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맥블 출사展 - 75] 오랜만에 밴쿠버

맥주는블루문, 2023-01-18 08:00:39

조회 수
2295
추천 수
0

1.

롱위켄드 다들 잘 보내셨나요. 저희는 모처럼 날도 좋고 그냥 집에 있기 아쉬워서 오랜만에 밴쿠버를 다녀왔습니다. 여행을 안 하는 동안 넥서스도 만료돼서 리뉴얼 했는데 리뉴얼 이후 처음 써먹었네요. 올라갈 땐 일반 라인 줄이 조금 있어서 넥서스 쓰는 보람(?)이 좀 있었는데 내려올 때는 밴쿠버 외곽 쪽을 들렸다 길이 좀 애매해져서 처음 들려보는 넥서스 없는 보더 쪽으로 들어와 버렸네요. 그래도 줄은 없어서 바로 통과해서 다행이었습니다. 넥서스 리뉴얼에 대한 썰을 조금만 더 하자면, 저는 추가 인터뷰 없이 2027년까지 연장되어서 카드가 바로 집으로 왔는데 P2는 리뉴얼인데도 인터뷰가 당첨돼서 Blaine 넥서스 오피스로 인터뷰를 다녀와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작년 9월경에 P2 리뉴얼 인터뷰 잡으려고 웹사이트에 들어가니 제일 이른 날짜가 5개월 후인 2월에 있더라구요. 좀 어이가 없지만 어쩔 수 없으니 일단 2월로 잡아놨습니다. 한 일주일쯤 뒤에 혹시나 해서 다시 사이트를 들어가 봤더니 바로 다음 주 평일부터 주말까지 예약할 수 있더라구요. 바로 돌아오는 주말로 옮기고 일찍 인터뷰를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좀 모니터링을 해보니 예약할 수 있는 자리가 수시로 열리더라구요. 이게 캔슬되서 열리는 건지 아니면 일정량을 한 번씩 푸는 건지 모르겠는데, 혹시 넥서스 인터뷰 보셔야 하면 주기적으로 웹사이트 들어가서 날짜를 확인하시다 보면 가까운 날짜에 예약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2.

밴쿠버야 워낙 맛집이 많아서 싱글 시절부터 주말 식도락 여행으로 종종 올라가곤 했었는데요, 이번에 새로 알게 된 일본식 가정집 식당과 카페 한 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식당은 Hachibei라는 곳인데요. 일본식 가정식이 주메뉴 같습니다. 조그마한 식당에 테이블이 몇 개 없어서 예약을 추천해 드립니다. 예약은 전화로 받는 것 같구요. 원래는 다른 생선 요리를 먹고 싶었는데 저희가 좀 늦게 가서 이미 많은 생선이 오더가 안 되더라구요. 어쩔 수 없이 하나 남아있는 고등어 요리를 주문했는데 하나도 비리지 않고 아주 맛있었습니다. 일본식 특유의 정갈한 느낌이 있구요. 다음에 가면 조금 이른 시간에 예약해서 다른 생선 요리를 좀 먹어보고 싶습니다.

 

b.jpg

 

그리고 Le Marche St. George라는 카페는 일단 카페 분위기도 정말 좋았구요. 여기도 건물 코너에 아주 작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주말 아침에는 간단하게 커피와 크루아상을 주로 먹는데, 이 집 크루아상, 특히 아몬드 크루아상 정말 맛있습니다. 너무 달지도 않고 크지도 않고 좋았어요. 제가 원래도 아몬드 크루아상을 자주 먹는데 너무 달다거나 크기가 너무 커서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은데 이 집은 지금껏 먹었던 카페나 베이커리 중에 개인적으로 아몬드 크루아상이 가장 맛있는 집이었습니다. 

 

a.jpg

 

3.

다행히 다녀오는 동안 날씨가 좋아서 간단하게 gastown 산책도 좀 하고, 미국보다 거의 30% 저렴한 식사도 즐기고 왔습니다. 이제 또 주말 이용해서 자주 올라가야겠습니다. 

 


 

01.JPG

iPhone 14 Pro

 

02.JPG

iPhone 14 Pro

 

03.JPG

iPhone 14 Pro

 

04.JPG

iPhone 14 Pro

 

05.JPG

iPhone 14 Pro

 

06.JPG

iPhone 14 Pro

 

07.JPG

iPhone 14 Pro

 

08.jpg

Sony A7 IV | Sigma 24-70 F2.8

 

09.jpg

Sony A7 IV | Sigma 24-70 F2.8

 

10.jpg

Sony A7 IV | Sigma 24-70 F2.8

 

11.jpg

Sony A7 IV | Sigma 24-70 F2.8

 

14.jpg

iPhone 12 Pro

 

 

 

 

 

20 댓글

동방불빠이

2023-01-18 10:40:32

맥블님 사진은 늘 미소를 지으며 보게 하는 좋은 느낌이네요. 벤쿠버에 일식집 소개도 감사합니다. 한번 꼭 가보고 싶어요. 사진기도 기변 하셨나봐요. 저도 시그마 2470을 가지고 있는데 한참 안 쓰고 있었네요. 좀 꺼내서 놀아 줘야겠어요. 

맥주는블루문

2023-01-19 03:48:43

동방님 잘 지내시죠! 작년에 기변하고 첫 렌즈로 시그마 렌즈를 사서 잘 쓰고 있는데 이제 단렌즈가 필요하기도 하고 GM 렌즈를 하나씩 써볼려고 눈치보는 중입니다. ㅎㅎ 

크림슨블루

2023-01-19 00:23:44

20여년전 8월의 밴쿠버를 경험하고 세상에 이렇게도 "반짝반짝"한 곳이 있구나했지요^^ 그리곤 미국도 당연히 비슷할거니 생각하고 왔더니... 이곳은 "이건웬걸" 이었지요 ㅠㅠ. 제가 첨으로 떨었졌던 곳은 "필라델피아" 라고하는 곳이었습니다. 추억에 잠기게해주는 사진들 감사합니다^^

맥주는블루문

2023-01-19 03:50:18

와.. 20여년전이면 정말 지금과 많이 다른 모습이었을 것 같습니다. 최근 10년 동안에도 새로운 건물들이 많이 들어섰더라구요. 잠시나마 좋은 추억여행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

놀고먹고

2023-01-19 01:22:06

사진 잘 보았습니다. 맥블님 사진은 볼 때마다 참 따뜻합니다.

맥주는블루문

2023-01-19 03:50:45

감사합니다. :) 저도 놀고먹고 사진만 찍으러 다니고 싶네요... 

Londonbridge

2023-01-19 01:28:44

이번에는 맛집 탐험 하시러 가셨네요. 맥블님 사진보고 갑자기 밴쿠버 가고 싶네요. 캐나다 가본지 오래됐거든요. Nexus 리뉴한 기념으로 올해 한번 가봐야겟어요. 

맥주는블루문

2023-01-19 03:53:07

런던님 리뉴 기념으로 다녀오셔야지요! 저도 예전엔 자주 가다가 이번에 몇 년만에 올라가니 좋더라구요. 앞으로 좀 더 자주 맛집 탐험하러 올라갈 생각입니다. :) 

외로운물개

2023-01-19 07:25:46

블루문님..

마지막은 영화의 한장면으로도 손색이 없을것 같다능...ㅎㅎ

가까운곳이라서 오르락 내리락 하시는건가요 .?

지금도 횡단보도 4거리에서 신호등있는곳 (이름이 뭐드라 ?) 스팀나오던가요...

맥주는블루문

2023-01-20 01:28:48

감사합니다 물개님. 네, 그리 멀지 않습니다. 집에서 2시간 조금 넘게 걸려서 그렇게 나쁘지 않은 거리입니다. :)

Gastown에 있는 스팀 클락인데요, 정시되니깐 종 울리면서 스팀이 펄펄 나오더라구요. :) 

Anastasia

2023-01-19 17:26:34

밴쿠버 다운타운 감성 제대로 담긴 사진들이에요! 따뜻한 다크로스트 커피 마시면서 봐야할것 같은 사진들 좋네요. 맥블님은 길 가다 윈도우에 비친 사진 찰칵해도 작품사진이 되는군요, 부럽습니다 :-)

 

맥주는블루문

2023-01-20 01:29:55

길가다 윈도우에 비친 사진 찍는건 P2가 전문가 입니다. 이번에도 지나가면서 슥 찍길래 봤더니 좀 마음에 들더라구요. ㅎㅎㅎ 

LaStrada

2023-01-19 19:00:47

와 사진이 예술이네요.

덕분에 눈 호강 했습니다. ㅎ

맥주는블루문

2023-01-20 01:30:22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언제나은퇴준비중

2023-01-20 01:33:15

와.. 사진이 역시 멋지십니다. 

살고있는곳을 이렇게보니 다르게 보이네요 (실제론 안그런데 왜 사진은 멋지죠 ㅋㅋㅋ)

 

Hachibei는 어떻게 알고 가셨죠 아무도 모르게 저만 알려고 숨겨둔곳인데 더 바빠지겠군요 ㅎㅎㅎ

 

 

맥주는블루문

2023-01-20 01:48:00

오홋! 역시나 맛집이었군요! ㅎㅎㅎ 새로운 식당 발굴 담당은 P2가 하고 있어서 어떻게 매번 괜찮은 곳을 잘 찾아내는지 저도 궁금합니다. ㅎㅎ 사진은 여행객의 시선이 조금씩 달라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이 되기도 하네요. 감사합니다! :) 

Highlands토토

2023-01-21 05:52:42

와 하치베 제가 17년간 애정하는 맛집인데 잘 찾아내셨네요,,일본인 친구가 있는 로컬 아니면 알기 힘든곳인데요 ㅎ

여기 중간에 주인이 한번 바뀌었는데 예전 주인이 할때가 찐맛집이었어요.

그때 먹던 고로케 정식이 환상이었는데 어디서도 그런곳을 찾을수가 없네요.

바뀌고 나서도 괜찮아서 가끔 굴튀김 정식이나 스시 먹으러 가는곳이에요.

밴쿠버 맛집이 너무 많아서 여기 살면서도 어딜 가야될지 늘 행복한 고민을 한다지요 ㅎㅎ

사진이 너무 멋집니다!

맥주는블루문

2023-01-22 01:27:25

확실히 맛집이 맞는 거였군요! 굴튀김 정식은 다음에 가면 먹어봐야겠네요. 행복한 고민 좋으시겠습니다! ㅎㅎ 저희는 매번 '이 식당 그대로 우리 동네로 들고 왔으면 좋겠다' 면서 부러워합니다. :) 

오하이오

2023-01-22 06:01:40

어구, 이걸 이제야 보게됐네요. 빽빽한 고층빌딩을 보니까 큰 도시 싶은데도 30% 저렴한 물가를 즐기고 왔다고 하시니 그래도 시애틀이 큰 건가 싶네요. 면과 빵은 먹어도 먹어도 질릴 것 같지 않는 저로선 사지만 보고도 군침이 돌았는데 자신있게 맛있다 하시니 저녁이 더 출출해지네요. 비교할 수는 없지만 식빵이라도 구워 먹어야겠어요. ㅎㅎ 잘 봤습니다. 내일 설 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다시 인사드려요!

맥주는블루문

2023-01-22 23:24:43

오하이오님도 빵을 좋아하시는군요. 간단하게 식빵 구워서 버터만 발라 먹는 것도 좋아합니다. :) 설 인사 감사합니다! 오하이오님도 올해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목록

Page 1 / 3820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4505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8502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9321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8038
new 114574

[상황종료]AA2251 편이 (DFW-BWI) 취소 되었는데 이후 절차가 궁금합니다

| 질문-항공 13
미국멋쟁이 2024-05-16 463
new 114573

2024 IONIQ 5 AWD SEL 리스가격 견적 괜찮을까요?

| 질문-기타 6
Octonauts 2024-05-16 788
new 114572

교토편 : 로쿠 교토, 가든 온센룸 후기(Roku Kyoto, LXR Hotels & Resorts)

| 여행기 14
  • file
엘라엘라 2024-05-16 781
new 114571

컨택렌즈 관련해서 조언 받을수 잇는 안과 선생님 계실까요 ?

| 질문-기타 5
Parkinglot 2024-05-16 279
updated 114570

미국/한국여권 소지자 독일 자동출입국(Easypass) 등록가능

| 정보-여행 14
1stwizard 2022-12-23 1800
updated 114569

테슬라 모델Y 이자율 0.99%로 대출

| 정보-기타 33
SFObay 2024-05-13 6001
updated 114568

JetBlue 를 5번 이상 이용하신 분들, 아무 문제 없으셨습니까?

| 질문-항공 34
us모아 2024-05-15 2312
new 114567

마덜스데이에 제 Bilt 카드가 도용당했습니다. 두번째네요

| 후기-카드 3
CoffeeCookie 2024-05-16 339
updated 114566

렌트집의 HVAC 교체시기 + 포틀랜드 오레곤 근처에 믿을만한 HVAC 회사 추천 부탁드려요

| 질문-기타 6
moooo 2024-05-12 741
updated 114565

자녀 대학교 입학을 위한 College Prep Consulting

| 질문-기타 32
가데스 2024-05-15 2983
new 114564

소소한 아이폰 기능 - feat. 스크린에 있는 QR code 열기

| 정보-기타 9
닥터R 2024-05-16 1151
updated 114563

태국 Krabi 반얀트리 호텔 후기

| 정보-호텔 11
  • file
몰디브러버 2024-05-15 828
new 114562

IHG포인트로 파리 Intercontinental (120K) 또는 Crowne Plaza Paris - Republique (85K)

| 질문-호텔 5
ParisLove 2024-05-16 418
new 114561

Mastercard Purchase Assurance: 집 보험이 있으면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건가요?

| 질문-카드 2
스카이 2024-05-16 251
new 114560

[5/16/24] 발빠른 늬우스 - 힐튼, 오토캠프 예약 시작

| 정보-호텔 9
shilph 2024-05-16 1538
updated 114559

[사과의 부동산 이야기] 22. 에어비앤비 오토메이션 (단기렌탈 자동화) 시스템 만들기

| 정보-부동산 54
  • file
사과 2024-03-27 3398
updated 114558

차량 50mph 이상에서 발생하는 진동에 관한 질문 (휠 밸런싱 or 다른 문제의 가능성?)

| 질문 59
음악축제 2024-04-25 1875
updated 114557

현재 회사 외에 다른 회사를 열 경우, 크레딧 카드 오픈 문의 드립니다.

| 질문-카드 5
angel 2024-05-16 477
updated 114556

(01/04/2024 Update) Federal Tax Credit card payment fee 변화 (PayUSAtax 1.82%)

| 정보-기타 101
  • file
라이트닝 2023-01-04 9225
updated 114555

캘리포니아 싱글이 살기좋은 도시 추천 부탁드려요 (가성비 도시)

| 질문-기타 18
junnblossom 2024-05-15 2554
updated 114554

(업데이트) 체이스 새카드 발행 한국으로 배송받아 보신분 며칠이나 걸리셨나요?

| 질문-카드 17
NewJeans 2024-04-20 1418
updated 114553

전기차 딜이 점점 aggressive 해가고 있습니다.

| 잡담 45
Leflaive 2024-05-03 11515
updated 114552

(볼보) 리스 차량 바이아웃 후 바로 판매 고민입니다

| 질문-기타 24
my2024 2024-05-15 1672
updated 114551

quickcool 타이머 오작동

| 질문-DIY 2
  • file
hawaii 2024-05-13 420
updated 114550

대학선택(편입) 조언부탁드립니다.

| 질문-기타 67
일체유심조 2024-05-15 2411
updated 114549

피델리티 데빗 카드로 현금 인출 가능하겠지요? - 방콕, 발리, 일본

| 질문-여행 9
다른닉네임 2024-05-15 730
updated 114548

[종료] IHG 비지니스 카드 최대 175,000 포인트 오퍼 (5/16/2024, 7AM EST)

| 정보-카드 36
마일모아 2024-05-14 2310
updated 114547

해외 여행으로 인한 영주권 입국심사 잠재적 문제

| 질문-기타 19
GodisGood 2024-05-12 3002
new 114546

한국에서 쓰면 좋은 카드들...

| 질문-카드 1
별나라별 2024-05-16 665
updated 114545

벤처 X 승인이 늦네요

| 질문-카드 12
포인트체이서 2024-05-11 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