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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영어 커뮤니케이션 관련 글을 자주 쓰는 아페롤입니다영어 커뮤니케이션 상담을 아래 글과 같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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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최근 영국에서 일어난 말에 대한 설화(舌禍) Blunder에 대해 이야기와, 영어 커뮤니케이션 전략 중 우아하게 돌려까고 책임 회피하기 방식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 합니다. 

 

 

미국에 사는 아시아인인 우리가 미국에서, 혹은 유럽이나 남미 같은 아시아 인이 적은 국가에서 처음 만나는 사람과 자기 소개를 하고 인사를 할 때 

"Where are you from"이라는 질문을 꼭 받습니다.

 

I am from Seoul 혹은 I am from South Korea라고 대답을 합니다.

 

가끔 미국 사람들, 영국인이라든지, 독일, 포르투갈, 쿠바 등등의 미국 외 타국에서 같은 질문을 들었을때,

제가 I am from New York City 이러면.

예의 바른 사람들이나, 미국에 Asian American이 많다는 걸 아는 사람들은 그 다음 내가 어느 나라 출신이라는 말을 해주길 기다립니다. 제가 눈만 꿈뻑 꿈뻑하고 가만히 있으면, 궁금은 하지만 차마 묻지는 못하고... 최근 제가 독일을 방문했는데 제가 일부러 저렇게 장난칠려고 뜸을 들일때 독일 사람들이 너무 궁금해서서 미치겠으면서 가만히 참는 그 표정이 웃겨서 꾸물럭되다가 말해 줍니다. 

 

하지만 성미 급하고 Politically Correct게 그다 무에냐 그런 의식없는 남쪽 따뜻한 나라 사람들은 바로 다음 질문이 날아 옵니다.

Where are you originally from?

그럼 말을 해줄까...말까... 잠시 망설이는 표정을 짓다가 "I am from Korea" 이러면

마치 뭐싸고 안 딲은 찜찜한 마음, 혹은 퍼즐을 다 맞춰는데 한 피스가 비어 있는 느낌인..... 그 말할 수 없는 갈증을 채웠다는 듯이 상대가 말합니다.

Aha... You know I like Kimchi 아니면 Oh. Sonny. He is an amazing player.. (요즘은 한국인 대표로 쏘니가 젤 먹어줍니다) 여기까진 괜찮은데...

Oh Korea? Sud? or North? 이러면 ㅋㅋㅋ Ah... North, I am actually a North Korean spy. Do you know our great leader Kim Jeung Eun? 이렇게 썩소를 날리기도 합니다. 

 

예전 대학원에서 인종 이슈에 대한 세미나를 했을 때 Asian American들이 Perpetual Foreigner로 여겨지는 문제에 대해서 토론이 있었습니다.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본인들이 이민 후 2-3대가 지나가도 여전히 온전히 미국인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외국인이라고 여겨지는데 억울함, 서운함, 분통이 있는 듯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세미나에 참여한 한국에서 온지 얼마 안된 저로서는 가장 첫번째 정체성 (Salient Identity)이 한국 사람인지라 미국에 사는 한국인이긴 하나 미국인은 아니기에, 미국 사회가 나를 미국인으로 받아 주던 말든 난 그냥 한국인이라 강건너 불구경 하듯 그 논쟁을 지켜봤는데요. 아 아시아계 미국인은 또 다른 정체성의 고민이 있구나 하고 배운 기억이 납니다. 

 

아무튼 이러한 아시아 어메리칸이라든지 히스패닉계가 인종 차별과 인종 스트레오타입에 대한 예시로 자주 쓰는게 Where are you from? 이라는 질문을 백인은 아니고 본인들만 받는다는 겁니다. 수많은 스탠드업 코메디에서도 이미 다뤄졌고 기업이나 학교에서도  Diversity 에 대한 교육이 많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보통은 Where were your family from? 혹은 where were your parents from? 이렇게 우회적으로 묻는게 예의 바르다고 여겨집니다.  

 


 

지난 11월 30일 영국에서 Political correctness 및 Diversity & Inclusion와 관련된 이 Classic question (where you come from)에 대한 설화가 있었습니다.  

이번 사건이 일어나고 전개된 스토리가 딱 위에 언급한 개인적 경험과 관련된 일이여서 이 기사를 보고 한참 웃었습니다.  (나만의 internal joke여서......)

 

영국은 인종 차별이 은근합니다. 물론 식민 지배 이후 인도 파키스탄 중동 아프리카계 이민자들이 오랫 동안 영국 사회에 섞여 들어가 살고 있기 때문에 이미 영국은 다인종 사회 (multi cultural society)이고, 인종 차별 (racial discrimination) 문제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미국만큼 노력해 왔습니다. 지금 영국 총리도 인도 이민자 2세이지 않습니까.  하지만 매우 친절하고 행동이 조심스러운 영국인은 또 Sarcastic하고 의뭉스럽게 Passive Agressive하게 까는 걸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영국인은 같은 영국인 끼리도 쓰는 엑센트와 표현에 따라 계급을 차별하는데.... 다른 인종 다른 외국인은 에효 오죽....... (맨체스터 출신 에딘버러대 생화학 포스닥인 제 영국 친구왈 자기 논문과 이력서를 보고 캠브리지 랩에서 인터뷰하자고 연락왔는데, 인터뷰가 10분만에 끝났다 합니다. 전화를 걸어온 캠브리지 교수가 자기 발음 듣더니 옥스캠브리지나 비슷한 수준 아니라 맨체스터 블루 칼라 클라스라는거 알고 전화 끊은거 같다고. 제대로 된 질문도 하기 전에 급 전화가 마무리됐고 자기 발음 외에는 그 사람이 자기 연구에 대해서 물어본적도 없다고 해서 진짜냐 지금도 정말 그 정도로 차별이 있냐라고 기함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딱 마침 최근 시대가 어떻게 변했는지 모르는 듯한 왕실 인사(Lady Susan Hussey)가, 자기 주장 잘 하기로는 빡시기(?)로 유명한 시민 운동 하는

NGO 대표에게 교과서에 나오는 클레식한, 이젠 하도 많이 회사 학교에서 절때 하지 말라고 교육하는 인종 차별 사례로 유명한 스토리 전개 고대로 인종 차별을 시전했으니 그 폭팔력이 어마 어마 했습니다. 

 

Lady 1.PNG

 

 

Lady Susan Hussey 그녀는 누구이냐. 이름에 Lady가 붙은거 보면 귀족입니다. 이 86세의 할머니는 엘리자베스 여왕을 60년 동안 최 측근에서 보필한 궁정 시녀입니다. 시녀라는 말이 낮아보이지만, 수 백년 동안 영국이나 유럽 왕실의 여왕의 일상을 보조하면서 왕실 격식을 이해하고 비밀을 준수해야 하는 최측근 시녀를 고위 귀족 가문의 여성으로 뽑는 것을 전통으로 여겼습니다. 이들이 실제 옷을 입혀드리고 청소를 하는 시녀는 아니고 (그런 업무는 궁정 직원들이 맡고), 말동무 여친+업무 비서 정도 되겠습니다. 영어로는 Lady-in-Waiting으로 그녀에 역활에 대해 영국 신문들은 Lady Susan을

"The number of head girl," " a member of her inner circles," "a close confidente of the late Queen," "a key and trusted figure in the Royal Household'"

혹은 "a royal aide" 로 묘사했습니다.

 

이 할머니가 얼마나 엘리자베스 여왕의 신임을 얻었냐면 부군인 필립공이 돌아가셨을 때 코비드로 장례식장에 30명 밖에 들어가지 못했는데, 여왕 곁에서 보필한 유일한 사람이였고, 코비드 락다운 때 윈저 성에 여왕이 칩거할 때 근무하는 인원 수를 왕실 직원 20명으로 제한 했을 때도 여왕 곁에 있던 여왕의 넘버원 베프였던 것입니다.

 

실질적 정치 권력은 없지만 상징적 군왕인 영국 여왕 업무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것이 서한을 읽고 답장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영국 여왕은 100세를 넘겨 장수한 영국 노인들에게 100세 기념 축하 카드에 서명해서 보내는 전통이 있는데, 그녀가 살아 생전 매일 서명해야 하는 장수 축하 카드가 하루 273개 였다하니.... 구십세 노인이 감당하기에 거의 노인 학대 아닌지..... 영국 왕실도 도장 도입 필수요.......

 

암튼 여왕에게 각계 각층, 전 세계에서 도달하는 서한 수가 어마어마 하니, 그거 분류해서 여왕이 직접 볼 편지 골라서 답장해야할 꺼, 또 골르고 골라 상황과 격식에 맞춰서 답장 써서 서명해서 보내는 것도 일일 것입니다. Lady Susan은 1960년도에 여왕 서신 분류 작업을 도와주러 고용 됐다가 여왕의 마음을 얻었는지 곧 여러 시녀 중 엘리자베스 여왕의 최 측근으로 올라 섰습니다. 그녀에 대한 여왕의 신임이 얼마나 두터웠냐 하면, 귀하디 귀한 왕실의 대를 이을 윌리엄 왕자의 셰례식 대모로 선택됐고, 윌리엄과 해리의 유모도 본인이 추천한 사람으로 발탁시킨 바 있습니다.

 

12대 Waldergrave 백작의 딸인 Lady Hussey의 남편은 BBC 회장인 Marmaduke Lord Hussey이며 오빠는 보수당 정권의 내각 장관였습니다. (여왕이 뒤에서 은연중에 밀지 않았겠나 싶습니다), 최근 영국 왕실을 다룬 Netflix 드라마 The Crown에서도 그녀의 역활이 나옵니다. Princess Diana가 BBC의 유명 다큐 프로그램 미국으로 따지면 <60 minutes>같은  <Panorama>와 인터뷰에서 찰스 왕세자와 결혼 생활에 대해 "우리 결혼 안에는 3명이 있어요. 그래서 조금 붐벼요 (There were three of us in this marriage, so it was a bit crowded)”라고 말해 영국과 전 세계를 발칵 뒤집고 왕실에 도덕성에 대한 치명적인 상처를 입혔습니다. The Crown 시즌 5에서 Lady Susan이 당시 BBC  회장인 남편을 통해 BBC가 이 녹화된 인터뷰를 내보내지 못하도록 압박을 가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Lady 2.PNG

 

Lady Susan은 오랫 동안 왕실 가족사에 깊에 관여하면서 지내왔기 때문에, 여왕이 서거한 이후에도 왕실의 행사를 돞는 Royal aid로 찰스의 부인 

카밀라 Camila 왕비가 주최하는 왕실 행사를 도와 왔는데 (아니 나이 85세에 아직도 일을? ) 그녀의 딸은 Camila 왕비의 Lady-in-waiting이기도 합니다.

(이 정도면 왕실의 완전 그림자 가족). 이런 그녀가 나이가 자셨는지, 여왕이랑만 지내서 바깥 세상 어떻게 변했는지 전혀 몰랐는지, 아님 원래 그랬는데 여왕 계실 땐 딴 사람 말걸 시간 없이 여왕 뒤에만 쫒아 다녀서 바가지가 안샜는데, 혼자 독립해서 그런지 대형 말 사고(Blunder)를 쳤습니다.

 

The Queen Consort, Camilla가 버킹험 궁전에서 자선 단체장을 초대한 자선 행사에서, Lady Susan은 런던에서 아프리카 캐러비안계 성폭력 및 가정 폭력 피해자를 돞는 자선 단체 Sistah Space의 대표 Ngozi Fulani에게 다갔습니다. Fulani대표의 긴 머리 때문에 가슴에 붙은 이름표가 가려 있자, 그녀의 머리를 치우고(?) 이름을 본 다음에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타인의 바운더리를 무시하고 너무 가까이 가거나, 특히 타인의 머리 같은 곳에 손을 데는 것은 거의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이 또한 엄청 무례한 일이지요.). 다음은 Fulani 대표가 분기탱천해서 트위터에 올린 대화의 내용입니다. 

 


 

Lady SH: Where are you from? (출신이 어디예요?)

 

Fulani: Sistah Space (단체 이름)

 

SH: No, where do you come from? (아니, 고향이 어디냐고요?)

 

Fulani: We're based in Hackney. (Hackney 출신인데요?)

 

SH: No, what part of Africa are you from? (아니, 아프리카 어디서 왔냐고요?)

 

Fulani: I don't know, they didn't leave any records.(모르겠는데요. 그쪽에서 온 사람들은 기록이 없어서, 노예제 비꼬는 중)

 

SH: Well, you must know where you're from, I spent time in France. Where are you from? (아니 자신이 어디서 왔는지 알거 아녜요. 저는 프랑스에서 좀 살았습니다. 어디서 왔어요?)

 

Me: Here, the UK. (저는 이곳 영국 사람입니다)

 

SH: No, but what nationality are you? (아니, 그러니까 국적이 어디냐고요?)

 

Fulani: I am born here and am British. (여기 영국에서 태어났는데요)

 

SH: No, but where do you really come from, where do your people come from? (아니, 어디에서 진짜 왔냐고요? 당신네 나라 사람들은 어디 출신이냐고요?)

 

Fulani: 'My people', lady, what is this? (당신네 사람들이요? 무슨 말씀이세요?)

 

SH: Oh I can see I am going to have a challenge getting you to say where you're from. When did you first come here? (아니 왜캐 어디에서 왔냐는 말에 어렵게 구는 거예요? 긍까 맨 처음에 어디서 왔냐고요?)

 

Fulani: Lady! I am a British national, my parents came here in the 50s when... (저기요? 저는 영국 국적 사람들이고 저희 부모님이 50년데 영국에 왔습니다)

 

SH: Oh, I knew we'd get there in the end, you're Caribbean! (아 알겠어요.캐러비안 출신이군)

 

Fulani: No lady, I am of African heritage, Caribbean descent and British nationality. (아니요 저는 아프리카 문화권 사람이며, 캐러미안계 후손인 영국 사람입니다.)

 

SH: Oh so you're from... (아... 그러니까 그쪽에서 왔구나....)

 


 

앜ㅋㅋㅋ ㅋㅋㅋㅋ 돌앗 ㅋㅋㅋㅋㅋㅋ 제가 옆에서 저 대화를 들었음 왠만한 인종 차별을 소재로한 코메디 쇼에서도 못볼 장면이라 혼자 속으로 기절하고 웃겼을거 같은데요. 할매가 아침에 뭘 잘못 잡수셨나 ㅋㅋㅋ 아니 건들여도 세상에서 말싸움으론 제일 빡센 캐러비안계 언니에다가, 그것도 자신이 지지하는 명분 (cause)을 수호하기 위해서 똑부러지게 말 잘하고 쌈닭으로 유명한 NGO 대표를 건들여 ㅋㅋ 눈치를 밥말아 드셨나... 보통은 저 정도 묻다가 상대 반응이 쎄하면 그만 두기 마련인데... 눈치는 집에 두고 오셨나........저런 대화 전개면 저 기센 Fulani 언니 안광이 번쩍하는 부라림을 당하셨을 텐데......

 

당근 분기탱천한 Fulani 대표는 트위터에 해당 대화 내용 올렸습니다. 미국이나 영국이나 인종 차별 문제 아무도 드러내놓고 하지도 않고, 쉬쉬하고 말안해서 그렇지 사적으론 분명 존재하는데도... 공적으론 아무도 꼬투리는 안 잡힐 말큼 sleeky하게 처신 잘하는데..... 이 할매가 미디어도 300명이나 참석한 왕실 행사에서 저런 병맛 인종 차별을 했으니. 언론도 얼씨구나 대서 특필하고 Fulani 언니가 당한 수모를 증언한 옆에서 직접 본 목격자 (eye witness)들도 속속 나타나 인종 차별이라고 목소리를 높혔습니다.

 

사회적 Cause를 이슈화 하면서 Non profit을 만들거나 운영하는 사람들은 커뮤니케이션을 효과적으로 잘하고 또 잘해야 펀딩도 잘되고 살아 남습니다.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슈를 만들고 자신의 단체가 후원하는 이슈를 키워나가는데 도가 튼 사람들인데, 저 Susan 할매가 잘못도 많이 했지만 하필이면 골라도 진짜 센 상대를 골라서 큰 사고를 쳤습니다. 

 

Lady 3.PNG

 

<Sistah Space의 대표 Ngozi Fulani언니. 이런 관상을 만나면 전 눈을 바닥으로 깝니다. 말로는 이기기 힘들만큼 쎈 커뮤니케이션으론 무서운 사람이라....... 기냥 이런 포스를 마주치면 웃으면서 친절하게 말하고 논쟁은 절때 시작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Fulani 대표는 이건 개인 영역이 아니라 시스템적인 인종 차별이다 (the issue was "bigger than one individual. It's institutional racism")이라고 말했는데.

"Institutional" 이란 표현 꼭 기억해야 합니다. 뭔가 사건이 발생했는데 누가 "Institutional"을 붙여 말하면 긴장해야 합니다. 이제 대화가 매우 심각해지는 겁니다. 뿌리 깊은 이슈(deep rooted)이며 조직적이고 시스템적이란 말입니다. 

 

" I was in shock after it happened and anybody who knows me knows I don't take this kind of nonsense" 그럼 그럼요 저 언니는.... 절때 nonsense를 참을 분이 아니십니다...... 신문 인터뷰니까 nonsense(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순화했지 실제 대화에서는 "Fuxking Bxll shxtting"이라고 말했을 겁니다.....

 

이 엄청나게 폭팔력 있는 뉴스에 대해 앞으로 왕실의 존속이 가장 시급하고 여론에 엄청나게 민감한 영국 왕실은 곤혼스러워하면, 즉각적인 다음 같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Lady Susan을 즉시 직위 해임하고 앞으로 왕실 행사에서 다 배제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 지금까지 우리와 상관없는 남의 나라 한 연세 드신 할머니의 시대 착오적인 말 실수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이번 사건을 통해 우아하게 멕이거나

면피하는 고급 영어 표현을 배울 수 있는 텍스트를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사실 고급 영어를 공부할 텍스트 중에 우아한 문체(writing style)의 최고봉은 사과문입니다. 제가 하는 영어 코칭에서 고급 영어를 말하고 싶어서 코칭을 받고 싶었다는 분들 중에 '그렇다면 본인이 정의 내리시기에 어떤 영어가 고급 영어로 생각하시냐'고 물어보면 여러 정의 중에 꼭 '뉘앙스와 격에 맞춰서 우아하게 내 주장을 펼치거나 책임을 면하거나 혹은 멕이고 싶다'가

있었습니다. 사건 사고 후 수습용으로 조직이나 기업에서 나오는 다음과 같은 Press Release를 영어 업그레이드 공부에 참조해 봅시다. 

 

 

본디 성공적인 사과문의 구성이란, 

  • 책임을 적당히(?) 지면서 (응 미안하긴 해..... 근데 나의 법적 책임은 절때 없어) (Avoiding legal liabilities)
  • 사건 사고를 조직원 중 소수의 잘못으로 한정하면서(Finger pointing and Limiting liabilities to individuals Or blaming deviant bahaviors of a few)
  • 동시에 조직 전체의 문화나 가치는 전혀 그런게 아니라고 선을 철저히 그으면서(Draw the lines and protecting the entire organization),
  • 또한 한편으로는 화가 몹시 난 조직 입장에선 중요한 소비자나 국민들 같은 당사자 (Stake Holder Groups)의 감정을 달래야합니다. 

 

이러한 사과문에 쓰인 표현과 단어 하나 하나는 PR과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와 변호사들이 엄청나게 고심하면서 세심하게 고른 표현의 보고입니다.

영어로 웃어면서 공식적으로 우아하게 까거나, 면피하고 싶을 때(?) 쓰는 표현은 대부분 이러한 사과문에 가득합니다. 그래서 저는 기업이나 정치적인

사건 사고가 나면 꼭 Press release를 찾아보고 공부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번 왕실의 사과문도 같이 살펴봅시다.

미국 사과문도 우아하기론 유명한데, 격식으론 세계 최고인 영국 왕실에서 나온 공식 사과문이라면 더더욱 우아한 고급 돌려까기와 면피 천지입니다.

 


자 같이 한 문장 한 문장 영어를 포 뜨듯이 분석해 봅시다. 

 

The comments were unacceptable, and it is right that the individual has stepped aside with immediate effect.

 

▶당사자인 Lady Susan을 "the individual"으로 일부러 지칭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사건을 친 당사자의 이름을 가리면서

(개인에 대한 직접적 비난을 피하기 위해서나, 또 비판자들에게 다시 한번 감정을 불러일으키지 않기 위해 대상 분리. 보도 자료의 목적은 감정을 분리시키는 것이지 더 자극하는 게 아니기에)

 

We take this incident extremely seriously and have investigated immediately to establish the full details.

 

▶한국어로 공문에 많이 쓰이는 '사건 경위를 파악하다'란 말로 establish the full details. 얼마나 우아합니까?

공식적인 감정 표현(?), 즉 절제된 문어체로의 감정 표현에서 만약 extremely seriously을 보면 거의 최상급의 부정적 감정 표현입니다. 진짜 심각한 겁니다. "나 진짜 진짜 찐짜 xxxxx 빡쳤거든?" 을 공적 문서에 글로 쓰면 이렇게 됩니다. 외워서 이메일에 따질 때 써먹읍시다. 동시에 막약 내가 회사나 고객에게 이런 이메일을 받거나 공식 레터를 받았다면 증말 증말 심각한 상황이니 변호사와 상의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In this instance, unacceptable and deeply regrettable comments have been made. We have reached out to Ngozi Fulani on this matter, and

are inviting her to discuss all elements of her experience in person if she wishes.

 

▶In this instance라고 쓴 걸 주목합시다. "Incident"가 아니라 Instance라고 일부러 골라 쎴습니다. "사건"이라고 안하고 "경우"라는 Instance라는 중립어로 표현을 일부러 골라 쓴겁니다. 내 잘못을 면피 할때 이런 중립적인 단어를 쓰면 유용합니다.

 

▶Reached out to xx라고 쓰면 Talked to OR ask 라고 쓰는 것보다 공식적입니다다. 미디어에서는 비판 기사 시 당사자의 반박 코멘트를 균형감 있는

언론 보도를 위해 실으려고 하는데 당사자에게 물을 때 이런 표현을 꼭 씁니다다. 이메일에서도 상대 팀이나 상대 회사에 문의를 하려고 했다 할 때

이 표현을 써봅시다.

 

"In the meantime, the individual concerned would like to express her profound apologies for the hurt caused and has stepped aside from

her honorary role with immediate effect.

 

▶문장 처음 시작하는 접속사로, 화재 전환을 나타내는 In the meantime을 외웠다가 적절히 써먹어보세요.

 

▶The individual concerned 이라는 표현에서 Concerened 가 뒤에 붙으면 당사자란 말입니다. 굳이 개개인을 딱 집어서 말하지 않고 이런 식으로 뭉뚱 구려서 쓰는 것도 돌려 깔때 얼굴 붉히지 않고 유용합니다. 

 

▶Profound apologies 심심한 위로의 말씀 혹은 비통한 말씀이란 사과 표현에 쓰기 좋습니다. 문어체적 표현 중 법적으로 가장 적당히 책임을 통감하면서 최고 미안할 때 쓰는 표현 중 하나 입니다. 서비스 받을 때 만약 회사가 잘못해서 따질 때 이 표현 나오면 이제 나는 당당히 내가 원하는 걸 요구할 타이밍입니다.

 

▶The hurt caused 사과엔 핵심적인 유체이탈 화법. 나와 책임 사이 거리를 최대한으로 벌려 놓는 제 3자 화법은 이렇게 쓰면 됩니다.

 

▶with immediate effect. 즉시 유효한, 즉시 효력이 발생하는 이란 표현으로 effective immedicately라고 부사로 써도 됩니다.

 

오늘 글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1 댓글

아날로그

2022-12-06 19:31:52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롸이팅에서 이야기 해 주셨는데요. 확실히 미국보다 영국식 교육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글을 고상하게 잘 쓰다라구요. 예를 들어 저희 코워커 중 한명이 싱가폴 계인데 일은 개떡같이 해도 롸이팅은 너무 고상하게 잘해서 그걸로 먹고 들가는 사람이 있거든요. 그 친구 작문은 위에 적어주신 것처럼 영국식이라서 윗사람들이 참 좋아라 합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저런 사과문 보면서 영어공부하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많이 배웠습니다 ㅎㅎ

스마일365

2022-12-06 19:45:39

긴글인데 너무 재미있어서 금방 읽었습니다. 실제 사례를 가지고 설명해주시니 쏙쏙 들어오네요. 잘 기억했다가 나중에 활용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언제나은퇴준비중

2022-12-06 20:07:38

재밌는 얘기들과 유익한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일은 하고있지만 언제나 영어가 부족하다 생각하는데 이런식의 직접적인 예문과 설명이 너무 좋네요.

일할때 안쓸수있음 좋겠지만 알아두면 꼭 쓸일이 있을거같아요 

bigjinkim

2022-12-06 20:41:31

감사합니다. 저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제대로 대응(?)해야 겠네요. 

땅부자

2022-12-06 20:51:49

몇일전에 일하는데 80세 한국분이 문제가 생겼지만 영어를 잘 못하셔서 통역으로 불려갔는데 그분이 제 수퍼바이저에게 where are you from? 해서 식겁했습니다. 연방공무원이라서 미국인아닌 사람이 없는 상황임 제가 당연히 미국인이죠 하고 제 슈퍼바이저는 I'm born and raised in America 하는데 할머님께서 No. where are you "from" 하셔서 결국 my parents were from Philippine 하게 만드셔서 난처했습니다. 다행히 제 수퍼바이저가 대인배라서 그냥 남어갔습니다

MCI-C

2022-12-06 21:07:52

저도 비슷한 내용의 글을 써보려고 했는데, 좋은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my last name is Korean. 이라고 대답합니다. North / south 물어보면 짜증이.. 나는데 뭐 걍 넘어갑니다. 

그리고 What is your name? 라고도 물어보죠. 

 

혈자

2022-12-06 21:58:50

너무 재미있네요!! 다음 시리즈 기대하겠습니다!! 구독! 좋아요!

rondine

2022-12-06 22:02:52

재미있고 유익한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보통 비영어권 이름을 가진 미국 사람들을 만나면 어느 문화권 출신인지 궁금해서 물어보게 되요. 다만 직접적으로 어디서 왔냐라고 묻지는 않고 성이나 이름을 어떻게 발음하는게 맞는지, 이름이 예쁜데 혹시 뜻이 있는지,라고 물어보면 십중팔구는 친절하게 가르쳐 주더라구요. 저도 장난으로 북쪽에서 왔다고 얘기할 때도 있습니다ㅋㅋㅋ

 

"In the meantime, the individual concerned would like to express her profound apologies for the hurt caused and has stepped aside from her honorary role with immediate effect." 을 3인칭으로 써서 잘못하신 분이 어떻게 생각하던간에 공식 사과가 되는것도 신박하군요.ㅋㅋㅋ 잘 읽었습니다.

Jester

2022-12-06 22:09:59

왜 이렇게 복잡하게 글을 쓰나 했는데 이런 이유들이 있었군요. 전 아마 평생 살아도 저런 식의 인종차별은 인식도 제대로 못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뭔가 씁쓸했네요. 잘 읽었습니다:)

크리스박

2022-12-06 22:14:53

스크랩 해놓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비알

2022-12-06 23:32:29

와 세상에.. 저 정도면 "말실수" 수준이 아닌 것 같은데요.. "실수"였다면 저 대화의 어느 중간 지점에서 아차 하고 말을 끊지 않았을까요? 저렇게 몇 번이나 불편/불쾌한 티를 냈는데도 꿋꿋이 자기 듣고 싶은 대답이 나올 때까지 물어보다니.. 평소 머릿속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았는지 알 것 같은 태도인데요.

 

본문 내용과 별개로 사과문의 영어 표현은 정말 고급지고 쓸모가 많아 보입니다. 아페롤님의 족집게 강의로 더욱 이해가 잘 되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거북이

2022-12-07 00:11:40

꽤 긴 포스팅인데도 지루한줄 모르고 읽었어요. 잼나요!

양반김가루

2022-12-07 02:03:40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 연재를...?

 

로스앤젤리노

2022-12-07 05:16:00

글 잘 읽었습니다 :)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는 오랜 고민 끝에, where are you from 이라는 질문에는 I'm from California 라고 말하거나 (현재 동부에 거주하는 관계로) 캘리에 있을 때는 I'm from LA라고 합니다만, 엘에이에 있을 땐 I grew up here이라고 하는 편입니다. 만약 어디서 자랐는지 궁금해하는게 아니라 제 국적을 궁금해하는 눈치라면 I'm from California, but are you asking for my ethnicity? 라고 물어봅니다. 상대방이 무례한게아니라는 전제하에, 상대방은 궁금하지만 어떻게 물어봐야할지 잘 몰라서 (not educated/informed yet) 단순히 where are you from이라고 물어본거라고 생각되서요.

 

저도 가끔 히스패닉 사람들이나 영어가 제1언어가 아닌 아프리카계 사람들을 보면, race가 히스패닉이고 아프리카계(Black)인건 겉모습으로 어느정도 가늠이 가지만 ethnicity는 물어보지않는한 알기 어렵다보니, 저는 what is your ethnicity하고 물어보는 편입니다. 그러면 바로 I'm Mexican, I'm from Nigeria, 하고 제가 궁금했던 답을상대방을 offend하지않고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Where is yourfamily from도 이민 3, 4세에게는 my family is from here이겠지만상대방이 정작 궁금했던것은 what is your ethnicity? 였을테니까요.

대추아빠

2022-12-07 06:22:22

유익한 글 감사합니다.

 

이상하게도 저는 where are you from 이라는 질문이 불편한 적은 없었습니다. 그냥 South Korea라고 편하게 대답해 줍니다.

KeepWarm

2022-12-07 07:04:18

어디서 왔냐로 korea 라 했는데 north / south가 나오는건이해가 좀 안되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저는 톤 앤 메너가 악의적이다는 생각이 들면 "요즘 mz들은 동/서 로 구분하는게 트랜드야" 라고 말하고 넘기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nonfiction

2022-12-07 08:55:46

재밌고 유익한 글 감사합니다!

마초

2022-12-07 09:28:45

유럽계 이주민들 사이에서도 이민온지 몇대가 지나도록 last name이나 억양, 생김새 등으로 출신지역을 판별하고 차별하는 분위기가 있을 정도이니 우리같은 아시아 사람들이야 말 다했죠... 백인들 사이에서 Italian decent나 Irish decent 분들이 차별받고 무시당하는거 보면 안타깝더라고요. 

푸른오션

2022-12-07 09:53:58

와 너무재밌게 읽었어요. 앞으로도 좋은 글 종종 부탁드립니다!

상하이

2022-12-07 17:56:49

흥미로운 이야기네요. 저분 처럼 집요하게 한건 정말 잘못한게 맞지만.

실수로도 큰 파장을 일으킨다는 점에서 정말 말 한마디 한마디가 조심스러운 시대에요.

그런점에서 궁금한건 "하지만 성미 급하고 Politically Correct게 그다 무에냐 그런 의식없는 남쪽 따뜻한 나라 사람들"

이정도 표현은 차별적인 발언이 아닌 유머로 괜찮은 정도인가요? 한국어라 상관이 없는걸까요..

하와이안거북이

2022-12-08 07:36:22

먼저 좋은 글 감사합니다 원글님. 다만 저 역시 "말싸움으로 빡센 캐러비안계 언니" 같은 표현들은 다소 차별적으로 비춰질 수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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