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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리스본 경험기

찐돌, 2022-12-31 12: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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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와 여러 유투브에서 포르투갈에 대한 많은 글들을 코비드 기간동안에 읽고 또 보고 있으니, 저긴 꼭 가야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유럽치고는 국민소득이 낮아서 저렴한 물가를 자랑하고, 풍부한 해산물을 이용한 맛있는 해산물 요리가 있고, 치안또안 좋다고 하니, 은퇴지로도 안성 마춤인 곳 같아서 한번 방문하고 싶었습니다. 글로 읽는 것과 직접 가서 보고 느끼는 점은 많이 다를테니까요. 결론적으로 직접 가보기로 한 결정이 옳았던것 같습니다. 

 

몇일 여행하진 않았지만, 나름대로 포르투갈의 장단점을 다른 국가와 비교할수 있게 되었네요. 

 

1. 머무는 동안 대중 교통을 많이 이용하였고, Uber나 Bolt같은 Ride Sharing Service보다는 버스, 메트로, 기차를 이용했습니다. 기차같은 경우, 무척 낡아보이고, 외관이 녹이 슬어 보이는 등 낙후되어 보이지만, 정시 운행을 하고 모든 것이 제대로 작동하는 것 같았습니다. 리스본에서 포르투로 이동할때 AP를 탑승했는데, 실내의 좌석이나, WIFI, 전원 outlet등, 모든게 만족스럽더군요. 저는 4식구라서 가운데 테이블이 있는 좌석을 골랐는데, 널찍하고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이동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메트로, 버스, 기차를 하나의 티켓으로 이용할수 있는데, 리스보아 카드를 구입하면 40유로 정도에 72시간동안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CityMapper란 앱을 사용했는데, 목적지를 입력하면 어떤 교통편을 이용해서 가장 효율적으로 이동할수 있을지 보여주는데, 모든 3가지 교통 수단을 다 이용하게 됩니다. 통근 기차가 거의 10분마다 운행되어서, 장거리 교통 수단이 아닌, 리스본 내에서는 대중 교통수단으로 사용되는 거죠. 리스본 밖에서는 다른 목적지를 가지게 되어서, 신트라로 가는 열차나, 그 다음 10분은 다른 도시 이런식인것 같습니다. 

 

제가 있던 12월 말 경에는 관광객들이 별로 없거나, 대부분 휴가를 가서 그런지 몰라도 출 퇴근 시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간대에서는 좌석에 앉을수 있을 정도로 여유로왔습니다. 그리고 열차가 상당히 커서, 여행가방을 들고 다니는데도 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런던 튜브와 비교하면 2배 이상 큰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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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서유럽 국가들을 다녀봤는데, 포르투갈의 대중교통이 상위권인것 같습니다. 

 

2. 현지인들과 언어: 제가 참여한 투어에서 투어 가이드가, 포르투갈이 여행산업에 엄청난 투자를 한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대부분의 장소에서 영어를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었고, 문제가 생겨도 해결이 가능했습니다. 예를 들면, 지하철 티켓 (Viva Viagem)이 제대로 안되었을때, 티켓 부스로 가서 왜 안되는지 설명하고 해결할수 있었습니다. 

 

이게 생각보다 크게 작용하는게, 언어 문제가 큰 국가로 가면, 여행자들이 들리는 장소와 현지인들이 사용하는 장소가 거의 완벽하게 분리가 됩니다. 태국이 그런데요, 현지인들이 사용하는 서비스나 음식점은 엄청날 정도로 저렴한데, 영어 사용이 가능하고 외국인들이 들리는 장소들은 놀랄 정도로 비쌉니다. 구글 리뷰로 찾은 방락 지역의 팟타이삭당에서 제가 사는 베이 지역의 가격보다 비싼 팟타이를 먹었습니다. 한달 평균 임금이 $300인 곳에서 4인 기준 $60을 냈습니다. 미친거죠. 세탁 서비스도, 제대로 다려서 호텔까지 배달해주지만, $40을 내기도 했고.. 현지인들이 사용하는 곳은 언어 문제가 있어서 한두번 다니는 관광객들이 이용하긴 어려운것 같습니다. 

 

반대로, 말레이지아가 태국보단 훨씬 국민소득이 높지만, 영어가 공용어로 사용되는 나라라서, 관광객들이 느끼는 물가가 정말 낮습니다. 현지인들이 가는 식당 서비스 전혀 문제 없이 사용 가능해서, 현지에서 평점도 높고, 정말 괜찮은 식당에서 4인 가족 기준, $10정도로 최상의 음식을 먹을수 있습니다. KL의 Village Park라는 식당의 나시 레막은 아마 전세계 최고가 아닐까 하는데요, $10이면 됩니다. 

 

포르투갈에선 현지인들이 자주 가는, 그냥 동네 조그만 선술집 같은 곳도 들릴수 있더군요. 제 AirBnB앞에, 현지인들이 항상 북적거리는 아주 조그만, 구글 리뷰도 없는 가게, 한 1평 정도크기의 카페에서도 별 어려움 없이 커피랑 빵을 시켜 먹을수 있었습니다. 

 

3. Uber or Bolt: 여행 가방이 있다보니 우버나 볼트를 자주 이용해야 했는데, 조금더 볼트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저렴하기도 했고, 공항에서 우버를 불렀을때 몇번이나 driver가 cancel을 시키더군요. 그래서 볼트를 이용해야 했는데, 볼트 드라이버들이 쉽게 응하는 것 같았습니다. 좋았던건, 저렴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차량들이 크기가 넉넉해서, 여행 가방 3개를 무리없이 수납할수 있더군요. 차들이 Wagon type이 대부분이라 짐을 실을 공간이 있었습니다. 

 

4. 음식점들: 해산물들이 풍부하다는 공통적인 리뷰를 봐서, 상당한 기대를 하고 여행을 했는데요, 기대에 비해선 실망이고, 나름 현지 사정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해산물이 좋아해서 가는 곳마다 꼭 해산물을 먹는데요, 중국 문화권에선 해산물 요리를 갖은 양념을 해서 내어 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말 화려하게 요리를 내어놓는데요, 포르투갈의 해산물들은 별로 복잡한 레시피로 화려하게 내어놓는게 거의 없습니다. 

 

예를 들어, 문어 요리라면, 그냥 큰 문어를 삶아서 올리브유에 적당히 버터 정도를 넣어서 통째로 내어옵니다. 별다른 야채나 가니쉬 없이 말입니다. 바칼라우도 그냥 그릴에 구워서 감자 정도 얹어서 내어 놓는거죠. 간장도 없고, 그냥 소금맛입니다. 새우도 그렇구요. 근데 재료가 맛있어서 그런지 요리 자체는 괜찮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쉽게 기대할수 있는 맛이죠. 온갖 양념에 기교를 부리는 중국 요리와는 비교 불가입니다. 그런 해산물 요리를 기대하셨다면 많이 실망하실 거에요. 그냥 해산물 맛입니다. 

 

Continante등 여러 큰 마트를 가 보았는데요, 한국의 부산 자갈치 시장처럼 엄청 신선하게 살아있는 그런 활어를 파는 시장 같은건 못 봤습니다. 새우도 다 쪄서, 포장해서 1kg에 11유로 정도에 팔더군요. 거기에 버터랑 마늘 정도 넣어서 먹으면 되는것 같았는데, 요리를 직접 해보진 못했습니다. 아마 식당에서 먹는 것과 비슷한 맛일거라 예상만 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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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물가: 제가 알기로 포르투갈의 국민 소득이 2만불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투어 가이드 이야기론 2008년 정도엔 경제가 너무 나빠서 정부에서 젊은이들에게국외로 가서 직장을 잡아라고 할 정도로 사정이 안 좋았다고 합니다. 2011년 정도엔 IMF에 손을 벌리기도 했고, 중국에서 상당한 경제 원조를 한 탓에 현재도 친 중국 정부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글에선 물가가 다른 서유럽 국가 대비 50%정도라고 하는데, 아마 비교 대상이 스위스였나 봅니다. 제가 느끼기엔, 관광객들을 주로 상대하는 식당은 미국 베이 지역 대비 70~80%정도, 어떤 경우는 더 비싸기도 했고, 저렴하게 느끼진 못했습니다. 관광객들이 거의 없는 식당이나, 콜롬보/바스코 다 가마쇼핑몰의 Food Court에서도 미국보단 저렴하지만, 그렇다고 딱히 저렴하다고 느끼긴 힘들었습니다. 

 

싱가폴의 경우, 국민 소득이 6만불인 국가인데요, 푸드 코드를 가면 한끼에 $4정도에 꽤 괜찮게 먹을수 있습니다. 말레이지아를 예로 들면 $2에도 충분히 식사가 가능해요. 포르투갈에선 피자가 16유로입니다. 한 12인치 정도 되는 크기입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Time Out Market에서 첫날 저녁을 먹었는데, 아이들이 햄버거를 먹고 싶다고 해서, 치즈 버거랑 베이큰 버거를 시켰더니 음료수 포함해서 60유로를 냈습니다. 제가 사는 곳 근처에 Super Duper Burger가 있어서 자주 가는데요, 음료수랑 갈릭 프라이랑 해서 한 $60내면 4식구가 괜찮게 먹어요. 사람마다 평가가 다르겠지만, 제 가족은 Shake Shack보다 훨씬 맛있다고 평가하는 곳인데요, Time Out Market의 버거는 맛도 없고, 비싸기만 하더군요. 아이들이 너무 실망해서 이후 여행 동안 한번도 버거를 먹지 않았습니다. 그날 저녁은 100유로가 넘게 나왔는데, 뭐 미국 물가 생각하면 저렴한데, 평균 월 소득 $1000유로 국가에선 상당히 비싼 금액입니다. 이런걸 보면 관광객 유치가 이 국가의 중요한 수입원인걸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Continante등 슈퍼를 가면 식료품은 저렴하긴 합니다만, 미국대비 50%일진 잘 모르겠습니다. 품목따라 수입품은 훨씬 비싸고, 현지 생산품은 저렴한데, 여기도 미국 물건들이 엄청 많습니다. 그리고 미국 물건들이 고급품으로 취급되기도 하고. 

 

예를 들면, 가전의 경우, 미국에서 $300정도에 팔리는 Mixer가 $650유로에 팔리고 있었습니다. 모든 가전이 비싸더군요. 그러니, 에어 비앤비에도 가전들이 무척 낡아있고, 그냥 수리해서 쓰는것 같았습니다. 

 

한두번 여행으로 들리기엔 비싸다고 느끼진 않겠지만, 여기서 은퇴한다면, 미국보다 생활비가 저렴할까.. 잘 모르겠습니다. 미국처럼 풍요로운 생활은 못하겠지요. 실제로 서유럽 국가들이 소득은 높아도 다른 물가들이 워낙 비싸기 때문에, 생활수준은 미국보다 훨씬 떨어집니다. 아마 한국보다 낮을 겁니다. 

 

가끔 유투브를 보면,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스리랑카 같은 국가 가서, 쇠고기 요리가 한국 가격의 절반밖에 안해서 너무 저렴하다라고 하는데, 그게 저렴한 가격일진 잘 모르겠습니다. 베이 지역이 전세계에서 물가가 최상위 권 국가일텐데, 저에게도 가끔 비싸게 느껴지는 포르투갈의 물가는 현지인들에겐 전혀 저렴할것 같지 않아요. 

 

만약, 소셜 연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고 물가 저렴한 국가를 생각하고 있다면, 포르투갈은 과연 그럴지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유럽 생활을 하고 싶은데, 독일이나 프랑스 혹은 스위스가 부담스럽다라고 하면 포르투갈은 좋은 대안일것 같습니다. 제 가족 여행 기간동안 포르투갈의 모든 것이 만족스럽긴 했습니다. 

 

6. 에그 타르트 혹은 빵: 한국말 빵의 원조가 포르투갈 말이라죠. 빵으로 유명한 국가인데, 프랑스나 다른 서유럽과 비교한다면, 혹은 미국의 빵집과 비교한다면, 제 답은 비교 불가일것 같네요. 특별하다고 느낀건 전혀 없었습니다. 제 딸아이가 Baking을 무척 좋아해서 마카롱이나, 크로상, 기타 케익들을 자주 만들어먹는데요, 제 딸아이가 만든 빵보다 맛있었던 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제가 먹었던 빵들은 크로상이나 에그 타르트등 몇가지인데, 버터가 별로 들어가지도 않고, 달지 않아서, 무척 맛이 단순하게 느껴집니다. 반면에 어떤 빵들은 지독하게 달기도 하구요. 나름대로 어떤 규칙이 있겠죠. 그런데 크로상에도 버터가 별로 들어가지 않고, 다른 단맛도 없으니 너무 단순하게 느껴져요. 초콜렛 크로상을 시켰더니 가운데 누텔라가 들어가 있더군요. 제 딸아이도 그런식으로 만들지는 않는데요. 

 

엘에이에 Porto란 유명한 제과점이 있는데, 맛도 좋지만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으로 유명합니다. 크로상이 $2이 하지 않거든요. 제 기준에선 LA의 Porto가 품질, 가격, 맛 모든 면에서 압도적입니다. 

 

7. 잔돈 사기: 관광객들의 호주머니에 경제의 많은 부분을 의지하다보니 나오는 병폐인것 같기도 한데, 잔돈 사기가 좀 있고, 관광객 봐서 고무줄 가격이 좀 있습니다. 한국도 그러니까, 뭐 드문건 아니죠. 어느정도 여행 하면서 기분 나쁜 일이 있어도 참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숫자에 밝다보니, 잔돈으로 사기치는 건 금방 알게 되는데요, 이야기를 하면 돌려주긴 하는데, 썩 기분좋은건 아닙니다. 이게 국민 소득의 차이 이런것과는 큰 관련이 없는 것 같아요. 좀 준법 의식이랄까, 그런게 낮은데요, 줄 서고 있으면 새치기 하는 사람들 엄청 많고, 딱 제 가족을 노리고 새치기 하는 (아시안이니 관광객인게 표가 나죠) 사람들몇명 있었습니다. 저는 가만두지 않고 말로 싸우는데요, 제가 말하는 건 못 들은척 무시하지만, 옆에서 다른 사람들이 야단치니 뒤로 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8. 중국 혹은 인도: 포르투갈이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Golden Visa라는걸 한동안 시행했는데, 작년의 경우, 미국이 $120 million정도의 부동산 구매를했고, 중국도 $118m정도, 비슷한 수준의 부동산 구입을 했다고 합니다. 현지 금융 회사나 유틸리티 회사가 중국에 팔리는 등,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중국의 자본이 들어오고 있고, 중국이 제로 코비드 정책을 폐기한 이후, 미국이나 일본이 중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코비드 관련 제제를 가하는 것과 다르게, 포르투갈은 별다른 제제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제 가족 여행중에 중국인 여행객들을 본적은 별로 없습니다. 

 

관광이 중요한 산업인 국가치고, 아시안 여행객들이 거의 없더군요. 바이샤, 치아두등등의 관광지에서 한국인들은 몇 보았지만 그이외의 지역, 즉 쇼핑몰에선 거의 제 가족이 유일한 아시안이었네요. 하지만 인도인들이 2만 5천명 정도 있고, 중국인들도 2만명 정도 거주 허가를 받았다고 해서, 아시안 인구가 괘 있긴 합니다. 

 

포르투갈이 인종 차별이 없다고는 하지만, 외모가 다르면 눈에 띄기는 할텐데요, 북인도인들은 백인 인종이니 겉 모습에 차이가 없고, 그래서 그런지 인도인들비지니스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시내에서 아이스크림 사먹었을때 잔돈 사기 친 가게의 주인이 인도인이었고, 현지 유명한 케밥 집의 주인도 인도인, 평점 높은피자집도 인도인들이 운영하더군요. 그래서 피자도 피자맛이 아니라, 인도 난 맛이 났습니다. 

 

중국인들은 대부분 일식집을 운영하더군요. 참 재밌는데요, 이전에 일본인들 관광객들이 많아서 그런지 일식집이 정말 많은데, 메뉴에 중국 글씨가 있거나, 중국 요리가 섞여 있는등, 또는 중국집과 같은 건물에서 운영하는 등 중국인 가게인걸 알수 있는 힌트랄까 좁 있더군요. 중국집은 의외로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여행하는 동안 일본인들은 한번도 못 본것 같습니다. 대부분 한국인들 같았어요. 요즘 리스본 관광관련 유투브가 정말 많죠. 그 영향인것 같습니다. 

 

9. 인종 차별: 제가 있는동안 딱히 제 가족더러 욕하거나, 눈에 띌 만한 행동을 당한건 거의 없었는데, 새치기는 몇번 당했습니다. 여기가 내 자리라고 하면서 끼어들길래, 나 너 한번도 본적 없다라고 하니, 뭐라 뭐라 말대꾸를 하긴 하던데, 싸워봐야 제 손해죠. 유럽인들이 새치기를 정말 많이 합니다. 근데 알기도 힘든게, Cabacas 식당에서 오픈 전에 기다리고 있었는데, 한 4명 정도가 오더니 제 앞의 가족들과 아주 친근하게 말을 하고 같이 합치길래, 아는 사람인가 했더니, 따로 앉더군요. 식당 안에선. 이탈리계 였는데, 자기들끼리 한참 떠들고 있으니 일행인지 아닌지 정말 모르겠더군요. 그 다음부턴 그 근처에 와서 서 있으면 내 뒤로 줄서라라고 말을 해서 뒤로 가게 했는데, 아시안들이 불평 잘 안 한다고 무시하는 게 그런거겠지요. 

 

10. 박물관, 유적지나 기타 관광지: 바이샤, 알파마등등 하루 이틀 일정으로 둘러볼수 있는 유명 관광지와 각종 박물관, 제로니모 수도원등등 많은 여행 포인트가 있습니다. 리스보아 카드를 구입하면 무료 입장이 가능해서 필수적으로 구입해야 하는 카드인것 같습니다. 프랑스, 영국, 벨기에등보단 적지만 나름 몇일동안 여행해야 할 곳이 있는것 같습니다. 3일 이상 필요할지는 모르겠어요. 저는 Free Tour by Foot을 선택해서 알파마 지역을 여행했는데, 상당히 좋았습니다. 여행 가이드가 이것 저것 관광지 말고도 포르투갈 사회 전반적으로 여러 이야기를 해 줬는데, 나름 자기 국가에 대한 불만이 좀 있었던것 같습니다. 많은 부분에서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다보니, 용두사미된 개발 계획도 많고, 외국 자본을 유치해서 부동산 경기를 일으켜야 했으니 그런 부분에 대한 불만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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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랑 아이들과 여기서 은퇴할수 있을까 이야기를 몇번 하고 있는데요, 잘 모르겠습니다. 골든 비자 기준이 올라가서 이젠 50만불 이상 투자해야 비자가 나오는것 같은데, 리스본의 많은 부동산 가격이 올라서, 한 200m^2정도 되는 아파트가 2m euro인 것도 자주 보이고, 중국인들, 미국인들이 가격을 많이 올려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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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샤 지구에 위치한 왼쪽의 건물은 화려해 보이지만, 사실은 유리창이 깨지고, 전혀 관리가 안되는 건물. 

 

그리고 이 나라의 인플레이션이 무척 심하고, 재정 적자가 일본, 그리스 다음이라는 군요. 현재는 의료복지가 좋아서, Medical Tourism까지 하고 있는데, future risk중 하나로 재정 안정성을 꼽고 있습니다. 아마 정부 재정 적자가 심해지면 의료 혜택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의료 접근성이 높아, 2018년 기준 Europe Constumer Health Index 13위라고 하는데, 신약이나, 발전된 진료방법등의 도입은 낮은 편이라고 합니다.

 

https://healthpowerhouse.com/media/EHCI-2018/EHCI-2018-report.pdf

 

저 같은 경우, 미국의 발전된 의료 시스템 덕에 상당한 도움을 받고 있는데요, 보험만 괜찮다면 미국의 의료 시스템은 정말 좋죠. 신약 접근성이 좋고, 사립 의료가 새로운 medical device가 소개될때에도 융통성있게 적용될수 있도록 해 주는데, 유럽은 한박자가 늦은것 같아요. 

 

여행은 재밌게 즐기고 왔지만, 아마 한달 살기 이상은 안될것 같고, 은퇴지로는 미국에 계속 머물거나, 아시아를 계속 쳐다보게 될것 같네요. 

 

당연하지만 제 글에는 상당한 편견이 있을수 있고, 단기간의 짧은 경험탓에 부정확한 정보가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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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추가하는게 좋을것 같아서, 적어봅니다. 

 

1. 지불수단이 현금 위주라고 해서 첫날에 현금을 뽑았습니다. ATM이 200유로 리밋이라, 400유로만 인출했는데, 10일 머무는 동안 다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Flea Market, Uma해물밥이랑, Casbacas식당 이외에는 다 신용카드를 받아서, 대부분 신용카드를 사용했습니다. 우버/볼트/식료품/Bakery에서 신용 카드 사용이 전혀 문제가 없더군요. 

 

2. 담배: 담배를 다들 엄청 피웁니다. 쇼핑몰안에 담배 가게 안에 줄이 엄청 길게 선걸 봤습니다.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더 피우는것 같고, 쇼핑몰이나, 어떤 공공 장소에서 실외 파티오가 있다면 거의 10중 팔구는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있었고, 뒤나 깨끗하게 잘 차려입은 여자가 있다고 해도 안심할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리가 있다면 항상 실내에 앉았습니다. 

 

3. 맥주: 길거리에 진진야를 파는 노점이 있는걸로 봐서 어느정도 예상하시겠지만, 실외 음주가 가능합니다. 맥주는 거의 음료수 취급이라, 대부분의 장소에서 쉽게 주문할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KFC에서 메뉴를 정하고, 음료수를 정할때 Cola랑 맥주가 같이 높여져 있습니다. 음료수 가판대에서 맥주랑, 다른 음료수랑 같이 파는 경우도 많고,남녀 노소 불문하고 맥주를 마셨습니다. 한 60살 되어 보이는 할머니가 Super Bock 한잔을 사는걸 보고, 놀랬습니다. 다만 맥주가 도수가 많이 높지는 않고, Larger style로 가볍게 마실수 있는게 대부분입니다. 저는 슈퍼에서 맥주 1리터짜리 큰거 한병 사 놓고, 음료수 대신 맘대로 마셨습니다. 

 

4. 쇼핑몰: 대부분의 쇼핑몰들이 굉장히 작아서 리스본에서 가장큰 쇼핑몰이라고 해봐야, Walmart Superstore 2개 합쳐놓은 정도 밖에 안됩니다. 별로 고급 브랜드도 없고, Zara나 H&M정도가 대부분인것 같습니다. Coach, LV등등 고급 브랜드는 리스본 Rossio역 북쪽에 다 모여 있었습니다. 

 

5. 팁: 원래 포르투갈이 팁을 주는 문화는 없다고 하는데, 관광객들이 가는 일부 식당들은 팁을 물어봅니다. 머신 자체에 팁을 주는 메뉴가 없어서,빌이 65유로라면, 얼마로 결재할래 라고 물어보더군요. 딱 한군데가 그랬는데, 대부분은 팁을 주지 않아도 되었고, 몇몇 빵집은 현금으로 지불을 하니 동전으로 다 되돌려주고, 팁을 넣는 통 같은게 없었습니다. 

 

6. 식재료: 포르투갈 사람들이 채소를 잘 안 먹는다고 합니다. 거의 50%가 채소를 따로 안 먹는다고 하네요. 대부분의 요리에 별로 채소가 없습니다. 보통 대부분의 채소 섭취는 국을 끓여서 그 국물을 마심으로서 이뤄진다고 하네요. 그래서 요리를 시키실때 샐러드를 꼭 끼우는게 좋습니다. 미국처럼 부드러운 양상추 위주는 아니고, 채소가 좀 거칠긴 합니다. 마늘같은 경우에도 옆 나라 스페인에서 수입하고, 실제로 채소들이 많이 없습니다. 제 가족은 타이거 새우를 마켓에서 2kg정도 사와서 버터랑 마늘만 넣고 해 먹었는데, 새우는 베트남산이었고, 마늘은 스페인산, 버터만 포르투갈 제품이었어요. 

 

7. 제 가족들이 프로투갈에서 제일 좋아한건 의외로 커피입니다. 에스프레소랑 카푸치노를 거의 매일 마셨는데, 맛이 강함에도 탄맛이 없이 부드러웠습니다. AirBnB에서 캡슐로 내려먹는 커피도 맛있었습니다. 그래서 캡슐을 꽤 많이 사왔어요. 

 

16 댓글

정혜원

2022-12-31 14:16:44

그렇군요

필리핀도 현지 백화점 안의 식당은 싸지 않았습니다

제가 애용하던 현지인 식당은 끼니당 2000원 정도로 기대한 바와 같더군요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찐돌

2022-12-31 20:41:23

현지인 수입 생각하면 엄청나게 싸야 맞는데요, 관광객 위주 비지니스는 좀 달랐던것 같습니다. 예전 2000년대 초반에 모스크바에 출장을 갔는데, 현채인들 한달 월급이 10만원일때 한인 식당 육계장이 15000원이었습니다. 엄청났죠. 포르투갈도 약간 그런식인것 같습니다. 

소서노

2022-12-31 14:39:19

조만간 리스본에 여행갈 예정인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시골농사꾼아들

2022-12-31 15:38:25

좋은 정보감사합니다. Ap 기차 타실때 체크인 캐리어 큰거 놓는 곳이 따로 있나요? 분실위험은 없을까요?

리스본에서 포루토 이동할때 짐때문에 비행기를 타야하나 기차를 타야하나해서요. 

찐돌

2022-12-31 20:37:43

코인을 이용해서 큰 짐을 잠글수 있는 곳이 따로 있습니다. 50센트혹은 1유로동전을 넣으면 케이블이 나와서 그걸 라기지에 걸수 있어요. 그리고 제 가방이 큰편인데, 위의 선반에 쉽게 들어갔고, 운행중에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AP가 중간에 220km까지 속도가 나왔는데요, 열차내부는 안정적이었어요. 

LaStrada

2022-12-31 19:05:22

전문가의 포스가 느껴지는 글 이네요.

저희도 내 년에 포르투갈 스페인 3주 여행 준비 중이고 제가 포르투갈에 기대가 크거든요.

덕분에 도움이 많이 됐네요.

여행이 현재 살고 있는 지역에 따라 만족도 차이가 나는 것같아요.

저희처럼 미국 깡시골에 살면 웬만하면 음식점들 그냥 저냥 만족하게 돼요 ㅎㅎㅎㅎ

캔쿤 문팰리스에서 저희는 식당들 대부분 만족스러웠는데 함께 동행한 뉴욕 지인들은 대부분 별로라고 하더라구요.

전 양념 맛 보다 재료 맛이 강조된 간단한 조리법을 좋아해서 유럽 음식이 좋고요.

은퇴 후 잠깐씩 몇 달 살기 같은 거 해 볼 마음이 큰데 정보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찐돌

2022-12-31 21:07:51

ㅋㅋㅋ 기대가 작으면 만족하실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제가 느낀건 사회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은 하고 있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관광지 대부분 장소에서 경찰이 2~3명 정도 대기하고 있었고, 사소한 잔돈 장난 이외에 크게 바가지라던가, 관광객에게 해를 끼치는 행동 같은건 없었고, 길거리도 깨끗하게 청소 되고 있고, 음식도 그냥 포르투갈 스타일이 Simple하고, 꾸밈이 없는 것이지, 그게 잘못 같지는 않았어요. 다만 제가 기대가 너무 컸습니다. 아쉽게도. 

디자이너

2022-12-31 19:18:34

가장 가보고 싶은 후보나라가 포르투칼안데 정말 자새한 정보 감사드려요.
물가가 이전에 비해서 많이 올랐나 보네요. 빵이나 에그타르트를 꼭먹어 보고 싶었는데 별로라니 기대가 조금 수그러지네요.
그래도 언젠가 꼭한번 가보고 싶네요 ^^

찐돌

2022-12-31 20:39:47

너무 큰 기대는 안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저는 기대가 컸었는데, 제가 기대하는 수준이 너무 높았던것 같았습니다. 에그 타르트 원조집에서 점심을 먹었는데요, (타르트 12개에 이것 저것 많이 시켰거든요. 그리고 6개는 To-go로), 나중에 식은걸 보니, 페이스트리가 바삭한게 아니라, 딱딱하게 굳어지더군요. 바삭한 느낌을 내기 위해서 뭘 넣은것 같았어요. 

푸른초원

2022-12-31 21:57:01

예전에 찐돌님 덕분에 아이오닉 잘 샀고 잘 쓰고 있습니다. 또 다시 좋은 글 보게되니... 즐겁네요...    저는 기회되면 잭울보스키 님 처럼 한달씩 살아봤으면 좋겠습니다. ^^

찐돌

2022-12-31 22:42:45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저도 한달 살기 맘대로 할수 있을 날만 학수 고대하고 있습니다. ^^ 일단은 인플레이션이 좀 진정이 되고 이자율이 내려야 은퇴도 생각해 볼텐데요, 아직은 월급 받는 생활을 하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게이러가죽

2022-12-31 22:36:51

객관적인 평가글 감사합니다. 진지하게 관찰하신 게 느껴지네요. 이 곳도 그렇지만 포르투갈 관광담당 부서에서 참고해야 할 글입니다.

Donniechoe

2023-01-01 01:23:51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도 최근 11월 초에 포르투와 리스본을 다녀왔는데요... 찐돌님 글에 많은 부분 동감합니다. 특히 물가와 음식이요... 저는 렌트카로 방문 했었는데, 톨비용이 많이 들더라고요. 주유비도 상당하고요. 그럼에도 포르투는 다시 가고 싶더라고요... 너무 아름다운 곳이에요. 

 

찐돌

2023-01-01 02:09:12

운전하고 다녀오셨다니 고생 많이 하셨을것 같습니다. 저는 여기서 운전할 엄두가 안 났습니다. 리스본은 교통 체증이 심해서, 포르투에서 만난 우버 드라이버는 자긴 리스본에서 운전하고 다닐때 고생을 너무 많이 했다고 자기는 포르투가 좋다고 했습니다. 저도 포르투가 훨씬 살기 좋은것 같습니다. 

외로운물개

2023-01-01 22:59:45

찐돌님...

정성스런 후기 잘 읽고 갑니다...꾸벅

티메

2023-01-01 23:56:54

포르투갈 너무 좋았어요. 물가가 굉장히 저렴하다고 느꼈었는데 생각보다 엄청 국민소득이 낮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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