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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가족과 하와이 여행기 - 2. 오아후 식당들 1부

느끼부엉, 2023-01-09 14: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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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가족과 하와이 여행기 - 0. 여행 준비

사촌가족과 하와이 여행기 - 1. 오아후 렌트카 및 호텔

 

여행준비글에 유명한 식당들을 많이 알아봐 두긴 했지만,

역시 애들하고 여행하다보니 제약사항들이 많이 생기긴 하더군요...

애들 데리고 웨이팅을 길게 할 수도 없으니까요...ㅎ

알아봤던 곳들을 그래도 많이 가보려고 했고,

추가로 그때그때 가능한 곳들도 방문했습니다.

 

Yoshits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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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Shore Waikiki라는 호텔 로비에 위치한 일식당입니다.

일하시는 분들이 일본어로 대화하시는 것으로 보아 일본분들 같았고,

저희 테이블 제외하고 3테이블정도 더 손님이 있었는데, 전부 일본분들 같았습니다.

 

주차는 호텔 길 건너에 동물원 주차장에 주차했습니다.

1시간에 $1.5라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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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 들어가면 스시바가 바로 보이고,

테이블들이 있는 전형적인 일식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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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일식당 치고는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의 일식 메뉴들이 메뉴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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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이라 간단히

요시츠네 차즈케, 오야꼬쥬 (런치), 튀김 소바를 시켰습니다.

 

밑반찬은 심플하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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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챠즈케는 밥에 차를 말아먹는 음식인데,

아이들이 잘 먹지 않을까 해서 시켰는데,

의외로 별로 안 좋아했습니다.

생선 간이 살짝 짰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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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오야꼬동을 제일 좋아했습니다.

엄청 맛있다 라고 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평균 이상은 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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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소바는 깔끔하니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소바는 관심없어했지만, 튀김은 좋아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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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께서 아이들 보시더니 자동차 장난감을 하나씩 챙겨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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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이 나오는데,

원래는 메뉴당 1개씩 나오는 것 같은데,

아이들이 있어서 4개를 챙겨주셨습니다.

아이들은 역시 아이스크림은 엄청 좋아하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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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추천할 정도까지는 안되지만,

전반적으로 깔끔한 일식당이었고,

사장님과 서버분들이 친절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Wolfgang's Steak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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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동생 가족이 한국에서 왔기 때문에,

그래도 미국에서 고기 한 번 썰고 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미국 놀러온 거 환영하는 겸 제가 사주기로 하고 (나눠 내자고 하면 사촌동생 부담될까봐) 데려온 스테이크 집입니다.

울프강이 한국에도 지점이 있다곤 하던데...

그래도 미국서 먹으면 뭔가 좀 다르지 않을까 해서...ㅎ

 

Open Table로 예약하고 왔는데, 예약이 밀렸다고 15분~20분을 대기해야 하긴 했습니다.

그래도 바깥쪽에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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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심플한 편입니다.

저희는 음료로 생맥주 2잔에 Grapefruit juice 1잔,

고기는 Steak for two (포터하우스) 와 Filet Mignon으로 시켰고,

사이드로 Rice, Peas & Onion, Steak Fries, German Potatoes를 시켰습니다.

(서버가 좀 많을 거라곤 했는데, 남으면 투고해갈 생각이었습니다)

샐러드도 시켰는데 주문누락되서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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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아이들이 식전빵을 엄청 좋아했습니다.

2번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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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는 하와이 로컬 드래프트로 시켰는데 정확히 기억이 안 나네요.

하나는 Kona Big Wave 드래프트 였고, 하나는 Bikini Blonde였나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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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는 share할 거라고 했더니,

서버분이 그럼 먹기 좋게 잘라서 가져올까? 라고 하셔서

그래 달라고 했습니다.

맛은 뭐... 울프강 이름값을 하더군요...

포터하우스가 확실히 안심, 등심을 둘 다 맛볼 수 있어서 좋았고,

필렛 미뇽과 같이 나온 소스가 페퍼 소스였는데,

저게 스테이크소스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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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4189.JPG

 

사이드 중에선 아이들은 역시 일단 밥을 좋아했고요...

두 아이 중 한 명이 완두콩을 좋아해서 Peas and Onion을 시킨 거였는데, 잘 먹더군요.

제가 먹어도 스테이크와 잘 어울렸습니다.

German potatoes와 steak fries 중에선 German potatoes가 더 제 입맛에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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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비싸기는 하지만,

역시 울프강은 이름값을 하더군요...

Ruth's Chris나 Peter Luger도 가봤고,

Wolfgang은 세번째 방문이긴 한데,

셋 중에서 제 취향은 역시 Wolfgang인 것 같습니다.

(Ruth's Chris는 한 번 말도 안되게 짜게 나왔던 적이 있고,

Peter Luger는 포터하우스의 안심/등심 중 안심 쪽은 맛있었는데 등심쪽은 별로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근데 뭐 굳이 하와이까지 오셔서 갈 정도는 안되는 것 같고,

저는 사촌가족이 한국에서 왔기도 하고 해서 데려간 곳이었습니다.

 

 

Marukame U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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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유명한 곳이죠.

저희는 와이키키점 말고, 다운타운? 차이나타운? 쪽에 있는 지점을 갔습니다.

와이키키점은 줄이 엄청 길게 서 있는 것을 종종 보곤 했는데,

이 지점은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은 따로 제공되지 않아서

바로 옆 블록의 Walmart에 주차하고,

이후에 Walmart에서 20불 이상 구매해서

무료 주차 도장을 받아 이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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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은 전체적으로 까페테리아 방식? 으로 운영하고 있었고,

우동을 처음 주문해서 받고,

튀김, 무스비 등의 사이드를 집어서 계산해서 자리에 가져와 먹는 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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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 2개와 치킨카츠덮밥 (아이들은 역시 밥이 있어야 해서),

그리고 사이드를 몇 개 시켰습니다.

 

이전에 와이키키 본점을 방문했을 때 우동 국물이 약간 짰던 기억이 있어서,

덜 짜게 만들어 줄 수 있냐고 문의했더니,

기본 국물에 무슨 Broth를 섞어 주었습니다.

근데 그래도 좀 짜서 물을 섞어 먹었습니다.

우동 면빨이 역시 끝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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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가츠동은 뭐 상상하시는 그 맛입니다. ㅎ

데리야끼소스 간이 좀 쎘던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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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보자면 역시 우동 면빨 하나는 끝내주지만,

그 외에는 평범한 우동집이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와이키키지점에서 오래 기다려서 먹을 정도는 안되는 것 같지만,

이 지점에서 줄 안 서고 먹는다면 방문할만한 곳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Boots & Ki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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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 회원 한분이 추천해주셔서 갔던 곳인데,

정말 쌍따봉 드립니다.

이번 하와이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이

여기서 파는 마카다미아넛 팬케이크였습니다. ㅎ

 

주문방식이 신기하게도 입구에서 주문을 받아서

바로 입구 안에 있는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는 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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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다미아넛 팬케이크와 오믈렛, 에그 베네딕트, Hawaiian style Pulehu Rib을 시켰고,

사이드로 라이스와 토스트를 선택했습니다.

 

마카다미아넛 팬케이크는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따끈따끈하게 잘 익은 팬케이크에

고소한 마카다미아넛 소스는 정말 잘 어울리더군요.

이것만 먹으러 방문해도 될 것 같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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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믈렛은 꽤 맛있었는데 (상상하실 수 있는 그 맛),

에그 베네딕트는 좀 별로였습니다.

햄도 좀 드라이해서 맛있는 편이 아니었고 홀랜다이즈 소스도 그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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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은 생각보다 꽤 맛있었습니다.

간도 적당했고, 고기가 질기지도 않았고요..

아이들도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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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정말 마카다미아넛 팬케이크 하나 먹으러라도

다시 오고싶은 곳이었습니다.

강추합니다.

 

이후 오아후 식당들 2부로 이어집니다. 

2 댓글

Realtime

2023-01-09 16:00:15

저 키모&부츠의 마카다미아 넛 팬케이크 파는 곳이 별로 없더라구요.

제가 그나마 캘리포니아 안에서 찾은 곳은 LA 알함브라쪽에 한군데 정도...

Aloha Food Factory라고... 오리지널 만큼은 아니지만 맛은 비슷하니 괜찮더라구요 ㅎㅎ

느끼부엉

2023-01-09 19:55:15

어우 저도 집 근처에 마카다미아 넛 팬케잌 파는 곳 있음 좋겠어요. 여행 끝나고 돌아와서도 종종 생각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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