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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출장 다녀와 느낀점(2월초, 3주), 공항버스, 분위기, 휴대폰, ...

futurist_JJ, 2023-02-25 01: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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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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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다들 한국 다녀오시면 감상을 올리시기도 하던데, 
주재원 (동부) 5년, Bay 10개월차 만에 처음 올려봅니다.
(이거 왜 이리 보기 안 좋게 올라갈까요..ㅡ.ㅡ workflowy 및 mac memo로 몇번 작업하다 그냥 포기합니다.ㅠ)
 
  • 교통카드
    • 필요합니다.
    • 지하철, 버스, 하이패스 없이 운전할때 무인정산기에서 사용 가능
 
  • 카카오T 앱
    • 왠만하면 다 됩니다.
    • 기차, 택시, 대리(양평, 이천도 되더군요, 이러니 술 마시기 좋지)
 
  • 경기지역 공항버스
    • 예약을 해야 문제 없이 탈수 있습니다. (서현역이 만원이라 예약하고 미금에서 탔는데, 빈자리가 있기도 하더군요)
    • 예약해놓고, 일찍 가서 먼저 오는 버스 당겨타기도 가능합니다(서현의 경우, 버스가 10분 단위로 있습니다)
    • 공항버스 정거장에 '버스타고' 앱 사용하라 하는데, 카카오T 앱 쓰셔도 됩니다.
 
  • 인생네컷 류의 사진관
    • 엄청 많습니다. 강남역 의 수많은 곳들이 스티커의 진화형으로
    • 비싸지 않다 합니다. 인당 7000원? 젊은 어린 자녀들에게 기념이 될수 있을것 같습니다.
 
  • 음식점
    • 다 맛있습니다.
    • (참고로 전 국가별 음식에 큰 preference는 없고, 한식 빼고 Lebanese가 가장 맛있다 생각합니다.)
    • 백소정(마제소바, 돈까스, 지점 다수) 정돈(혜화 본점, 강남역, 줄서서 들어감), 청류벽(보쌈, 강남),
    • 스시 오마카세 유행입니다. 한국식 횟집이 적어진듯 합니다.
    • 가락시장 회 뜨는 식당도 활황입니다. 주차도 됩니다.
 
  • 운전
    • 서울 좌우가 10 mile (16km)정도인데, 2시간+ 걸립니다.
    • 운전중 끼어들기와 가다서다 하다보면 너무 피곤하더군요
    • 퇴근길 정체와 고속도로 수시 정체, 예측이 안 됩니다.
    • 수도권에 계시다면 전철 이용을 추천드립니다.
 
  • 220V converter
    • 이젠 거의 모든 전자제품이 110V 라 변환 잭을 가져가야 하더군요 (전에 출장다닐때는 돼지코 몇개로 되었는데)
    • 잘 안 파는거 같으니 미리 구해 가시거나 쿠팡 같은 곳에서 주문해두세요
 
  • 스크린 골프
    • 필드 나가기 힘드니 스크린 많이 갑니다.
    • 새벽까지도 하니, 혼자 출장 가셨다 심심하시면 시간 보낼만 합니다.
 
  • Credit card
    • International fee 없는 Venture X, Apple로 주로 썼습니다.
    • 한국 credit card가 있으시다면 한국 credit card가 편하긴 합니다.
 
  • 주차
    • 거의 모든 주차장이 차량번호 인식 형태입니다.
 
  • Take out 커피
    • Take out 전문점에서 일회용컵으로 주문후 매장에 있으면 쫓겨납니다.
    • 메가커피에서 주문하고 넘 피곤해 매장에 잠깐 앉았는데 직원이 나가달라고 하더군요.
    • 매정하다 생각했는데, 팬더믹 때부터인지 일회용컵 받아 매장에 있으면 매장이 과태료 낸다 합니다.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22090637477)
    • 하지만, 중심가 아닌 곳의 커피집들은 일회용컵 받고 앉아 있기도 하고,
    • 머그잔에 받아 마시다 나가면 일회용컵에 준다고 하더군요(왠 낭비?)
 
  • 안경은 역시 한국
    • 늘 가는 수내 코끼리에서 잘 맞췄습니다.
    • $100이상 주는 검안을 최첨단 기계로 해주니, 부모님도 그냥 가셨다가 검사하시고 돋보기/안경 맞추셨어요.
 
  • 모든 사람이 같은 스타일
    • 무신사 스타일이라고도 하고, 통 넓은 바지(벨트 없이) 입는게 트렌드이기도 한가봅니다.
    • 전에 ‘미녀들의 수다’같은 프로에서 한국 사람들은 ‘무채색’에 ‘무표정’이란 말이 무엇인지 알거 같더군요.
    • 저도 본사에서 과장급 이상 세미나 하는데 모두 무표정이라 뭔가 잘 못 한줄 알았는데, 평은 영 달라 당황스러웠습니다.
 
  • 휴대폰
    • 인증용 번호를 Pixel 6a에 유심으로 유지중이었는데 (kt m mobile, 월 1980원), 이번에 들어가면서 제 메인폰(SE 3)에 넣고 요금제는 할인 2만원대 12G 무제한 통화로 바꾼후 사용
    • Mint mobile : wifi calling 됩니다. 한국은 거의 모든 곳에서 wifi되니 미국 통화 그냥 가능하다보시면 됩니다. 문자도 수신 가능. 미국 Mint uSIM을 Pixel 6a에 넣고 사용
    • KT m mobile을 원 요금제로 바꾸려니 해당 요금제가 사라진걸 미국 돌아와 확인했네요.. 방법을 찾아야겠습니다. (한국을 또 가거나, 아님 eSIM 신공을 쓰거나)
    • SK7mobile : 임시 번호 필요해서, 지하철 편의점서 8800원에 유심구입후, 전철역에서 신청서 썼습니다. 좀 복잡한데, 차분히 하시면 wifi 터지는 곳에서 15분내 혼자 개통 가능합니다.
 
  • 마스크
    • 거의 안 씁니다.
    • 전철 및 대중교통은 착용해야 하구요.
 
  • 스타벅스
    • Drive thru : 양평 DTR도 있지만, 제가 다니는 절인근 공사하던 북한강R 이 열렸더군요.
    • 극장을 개조한 지점은 아침 8시에 간다고 하더군요.
    • 한국은 별스타 사진 찍을수 있는 곳이어야 인기가 있나봅니다.
 
서울/수도권서 40+yrs 살다가 미국 와서 몇년 살았다고 이제 한국의 불편함이 보이네요.
 
한국은 편하지만, 
편하지 않은 느낌입니다.

49 댓글

샤샤샤

2023-02-25 02:31:03

글 잘 봤습니다. 엄청난 최신 업데이트 및 요약인데요. 감사합니다.

futurist_JJ

2023-02-25 05:16:20

감사합니다. 

케어

2023-02-25 02:38:00

한 10년전에 갔을때도 서울 거리에 사람들이 무표정이라 도시가 조금 삭막하게 느껴졌던 기억이 있네요.

아마 비슷한거 느낀신게 아닐까 상상해봅니다.

futurist_JJ

2023-02-25 05:16:45

네 맞습니다. 지하철에선 모두 폰만 봅니다. 

항상고점매수

2023-02-25 02:47:52

뭔가 편허지만 편하지 않은 느낌... 뭔지 알거같은.. 하지먼 말로 설명을 못하겠네요

futurist_JJ

2023-02-25 05:17:05

느낌 아니까

킵샤프

2023-02-25 02:51:32

미세먼지에 대한 내용도 업데이트가 되면 좋을것 같아요. 한국친구들이 포스팅한 사진들을 보노라면 화성인지 지구인지 헷갈리는 요즘 입니다.

 

futurist_JJ

2023-02-25 05:19:14

서울 강남권(강남, 신사, 역삼, 구로디지털단지, 양재), 분당(판교, 수내, 죽전), 일산(식사동), 수원 영통, 양평, 이천 까지 다니면서 

특별히 안 좋다 느낀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언젠가 하루 아침 출근시, 창문을 여니 약간 칼칼한 느낌이랄까요.

항상고점매수

2023-02-25 06:55:12

이게 멀리서 옥상같은 높은곳에서 보면 아 이거구나 보여요. 미세먼지에 같힌거 같은 모습.....

어기영차

2023-02-25 03:01:38

글 잘 봤습니다.

 

저도 최근에 한국 갔다와서 말씀 하신 것과 비슷한 것을 느꼈습니다.

 

한국 공기가 안좋기는 않좋더라고요. 제가 CPAP을 쓰는데, 미국에서는 CPAP 필터를 가끔 교환해도 별로 stain되었다는 것을 못느꼈는데, 이번에 한국가서 한 일주일 쓰다가 필터를 확인했더니 필터가 새까매졌더라고요. ㅎ...

futurist_JJ

2023-02-25 05:20:15

실내/대중교통에선 마스크 쓰다보니 특별히 다른건 못 느꼈습니다.

제가 둔감한 편인가 봅니다. ( '')a

MED

2023-02-25 03:25:11

220V converter

전 110V multi tap 과 돼지코 하나로 해결합니다.

 

futurist_JJ

2023-02-25 05:20:38

기기를 여러개 갖고 다니다보니...

NoCilantro

2023-02-25 04:12:02

오 최신정보 감사합니다.

그런데 스크린골프는 개인클럽 안가져가도 이용 가능하셨나요? 이번에 가면 한번 스크린골프를 경험해보고 싶은데 짧은 여정에 골프채를 가져가는건 무리수같아서 여쭤봅니다. 

futurist_JJ

2023-02-25 05:21:59

GDR 등에 가셔도 클럽/신발/장갑까지 무료로 빌려줍니다.

물론 채는 듣보잡(중국채?)이 많긴 한데, 그냥 한번 경험해보시기에는 문제 없습니다.

한국에선 대부분 자기 채를 갖고 오고, 자주 가는 곳에는 당구채처럼 keep해두기도 합니다.

NoCilantro

2023-03-03 05:06:38

오 다행이네요.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당근있어요

2023-02-25 04:12:56

맞아요. 한국에 가면 정말 편(리)한데 편(안)하지는 않더라고요. 제가 미국화되는건지 한국이 진짜 불편한건지 잘 모르겠어요...

futurist_JJ

2023-02-25 05:22:12

Ditto!

오늘하루

2023-02-25 04:45:11

저는 오랜만에 (20년  ^^) 나가서 그런지 딱히 크게 편안하지 않다라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이제는 나에게 익숙하지 않은 곳이니, 낯설고 불편한 점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은연중에 하고 나가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무표정 역시, 그러려니 하고.. 

 

오히려 이민 온 후에 처음 한국 갔을떄 (그 때도 14년만에 나갔네요..)의 충격이 더 컷던 것 같습니다..  항상 웃는 얼굴의 사람들 속에 있다가, 무표정한 얼굴을 보니, 단순히 무표정이 아니라, 화난 얼굴 처럼 보여져서, "왜 사람들이 다 화나거나 기분 나쁜 표정으로 걸어 다니지?" 라는 생각을 당시에 많이 했었는데,  이번에는, 이것도 예상을 하고 가서 그랬는지, 크게 신경이 쓰이지는 않더군요..  ^^   오히려 놀라 왔던 점은, 무표정으로 (역시 화난 사람처럼) 걸어 가던 청년들이나,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 보거나, 도움을 요청했을떄, 얼굴의 인상이 180도 바뀌면서, 너무 친절하게 도와 주던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친절이야, 미국도 친절한 분이 많으니, 그러려니 싶었는데, 생기가 없어 보이던 얼굴에 생기가 들어 온 것처럼 표정이 바뀌면서, "여기는 이래 저래 가시면 되요.." 하는데, (걸어 다닐떄의 표정과는 너무 다른 듯한) 뜻밖의 친절과, 특히 거기에 동반된 표정 변화가 너무 신기하더군요...  같은 분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futurist_JJ

2023-02-25 05:23:18

오늘하루님 말씀에도 공감합니다.

무표정이다가도 갑자기 친절해지는 건 놀라울 정도죠.

복수국적자

2023-02-25 04:55:53

저는 미국에서 40여년을 살다가 17개월전에 완전히 역이민 했습니다. 은퇴후에도 경제적으로 풍족(?)하지는 않아도 2% 정도의 모자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그동안의 미국 생활이 편하기는 해도 편안했다고는 생각하지 않게 되겠네요... 대한민국 군대에서 3년동안의 현역생활중에 하도 구타를 당하여 제대후 20대 후반에 굳어진 머리를 가지고 이민하여서 그런지 언어 소통으로 인한 불편함은 40여년을 살아도 대충... TV로 보면서, 남들과 대충 대화를 나누면서도 왜 웃는지 정확한 의미를 알지 못하면서 남이 웃으니까 그냥 따라 웃으면서의 생활! 경제적으로는 여유있는 삶을 살아도 다른 문화와 보이지않는, 때로는 대놓고 하는 인종차별 등등...

이제 국적을 회복하고 복수국적자가 되어서 마음놓고 웃고 떠들고, 병원에 가서도 의사와의 상담을 99% 다 알아듣고, 나의 상태를 정확하게 얘기해 줄수있고, 예약이 없어도 Walk-In으로 빨리 진료가 가능하고... 음식도 맛있고... 미세먼지로 인하여 조금은 맑지못한 하늘빛 마저도 아름답게 느껴지는 나의 조국 대한민국의 생활입니다. 모든것이 개인의 취향이겠지만 그렇다고 미국이 않좋은것은 아니고(빈손으로 시작하여 40여년만에 은퇴할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준 은혜의 나라! 대한민국에서 거주한 세월보다도 더많이 거주했던 나라! 감사! 감사! 감사! 미국은 저의 제2의 조국입니다.) 생활이 편하기는 했지만 사는동안 마음만은 언제나 떠돌이 같은....^^

그리고 어느 지역을 보고 가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거주하는 지방과 서울에도 한달에 한두번은 꼭 방문을 하는데 아직도 대한민국처럼 마스크 착용을 잘하는 나라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벗어도 되는되 자발적으로... 저의 눈으로 보이는곳에는 아직도 밖에서도 80% 이상이 마스크 착용을 하고 다니더군요!   

futurist_JJ

2023-02-25 05:29:40

복수국적자님은 정말 복수국적이였군요, 와~ 

업무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얘네들이 이상한 이야기해대면 대꾸할수 있을 정도?), 가족들에겐 '아빠 영어는 못 알아들어' 란 소리 들으며 살고 있습니다. 

 

어떤 모임-저만 동양인- 저녁먹으러 가서, 제 옆에 있던 인도계 친구가 Bay area에서 '아주 잘' 20여년을 보내고 지금은 고향으로 돌아가 일한다 하더군요. 왜? 하니

"여긴 내 집이란 느낌을 받아본적이 없어" 하더군요.


한국 좋죠. 저도 150% 공감합니다. walk-in 진료, 그래도 파란 하늘, 음식...

마스크 착용 잘 하긴 하는데, 술집/음식점 가면 그 좁은 공간에서 다 벗고 있더군요.  

4차까지 접종하고 입국하긴 했는데, 이번 출장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있던 공간을 거쳤음에도 여지껏 안 걸린 제가 특이한 경우 일것 같습니다.

- 미국에 있던 가족들은 제가 없는 동안 첫 코로나에 전부 걸려서...오자마자 제가 격리중.

 

위 다른 댓글에 적었지만, 서울 강남/분당/양평/일산/수원/판교 일대를 주로 다녔습니다.

복수국적자

2023-02-25 05:53:01

댓글 감사합니다....

저희도 2차까지는 CA에서 접종하고 나머지는 한국에서 3~4차 그리고 이번겨울에 5차(?)까지 접종을 모두 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저는 개인적으로 위에 계신분의 은혜로) 저희 부부도 여행도 많이 다니는데도 아직까지 한번도 걸리지 않았습니다...(혹시 걸리고도 모를 정도로 지나갔다면 더 감사할지도)

저는 벌써 6학년을 졸업할날이 몇개월 안남았지만 아직도 몸과 마음이 건강한 상태로 역이민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아~ 그렇지요, 실내라도 카페나 음식점에서는 거의다 벗고 있는것 맞습니다. 식음이 끝나면 바로 착용을 해야하는데 그런면에서는 이제 조금씩 무디어져 가는 느낌입니다. 저희는 고령(?)인지라 식음이 끝나면 얼른 마스크를 착용한후에 대화를 하던가 아니면 빨리 밖으로 나옵니다.^^

오늘도 좋은주말이 되시기를...^^

futurist_JJ

2023-02-25 10:19:34

복수국적자님, 감사합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곰탱이

2023-02-25 06:55:40

제 마음과 너무도 똑같습니다. 회사에서 농담은 전혀 재미가 없고 다들 웃는데 웃음 코드가 맞지 않고...어쩔땐 알아듣지도 못하고..그러면서 꾸역꾸역 미국회사 director까지 되었지만 항상 미팅에서 말 못알아들까봐 긴장..말하고도 내말을 알아들었는지 확인하느라 눈치보고..이제 40대 중반...미국온지 20년..우리 복수국적자님처럼 다시 돌아갈날만 꿈꾸며 삽니다. 아이들만 독립하면 넉넉하지 않아도 은퇴하려고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요즘 주식을 보면한숨만 나오고.. 제가 몸이 아파서 작년 한국에서 6개월정도 치료하면서 머물었는데 의료서비스 정말 최고이더라구요 부럽습니다 복수국적자님!!

복수국적자

2023-02-25 07:24:43

지금은 자영업을 20여년 나름 계획을 세웠던데로 성공적으로 마치고(큰 목표를 세우지않고 은퇴후에 소셜연금과 기타 인컴으로 월 얼마라는 계획하에..) 한국에와서 노후를 계획한데로 잘 보내고 있습니다. 저도 자영업을 할때는 28년동안을 한국방문 한번 해보지 못하고 앞만보고 달려왔었습니다. 김포공항 출신의 이민자로 시작해서(79년도) 미국군대 생활도 8년동안 하면서 용산에서도 오래 근무하다가 마지막으로 김포공항을 통해서 출국한것이 89년도! 그후부터 은퇴를 할때까지인 2016년도 가을까지 한국땅을 못밟아 볼정도로 바쁘게... 아니 제가 Central CA에 거주하면서 자동차로 3~4시간 거리에 있는 요세미티 국립공원도 이민생활 38년만인 2016년도에 은퇴하고 처음 방문해 보았다고 하면 사람들이 지구가 아닌 다른별에서 온것처럼 생각할 정도로 앞만보고 달려왔습니다. 그래도 나름 은퇴후에는 경제적으로나 건강면에서도 보답을 제대로 받고 있는것 같아 감사할 뿐입니다.(위에 계신분에게^^) 님도 조금만 더 참고 기다리시면 좋은날이 오게되리라 생각하며 좋은주말 되시기를...^^  

EY

2023-02-25 06:11:01

한국을 왔다 가셨다구요?

아까비.. 

futurist_JJ

2023-02-25 10:22:45

헉, EY님.. 아까비...

담에 꼭

우아시스

2023-02-25 11:08:50

편하면서 편하지않은느낌 이해가가요.

그런데 복수국적자님 말씀처럼 미국 생활도 어딘지 모를 불편함은 있지요.

그냥 이도저도 못 끼는 불안정한 느낌이예요.

futurist_JJ

2023-02-26 08:56:39

네, 한국사람 뿐 아니라 외국(에서 온) 애들도 다 느끼는거 같더라구요.

전자기기매니아

2023-02-25 17:55:18

출장 보고서 보는 느낌이네요 ㅋㅋㅋ 글 유익하게 봤습니다

futurist_JJ

2023-02-26 08:57:02

네 전결 처리했습니다. :D

만두랑국수

2023-02-25 18:37:54

도움되는글 감사합니다~ 수내코끼리 넘 추억의 장소네요 고딩때 점심시간때 많이 배회하던곳이라 ㅋ

futurist_JJ

2023-02-26 08:58:21

지금도 학생들 많이 배회하는 동네인거 같습니다.

놀라운건 코끼리상가가 이제는 '전통시장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는... 

dr.Zhivago

2023-03-02 06:04:19

저도 친정이 수내동! 1994년부터 중2 때 분당 이사가서 고향이네요

만두랑국수

2023-03-07 03:52:09

94년 중1때 수내동으로 이사간 저로써는 지바고님이 오가며 뵌 선배님일거라는 느낌이..

오하이오

2023-02-26 16:32:43

해마다 가다시피하는데 마지막 한줄 "한국은 편하지만, 편하지 않은 느낌"에 공감 도장이 확 찍히네요. 

한국(서울) 가면 가는 횟집이 한국식이고, 그나마 직장 덕에 갈 수 있었던 고급 일식 횟집은 문 닫은 곳이 많아서 횟집 변화에 대해서는 느끼지 못했는데 돌아보니 그런것 같습니다. 신촌 별점 높은 횟집을 찾아 갔는데 '쯔끼다시'만 잔뜩 주고 정작 회는 별로였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어서 적어도 횟집 별점은 쳐다도 안보게 되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대학가 싼 횟집 조차도 (어중간한?) 일식으로 바뀐 것이었네요. 

꼼꼼하게 해주신 메모로 내 생각을 맞춰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잘 봤습니다. 

스누피

2023-02-26 16:40:00

쯔끼다시 많이 주는 횟집이나 일본식 사시미 말고 회 한접시 푸짐하게 나오는 한국식 횟집 수요를 서울은 노량진/가락시장 횟집들이 많이 흡수해서 그런가 싶기도 해요.

인어교주해적단 어플이 나오면서 수산시장에서 바가지 맞을 위험이 좀 줄었고 그래서 저도 서울/경기도 살때는 회만 먹고 싶을땐 노량진/가락시장 가서 회포장해오거나 퀵으로 시켰어요. 동네 횟집과 가격차이가 크지 않은데 맛은 훨씬 좋은 경우가 많더라고요. 

오하이오

2023-02-26 21:20:58

수산시장 인근으로 이동했을 수도 있겠군요. 제가 수산시장으로 회를 사러 간 적은 있어도 먹으러 간 적은 무척 오래되서 그런 변화를 생각하진 못했어요. 

 

말씀하신 어플은 제가 처음 들었는데, 언뜻 검색한 바로는 시세를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시세보다 높게 파는 경우는 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만 흔한 바가지로 무게를 속이는 '저울 치기' 걱정은 얼마나 해소할 수 있을까 하는 게 궁금하기도 하네요. 제 경험으로는 이 불안이 제일 컸어요. 적어도 고가의 큰 생선을 수산시장에서 살 때는 바가지 각오를 하든지, 긴장을 써야하는데 둘 다 싫어서 피하게 됐는데, 다음에는 구경 삼아라도 달라진 수산시장을 한번 가봐야 겠네요. 쓰다보니 아이들에게 제가 좋아하는 멍게도 보여주고 먹이고 싶은데 그 정도는 저도 걱정 없이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생각 못한 걸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스누피

2023-02-26 23:26:33

저는 주로 모듬회를 먹어요. 이건 접시에 얼마나 채워주는지로 양을 한 눈에 알수 있기도 하고, 다양한 회 먹는게 좋더라구요. 

아 그리고 저는 무조건 포장해와서 먹는데, 수산시장에 있는 초장집이 너무 비싸요 위생도 별로이고 ㅠㅠ 그래서 집에 가져가서 먹거나 아예 퀵으로 받아서 먹었어요.

futurist_JJ

2023-02-27 10:15:56

분당 인근 스시집들은 오마카세 아님 참치 위주라 부모님 모시고 갈 곳을 어렵게 찾았습니다.

주말 점심이었는데 만족하셨구요. 네이버 예약 했더니 서비스를 두 가지나 주셔서... 싸갖고 왔습니다.

 

가까운 친구들과 가본 신사동 스시집은 옛날식 (서버 분이 오셔서 설명해주시고, 코스로 나오는)이었는데 꽤 괜찮았습니다. 

본사 회식으로 갔던 이천의 한 횟집은 시장 횟집 스타일이었구요. 품질 좋고, 저렴하고.

 

비싼 곳도 꽤 많아졌고, 가성비 좋은 곳도 많고.

늘우상향

2023-02-27 17:57:46

오 분당에 계셨군요ㅎ 한국 들어가면 안경도 해야 하는데 수내 꼬끼리 가보겠습니다. 판데믹 이후로 처음 가보는데 또 얼마나 변해 있을지 궁금하네요ㅎ

futurist_JJ

2023-02-28 01:05:42

매년 최첨단 검안기를 가져다 놓고 계십니다. 예전 사장님 그대로이실거에요.

도리카무

2023-02-28 01:17:49

1980원이 아니라 1890원 아닌가요? 저랑 똑같은 요금제 쓰시는것 같은데요. 저도 인증용으로 유지하고 있는데요 이 요금제는 다른걸로 바꾸면 다시 못 돌아오는지 우연히 확인해서 작년에 한국 갔을때 쿠팡에서 15000원짜리 한달 무제한 데이터 심카드 사서 잘 썻습니다. 미리 게시판에 귀뜀을 해드릴걸 그랬네요 ㅠㅠ

futurist_JJ

2023-02-28 08:21:13

아, 말씀만으로도 감사합니다. 돌아오기전 바꿨으면 되는데(activation) 마지막날 정신이 없어서.. 

또 오라는 신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멜라니아

2023-02-28 02:03:04

오옷 마모에서 안경집 정보를 얻게 될 줄이야.. ㅋㅋㅋㅋㅋ 전 바로 뒷단지라 초록안경 주로 가는데 수내코끼리도 가보겠습니다 (초록은 비싼게 많아요 ㅠㅠ 비싼 안경 싸게 팔기 ㅎㅎ) 

 

무채색 90년대 말 스톰 패션으로 돌아간지 몇달 안되었습니다. 작년 초부터 90년대말 패션인데 90년대 말보다는 컬러풀한 느낌으로 입더니 .. 뉴진스 컴백 앨범/캔디 시점부터 일반인 패션은 진짜 스톰 입던 시절 패션처럼 블랙 앤 화이트로 돌아갔네요.. 항상 그랬던 것은 아닙니당. 

 

예전 한국식 횟집 그리우시다면 코끼리 안경 있는 바로 뒷단지 푸른마을 내 쌍용 A상가 지하에 싱싱회센터가 예전 한국식 횟집입니다. 가격은 저렴한 대신 스끼다시는 거의 없고 회 + 약간의 밑반찬 + 매운탕 가능합니다. 가락시장 회배달과 비슷합니다. 

 

1회용품 사용 규제때문에 .. 매장내 1회용컵은 안되고 그나마도 큰 프랜차이즈(파바류)들은 다회용 1회용컵을 써서 (이건 또 뭔지..)  아이스같은 경우에는 두꺼운 재질의 플라스틱 컵에 나오고 이게 컵 보증금이 있습니다. .. =-=; 반납하면 컵 보증금 돌려주는 형태인데 배달시켜도 거기 담겨와서 아까워요 ㅠㅠ(디저트36..인가?) 

futurist_JJ

2023-02-28 08:24:08

석사 때부터 안경써서 저렴하지 않은 안경만 쓰고 있습니다. 코끼리도 비싼거 많아요.

아, 스톰패션이라 하는군요. 뉴진스 캔디? attention, Hype 말고 다른 노래인가 보네요. 

횟집도 괜찮은가 보네요. 코끼리 상가 짜장면집도 괜찮다 들었습니다.

1회용품은... 복잡하네요

멜라니아

2023-02-28 10:00:37

아 뉴진스 이번 노래는 OMG랑 디토구요.. 캔디는 NCT 드림입니다..제가 ㅠㅠ 뉴진스 노래가 기억이 안나고 N드림은 그룹이 기억이 안나서 짬뽕해서 썼더니 죄송합니다.. ㅠㅠ 

 

스톰 패션은 제가 붙인 이름입니다.. 1990년대 세기말에 유행하던 스톰 및 그 브랜드들의 그 느낌이라는 의미로 하하하하하 ㅠㅠ 

 

유명한 짜장면집은 제가 알기로는 돌고래 상가 지하에 있습니다!!!!!! 

futurist_JJ

2023-03-01 08:23:28

뉴진스와 NCT드림을 아시는 멜라니아님은 MZ세대십니다~
스톰 하핫

맞습니다. 주차하고 오르내리며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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