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캠핑 트레일러에 이어 이번엔 보트이야기를 좀 해보려구요.

전 엔지니어도 아니고 그렇다고 보트회사에서 일해보지도 않았고 이건 순 제가 타보고 사용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적은것이니 다소 개인적인 선호도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보통 낚시배 의 종류를 보면 대략 몇가지로 나눌수 있습니다.  물론 자세히 나누면 더 많겠지만 용도에 따라 크게 몇가지로 나누어 보겠습니다.

 

1.  민물이나 파도가 없는곳에서 탈수 있는 Aluminum boat 가 있습니다.  보통 길이는 16 ft 에서 21 ft 가 대부분이며 가격은 $20,000 대에서 시작해서 10 만 달러이상 까지도 가구요.  미국 내륙에 위치해 호수에서만 낚시를 하겠다 하시는분들이 아니면 그렇게 추천할 만한 보트는 아닙니다.  물로 바다에서도 사용할수도 있지만 Deep V haul 이아닌 보트들이 많아서 파도에 취약하기도 하고 크기가 바다나가기는 너무나 작다고 보시면 됩니다.  장점은 가격이 싸서 처음 배로 많이 구입하지만 바다낚시용으로 사시면 바로 후회할 제품입니다. 특히 배 바닥이 평평한 보트는 정말 잔잔한 파도가 없는곳에서만 탈수 있으니 이점을 꼭 기억해야 하구요

 

제가 여러 배를 타보고 운전 해본결과 바다 (Open water - 해변에서 5 마일 이내)로 나가려면 최소한 21-23 ft 정도는 되야 안전 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이정도 사이즈도 파도가 2-3 ft 일때 가능한것이고 이보다 높으면 좀 불안합니다. 물론 날씨가 좋으면 10 마일도 무난하지만 바다 날씨는 정말 빨리 바뀌기 때문에 멀리 나가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Offshore 즉 20 마일 에서 50 마일 정도 나가려면 29ft 이상은 되어야 하고 Outboard Motor 즉 엔진이 2 개는 되어야 합니다.  40 마일 나가서 엔진 하나가 고장나도 다른 하나로 돌아올수 있어야 하니깐요.  Sea Towing 회사가 여럿있는데 바다 멀리 나가실분은 꼭 멤버쉽을 들어 배가 고장나도 바다로 나와 토잉해주니 필요하구요.

 

2.  민물에서 또 많이 사용하는 보트가 Pontoon Boat 인데 이것은 길고 커다란 드럼통원리로 배가 뜨고 바닥이 평평 한 제품인데 이제품도 가격 종류가 $25000 에서 10 만달러 이상까지 다양합니다.  이제품의 특징은 좀더 많은 사람을 테울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비해 배가 많이 느리고 부피가 커서 토잉 할수는 있지만 권장은 하지 않는 모델 입니다.  또 하나의 단점은 한 쪽으로 사람이 모이면 배가 뒤집힐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러 이배를 타고 낚시를 하다가 뒷편에서 고기를 잡아 배안의 사람들이 전부 배 뒷편으로 가면 앞쪽이 들려서 뒤집힐수 있습니다.  큰 모델은 그렇지 않지만 작은모델은 꼭 무게중심을 생각 해서 타야 합니다.

 

3. 낚시용 으로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이 Center Console 입니다.  이유는 낚시하기에 매우 용의 하게 만들어졋기 때문입니다.  먼저 배를 쭉 돌아가며 어디에서든 낚시를 할수가 있고 고기 창고가 많이 있고 배를 청소하기가 유용합니다.  보통 낚시를 하고 오면 온배가 많이 지저분해지는데 청소하기가 매우 쉽습니다. 또다른 큰 이유는 가장 빠른배 이기 때문입니다. 

 

낚시 하는데 왜 배가 빠른게 중요하냐면, 이유는 낚시 하고픈 어장에 빨리 가야 하든지 낚시를 하고 빨리 돌아와야 할때가 꼭 생기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뉴욕에서 참치 낚시터인 Hudson Canyon 까지 40 - 50 마일 정도가 걸리는데 배로 40 마일 가려면 배 사이즈에 따라 최소 40 갤런에서 60 갤런정도의 연료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나갈때는 적정 속도에 맟추어 나가지만 낚시를 하다가 혹시 라도 날씨가 기상예보 보다 좋지 않으면 정말 빨리 돌아와야 할때도 생기기 때문입니다.  보통 늦은 배로 40 마일을 가려고 하면 3 시간 정도 가지만 빠른 Center console 경우 라면 40 분 정도면 주파 할수 있는 거리입니다.

 

그리고 새배를 사는것 보단 중고가 훨씬 가성비가 좋기 때문에 새 배를 사는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배 가격경우 차보다 depreciation 이 훨씬 빠르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Engine Hour (자동차는 마일로 따지지만 배경우는 엔진 hour 에 따라 가격이 결정됩니다)  보통 Outboard 경우 500 에서 1000 시간이 되면 여러 파트를 갈아야 하는 Major Investment 가 필요하기 때문에 염두해 두셔야 하구요.

Maintenance 가 아주 잘된 모터 경우는 1000 시간 이상도 파트 교체 없이 탈수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시 생각해야 하는 부분은 배는 유지비가 정말 많이 듭니다.  일단 Trailer 로 토잉을 하려면 차도 트럭이나 대형 SUV 가 있어야 하구요. 물론 작은배일 경우는 아니구요.  보통 250 마력 Outboard 로 낚시를 하게 되면 대략 1 마일에 0.7-1 갤런 정도 사용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얼마나 빨리 달리냐에 따라 기름이 두배까지도 더 사용될수는 있지만 생각보다 기름값이 만만치 않구요.

 

만약 큰배여서 Marina 에 정박하려면 일년 정박비를 내야 하는데 이금액 또한 천차 만별 입니다. 몇천불에서 만불이상 되는곳도 있구요.

정비도 매번 낚시후에 모터를 수돗물로 Flush 를 해주어서 모터 안에 있는 소금기를 다 빼줘야 합니다.  그리고 겨울에는 보통 Shrink Wrap 를 해줘야 하고 모든 오일을 빼주는 winterize 도 해줘야 합니다.  여기에 Storage fee 또한 대략 매달 100 - 150 불 정도 하구요.

그래서 이런 말도 있습니다. 배를 살때만 정말 기뻐하고 그다음부터 배를 가지고 있는 동안 배산것에 대한 후회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타지 못할꺼면 구입하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이됩니다.

 

혹시라도 배를 구입하시려고 생각하시는 분중에 궁금한점이 있으면 저에게 쪽지 주시면 제가 아는부분에 대해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8 댓글

BBS

2023-05-05 15:17:48

배를 가지고 계신분과 베프 맺으라고 배웠습니다

친하게 지내시지요. ^^;

힐링

2023-05-05 16:45:39

캠핑카 타랴 보트 타랴 여행 다니랴 하다보니 아쉽게도 보트는 처리를 했습니다. 아직 아는 지인중에 가지고 계신분들이 있어 저도 가끔 얻어 타네요.  베프 만들수 있는 기회를 아쉽게 놓쳤네요

dokkitan

2023-05-05 16:40:22

와, 엄청납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이번 주말에 Pantoon 보트를 빌려서 플로리다 해변에서 놀려고 하는데 사알짝 긴장이 됩니다 ㅎㅎ

힐링

2023-05-05 16:43:39

판툰 보트를 빌려서 낚시를 많이 하는데 뒷쪽에서 고기를 잡으면 사람들이 우루루 모이게 되는데 그러면 판툰 앞쪽이 들립니다. 특이 모터도 뒤에 있어서 작은 판툰 보트 경우 성인 5 명 정도만 뒤로가도 앞쪽이 들릴수 있으니 타시는 분들에게 주위를 주시고 타면 좋을것 같습니다.

헤이듀드

2023-05-05 19:50:06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sail boat로 the Great Loop를  한바퀴도는 것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긴합니다. 5FADFC1D-D52B-4217-91A1-B2956001EA42.png

 

외로운물개

2023-05-05 21:29:22

듀드님...

우리 친구해요...ㅎㅎ

es335

2023-05-05 21:19:37

재밌는 글 감사합니다. 이런 말이 있더라구요 "The two happiest days of a boater's life are the day they buy a boat and the day they sell it."

jhkim

2023-05-06 01:23:53

B.O.A.T. = Break Out Another Thousand

목록

Page 1 / 3836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6981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60269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0747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7668
new 115072

여러 유럽 호텔과 에어비앤비 묵어 본 후 미국과 다른점들

| 잡담 2
Monica 2024-06-06 258
new 115071

언제 사프 다운그레이드하는 게 좋을까요?

| 질문-카드 8
꼬북칩사냥꾼 2024-06-06 985
new 115070

Hyatt point 1만 포인트가 부족한데,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요?

| 질문-호텔 7
Shark 2024-06-06 1201
new 115069

United Explorer 라운지 쿠폰 빼먹고 다운 요청해도 될까요?

| 질문-카드 2
롱블랙 2024-06-07 90
updated 115068

Sacramento, CA 호텔: I-5타기 가깝고 치안안전지역 어디가 좋을까요?

| 질문-호텔 4
안나야여행가자 2024-06-06 360
new 115067

Chase ink business 신청하니 증명하라구 이멜 왔어요

| 후기 5
Shaw 2024-06-06 989
new 115066

코스코 마사지 체어 구입 직전 입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 질문-기타
아버지는말하셨지인생을즐겨라 2024-06-07 74
new 115065

갑자기 게시판이 모바일 모드에서 데스크탑 모드로 돌아갔네요 (아이폰 사용)

| 질문-기타 2
  • file
도리카무 2024-06-07 73
updated 115064

Barclays AAdvantage® Aviator 카드 6만 + 1만: 친구 추천 링크 있으신 분들은 이 글에 점을 찍어주세요

| 정보-카드 55
마일모아 2024-05-19 3715
updated 115063

2024 Kia Forte 구매 예정입니다

| 질문-기타 46
iOS인생 2024-06-03 2834
updated 115062

한국->미국 또는 미국->한국 송금 (Wire Barley) 수수료 평생 무료!

| 정보-기타 1296
  • file
뭣이중헌디 2019-08-26 103151
new 115061

니스와 칸느 근처 호텔 한곳 소개합니다 - Indigo Cagnes-sur-mer (IHG)

| 정보-호텔 4
사계 2024-06-06 345
updated 115060

아멕스 센트리온 라운지 소식: ATL 2/14/2024 오픈

| 정보-여행 61
  • file
24시간 2020-03-06 7827
updated 115059

사용해 보고 추천하는 Airalo 데이터 전용 전세계 esim

| 정보-여행 203
블루트레인 2023-07-15 15068
new 115058

프랑스/23년10월/17일간/부부/RentCar/프랑스일주,스페인북부,안도라,모나코,스위스서부

| 여행기 6
  • file
Stonehead 2024-06-06 197
updated 115057

Marriott Bonvoy --> 대한항공 전환 종료 (6월 17일부)

| 정보-항공 41
스티븐스 2024-06-03 5849
updated 115056

홀로 시민권 선서식한 후기

| 후기 21
Livehigh77 2024-05-17 3266
updated 115055

포항앞바다에 상당량의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다고 하네요

| 정보 150
이론머스크 2024-06-03 10902
new 115054

(크레딧카드 1년 추가 워런티) 전자제품 수리 견적은 어떻게 받으시나요?

| 질문-기타
heesohn 2024-06-06 88
updated 115053

Amex MR to Virgin Atlantic 30% bonus until 5/31/2024.

| 정보-카드 36
  • file
랜스 2024-04-22 5120
updated 115052

내년 (2025) 칸쿤 대가족 여행을 계획하는데 올인클 리조트 조언 부탁드려요

| 질문-호텔 18
키쿠 2024-06-05 1507
new 115051

해외주식 구입하면 세금신고 복잡해지나요?

| 질문-기타 4
정혜원 2024-06-06 603
updated 115050

라스베가스 HVAC Unit 교체

| 질문-기타 11
  • file
DavidY.Kim 2023-05-17 1309
updated 115049

7월에 백만년만에 한국에 여행갑니다: 국내선 비행기, 렌트카, 셀폰 인증?

| 질문 61
캘리드리머 2024-06-03 3118
updated 115048

하와이 호텔과 여행 문의 (다음달 처음 방문 계획) ^^

| 질문-호텔 29
Atlanta 2024-06-04 1398
updated 115047

[9/30] 발 쭉펴고 쓴 카드 혜택 정리 - 만들 수 없지만 만들 수 있는 체이스 릿츠 칼튼 (업뎃: 6/28/23)

| 정보-카드 307
shilph 2019-09-30 36103
new 115046

Google nest Thermostat 교체 후 A/C 작동이 안됩니다

| 질문-DIY 11
  • file
모찌건두부 2024-06-06 551
updated 115045

인생 첫 집 모기지 쇼핑 후기 (아직 클로징 전) & 향후 계획

| 정보-부동산 20
  • file
양돌이 2024-06-05 1395
updated 115044

Costco에서 DoorDash GC 20.01% 할인하네요 ($79.99 for $50x2)

| 정보-기타 2
이성의목소리 2024-06-05 618
new 115043

강아지 미국 입국 규정 변경 (2024년 8월 1일 이후)

| 정보-기타 3
콩콩이아빠 2024-06-06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