser fir 많이 샀었어요. 향기가 오래가고, 브랜치가 튼튼해서 오나먼트 달기가 좋거든요.(douglas fir도 비슷해요). 그런데 최근 몇년 간은 Concolor fir에 푹 빠져서 항상 이걸 사러가요. 오렌지향이 좀 나거든요.

크리스마스 트리 사는게 익숙해지면, 이런 저런 타입도 사보고, 그러다가 좋아하는 나무 타입 하나에 정착할 수 있게 될거예요.

(3) 픽업트럭이 아닌담에야 다들 차 지붕에 묶어서 오죠. precut 트리 파는데는 그거 묶는걸 도와주는 곳들도 많구요. Cut your own Christmas Tree Farm도 그러한 서비스를 해주는데가 있어요. 보통 20불짜리 몇개 갖고 있다가 팁으로 묶어주는 학생들에게 팁으로 주기도 해요. 그런 서비스를 안해주면 인제 가족들이 합심해서 열심히 묶어주면 됩니다. 저희는 집 천장이 많이 높지 않아서 보통 6-7피트 사요. 예전에 sedan 몰고가서 묶어서 온적도 많았구요. 차 지붕(?) 스크래치가 신경쓰이시면 tarp나 안쓰는 이불같은거 가져가셔서 깔고 그 위에 트리 올리면 되요

(4) 보통 Trash collection 하는데서 공고가 나와요. 1월 둘째주에 가장 많이 수거해가구요. Trash pick up 하는 날 그 Trash can 내놓는 옆에 놓아두면 잘 수거해가요. 아니면 동네에 따라서는 보이스카웃에서 used tree를 수거해가기도 해요. 그런데 이런 경우는 donation money를 같이 받아요.

 

마지막으로 사족 몇개 붙이자면, 땡스기빙 다음날 cut your own christmas tree farm에 가족들이 많이 가요. 다들 family outing으로 많이들 오는데, 저희도 해마다 그거 하는게 연례 행사예요. 다같이 모여서 고르고, 사진도 찍고 (그 사진은 가족 달력에 들어가구요), 그러곤 잘라서 옮긴다음에 집으로 열심히 가져오죠. 종종 그런 Farm에서 애들 위한 행사도 많이 해요. 산타 클로스 와서 사진도 찍고, 뭐 레인디어 있는 곳들도 있구요. 
Farm에서 shaking이랑 netting 해주면 제일 좋구요 (shaking 하면 그 안에 있는 새집이나 벌레, 그리고 죽은 잎 등등이 좀 날아가요. netting은 easy transport를 위해서요) 보통 가져오면 집밖에 하루 정도 세워놓으라고도 많이들 권해요. 종종 인터넷에서 cut your own tree 했는데 그 안에서 owl도 발견하고 새도 발견하고 새집 새알 발견했다는 얘기를 볼 수 있어요.

그런데 Cut your own tree farm이 멀다, 그러면 동네에서 precut tree 파는데서 집으로 배달해주는 경우도 많아요.

그리고 생나무를 집에서 키우는 경우, 트리가 서있을 수 있는 받침대는 필수예요. 그래야 트리를 세우고 그 안으로 물을 줄 수 있거든요. 트리가 물 많이 먹거든요 초반에는요

DorkusR

2022-11-09 09:22:56

 저흰 매년 precut tree만 사봐서 Cut your own Christmas Tree Farm 이란 곳 한번  가보고 싶네요. Concolor fir 도 알아보고 향기 맡으러 갔스면 하네요. 공유 감사합니다.

tealatte

2022-11-09 16:52:07

Concolor fir는 파는데가 잘 없더라구요. 그리고 얘네는 프레이저나 발삼 보다 봤을때 부실해보이기가 쉬워서, 풍성한 트리를 원하시는 분들은 그냥 프레이저나 발삼으로 계속 사시더라구요.
저희는 야드에 프레이저퍼 나무 큰게 하나 있어서 거기 장식하면서 풍성한건 눈으로 즐기고 집안에서는 concolor로 향기를 즐겨요
이전에 살던 주들은 보통 근방에 (30-40분 이내) 트리 팜이 대여섯군데 있었는데, 몇년 전부터는 concolor 사려면 1시간정도 가야하거든요. too much hassle이라 그냥 담에는 다른 나무를 사거나 동네 precut tree 파는데서 사자고 (집으로 배달해줘요) 매번 그러기도 하고, 트리값이 매년 꾸준히 올라서 (초반엔 6피트는 50불 정도 줬었는데 요즘은 80-100불까지 올랐더라구요. 아마 올해는 더 비쌀거 같아요) 그 돈이면 예쁜 artificial prelit tree 사서 쓰는게 훨씬 싸겠다 라고도 하다가
막상 다같이 캐롤들으면서 차타고 가서, 고르고, 사진찍고, 구경하고 애플사이다/핫코코 마시고, 그러고 또 열심히 묶어서 집으로 오는게 추억이다 싶어서 매년 하게 되어요.

코워커들이 어릴때 (20-30년 전에) 가족들이 다같이 서버반 같은 차에 타고 4시간 달려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컷해서 가져오는 길에 (차 안에 크리스마스 트리 넣고) 자리가 모자라니 막내는 나무 옆에서 잤다는 둥 그런 얘기도 들어봤구요 (그 기억이 그렇게 재밌었대요. 물론 지금 standard로 전혀 safe하지 않았겠지만 그렇게 덧붙이면서요)
저희도 초반에 세단갖고 가서 30분 거리 팜에서 사서 묶어주는 트리 지붕에 싣고 로컬 길로 under 30 mph로 집에 오는데 리어 미러로 조금씩 트리가 뒤로 흘러내리는걸 보면서 다들 긴장하다 결국 차 세우고 fix해서 집에 온적도 있어요. 지금도 한번씩 다들 얘기하면서 웃을 수 있는 추억이 되었네요. 

DorkusR

2022-11-09 21:17:18

저희 낭군께서도 워낙 운전을 싫어해서 그냥 체험이라도 해보고 싶네요. 여긴 캘리 오렌지 카운티라 트리도 갈 수록 질이 낮아지고 가격은 비싸고 해요. 그리고 전 이상하게도 홈디포 이런 곳에 가면 인공 트리 먼지 알러지가 있어, 인공트리는 생각도 못해서 ,일년에 한번, 라이브 트리로 꼭 합니다. 라이브 트리도 살충제를 뿌린 경우가 많고 ,한꺼번에 쌓아 놓기에 먼지도 많이 있어, 집에 가져오면 마당에서 트리 전체를 마당 호수로 꼭 씻어냅니다. 이러면 살충제,먼지,벌레, 떨어진 솔잎이 제거되요. 씻은 다음 트리를 쉐이크해 물기를 더 빼주면 아름다운 트리 탄생이네요.

tealatte

2022-11-09 22:36:22

저는 캘리 살때는 생나무를 안해봐서.. (그리고 워낙 옛날이라) 그쪽은 잘 모르겠어요

보통 "https://www.pickyourownchristmastree.org/" 여기서 정보를 찾아가요. 여기 보면 어떤 팜에서 어떤 나무를 파는지, 언제 문 여는지, 행사는 뭐하고 서비스는 어떤걸 제공하는지 나와요. 근데 100% 다 정확한건 아니라, 저기서 찾은 farm 이름을 다시 구글하거나 전화해서 물어보기도 했어요.

동네 친구나 코워커가 가는 곳들을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구요.  그런 farm 중에 certified organic 도 있고 minimized chemicals and pesticide use 하는 곳도 있어서, 저희는 그런곳 찾아서 갔더니 살충제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리고 shaking service 없는 곳 가면 보통 나무 베기 전에 열심히 트리를 거기서 흔들어요 ㅎㅎ 

트리를 씻어볼 생각은 못했는데, 살충제가 많다면 그것도 방법이겠네요. 

reddragon

2022-11-09 10:04:13

전통이죠. 생나무사러 가족이 같이가서 고르고 차에 싩고 오는길에 핫초코 먹고.... 재미있어요. 향이 좋아서 저도 생나무사는거 좋아했는데 다른것도 또 해보게되네요. 이미 폐기하는 방법까지 상세하게 설명들이 잘해주셔서 저는 혹시나 내년에는 마음이 바뀌실때를 대비해서 매년 쓸수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 링크 남기고 가봅니다. 저도 생나무 작은거 큰거 다해보고 다시 플라스틱나무로 돌아왔는데 만족도가 높아서요. 요새는 진짜 나무 같이 굉장히 잘만드네요.  https://www.balsamhill.com/c/artificial-christmas-trees 꼭 크게 세일할때 구입하시면 됩니다.

philip0hong

2022-11-09 15:32:04

저희도 생나무 향이 좋아서 몇년 해봤는데 결국 인조나무로 돌아갔습니다 앨러지 때문에요

대추아빠

2022-11-09 18:36:45

저는 잠깐 한달정도 장식할려고 생나무를 쓰는게 찜찜해서 늘 인조나무 씁니다.

이케아에서 예전에 세일할 때 샀는데 그냥 무난해요.

 

상하이

2022-11-09 21:30:22

환경에도 진짜 나무가 더 좋다고 해요.

플라스틱 나무는 몇년 사용해도 결국 버리면 매장되어야 하지만, 진짜나무는 재활용이 되기 때문에요.

진짜 숲에 비하면 미미하겠지만, Tree Farm 이 유지되는 자체가 이산화탄소 조절에도 도움이 되구요.

 

DorkusR

2022-11-09 22:00:53

저도 동감합니다. 어떤 의견으로 나무를 자르면 나쁘다고 하곤 하는데, 나무는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으로 돌아가니까요. 아주 옛날부터 성장한 나무를 잘라 모든 생활에 이용했왔스니까요. 프라스틱은 간편하고 더 호화로울 수 있고 재활용이 추진되어지긴 하나 너무 많은 양이 그냥 폐기되어 문제니까요. 옷도 거진 플라스틱 소재에다 , 우리가 평상시 미세 프라스틱을 머고 마시거나 공기로 마시는 양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죄송 트리 얘기가 옆으로 샛네요). 

대추아빠

2022-11-09 22:25:35

몇년간 계속 쓰고 있어서 이 문제는 생각못해봤는데,

이렇게 볼 수도 있군요.

tealatte

2022-11-09 22:37:36

그리고 동네에 따라서, goat 키우는 집이 있으면, 크리스마스 시즌이 끝나고 ornaments 다 제거한 트리를 수거해 가기도 해요. 염소들이 그렇게 잘 먹는다고 하네요. 지금 사는 주에서는 못봤는데, 예전에 살던 주에서 넥스도어나 페북에 종종 포스팅이 올라왔었어요.

편안한마일여행

2022-11-09 22:15:57

묻어가는 질문:

저희는 아파트라 생나무를 못써요 (fire hazard)

추천하시는 인조나무 있으신가요?

balsam hill이 좀 유명한거 같고 코스코에서도 파는거 같은데

생각보다 비싼데 리뷰는 그냥 그러네요...

조아마1

2022-11-10 00:18:19

저희도 생나무트리를 쓰다가 여러가지 문제 때문에 요즘은 12ft짜리 인조트리를 쓰고 있습니다.

생나무트리는 크기와 높이에 한계가 있고 무거운 장식을 달면 가지가 축 늘어지는 단점이 있어서요.

반면에 인조트리는 가지를 일일히 손으로 펴야하는 단점이 있는 반면에 불이 미리 달려있다는 편리함도 있지요.

인조트리는 대개 크리스마스가 끝나고 세일을 많이 하지만 black friday 세일에서도 세일품목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Hannah7

2022-11-10 01:19:15

1. 아이들이 어릴때는 인조로 하다가 이제 생나무를 삽니다 아무래도 생나무 사니 기분이 나더라구요 

2. 저는 뉴욕인데.. 코스코에서 생나무를 사거든요. 직원이 말하길..잘라진 단면이 넓은걸 사시는게 좋다고 합니다. 

3. 나무 살때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끈이 있어서 Suv지붕에 매달고 옵니다 

4. 쓰레기차가 수거하는 날짜가 따로 있습니다. 저희는 나중에 잘라서 장작으로 쓰기도 합니다 

 

애기 책중에 나무에 과자가 열리는 책이 있거든요. 그래서 나중에 트리 장식 다 빼고 과자랑 사탕을 달아주기도 합니다. 아이가 어리다면 나중에 트리에 과자 달아주시면 정말 좋아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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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초중순에 부모님이 미국으로 비지니스 타고 오는 방법은 정녕 없는걸까요?

| 질문-항공 7
원주세요 2024-05-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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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oh Gr3 사진 (결과)

| 잡담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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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 2024-05-21 5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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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한국에서 수술받아요, 제주도 여행와서 발목골절 됬어요

| 질문-여행 28
BlueVada 2024-05-24 3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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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플 (Amex Platinum) 175k offer 역대최고 오퍼 ($8,000 스펜딩)

| 정보-카드 81
신발수집가1 2024-04-04 12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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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esars Diamond $100 Celebration Credit / 득보다 실이더 많을수 있습니다. 경험담 공유합니다.

| 정보-호텔 9
Lucas 2024-05-27 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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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데빗 카드만 쓰는 삶

| 잡담 64
Melody 2024-05-26 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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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보험료는 점점 비싸지는군요.

| 잡담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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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2023-07-02 9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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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att Regency Coconut Point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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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ner 2024-05-27 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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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프 $50 credit 적용일자 vs. renewal date

| 질문-카드 2
단돌 2024-05-27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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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er Eats통해서 코스트코 주문시 $50 할인 (upto $70 할인) YM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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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ion 2024-05-27 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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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세 줄이는 방법: Donor Advised Fund (DAF)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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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코 2024-05-27 1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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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Charlotte 근처 (북서쪽, Asheville 방향)에 살기 괜찮은 동네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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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장인 2024-05-27 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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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물걸레 청소기 어떤 제품 쓰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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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뜬자 2024-05-27 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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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사무이 홀리데인 후기 (Holiday Inn Resort Koh Sam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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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헌터 2024-05-27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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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21년 7월 15일] 어카운트 오픈. 자영업자의 은퇴 자금 순서와 종류, Solo 401k 활용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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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i·FULL 2020-11-09 9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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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 Intercontinental Tokyo 절도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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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꿈 2017-09-25 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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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거쳐 한국 갑니다. 카드 사용 관련 질문 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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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타너스 2024-05-2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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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스펜딩 예정 ($15,000) 카드 뭐가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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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헌터 2024-05-1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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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남편감 찾습니다 (공개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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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껌사랑 2024-05-27 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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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W 공항 수하물 관련

| 질문-항공 5
bibisyc1106 2024-05-25 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