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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중언어 이상의 환경에서 아이 키워보신분 있으신지요?

슈퍼맨이돌아갔다, 2023-02-28 21: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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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후면 첫아이가 태어나는데요,

 

이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참으로 고민입니다.

경제적인면에 대한 고민이면 오히려 쉬울텐데,

이게 바꿀수가 없는 환경이라 고민입니다.

 

일단 저는 장인장모님과 한블럭 거리에 살고 있고요

장인어른은 독일출신 미국인, 장모님은 중국계이십니다.

와이프는 영어 원어민+유창한 중국어+생존 독일어

저는 한국어+유창한 중국어+생존 영어 입니다.

 

문제는 사실 저 입니다.

미국에 살고 있는 입장이지만, 제가 말하기 편한 언어가 영어보다는 중국어 이다 보니 집에서 와이프와는 항상 중국어로 대화하고 있고요.

(저 화교나 조선족 아닙니다 ㅠㅜ 어린시절 중국에서 몇년 살았더니 중국어가 '강제' 장착되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책임지고 봐 주시겠다는 장인장모님의 굳은 의지가 있으셔서,

결국 아이가 태어나면 영어+중국어+한국어+독일어 의 복잡한 언어환경에 노출이 되게 되는데요.

 

저는 사실 이 아이를 유창한 한국어 구사자로 키우고 싶거든요..

커가면서 저와의 소통도 그렇고,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 손주 볼 생각에 기뻐하시는데, 나중에 말도 안통하게 만들고 싶지는 않거든요.

 

물론 미국에서 사는 이상 한국인 처럼 만들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소통은 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는게 제 계획인데

자칫 잘못하다 아이를 그냥 중국계 미국인으로 자라게 할것 같아 걱정입니다..

 

아이가 학교 들어갈때 쯤, 2-3년 한국에서 살다 오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도 많이 하고 있고요..

 

혹시 아이 키우시면서 3개 언어 이상의 환경에서 키운 경험 이 있으시거나 키우는 중인 회원님 있으시면 경험담 공유 부탁드려요ㅠㅜ

38 댓글

bn

2023-02-28 22:00:17

저는 경험이 있진 않은데 보통 3중언어 가정의 경우 부모가 각자 아이랑 말할때 다른 언어로 얘기하는 전략을 쓰더라고요. 슈퍼맨이돌아갔다님은 아이가 있으면 무조건 한국어로하시고 와이프 분은 중국어로 하시는 전략을 써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슈퍼맨이돌아갔다

2023-02-28 22:11:20

아무래도 이 전략이 가장 효과적인것 같긴 합니다. 다만 제가 와이프랑 중국어를 하는데 과연 제가 아이에게 한국말을 할 수 있을지.. 제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린듯 해요. 이 와중에 장인어른은 독일어를 가르친다고 설레발을 치셔서 정신이 어질합니다.

우찌모을겨

2023-02-28 22:04:05

예전에 아는 누님이 독일계 미국인과 결혼을 하셨습니다.

아이가 어릴때 제가 많이 데리고 놀았는데..

아이 어릴때 한국에서 어머님이 자주 와계시고 하셨는데..한국티비를 자주 보셨지요

애기 봐주시면서..그럤더니 애기가 한국 드라마 노래를 기가 막히게 따라 했습니다.

그런데..친할머니 만나면 독일어를 합니다..

외할머니랑은 한국말 하구요..

아빠한테는 영어를..영어 알아듣는 사람에게는 영어해요..

한번은 다 모였는데..이쪽 가서 독일어..저쪽가서 한국어..또 영어..3개국어를 다하더라구요..

4살때인가 그랬는데..지금은 모르겠습니다.

안본지도 오래 되서..

슈퍼맨이돌아갔다

2023-02-28 22:09:25

주위 몇몇 한인 가정들보면 부모가 모두 한국어를 써도 아이들은 기어코 영어를 쓰던데, 이 분들은 교육을 참 잘시킨듯 합니다. 비결을 배우고 싶네요 ㅋ

bn

2023-02-28 22:23:35

사실 부모의 교육도 중요하긴한데 사실 아이의 의지도 좀 중요하거든요. 같은 말 하는 친구들과 플레이데이트 하면서 계속 노출시켜줘야 계속 유지가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보니까 어렸을때 주입 시켜놓으면 나중에 잠깐 쉬었다가 커서 다시 본인이 배우고 싶어할 때도 좀 수월하게 돌아오는 듯 합니다.

JoshuaR

2023-03-01 11:17:16

아이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저희 아이는 한국서 태어나서 간난쟁이때 미국에 왔기때매 한국에 대한 경험은 없어도 국적은 한국인인데요.. 본인 국적이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한국인 아이덴티티가 굉장히 강합니다.. 뭔 얘기 할때 종종 "나는 한국인이니까" 라는 얘기를 가끔 해요.. 그러다보니 본인은 실제로 영어가 훨씬 더 편하다고는 하면서도, 한국어도 본인이 꼭 구사할줄 알아야 하는 언어라는 생각을 스스로 가지고 있고, 집에서 저희 부부랑 얘기할땐 거의 90% 정도는 한국말로 대화합니다. 물론 한국서 자란 아이들만큼 완벽할 수는 없기 때문에 10% 정도 영어로 대화하는 것도 있고, 저희는 그냥 아이가 하고싶은대로 언어를 섞어쓰게 냅두는 편이지만, 저희는 집안에서는 모든 가족들이 한국어를 주 언어로 사용합니다.

Oneshot

2023-02-28 22:09:39

집에서 중국어로 대화하셔도 아이가 어린이집가면 영어로 정착될거에요. 저희는 계속 한국어 사용하는데 아이는 5살도 안됬는데, 한국어보다 영어가 편한듯해요. 그래서 한국어 학교도 보내고 해서 한국어 사용이 가능하도록 노력하는데.. 3개국어 이상 노출되도 자주 사용하지 않으면 영어가 메인이 되고, 다른 언어들은 대충 알아들을 정도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이와 커서도 중국어로 대화하고 싶으시면 계속 중국어 환경에 노출시키셔야 할듯요.. 그리고 여러언어를 사용하면 아이 언어 발달이 좀 느릴수 있어요.. 언어 전공자 말로는 메인어가 정해지면 나머지 언어는 계속 공부하고 노력해야 안 잊어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슈퍼맨이돌아갔다

2023-02-28 22:14:14

영어와 중국어는 걱정하지 않는데, 한국어가 걱정입니다 ㅋ 가족들 중에서 저만 사용하니까요. 이 상황에서 한국 사람으로 키우고싶은건 제 욕심일까요? ㅠㅜ

Oneshot

2023-02-28 22:20:15

기본적으로 한국어에 노출되는 환경이 아니네요.. 계속 한국어에 노출시키셔야하는데요.. 가능하면 한국에 몇개월 있다오는것도 방법이에요.. 그리고 아이성격에 따라서 다르지만, 좀 크면 본인이 잘못하는 언어를 사용하는걸 챙피하게 생각해서 더 안하려는 경향이 강하더라구요. 제가 제일 걱정하는 부분입니다. 능숙하지 못해서 본인이 안하려고 할까봐요..

어떤날

2023-02-28 22:28:38

그리고 아이성격에 따라서 다르지만, 좀 크면 본인이 잘못하는 언어를 사용하는걸 챙피하게 생각해서 더 안하려는 경향이 강하더라구요.

 

이 말씀 완전 동감합니다.

저희 아이는 한국에서 태어나서 4살 때 미국으로 왔는데요. 그 유창하던 한국어가 집에서만 사용하다보니 어휘력이나 표현력이 줄어서 사용하는데에 부끄러움을 느끼나봐요. 한국어는 집에서 부모와만 사용합니다. 한국/미국에서 친척들 만나도, 혹은 아는 한국 어른들 만나도 입 꾹 다물고 고개 끄덕끄덕 도리도리만 하는...나이가 어린것도 아니예요. 하이스쿨러입니다.

 

부모 앞에서는 영어도 안써요. 집에서는 못해도 한국어 사용 가능..그런데 밖에 나가면 영어만 사용. 부모와 함께 있을 때는 영어도 입 꾹 다물고...

어쩌다 이리 됐을까 싶은...

그래도 얼마전부터 집에서 한국 TV를 많이 봐서인지, 100%는 아니어도 한국 자막도 읽긴 하네요. - 일본 애니 볼때 한국자막으로 함께 볼 수 있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땅부자

2023-02-28 22:52:23

언어를 하는것과 한국인이라고 생각하는건 다른것 같습니다. 저희는 아이들 태어난뒤로 2-3년마다 가서인지 한국말 잘못해도 본인들이 한국사람이라고 생각하더라구요. 한국가면 할아버지, 할머니, 사촌들도 있고해서 그런지 한국티비도 안봐도 한국인이라는 생각은 확고합니다 참고로 본인들이 미국인이라는 생각도 확고합니디

지나가던곰

2023-02-28 22:14:35

4개국어 환경에서 키운걸 보면  (부 / 모 / 학교 / 내니 가 서로 다른언어...사실 학교가 인터네셔널이라.. 학교에서만도 3개를....)  또래에 비해 말이 상당히 늦게 터집니다....  일관되게 장소/사람 구분해서 가르치면 10살 정도 되면 4개국어 다 비슷 비슷해져요... 다만 하나만 하는 애들에 비해서 깊이는 아직 좀 낮습니다...

그런데 말 트일때?? (2~3살쯤...) 많이 접한 언어가 가장 유창합니다....ㅎ ... 엄마의 언어죠;;;; mother tongue ..

깜빠뉴식빵

2023-02-28 22:18:05

슈돌 나은이같은 경우군요. 할머니랑은 스페인어, 엄마랑 독일어, 아빠랑 한국어, 영어는 배워서 쓰더라고요ㅎㅎ. bn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한 사람과는 항상 일정하게 같은 언어로 얘기해야 지속적으로 노출이 되고 자연스럽게 전환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주위에 3개국어 이상 하는 친구들은 대부분 그렇게 자랐더군요. 부모 각각과 다른 언어로만 하고 (특히 둘 다 영어가 아닌 경우), 밖에 나가면 학교나 프리스쿨에서 그 나라에서 쓰는 언어에 계속 노출이 되고... 그래서 3, 4개국어 하는 친구들을 봤습니다. 몬트리올에서 온 지인은 어릴 때 집에서 한국어-중국어로 자랐지만 퀘벡에서 자라다보니 프랑스어, 영어까지 원어민이더라고요. 

엔티제

2023-02-28 22:23:26

아이가 어릴때는 caregiver의 언어를 주로 사용하고 (원글님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중국어?), 어린이집이나 킨더 들어가면 친구들의 언어 (아무래도 영어)를 주로 사용 하게 됩니다. 한국어를 쓰게 하고 싶으시다면, 아무래도 어렸을때부터 집에서 한국어를 쓰게 하고 커가면서 한국어 쓰는 친구나 한국커뮤니티에 노출시키는게 좋습니다. 이민2세 경우에 아주 높은 확률로 학교가면서부터 아이가 영어만 쓰고 한국어 (또는 집에서만 쓰는 언어) 안쓰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원글님 와이프분께 답이 있는것 같습니다. 미국 이민 2세인데 어찌 중국어가 유창할수가 있는지 생존 독일어가 가능한지. 거기에 방법이 있을듯요.

 

슈퍼맨이돌아갔다

2023-02-28 22:41:43

제 와이프는 하이스쿨 까지는 영어만 하다가, 대만에서 유학을 하면서 중국어를 배우게 된 케이스 입니다. 다만 어린시절 집에서 쓰던 중국어의 틀이 잡혀있어서인지 어학당(?) 다른 친구들보다 월등하게 빠른 속도로 배울 수 있었고 1년정도 후엔 거의 원어민처럼 중국어를 구사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4-5살 때에는 중국어를 잘 했었다는 장모님의 말씀으로 미루어보아, 말씀하신것 처럼 학교가면서 영어만 쓰게되고 중국어를 잊어버렸던 케이스인것 같습니다. 정말 언어는 환경에 노출이 되어야만 하는 듯 합니다.

우미

2023-02-28 22:31:44

애가 다른사람들이 얘기 하는것들을 듣고 보면서 언어를 습득하는것도 있는데, 일방적으로 아이한테 한국어를 해 준다는것 만으로는 한계가 큽니다. 

특히나 그 아이에게 '아이의 수준'에 맞게 말을 해 주면 절대로 말이 늘어나지 않습니다. 

책도 많이 읽어 주시는게 도움이 되긴 합니다. 하지만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보통 보면 엄마의 언어를 많이 배우고, 아빠의 언어를 못 배운다고 하는데, 그만큼 엄마와 아빠의 언어 input의 양이 차이가 많이 나서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jeong

2023-02-28 22:31:51

제 지도 교수님께서 프랑스 분이신데 사모님이 일본 분이셨습니다. 자제 분이 세 분 다 영어/불어/일어를 잘 했는데, 이 분은 매년 여름 방학 때는 일본에서 2-3개월, 겨울 방학 때는 프랑스에서 1개월 씩 지내셨습니다. 어렸을 때는 방학만 마치고 오면 애들이 영어를 이상하게 한다고 하셨는데, 커서는 다 잘 하는 것 같습니다. 이 분 농담으로 자기 가족은 3차 세계대전이 나도 걱정없다고... 삼중국적에 삼개국 중 하나는 이길테니라고 하셨었죠.

땅부자

2023-02-28 22:34:41

저희집은 애들 그냥 영어만 해요 ㅠㅠ

P2가 중미에서 자라서 스패니쉬를 네이티브처럼하는 중국계 미국인인데 미국온지 35년이 넘은지라 애들이 같이 사는 할머니에게 영어해도 다 되는거 알아서 할머니에게도 중국어 안쓰고 영어합니다. 거기다가 광동어 써서 북경어학교 보냈더니 매번 울면서 안간다고 합니다. 집에서 쓰는데로 말했더니 틀렸다고 하는데 자기는 이해를 못하겠다고.. 결국 북경어 배우게 하는데 포기했습니다.  한국어도 같이 한국말 쓸 사람이 저뿐이니 한계가 있더라구요. 저희집 애들은 K-pop, kdrama 안좋아해요 ㅠㅠ 일상한국어 정말 간단한것만 하는 정도이고 글은 뜻도 모르면서 떠듬떠듬 읽습니다. 큰애가 학교에서 스패니쉬 배우는데 그것도 잘못해요. 어디가서 P2가 Spanish fluen 하다고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사실 애들이 언어에 재능이 없는데 제가 인정하지 못하는걸수도 있습니다. 막내가 1학년인데 글읽는게 느려서 지금 속터지고 있습니다

건강한삶

2023-02-28 22:40:33

지역이 어디이신지 모르겠지만, 저희 동네에는 한국어로 공부하는 공립학교가 있습니다. https://www.sejongacademy.org

이런곳이 사시는 지역에도 있다면 한번 여기로 보내는 것도 괜찮으실 듯 해요. 부모가 다 미국인인 미국애들도 많이 다니는데 한국말 잘 알아듣고 곧잘 하더라고요. 신기했어요. ㅎㅎ 그리고 제 친구 (부모님 중에 한분이 한국인) 의 경우 비슷한 경우인데, 고등학교를 기독교 사립학교로 다녔는데 거기서 한국 유학생들이랑 친하게 지내서, 한국말 엄청 잘하게 됐다고 하더라고요. 주위에 한국인 친구들을 만들어 주시는것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JoshuaR

2023-03-01 11:24:35

와 미국에 이런데가 다 있네요 ㄷㄷㄷ 그것도 한글학교도 아니고 한국어를 쓰는 공립학교라니.. 놀랍습니다..

(제가사는 도시는 도시 통틀어 한국어 구사하는 사람 아이부터 성인까지 다 합쳐도 저 학교 채울 수 있을지조차 미지수입니다..)

봉잡았네

2023-02-28 22:56:55

지인중에 한국 교포분이 계신데 한국어를 유창하진 않지만부모님과 소통할 정도는 하십니다. 그리고 베트남계 미국인과 결혼하셨는데요. 아이들을 한국인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한국어로 키우셨고 부모는 영어로만 대화합니다. 주말마다 외가쪽으로 놀러가면 베트남언어를 쓰고요. 그런데 아이들은 부모가 대화하는 영어로 언어가 트이더라고요. 한국어 학교도 다니기 시작했는데 한국어는 알아는 듣지만 말로 나오진 않고 베트남언어는 몇몇 단어정도만 알아듣는데요. 부모가 쓰는 언어와 학교에서 쓰는 언어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라이언퀸

2023-02-28 23:10:40

저는 초등학교때 아버지 해외 파견으로 외국 생활 하다가 대학교를 미국으로 온 케이스 입니다. 외국 생활 하면서 집에서는 한국어, 학교에서는 영어를 쓰면서 한국어나 영어나 문제 없이 하는 정도가 되었어요. 미국으로 대학교를 왔는데 그 당시에는 한국 사람이 정말 없는 학교였어요. 영어만 하면서 살아가니깐 한국어를 잊어버리기 시작했어요. 엄마랑 전화 통화하면 한국어로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 이야기가 끊기고 내가 원하는 표현을 하지 못하게 되더라구요. 대학교 졸업하기 전에 한국에 갔는데 공항에 도착해서 내 뱉은 "안녕하세요"라는 말이 제 귀에도 불편하고 너무 느끼하더라구요.

 

대학교 졸업하고 대학원 다니면서 한인 교회 출석을 했어요. 한국인 친구들이 생기고 한국말을 듣고 쓰게 되니 다시 한국말이 많이 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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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때 불문과 교수님 중 한분이 헝가리 분이셨어요. 남편은 스페인 분이시고.

아이한테 엄마는 무조건 헝가리어, 아빠는 무조건 스페인어만 쓰고 다른 언어로 말을 하면 못알아 듣는척 하셨어요.

영어는 어짜피 데이케어나 학교 다니면서 배우니깐 집에서는 영어를 전혀 쓰지 않았고요.

그 당시 교수님 딸이 취학 전 아이 였는데 아빠랑은 스페인어, 엄마랑은 헝가리어로 대화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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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한명은 티비 보면서 한국말을 배웠데요. 중학교때까지는 한국말도 잘 못했는데 20대가 되서는 사람들이 유학생인줄 알 정도로 한국말을 잘 했어요. 드라마랑 예능 보면서 한국말을 배워 한글 맞춤법은 엉망진창이였는데 그 당시 예능에 자막이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맟춤법도 많이 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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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건이 되시면 방학마다 한국에 가서 한두달 지내다 오는것도 도움이 많이 되는거 같아요. 만약 어릴때 한국말을 잘 못해도 한국이란 나라와 문화에 관심 있으면 대학교때 한국어를 제2 외국어로 배우거나 졸업하고 어학연수나 영어 선생님으로 한국에 1-2년 살다 오는 사람들도 많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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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많이 듣고, 많이 말하고, 많이 읽어야 늘고, 다른 지름길을 없는거 같아요. 아기와 한국말로 많이 대화하고, 책도 읽어주시고, 티비도 보여주시고 한국 문화에 대해서도 많이 알려주세요.

 

곧 출산 축하드리고 아기와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AK지아아빠

2023-02-28 23:31:36

개인적인 생각으론

아이가 어떤언어가 제일 쿨하다고 생각하느냐에 달린거 같습니다.

아이랑 친근하게 (훈육은 엄마에게 맞기고) 한국어로 대화하며

좋은시간 많이 보내시면 한국말도 쿨하다고 생각할거 같아요.

놀캐

2023-03-01 00:11:56

저희는 3개 국어 이상은 아니지만 결국 어릴때는 노출량에 따라 주언어가 결정되는것 같구요. 커서는 본인의 선택에따른 배움으로 다른 언어도 더 배울 수 있을거 같네요. 원글님 환경으로는 어릴때부터 한국어를 잘하기는 거의 불가능해 보입니다. 애들에게 특정언어를 너무 강요하는 것도 스트레스일 수 있으니까요. 맘 편히 가지시고 좀 크면 한글학교 다니게 하고 한국어로 된 미디어나 매체에 노출되는 시간을 늘리는것 말고는 딱히 해줄 수 있는게 없는거 같아요. 그 정도만 되서 좀 커서 아이가 한국어를 배우려고 할때 큰 도움이 될거 같아요. 

Gratitude

2023-03-01 00:31:33

근데 여러언어를 하니 안하니를 떠나서 아이가 자랄 문화적으로 rich한 환경이 넘 좋네요~ 

여기서도 독일/중국/한국계와 섞이기 쉽고 독일을 가면 외할아버지네 고향 들러보고, 중국을 가면 엄마네 외할머니네 고향, 한국은 아빠 고향 - 거기서도 로컬친척들이랑 놀구요. 

솔담

2023-03-01 00:39:06

아직 아이가 태어나지 않은거네요. 아이들의 언어습득능력은 각 개인별로 다들 틀려요. 노출시켜주는데로 스펀지처럼 흡수하여 다중언어에 능통하는 아이가 있는 반면, 언어발달능력이 떨어져서 늦게 시작하는 아이 등등 다양합니다. 다양한 언어에 노출되도록 평소대로 하시면 되겠구요

일단 지금은 복중태아에게 다양한 언어를 들려주는 태교가 최고일거에요. 넘 걱정마세요

Passion

2023-03-01 00:46:36

저요.

전 남미에서 미국학교를 다닌 케이스라서 영어, 스페인어, 한국어에 지속적으로 노출이 되었습니다.

집에서 강제적으로 한국어만 사용하고 한국어 학교 다니고 한글 만화책 등을 읽으면서 배웠고

영어와 스페인어는 그냥 학교 다니다 보면 자동적으로 배우게 되더라고요.

멘탈미젯

2023-03-02 22:38:52

오!!! 저도 남미에서 미국학교 다닌 케이스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오히려 이게 더 쉬울수도 있었던게... 학교에서는 완전히 영어로, 집/학교 빼고는 완전히 스페인어로, 그리고 가족이랑은 한국어를 써야 하는 환경이 도움이 된것 같아요. 물론 저도 처음에는 강제적으로 한국어만 사용하는거로 시작했지만, 어느정도의 동기부여가 생기는 이유는 학교에 주재원 자녀들같이 한국말"만" 하는 또래 친구들이 계속 생겨나서 가능했던것 같아요. 어차피 스페인어/영어 안 통하는 겉모습 비슷한 또래랑 대화하려면 한국어 뿐이니...

비슷한 말을 쓰려고 했는데 패션님이 (빠씨온?!) 빠르셨네요

동방

2023-03-01 01:02:55

"저는 사실 이 아이를 유창한 한국어 구사자로 키우고 싶거든요"

아이의 엄마가 한국어가 유창하지 않으면 이러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 아이들도 3개 국어에 (한국어 + 중국어 + 영어) 노출된 환경이었는데 그리고 저도 가능하면 한국어 베이스에 영어 + 중국어 유창하면 좋겠다는 전략으로 갔는데... 

고등학생이 된 지금은 한국어 + 영어 bilingual 에 초보 중국어 정도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국에 사시는 거면 모국어가 무엇이 되었든 영어가 가장 편한 게 될 것 같고 거기에 집에서 쓰는 언어, 중국어, (그리고 관련 어학당을 보낸다는 전제하에)가 그 다음으로 편한 정도가 되지 싶습니다. 상황상 한국어를 곧잘 하는 아이로 키우기는 정말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특별히 한국어에 흥미가 없는 한은요. 

 

지금 하시는 생각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저희도 비슷했으니간요. 미리 경험한 자로 말하자면, 아이가 어릴 때 하게 되는 부모의 계획/생각과 크면서 서서히 받아들이게 되는 아이의 모습이 있는 거 같습니다. 어떤 언어를 어떻게 구사하든 자연스레 받아들이게 되실 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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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일주거북이

2023-03-01 01:33:40

EBS와 친해지세요. (EBS 방영 만화 목록만 해도 엄청납니다) 교육용이든 시간 때우기든 무조건 영상은 한국말 영상에 노출시키고 그 다음은 님과 아이가 얼마나 서로 잘 어울리는가에 달려있지 않나 싶습니다. 뭐 그래도 쉽진 않을테지만 굿럭입니다!

푸른오션

2023-03-01 02:06:26

"저는 사실 이 아이를 유창한 한국어 구사자로 키우고 싶거든요" --> 주양육자가 한국말로 주구장창/한결같이 해야 한국말 잘배우고 educated레벨이 되려면 읽고쓰기도 엄청나게 크면서 시켜야하구요. 아니면 당연히 영어에밀려요. 그러니까 슈퍼맨님께서 아기랑 커뮤니케이션을 꼭!! 한국말로 매일 수시때때로 하시고 한국어공부를 전담하셔서 단어카드부터 시작해서 계속 교육하심되요. 무엇이든지 노력하면되는데 그냥 생각만해서 이뤄지는건 없습니다. 피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주말에 전담해서 애기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한국말에 노출되게 해보세요. 지금 어려서 언어를 모를꺼같지만 다이것도 배우는과정이거든요? 이번주말부터 시작하시면되겠습니다..화이팅! --> 이라고 쓰고보니아직 안태어났군요..허허허... 

 

참고로 저희도 영어/캔토니즈/한국말 환경인데 부부가 영어로 말하다보니 결국 영어로만 애가 말을하네요 허허허..망했습니다. 

남자주부

2023-03-01 03:47:47

저도 지금 육아하는 중이라 유튜브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는데 그중에 제가 본 언어관련 내용이 생각나서 도움이 되셨으면 해서 남깁니다.

한국에서는 육아 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책 삐뽀삐뽀119소아과 저자인 하정훈이라는 분의 유튜브에서 이중언어에 대해 다룬 내용입니다.

 

https://youtu.be/YNvxh9EvCz0

양반김가루

2023-03-01 09:48:08

저희 아이가 지금 3중 언어 환경에서 살고 있어요. 출산부터 저는 한국어만 아이에게 사용했구요, 미국인인 P2는 영어만 사용했습니다. 저희 부부가 서로 얘기할 때는 영어를 사용하지만, 아이에게 제가 말할 때는 아주아주 급박하고 심각한 상황이 아니면 (예를 들어 아이가 길을 가다 주차장에서 차가 나오는 것을 보지 못하고 차에 부딧힐 뻔한 적이 있는데 이럴 때는 정색을 하고 영어로 설명을 합니다) 한국어를 써왔어요. 당연히 아이는 미국 살면서 영어 노출이 한 90%고, 한국어는 저에게서만 10% 정도 노출되는거 같은데, 그래도 제가 하는 일상생활 한국말은 모두 알아듣게 되었습니다 (현재 만 6세).

그리고 3년전에 저희가 일본으로 이사를 왔고, 일본에 있는 영어유치원을 다니면서 일본어 노출이 많아져서, 현재 언어 노출 40% 영어, 40% 일어, 20% 한국어 정도 되는 상황이에요. 일본 친구들이 많이 생기면서 일본어와 영어를 둘다 잘 하게 되었고 (그러나 한 언어만 하는 아이들 대비 어휘력은 떨어집니다) 일어가 느니까, 한국어도 같이 나아지더군요. 게다가 최근 학교에서 제 2외국어(중국어)를 주 2회 배우기 시작했는데 그냥 숫자정도만 말하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열심히 배우려고 합니다. 

 

제 언어교육철학을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 적이 종종 있습니다. (아이가 한국어 어렵다고 영어로 자기한테 말해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었어요) 

 

- 엄마는 한국 사람이고, 할머니 할아버지 모두 한국사람이다. 니가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한국에 있는 사람들과 이야기 하려면 한국어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니가 한국어를 잘하게 되면 우리는 한국 곳곳에 놀러가고 맛있는 것도 먹을 수 있다. 어렵겠지만 열심히 한국어를 계속 연습해보자. 니가 하기 싫다고 해도, 이건 엄마가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이니 이해해달라. 

- 여러가지 언어를 할 수 있다는 건 그 만큼 많은 세상을 이해할 수 있다는 거다. 니가 중국어를 잘 하게 되면 엄마랑 중국에 가서 침대기차를 타고 중국 곳곳을 다니며 만두를 사 먹자 (아이가 침대기차와 만두를 좋아합니다). 

 

즉, 언어 노출 중에 계속 아이가 좋아할만한 요소를 강조하고, 특히 한국어를 어느정도 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것으로 못 박아 놓은 상황입니다. 제 주위에 원글님 상황처럼 부부가 다른 모국어를 쓰고, 장인.장모 등이 또 다른 언어를 쓰는 케이스가 좀 있는데요, 한 사람이 한 언어만 "일관성있게" 사용하면 아이는 왠만하면 거기에 적응을 합니다. 

 

건투를 빌어요~! 

우아시스

2023-03-01 09:56:54

아이고... 죄송한데 벌써 힘든 곡소리가 나오네요.

한국어 영어 두 언어환경만으로도 음~청 힘들었어서요. 그런데 아이들이 자라서 한국어를 잘하니 이모저모 편하고 좋기는 해요.

언어 감각이 뛰어난 아이라면 3개국어 환경쯤이야 싶긴한데 일단 한국어 영어로 줄여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가장 중요한게 엄마 아빠와의 대화니까요.

슈돌님 영어 공부 열심히.. ㅎ

Lalala

2023-03-01 16:39:43

3중 언어는 아니지만 이중언어를 유지시켜 주려고 노력하는 입장입니다.

아빠의 언어가 다른 경우, 사회에서도 쓰는 언어가 아니라면 아이가 그 언어를 캐치 하기는 어려운게 현실이고 원글님 상황에서도 한국어 환경을 만들어주기가 쉽지는 않아 보이네요. 원글님이 생각보다 정말 많이 노력하셔야 할거에요. 한국에 자주 방문하는게 제일 좋지만 그것만으로 한국어 유지는 어려워서, 계속 원글님은 아이와 한국어로 대화하고 한국어 책도 수준에 맞게 소개해주셔야 해요. 한국어 하는 친구들도 만들어서 지속적으로 만들어주고, 아이에게 한국어를 해야하는 이유도 이해시키는것도 필요합니다. 저희도 아직 진행중이지만 화이팅입니다!!

꽃등심

2023-03-01 18:44:41

양육자가 원어민이 아닐때 자녀에게 그 언어를 배우게 하는 법이

언어교육관련 박사에게서 들은 것 - 18개월까지  원어민의 발음과 함께 physically interactive 한 교류가 꾸준히 있어야(비디오/라디오 안됨) 귀가 띄여서 비원어민은 구분 못하는 청각 감각이 발달된다  

연구소 많은 도시(부모님의 박사공부로 해외거주경험자 다수)에 살았던 경험으로 인한 주변 데이터 - 만 5세 ~ 8세 사이에 유치원/학교 다닌 외국 거주 경험이 있는 아이들이 나중에 그 곳 언어를 배워도 빨리 배우고 발음도 좋음

제가 보기엔 필히 그 언어로 사회활동이 있어야 제 3의 언어를 배울 동기부여도 되고 배운 것들을 까먹지 않고 유지하는 거 같아요

이 언어로 부모랑만 대화가 가능하다 -> 동기부여 전혀 안됨

주변에 보면 어릴때 부터 여러 나라에서 살면서 학교다닌 애들은 다 잘 합니다 

현지 학교 한 번 안 다니고 제3 언어를 모국어 만큼 잘 하는 사람은 음.. 전 못 봤어요

겐트리

2023-03-02 06:27:41

남편: 영어 + 한국어 + 중국어. 3개 국어 다 똑같은 레벨?!로 듣고, 말하고, 쓰기. 

남편가족 : 한국어 + 중국어 

저 : 영어 + 한국어 

저의가족: 한국어 

 

집에서는 무조건 한국어만 사용해서, 미국 유치원에 다니는데도, 아이가 아직까지  ( 만 3세) 한국어 사용 99%입니다. 

애가 태어나서 시댁/친정부모님들이 6개월씩 애를 봐주는데 아이에겐 한국어만 사용합니다. 

 

4-5세가 되면 한국어를 잘했던 애들도 결국 영어가 더 편해진다고 하더라고요. 저흰 중국어까지는 전혀 ~  바라지 않고있습니다.

아이가 중/고등학교때 제 2 외국어, 스페니시나 중국어등 관심있는 언어가 생겨서 배우고 싶을떄...가 아니라면요. 

 

Californian

2023-03-02 23:04:06

저와 매우 친한 가족들과의 이야기가 비슷하네요..

 

보통 학교에서 배우는 언어와 대부분 시간을 보내는 사람 (엄마?)를 따라 Bilingual 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아빠는 중국인 (유창 중국어, 영어 어느정도), 엄마는 폴란드 (폴란드어 유창, 영어 어느정도). 둘이 독일에서 만나서 독일어로 대화하다가, 미국와서는 둘이 영어로 대화합니다..

 

미국에 와서 아이가 태어났는데, 아이가 영어는 학교에서 배우고, 엄마아빠랑 영어로 대화하니까  영어유창, 엄마랑 대화는 폴란드어로 아니까 폴란드어 유창..

 

아이가 영어는 당연히 유창해질거고, 집에서 엄마와 아빠가 중국어로 대화하니까 중국어 유창해질 가능성이 크겠네요..

 

한국어 가르치려면, 아빠랑은 한국어로 대화해야 할텐데, 그러면 엄마가 못알아들으니 좀 힘드실수 있겠어요.. (해피와이프, 해피 라이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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