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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과 거의 관계없는) 디즈니 크루즈 탄 이야기...

후지어, 2013-04-09 10: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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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에 칸쿤 다녀왔다는 지인들이 마구 뽐뿌질을 하더군요.

"하루 4끼, 5끼 먹으면서 실컷 쉬다가 왔다..."

"마지막 날에 집에 오기 싫어 죽는 줄 알았다...."


3월 중순 애들 봄방학을 맞아 칸쿤을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마일을 모으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비행기도 쌩돈으로 내고 all inclusive값까지...

예산이 제법 나올 것 같더군요.

그러다 몇 년 전 디즈니 크루즈 다녀온 지인이 강추를 하더군요. 차라리 크루즈를 타지 그래? ^^

마이애미, 갤비스톤 등에서 출발하는데 거기까지 차를 몰고 갈 자신은 있었습니다. 크루즈 자체는 비싸지만 총액으로 따지면 칸쿤보다 싸지더군요..

그래서 인디애나에서 마이애미까지, 1200마일을 운전해 가서 크루즈 타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타는 5박6일짜리 캐러비안 itinerary B (마이애미 - 케이만 군도 - 코즈멜 - 마이애미) 코스를 예약했습니다.

발코니 방과 창문 있는 방, 그리고 창 없는 방 사이의 가격 차이는 몇백불 이라서 이왕이면 발코니에서 자려고 했는데...

3인이면 방이 있는데 4인가족 이다보니 창없는 방밖에 남은 게 없더군요. 답답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면서 방을 예약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파도가 이틀동안 제법 쳤는데, 그때 가장 덜 흔들리는 2층의 내부 방이라서 나름 장점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월요일 아침, 마이애미 항구 근처에 하루 4.5불 받는 주차장에 차를 맡기고 크루즈를 탔습니다.

사진에 나온 배는 케이만 군도에서 찍은 것입니다만, 어쨌든 이렇게 생겼습니다.^^

공항에서 비행기로 연결하는 것과 비슷하게 생긴 다리(?)를 건너서 항구에서 배로 들어가더군요.


01.ship.jpg


드디어 마이애미 항구를 떠나네요.

항구 끝에 있는 조그만 해변과 그 근처의 아파트 (또는 콘도??)... 저기 살면 참 좋겠다... 하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


02.port.jpg

 

몇날 몇일 배 안에 있으면 지루하지 않을까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지루할 틈이 없었던 것 같네요.

거의 매일 로비에서, 선상에서 파티가 열리고... 캐릭터들이 줄줄이 나와서 함께 사진도 찍고...

다음 날 일정이 하루 전날 나오는데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시간표 짜는 게 행복한 고민이더군요...

선실에 창이 없어서 답답할까 걱정도 했지만... 잘 때 말고는 방에 있을 일이 거의 없더군요.

물론 햇살과 함께 일어나는 호사를 못 누리는 게 유일한 단점이긴 합니다. 낮이나 밤이나 불만 끄면 완전 깜깜해지니까요...


03.party.jpg

 

저희 애들은 둘 다 남자애들이라서 캐릭터에 그리 많이 열광하지 않았습니다만...

애들 엄마가 공주 캐릭터를 너무 좋아하더군요.

사진과 같이 공주 4명이 한꺼번에 나온 날은 한시간 기다러셔 결국 4명과 모두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답니다.


04.characters.jpg

 

사진과 같은 아담한 풀이 배 위에 3개 있습니다. 이건 미키풀인데, 어린애들이 놀 수 있구요, 라이프 가드도 있습니다.

풀 근처에 피노키오 피짜리아, 핫도그집인 플루토의 독하우스, 그리고 과일 및 아이스크림을 주는 구피의 갤리가 있습니다.

식사시간 이외에 언제라도 가서 먹고 싶은 것 집어올 수 있죠.


05.pool.jpg

 

저녁에는 매일매일 디즈니의 수준높은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

20분 정도만 일찍 가면 R석에 앉아서 뮤지컬을 즐길 수 있죠. 시간도 45분 -1시간 정도로 애들이 보기에 딱 적당한 정도인 것 같습니다.

하루는 마술사가 나와서 공연을 했습니다. 제가 마술을 좋아해서 데이빗 카퍼필드 비디오를 여럿 봤는데요, 이 마술사가 거의 그 수준의 마술을 하더군요!

비디오가 아니라, 바로 코 앞에서 사람을 반으로 자르고... 눈깜짝할 사이에 사람이 바뀌고...

뮤지컬도 좋았지만, 이 마술사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06.show.jpg

 

후기를 읽어보면 크루즈 회사들 중에 디즈니 크루즈의 음식에 대한 불만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더군요.

저희 역시 5파운드 찌는 것을 목표(!)로 삼고 음식을 즐겼습니다.^^

부페도 훌륭하고, 매일 저녁 5코스 요리 역시 상당한 수준이더군요.

애피타이저가 가장 훌륭했구요, 메인 요리 역시 아주 좋았습니다.

저는 양고기를 좋아하는데 이틀이나 양고기가 메뉴에 있어서 아주 즐겁게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에 비해 디저트는 다소 평범한 느낌이 있었습니다만, 너무 배가 불러서 그랬던 건 아닌가 싶긴 합니다...


07.food.jpg


세째날, 케이만 군도에 도착한 날에 찍은 사진입니다. 다른 크루즈가 3대 더 와 있더군요.

저희는 조그만 배에 옮겨타고 상륙해서 근처의 "7마일 해변"에서 해수욕을 즐겼습니다.

캐러비안의 바닷물은... 따뜻하더군요. 동해에서 찬물에서만 수영하다가 바다물이 이렇게 따뜻할 수도 있다는 것은 나름 감동이더군요...

네째날은 코즈멜에 내렸습니다. 저희는 근처 쇼핑가만 좀 걷다가 금방 들어와서 사진은 없네요...


08.cayman.jpg

 

애들을 맡길 수 있는 곳이 Oceaneer Club/lab 이 있구요, 중학생, 고등학생끼리 놀 수 있는 클럽 역시 있습니다. 비슷한 또래들끼리 어울리도록 해놓았지요. 

배 안에 있는 갤러리는 디즈니 캐릭터들을 나름 예술적으로 표현해 놓았구요, 판화같은 거라서 100장 한정, 이런 식으로 판매를 하더군요.

사진으로나마 간직하려고 여러장 찍었습니다.^^


09.gallery.jpg

 

드디어 마지막 날 밤...

Farewell 파티 겸 불꽃놀이를 합니다.

미키가 공중에서 줄을 타고 내려오기도 하고... 하여튼 아주 신납니다.

많이 아쉽기도 하지만... ㅠㅠ


10.farewell.party.jpg 


이렇게 5박 6일 신나게 즐기다 왔습니다.

놀고 먹기만 하는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참 색다른 경험이더군요.

한국에서 어른들 오셨을 때 동부 여행도 해봤고, 더 어릴 때는 유럽여행 스타일의 강행군을 주로 해봐서 여행이 다 그런 줄 알았는데...

애들에게 안전하고, 신경을 가장 덜 쓸 수 있는 놀고 먹기만 하는 여행도 나름 장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마일은.... 오는 길에 애틀란타에서 묵었는데 쉐라톤 페리미터에서 주말 3000점으로 SPG 쓴 게 유일하네요.

최근에 7천점으로 올라갔는데 오르기 전에 예약해서 3천으로 잘 잤습니다.

TV가 고장나서 갔다와서 바로 메일 하나 쏴줬더니 500점 넣어주더군요.

와이프가 아플 덕에 골드라서 웰컴 어메니티로 250점 받고, 스위트 업글도 받고...

마일모아 덕은 이렇게 여행의 마지막에 실감할 수 있었답니다. ^^


긴글, 스크롤 압박에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40 댓글

마일모아

2013-04-09 10:19:01

오오.. 후기 감사합니다. 저도 디즈니 크루즈 노리고 있었는데, 아주 많은 도움이 되네요. :)

후지어

2013-04-09 10:26:58

쌩돈 내기 전에 MR, BA 마일리지 등을 알아봤는데 다른 크루즈는 되지만 디즈니는 다들 안되더군요. 마일로 가는 방법이 있다면 열심히 모아서 한번 더 가고 싶을 정도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음 번에는 디즈니 크루즈에서만 갈 수 있는 Castaway Cay로 가는 크루즈를 타든지, 아니면 아예 지중해 크루즈를 타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중해 크루즈는 아침에 내려서 강행군 하고 저녁에 오는 일정의 연속이라서 놀고 먹는 여행은 아니겠지만 말이에요... ^^

똥칠이

2013-04-09 10:29:17

마일모아님께서 마일로 디즈니 크루즈 타는 꼼수를 개발해주시리라 믿습니다.

bokdolmom

2013-04-09 10:30:20

ㅎㅎㅎㅎ 정답!

유자

2013-04-09 10:23:37

제 친구도 디즈니 크루즈를 그렇게 좋아하던데 후기 읽어보니 매일매일 재미있겠네요 ^^

그래서 5파운드 살찌기 목표는 달성하셨나요? ^^

애들도 좋아했을 것 같고 공주님 좋아하시는 애들 어머님도 좋아하셨다니 더 좋네요 ㅎㅎㅎ

애가 크기 전에 한 번 갔으면 좋았을 걸 싶군요.... ^^;;


후지어

2013-04-09 10:32:24

마나님은 5파운드, 저는 7파운드.. 이렇게 목표를 초과 달성했네요... ^^

뱡기

2013-04-09 10:27:28

저도 크루즈 꼭 타보려고 생각중인데, 크루즈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어서.. 기본적인 질문 몇가지만 드려도 될까요? ^^;

 

1. 크루즈 탈때도 I20, 비자 및 여권 등등이 있어야 하나요? 그냥 배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다른 곳에 내리기도 하는 것 같아서요.

2. 배 흔들거림이 어떤가요? 자동차도 제가 운전하지 않음 멀미를 하는 체질이라 배가 많이 흔들리지 않을까.. 아님 잘때 흔들려서 멀미하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ㅠ

 

bokdolmom

2013-04-09 10:33:34

1. 여권있으셔야 합니다. 주로 다른나라로 넘어가는 크루즈쉽이 많기 때문에 비행기 여행이랑 똑같이 (인터내셔널)

2. 배 흔들거림은 배위에 있으신한 항상 있습니다. 미리 약 드셔야할거에요.. 그리 심하진 않지만., 어질어질 하거든요.

후지어

2013-04-09 10:35:44

1. 외국 나가는 것과 똑같이 여권, 비자 등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I-94는 교체해 주지 않습니다. 미국 입국할 때 이민국 직원이 한번 쓰윽 보고 도로 돌려주더군요. 캐러비안과 캐나다는 입국 절차가 좀 간소하다고 하더니 이런 걸 두고 하는 얘기 같습니다.

2. 파도가 제법 치면 배가 흔들리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는 거의 모릅니다. 다만, 식당들이 엔진 바로 위에 있는 것 같은데, 첫날 정도에는 진동이 제법 느껴지더군요. 하지만 금방 익숙해져서 나중에는 그리 많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제 와이프가 10층에 있는 gym에 런닝머신 하러 갔다가 20분 정도 뛰고 하루 종일 좀 어지러워 하더군요. 런닝머신은 비추입니다. 멀미가 걱정이라면 저희처럼 창없는 방을 택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배가 좌우로 흔들린다고 볼 때, 창 있는 방은 아무래도 더 흔들리겟죠.. ^^

졸린지니-_-

2013-04-09 10:47:23

창가가 아니어서 일 수도 있구요. 아마, 그것보다는 층이 낮아서 일 수도 있습니다. 크루즈가 보통 좁고 높은 배라서, 폭방향보다는 높이가 더 크리일 듯. 그리고, 전 그쪽 전문가는 아니라서 모르지만, 사람이 멀미를 느낄 때, 아래 위로 움직이는 것 보다는 좌우로 움직이는 것에 더 민감하지 않나요? 이건 어디까지나 저의 추측. 그 부문의 전문가께서 확인을 하셔야...

똥칠이

2013-04-09 10:28:42

앗. 저도 디즈니 크루즈 꼭 한번 가보고싶은데 좋은 후기 감사드려요

제가 크루즈는 한번도 안타봐서 그런데, 좀 바글바글한 느낌은 없나요? 예를들어 수영장이라던지, 무슨 이벤트 일정에 참석 할때요. 

bokdolmom

2013-04-09 10:32:18

크루즈가 다 ~~~ 좋은데.. 배멀미 안하는 저도 항상 배가 흔들리기 때문에 크루즈 동안은 항상 몽롱한 느낌에 약간 어질어질한 느낌은 있구요..

그냥 진짜로 밥잘먹고 ~ 태평하게 릴랙스 하긴 딱 이에요!!! 근데 액티브한분들은 아마 좀 고문이시지 않을까 싶네요.  전 3일 멕시코 크루즈였는데 그 일정이 딱 적당했던거 같고 (제가 워낙에 걸어다니면서 액티브함을 즐기는 편이라 )

 

후지어

2013-04-09 10:39:49

제가 탄 Disney Wonder가 승객 2000명이구요, 최근에 투입된 Magic 이런 배는 2400명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적어도 올랜도 디즈니 월드에 간 것에 비하면 기다리는 건 양반인 것 같습니다. 웬만한 캐릭터와 시진 찍을 때 길어야 15분 정도 기다렸구요, 공주 4명 나왔을 때에만 1시간 기다린 게 가장 길었습니다.

쇼는 1천석짜리 극장에서 하루 2회 하니까 자리가 없는 경우는 거의 없구요, 좋은 자리 잡으려면 20분 정도 일찍 가서 줄 서시는 게 좋구요.

풀은 워낙 크기가 작아서 좀 답답한 느낌은 있습니다. 애들이 노는 미키풀, 구피풀은 좀 붐비구요, "18세 이하 접근 금지"인 Quiet Cove 풀은 거의 4-5명 정도만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풀이 좀... 많이 작습니다. ^^

그 외 이벤트는 좀 썰렁한 게 걱정이지, 사람이 많이 바글거린다는 느낌은 거의 없었습니다.

똥칠이

2013-04-09 10:42:17

오. 15분이면 완전 Fast pass인데요? ㅋ

미키님 한번 뵐려면 45분은 기본인데요... 

아까는 유리판치기님 때문에 AA, UA 불검색. 이번엔 코스코 트래블로 달립니다. ㅋㅋ 

요술공주밍키

2014-01-23 09:25:43

수영장은 진짜 어느 선사나 다 작아요. 파도가 조금 쎄게 치면 좌우 혹은 앞뒤로 출렁거려서 수영장 물 다 없어집니다. 큰바다 나갔을때 그다지 흔들리지 않는다 싶었는데 수영장 물보고 기겁했었어요. 어찌나 출렁이던지 수영장안에 거대한 파도가 생기더군요. 물은 밖으로 다 넘치구요. 보통 가장 꼭대기층에 수영장이 있어서 흔들림이 더 심하답니다. 파도치면 당연히 수영금지구요. 인기종목은 사람 많구요 비인기 종목은 파리 날립니다. 그래도 너무 바글거린다는 건 못느꼈어요. 저는 유럽 보름동안 하는 크루즈였는데 비용측면이나 아이, 노인이 계시면 정말 편리하답니다. 이동, 호텔 걱정 안해도 되니까요. 유럽 여러나라 편하게 둘러보기엔 크루즈 만큼 편한게 없죠.

bokdolmom

2013-04-09 10:29:28

우아~ 재밌으셨겠어요!

저도 복돌이 땜에 디즈니 크루즈 여러번 생각만 해봤는데..지금 6살이니. 더 크기 전에 함 해보면 좋겠는데..

저 멕시코 크루즈 갔을때 정말 음식이 후덜덜하게 잘나와서 크루즈쉽은 정말 쉽게 5파운드 그냥 찌죠.. ㅋㅋㅋㅋ  가격이 만만치 않으셨을텐데.. 제 친구는 4인가족 6박 ? 크루즈로 만 이천불 썼다던데..

 혹시 얼마 쓰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후지어

2013-04-09 10:44:12

만 이천불이라니!!! 그 정도면 저희는 절대 못갔구요,

크루즈는 시기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인 것 같습니다.

제가 1월 초부터 가격을 알아봤거든요. 그때 2월 말에 가는 5박6일짜리가 애들 free로 2000불에 나왔습니다.

이게 가장 싸서 이걸 타려다가... 애들 학교 빼는 게 아무래도 걸려서... 또 봄방학 때 딱히 뭘 하겠어... 하는 생각에 돈을 조금 더 주고 3월 11일에 떠나는 5박6일짜리로 갔습니다.

앞에서 썼듯이 4인 가족이라서 창없는 방밖에 선택할 수가 없었구요, 2900불 정도 했습니다. 여기에 팁으로 225불이 따로 나갑니다.

그 외에는 안에서 칵테일, 와인 마시면서 한번에 6불 정도 쓰구요, 스파 받으시면 또 돈이 좀 더 나가고, 육지에 갔을 때 패키지 하시면 돈이 더 나가고...

그냥 별 것 안하시면 그리 돈이 많이 들진 않는 것 같습니다. ^^

bokdolmom

2013-04-09 10:54:16

후아~ 두분이서 $2,900 + 팁 인가요? 그럼 완전 대박인데요!!!!! 가격 완전 맘에 드네요 ~

자부

2013-04-09 10:34:38

땡쓰기빙때 바하마 가는 디즈니 크루즈 예약해놨는데요...

울 딸은 장래희망이 공주인 애라...가면 엄청 좋아할꺼 같은데..

제가 좀 갑갑할 듯 해서 걍 취소하고 디즈니월드나 일정 길게 늘여서 갈까 하고 있었는데 후기 보니 또 확 맘이 바뀌네요...^^

코스코 트래블로 예약하면 코스코 기프트 카드 주나봐요..어차피 디즈니 크루즈는 할인이 없다고 하네요

후지어

2013-04-09 10:53:41

장래 꿈이 공주라면 자부님께서 빨리 왕 (또는 왕비)가 되서야 딸의 꿈을 이뤄줄 수 있는 것 아닌가요... ㅎㅎㅎ

제가 알기로도 크루즈는 어느 사이트라도 가격이 다 같다고 알고 있습니다. 다만, 시기에 따라 가격이 들쑥날쑥하고, 승객이 차지 않으면 막판 떨이 세일 같은 걸 하는 거겠지요.

http://www.vacationstogo.com/

여기에 회원 가입하시면 업데이트된 정보가 날아오구요,

http://www.bestpricecruises.com/

저는 여기서 예약했습니다. 디즈니 공식홈피에서 예약하는 것과 가격은 같지만 room credit을 175불 넣어줘서 5% 정도 할인받은 셈이지요.

자부

2013-04-09 11:37:07

커서 디즈니 취직하면 공주 될수있지 않을까요?

정보 감사합니다~


졸린지니-_-

2013-04-09 10:38:20

허허... 전 갤베스톤까지 무려~ 80마일이나 떨어져 있는 곳에서 살아서, 크루즈를 정조준하고는 있습니다만, 최근에 크루즈 사고가 자주 있어서 조큼 주저가 되었습니다.......... 만.

내년쯤 디즈니 크루즈 타자고 하면, 둘째 아이는 대 환영이겠군요. (남자애지만), 큰 애는 6학년이지만, 뭐... 아직은...

암튼 두고두고 볼려고 바로가기 까지 만듭니다.

카드거탑

2013-04-09 10:38:37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예전부터 좋다는 얘기만 듣고 있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Chase UR 이 디즈니 크루즈랑 Partnership 을 맺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기다림

2013-04-09 10:49:07

이거 완전 땡기네요. 우리집은 공주만 2명인데 심지어 저까지도 디즈니 공주 이름은 다 외울정도인데...

아무튼 이거 가면 전 아마 "세상에서 가장 멋진 아빠" 대열에 합류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지금도 첫째애는 올란도 갔다온것 늘 말해요. 다시 가고 싶다고, 둘째는 3살 때쯤 갓는데 잘 기억을 못하더군요.

한 5살에서 10살 사이에 여자 아이를 두신분들에게 좋겠는데요.

어디서 예약하셨어요? 사이트나 전화번호라도 하나 남겨주시면 도움이 될것 같으데요.

정보 감사해요.

후지어

2013-04-09 10:57:39

제 지인이 올랜도 다녀와서 하는 얘기가 "벌 서고 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도 디즈니 월드는 완전히 접었구요, 크루즈로 방향을 틀었죠.

딸들이라면 정말 좋아할거에요. 꼭 공주옷 준비해서 가세요. 사진 찍을 때 공주 옷 입고 공주 옆에서 찍으면 최고로 예쁠 거에요.

짐은 1인당 수트케이스 2개씩 가져갈 수 있으니까 옷은 되도록 많이 가져가세요. 선실에 수납공간이 넉넉해서 짐 넣을 곳 걱정은 안하셔도 되요.

예약은 http://www.bestpricecruises.com/ 에서 했습니다. 할인은 안되지만 룸 크레딧을 주는 경우가 많으니까 다른 곳보다 유리한 것 같에요.

goofy

2013-04-09 13:56:45

흠~~~~~~~

마지막 사진에 제가 출연 했군요.

말괄량이

2013-04-09 16:32:26

ㅋㅋㅋ 언제 가셨어요

만남usa

2013-04-09 16:42:15

참고로 이런 쿠르즈 여행 가실분들은 그 크르즈여행 사이트 또는 orbitz.com  나 expedia.com에 회원 등록하신 다음에

가실려고 하는 크르즈 여행 상품을 몇번 검색 하시고 나면 몇달간은 등록하신 e-mail로 프로모션 같은걸 보내주더군요...

제가 받은 가장 싼 가격이 멕시코 3박 4일(2박 3일인가???)에 $179이였던것 같습니다...

디즈니도 많이 받았었는데 별로 관심이 없어서 기억을 못하겠네요...


게이러가죽

2013-04-29 11:27:02

저도 디즈니 크루즈 좋아해서 원더만 몇 변 탔습니다. 그런데 전 항상 3박짜리로만 가서 뮤지컬만 보다 왔는데 마술 재미있었겠네요... 새삼 부럽습니다.

지금은 플로리다에서 엄청 먼 곳에 와 있는지라..

PHX

2013-04-29 11:29:17

정성스런 후기 감사합니다.  아이가 더 크기전에 디즈니 크루즈 해야 할텐데.  닥스 했습니다 ^^

날나리패밀리

2013-04-29 12:06:52

으흐흐 으흐흐 저희 이번 토요일날 Disney Fantasy 로 동부 캐리비언 가요. 7박 8일 입니다. 저희는 디즈니월드는 기다리는 거에 완전 질려서 되도록이면 안갈라고 했는데, 얼라들이 미키 미니 공주 찾는 나이라서 어쩔까 하다가 이래 저래 기념일 퉁쳐서 작년에 미리 구입했습니다.저흰 인사이드 하고 싶었는데, 조금이라도 싸니까, 살라고 보니 다 팔리고 베란다 있는 방들만 남았더군요. 그래도 좀 일찍 사서 싸게 산 편이긴 한데, 후지어님께서 훨 좋은 가격에 다녀오셨네요.

알아보니 Dream이랑 Fantasy가 배 밖으로 나갔다가 들어오는 슬라이드가 있다고 해서 지금 기대 만빵입니다. 딸래미가 공주 미용실 보내달라고 할까봐 드레스랑 왕관도 들고 갈라구요. (여기서 조금 아껴 볼라고...ㅋㅋㅋ)

저흰 게으르게 있다 보니 특별 레스토랑 예약을 못했는데(한달 전에 들어가 보니 다 팔렸더군요. 웃돈을 얹고도 먹으려는 분들이!) 지금 보여 주신 식당들은 예약하신 곳인가요?



날나리패밀리

2013-04-29 12:10:55

앗, 참 저희는 priceline cruise 이용했습니다. 다녀 와서 300불 리베이트 받는 거였구요. 디즈니 싸이트랑 가격은 같았습니다. 제가 결제 할 당시에.

물론 프라이스라인으로 들어 갈 때 이베이트 타고 들어 가서 2% 받았구요(이것도 크더라구요. 규모가 크니깐).

저희가 프라이스라인 크루즈 이용이 이번이 세 번째 였는데( 캐리비언 백만년 전에, 재작년에 유럽, 그리고 이번), 괜찮았어요. 특히 유럽은 다녀 와서 받아야 할 크레딧을 못받아서 연락을 다시 했는데, 우리 담당분이 끝까지 추적해서 받아 내 줬습니다. 여기도 괜찮은 듯 해요.

후지어

2013-04-29 14:31:47

리베이트랑 포인트 톡톡히 챙기셨네요.. ㅎㅎ

디즈니 판타지가 좋은 배죠.. 저희는 가장 오래된 Wonder...

그 슬라이드가 아주 유명해서 오래 기다리셔야 한다고 들었는데, 그나마 배가 육지에 도착했을 때 사람들 빠져나가고 나야 줄이 좀 짧을 거라고 하더군요.

다녀오니까 남는 건 사진 밖에 없네요. 멋진옷, 좋은옷 챙겨가셔서 공주랑 미키랑 사진 많이 찍고 오세요~~

아참, 식당은 모두 "기본" 식당들 사진입니다. 원더에는 remmy(?)가 20불 더 내고 먹는 식당인데, 한달전 떨이 세일을 산 입장에서는 예약할 엄두도 못냈죠..

그나마 일찍 사셨으면 first seating 으로 저녁 먹는 옵션이 가능하셨을 것 같은데... 8시 넘어서 저녁 먹는 건 너무 늦은 것 같더라구요...

날나리패밀리

2013-04-29 17:52:25

저희도 2nd seating 이라 걱정입니다. 애들이 어려서요. 저번에 이 배가 정박해 있길래 봤는데 슬라이드가 한가하더라구요. 그럴 때 타 보려나. ㅋㅋ

디자이너

2013-04-29 15:11:19

디즈니 한번은 가볼려고 했는데 좋은 정보 감사해요.

근데 랍스터는 안주나요?

 로열커리비안으로 갔을때 랍스터요리를 끝도 없이 주더라고요.

랍스터 실컷 먹었었지요!

이때까지 먹은 랍스터 중에 제일 맛있던거는 괌 PIC gold 에 갔을때 중식당에서 배이비 랍스터를 깐풍새우같이 주던게 제일 맛있었는데 그런건 어디 없겠죠?

그때 한 50마리정도 실컷먹었었는데 그때가 그립네요! 쩝!

철이네

2013-04-29 21:23:23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스크랩 들어갑니다.

그리고, 카드 두개는 스펜딩 쉽게 채우겠는데요. 

만남usa

2013-04-29 21:32:18

제가 아는 분이  쿠르즈 전문 여행사를 하시는데...

쿠르즈는 오래전에 예약을 해서 할인을 받는 방법과,,,

쿠르즈 마감전에 할인을 받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후자는 자리가 남아 있는때이고..이럴 경우 할인율이 대박이랍니다))

그리고 쿠르즈 전문 여행사를 통해서 예약 하는 방법도 싸게 예약을 할수 있다고 하네요...

일반분들이 받는 금액과 쿠르즈 전문 여행사에서 받는 금액이 다르므로....

여행 패캐지는 이용안하고 쿠르즈 예약만 부탁해도 어떤 경우는 본인이 직접 예약하는 금액보다 많이 싸게 나오는 경우가 있다고 하네요..

혹시 쿠르즈 여행 하실분들 주위 쿠르즈 전문 여행사에도 한번 문의 해보시길,,,,

RSM

2013-04-29 21:47:32

일단 저도 스크랩들어갑니다. 지금까지 크루즈는 별로 생각 안하고, 한번 정도는 해보는것도 좋겠다라는 생각만 했는데, 후지어님 후기보니 꼭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beel204

2014-01-23 09:41:35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디즈니 여행 생각중인데 아주 도움이 될것 같아요.  너무 재미있었겠어요.  애들도 너무 좋아했을것 같고...  그리고 만남님.  정보 감사합니다.  나중에 디즈니 크루즈 여행 준비할때 도움이 되겠네요.  

게이러가죽

2014-02-28 11:29:07

저도 디즈니 크루즈 팬인데요,  저 배만 네번 탔습니다. 다른 배들도 좀 타보고 싶습니다만 스케줄이 좀채 안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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