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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블리딩 한바퀴 더 돌렸습니다. P2 눈치 보면서.

전륜 좌측에서 어마어마한 기포가 나왔네요. 그리고 작업 다 끝내고 나니, 새차처럼 칼브레이크 잡힙니다.

(이래서 이걸 하는구나 싶은)

 

KakaoTalk_Photo_2023-03-03-16-56-03.jpeg

 

---------------

소나타 2009년식, 브레이크액 교환했어요.

먼저 도움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DOT4로 1쿼트 + 12oz 이렇게 두병 샀고,

 

와이프 도움 받아서 밟아가면서 매뉴얼로 블리딩했어요.

(처음에 어떤 유투브에서 어렵게 할필요 없고 풀고 막 밟으라고 해서, 순진하게 그냥 밴조 볼트 풀러놓고 브레이크 막 밟다가, 잘 안빠져서 정석대로 했어요.

 

풀고, 밟고, 잠그고, 떼고, 요것을 조수측 후륜, 운전자 측 전륜, 운전자측 후륜, 조수석측 전륜 순으로.

전륜은 별 차이 없었는데, 후륜은 검은색으로 탁해진 브레이크액이 줄줄 나와서 한 보람은 있었구요.

암튼 처음에 너무 헤맸는데 뭐 네번째 바퀴쯤되니 익숙해지더군요.. (그래도 다음에는 맡길 생각입니다)

-------------

다 하고나서 시험 주행을 했습니다.

그런데 좀 이상한게 있어서 질문이요.

 

원래 교환하기 전에도 브레이크 전체 깊이중 1/3-절반 정도는 전혀 브레이크 밟히는 느낌이 없고 나머지 부분에서만 브레이크가 작동했는데,

교환하고 나니까 오히려 깊이 밟아야 하는 느낌?

그래서 제가 뭘 잘못했나, 에어가 들어간건가 싶어서 차 없는 하이웨이에서 5-60 마일정도에서 급정지도 몇번 해봤는데, 일단 브레이크가 잠길정도로 제동력도 잘 나오고, ABS 모듈도 잘 작동하구요. 그래서 이게 맞는건가... 싶어서요?

 

구글링 열심히 해보고 있긴 합니다만, 정비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1 댓글

kkamang

2023-03-03 04:35:38

전문가는 아니고, 집에서 음축님처럼 혼자서 다이하는 사람입니다. 17년 된 f150 가지고 이래저래 만지면서 타고 있어요. 혹시 처음에 볼트 풀러놓고 브레이크 밟으실 때 에어가 들어간게 아닐까 추측이 되는데요. 군에서 운전했는데, 정비 알려주던 고참이 늘 하던 말이 생각나네요. 차에서 가장 중요한건 엔진이 아니라 브레이크다!

음악축제

2023-03-03 13:42:30

감사합니다. 운전병이셨으면 잘 하시겠네요 :) 우측 후륜을 처음에 그렇게 했는데, 혹시나 에어가 들어갔을까 싶어서 그쪽을 굉장히 많이 뺐어요. 아무튼 좀더 타면서 트랙해보겠습니다.

으리으리

2023-03-03 16:51:17

제 경험으로 만약 공기가 들어갔다면, 1. Bleeding을 하는 중에 resrvoir가 너무 모자라졌거나, 2. 블리딩하는 연장관 말단으로부터, 또는 3. 밸브쪽에서 들어가는 것을 보았는데요,

 

2.

https://youtu.be/n1NvtUwfRJc

3:35쯤에 보면 연장관을 브레이크액에 담그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시면 2번문제는 크게 일어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3.

https://youtu.be/l3i5TC3fmrE

영상초반이요

 

브레이크 밸브(블리더)은 워낙 약해서, 부러질 수도 있고 그러니 2009년식이면 밸브를 바꾸는 것고 방법이라생각합니다. 만약 head off하면 진짜골치아프니까요..제경험입니다ㅠ 중고차 살때부터 head off되어있었는데 모르고 갈려고 하다보니 그리되어있더군요. 고민하다 그냥 캘리퍼 다 갈아버렸습니다.

FutureCEO

2023-03-03 20:22:44

저도 다른데 문제 없었다면 reservoir 에 잠시 공기가 들어갔을수도 있겠다 싶네요. 보통은 1 quart 면 충분한데 12oz 두개 더 하셨으면 모자르진 않을텐데 어디선가 공기가 들어간것처럼 들려요. 아님 혹시 모르니 nipple 잘 잠겨있고 새는데 없는지 확인도 해보시고요. 

음악축제

2023-03-04 04:39:38

결국 오늘 1쿼트 추가로 사서 작업 한번 더 돌렸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FutureCEO

2023-03-04 06:25:22

다행입니다!

져스틴

2023-03-03 16:52:15

저도 유튭으로 배워서 자가정비한지 꽤 됐는데요, Motive Products Brake System Power Bleeder 쓰면 편합니다. 다른 브랜드 차 정비할땐 그 브랜드 맞는 어댑터만 사서 블리딩하면 되고요. 

음악축제

2023-03-04 04:38:56

모티브 저도 보긴 했는데, 이거 한번하자고 그돈쓰기 조금 아깝더라구요..^^; 암튼 이번에 갈았으니 2년후에 이 차를 여전히 갖고 있다면 한 28만 마일쯤에서 다시 하게 되겠네요..

짠팍

2023-03-03 17:32:43

블리딩 처음 해보신거라면, 시간 되실때 집에서 다시 한번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중간에 에어가 조금 들어가도 정상작동 하고, 그러긴 하는데, 문제는 여러가지 상황이 겹칠때가 위험해 지는터라서요.  예를들면, 브레이크액이 수분을 많이 먹고 있는 상태에서 에어도 좀 있고, 날씨도 더워지는 상태에,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를 잡고.. .뭐... 드물기는 하지만, 일단 시간 되시면 큰돈드는것 아니니 다시 한번 하심을 추천... ^^

음악축제

2023-03-04 04:38:18

이 댓글이 저를 2차 시도로 이끌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짠팍

2023-03-04 10:46:50

다행이네요.  실제로 정비소에서 할때도 한번에 안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

음악축제

2023-03-04 14:24:01

ㅎㅎ 그렇군요.. 아무튼 뭐 이제 2년은 신경안써도 되겠죠..

나드리

2023-03-03 17:53:58

제가 처음 할때 고민했던 부분이네요. 샵에서 한거랑 너무 달라서...공기더군요. 전 혼자 해서 힘들었는데 블러더를 잠굴때 다른분이 패달을 밝아주고 있으면 금세 고쳐집니다. 이젠 혼자 하는 키트를 잘써서 그런일이 없긴 한데 이거땜에 몇번 다시 했나 몰라요. 전 차가 패달을 끝까지 누루면 마스터 실린더가 나는  현상이 많은차라 조심했는데 현대는 모르겠군요. 마스터 실린터 않나가게 조심하세요. 전 혼자 해야되서 이젠 귀찮아서 이건 그냥 샵에 맡깁니다. 

음악축제

2023-03-04 00:55:58

네.. 공기였어요.. 두번해서 해결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으리으리

2023-03-04 01:32:05

엄청 많이 나왔다면, 제가 제기한 3가지 가설중에 첫 번째일 가능성이?!ㅋㅋ

음악축제

2023-03-04 04:38:00

3번일수도 있구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정석대로 한번 더 돌려서 제대로 해소되어서 다행입니다.

이제는 칼브레이크!

어기영차

2023-03-27 05:15:28

저도 오늘 브레이크 액 교환 했습니다. 집에 있는 차 중에 한대가 살때부터 브레이크가 좀 물렁 했는데, 원래 이 차가 그런가보다 하고 탔어요. 몇년 지나서 정비소에서 브레이크 액 교환했어도 여전히 물렁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차는 원래 그런가보다 하고서 계속 탔지요. 그런데,오늘 Harbor Freight Tools에서 파는 감압방식으로 브레이크 액을 빼내는 도구를 써서 교환 했는데, 하고나서 운전을 해보니 브레이크가 너무 물렁한 겁니다. 이건 아무래도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두사람이 하는 메뉴얼 방식으로 브레이크 페달 밟고 니플 열어서 액 빼고 잠그고 페달 풀고 이런 식으로 했더니 브레이크가 칼같이 잡힙니다. 제차는 처음부터 브레이크액에 에어가 차서 나왔는데, 나중에 정비소에서 교환할때도 제대로 안한 것이지요. 점점 드는 생각이 정비소에 차를 맡기면 너무 엉망으로 해놓는 경우가 종종있어서 앞으로는 왠만하면 직접 해야 한다고 맘먹고 있습니다. 또 정비소에가서 기다리고 어쩌고 하는 시간이랑 비교해보면 얼추 시간 드는 것도 비슷하고요.

으리으리

2023-03-27 05:57:39

감압방식으로  브레이크액을 뺀다는게 어떤건가요? 블리딩하는 방식이 아니라면 (예를들어, reservoir쪽을 비우는 식의 방식이라면) 별 효용없을 것 같은데요.

어기영차

2023-03-27 06:37:15

Harbor Freight에서 파는 brake fluid bleeding tool중에 에어를 이용해서 brake fluid를 블리딩하는 툴이 있습니다. 베르누이 원리에 의해서 drain plug에 연결한 hose쪽의 압력을 낮추어서(감압) 액을 나오게 하는 건데요. 혼자서 하려고 샀는데 그냥 둘이서 했으면 돈도 아끼고시간도 아꼈을 것 같네요. 

음악축제

2023-03-27 15:06:21

저도 이거 땡기는 거로 알아보다가 그냥 전통적인 방식으로 했어요. 그나마 좀 쓸만한건 마스터실린더 reservoir에 연결해서 압력으로 밀어넣는거? 그게 효율이 땡기는거보다는 좋은것 같습니다.

어기영차

2023-03-27 15:53:12

말씀하신대로 가격 차이도 별로 안나는데 가압식으로 구입해서 할걸 그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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