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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생활이 분리되지 않아 고민입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김철슈철슈, 2023-02-06 05: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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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성격이긴 한데요

특히 직장에서 누군가와 트러블이 있을 때가 문제입니다 

이미 상대와 대화를 끝내고 나서도 계속 그때 그렇게 말했어야 했나 다음에 이런 상황이 오면 또 어떻게 말해야 하나 

이런 식으로 머리 속에서 쉬지 않고 시뮬레이션이 돌아갑니다 도저히 멈출 수가 없습니다 

 

그냥 혼자 무슨 일을 해야지 할 때도 아이디어가 계속 돌아가기는 하지만

그건 그래도 생산적이고 그 아이디어를 제가 실현하거나 폐기하거나 하면 사라지는데 

인간관계는 제가 저렇게 시뮬레이션 돌린다고 뭐가 나아지는 것도 아닌데

혼자선 멈출 수가 없고 계속 일상을 좀먹으니 문제입니다

 

그 생각에서 벗어나기 위해 주말에 할 수 있는 건 다 합니다 

운동도 하고 취미생활도 하고 요리도 하고 실컷 자고 먹고 티비 보고 다른 사람들과 얘기도 하고요

그런데 아주 잠깐이라도 다시 혼자 있게 되면 금방 또 그 시뮬레이션 속으로 빠져들어요

 

오늘 아침에도, 무려 일요일 아침에 아무런 방해 받지 않고 편하게 일어나면서도, 눈뜨자마자 시뮬레이션이 돌아가더라고요

그리고 하루종일 바쁘게 낙지볶음 맛있게 해먹고 지인들 가족과 어울려 외식도 하고 이제 입주할 집의 파이널 워크스루까지 했는데

이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충만해야 할 날인데도 불구하고 마음은 계속 불안하고 머리 속은 계속 일과 인간관계 생각으로 복잡해서 하나도 기분이 나아지지 않았어요 

 

너무 괴로워서 인터넷으로 방법을 검색해봐도 비슷한 소리들 뿐이고요...

피지컬 바운더리 설정해라, 다른 일에 몰두해라, 명상하고 깊은 호흡해라, 그런 것들, 제가 다 해봤지만 소용없었던 것들이요

 

저같은 성격의 마모 분들은 이럴 때 어떻게 극복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46 댓글

환갑잔치

2023-02-06 05:30:28

가늘고길게

2023-02-06 15:33:34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많은 분들이 therapist 를 시도해볼 때 실수하시는게 한 사람 만나보고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하고 다시는 하지 않는 것인데요.. 분명 본인에게 맞는 사람이 있습니다. 인터뷰 하듯이 본인에게 맞는 사람을 계속 찾아가는게 중요합니다.

김철슈철슈

2023-02-11 16:34:54

멘탈 문제로 의료 기록이 남으면 커리어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직업이라 이 옵션은 최대한 미뤄두고 있는데요 cerebral 이런 곳에서 보험 없이 상담을 한 번 받아본 적 있는데 상담사가 저보다 더 피곤하고 번아웃 온 것처럼 보여서 한 번 하고 말았거든요 더 힘들어지면 말씀대로 맞는 상담사를 찾는 노력을 좀 더 해보려고요 감사합니다! 

meeko

2023-02-06 06:58:19

제가 쓴 글인줄 알았네요 ㅜㅜ 저같은 경우는 여태껏 회사생활 중 업무가 아무리 바빠도 그런적이 없었는데 사람간의 스트레스가 가장 크더라구요.. 요즘은 매니저와 충돌이 있어서 너무 억울하고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이 생각이 멈추지 않는것 같습니다... 정면돌파하던 어쩌던 사람과의 스트레스는 사람으로 풀어야 제가 조금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만 하는 중이네요 ㅜ 혼자가 아니심을 알려드리려고 댓글 달아요.. 다른분들의 조언 같이 기다립니다 ㅜㅜ

김철슈철슈

2023-02-11 16:36:16

사실 저 혼자만 이렇고 다른 분들은 다 문제 없어야 좋은 건데 말이죠ㅠ 마음이 아프네요... 이 글에 달린 다른 분들의 조언이 meeko님에게도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지지복숭아

2023-02-06 07:04:37

스트레스받는 사람과의 상황이 다른 타자가 봐도 황당한 수준인가요? 내가 실제로잘못한게없는데 상대방이 나를 짜증나게하는 상황이면 한번 마음먹고 내가 니가이래이래서 너무 스트레스 받고 테라피까지받아야한다. 너 왜그랬니? 그리고 나와어떻게잘지내볼래? 이런식으로 이야기하니 상대방이 매우 당황하며 여러 이야기를했던적이있습니다. 이런건 물론 회사생활에선 더 어려워서, 적당히참을만하면 개무시하고, 도를 넘으면 어쨌든 인사과는 내편도아니고 법적으로 하려면 내가 노력했다는걸보여야하니 선지키며 한번 할말 다해보시는것도 나쁘지않았습니다. 말해도 안고치고 더 그런다? 그럼 똥피하듯이 피하는게 상책인 인간군상일지도요.

김철슈철슈

2023-02-11 16:41:44

이게 개별적으로 누군가와 대놓고 트러블 + 그 일을 필두로 제가 제 자신의 리더쉽에 대해 전반적으로 자신이 없어진 상황 이렇게 겹쳐서요 그런데 말씀대로 이제는 좀 강하게 나가봐야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너무 늦지 않았기를 바랄 뿐이네요... 

지지복숭아

2023-02-11 21:12:57

늦은건 없답니다 오늘이 가장 빠르지요 그리고 이렇게 고민하시는 분이면 다른분들이 너무 성격좋다고생각하실거같아요 !^^ 본인을 위해서라도 천천히 스트레스안받고 스스로를 보호해보세요. 내가 마음이 편한게 가장 중요하니까요

Delta-United

2023-02-06 07:22:22

저도 그렇고 모두 어느정도 그런 생각을 하는것 같습니다.  저는 언제 부터인가 미래는 모두 결정되어 있다는 결정론을 믿기 시작했는데요.  지나간 과거는 내가 이미 어떻게 바꿀수 없고 심지어 미래도 그렇다고 생각을 하니 그런 생각, 불안함이 좀 덜해지는것 같습니다.  아무리 시뮬레이션 돌려도 상관없이 미래는 이미 정해져 있다, 내가 노력해도 바꿀수 없다 뭐 그렇게요.  ㅋㅋㅋ 뭐 각자 에게 맞는 스트레스 해소 법이 있겠죠.  미래는 너무나 많은 난수로 결정 되어 지는것 같아요.  새옹지마 죠.

김철슈철슈

2023-02-11 16:44:16

오 좋내요 결정론! 저는 비슷하게 out of my control 마인드셋을 자꾸 되새기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어차피 타인과상황은 내가 통제할 수 없다 통제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자 하고요 그런데 과거의 저를 용서하기가 힘드네요 왜 그렇게 행동했지? 왜 그렇게 말했지? 그건 분명 통제 가능했던 나였는데... 

쵸코대마왕

2023-02-06 07:34:51

저도 글 쓴님과 매우 비슷한 성격이라, 맨날 "난 일이 체질이 아니야, 빨리 은퇴하거나 홈메이커 할꺼야"라고 매순간 마음속으로 소리치는데요. 일하면서 좋았던거 (동료나 클라이언트로부터의 긍정적 피드백" 이런거 많이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어떻게 하면 다음엔 더 커뮤니케이션 잘 해볼까 라고 생각의 방향을 바꾸려고해요. 충동했던 상황을 자꾸 기억하기보다, 다음에 이런 일 생기면 이렇게 대해보면 어떡할까. 내가 잘 못한건/오해 받는 건 무엇때문 이었을까. 그런 고민으로 좀 바꾸려 노력합니다.

김철슈철슈

2023-02-11 16:45:52

저도 그래서 매일 은퇴 날짜만 세고 있습니다 아직 한참 남았는데도요 ㅋㅋ 혼자 일하는 직업 이런 거 구글에서 검색하고요 그리고 오늘도 파워볼을 구매했지요... 

서울

2023-02-06 10:43:57

일은 일이고, 일상은 일상대로? 분리가 쉽지않죠? 철슈님 말씀의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김철슈철슈

2023-02-11 16:46:38

정말 쉽지 않네요 대체 인생을 살면서 쉬운 건 뭘까요 

재마이

2023-02-06 10:48:21

저는 그냥 let it go 합니다. 일과 일상을 분리할려고 노력하는 것 조차도 스트레스죠. 특히 재택하면서 그냥 틈만 나면 일할려고 생각합니다.

인간관계는 저도 어쩔 수 없어서 그냥 conflict 를 최소화하는데에만 신경쓰고 있습니다.

김철슈철슈

2023-02-11 16:47:28

맞아요!!!!! 분리하려면 뭘 해야 하지? 라고 생각하는 순간 그 뭘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또 스트레스죠 

짠팍

2023-02-06 15:12:10

혹시 싱글이시면 결혼 추천 드립니다.  여러모로 도움이 될수도, 또는 지금 생각하시는것 생각이 날 시간 자체가 없을수도 있습니다 ^^

김철슈철슈

2023-02-11 16:48:34

저는 정말 제발 진짜 너무너무 결혼하고 싶은데 저한테는 결혼이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이네요 차라리 일과 일상을 분리하는 게 훨씬 쉬울 것 같아요 

너그러움

2023-02-06 16:08:48

제 이야기인가 하고 들어왔습니다. 저도 마음에 어떤 작은 일렁임을 만들 사건이 생기거나 그런 말을 들으면 그게 한참 지속되어서 오늘 아침에도 샤워하면서 행복해야할 순간에 잘 집중못하고 자꾸 스트레스받는 생각하는 걸 후회하고 있었거든요. 다른 분들이 어떻게 하시는지 저도 궁금하네요. 

김철슈철슈

2023-02-11 16:51:13

말씀하시는 게 뭔지 너무 잘 압니다 일 끝나고 나오면 스위치가 탁 꺼지는 사람들은 본인들이 얼마나 대단한 재능을 타고났는지 모를 거예요 제 전 동료가 그랬거든요 왜 스위치 끄기가 안 되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고, 본인은 사무실 나오는순간부터 일 생각 전혀 하지 않는다고요 

블링제니

2023-02-06 16:37:59

저도 머릿속으로 시물레이션이 계속 돌아가고, 생각이 끊이질 않는 경우가 많아요. 이러면 정신적인 피로도때문에 피곤하기도 하고 하루종일 정신도 없고 그렇더라구요. 일상에 집중이 잘 안된다고 해야하나 그렇더라구요.

 

유튜브에서 봤는데 보통의 사람들이 하루에 오만가지 생각을 하고, 다음날 또 비슷한 생각들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생각의 정리를 위해 메모가 필요하다고..

 

제 경우는 메모가 좀 도움이 됐어요. 저는 다이어리 하나 만들어서 일상에서 나를 방해하는 생각들을  떠오르는 대로 최대한 적어놓고, 다음엔 이렇게 해야지 하는 다짐도 적어놓고, 그러고는 다이어리 덮으면서 생각도 덮어 놓으려고 노력을 해요. 그래도 또 떠오르면 적어놨던걸 펼쳐서 적어놨던걸 보고 새로운 생각이 있으면 또 적어놓고.. 이렇게 하면 했던 생각을 또 하게 되는게 좀 줄더라구요. 아니면 좀더 생각이 발전을 하다가 결론이 생기구요. 저는 이렇게 생각을 정리하는 편이예요.  

 

Hahn

2023-02-06 17:27:38

저도 메모나 생각정리 노트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세컨잡과 취미를 같이 할수있는것을 찾아 바쁘게 생활하면 돈버는재미나 장비 업그레이드하면서 메인잡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많이 줄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번아웃은 누구나 겪는것 같은데 일기로 생각정리하셔서 돈벌면서 이겨내세요. 무슨일을 정하시던지 한 오년정도 투자하시면 뭘해도 좋습니다.

호크아이

2023-02-06 19:48:39

저도 "생각 메모장" 추천 드립니다.

저도 온갖 잡생각 많이하고, 고민 많이하고, 무언가 할때, A/B/C/D안까지 만들어놓고 준비하는데요.

정말 진빠지는 일이라서 메모장을 하나 만들어 놓은뒤론 마음이 편해졌어요.

 

메모장에서 한개만 보고 고민하고, 고민 끝나면 다음거 처리하고, 박박 그어서 지우고 하면 스트레스가 좀 줄어요.

"고민은 메모장이 기억하고, 가끔 내가 도와주면 잘 처리된다"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제가 다 하는 일이지만, 그 사이사이의 삶에 숨통이 트여요.

김철슈철슈

2023-02-11 16:53:09

이 아이디어 해보려고요! 원래 뭘 가지고 다니는 걸 싫어해서 메모도 전부 폰으로 하는데 수첩도 하나 만들었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르면 손으로 쓰고 버려버리고 하는 작업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오번사는사람

2023-02-06 17:37:50

결국 성격, 성향의 문제인거 같습니다. 저도 같은 이유로 현재는 불면증까지 있는 상황이구요.

오죽하면 그러한 틀어짐이 발생하고 그걸 계속 생각하고 힘드니, 차라리 처음부터 힘든 인간관계를 만들지 말자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물론 회사생활 중이기에 언제나 좋은 인간관계를 가지기는 힘들죠....ㅜ

저 같은 엔지니어쪽은 더더욱 그런거 같습니다. 꼼꼼하고 정확한 성향을 가진터라 더더욱 맞지 않는 부분이나 잘못된 것에나 짚고 넘어가야 하는 성격이니 안 부딪히기는 더욱 어려운거 같구요....

근데도 결국 돌아오는 건 개인적인 문제(식도염, 불면증 등등) 더라구요.

물론 지금도 해결은 안 되지만, 하나 할려고 하는건.... 남들처럼 조금은 대충 살자 입니다. 사람은 완벽할 수 없고, 나보다 훨씬 잘난 사람들이 많다는걸 인정하고 대충 살아도 남들만큼은 살수 있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왠만한건 그냥 넘어 갈려고 합니다.

이게 얼마나 스트레스 받는건지를 알기에.... 힘내십시오~

김철슈철슈

2023-02-11 17:00:59

ㅜㅜㅜㅜ 그렇죠? 나름 야망을 품고 리더쉽 롤로 새 직장에 들어와서 지금 한 달 됐는데요 고작 한 달이지만 한 달 동안 괴로워하다가 이렇게 글로 하소연도 했다가 혼자 붙잡고 생각도 깊게 하면서 결국, 야망 그까짓 거 좀 내려놓자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물론 그것도 쉽게 안 되겠지만... 승진 생각도 접어두고 그냥 돈 벌기 위해 잠깐 다니는 곳이다 남한테 인정, 칭찬, 좋은 인간관계 이런 거 다 접어두고 오직 최소한으로 할 것만 하고 월급만 받아가면 그만이다 어차피 다들 저렇게 게으르고 자기 감정 전혀 안 숨기고 짜증낼 거 다 내고 일하는데도 안 잘리고 월급 잘만 받아가는데 나는 왜 안 그래야 하지? 나도 좀 대충 하고 내 감정 다 드러내고 그러면 좀 안 됨? 이런 마인드로 가려고요 힘내겠습니다! 

shilph

2023-02-06 18:20:54

성경 말씀 중에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하라" 라는 말이 있지요. 원래는 내일은 어떻게 먹고 살아야하나... 하고 걱정하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호수에 사는 물고기도, 길거리에 피는 풀도 하나님이 먹여살리시는데, 너도 먹여살릴거다... 라는 말씀이신거죠.

그리고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일도 사람과의 관계도 결국 다 어찌저찌 해결됩니다. 그동안 그렇게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걱정을 하셨던들 그게 그대로 해결되지는 않았을지언정, 해결이 전혀 안된 일도 거의 없을겁니다. 결국 어찌저찌 자신이 원하는 방법이던, 원하지 않던 방법이던, 예상치도 못했던 방법이던, 결국 해결이 됩니다. 그런 것을 그리 고민할 이유가 없는거죠.

 

그리고 원래 사람이라는게 생각의 꼬리의 꼬리가 물고 이어지는 법입니다. 자려고 하면 더욱 그렇고요. 그러니 생각을 끊으려는 노력보다, 좀 더 긍정적으로 살아가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말처럼 결국 어떻게든 풀릴 일이라고 생각하고 다른 즐거운 일을 하나 더 하는게 좋아요 ㅎㅎㅎ

김철슈철슈

2023-02-11 17:03:38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걱정을 하셨던들 그게 그대로 해결되지는 않았을지언정, 해결이 전혀 안된 일도 거의 없을겁니다."

 

이 말씀 정말 크게 와닿았어요 정말 돌아보면 제가 안달을 내든안 내든 어차피 풀릴 일은 풀렸고 안 풀릴 일은 안 풀렸더라고요 사실 즐거운 일을 찾다찾다 안 돼서 이번에 무리해서 집을 산 건데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의 집, 빌린 집이 아니라 내 집에 있는 순간만큼은 마음 편하게 즐거운 일을 많이 벌이려고요 감사합니다! 

sojirovs

2023-02-06 18:36:12

특히 직장에서 누군가와 트러블이 있을 때가 문제입니다 <--전 직장에서 저도 겪었던 문제인데요, 이직하고나서 없어졌어요.

사회 경험 시작하고 네번째 직장인데, 이제 둥지를 찾은 느낌이에요. 잘 다니던 첫번째 직장에서 더 좋은 곳으로 간다고 갔는데 상사 트러블이 기다리고 있어서 정말 힘들게 보냈구요, 도망간다고 그 다음곳으로 찾았는데 더 시궁창이였어요. 현재 직장에서 인터뷰 볼때 보스가 너무 좋아서, 만족하고 다니고 있어요. 꿈도 많이 꾸고, 소심하고, 생각이 많은 성격인데 저는 이직으로 방법을 찾았습니다. 

trip

2023-02-06 19:29:06

+1 성격탓이 아니고 그지같은 직장/보스때문일수도 있으니까요. 가능하면 회사 옮기는것도 시도해보세요.

김철슈철슈

2023-02-11 17:07:51

제가 그래서 이직을 하고 새 직장으로 온 건데 여기서도 어김없이.... ㅜㅜ 그래서 결국은 어딜 가나 문제 있는 내가 혼자 이상한 사람 아닐까 여기까지 생각이 뻗치면서 괴로웠던 건데 다행히 이 직장도 삼 년 후에 옮겨갈 거라 내가 혼자 이상한 걸까? 라는 생각도 일단 삼 년 후로 미뤄두려고요 그 때 가서도 트러블이 또 있다면...? 아 아닙니다 그건 그 때 가서 생각할 겁니다! 

R56

2023-02-06 19:09:49

직장동료와 갈등 후 시뮬레이션을 멈출 수가 없어 일상을 좀먹는다면, 완벽주의가 강하거나, 'what if' 생각을 자주 반추하거나, assertive하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1. 커뮤니케이션 스타일: 거절 잘하시는 성향이신지 궁금하네요. 일단 직장에서 제안이 들어오면 “생각할 시간을 달라. 언제 까지 연락주겠다” 하고 본인이 편할 때 답할 수 있는 시간과 주도권을 버는 것은 어떨까요.

 

2. 회사에 대한 불만/불안: 이 회사 이전의 다른 직장이나 학교에서도 비슷한 대인 커뮤니케이션 스트레스가 심하셨나요? 특정 상황/사람이 트리거일텐데 한번 리스트를 적어보세요. 생각을 손으로 적어서 정리하고 (sense-making), 이해/단념될 때까지 보고, 손으로 찢어버리는 등의 상징적 closure ritual은 무한상상 연상을 끊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3. 새 집 구매: 집 클로징과 입주 과정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가중 됐을 수 있나요?

 

4. 생각 오류: 인지적 오류 (Cognitive error) 습관일 수 있습니다. 10여가지 생각 습관이 있는데, mind reading (타인 의도 추론), personalization & blame (내 탓? 남탓? 고민), should/must 사고를 자주하신다면 그 시뮬레이션에 자꾸 밥주는 겁니다. 다른 사고방식들은 Catastrophizing, fortune telling, black & white thinking, discounting the positive, emotional reasoning, labeling 등등 있어요. 반복되는 생각이 나를 괴롭힐 때, 어떤 사고방식인지를 알아채는 것이 그 사고를 전환하는 것의 시작이고, CBT가 도울 수 있는 분야입니다. 현명한 결정하실거라 믿고, 환경이 편해지시길 바랍니다.

김철슈철슈

2023-02-11 17:19:07

이 쪽으로 전문가 분이신가보네요! 

 

1. 4. 네 맞아요 거절을 못 하는 성격입니다 사실은 거절보다 누군가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하는 걸 극도로 회피하는 성격입니다 예를 들어 제 사무실에 프린터가 안 되는데 동료한테 프린팅 좀 해달라 소리도 하기 싫어서 페덱스 가서 제 돈 내고 프린트 하는 정도로 심한데, 이 부분이 문제인 걸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쳐지지가 않습니다 심지어 왜 이런 성격이 형성된 건지 테라피스트한테 분석도 받은 적이 있는데 상담을 오래 지속 못 해서 그냥 그대로 남았어요 상담을 계속 할 생각과 의지는 있습니다 다만 직업상 보험 이용해서 하기가 좀 어렵고 사비로 상담받는 길을 좀 더 서치를 해보려고요 저와 맞는 상담사를 찾아서 상담받을 의향은 충분합니다! 

 

2. 이 방법 본격적으로 해볼까 합니다 키보드보다는 수첩이랑 다이어리에 꾸준히 손글씨로 쓰고 지우는 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3. 이건 오히려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도움이 됐습니다 새 집에 몰두하다보니 일 생각을 덜 하게 되더라고요 이제 드디어 입주했으니 앞으로는 새 집 꾸미는 걸 coping strategy로 삼아볼까 합니다 

R56

2023-02-12 01:09:28

저도 직장에서 혼자 해결하려고 끙끙앓으면서 고생 많이했기에 남일같지 않아 댓글 더 답니다. 부탁을 않는 데에는 여러 요인이 있어요. 흔한 이유들은:
1a) 빚지기 싫음 (나중에 못갚을까봐), 1b) 자존심/ 체면 (남에게 credit 뺏길까봐),
2) 습관 (상부상조 없이 잘 살아옴/ 독립적 성격), 
3) 거절에 대한 과거 상처가 있어 거절받기 두려움 (이전 인간 관계들에서 실망/체념한 경우가 쌓임), 
4a) 부탁하기 미안함 (소심+배려), 4b) 내 요구가 하찮아보임 (약한 자존감/자신감),
5) 양심/ 공정성 원칙 추구 (부탁을 통해 혜택받는 것이 부당하다고 느낌),
6) 남을 안믿음 (부탁 후 결과물에 실망한 적이 쌓임)...
personal 부탁의 회피와 professional 부탁의 회피 등 맥락에 따라 다르지만,  반복되온 패턴을 연관지어 생각해보면 해결책을 찾기 더 쉬워질 수 있어요. 이미 테라피를 통해 원인 분석을 마치셨다 하니 다행이고요, 아무쪼록 공감과 위로, 그리고 지지와 응원을 보냅니다.

김철슈철슈

2023-02-15 17:04:58

원인은 저희 부모님이 좀 neglect 타입이라 어릴 때부터 제가 뭔가를 요구할 때 거절당하거나 무반응인 경험이 쌓여서 부탁 자체를 두려워하게 되었다 + 원래 독립적인 성격이라 부모님한테 "쟤는 그냥 둬도 어차피 알아서 잘 하니까" 를 칭찬으로 듣고 자라다보니 혼자 못 하는 걸 칭찬을 못 받는 상황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라서 2) + 3) 정도겠네요 자존감도 낮고요 그래도 과거보다는 많이 나아진 거라 좀 더 노력하려고요 공감과 위로, 지지와 응원 정말 감사합니다!  

 

자유씨

2023-02-07 02:01:27

직장에 한 두명 유난히 말투, 내용, 목소리톤이 거슬리는 동료가 있습니다. 바로 옆자리, 앞자리.  이중에 한 친구는 모든 이야기를 기, 승, 전, 자기 이야기로 귀결 시킵니다. 예를 들어 직장에 누구 부모님이 상을 당하면 위로는 커녕 자기 부모 돌아가신 이야기, 누군가 여행 이야기 하면 이야기를 흥미롭게 듣기보다는 자기 30년전 외국 여행 처음 한 이야기를 고장난 레코드 처럼 반복합니다. 가볍게 응대도 했다가, 무시도 했다가, 농담조로 면박도 주었다가.

 

하지만 좋은 점도 많은 동료이고, 또 다른 사람들은 별로 바더되지 않는지 그냥 잘 듣습니다. 집에 돌아와서는 내가 괜한 소리했나, 너무하지 않았나, 왜 나는 이런게 바더될까 이 생각 저 생각을 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요즘 제가 생각해낸 한 방법이 한국 드라마 시청입니다.^^ 가상의 이야기에 별로 집중이 안돼 한 10년 이상 한국 드라마 안보고 지냈는데 말예요.  

내 주변 말고 드라마 주인공, 사건들로 생각을 채우니 그 나마 직장 동료에 대한 쓸데없는 감정 소모를 덜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한국 드라마 수준이 10년전에 비교가 안되게 향상되었더군요. ㅎㅎ

김철슈철슈

2023-02-11 17:22:21

제가 이미 하고 있는 방법이네요 ㅋㅋ 한국 드라마 너무 재밌죠? 저는 미국 오기 전엔 할리우드 영화도 잘 보고 미드도 좋아하고 그랬는데 미국 오고 나서부터는 오로지 한국어 컨텐츠만 봅니다 집에 티비도 없고 (이번에 하나 샀지만) 케이블도 없고 오로지 유툽이랑 OTT로 한국 영상만 봐요 차에서도 한국 노래만 듣고요 그래서 네가 영어가 안 늘고 그래서 직장에서 소셜 토크를 못 해서 문제가 되는 거다 소리를 들어도 꿈쩍 안 합니다 집에선 무조건 한국어! 이건 저한테는 불침의 영역이라서요

이랑아빠

2023-02-07 05:47:28

원글님께서 직접 쓰지는 않았지만 제 짐작으로는 직장 상사나 직급/경력이 높은 동료에게 폭언, 고함, 욕설, 등을 당하고 나서 속앓이 하시는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미국에서 보기 힘든 광경입니다만... 저도 한 번 당해보니 정신이 번쩍 들더라구요... 몇 년간 힘들었습니다.... 그정도까지는 아니어도 passive / aggressive 정도로 괴롭히는 인간들은 어디에나 존재 하죠. 직장 생활 하시는 공간의 분위기가 그런걸 묵인 하는 상황이라도 나를 보호하는데 집중 하세요. 

험한 말을 들었을 때 제대로 맞받아치지 못해서 억울하게 느껴지시면...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오면 당당하게 싸우세요. 나 여기 일하러 온거지 폭언 들으러 온 것 아니다. 입에서 험한 말 그만 하고 일에 관련된 얘기만 해 달라.
단적인 예만 들었지만... 생각 해보시면 자신을 방어할 많은 방법들을 찾으실 겁니다.

요리도, 등산도, 취미도 내 마음이 편해야 즐거운거죠. 근본의 괴로움을 안고서는 다른 일들이 즐거울 수 가 없더라구요.

김철슈철슈

2023-02-11 17:35:54

정확히는 동료에게

 

너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에 문제가 있다 그렇게 행동해서는 좋은 리더가 될 수 없다 왜 항상 혼자 생각하고 혼자 결정하고 앞서나가느냐 네가 이 필드에 좀 있었다고 (제가 말하자면 경력직인 상황) 여기서 하는 모든 일을 다 안다고 생각하고 행동하지 마라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저렇게 경력직이랍시고 오만하게 행동한 적이 없고 저 사람이 지적하는 상황 모두제 나름의 이유가 다 있었기 때문에 제가 말하는 걸 듣지도않고 갑자기 퇴근 후 밤 7시에 일방적으로 저한테 전화해서 쏘아대는 상황이 황당하고 억울했고요 

 

제가 저 동료의 자리를 replacing 하러 왔고 인수인계 중인 상황이고 제 동료는 6월 말에 나갑니다 그 이후엔 저 사람과 엮일 일이 전혀 없지만 암튼 앞으로 4개월은 붙어있어야 합니다 저 동료는 여기서 아주 능력있는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고 저는 뭐.... 동료에 비하면 일단 영어가 완벽하지 않은 아시안이니, 이건 피해의식이 아니라 여기 있는 그 누구도 저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걸 피부로 매순간 느낍니다 그러니 저는 저를 증명하기 위해 나서서 뭔가를 해야 하죠 그럴 때 동료의 저 말, 다 아는 척 나댄다는 말이 제 목덜미를 잡아세우네요 그리고 왜 동료가 저럴 때 나는 더 적극적으로 나를 디펜드 하고 사과를 받아내지 못 했나? 어차피 4개월 있다 안 볼 사이인데 괜히 일 키울 거 없지, 라고 생각해서 잘못한 것도 없으면서 일단 상황 진정시키기 급급해서 혼자 저자세로 사과한 후에 내내 괴로운 건 오직 나 뿐인데? 라는 후회를 반복해서 하는 거죠 그렇다고 이미 끝난 대화를 이제 와서 다시 끌어내는 것도 유치하고요 

 

하지만 말씀대로 다음엔... 다음엔 다를 것이다!! 라고 다짐 또 다짐하긴 하는데 자신은 없네요... 사실은 이번이 그 달라야 하는 다음이었거든요... 

Hahn

2023-02-11 22:11:58

아주오래전에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메니져가 볼때 그자리에 들어갈만한 아주 능력있는 사람이라 교체하는것이고 그아래 일하던 떠나는 사람눈에는 들어오는 사람이 좀 부족해보일수 있겠죠. 하지만 그 결정은 메니져가 내리는것이죠. 팀미팅중에 심심치않게 동료들로부터 성과에대한 지적도 많이 받았고 (동료입니다, 메니져가 아니라) 어떤팀에서 일할때는 왕따와 무시도 많이 받았는데 한 이십년 지나니 남을사람은 남고 떠날사람은 떠나네요. 워낙 둔한편이라 그냥 한두번 말할템포를 늦추어 반응하다보니 대부분 윗메니져와 문제를 풀지 직접 동료들과 해결하지 않았습니다. 동료들에게는 문제가 있스면 제 메니져와 예기하라고 했구요. 전 그동안  세번의 번아웃을 걸쳐서 제 나름 회사밖 다른일을 하면서 바쁘게 보냈습니다. 물론 제니져의 허락하에...

자유씨

2023-02-14 01:12:10

아~ 이런 상황이면 한국 드라마 보는 것만으로는 해결 안돼죠^^ 남에게 폐끼치는 것 극도로 싫어하고 미팅에서 의논이랍시고 쓸데없는 이야기,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이야기 중언부언 하는거 딱 질색하는 하는 성격인데 예전 보스(미국인이 아닌)가 떠나기 전 제게 충고랍시고 "너는 다른 사람을 열등하게 생각하게 만든다" 는 말을 하고 떠나더라고요. 결국 내가 잘난척한다는 말이잖아요. 난 그런적이 없는데 ..당시 정말 억울하고 화가 났는데 세월이 한참 지나 생각해보니 제가 저의 thought process를 말하지 않고 혼자 일을 척척하는게 그렇게 보였나 하는 생각 들더군요.(한국이라면 묵묵히 일 잘하는 타입인데 말이죠 ㅎㅎ) 말로 한 몫하는 여기 직장 문화에 assimilate되야 그나마 인간 관계가 좀 좋아지련만 이미 모든 성격, 문화가 고착된 후 미국에 온지라 쉬운일이 아니죠. 지금은 직장에서 내가 나인데 내가 아닌 듯한 애매한 스탠스로 지내다가 집에오면 다시 나의 주체성을 찾는 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하루 속히 마음의 평안 찾으시길 기원드려요. 

김철슈철슈

2023-02-15 16:59:56

헐 ㅋㅋㅋㅋㅋ 말씀 듣고보니 동료의 thought process 도 이해가 가면서 마음이 좀 가라앉네요 저도 딱 자유씨님 같은 성격이거든요 그리고 제 동료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딱 저래요 이미 다 알고 있고 여러 번 반복한 얘기를 화려하게 늘여서 하고 또 하는, 그런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본인은 이상적이라고 생각하고 저는 그게 정말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해서 저런 말에 적극적으로 리액션을 안 하고 뚱해있으니그런 저한테 반감을 샀을 수도 있겠네요 한국에서 직장 생활 해봤지만 언제나 일 알아서 척척 잘 한다는 소리만 듣다가 이런 스트레스를 맞닥뜨리니 힘든데, 어차피 여기서 계속 일하고 살아야 하니까 말씀대로 내가 내가 아니다 생각하고 버텨야겠죠? 이제 출근했는데 벌써 집에 가고 싶네요...          

김철슈철슈

2023-02-07 07:33:23

세상에 덧글 너무 따뜻하고... 정말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덧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하고 일일히 답글 드리고 싶어서 죽겠는데 제가 방금 차 사고가 나서... 저는 다행히 무사하고요 지금 차 토잉을 길에서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 차 수습하고 이번 주 이사까지 마치려면 덧글은 주말에나 달아야 할 것 같습니다 질문 글 올려놓고 피드백 없다고 마모님이 오해하실까봐 일단 급하게 이렇게만 남깁니다ㅜ 주말에 올게요!! 

썬투

2023-02-11 22:59:47

같은 성격을 가진 사람으로써 저도 조금씩 고쳐보고있는데요.. 읽으셨을수도 있겠지만.. 안읽어보셨다면 데일리카네기의 자기관리론 을 한번 한국어로 읽어보세요 그리고 인간관걔론도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저같은 걱정인형들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을 주더라고요.. 책 내용중에 와닿는 표현 하나는 최악으 상황을 가정해보는건데요.. 동료와 타툼으로 최악의 상황은 뭐 평생말을 안하거나 일이 잘안되어 둘중 하나가 회사를 옮기는거겠죠? 그렇다고 뭐 내인생이 완전 달라지거나 망하지 않을거에요.. 취악의 상황이 왔어도 어차피 내인생은 내인생 내가족 내친구와 잘먹고 잘살겁니다. 그렇게 가정하고 나머지 하루를 보내다보면 그런 다툼은 별게아닌게 되더라구요.. 안읽어보셨다면 추천드립니다!

김철슈철슈

2023-02-15 16:53:33

오오 책 추천 감사합니다 알라딘에서 바로 주문했습니다 주말에 읽어보려고요!    

kaidou

2023-02-15 17:03:26

비슷한 상황에 놓인 다른 동료분 계셨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결국 퇴사하더군요. 근데 상대방에게 가스라이팅 놓는 사람들은 어딜가나 똑같더라구요. 만만하면 더 심하게 구는 그런것도 있는거 같더라구요. 

공감 못하시겠지만 결국은 돌파하셔야 합니다. 이게 답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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