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다다음주에 여행가기 전에 밀린 여행기를 빨리 치우느라 바쁘네요. 오늘은 마틴 루터 킹 롱 위켄에 다녀온 스키 트립 후기입니다. 이번 여행기는 사진 위주로 (항상 그랬던것 같은데) 짧게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ㅎㅎ 카메라를 안 가져가서 사진은 전부 아이폰 13pro로 촬영했습니다 :)

 

숙박은 팤하얏 비버크릭에서 3박 했구요, 35000x3 = 10.5만 포인트입니다. 덴버 공항에 내려서 렌터카로 이동했습니다. (약 2시간 소요)

 

제작년 땡스때 처음 콜로라도 스키 트립을 가봤는데 (베일, 아스펜, https://www.milemoa.com/bbs/board/9057887 에서 16번 후기를 참고하세요 ㅎㅎ)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슬로프가 제한적이었고, 딸을 스키 스쿨에 넣을 정도가 안되어서 앞에 안고 타느라 제대로 타지 못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틀동안 딸의 풀데이 스키 스쿨을 등록했고, 결과적으로 잘 배우고 왔고 저희도 그동안 스키를 마음껏 탈 수 있었습니다. (Epic 2day pass 미리 구매) 나름 성수기인데도 산이 워낙 커서 그런지 리프트를 거의 기다리지 않아서 열심히 탔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 체력이 떨어져 20대때 만큼 뽕을 뽑지는 못하고 근육통으로 고생했다는 후문이… 

 

타호가 가까워서 종종 가는 편인데, 타호도 한국 스키장에 비해서는 훨씬 좋다고 느꼈는데, 역시 콜로라도의 록키 산맥은 다르긴 다르더라구요 :) 다만 리츠 타호와 비교해서 스키 인/아웃은 좀 아쉬웠습니다. 리츠 타호는 슬로프 중간에 호텔이 있어서 정말 말 그대로 나가서 눈 위에 깔아놓은 스키를 신고 바로 내려가면 되는 구조였는데, 팤하얏 비버크릭은 직접 찾아서 들고 가서 리프트 근처에서 스키를 신고 올라가도록 되어 있어서 약간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팤하얏에 붙어있는 스키 렌탈샵이 Epic pass 할인이 되는 곳이라 약간 떨어진 곳까지 걸어가서 빌려야 하는 점도 좀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직원들 서비스가 다 좋았고, (중간에 당 떨어지지 말라고 쿠키도 리프트 근처에 돌아다니면서 주더라구요 ㅎㅎ) 글로벌리스트 무료 조식 부페가 제법 괜찮았습니다. 

 

룸은 미리 SNA를 써서 Park Fireside Suite 으로 업글 받았고, 나중에 같이 간 지인이 묵은 일반방과 비교해보니, 화장실이 스윗만 리모델링이 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원베드룸 스윗은 아니었지만 좀 더 넓고 fireplace도 있어서 장갑이나 옷을 말리기에 편리했습니다.

 

스키를 이틀동안 타면서 하루는 날이 맑았고, 나머지 하루는 눈이 엄청나게 많이 와서 서로 다른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밤에 눈오는 풍경을 보며 수영장 옆에 있는 핫텁에 몸을 담그고 있으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었습니다.

 

그럼 사진 여러장 죽 보시고 여행기는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

 

 

두시간 정도 달린 끝에 도착한 팤하얏 입구입니다.

 

 

 

 

 

호텔 1층 모습입니다.

 

바에서 같이 간 지인들과 맥켈란 한잔 때리면서(?) :)

 

수영장입니다.

 

 

 

비버크릭 타운 모습입니다.

 

 

 

 

말씀드린 룸과 리모델링 된 화장실입니다.

 

 

발코니에서 보이는 풍경 (추워요)

 

 

 

 

 

 

 

 

 

 

 

 

스키 타면서 볼 수 있는 흔한 풍경

 

눈이 제대로 온 스키 2일차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여행기는 Disney Wish Cruise + W South Beach + Park Hyatt St. Kitts 인데, 일단 다녀와서 올려야 하니 몇 주 몇 달(?) 후에 뵙겠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