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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진로 고민 - 컴공

3대500g, 2022-12-24 10: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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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비록 마일모아 게시판이지만 여기에 능력 있으신 인생/업계 선배분들이 매우 많은것 같아 외람된 질문글 하나 올려봅니다..

 

제가 요즘에 상당히 많이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 대학원에 진학을 갈까 하는 부분입니다.

간단히 제 소개를 드리자면 학사는 컴퓨터 사이언스를 나왔구요, 막 30대에 접어들었고 현재 리드 개발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요즘 고민 되기 시작한 솔직한 이유를 말씀 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학구열과 탐구심 (25%)

2. 주변 친구들이 많이 대학원에 진학하니 뒤쳐지는 것 같은 불안감 FOMO (25%)

3. 가방끈 늘리고자 하는 욕심? (25%)

4. 나중에 리더쉽에 올라갈수록 학위가 더 중요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 (25%)

 

진학한다면 Masters in Computer Science를 알아볼텐데 여기서 또 고민이 듭니다.

딱히 지금 당장 끌리는 specialization도 없고 (굳이 꼽자면 artificial intelligence/data 정도?)

만약 general computer science를 하게 된다면 그게 과연 정말 대학원 학위의 merit가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듭니다

 

물론 개발자는 실력이 가장 중요하니 학부도 굳이 안나오신 훌륭한 개발자분들도 많으신것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career advancement나 업계 전반적인 추세가 두루두루 보이시는 분들중에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29 댓글

bn

2022-12-24 10:29:35

이미 회사에서 리드 하고 있으시면 일반적인 석사프로그램으로 이득 보실 건 없어 보입니다. 

 

보통의 경우에는 커리어체인지를 위해 특수한 specialization 하는 것 (e.g., swe to data scientist) 이외에는 석사 프로그램은 별 도움 안될 것 같습니다. 아예 연구나 연구적 능력이 필요한 분야에 뜻이 있어 박사를 하는 건 아예 다른 길이고요. 

 

참고로 많은 다수의 석사 프로그램은 3년 STEM OPT를 받으려는 수많은 유학생들을 위한 학교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3대500g

2022-12-24 10:39:30

답변 감사합니다. "돈벌이 수단"이라는 표현이 와닿네요. 정말 다시 생각해보니 주변 유학생 지인들의 진학 비율이 훨씬 높긴한것 같습니다.

혹시 리드 이상의 매니저급으로 가더라도 석사 학위 같은건 상관이 없을까요?

bn

2022-12-24 10:48:19

제 매니저 라인은 거진 전원 박사 학위 받거나 교수하다 오신 분들이 많아서 조언 드리기가 부적절할 것 같... 지금 계신 회사 직급 윗레벨에서 추가로 요구하는 능력이나 이런게 석사학위과정에서 배우는 것과 얼마나 연관이 있을지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LA갈비

2022-12-24 11:15:32

석사 프로그램을 하신다면 말씀하신 이유 중 1번이랑 3번 정도가 충족될 것 같습니다. 2번은 어차피 마음가짐 문제여서 지금 FOMO를 느끼시면 석사 따고도 FOMO 느끼실게 많을 것 같고요. 4번은 Bn님 말씀처럼 이미 리드 개발자도 하고 계시는데 석사가 큰 도움 안될 것 같습니다. 승진할 때 학위가 중요한지는 지금 계신 회사 목표 레벨에 계신 분들 학위를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대학원이 좋아서 석사를 하신다면 스페셜리제이션은 큰 상관없는 것 같습니다만 AI/ML 쪽 스페셜리제이션을 하셔서 그쪽으로 pivot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석사를 하신다면 팟타임 한다는 가정하에 좋은 $10k 이하 MOOC based 프로그램들인 Georgia Tech OMSCS, UIUC MCS, UT Austin MSCS 가 있고요. 이쪽은 학생들이 많아서 네트워크를 넓게 키우고 좋고 asynchronous한 수업 구조 덕분에 가족 있는 분들한테 더 friendly 한 것 같습니다. 혹시 ~$70k 정도 가격이 부담 안되고 Prestige가 중요하고 트레디셔널한 수업 형태를 선호하시면 Stanford SCPD MSCS 나 Columbia CVN같은 distance learning 프로그램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프로그램들은 근처에 사시는 분은 직접 수업 참관도 가능한 장점이 있지만 클래스룸에서 수업 듣는 학생들 수업을 녹화로 들어야 해서 Socially 좀 겉도는 느낌이 있을 수 있고요, 적어도 코로나 전에는 프록터링 조건이 MOOC프로그램보다는 더 까다로워서 시험 칠 때 번거로울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타이밍인데요, 일하면서 석사 할 때는 투이션 보다는 오히려 시간 부담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결국 가족들 희생이 큰데요. 만약 25% 학구열 때문에 언젠가는  석사를 할 것 같고 가까운 미래에 결혼 출산 등등도 생각 중이시라면.. 매도 빨리 맞는 게 나으니 지금 석사를 빨리 해버리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3대500g

2022-12-30 19:59:09

일단 general cs라면 석사는 확실히 안갈것 같구요, specialization이 정해진다면 혹시나 모르겠는데 만약 그날이 온다면 저 옵션들이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상세한 리스트 감사드립니다! 결혼을 아직 안해서 지금이 적기인것 같지만 일단 석사는 안하는쪽으로 마음이 기울어가네요...

답찾아

2022-12-24 12:19:46

석사를 하는 경우, 50% 정도 확률로 tuition+stipend를 받을수 있겠죠.

물론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학과의 경우 훨씬 많은 대학원생들이 기회가 있겠지만요. 

그리고 석사의 경우, 많은 경우 크레딧을 받고 (졸업 논문 작성과 같은 깊은 연구를 하지 않고), 졸업하는 경우가 다수일텐데... 

이런 경우, 현재 하시는 경험이나 지식에 더해 투자해야하는 경제적 부담까지 고려하면, 얼만큼 많은걸 더해줄수 있을까요?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현직의 경우가 더 가치를 더해줄수 있지 않을까요?

더구나 컴공을 생각하신다고 하니, 생각보다 많은 컴공 박사 졸업생들이 대기열에 서있다는것도 고려하신다면, 

회사 커리어 중단으로 석사 졸업을 채우는게 현명한지 진지하게 생각해보시면 좋지않을까요? 

 

개인적으로 저는

학사 졸업후 현역으로 쭉 일해서, 빨리 모기지 갚고 경제적 여유를 즐기시는 경우, 

학사 졸업후 박사 진학해서 졸업한뒤, 넓은 선택지를 손에 쥐는 경우, 

두가지가 낫다고 생각하는 하는 한 오지라퍼이니, 

그냥 무시하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bn

2022-12-24 13:39:13

제 경험상 미국 cs 석사는 50프로 보다 낮은 획률인듯 합니다. 아주 소수의 연구중심 (박사를 지향하는 학생들이 주로 하는) 석사 프로그램에서 교수님의 재량으로 RA하는 경우 외에는 tuition + stipend 지원은 못 본 것 같습니다. TA/RA 하면 일정부분 월급이 나오긴 할 겁니다만... 무리하게 일하지 않는 이상 학비의 일부나 커버되는 정도일 겁니다. 

답찾아

2022-12-24 21:50:26

제가 나온 학교는 탑스쿨이 아니어서인지, 석사가 RA 받는건 5년동안 거의 못본거 같습니다. 

교수님들이 박사들 월급 주느라 허덕 대는 경우가 많아서. 

하지만, 영어가 유창한 남미, 인도계 학생들은 학과에서 TA를 많이 줬던거 같아요. 

보통 TA 주당 14~20 hr 이면, tuition 면제해주고 (주 최저시급 * 2)로 stipend를 줬던거 같습니다. 

 

TA 는 주로 석사 학생들이 커버해주고, 박사들은 TA 로 시간 뺏기지 않게 해서 빨리 연구 마치고 졸업시키는 분위기여서 

그건 좋았던거 같습니다.  

 

 

bn

2022-12-25 05:38:15

좋은 학교 였던 것 같아요. 모교는 ta로 학비 면제면 학비 1/3정도 만 지원해 주고 거기에 월급까지 얹어주는 건 본적이 없네요.

BBB

2022-12-24 12:30:28

저는 컴공박사를 했는데, 한번에 학사-석사-박사를 쭉한건 아니고, 석사까지 하고 회사 다니다 박사를 한 케이스 입니다.

일을 하는데 있어서, 이미 자리를 잘 잡으셨다면 윗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딱히 학위가 중요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석사/박사 없이도 현재 하시는 일에서 더 전문가가 되시는 것도, 매니저로 성공하는 것도 전혀 문제될게 없다고 봅니다.

다만, 1번 이유가 계속 미련이 남으신다면, 할 수 있을 때 하시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회사랑 달리 학교에 있으면 회사에서 못 보던 것이나 다른 부분에 있어서 발전 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물론 회사에 있으시면 발전 할 수 있는 기회는 잃는 것...) 근데 이런 학문적인 부분이라면 박사를 하시는게 미국에서는 더 맞으실 것 같네요. 대부분의 미국의 석사 프로그램은 논문도 옵션이고, 연구보다는 수업/프로젝트 위주로 굴러가다보니, 1번의 이유가 석사 프로그램으로 채워질지는 모르겠네요.

doomoo

2022-12-24 22:08:55

저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전 한국에서 학사만 마쳤구요 (심지어는 그것도 CS가 아닙니다). 본문 내용을 보니까 제 생각엔 1, 2, 3은 크게 보면 같은 이유인거 같아요. 자기 만족. 이 부분은 그 선택을 안하면 평생을 가지고 가야하는 건데 그걸 어느 순간에 극복해내느냐가 관건일 거 같습니다. 현재 원글님의 상황을 알수 없지만 만약 현업을 중단시키고 석사를 진행해야 되는 상황이라면 4번도 별로 득이 안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주위 엔지니어들을 봐도 그 사람이 석사를 했는지 박사를 했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냥 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석사 진학의 고민과 더불어 커리어를 더 키우기 위한 회사로의 이직도 한번 생각해 보시는 건 어떨까 싶네요. 물론 지금 다니고 계신 회사가 만족스러우시다면 고려 조건이 아닐 테구요.

푸른물결

2022-12-24 22:20:20

석사 프로그램은 학구열을 채워주기엔 다소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가방끈을 늘리려면 박사까지는 해야 인정되구요. 석사 학생 대부분이 박사 전 대학원 맛보기 (미국인) 또는 졸업후 opt 획득하여 취업 목적 (외국인)이라서요.

저는 2, 3, 4가 사실상 같은것이라 보여지는데 제가 들은것도 @doomoo님 처럼 주위 엔지니어가 석사를 했던 박사를 했던 모르는게 대부분이거든요. 계신 회사에서 슈퍼바이저들이 석박사 학위가 얼마나 있는지 조사해보시는것도 의미있을 것 같습니다만 대체로 전 석박사 학위가 크게 의미없다에 한표를 보냅니다.

doomoo

2022-12-24 22:24:17

오 이 게시판도 아이디 앞에 @을 붙이면 내 글에 종속된 글이 아니라도 알림이 뜨는군요. 슬랙처럼요.

캐피바라

2022-12-24 23:35:14

저는 가방끈이 짧아서 (drop out) 글쓴님과 같은 고민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제 경험에서 말씀드리면 대학원 진학을 한다면 반드시 1번 학구열과 탐구심이 100%의 이유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job이 있으시고, 거기에 더해 lead역할도 하시고 있으니 앞으로 성장하는데 추가 학위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FOMO나 가방끈 욕심은 본인이 성장하시고 승진하시고 여러가지를 이루면서 (제 경우처럼) 자연스레 사라질거라 봅니다. 지금의 커리어에서는 대학원을 다녀서 많은 시간/돈을 쓰는데에 비해 기대할 수 있는 이득이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배움이 주 목적이 아니라면 권하고 싶지 않네요. 배우고 싶은 욕심은 대학원처럼 big commitment를 하시기 보다 온라인 교육 등을 통해 채우시는게 업무 성과에 도움도 되고 시간대비 저렴하죠. 요약하면 이미 잘 하고 계시고 fomo를 떨쳐내셨으면 합니다. 

나르사스

2022-12-25 03:59:45

저도 이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저도 학구열/탐구실 100%로 박사를 했는데 힘든 시기가 많았습니다. 1번이 100% 아니면 과연 버틸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남쪽

2022-12-25 04:00:54

다른건 몰라도, 4번은 아닌거 같아요. 1, 2, 3번은 그럴수 있겠지만, (학계가 아닌 이상) 리더쉽하고 학위는 별 상관 없습니다.

확실히3

2022-12-25 06:14:39

저 역시 학구열이 있으실때 진학하는 것을 추천해요. 그래야 성공적으로 석사를 마무리하면서 교수와 잘 맞는다면 박사학위로 갈수도 있거나, 다른 기업들의 좋은 연봉으로 스카웃 될수 있는 꽃놀이패를 쥘수 있겠죠. 

 

h15

2022-12-25 07:57:59

저는 지금 컴퓨터 박사과정을 하고 있는데, 특정 research position이나 스타트업창업을 위한 네트워킹이 목표가 아니시라면 대학원 학위가 career advancement에는 별로 도움이 되실것 같지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언급해주신것처럼 특히 석사는 비전공자분들의 커리어체인지나 외국인학생들의 STEM OPT가 목적인 경우가 많아서 이미 개발자로 일하고계신 상태에서 대학원 학위의 merit는 시간과 학비 대비 많이 부족한것같습니다. 

jeong

2022-12-25 13:50:41

박사는 너무 큰 커밋먼트라 학구열이 굉장하지 않다면 굳이 하실 이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만, 석사는 차후 유망한/관심있는 분야로 전향을 고려해서 진학하는 것은 괜찮다고 봅니다. 어떤 분야는 (e.g. AI/ML) 석사 학위가 없으면 아예 진입이 안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barnaby

2022-12-26 04:21:20

CS 박사를 마치고 엔지니어로서 일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비슷한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앞뒤 다 자르고 제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1. 이미 경력직이라면 석사는 하나 안하나 차이가 거의 없다

2. 박사는 장점은 있으나 기회비용에 비해서 장점이 적다

3. Technical Expertise 를 키우기 원한다면 차라리 좀 더 기술적으로 어려운 프로젝트를 맡거나 그런 팀으로 옮겨서 일을 하면서 성장해라

4. Executive가 되기 위한 리더쉽을 목표로 한다면 차라리 MBA를 해라

 

입니다.

3대500g

2022-12-30 20:07:30

답변 감사드립니다. cs 박사까지 마치셨다니 대단하십니다.

4번에 말씀 주신바 차라리 mba를 해라 부분인데요, 이번주에 제가 네트워킹 세션가서 다른분들 여쭤보니 비슷한 말씀들을 하시더라구요. "차라리" mba 를 가라...

생각지도 못했던 옵션인데 지금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요즘에 tech를 좀더 focus하는 mba도 있는걸로 아는데 그런게 도움이 될까요? 혹시 cs 전공자들이 선호하는 mba 프로그램이 있을까요?

 

barnaby

2023-01-03 22:45:12

덧글을 이제 봤네요.

 

저도 MBA는 한게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인 프로그램에 대한 대답은 다른 MBA 하신 분들이 훨씬 더 잘 답변해 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만 MBA가 리더쉽을 계발하는데에만 의의가 있는게 아니라 

관련 분야 리더쉽 / 리더쉽 꿈나무(?) 들과 네트워킹을 하는 데에있어서도 큰 의미가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볼때 실제로 tech쪽 future leader 들이 많이 몰려 있는 프로그램 이라면 충분히 의미가 있을것 같습니다.

 

박사를 하는것도 인더스트리에서 도움이 되는 맥락이 연구를 수행하고 논문 읽고 쓰는 능력을 넘어서 학계에 영향력 있는 사람들과 네트워킹을 하는데에도 큰 의미가 있다는 점에서는 비슷합니다. 

다만 위에 답변한대로 MBA가 시간 효율이 훨씬 좋아요.

벌추

2022-12-28 02:53:36

묻어가는 질문으로,

학부+MS 5년 과정 프로그램이 학교마다 많이 있던데요. 이 프로그램을 해서 석사로 졸업하고 테크회사 취업이 나을까요? 아니면 학부만 좋업하고, 테크회사 취업이 나을까요? 위에 답글들 보다보니, 석사과정이 opt를 위한, 학교 돈벌이를 위한 과정 같아서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BBB

2023-01-04 00:02:06

돈벌이 과정이라는 것에 부정은 못하겠는데,

또 나름 industry에 있어보니, 어쨋든 석사 이상만 채용을 많이 하더라고요.

학부만 나왔다고 안될건 없을 것 같은데, 확실히 석사 이상을 선호하는 포지션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 

3대500g

2022-12-30 19:45:40

좋은 의견들 주셔서 정말 다들 감사드립니다 (늦은 답글 죄송합니다... 제가 하필 이번 사우스웨스트 대란때 이거 탔다가 못 돌아오느라 정신이 정말 없었네요!)

확실히 저 혼자나 제 또래들과 의견 교류를 했을때와는 다르게 시야가 많이 넓어질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석사를 갔을때의 장단점이나 간다면 어떤 옵션이 있는지, 또 혹은 제3의 옵션은 무엇이 있는지 등 어디에서도 쉽게 얻을수 없는 정보들을 이 곳 한곳에 모을수 있다니..

제 주변 또래중에도 비슷한 고민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던데 이 글이 모두에게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trip

2023-01-04 00:06:46

저는 파트타임 cs 석사 추천해요. 저는 cs 박사학위가 있는데요. 20대에 대학 졸업하자마자 들어가서 결혼전에 받은 학위거든요. 특히나 결혼안하셨으면 저같음 재미로라도 하겠어요. 그러다 적성이다 싶으면 박사진학하심되구요. 

살다보니까 , 지금/현재에 내가 뭘하고 싶은지, 뭐가 재밌을지 생각하고, 그게 현실적으로 뒷받침이 된다면 (예를 들어서 결혼해서 애가 둘이고.. 뭐 그러면 가족을 위주로 결정을 내려야겠죠) 저지르는게 맞는거 같아요. 

 

아. 그리고 회사는요. 회사마다 달라요. 어떤 회사는 engineering led이고 (그러면 cs 박사가 진짜 돔이 됩니다요) 어떤경우는 product led, finance led etc. 그렇거든요. 정답은 없으니까요 preferred type을 고르시고 블라인드같은 싸잇에서 회사 분위기 읽어보시고 그런쪽으로 가면 되죠. product management 같은 분야도 회사마다 분위기가 정말 달라요 mba 가 있어야하는곳, engineering background 를 선호하는곳 등등 말이죠. 

LGTM

2023-01-04 00:18:48

저는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려 볼게요. 그냥 회사에서 승진을 하세요. 아니면 더 대우를 잘 해주는 회사로 이직하시거나요. 이미 30대에 접어들어서 석사 학위는 필요 없습니다. 정말 정말 취미로 온라인 MS CS 학위 정도는 할 수 있지만 속된 말로 가성비를 찾으시려고 하면 안 됩니다. 그 에너지로 회사에서 승진 혹은 이직을 하세요. 학위가 진정으로 필요한 곳은 연구 중심 포지션 밖에 없습니다. 학교에서 하는 연구와 엔지니어링은 천지차이입니다. 그리고 승진하실 때도 계속 IC 트랙으로 할지, 아니면 매니지먼트로 가실지도 고려를 해야하고요. 두 경우 모두 석사 학위는 그다지 필요가 없습니다. MBA 추천도 저는 그다지 동의하지 않는 편인데, 이건 다른 IT 분야에서는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IT/컴퓨터도 이제 분야가 매우 매우 넓어서 빅테크 같은 하드코어 CS 엔지니어링도 있겠고요. 금융권 같은 분야도 있겠고요. 그러니 세부 분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참고로 CS 박사 했고 대기업 엔지니어로서 재직중입니다)

Oneshot

2023-01-04 00:41:11

석사는 취업시 +가 될수 있을지 모르지만, 잡이있고 경력도 어느정도 있다면 별 도움 안됩니다. 메니저를 하시고 싶으시면 MBA 학위하시는게 도움이 더 될수있겟네요. MBA 하시면 프로젝트 메니징 하는법등을 배울수 있습니다.

뽀통령

2023-01-04 01:21:38

말씀하신 1,2,3,4를 사료해보면 MBA in tech로 가시면될거같은데요 CMU Tepper, Stanford GSU, UC Berkeley Hass정도가 IT 특화된 커리큘럼이있고 찾아보시면 IT에 특화된 MBA 프로그램이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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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마음 2024-03-2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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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자동차 보험 가격

| 질문-기타 5
BugBite 2024-05-03 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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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인 동료가 좋아할만한 한국음식 뭐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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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ngers 2024-05-0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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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 (Rakuten) 리퍼럴 (일시적) 40불 링크 모음

| 정보-기타 891
마일모아 2020-08-23 28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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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 서패스 VS 어스파이어 어떤쪽 선호하세요?(1월중 선호도 조사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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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wizard 2024-01-11 14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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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에서 일하시는 분들 중 낮잠 주무시는 분 계신가요?

| 질문-기타 45
playoff 2024-05-02 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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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카드 리텐션 DP 모음) 카드사 상관없이 남겨주세요

| 정보-카드 4173
24시간 2019-01-24 199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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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Amex Airline Credit DP

| 정보-카드 3421
바이올렛 2019-03-18 214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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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멕스 캔슬된 어카운트 technical error 체크 발행

| 질문-카드 3
애기냥이 2024-05-03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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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고민, 커리어 고민

| 잡담 73
여행비행소년 2019-02-09 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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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판매 수익으로 새집 Mortgage 갚기 VS Cash Saving account 이자 받기, 뭐가 나을까요?

| 질문-기타 6
놀궁리 2024-05-03 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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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준비/은퇴후 를 위한 본드 뮤츄럴 펀드

| 질문-은퇴 4
Larry 2024-05-03 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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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삼체 (3 Body Problem) 보셨나요? (스포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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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머스크 2024-03-25 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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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이어 프리퍼드에서 리저브로 업그레이드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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렝렝 2018-03-06 3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