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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기는 북부 뉴저지입니다
항상 도움만 받다가 혹시라도 마모에 도움이 될까 싶어 처음으로 남겨봅니다
쓰다보니 글이 좀 길어졌습니다
양해부탁드릴께요
차가 급한건 아니었지만 17만 마일 탄 Toyota Rav4도 곧 $2000정도 나갈시점이 돌아오고 그러느니 차를 새로 살까해서
작년 중순부터 Lexus NX 하이브리드 차량에 deposit을 걸어놓고 원하는 옵션에 원하는 색깔이 들어오기까지 몇달이 걸려서 차가 들어왔고 얼마전 가격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option $3000 정도에 자잘한 fee에 mark-up $3000까지, 생각보다 가격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그래서 deposit을 다시 refund 받고 그냥 내년에 살까 하다 Mazda CX-30를 타는 P2가 생각보다 차에 만족을 해서 Mazda를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2023년 CX-50 PP가 괜찮은거 같아 리뷰를 찾아보니 대부분의 구매자들이 만족하고 36개월 Mazda Finance 0.9% APR region offer도 있어서 이 차로 결정했습니다
사고 팔고 한곳에서 프로세스 할수 있으니 딜러쉽이 제일 덜 귀찮지만 일단 딜러쉽, leasehacker 브로커, 한국브로커들에게 모두 연락을 했습니다
딜러쉽- 대부분 딜러들은 MSRP로 받거나, 아니면 OTD는 주지않고 말만 discount뿐인 오퍼. 작년에 새로 나온 모델이라 그런지 많은 딜러들이 MSRP 밑으로는 해줄수 없다고 하네요
leasehacker 브로커- 아직 미국 브로커를 통해 차를 사 본적이 없어 뭔가 가격을 조금 괜찮게 주는거 같아도 의심이... 거기다 $500-600 broker fee는 따로
한국 브로커- fee는 없거나 미국브로커에 비해 싸지만 MSRP+$3000. 제일 낮은 오퍼는 MSRP +$1000 정도
그나마 그중에서 leasehacker 브로커 한명이 준 OTD $41018(broker fee 포함)가 제일 나은 선택이었지만 이 브로커한테 broker fee는 보냈는데 연락이 두절됐다는 코멘트가 계속 신경쓰이네요
차가 급한건 아니라 1년 더 타고 연말이나 내년에 사야하나 하는 와중에 한시간거리에 있는 딜러쉽 A에서 OTD $40948(MSRP -$1000정도)에 줄수 있다는 이메일이 옵니다.
그다음날 바로 예약을 잡고 이 이메일을 토대로 다른 딜러쉽들에 이메일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휴일이라 그런지 대부분 답장이 없거나 저 가격에는 맞춰줄수 없다는 합니다
그러는 와중에 30분 거리에 있는 딜러쉽B 에서 가격을 맞춰준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딜러쉽B가 훨씬 가깝고 P2가 차를 산 곳이기도 해서 거기로 결정하고 다음날 방문을 했습니다
간단히 인포 작성을 한후 딜러쉽A에서 받은 이메일오퍼를 forward 하고 세일즈맨이 세일즈 매니저한테 갔다오더니 말을 바꿔 맞춰줄수가 없다고 $900을 더 더해서 가격을 가져옵니다. 이유인 즉슨 딜러쉽 A와 나눈 이메일에 OTD에 대한게 Clear하지 않다는겁니다
감정적이지 않으려고 했는데 어이가 없어 저도 따지기 시작합니다
저: 거기 않보이니? 내가 그 밑에 보낸 이메일들? 내가 보내준 이메일을 끝까지 읽긴 한거야?
내가 밑에 보낸 이메일에 Please confirm the OTD price(MSRP + discount + tax + Doc Fee + Registration and tile fee) 라고 쓴거 안보여? 그리고 그 딜러쉽A에서 OTD $40948이라고 답장 보냈잖아
딜러쉽 B 세일즈맨: 그건 너가 쓴거고 걔가 OTD에 대해 initiate을 안했잖아
저: 주고받는 이메일마다 OTD에 대해 계속 initiate을 해야한다고? 됐고, 그냥 딜러쉽 A로 갈게. 어차피 거기 가는길에 들린거야(가는길 아니었습니다. 거기서는 1시간반 ㅠ)
딜러쉽 B 세일즈맨: 거기 가는길이었다고?
저: 어. 너네가 가격을 맞춰준다고 해서 왔고, 아니였으면 여기 안들리고 거기로 바로 갔겠지. 그러면 처음부터 우리 딜러쉽은 인벤토리가 많아서 어느 딜러쉽에서 가격을 가져오던 맞춰준다고 하지 말았어야지. 시간만 낭비했잖아. 됐어 갈게
딜러쉽 B 세일즈맨: 잠깐 기다려봐. 내가 $40,900에 매니저한테 얘기해볼께. 그러면 여기서 살래?
저: 당연하지. 나도 운전 더 하기 귀찮아. 너네 매니저가 오케이 하길 바래보자
짜고치는 고스톱인걸 알았지만 그제서야 $40,900에 가격을 가져옵니다.
거기서 부턴 Trade-in, Credit Application이 빠르게 진행됩니다.
그런 와중에 슬쩍 vin etching fee를 붙혀서 final price를 가져오네요. 빼달라고 하려다가 에너지가 너무 고갈되있어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세일즈맨과 작업이 끝나고 Finance Manager와 워런티 밀당이 시작됩니다
워런티를 꼭 사야하는 이유를 귀에서 피가 나게 설명을 하는데 단호하게 안해! 라고 하기가 미안해서 P2가 경제권을 가지고 있어서 허락없이는 할수 없다고 둘러대니 자꾸 몇번을 discount가격을 주길래 잠깐 고민했지만 결국 워런티는 하지않기로 진행합니다
제 주거래 은행의 자동차론이 6% pre-approve고 가까운 Credit Union 도 찾아보니 제일 낮은곳이 3.45%라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APR은 다른 걸림돌(?)없이 Mazda Finance 를 통해 36개월 0.9% APR로 사인을 했습니다.
Best deal은 아니였지만 지금 시기에 나름 괜찮게 받은거 같고 APR도 0.9%에 할수 있어서 나름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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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댓글
Fender
2023-02-23 06:02:56
축하드립니다 요즘 후기 올라오는 가격들 보면 차값이 정말 많이 오른게 느껴집니다. Cx50이면 rav4 사이즈의 차량으로 알고 있는데 저 체급의 suv들을 이젠 4만불 이상을 주고 사야한다는 현실이 참...그리고 요즘 이자에 0.9면 정말 잘 받으셨네요!
삼형제
2023-02-23 21:16:40
3row suv들은 요즘 5만은 줘야... 차를 안 살수도 없고...
김말이반개
2023-02-23 22:20:07
맞습니다 ㅠ 아직 p2랑 저랑 둘뿐이라 그나마 3ROW는 선택지에서 제외됬습니다
김말이반개
2023-02-23 22:18:37
감사합니다 차가격이 가면 갈수록 더 오를거 같아 더 오르기전에 데려왔습니다
아보카도
2023-02-23 06:09:20
0.9%면 정말 대박이네요. 축하드립니다!
김말이반개
2023-02-23 22:20:39
감사합니다!!!
롱비
2023-02-23 06:19:10
축하드립니다! 요즘같은 고금리 시대에 0.9%면 돈을 벌어오는 론이네요
김말이반개
2023-02-23 22:24:41
감사합니다! 운이 좋았던거 같습니다
애머스트탈출
2023-02-23 07:15:19
오 저는 Select트림으로 $31680에 샀어요. 이자율 0.9 부럽네요 저는 4.9받았습니다. 차 내부도 고급지고 잘나가고 아주 만족중입니다.
김말이반개
2023-02-23 22:25:31
며칠 안됐지만 저도 만족중입니다!
FBI
2023-02-23 08:05:33
저는 솔직히 마즈다가 굉장히 저평가 된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팔았지만 CX-5를 탔었는데 혼다나 토요타보다 가격도 싸면서 인테리어가 훨씬 고급스럽고 잔고장도 전혀 없었습니다.
제 다음차도 같은 트림의 CX-50를 생각중인데 좋은 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김말이반개
2023-02-23 22:33:08
저도 P2의 CX 30부터 느꼈지만 같은 가격대비 다른차에 비해 재질이나 마감이 고급스러워서 CX 50로 결정하였습니다
글이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SD눈팅
2023-02-23 10:02:43
저도 2016 2021 타고 있는데 아직 까지는 큰 문제가 없네요!
2016 모델: 달릴때 바람 소리 심함 (2017부터 고쳐짐) 인테리어 내구도가 좀 약하다. 처음 딸려오는 타이어가 빨리단다
2021 모델: 만족, 처음 딸려오는 타이어가 빨리단다
가격이 Rav 4나 다른 경쟁 차종에 비해서 몇천불 더 싸기도 하구요.
김말이반개
2023-02-23 22:34:28
아 타이어가 빨리 다는군요 ㅠ 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SD눈팅
2023-02-24 07:03:48
네네 첫차도 4만 못넘겼고 두번째도 지금 그 언저리에서 타이어 쓰레드가 얼마 안남앗어요
xerostar
2023-02-24 07:37:57
특별히 차가 무겁거나 파워가 넘치는 것도 아닌데 타이어의 내구도는 차량과 직접 관계도 없고 그렇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무리 빨리 닳아도 2~3년은 기본으로 쓰는거고, 정 신경 쓰이면 어차피 소모품이라 다음 교체시기에 수명 오래가는 걸로 바꾸면 되니까요.
MCI-C
2023-02-23 16:03:21
좋은차 사신거 축하드려요.
요즘 차 가격이 너무 많이 올르기는 했습니다.
(내 봉급 빼고는 다 오르는.. ㅠㅠ)김말이반개
2023-02-23 22:36:18
감사합니다!
알아보면서 느꼈는데 정말 차 가격이 후덜덜 하더라구요 ㅜ ㅜ (전 짤리지만 않길 바라고 있습니다 ㅠㅠ)
연기
2023-02-23 16:11:38
전 cx-9 살려고 여기저기 문의 해놓고 갔더니 이메일에서 이야기한 OTD price 보다 높고, trade in 하려는 차는 깎고. 실갱이 벌이다가 그냥 나왔습니다.
김말이반개
2023-02-23 22:47:41
저도 제가 보낸 이메일에 자세히 적어놓지 않았으면 세일즈맨의 말에 넘어가서 더 비싸게 주고 살뻔했습니다.
OffroadGP418
2023-02-23 18:47:48
마쯔다 타본사람들은 마쯔다 계속 탄다고 들었어요.
저도 마쯔다 상당히 저평가 된 브랜드라고 생각해요. 일본차 못지않게 내부에도 신경많이 써서 고급진 느낌도 있고, 엔진 신뢰도도 나름 준수한편이고
안운하시고 축하드립니다
김말이반개
2023-02-23 22:49:23
감사합니다!
저도 보면볼수록 많이 고급스러워졌다 느껴집니다
마가리타
2023-02-23 19:16:18
신차 구입 축하합니다! 저도 곧 차 새로 사야해서 알아봐야하는데 딜러들과 이 모든 과정을 겪어야한다고 생각하니 머리가 벌써 지끈합니다. 0.9% 이율이면 저도 바로 싸인할거 같아요.
김말이반개
2023-02-23 22:51:04
감사합니다!
차 사는 과정은 힘들걸 각오했지만 지난 몇주 스트레스에 흰머리가 더 늘은거 같은 느낌입니다.
Opeth
2023-02-23 19:46:46
우와 정말 좋네요. 축하드립니다. 저도 마쯔다 좋아합니다 ㅋㅋ 어디 빠지는게 없는 브랜드인듯요.
김말이반개
2023-02-23 22:52:31
감사합니다!! 원래 toyota/lexus 만 고집했는데 이번구입으로 생각이 많이 바꼈습니다
JoshuaR
2023-02-23 19:58:46
축하드립니다.. 저도 작년 중순에 산 Mazda CX-5 가 첫 Mazda 인데, Mazda 매니아들이 왜 좋아하는지 알거 같아요..
이 가격대에서 운동성능에 비교적 민감한 사람들은 Mazda 가 괜찮은 옵션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타면서 좀 놀라운 포인트들이 있네요.
김말이반개
2023-02-23 22:55:47
감사합니다 저도 Mazda CX-5와 CX-50중에 엄청 고민하다가 정했는데 생각했던것보다 기대이상이네요
아날로그
2023-02-23 21:59:19
축하합니다. 저도 요즘 나오는 일본 차 중에서 현기차랑 비교할만한 인테리어는 마즈다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좋은 딜 하신 것 같습니다.
김말이반개
2023-02-23 22:58:57
감사합니다
인테리어로는 아직 현기차를 따라가기 힘든거 같아요. Genesis GV 70와 Kia Sportage도 엄청 고민하다가 P2의 설득에 Mazda로 정했습니다
무무
2023-02-24 01:06:41
새차 축하드립니다!
저도 작년 연말에 23 CX5 carbon edition OTD 34k mazda finance 2.99%로 구매 했습니다.
북부 뉴저지 제일 큰 딜러샵이였는데 생각보다 딜하기 편했었네요.
워런티 구입 강요도 없었고 매니저방 들어가서 사인하는데 10분도 안걸렸던거 같아요. (딜하기는 오래~걸렸지만)
23 cx50 turbo로 사고 싶었는데 원하는 시트색상을 구하기가 어려웠었네요ㅎㅎ
전 마즈다 차는 처음인데 아주 만족하고 타는 중입니다. 핸들링이 굉장히 안정적이라 놀랬었습니다ㅎㅎ
APR 0.9%는 너무 부럽습니다!
김말이반개
2023-02-24 02:11:08
감사합니다!
매니저마다 스타일이 다른거 같아요. 재작년 P2 CX30 구매할때는 워런티 얘기도 안꺼냈는데 이번 매니저는 워런티에 집착이...
저도 Rav4에 익숙해져있어서 Mazda가 무겁다 생각했는데 며칠사이 익숙해져서인지 안정적이라 더 좋은거 같습니다
무무님도 새차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