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후기

대건, 2023-03-06 18:13:53

조회 수
6700
추천 수
0

최근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나는 신이다'를 어제 하루만에 정주행했네요.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영상이였습니다. 시청전에 '분노' '혐오'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p2는 시청 5분만에 포기했습니다.

첫 1-3부는 JMS의 성폭력 범죄인데 참 처참합니다. 서울에 있는 대부분의 대학들에 한때 서클이 있었더군요. 제가 다닌 대학에 '참사랑', 'W.C.F' 이란 이름으로 있었던 거로 기억나네요. 그 클럽에 있던 여성분들이 상당히 친절했던 것도 기억나고, 제 친구가 JMS 축제에 가서 배구하고 JMS에게 사과를 받고 모두의 부러움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생각나더군요. 

4화는 유명했던 오대양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유병언과 연관이 있던 부분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네요.

5-6부는 '아가동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노예생활과 살인. 저도 기억하는 '신나라 레코드'가 연관되어있네요. 특히 낙귀 이야기는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엄마가 자식의 죽인 자를 비호하는 상황이라니.

7-8부는 '만민교회'에서 벌어지는 성폭력에 대한 이야기인데. 이런 밝혀지지 않고 성폭력이 이어지는 이해할 수 없는 과정들.

 

이 영상들을 보며 이런 단체들이 왜 계속 존속할 수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특히 JMS는 아직도 사회 전반에 퍼져있는듯 합니다. 예전에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이제는 권력층에 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는듯 보이고.

또, 개인적으로 세뇌의 부분은 이해가 잘 안가는 내용이였습니다. 어떤 세뇌가 이뤄져야 이런 범죄들이 이어질 수 있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추천드리지만 시청 전에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53 댓글

돌고도는핫딜

2023-03-06 18:26:28

미국에서 중3때부터 자라와서 이런일들이있었는지도 잘 몰랐는데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진짜 분노가 끓어오르더라고요

이해가 안가요 어떤 세뇌 그런게 이뤄져야 사람들이 믿고 따르고 그럴까요..?;;; 

대건

2023-03-06 20:11:07

저도 그 세뇌 부분이 가장 이해하기 힘들더군요. 끊임없는 그루밍, 가스라이팅을 통해 가능하지 않았나 싶네요. '언니'라는 사람들을 통해 이어지는 부분도 커보이고. 

어느날

2023-03-06 18:46:11

저도 주말에 3편까지 정명석 부분만 봤는데 충격에 며칠동안 너무 마음이 어렵습니다. 저는 그동안 한국에서 두번정도 방송된걸 봤었고, 대학때 친구가 여기 다녔다가 실체를 알고 나와서 반대편에서 활동하고 있었던터라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영상을 보고 피해자들의 증언과 녹취를 듣고나니 사형도 모자란 괴물에 대해, 또 그런 엄청난 죄를 심각하지 다루지 않은 한국 사회에 대해 분노가 치밀고, 여전히 교회라는 이름으로 모여있는 그 사람들에 대해 너무 답답하고 화가 납니다. 유독 한국 사회에 이단이 많은 것은 왜 그럴까...그리고 이토록 오랜시간동안 그 조직이 지속될수 있는 이유가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랑조

2023-03-06 18:51:30

저도 3편까지 봤습니다. 이거 보라고 누구한테 이건 꼭 봐야돼 라고 추천하기도 민망하고, 그렇다고 모른척 넘어가기도 그렇고.. 한국 사회가 이런 사람(이라고 쓰고 ㄱㅅㄲ)을 이렇게까지 방치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에 분노가 일더라고요. 오늘 뉴스 보니까 검찰총장이 대전 검찰청에 이 사건과 관련되서 철저히 조사하라는 기사가 뜨긴 했네요. 

고기만두

2023-03-07 02:51:48

이젠 그런 검찰발 홍보(?) 뉴스에 회의적이게 됩니다. 그도 그런것이 이미 예전부터 꽤 유명한 사건인데 이제와서 반짝 조사한다는게 그럼 여태껏 뭐하다가(?!)라는 생각도 들고, 실제 김학의 사건도 성노예 사건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제식구 감싸기처럼(?) 무혐의 처리로 흐지부지된 걸 보면 개인적으론 신뢰가 안갑니다.

 

아무쪼록 이 다큐로 좀더 사회전체적으로 경각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어 피해가 줄었으면 좋겠네요. ㅠㅠ

헤이듀드

2023-03-06 19:23:54

한국 게시판마다 선정성, 2차 가해 운운하면서 보지 말라고 글쓰라는 단체의 지령이 나왔다는 얘기가 있더라고요.

 

'나는 신이다'를 연출한 조성현 PD의 인터뷰입니다. 

"JMS 정명석 실체…수위 충격적? 실제 10분의 1 수준" [인터뷰]

항상고점매수

2023-03-06 21:50:31

안 보려고 했는데 꼭 봐야겠군요

대건

2023-03-06 22:24:38

JMS측에서 메이플을 정신이상자 성도착증 환자로 몰아가는 기사를 봤습니다. 정말 상상이상으로 최악인 인간들이였습니다. 과연 누가 JMS의 뒤에 있는걸까요?

쌤킴

2023-03-06 23:32:23

정말 말이 안나오는군요..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게...메이플과 호주외국인은 정명석이 수감생활을 할 때나 그 출소 이후에 JMS에 들어갔겠죠? 그런데 왜 그런 성범죄자의 정보를 몰랐을까요?

대건

2023-03-07 00:36:18

다큐에 잘 나오는데 메이플의 경우 정명석이 수감중에 입교했으며 면회를 가기도 하고 교도소 앞 아파트에 방문하여 정명석이 교도소 야외 활동 시간에 자기 이름을 벽에 써줘서 큰 감동을 받았다는 인터뷰가 나옵니다. 그리고 출소 후 전자발찌는 자기가 세상으로 부터 고난을 받고 있다는 식으로 미화하여 설명한 걸로 압니다. 역거운 장면 사건 들이 많이 나오는데 정명석이 만명을 목표로 한다는 말을 하고 다닌 걸로 보아 무수히 드러나지 않은 성범죄가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쌤킴

2023-03-06 19:47:21

저두 정주행했는데...어느 정도 알려진 사실인데도 상당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사이비종교가 활개를 치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mungkle

2023-03-06 20:06:56

저도 정주행했습니다. 너무 마음아프고 분노가 치밀고 사람이 이렇게까지 이성이 마비될 수 있다는 사실에 충격적이었습니다. 현재도 "신천지" (비슷하죠. 신격화된 교주, 가정파괴등)가 활개 치는 것을 보면서 도대체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대양"때 제대로 수사를 해서 (박영수 검사더군요) 유병언을 제대로 정죄했다면 세월호 사건이 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대건

2023-03-06 20:49:32

동의 합니다. 진실을 숨기고 싶어하는 세력이 뒤덮은 사건이라 생각합니다. 돈을 받고 이득을 본 사람들이 범인 일텐데요. 

인생은아름다워

2023-03-06 20:20:06

21세기에 아직도 이런개 활보한다는 자체가 개탄스럽죠...

솔담

2023-03-06 20:48:05

괜히 보았나..후회가 들었어요. 안타깝고 괴로운 마음 가득입니다.

왜 사이비종교에 빠지게되었을까..생각해보니 내 마음이 힘들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을때..누군가 나에게 치유의 길이라며 달콤하게 안내를 해 주면..어쩔수없이 빠져들었을것 같아요. 정말 세상에 순진하고 착한 사람들 많음을 느꼈네요.

지금도 사이비종교에 빠져 해외에서 왕국을 건설해 지내고 있는 사람들 아직도 많고요. 신나라레코드는 아직도 호황이겠죠?

대건

2023-03-06 20:53:02

JMS의 경우 요즘에는 어린 학생들을 타겟으로 한다고 하는것 같더군요. 누군가의 어려운 심정, 상황들을 이용하고 그들을 짖밟는 사람들이 없어지길 바랍니다. 

맥주한잔

2023-03-06 21:16:04

제가 대학 다니던 90년대에 이미 JMS 는 거의 모든대학에 지부를 두고 있었고, 열심히 학생들에게 포교를 하고 있던 상황을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30년이 지났는데, 최근까지도 그런 상황이 바뀌지 않고 있었다는 게 놀랍네요.

 

다큐멘타리에도 나왔듯 JMS 는 홍콩과 대만에서 아주 크게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적 있는 듯 하고요. 통일교는 일본에서 아주 교세가 어마어마한거 같고요. 어쩌면 대한민국의 최고로 임팩트 있는 수출상품 겸 최고로 많은 사람들을 사로잡은 문화켄텐츠는 다름아닌 사이비종교들인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예전에 미국의 쇼핑몰에서, 한국에서 시작된 어느 사이비종교의 전도를 하는 미국인 청년을 본적도 있고요.

 

저는 이렇게 사이비 이단종교가 끊임없이 생겨나고 번창하는 그 자양분이 되는 환경은, 바로 한국 기독교계에서 만들어놨다고 생각해요. 왜 사람들이 저런거에 현혹되나요? 사이비 이단종교에 빠져드는 사람중에 사실, 종교생활을 전혀 하지 않다가 저런 이단 종교를 접하며 종교란 것에 입문하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얼마 안되요. 대부분의 경우, 기성 교단에서 종교생활을 하다가 여러가지 이유로 교회에 대한 회의를 느끼고 다른 대안을 찾거나, 교회를 잠시 떠나 있는 사람들이 저들의 주요 포교 대상입니다.

 

우리나가 기독교계의 기성교단 대부분이 (동의하지 않으실 분들도 많으리라고 생각하지만) 다소 반지성주의적 억지 교리를 강요하는 분위기가 어느정도 있다고 생각하고요. 구원에 이르는 종교의 길을 상식과 이성으로 뭔가 스스로 이해 해보려는 시도를 다소 불순하게 여기게 만드는 일종의 세뇌를 기성 교단에서 먼저 당하고 나서 이런 이단종교의 전도자가 다가오면 참 쉬운 먹잇감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세뇌와 가스라이팅은, 이렇게 물의를 일으킬 수준은 아니지만 기독교 기성 교단에서도 어느정도 만연해 있는 문화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이게 좀 문제라고 생각 하는데.... 공개된 게시판에서 종교관련 이야기를 너무 구구절절이 하기는 적절하지 못하다 생각해서 이정도로 마치겠습니다.

몰디브러버

2023-03-07 01:08:07

90년대에 학교를 다녔는데 전 왜 전혀 몰랐는지. 넘 공부만 했다고 말하고 싶지만... ㅎㅎ

전 천주교인이지만 (냉담중인지라) 대다수 종교에서 맹목적인 믿음과 세뇌에 당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넘 이해가 안되네요.  상식적으로 너무 말이 안되는 인간을 어떻게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따르고 당할수가 있는지.... 

남쪽

2023-03-07 01:27:23

알콜중독이나 마약중독 같은거 아닐까요.

eunpa7

2023-03-07 04:30:09

신천지로 빠지는 분들을 보면 교회생활하시다 상처 받고 옮기시는 분이 많더라고요,,,

또 말씀하신데로 성경공부를 좀 더 하려다가 교회에 잠입한 이단종교의 추수꾼에게 넘어가시는 분도 많고요,,,

정말 교회가 반성할 일입니다.

추가로 개신교를 기반으로 한 사이비 종교가 많은 이유는 역설적으로 성경에 있는 것 같습니다.

구약은 2천년도 넘었고 신약만 해도 2천년 인데요, 그간 이야기가 정제되고 해석이 더해지면서 서사가 탄탄합니다.

거기서 살짝만 내용을 꼬아도 사람 속이기는 쉬운거 같아요,,,

이런거 보면 천주교처럼 통일된 교리와 조직이 있는 것이 이단으로부터는 더 안전한 것 같습니다.

ddari3

2023-03-07 05:09:43

저도 카더라 이야기인데, 기존 기독교인들을 빼오는게 워낙 헌금에 대한 교육(?)이 잘되어 있고, 천추교인은 전도하지 않는 이유가, 천원 낸다고 천주교라는 우스개소리가 있더라고요. 교인들이 배운 대학생들이 왜 더 빠지는지 충격적이고 마음 아픕니다.

여행벌

2023-03-06 21:21:04

저도 엄청 분노하면서 봤고, 충격이 크고 마음이 아픕니다. 거기에 나온 사람들이 일부분일텐데 저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저 종교라는 이름하에 세뇌 당하고 있다는 사실이, 국가는 이런 상황을 방치하고 국민들이 피폐해지는걸 모른척 하고 있다는게 정말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마음이 여리고, 약하고,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저렇게 악용하다니요...정말 신이 있는지 묻고 싶은 지경입니다. 

shilph

2023-03-06 21:29:48

저는 일부러 안보고 있어요. 저런거 보면 울화통 터질거 뻔히 알아서요 ㅎㅎㅎ

 

사실 저런 사이비 관련이라면 역사가 깊지요. 이거도 위로 올라가면 최태민이 있고요. 최태민은 정치적으로도 연관이 깊었고요. (이건 직접 찾아보시면 더 아실 수 있을겁니다)

IMG_0976.jpeg

계파(?)로 나눠보면 이런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김백문은 백남주 밑에 있었고요. 참고로 이게 일제시대 당시 이고, 김백문이 따로 나온거도 1940년이라고 하니 역시 일제시대 당시.

문선명의 통일교나 JMS 는 유명하고, 역시 영생교와 천부교도 유명하고요. 장막성전의 경우, 이후 이만희가 이를 이어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을 세웠지요. 이른바 말하는 신천지가 바로 그거.

추가로 신천지의 경우에는 다른 사이비들이 그러하듯 정치적인 힘을 등에 입고 활동을 하기도 하고요. (역시 이부분은 직접 확인해 보시길.)

 

 

----------- 이 아래로는 좀 더 종교적인 부분이 있으니 넘어가셔도 좋습니다 -----------

 

 

 

 

 

 

 

 

 

개신교인으로 이런 말을 하기 참 뭐하지만, 저런 사이비의 상당수는 개신교의 신흥종교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불교의 경우는 제가 알기로 가장 신흥 종교인 원불교가 100년 정도 된 것으로 알고요. 다만 불교는 불교 사상의 큰 부분 중에서 금욕 사상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사이비가 생기기 어려운 부분도 있어 보입니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는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스님들의 경우 다른 종교에 비해 금욕적인 부분을 많이 위시하기 때문에 사이비로 인해 부를 챙길 경우, 이에 대한 사람들의 반감이 큰 것도 심한 점도 한 몫을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풀소유를 하신 분도 계시기는 합...)

천주교는 워낙 교황님을 위시로 하나의 종단으로 유지가 되기 때문에 이단/사이비가 있을 수 없는 구조라고 생각하고요.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제가 아는 한도에서는 없는 것 같습니다.

 

개신교의 경우, 아쉽게도 사이비가 생기기 쉬운 구조죠. 성경 말씀을 해석하는 방법에 따라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수준이 되기도 하고, 한국 종교상 종교를 이끄는 분을 쉽게 믿고 + 지지하는 부분이 있고, 성경을 제대로 다 읽는 사람도 극히 드물고 + 다 읽더라도 이런 다양한 내용을 자세히 파악하는 사람도 없으며, 잘 안다고 해도 어려운 부분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거기에 요한계시록도 있고, 사대복음서에 있는 것처럼 예수님의 부활이나 재림을 이야기하는 부분도 많아서, 사이비가 생기기 쉬운 부분도 많습니다. 기적을 논하면서 사기를 치기도 쉽고요;;; 거기에 목사 자격증 받는 것에도 여러가지 문제가 있는 곳도 많고요.

계시록에도 말세가 오면 "거짓 선지자" 가 판을 칠거라고 하셨는데, 같은/비슷한 성경을 읽으면서 그런 부분은 왜 다 빼고 믿는건지 원... 에혀...

 

참고로 여기 계신 분들은 그런 사이비에 빠지지 않으셨을 것이라고 믿지만, 개인적으로 사이비와 진짜 종교를 나누는 것을 아래와 같이 생각 합니다

* 돈. 돈. & 돈: 그게 헌금이건 뭐건 너무 돈을 위시로 하는 이야기를 하거나, 돈을 내야 한다고 말하는 설교가 많다면, 경계하셔야 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모든 종교에는 돈이 듭니다. 건물세 부터 종교직을 하시는 분들에게 드리는 사례비 까지 다양한 돈이 들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무시할 수 없지요. 하지만 동시에 돈을 밝히고 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는게 잦다면, 좀 경계하시는게 좋습니다. 성경에도 들풀도 입히시는 하나님이시라고 했는데, 그 말씀조차 믿지 못하시는 분이라서 자꾸 돈을 요구한다면 과연 다른 말씀에서는 하나님을 얼마나 믿는지 생각해 볼 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 내가 재림 XXX 다: 이건 뭐 빼박. 성경에서 재림하실라고 적혀 있지만, 본인이 재림한 누구라고 하는 사람은 무조건 거르셔도 좋습니다. 비슷하게 "내가 하나님과 맞붙는다"거나 "하나님 죽어" 라는 표현을 쓰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그냥 사이비에요. 십계명에서도 하나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고 하는데 말이지요.

* 성추행이나 다양한 범죄: 일부 목사님들 중에서는 이전 범죄를 뉘우치고 목사님이 되는 분도 계신 것으로 압니다. 그런 분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종교지도자로 세워진 이후에 범죄를 저지르거나, 성추행이 있다면, 그건 사이비 이전에 인간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사이비의 상당수가 이런 부분에서 자유롭지 못하고요.

* 신도들의 맹신: 모든 종교가 그렇듯이 신도들은 해당 종교 지도자의 말을 듣고, 그것을 따릅니다. 하지만 맹신은 다른 이야기지요. 자신의 생각을 멈추고 그대로 믿어버리면 그것이 맹신이고 세뇌 입니다. 신도들이 약간 그런 분들이 많다면, 그것도 주의하셔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다 비판만 하는 것도 문제가 되지만요 'ㅅ';;;;

 

아무튼 이번 다큐멘터리로 많은 분들이 좀 정신 좀 차렸으면 하는데, 과연 어찌 될련지, 해결은 될련지 모르겠네요. 에혀...

 

 

P.S. 예수님의 말씀의 기본은 결국 "너만 잘 먹고 잘 살지 말고, 남도 좀 도와라" "남들에게 화내고 저주하지 말고, 걍 용서해주고 이해줘라. 내 (예수님) 가 책임지고 저들 혼내줄거다" "가족이나 자식이나 본인만큼 다른 사람도 사랑하고 아껴줘라" "하나님 팔아먹지 말아라. 하나님 이름만 부른다고 하나님이 좋아하는거 아니다." "남들 앞에서 보이면서 생색내고 착한척 하고, 뒤돌아 서면 나쁜짓 하지 말아라. 특히 종교적으로 최고/최선을 다한다면서 다른 사람들 깔보는 바리새인들 말이다" 라는거죠.

예수님 말씀 중에서 예수님에게 잘 해라 라고 비유로라도 이야기 하신건 "밖에서 맨발로 돌아다니시느라 지저분해진 발에다가 비싼 향수를 들이붓고 수건도 더러워서 자신의 머리로 닦은 마리아" 에 대한 이야기 정도인 것으로 기억 합니다. 사이비는 반대인거고요.

맥주한잔

2023-03-06 22:07:01

전반적으로 공감하지만

사이비와 아닌것을 나누는 네가지 포인트 중에

두번째것 하나만 빼면, 나머지 첫번째 (돈) 세번째 (성추행) 네번째 (맹신) 는 사이비 아닌 기독교계의 (일부라고 하긴 하지만) 누구나 알만한 교회와 목사님들에게도 벌어지고 있던 일이예요. 그들 (사이비, 나쁜놈들) 과 우리들 (기성 교단) 사이는 매우 큰 갭이 있어서 우리는 그들에게 손가락질하며 정죄할 수 있다는 생각부터 고쳐먹고, 우리가 제 역활을 못해서 이런 것들이 생겨났구나 하고 가슴을 치며 통탄하는 마음을 갖고 이제부터라도 우리 안의 문제가 뭔지를 찾고, 노력을 하지 않으면, 이문제는 해결되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shilph

2023-03-06 22:11:25

네, 그래서 "주의" 라고 하는거죠. 정말 좋은 목사님이시면 적어도 저런 것들에서 좀 자유롭거나 이해가 되는 정도겠지만, 성추행은 의외로 일반 교회에서도 벌어진다는건 잘 알고 있습니다. 솔직히 그런 사람이라면 "교회 목사" 라는 타이틀은 내려놓아야겠지요. 십계명도 지키지 못하는데 무슨...

아무튼 저도 요즘 사태들 보면 "이게 뭔가..." 싶은 일이 많습니다. 교회에서는 "사이비/이단" 이라고 부르지만, 다른 사람들은 "도긴개긴" 이라고 부르는 것을 부끄러워해야 하는데 과연 얼마나 부끄러워 하나... 싶습니다 ㅜㅜ

밀리언마일러

2023-03-07 05:33:37

좋은 의견들 읽다가 '이단' 과 '사이비' 단어 사이의 정확한 정의가 있어야 할 것 같아 제가 이 부분에 대해 본 적이 있어서, 그 부분을 발췌해 올립니다. 

[ 예장합동 제100회 총회 신학부 연구보고서 ② ]

이단과 사이비와 이단성 분류에 대한 총회적 입장정리

1. 이단(Heresy)의 정의

이단이란 ‘하이레시스’(hairesis)라는 단어에서 기원한다. 신약성경에서 이 단어는 원래는 가치중립적인 의미에서 종파나 무리들을 가리키는 것이었지만 주로 사용되는 경우들을 보면 분파주의를 비판할 때 사용되었다. 사도시대 이후인 속사도 교부시대 이그나티우스 때에 와서 처음으로 이단이라는 단어가 나타난다. 또 초대교회 때에 마르시온과 영지주의자들도 이단이라고 불렀다.

이단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의 이단 사이비 규정 지침서가 규정한대로 “성경과 역사적 정통교회가 믿는 교리를 변질시키고 바꾼 다른 복음을 말한다.” 그러므로 이단이란 첫째 성경을 왜곡하고, 둘째 역사적 정통교회가 믿는 교리를 왜곡하여 가르치는 집단을 말한다.

2. 사이비(Cult)의 정의

사이비종교(似而非宗敎) 또는 유사종교(類似宗敎)는 실제로는 다르지만 겉으로는 기성종교와 비슷한 종교들을 지칭한다. 그러므로 문자적인 의미에서 볼 때 사이비종교는 외면적으로는 종교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종교의 본질을 가지고 있지 않는 집단이다. 특히 현대에 등장하는 이단들은 역사적인 이단과 같이 교리적인 측면만 아니라 사이비적인 요소가 두드러지는 것이 그 특징이다.

사이비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의 이단 사이비 규정 지침서가 규정한대로 “이단적 사상에 뿌리를 두고 반사회적, 반윤리적 행위를 하는 유사 기독교를 말한다.” 이 정의에 의하면 사이비는 신학적으로는 이단적인 사상의 토대를 가지고 있으며 생활 영역에서는 반사회적이며 반윤리적인 집단들을 지칭한다.

3. 이단성의 정의

이단성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이단 사이비 규정집에 정의한대로 “이단적 사이비적 요소가 많아 ‘정도의 측면’에서 사용할 경우 이단성이라는 용어로 대체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단성이라고 함은 이단적이며 사이비적인 요소가 클 경우 이단성이라고 한다.

출처 : <교회와 신앙> 에서

 

많은 분들이 '이단' 과 '사이비'의 의미를 혼동해서 혼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단은 모든 종교 종파를 막론하고 늘 있어왔습니다. 로마 가톨릭에게 이단은 동방정교회였으며, 불교도 대승불교와 소승불교로, 그리고 창가학회(SGI: Soka Gakkai International, 흔히 남묘호랑개교라고 알려짐) 와같은 종파들도 불교 각각의 종파의 입장에서는 이단이라고 할수 있겠죠.

 

그렇지만, 넷플릭스에서 요즘 다루고 있는 종교들은 다릅니다. 몰몬교, JMS, 오대양, 아가동산, 만민교회, 혹은 또다른 신천지, 옴진리교 등등은 겉으로는 기성종교와 비슷한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반사회적 반윤리적 행태를 보이고 있으므로, '유사종교,, 즉 사이비(cult)라고 구분하여 보셔야 정확할 것입니다. 

 

종교는 인간의 유한함과 그에대한 두려움(때로는 경외심) 때문에 종교는 여러가지 형태로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왔죠. 그리고, 형태만 바뀔 뿐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러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사이비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모든 종교가 불순한 (혹은 불건전한) 의도로 시작되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사이비는 제외입니다.) 앞서 어떤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자정능력을 잃은 종교는 그 어떤 것이라도 반사회적, 반윤리적으로 변질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저도 개신교인이지만, 현재의 기독교가 부끄럽고, 원래의 순기능을 회복하기를 기대하면서 한 자 적어봅니다. 

shilph

2023-03-07 07:37:56

정확하고 명확한 정의 감사드립니다. 저도 헷갈려서 썼네요;;;

poooh

2023-03-07 07:39:16

정정 말씀 드리겠습니다. 불교에서는 이단이 존재 하지 않습니다. 이단이란 말은  신교에서나 있는 개념 입니다.

구교 역시 이단이란 말을 쓸때에는 아예 다른 종교라 이야기를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유인즉,  구교에서는 christianity 의 판단은 교황청에서 정하는 걸로 알고 있고, 불교에서는 우리모두가 부처인데, 그 불성이 탐진치 (탐욕, 화, 바보) 에 가려져 부처임을 잊고 사는데, 이러한 탐진치를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걷어내어서, 인간 본성의 불성을 찾는게 바로 불교 입니다. 그래서 이단이란게 존재 할 수 없는 종교 입니다.

 

신교에서 이단을 특히 따지는 이유가 출발점이 구교의 이단으로 부터이기 때문이라 생각 합니다.

(이때의 이단이라 함은  다름의 의미가 크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다름은 그당시 구교의 타락이 큰 이유였습니다. 구교의 타락으로 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노력이였다 봅니다.)

이러다 보니,  다름중에서 바른 다름과  잘못된 다름을 구분하게 되었는데,  그게 아마도 신교에서 강조하는 이단의 시작이 아닌가 싶습니다.

 

Sceptre

2023-03-07 20:38:44

이단이란 말의 정의를 어떻게 적용하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편적 의미의 이단은 불교를 포함한 모든 종교에 나타납니다. 정통성 있는 교리에서 해석이 벗어나는 모든 경우를 이단이라 볼 수 있으니까요. 이것이 배척 받느냐, 많은 지지를 얻느냐, 그리고 타락하지 않고 스스로의 정통성을 타고 나느냐의 문제는 있을 수 있습니다만 시작이 이단인 것은 맞지요. 대승불교나 상좌부 불교, 밀교등만 보더라도 부처가 되기 위한 궁극적인 목표가 같다고 하더라고 어떻게 도달하느냐에 대한 믿음은 확연히 다르니까요. 한국 조계종만 하더라도 조계종 이름 사칭하는 단체들이 난립하는데요. 그 중에는 도교나 다른 종교의 가르침을 짬뽕해서 해석하는 곳들 도 있구요. 카톨릭 또한 교황이나 추기경단으로부터 이단이라는 소리를 들은 교황청의 통제에서 벗어나려는 단체들도 꽤 있구요. 

헤이듀드

2023-03-07 18:42:39

이단과 사이비에 대한 명확한 정의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몰몬교를 반사회적 반윤리적 행태를 보이는 기타 사이비종교들과 함께 구분한 건 의외네요. 본인의 견해인지 아니면 기성종교계의 입장인지 궁금하네요.

rmc

2023-03-07 05:50:49

https://namu.wiki/w/%EB%A7%88%EB%A6%AC%EC%95%84%EC%9D%98%20%EA%B5%AC%EC%9B%90%EB%B0%A9%EC%A3%BC

 

천주교에도 있습니다. 결과는 "너 파문"

shilph

2023-03-07 07:37:25

아, 구원방주가 있었군요. 저는 개신교 쪽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네요;;;

poooh

2023-03-07 07:40:44

이걸 이단이라 보기 어렵지요. 그냥 천주교가 아닌 겁니다.

땅부자

2023-03-06 22:25:50

저는 안볼랍니다​​​  이러고는 여기에 글은 왜 적는데..  저는 어릴적에 가족간의 엇갈린 종교가 얼마나 가족에 영향을 미치는지 직접 보고 자라서 지금도 종교 없습니다. 제가 본 P2 조건(?)이 종교가 없을것이였습니다. 그냥 카르마 생각하고 착하게 살고 돕고 살고 나누고 살고싶지 특정 종교에 메이거나 빠지고 싶지는 않습니다. 아이들에게도 네가 종교 믿는건 네 자유다 다만 내손으로 어디 데려가서 뭐 믿어라 하는 일은 절대 없을것이다 말해두었습니다

중부사나이

2023-03-06 22:59:05

사이비 종교를 보면 화가 나지만 잘못하면 종교적인 이슈로 뻗어 나갈수고 있으니 서로 조심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somersby

2023-03-07 02:18:26

이건 종교얘기라기 보다는 사기 및 성폭력 등 범죄에 대한 얘기가아닐까요? 평범하게 종교활동 하시는 분께는 아무런 문제가 없죠.그리고 종교를 매도 하지도 않고요. 문제는 그 종교의 '절대자'를 팔아 범죄를 저지르는 나쁜 놈들...

중부사나이

2023-03-07 03:01:32

그렇긴 한데 충분히 발전할 소지가 있죠. 그래서 조심하는 차원에서 리마인드 드린겁니다.

이니셜LCB

2023-03-06 23:02:48

글을 보다가 문득 드는생각이 한국전쟁후 남북분단이 1945년이후로 78년정도 밖에 안되었네요. 역사책으로만 과거를 읽고 직접 경험하지 못했지만 미국에 와서 다른나라사람들을 만나고 간접적으로 타문화를 배우고 들었을 때 한국이란 나라는 정말 다이내믹한거 같아요 . 한국의 경제 정치 문화 종교등등 과도기에 있다고 생각이 들구요. 짧은시간안에 이렇게 빠르게 성장하고 깨어있는 국민이 많은 나라가 이세상에 많지 않을 것 같아요.  바른길로 가려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이런 사회문제들이 수면위로 나오고 사람들이 알수있도록 노력하는거 같아요. 티비를 시청하는 개인으로써는 화가나는 일들이지만 목숨을 위협받으면서 거대세력들과 싸우며 이런 프로그램을 만드는사람들이 보호받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달라스초이

2023-03-07 02:19:22

90년대 후반부터 사회문제가 된 JMS라 익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봤지만, 그래도 충격은 컸습니다. 저는 교계 (개신교)내의 자정기능이 거의 없는 현실이 끊임없이 문제를 만들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기독교내의 다양한 종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를 이단으로 규정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모호한 규정들, 교회법으로 강한 처벌도 이뤄질수 없는 구조, 교회내부의 비판을 수용하지 못하는 교계 지도자 (심지어 족벌세습까지) 들이 모든 현 상황의 주범으로 인식합니다. 사회법을 들이대 심판하려고 하면 종교탄압이라고 부르짖는 이단들. 99년 MBC 얼룩말 방송을 이끌어낸 세뇌된 신도들의 폭력성은 이번 JMS건에도 여지없이 등장합니다. 그나마 일부 바른 언론과 이 방송에 등장하는 엑소더스 김도형 교수님, 돌아가신 탁명환  소장님 같은 분들이 계서서 이정도 혼탁한 수준에 머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국 교계 지도자급 인사의 방미때 미국내 한인 교회목사들이 보이는 모습 또한 처참한 수준입니다. 비판을 수용하지 않는 어떤 집단과 사회조직도 곪아갑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제작에 힘을 기울인 PD수첩 출신 MBC 팀들에게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샌프란

2023-03-07 03:00:40

핵심을 잘 짚어 주셨네요..

ShiShi

2023-03-07 02:31:10

이 넷플릭스 시리즈는 얘기를 안할 수가 없네요. 개인적으로 오래전에 장막성전과 경험이 있으며 주위에서도 만민교회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단에 빠진 사람들을 보시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지만 사실 이런 집단 세뇌는 보기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바로 북쪽에 있는 분들을 보세요. 김일성이 나뭇잎을 타고 두만강을 건넜다는 이야기를 진짜로 믿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단계 조직에 빠져 열심히 친구들을 꼬셔대던 이야기는 낯설지 않으실 겁니다. 누구나 집단 세뇌를 당하면 비이성적인 취면에 걸리듯 도저히 이해 안가는 일을 하게 됩니다. 심리적으로 사람을 조작하는 것이죠. 여러분도 주위에서 한두사람이 비이성적인 말을 하는 것은 믿지 못하지만 수십명이 같은 말을 한다면 스스로를 의심하기 시작할 겁니다.

나라에서는 머하냐는 얘기를 하지만 법적으로는 굉장히 애매한 부분이 많습니다. 스스로 고발하지 않는 이상 그리고 충분한 증거가 없는 이상 처벌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큰 이단들은 그러한 법에 더 잘 준비되어 있습니다.

근처에 이러한 이단을 믿는 분이 있다면 설득하려고 하지 마시고 만나지 않는게 상책입니다. 스스로 깨닫기 전에는 거의 설득이 어렵습니다. 성경에도 이러한 사람들은 상대하지 말라고 나옵니다.

이러한 이단은 한국에만 번성한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과거나 현재나 늘 번성하고 있습니다. 현재도 전세계에 스스로 재림예수라고 외치는 사람이 잘 알려진 사람만 7명이나 된다고 하더군요.

https://www.nzherald.co.nz/world/seven-men-around-the-world-who-each-claim-to-be-jesus-christ/2W27IHL7PIQLTO5SFAPPAMN5HM/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이런 이단을 만나면 절대 혼자 설득하려고 하지 마시고 멀리 하시기 바랍니다. 이들은 집요합니다.

대건

2023-03-07 07:38:13

이 다큐를 보고 그들은 설득되지 않는다는 말 이해가 확 됩니다. 결국 자신이 그곳을 깨고 나온 사람들이 반대편에 서서 싸우더군요. 지금도 이런 단체들이 지속되고 사실을 부정하는 모습들을 보며 과연 그속이 속해 있는 이들은 메시아?의 존재를 믿고 있는 걸까요? 아님 자신이 속해있고 일생을 바쳐왔던 조직을 유지하기 위해 이런 범죄에 눈 감을 수 있는 걸까요?

ShiShi

2023-03-07 08:26:27

사람은 정상적인 모습일때에는 양심적일 수 있지만 이데올로기에 빠지면 양심적인 판단이 흐려지지요. 전쟁과같은 상황에서 인간이 쉽게 범죄하고 타락하는 이유입니다. 광신적인 믿음에 사로잡히면 똑같은 모습이 됩니다. 코로나때 신천지를 보세요.

somersby

2023-03-07 02:40:53

요즘 유행하는 말오 가스라이팅에 아주 능한 사기꾼들 같아요. 특히 만민중앙교회 이재록은 드라마 구해줘 모티브가 아닐까 싶네요. 구해줘 시즌 1에서 서예지 조성하 배우님이 연기를 참 잘하셨엇죠. 드라마 보는 내내 너무 불쾌하고 무서웠는데 현실은 그보다더 하네요. 드라마가 현실을 순화해 놓은 거였어요

고기만두

2023-03-07 02:59:50

막 1편 봤는데 너무 힘드네요. 사실 90년대 보도가 나왔던걸 기하고 있어서, 다 정리된 문제인줄 알았는데 정작 정명석은 최근에 구속되었다는 사실에 너무 놀랐습니다. 더나아가 변호에 한국 최대로펌 중에 하나인 법무법인 광장이 맡았다는 내용에 두번 놀랐구요.

 

그럼 80년대 부터 2022년까지 정명석은, 광장의 변호사단을 고용할큼 잘먹고 잘산데다 돈까지 많이 벌었다는 이야기 같아서 참 할말이 없어지더라구요... 분노와 허탈감이 드네요.

달라스초이

2023-03-07 03:31:17

아닙니다. 2-3편에 계속된 내용이 나오지만, 엑소더스 김도형 교수님등 여러분의 노력으로 정명석은 2009년 구속되어 10년 징역형을 살고 전자발찌를 찬 채 2018년 출소합니다. 최근 구속은 이후 또다른 계속된 성범죄때문에 이뤄진 겁니다.

고기만두

2023-03-07 03:55:24

그렇군요. 1편만 보고 22년에야 감옥간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한 짓에 비해 돈많이 벌고, 죄에비해 너무 잘산 건 변함 없는 것 같긴 합니다. 

위히

2023-03-07 04:55:47

왜 방송에서도 그렇고 부모도 그렇고 최낙귀라고 부르고 적는걸까요? 아이 이름은 낙원이 인데 귀신 들렸다고 김기순이 낙귀라고 부르는거 아니었나요?

양반김가루

2023-03-07 15:16:04

JMS 편과 유병언 편까지 보았는데 정말 참담한 심정입니다.

정명석놈에게 피해를 입은 메이플도 입교 때, 부모님의 이혼과 학교에서 왕따 경험 때문에 마음이 많이 힘들었는데, 전도한 사람들과 말씀에 마음이 움직였다고 하더군요. 파렴치한 놈들은 언제나 세상에 존재했고, 그들은 세상의 약자들에게 접근하여 그들을 이용하면서 더욱 사회에 파고드는 거 같습니다. 파렴치한들이 드러날 때마다 제대로, 최대한 빨리 사회가 단죄하는 것이 그나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유병언도 당시 제대로 수사가 되었다면 (영상에서 보니 전두환씨와도 아는 사이더군요.. 당연한건지..) 299명의 목숨 앗아간 세월호 사건도 피할 수 있었을까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내용은 충격적이지만, MBC 피디들이 잘 만들기도 했고, 또 이런 것들을 우리가 알아야 사회적인 인식도 높아지고 관련 법안들도 생기지 않을까 생각들어서 끝까지 정주행할 계획입니다. ㅠ.ㅠ  

rmc

2023-03-07 16:58:04

90년대 초반에 대학 들어가서 입학전에 갔던 ot 술자리에서 선배들이 해줬던 말이 "절대로 기도 하러 가거나 좋은 말 들으러 가자는 모임 가지마라"였습니다. 학회장 선배가 해준말이 총학생회에서는 공개적으로 저런 발언을 못하기 때문에 개별학과 모인 자리에서 경고 주라고 했다고.

Luby

2023-03-07 19:14:47

저는 JMS 정명석편 보다 다 보기 힘들어 스킵하고

아가동산편을 보았는데 교주 김기순이 선량한 사람들을 죽이고 노예처럼 부려 착취한 돈으로

신나라레코드를 창설하여 지금까지도 떵떵거리며 잘살고 있다는 걸 알고 잠을 이룰수 없었어요.

잡혀서 사형이라도 당하여 벌을 받아야 마땅하거늘

겨우 4년 징역에 50억원 벌금으로 끝나다니요.

긴 세월 강제노동으로 착취한 돈이 얼마나 많았음 그당시엔 엄청난 돈이었을 50억원을 현금으로 

내고 면죄를 받나요?  보고 속이 얼마나 상하는지 괜히 봤다 후회했어요. 

Treasure

2023-03-07 20:41:15

처음 두마디듣고 역겨워서 꺼버렸어요.

이참에 제발 성범죄자들 영화에서 안봤으면 좋겠어요. 

쏘~

2023-03-08 10:52:04

제 맨탈이 강한건지.. 저는 거리낌없이 정명석 편 잘 봤습니다. 종교인이라면 더더욱 꼭 보시고 깊이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범인 잡는데 노력하는 반 JMS 단체와 김도형 교수님과 아들 대신 신도들에게 폭행당하시고도 본인이 당해서 다행이라고 하신 교수님 아버님께 감명 받았습니다. 어처구니 없는 무식한 교주에게 피해를 당한 피해자들이 안타까우면서도 집단의식이 저렇게 무서울 수 있는 거구나 하는 경각심과 우리 주변 자녀 친구들에게도 주의를 주고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악마같은 인간아닌 저 벌레는 죗값을 치루길 바라고( 어떻게 해도 정당한 죄 값을 치룰수 있을까 싶네요). 이런 부당한 종교 문제도 잠시만 화재가 되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길요. 이런 말도 안되는 사이비에 현혹되는 사람들이 없길 바랍니다. 

목록

Page 1 / 3810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3085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463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552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2427
updated 114291

UA 마일리지 항공권 한국 출도착 단거리 개악되었습니다 (한국-일본 구간 노선에 따라 2배 인상)

| 정보-항공 35
football 2024-05-02 2405
new 114290

본인의 운을 Hyatt와 확인해보세요 (Hyatt Q2 '24 Offer) [YMMV a lot]

| 정보-호텔 16
이성의목소리 2024-05-02 2026
updated 114289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354
  • file
shilph 2020-09-02 74919
updated 114288

어디 은행의 체킹 어카운트 쓰시나요?

| 질문-기타 36
망고주스 2024-04-24 2791
updated 114287

(05/01/2024) 만년 위기 경제를 가늠하는 포인트들 - 시즌4

| 잡담 60
urii 2023-10-06 8116
new 114286

요즘 Instacart 쓸만 합니다. (20%할인 기카 신공)

| 정보-기타 11
  • file
Passion 2024-05-02 1115
new 114285

소소한 태블릿 꿀?딜... 갤럭시 탭 a9+ 5g

| 정보-기타
resoluteprodo 2024-05-03 157
new 114284

오피스에서 일하시는 분들 중 낮잠 주무시는 분 계신가요?

| 질문-기타 28
playoff 2024-05-02 2382
updated 114283

Bilt 카드로 크레딧카드(e.g., 샤프, 아골) 대금을 갚을 수 는 없는건가요?

| 질문-카드 16
토끼까불이 2024-04-30 1222
updated 114282

[5/2 Update] Waldorf Astoria Costa Rica Punta Cacique가 내년도 2월부터 예약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 정보-호텔 31
몬트리올 2024-04-29 1756
updated 114281

최건 그리고 빅토르최

| 잡담 8
Delta-United 2024-05-01 1904
new 114280

뻘글입니다. 징크스가 있으신가요?

| 잡담 5
고구마엔사이다 2024-05-02 708
updated 114279

IRA 은퇴 계좌에서 60일 이내의 비상금 꺼내 쓰기 | 피델리티로 집 클로징 후기

| 질문-기타 16
2n2y 2024-04-20 2561
updated 114278

올랜도 공항 (MCO) The Club MCO (B-4) 라운지 예약 필요한가요?

| 질문-항공 14
Alcaraz 2024-05-01 405
new 114277

800 불 가량 더 지불하고 델타 실버 메달리온 달성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 질문-항공 10
도미니 2024-05-02 915
updated 114276

[사과의 부동산 이야기] 단기렌탈 (Short term rental, STR) 세금이야기

| 정보-부동산 36
  • file
사과 2024-05-01 1424
updated 114275

[05/02/24 온라인도 시작]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75k (지점은 10K 추가)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108
Alcaraz 2024-04-25 9339
updated 114274

1학년 리딩 & Comprehension

| 잡담 39
LakeHills 2022-01-29 5776
updated 114273

플로리다 마이애미 여행 숙소 후기 입니다: 호텔 4곳

| 정보-여행 7
  • file
에덴의동쪽 2024-03-12 2197
updated 114272

Sapphire Preferred Annual $50 credit을 Chase travel 사이트 말고 사용할 수 있을까요?

| 질문-카드 16
업비트 2024-04-29 2397
new 114271

attic 에 AC evaporator 청소 혼자 할수 있을까요..?

| 질문-기타 2
  • file
어떠카죠? 2024-05-02 274
new 114270

체이스 사프 UR 프로모션: 애플 제품 구매시 기존 포인트 + 25% 보너스 포인트 사용가능 (~5/31/2024)

| 정보-카드 2
  • file
망고주스 2024-05-02 562
updated 114269

Academia research job 관련: 연봉 네고 가능 여부?

| 질문-기타 23
bibisyc1106 2024-05-01 1931
new 114268

댓글달면 토잉되는 게시판.. 어디까지 읽었는지 어떻게 확인하시나요?

| 질문-기타 3
별밤 2024-05-02 670
updated 114267

Post 9-11 GI-Bill 마지막 학기 사용방법 문의

| 질문-기타 19
  • file
MCI-C 2024-05-01 897
updated 114266

잉크처닝 24개월내에 성공해보신 분 있으실까요?

| 질문-카드 6
제시카 2022-11-17 1089
new 114265

집 창문이 끝까지 닫히지 않습니다.

| 질문-기타 8
  • file
Krystal 2024-05-02 699
updated 114264

시민권 신청시 변호사가 필요한 경우는 어떤 케이스 일까요?

| 질문-기타 15
꾹꾹 2024-05-01 1522
new 114263

콜로라도 7월초 4인가족 9박 10일 여행에 조언을 구합니다.

| 질문-여행
도다도다 2024-05-02 157
new 114262

인도인 동료가 좋아할만한 한국음식 뭐가 있을까요?

| 질문-기타 29
Strangers 2024-05-02 1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