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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부자의 기준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샤오롱빠오, 2023-02-01 18:35:36

조회 수
8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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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및 요약)

 

역시 마모분들은 다양하고 좋은 의견 공유해주시는군요. 불편할 수도 있는 주제를 논란/비난없이 이야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의 뜻으로 제 나름대로 의견들을 통합해봤어요. 또 얼마나 많은 분들이 비슷한 의견을 내주셨는지 통계도 내보았습니다. 대댓글은 고려를 안하고 분류하기가 어려웠던 답변들은 제외했습니다. 일하면서 농땡이 치며 센거라 정확하지 않습니다. 내가 세어봤는데 10표인데 넌 왜 8표라고 하냐라고 반박하시면 다 맞는 말씀이십니다...

 

총 62개의 의견을 통합하여, 우선 크게 금전적인 기준 및 비금전적인 기준으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금전적 기준> 

1. 물려받은 자산 혹은 쌓아놓은 자산이 많아서 근로소득이 없어도 생활할 수 있음. 혹은 근로소득이 없어도 자산이 늘어남. old money 돈이 돈을 낳음(25.8%)

 

2. 절대적 금전적 기준 (8%)

- 빚없이 집과 차를 소유

- 은퇴준비를 full로 하며 이머전시펀드도 충분히 있음

- Net Worth 1M - 10M

- 연 218k 이상 소득

- 일론, 빌게이츠 만수르만 부자

 

<비금전적 기준>

1. 가격보다는 품질, 편리, 혹은 효율성을 추구함(30%)

- 직장을 돈이 아닌 다른 기준으로 선택

현대백화점에서 장보고, 비지니스를 래비뉴로 산다, Four Seasons이나 호텔 suite묵는사람

 

- 최신형 핸드폰을 케이스와 액정 보호필름을 부착하지 않고 날것 그대로 쓰는 사람

 

- 요플레 뚜껑을 열고 핥지 않는 사람

 

- 여름에 집에서 잠바 입고 겨울에 집에서 속옷 차림으로 다니는 사람

 

- 여행가방에 바퀴가 없음

 

- 뽕따꽁따리와 라면부스러기를 버릴줄 안다

 

 

 

 

2. 소득이나 재산과 관계없이 삶이 윤택한 사람(35.5%)

- 취미생활을 유지함

- 남을 돕고 배려함, 남에게 손벌리지 않아도 됨, 밥사고 술사고 싶을때 사줄수 있음

- 돈에 매이지 않음

- 비교하지 않는 사람

- 시간적 여유가 있는 사람

- 파티에 옥수수 안내오는 사람

 

3. 기부하는 사람(8%)

 

<기타의견>

마일모아 안보는 사람

남자이며 아들 혹은 수컷 반려동물이 있는 사람

 

다 써놓고 보니 총 합이 107%입니다. 어디서 어떻게 잘못했는지 다시 계산하기에는 제가 쪼금 지쳐서 나중에 다시 볼께요ㅠ

 

소득에 없이 삶이 윤택한 기준에 많은 분들이 의견을 주셔서 제 삶이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윤택한 하루 되세요 :)


몇달 전 친구랑 얘기를 하다가 부자의 기준은 무엇인지에 대해 잠깐 얘기했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먹고싶은거 먹고,  여행가고 싶은 곳에 갈수 있으면 부자아닌가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라고 하더군요. 

 

P2도 저도 집이 잘사는 편이 아니었고 객관적으로 봐도 부모님들보다는 저희가 좀 더 경제적으로 자유로운 면이 있어서 이정도면 rich해진거 아닌가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뭐,, 비싼 차를 몰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명품을 막 지르는것도 아니지만 음식점 가서 가격표 안보고 주문하고, 무슨 일 있으면 한국 가는 비행기표 질러도 괜찮을 정도면 괜찮은거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녀석이 절대 아니라고 반박을 합니다. 요지는 '자산'이 없지 않냐 이겁니다. 

 

그렇죠, 살고 있는 집도 대충 부엌만 우리꺼고 나머지는 은행소유인데다가 직장을 잃기라도 한다면 한달만에 재정이 휘청할테니까요. 

 

괜히 마음이 안좋습니다. 최근 몇년은 실용성이 없는 소비도 좀 마음을 놓고 하고는 했거든요. 착각을 하고 있었나,, 하는 생각과 함께 더 허리띠를 졸라야 하나, 물려받을 자산이 없는건 바꿀수 없으니 돈 더 많이 주는 직장을 알아봐야 하나 생각합니다.

 

부자의 기준이 객관적이고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마모님들이 보시기에 언제 나는 혹은 저사람은 부자다(rich) 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연봉이 억 넘으면 부자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억대연봉, 어감이 좋지 않나요? 

 

(논란이 될까 조금 걱정되는데 그냥 느낌적인 의견을 여쭙는거라.. 열린마음으로 봐주세요) 

168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에반

2023-02-01 18:39:36

제가 어릴적 세웠던 부자의 기준은, 그로서리 쇼핑하러 동네 마트가 아닌 갤러리아나 현대백화점 식품관 가는 사람이었습니다ㅋㅋ

베이킹쏘우다

2023-02-01 18:45:22

재밌는 토픽이네요! 샤오롱빠오님의 의미도 이해가 되고, 친구분의 의미도 이해가 가네요.

경제적 자유라고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데요.

그런면에서 저는 내가 내일 잘려도 10년동안은 걱정없다가 저에게는 부자의 기준이 됬네요.

그렇게 되기위해서는 샤오롱빠오님의 라이프스타일이 자산으로 이루어질수 있는게 부자인거같네요.

강돌

2023-02-01 18:48:33

두번째 단락에 쓰신 것 처럼 음식점 가서 가격표 안 보고 주문하고, 그로서리가서 먹고 싶은 거 보이면 가격/단가 생각하지 않고 카트에 넣고, 한국 가야 할 일 있을 때 어려움없이 비행기 티켓 살 수있고. 저도 이 정도면 충분히 부자라고 봅니다. 이 세가지 못하는 사람이 최소 70% 이상은 된다고 봅니다.

제이유

2023-02-01 19:20:22

90% 이상은 될듯요

강돌

2023-02-01 19:29:19

그렇죠ㅠ 90%라고 하면 너무 공격적으로 보일까봐 그나마 순화해서 최소 70%라고 했습니다

K-9

2023-02-01 21:41:30

세가지 다 하나도 제맘대로 못하는거 보니, 저는 서민을 위장한 빈곤층 인가 봅니다 ㅠㅠ

강돌

2023-02-01 22:44:10

저랑 비슷한 처지시네요ㅠ 서민을 위장한 빈곤층.. 뭔가 예상못한 스펜딩이 생기거나 가까운데라도 여행 한 번 다녀오는 달은 일을 해도 재산이 줄어드는ㅠㅠ

에타

2023-02-01 18:49:58

몇년전 타 커뮤니티에서 엄청나게 핫했던 토픽으로 기억합니다. 그때 글 중 하나가 다음과 같았어요.

 

부자: 일 안해도 재산이 늘어남

중산: 일 안하면 재산이 그대로임

서민: 일 안하면 재산이 줄어듬

빈곤층: 일을 해도 재산이 줄어듬

무지렁이

2023-02-01 18:56:08

중산층 기준 너무 깐깐한거 아닙니까? ㅋㅋㅋ

에타

2023-02-01 21:27:29

집값 오르는 것도 재산에 포함하고..생활비 최소한으로 줄이면 어찌 되지 않을까요 ㅋㅋ;;

OffroadGP418

2023-02-01 19:18:20

보니까 제가 빈곤층이네요 .. 쓰는것도 많긴하지만.. 빈곤층이네요 저는 ㅠ

남쪽

2023-02-01 19:31:24

자세한 기준/금액은 다들 다르겠지만, 이 기준이 생각 보다 괜찮은데요. 결국엔 부 라는건, 일을 해서 버는 근로소득이 중심이 아니라고 생각 해서요. 하다 못해 아이들에게 부를 물려 줄 수는 있지만, 직장인 으로써, 일을 물려 줄 수는 없으니깐요.

제이유

2023-02-01 19:35:31

아 그럼...

"물려줄수 있는 부" 가 있는가가 부자의 기준이 될수 있겠네요

요리죠리뿅뿅

2023-02-01 21:22:22

저 또한 머리로는 "부"라는 것은 근로소득이 중심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구요

마음으로 느끼기에는 비지니스 클래스 비행기 좌석을 그냥 쌩돈주고 사는 사람을 부자라 보고 있습니다 ㅎㅎ 물론 이 소비가 노후 준비와 일상 생활에 타격을 1도 주지 않는다는 전제조건 아래에서.

 

 

우리동네ml대장

2023-02-01 19:34:30

으흑 ㅜㅜ 세상에. 상당히 기준이 높네요.

저희같은 경우 대부분이 가정과 같이, 일 하면 재산이 늘고, 일 안하면 재산이 줄어드는데... 이런 경우 서민 ~ 중산층 사이인가보네요.

Joseph

2023-02-01 20:05:58

빈곤층 밑에 하나 더 있지 않을까요?

 

극빈층: 줄어들 재산이 없는 사람

베이글야옹

2023-02-01 22:56:49

ㅋㅋㅋ 웃어서 죄송합니다. 공감되서..

nysky

2023-02-01 20:59:43

아흑.. 서민 ㅜㅜ

dasomie

2023-02-01 22:15:20

2020년에는 부자/중산층이었는데, 21년 작년에는 서민/빈곤층이었네요

케어

2023-02-02 04:49:36

저도 든생각이 비슷했는제 이미 올라왔으니 다르게 써볼께요.

 

부자: 죽고난뒤 남는돈 걱정하는 사람들

중산: 은퇴한뒤 남는돈 걱정하는 사람들

서민: 다음 Paycheck 까지 남는돈 걱정하는 사람들 

빈곤: 하루하루 남는돈 걱정하는 사람들

하끼

2023-02-01 18:50:04

제게 부자는 비즈니스 클래스 레비뉴 티켓을 아무 생각과 고민없이 지를 수 있는 사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Monica

2023-02-01 18:53:41

마일로 가는데 말고 Four Seasons, 만다리 오리엔탈 같은곳에서 돈주고 스위트에 묵는 친구들이요. 

물건 말고 삶을 편하게 할수 있는 서비스를 많이 살수 있는 사람들.

그리고 기부 많이 하는 사람들이요.  그런데 Four Seasons에서 묵는 사람들이 대부분 기부도 많이 하지요..ㅎㅎㅎ

 

얼마전 아이 학교 선생님에 대해 gofundme 를 했는데 가장 많이 도네이션 한 분이 저랑 친한 분이시더군요. 좋은 차도 안타시고 엄청 수수하신데 그 후로 정말 다르게 보였어요. 

제일 부러운 사람들은 올드머니....그냥 세상 부러움...ㅋㅋ

참고로 명품'만' 많은 사람들 하나도 안부럽...

해바라기

2023-02-01 18:55:41

일 안하고 집에서 손가락 빨고 있더라도

고정적으로 일정 금액이 꼬박 꼬박 잘 들어오는 시스템을 구축한 사람이 부자 아닐까 합니다.

일정 금액이 $20만+/년 정도면 충분히 부자라 불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아.. 2주 벌어 2주 먹고 사는 인생 ㅠ_ㅠ

Aeris

2023-02-01 19:04:32

가족 다같이 어딜가든 퍼스트 클래스 타는 사람 혹은 private jet 오너

디즈니 갈때 private guide 하이어 해서 줄 하나도 안서는 사람

크루즈든 호텔이든 무조건 suite 묵는 사람 

눈빛

2023-02-01 19:06:24

부자로 인식되는 필요요건(?)은 문화권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일을 해서 버는 수입이 본인과 가족의 삶을 윤택하게/건강하게 만드는 지출에 주로 쓰이는 사람 (빚이 없거나 있어도 본인의 경제적 삶에 영향을 크게 주지 않는) 그리고 취미나 특기로 악기 하나정도를 능숙하게 다루거나 한 종류의 스포츠라도 꾸준히 참여하고 즐기는 사람 마지막으로 마음에 여유가 있어 일상생활에서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면 부자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뭉지

2023-02-01 19:07:23

사람마다 기준이 다른거 같습니다. 

저의 기준은 론없이 집과 차 있고, 자기 가족이 먹고 살만한 금액의 2배쯤 벌면 부자라고 생각됩니다. ㅎ 

저 같은 경우 흔히 말하는 흙수저 였기에 저정도만 되어도 부자네... 라고 생각되네요 ㅎ 

roy

2023-02-01 19:09:32

부라~~

결혼 할때 각종 결혼 비용 다 쓰고 남은 축의금이 약 $5000 남았었습니다.

그때 p2와 상의 끝에 카드빛 $7000을 함쳐 장사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떄 목표는 딱 하나 그냥 내가 먹고 싶은거 먹고

여행 가고 싶을때 돈 걱정 없이 갈수 있으면 하는 목표였습니다.

그래서 몇일 장사가 잘되면 일찍 문닫고 맛있는거 먹으로가고

또 돈이 모이면 순간 오늘 문닫고 콜로라도로 스키타로 가면서 행복해 했습니다

비록 저가 항공에 래드아이 비행기였는데도....

 

 

그렇게 20년이 흐른 지금 그떄 원했던거보다 수백배 더 벌고 더 좋은 차에 

더 좋은 집에 살고 있지만 그떄보다는 행복하지 않은게 느껴지는건 왜일까요.....

 

저도 궁금하네요 도대체 얼마가 있어야 부자라고 할수 있는지..... 정답 찾으신분 알려주세요~~~~~~~~~

빠박

2023-02-01 19:09:39

순자산 10밀리언이 있어도 부자라는 마음이 안 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10만불만 있어도 부자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 관점에서 부자로 보이는 사람들은... 

- 노후 대책이 세워져 있고, 그 방향으로 순항하고 있음

- 합리적인 소비. 가끔 과소비를 하더라도 버는 돈을 초과하지 않음

- 먹고 싶은 것을 금액을 거의 개의치 않고 먹을 수 있음

- 18% 이상의 팁을 아깝다는 생각 없이 기꺼이 냄

- 월페이먼트를 밀리지 않음

- 다른 사람에게 필요할 때는 베풀 줄 아는 사람 (예를 들어, 멀티 밀리언 달러 자산가가 자신 주도의 팟럭 파티에 옥수수를 쪄 올 경우 실망-실제 사례)

- 자기 개발에 사비 지출 (회사에서 보조를 하지 않으면 훈련프로그램이나 컨퍼런스에 가지 않는/못하는 사람을 너무 많이 봄)

- 돈 자랑하지 않음 (결핍의 신호. 돈이 많을지 몰라도 마음이 가난)

- 차, 집, 옷, 시계 등은 빚에 허덕이는 페이크가 있을 수 있으므로 보지 않음

우리동네ml대장

2023-02-01 19:35:48

앗.. 사람들 불러놓고 옥수수 내오면 실례인거였군요. 몰랐습니다. 옥수수 맛있어서 거의 항상 내놓는데.. ㅜ.ㅜ

남쪽

2023-02-01 19:38:50

이런, 가끔식 옥수수 먹는 파티도 하는데, ㅋㅋ

호크아이

2023-02-01 19:45:53

저도요. 옥수수가 주 특산물(?)이라 항상 옥수수 그릴에 구워서 내놓는데 실례였나요? ㅠㅜ

빠박

2023-02-01 19:50:09

앗.. 옥수수'만' 내놓은 경우였어요 ㅎㅎ 곁들여 먹으면 좋죠~ 

favor

2023-02-01 23:24:02

ㅎㅎㅎ 팟럭이고 좀 있는 집 파티니 다 신경써서 음식 준비해왔을텐데... 정작 주최한 사람이 옥수수'만' 내놓는 상황. 너무 이해 가네요. (저도 곁들여 먹는 옥수수 너무 좋아합니다.)

 

마음이 가난하다... 그렇네요.

아무리 부자라도 인색한 사람은 가난한 자보다 나을 게 없고, 마음이 가난한 것도 물질은 부족하나 마음이 부유한 사람보다 불행 하겠네요. 

GodisGood

2023-02-01 19:09:42

마음이 부자인 사람요. 개인 재산이 얼마던 당당한 사람...

빠박

2023-02-01 19:13:54

+ 위에 여러가지 썼지만 이게 최고 같아요. 그렇게 되고 싶네요 :)

favor

2023-02-01 23:25:20

+1

맥주한잔

2023-02-01 19:12:32

물려받을 자산이 없다는 점에서 글 쓰신분과 같은 처지이고, 나름대로의 고민을 한 끝에 부자가 되고 싶어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습니다.

허리띠 졸라매고, 돈 더 많이 주는 직장으로 옮긴다고 해서 부자로 가는 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허리띠 졸라매서 얼마나 모을 수 있을까요. 보통의 직장인은 월 1천불 저축하기 힘듭니다. 월 1천불 저축해서 연 1만2천불 모아봐야 10년 모으면 12만불이고요. 돈 더 많이 주는 직장으로 옮긴다고 해도 원래 일하던 업계의 일반적인 급여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으로 올라가기도 힘들고요.

 

위의 에타님이 말씀해주신 거 처럼 일 안해도 재산이 늘어나는 사람이 부자라는게 맞는 말인거 같습니다. 비싼 차 타고 럭셔리 여행에 돈을 팍팍 지를수 있을 정도로 돈이 많지 않더라도, 일안해도 재산이 늘어나는 구조만 세팅 해 놓으면 그다음은 시간문제거든요. 매년 재산이 늘어나면, 거기다 추가로 일도 계속 하고 있으면, 10년 20년 기다리면 재산은 2배 3배 늘어나게 되어 있겠죠.

 

일단 근로소득보다도 자본소득을 만들어줄 자산을 쌓아나가는게 관건이겠지요. 예를 들어 부동산 임대수익이 회사에서 다니는 월급 이상으로 나오면 일 하든 말든 재산이 늘어나는 구조가 만들어지는거니까 부자인 거고요 (사람들이 말하는 부자의 기준과는 다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봉이 6만불인 직장에 다니고 있고, 어찌저찌 노력해서 월 렌트 순수익 5500불 나오는 부동산 자산을 만들어놨는데 타고다니는 차는 20년된 똥차고 여행도 큰맘먹고 주변도시 한번 놀러갔다 오는게 전부라면, 세상사람들이 말하는 기준에서는 부자라고 말하긴 힘들지만 일 안해도 재산이 늘어난다는 점에서는 부자지요)

아하이거시네

2023-02-02 04:40:30

이글에 공감합니다. 자본 소득이 있어서 재산이 늘어 난다면 부자인 것 같아요. 

킵샤프

2023-02-01 19:13:06

억대 연봉도 중요하지만 결혼하신 분들은 양가 부모님의 재정적인 형편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동네 40대 안밖 미국인 친구들을 보면 직장, 급여 수준과 무관하게 대단히 잘 사는 케이스가 많아요.

2-3밀리언 짜리 집에 고급 승용차 1-2대씩은 기본적으로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가 꾸준히 몰리는 동네에 2-3세대 살아온 집 친구들이라 부모님이 여러채의 집을 보유중이거나 주식자산이 대체로 상당하더군요. 미국의 황금세대에서 쌓아놓은 부가 그 다음 세대로 옮겨오는 시기가 시작된지 거의 10년째라 미국의 중상류층이 윤택한 생활을 즐길수 있는것은 당연할수도요. 서울에 아파트 어러채 있는 부모님들 있는 경우도 비슷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덕분에 한국에서도 나름 금수저라고 부모 유산 믿고 신나게 돈 쓰는 젊은이들이 제법 늘었지요.

결국 부자의 기준은 정하기 나름이긴 하지만 부모님의 재산이 main factor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

맥주한잔

2023-02-01 22:50:31

이게 참 슬픈 현실인 거 같아요.

그래도 제가 부모로부터 받은거보다는 훨씬 많은 것을 제 아이들에게 줄 수 있게 되면 참 좋을 거 같습니다.

(부모로부터 받은거보다 훨씬 적은 것을 자녀들에게 주는 사람도 주변에서 많이 봤거든요)

Nordkapp

2023-02-01 19:18:54

할아버지 할머니가 부자인 사람이 찐부자라고 어디선가 들었어요ㅎㅎ

정혜원

2023-02-01 19:26:43

비노동 소득으로 인하여

본인의 소비 패턴에도

인플레 고려한 자산이 유지되는 사람?

들소

2023-02-01 19:27:58

죽을때 까지 남한테 손 안벌리고 살 수 있으면 부자 아닐까 합니다. 

노아애비

2023-02-01 19:28:39

정말 부자는 남들이 뭐하던, 자기에 대해 무슨 말을 하던, 자기를 어떻게 보던 상관하지 않고 자신이 처한 상태나 상황에 감사하고 행복해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그냥 아들부자..ㅋ

라이트닝

2023-02-01 19:34:36

돈을 쓸 줄 아는 사람보다는 돈을 모을 줄 아는 사람이 부자가 될 확률이 크겠죠.

자산이 스스로 돈을 벌어주어야 한다는 기준이라면 은퇴한 사람은 다 부자라는 해석을 할 수 있는데요.

부자도 레벨이 여러가지이고요.
일반인의 눈에는 부자라고 생각되는 사람도 스스로 부자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많을 겁니다.

나무 위키의 설명을 한 번 읽어보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https://namu.wiki/w/%EB%B6%80%EC%9E%90

 

부자가 되는 사람의 공통적인 특징은 수입이 낮는 높든 수입에 비해 상당히 낮은 지출을 한다는 것이다.

언제나은퇴준비중

2023-02-01 19:38:20

어릴때 잘 살지 못하고 혼자 이민와서 살다보니 제 기준 "부자"는 샤오롱빠오님과 비슷하게 먹고 싶은거 먹고 여행가고 내 가족/ 사람들 원하는거 사줄수있으면 부자 아닐까싶네요

이제 먹을건 어느정도 먹고 여행도 슬슬가니 조금만 더 노력해서 원하는거 사줄수있는 정도가 되게 노력해봐야겠네요. 

 

우리 마님이 원하시는게 좀 많아서 힘들지만 ㅜ

AirJordan

2023-02-01 19:43:20

분명한건 마음이 가난하면 부자가 될수 없습니다. 

 

성경에 나온뜻이 아닌 항상 부족함을 느끼고 베풀마음이 없는것이요. 

도코

2023-02-01 19:45:23

샤오롱빠오님의 기준으로 넉넉한 소비를 하면서도 net worth가 늘어나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부자가 되겠죠.

 

(허나 넉넉한 소비를 하는데 net worth가 유지 혹은 감소된다면 장기적으로 부자가 될 수는 없겠구요.)

Polaris

2023-02-01 19:47:21

부자의 기준을 따지기 전 먼저 Rich와 Wealth의 의미를 알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Psychology of Money"의 저자 모건 하우젤의 정의에 의하면 "Rich"는 부를 쓰며 타인에게 보여지는 것이며, "Wealth"는 내가 가지고 있는 자산(대부분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이라고 합니다. 

부자의 정의에 부합하려면 일단 시간을 돈으로 바꾸는 경제행위에서 해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부자는 1.경제행위를 옵션사항으로 만들 수 있는 자산, 2.생활비를 충분히 충당할 수 있는 자산(자산이 준다면 문제가 되겠죠) 정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기서 부자의 척도를 정하는 제일 큰 변수는 부의 크기보다는 need의 크기라고 생각합니다.

일년에 5만불을 생활비로 쓰는 사람은 100만불의 렌탈하우스를 가지고 5만불의 현금흐름만 창출하면(본인이 살고 있는 집이 있다고 가정합시다)부자라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현금흐름으로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으니 경제적 자유를 가질 수 있고, 부동산은 인플레 방어를 하는 자산이니 자산이 줄지도 않을 것 입니다. 반대로 년에 40만불을 버는 사람이라도 경제행위를 하지 않으면 삶을 유지할 수 없다면 당연히 부자라고 할 수 없겠죠.

 

오래전 위 얘기와 관련된 "4개의 통장"이라는 서적이 큰 히트를 친 적이 있었습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29790

커클랜드

2023-02-01 21:28:15

제가 생각한 부의 기준에 가장 들어맞아요. 어떻게 글로 정리해서 표현해야 하지? 하다가 댓글을 읽고 이거다 싶었습니다. (역시 이래서 책을 읽으며 교양을 쌓아야하나 봅니다.)

 

제게 있어서도 부자는 충분한 자산을 갖고 자산에서 나오는 현금 흐름으로 경제행위 여부에 상관 없이 몸과 마음 건강하게 살 수 있으면 부자가 됬다고 생각이 들꺼 같습니다.  

Polaris

2023-02-02 02:58:30

큰 부를 얻으려 인생을 허비하는 것 보다는 절제하는 삶을 통하여 부를 이루고 사랑하는 가족과 많은 추억을 만드는 삶이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찰리 멍커 할아버지도 기대치를 낮추는 것이 행복의 지름길 이라고 하더라고요. ^^ 

돈쓰는선비

2023-02-01 19:47:35

이쯤되면 chatGPT 등장 안하나요?

호크아이

2023-02-01 19:57:26

As a language model AI, I don't have personal opinions but generally speaking, wealthy people's standard can vary greatly depending on individual circumstances. Some may consider financial stability and security to be the most important, while others may prioritize luxury and extravagance. Others may consider giving back to society and making a positive impact to be the most important.

 

부자의 기준이 무엇인가 물어봤습니다.

Delta-United

2023-02-01 21:17:57

우와 내가 생각했던 답 그대로네요.  여기에 한표

더리치

2023-02-01 19:49:46

정말 사람마다 상대적으로, 내가 누구한테는 부자로 보일수도 있고, 누군가는 나와 비교해서 나보다 더 부자로 보여지는거 같습니다. 

 

나랑 내가족이 무엇을 하던 ( 어떤 삶을 살던), "돈" 걱정 없이, 지출하고 스트레스 없이 사는 사람들이 부자라고 생각되어지네요.

 

돈이 많아도 걱정, 돈이 없어도 걱정, 언제나 "돈" 때문에 걱정하는 나자신을 보면, 결국 답이 없는 질문이지 않나 싶습니다.

쌤킴

2023-02-01 21:42:52

닉넴은 진짜 부자시군요.. 부럽;; 

썬투

2023-02-01 19:53:33

제기준에서 만약 글쓴이 님께서, 은퇴준비 (401K max, Roth IRA max, 그외 다른 은퇴계좌) 에 돈을 넣고 이머전시 펀드나 세이빙 에 한 3-6개월치 생활비가 있는 상태에서도 실용성없는소비, 외식할때 가격아보고, 원할대 비행기티켓 살수있다면... 글쓴이 님은 부자가 맞습니다.......

소녀시대

2023-02-01 19:54:37

부자는 지금 내가 일을 하지 않아도 내 아래 3대가 먹고 살수 있을 정도의 자산을 가지면 부자라는게 일반적인 정의라고 알고 있었는데요 -__-;; 

이런된장

2023-02-01 19:56:13

부자는 나 빼고 모두!!

 

주변에 여유 있는 분들에게 물어보세요..

너는 스스로 부자라고 생각해? 거의 다.. "아니!!"

 

물질적 부는 만족하기가 쉽지 않아요..

아니 거의 불가능 해요. 

 

그러니 비교하지 말고 자족하며 사는것이 

부- 하게 살아가는 방법인것 같아요!!

shilph

2023-02-01 19:57:19

부자의 정의야 다양하겠지요. 

 

단순히 "부/경제"의 기준에서 본다면, 본인이 다른 일을 하지 않아도 먹고 사는데 문제가 없는 수입이 들어올 수 있는 위치가 부자의 조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건물주가 그런 부분에서 가장 대표적인 예시겠지요.

돈을 쓰는 개인의 기준으로 본다면, 본인이 원하는 물건을 가격표를 보지 않고 품질을 떨어뜨리지 않은 상태의 좋은 제품을 살 수 있는가가 되겠지요. 특히 그것이 사치품이 된다면 더욱 그렇겠고요. 좀 더 쉽게 말하면 카드값 걱정 하지 않는 생활이 가능한 것일까요?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기준으로 본다면, 마음에 여유가 있어서 누군가에게 베풀 수 있는 마음이 있는가가 될듯 합니다. 거창하게 도네이션을 하는 것만이 아니라, 친구나 이웃의 문제를 들었을 때 밥이라도 살 수 있는 여유 말이지요. 

 

제 개인적으로는 "부자"의 개념은 순수한 여유의 기준이라고 봅니다. 비록 가격표는 보더라도 고기가 땡길 때 고기를 사먹고, 한 번 씩 여행을 가고 + 가서 작은 기념품이라도 사고, 친구를 오래간만에 만났을 때 술이라도 사는 것 말이지요. 

그리고 최고의 부자는 진짜 친구가 얼마나 많은가로 정해질 것 같고요. 인맥이라는건 정말 최고의 자산과 여유의 기준이 아닐까 싶어요 ㅎㅎ

낮은마음

2023-02-01 19:58:28

나누는 사람.

우리동네ml대장

2023-02-01 20:00:51

일단 "돈 걱정" 을 안해야 부자인 것 같습니다 ㅎㅎ

한마디로 뭔가 가진게 많아 보여도 위태위태한 사업을 하고 있다면 그 경우 돈 걱정을 안할 수 없을 것 같고요.

반면 은퇴했지만 연금이 따박따박 나오고 인생에 더이상의 돈걱정이 없는 상태다 이러면 부자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ㅎㅎ

그냥 한번 재미삼아 생각 해봤습니다.

환갑잔치

2023-02-01 20:03:49

Wolverine-T

2023-02-01 20:10:50

+1

 

제가 생각하는 기준과 비슷한것 같습니다. 집을 제외하고 Net 으로 $1M 이 되는 순간 자산이 불어나는 속도가 붙습니다. 10만불에서 20만불 늘어나던 시간과 같은 시간에 $1M에서 $2M으로 자산이 증가하기 때문에 더이상 버는 돈에 기대지 않아도 됩니다. 

으리으리

2023-02-01 21:25:27

Net Worth 1M & 10M 저도 동의해요ㅋ

 

월/bi-weekly 수입 측면에서는 Roth IRA을 넣을 수 없는 경우 또는 federal tax bracket이 32%에 걸려있는 경우면 부자라고 생각해요.

하나도부럽지가않어

2023-02-01 20:07:02

1. 최신형 핸드폰을 케이스와 액정 보호필름을 부착하지 않고 날것 그대로 쓰는 사람

2. 요플레 뚜껑을 열고 핥지 않는 사람

3. 여름에 집에서 잠바 입고 겨울에 집에서 속옷 차림으로 다니는 사람

 

정도로 봅니다.

deneb

2023-02-01 20:53:47

ㅎㅎㅎ 빵 터졌어요!

주매상20만불

2023-02-01 21:04:33

저 부자인듯 ㅋㅋ 겨울에 팬티도 안입어요

베이글야옹

2023-02-01 22:58:48

못입는 것 아니시니 부자 인정합니다. ㅋㅋ

하나도부럽지가않어

2023-02-01 23:29:09

와우 엄청나시네요. 닉에서 부터 부의 vibe 란! 그나저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의실종으로 다니시는 @poooh 님은?!

jeong

2023-02-01 21:14:43

제 아이들은 부자인데 저는 아니네요. 애들이 벗겨둔 요플레 뚜껑 제가 다 핧고 다닙니다. ㅠㅠ

하나도부럽지가않어

2023-02-01 23:26:36

아이들이 통이 크군요! ㅎㅎ

favor

2023-02-01 23:35:49

아 빵터짐유 ㅎㅎㅎ

바람의기억

2023-02-02 00:51:06

이분은 부자는 아닌걸로...ㅋㅋㅋ

Screenshot 2023-02-01 135018.jpg

 

monk

2023-02-03 09:55:22

저도 요플레 뚜껑 핥지 않는 사람이라고 배웠습니다. ㅎㅎ (근데 정용진도 요플레 뚜껑을 핥아 먹는다고...)

전 1,2,3에 모두 해당합니다. 맘도 부자랍니다. 현찰만 없는 외노자입니다. ㅋㅋ

하나도부럽지가않어

2023-02-04 00:41:55

1,2,3 에 모두 해당되시면 농담이 아니라 부자 맞으십니다. 특히 요즘과 같이 energy bill 이 올라있는 상황에 3처럼 산다는 것은 부럽.... 닉값을 해야해서

70kg를향해

2023-02-01 20:14:17

믿고 함께 하는 가족

변치 않는 오래된 친구

변하지 않는 성품들

이런것들 이야 말로 

인생 부자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ㅎㅎ

돈 자산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거니깐요 

부러움없는삶

2023-02-01 20:14:21

부자라는 것은 상대적인 것 같아요. 이 세상에 나만 있으면 내가 제일 부자인 것처럼...

내 자식들이 상대적으로 기준보다(학벌) 못해냈거나, 내가 가진 재산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생각하면 아무리 재산이 많아도 부자가 아닌것 같아요.

캄차카

2023-02-01 20:15:06

제가 생각하는 부자들은
돈으로 시간을 살 수 있는 사람들과 
많은 문제들이 돈으로 해결 될 수 있지만 그렇게 못하는 문제들을 풀기위해 집중적으로 시간을 투자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shine

2023-02-01 20:22:11

이거 옆동네 한인여성분들 커뮤싸이트에 주기적으로 올라오는 주제죠. 솔직히 이걸 논의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은데요. 그간 보이는 경향은.

 

부자의 정의를 하는게 아니라 (어차피 해도 서로 다 기준이 다르니) 대신 자신이 상대적으로 가난하다고 삶이 팍팍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거죠. 그런데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 상당수가 연봉이나 자산기준 상위 25%도 아닌 상위 10%이내인 분들이라는 거죠. 이러니 누구는 "가난마저 도둑맞았다"라는 말이 나온다고 봅니다. 

 

가령 "저는 xx동네에 사는데요 넷으로 달에 $xxxxx를(최소 5자리)  받아오는데 이것저것 다 쓰고 나면 저축하기도 빠듯합니다." 항상 이런 패턴이죠. 그러면 여기에 동조댓글 주루룩 달리고.

 

그러다가 어떤분이 "xx살면서 xxxxx만큼 번다고 어디가서 명함도 못내밀죠. 최소 연봉이 하프밀리언은 되야죠"이렇게 말하는 순간 갑자기 여유로운 삶의 기준점이 거기로 옮겨갑니다. 그런데 이런 댓글을 주고받는 걸 보고 있는 대다수는 저들이 "그들만의 세상" 이야기를 하는걸 스스로 알기는 할까 고개를 갸우뚱하는거죠.

 

참고로 미국 하우스홀드 중위소득이 7만달러 살짝넘구요. 부부합산소득 20만불이면 대략 상위 10%입니다. 이렇게 저렇게 마모에서 자동차나 여행이야기들 보고 있으면 제가 보기에 여기계신 분들 상당수는 "여유있는"분들이에요. 그것도 아주 많이요. 물론 저 포함해서요. 그런데 여기서 또 비교하다보면 끝이 없는거죠. 

 

비행기는 커녕, "콘티넨탈 브렉퍼스트" 아침나오는 2.5/3성급 호텔이 가볍게 날에 150불넘어갑니다. 이렇게 가족여행 로드트립으로만 3박4일해도 호텔+밥값+액티버티 등으로 1,500달러 쓰는거 우습죠. 7만달러 소득 가정이 이걸 1년에 1회이상 할 수 있을까요? 

하나도부럽지가않어

2023-02-01 20:35:47

shine 말씀에 굉장히 동의합니다. 진지 흡입하고 몇가지 덧붙이자면,

마모하시면서 크레딧 카드열때 5/24걱정만 하시는 분들은 우선 카드에 balance 를 두지 않고 매달 값는 분들이 많으실테고, 뱅보하시는 분들은 그만큼의 돈을 "쟁여"둘 수 있는 여유자금을 갖고 계시는 분들이라 벌써 미국 소득층 중 최소 30% 위에 속하여 있죠.

 

그런데 부는 상대적인 것이고, 특히 남과의 비교를 많이 하는 성향을 가진 한국 사람들이라, 소위 나보다 잘 사는 사람과 비교했을때 자신이 부족하게 느껴지니 자신은 부자가 아니라 생각이 들곤하죠... 이게 실제적으로 삶의 원동력이 되는 경우가 다반사이구요...

shine

2023-02-01 20:42:34

네 맞습니다. 어떤분이 최근에 한국사회는 키부터 모든게 비교대상이라며 자조하는 SNS글을 올려 화제가 됐죠. 그렇게 맨날 비교하며 이겨볼라고 노력하면서 여기까지 온건 참 대단한데요, 이제 사람들이 그래요. 그것때문에 서서히 망할거라구요. 

킵샤프

2023-02-02 00:06:41

나름 한국에서 스펙 꿀리지 않고 살아가던 사람인데 위로 올라가면 갈수록 남과 무의식중에 더 경쟁하고 비교하는 스스로가 싫어서, 그리고 아이들 그렇게 키우기 싫어서 마국 정착했네요...

라이트닝

2023-02-02 00:44:34

연봉이나 소비 생활로 비교를 하면 이렇게 흐르기가 좋은데요.
Net worth로 비교해야 부의 적합한 비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집, 좋은 차에서 loan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으니 정확한 비교도 안되겠죠.

부의 기준도 household income 기준이 있고, net worth 기준이 있거든요.
이 둘의 percentile이 어떻게 되는지 비교해보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보통 시작은 household income이 높게 시작하다가 net worth가 따라가게 되어 있는데, net worth가 따라잡아야 그 소득에 걸맞게 자산을 모은 것이 되겠죠.

확실히3

2023-02-01 20:25:08

부자의 기준이 여러가지 있겠지만 현재 시점에서 제가 생각하는 부자는,

 

(주말이 끝나고 한창 바쁠) 월요일 점심시간에 부담없이 지인-가족들과 점심을 할수 있는 여력이라면 금전적/사회적 생활에서 여유가 있다는 뜻이니까요. 

내행부영

2023-02-01 20:31:33

백화점 명품관에서 쇼핑 할 때 가격표 안보고 구매 가능 

여행가방에 바퀴가 없음 (본인이 끌 일이 없으므로)

항상고점매수

2023-02-01 21:58:34

백팩만 메고 다니는 전 부자입니다 ㅎㅎ

주매상20만불

2023-02-01 20:31:48

쉬운기준 하나 제시합니다

 

순자산 말고 자산 10m 이게 부자의 기준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사람이 받아들이는 기준은 케바케인데 자산 10m면 확실히 부자에요 (부동산(집 건물) 동산(주식 예금 채권) 은퇴자금 빚 포함이요 아.. 빚도 자산입니다 ㅎㅎ)

 

자산이 10m이라도 부자가 아니라고 생각할수는 있어요 주관적인거니까 근데 객관적으로 10m 넘어가면 그냥 무조건 부자에요

ori9

2023-02-01 20:46:23

위에 에타님이 말씀하신 거랑 비슷한데요. 돈 때문에 하기 싫은 일을 안 해도 되면 부자라고 생각합니다. 가지고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것, 결국은 방정식의 양쪽이 다 중요한 거 아닌가 싶어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돈 없는 부자가 아닌가 싶네요. 다만 자식들도 비슷한 상황에서 돈에 의해 제한되지 않는 결정을 내릴 수 있었으면 좋겠고 그게 제 어렴풋한 은퇴목표에요.

밤이핑크

2023-02-01 20:52:42

남들이 뭐라고 하든 신경쓰지 마세요 :) 자신만의 정의가 뚜렷하면 된것 같아요. 저도 개인적으로 먹고싶은거 사먹고싶을때 참지 않아도 되고 저엉말~~~ 가지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한번쯤 맘먹고 지를수 있는 자체로 부자다 생각합니다 ㅋㅋㅋ 

시애틀시장

2023-02-01 20:55:47

굳이 부자인지 아닌지 엄밀하게 따지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긴 해요. 결국 자기 인생에 만족하는지 여부가 중요한게 아닐까요? 물론 미국 평균 소득같은거 보면서 현실 파악 하고 본인이 돈없다고 앓는 소리를 해도 되는지 안되는지 정도는 생각해야 사회생활에 지장이 없겠지만요.

AlwaysLucky

2023-02-01 21:06:25

많은 마모님들이 이미 말씀해주시긴 했는데 제가 생각하기에 부자란 "자신의 시간을 지배하는 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향후 과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인간이 컨트롤할 수 없는 유일한 부분은 시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세계사의 많은 권력자/부호들의 최종목표가 불로장생 아니겠습니까. 인간 욕망의 마지막 남은 채울 수 없는 One Piece. 비싼 돈 들여 좋은 호텔/관광지에 가거나 좋은 교통수단을 쓰거나 맛있는 음식을 걱정없이 먹는 것도 같은 시간을 어떻게 본인의 욕망에 맞게 지배하느냐에 있겠구요. 결국 현 시점 기준 지구 부자 1위 일론 머스크와 저와의 유일한 공통점은 제한된 시간이라는 딱 하나가 있죠. 그래서 내 시간을 제약없이 원하는대로 쓸 수 있는 사람이 부자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러면 부자의 리밋이 끝도 없긴 한데 반대로 보면 더 부자일수록 시간의 제약이 점점 덜해지기도 하네요?

rukawa

2023-02-01 21:17:49

말씀해준신거보니 인타임이라는 부자가 시간을 돈으로 살 수 있는 세계관의 영화가 생각하네요.

스팩

2023-02-01 21:08:31

결국은 본인의 마음의 기준일거에요. 위에 말씀하신데로 어느정도 자산을 이루면 부자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이루어도 내 마음이 부자라고 생각안되면 아닌거에요.. 제 주위에도 비지니스해서 백만불 천만불 자산있어도 본인들 부자라고 놀면서 여유있게 살지않아요. 더 치열하게 일하고, 비슷한 고민들하고 그렇게 살더라구요. 마음은 아직 부자가 아난거지요.. 

바람의점심

2023-02-01 21:10:27

30대 후반에 은퇴한 지인이 있는데요, 은퇴하고 6개월간 곰처럼 잠만 잤다고 뭐 재밌는 일 없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즐겁게 사는게 찐부자가 아닐까 합니다. 

rukawa

2023-02-01 21:21:05

저는 얼마가되던 페이오프된 집이랑 차가 있고 가지고 있는 자산에서 일하지 않아도 매달 생활비가 나오는 사람이 부자 같아요. 

쟌슨빌

2023-02-01 21:29:04

예전에 동네 파크 디스트릭트 행사에서 장애인 시설을 새로 오픈하는 이벤트를 하는데, 동네의 토박이 할아버지 세 친구분들이 같이 기부하신 돈으로 만들어진거라고 소개해주더라구요. 저도 그분들처럼 살고 싶다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제 돈을 남을 위해 기꺼이 기부할수 있을 정도가 되면 찐부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태종

2023-02-01 21:29:38

저에게 부자란 비성수기에도 돈 걱정 없이 여행을 맘껏 갈 수 있는 사람 같습니다

아무리 돈을 벌어도 마일을 모아도 그걸 소비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무슨 의미일까요

인생한방으로조기은퇴

2023-02-01 21:30:11

부자는...

내가 부자일까 하고 고민하지 않는 사람.

너무 당연해서 굳이 고민하지 않음..

근데 꼭 부자일 필요가 있나를 생각해 보면 그렇지도 않죠. 현재에 만족해서 살수 있으면 부자일 필요가 없죠.

...

오늘도 정신승리 ㅠㅠ

두갈래

2023-02-01 21:37:31

저는 직장이든 집이든,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돈 외에 내가 가진 기준만으로 원하는 쪽을 선택할 능력이 된다면 부자라고 생각해요. 근데 그런 날이 언제 올런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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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침반 2024-06-24 205
updated 115444

Waldorf Astoria Maldives 4월 포인트로 가능한 숙박이 언제 나오는지 아시나요?

| 질문-호텔 8
미스코리아 2024-06-23 788
new 115443

대한항공 인천발 타이완행 이륙 직후 25000 피트 급강하

| 정보-항공 4
cuse 2024-06-24 2199
updated 115442

San Diego/Vista로 여행 - 갈만한곳 추천

| 질문-여행 14
렛츠고 2024-06-24 721
updated 115441

체이스 잉크 비지니스 프리퍼드 100K -> 120K (soon) (업데이트: 브랜치 오퍼 시작)

| 정보-카드 33
3EL 2024-06-16 5192
updated 115440

위스키 발베니 Balvenie 12년 더블우드

| 정보-기타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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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언마일가즈야 2024-06-12 10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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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쿤 Hilton Mar Caribe 최근에 다녀오신 분 후기 부탁드려도 될까요?

| 질문-호텔 28
유탄 2024-06-24 921
updated 115438

콜로라도 여행기 (1): Vail, Colorado

| 후기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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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dou 2024-06-23 1333
updated 115437

힐튼 엉불 카드 경주리조트 선결제 했는데 우양 이라고 뜨네요. 크레딧 받을 수 있을까요?

| 질문-카드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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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킴왕짱 2024-06-17 2572
updated 115436

[6/13/2024 온라인 오퍼 종료]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75k (지점은 10K 추가)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238
Alcaraz 2024-04-25 24238
updated 115435

[10/19/23] 발빠른 늬우스 - 아멕스 힐튼 엉불에 이어 서패스도 혜택 변경

| 정보-카드 34
shilph 2023-10-19 5172
updated 115434

어린이와 함께한 이탈리아 여행 후기 + 면세점 (로마인-플로렌스-나폴리-로마아웃) 사진무.

| 정보-호텔 3
클래식고기 2024-06-23 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