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암이 아니랍니다. 갑상선 종양 제거 수술

kiaorana, 2023-03-08 22:24:48

조회 수
1814
추천 수
0

지난주 월요일 갑상선 제거 수술을 통해 오른쪽 전체를 들어냈습니다.  세침검사(needle bipsy)실행후, 세포검사와 유전자검사(Afirma Genomic Sequencing Classifier)를 통해 악성 가능성 50%라고 했고,  그래서 서전은 제거하는게 좋겠다는 의견을 내어 수술을 하게되었습니다. 

 

오늘 Patholoy report(수술해서 제거한 종양)에서 노듈이 암이 아니었답니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결과가 암이 아닌걸로 나와서 좋아해야 하는지... 아니면 멀쩡한 갑상선 반쪽을 제거한건지... 정말 Mixed feeling이군요!

6주후 홀몬검사에 나머지 반쪽이 일을 열일 해주기를 바라는 수 밖에 없네요.

 

아...  이민자로 살아서 그러는지... 저도 그렇고, 제 와이프도 병원만 갔다하면 뭔가... 추가로 자꾸 검사를 하게 되네요.  검사하면 아닌걸로... 혹은 괘찮은걸로....

미국 병원 시스템이 원래 그래서 그런건지... 수술한곳은 스탠포드대학 암샌터에서 했으니 뭐...  이익을 남기자고 일부러 안해도 되는 수술을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으렵니다.

 

그러나,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나와서 또 선택의 기로에 선다면....   아마도... 수술을 하게 되겠지요? --; 

 

P.S:  지난번에 저의 질문에 답해주신분들께 다시한번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 싶습니다. 

10 댓글

복숭아

2023-03-08 22:29:47

암이 아니라셔서 격하게 축하하려다 보니 또 약간 mixed feeling이긴 하네요..;;;

그래도 아닌거에 의의를 두시는게.. 앞으로 계속 건강하시길!!

kiaorana

2023-03-10 00:48:03

감사합니다.  같은 상황이 또와도 결국 하게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더블체크하면 트리플 체크해보고 싶어질것도 같고..

재마이

2023-03-08 22:30:23

천만 다행이네요. 암이었던 것 보단 훨씬 좋은 소식인 것 같습니다. 힘내시고요~

kiaorana

2023-03-10 00:48:17

감사합니다.

강풍호

2023-03-08 22:44:19

다 지나가서 의미없는 질문이지만, 수술 전 생검으로는 암인지 아닌지를 알아볼 수 없었을까요? 

kiaorana

2023-03-08 22:49:38

세침을 통해 세포검사도 했고,  유전자관련 검사도 했습니다. 결과가 50% 악성가능성... 이렇게 나왔었습니다.   

전 도박잉 참 싫은데...  어려운 결정이었죠.  그러나   수술한 서전은 강력히 추천하더군요.  암이란게 그런가 봅니다.

poooh

2023-03-08 22:53:09

보니까  사진으로 어떠한 멍울이 발견 되면, 바이압시를 해서 조직 검사를 해보고 나서 암인지 아닌지 판명 하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아마도  수술은 바이압시를 한것 같습니다.

 

암덩어리가 별거 아니래요.. 그냥  살덩어리... 그런데 그 살덩어리가 악성이냐 선종이냐에 따라 악성이면  그게 바로 암,

선종이면  그냥 살덩어리 암이라 부르는 거라네요.  암 이라는게 결국엔  몸에 있는 모든 기관에서 세포분열을 하는데,

그 세포분열(성장)이 때가 되면 멈추고 죽고 사라져야 하는데, 그게 제대로 안되어서  무조건 주구장창  자라나는게  암이랍니다.

 

그래서 흔히  암을 확진하기전에 바이압시를 해서 그 조직를 검사하는 과정을 거쳐야 지만이  암 확진을 할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의사가 아니고 옛날옛적  바이오 101 들었던 지식으로 말씀드리는 거니,  지나가시는 의사분이나  그쪽을 잘아시는 분이  확인 해주시리라 봅니다.

 

cashback

2023-03-08 23:02:38

저희도 부위만 다르지 비슷한 경험을 했는데요. 이게 정답이 없고 판단하기 힘들것 같아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돈이 좀 들더라도 한국가서 second opinion을 들어볼걸하는 후회가 됩니다. 

산쵸팍

2023-03-08 23:20:08

갑상선 전절제 환자입니다. 한국에서는 긴급조직검사라고 해서 수술 하고 피부 절개하고 육안으로 보이는 암세포 조직을 떼네기 전에 검사 먼저 하는 걸로 아는데 (전 한국에서 수술 받았습니다) 그렇게 조직 검사 해서도 암일 확률이 50%라고 나와서 그냥 수술 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암이 아닌 것은 큰 축복이라 하겠습니다. 일단 반쪽이라도 있으시니 잘 기능 하리라 믿습니다. 수술 후 회복에 전념하시길...

 

띵가

2023-03-09 00:04:23

50%확률이라면 저는 무조건할꺼같습니다..ㅎㅎ 그래도 암이아니라는게 축복인거같아요! 회복 잘하시길 바랄게요

목록

Page 1 / 3839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7401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60626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0977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9105
new 115149

초보자 - 텃밭 전문가분들 가든 호스 선택 도움 부탁드립니다

| 질문-기타 4
프로도 2024-06-10 200
updated 115148

코스코 마사지 체어 구입 직전 입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 질문-기타 10
아버지는말하셨지인생을즐겨라 2024-06-07 1467
new 115147

PP 카드 expiration date 업데이트가 안되네요 TT

| 질문-기타 3
Tamer 2024-06-10 62
new 115146

5월 Banff 여행기

| 여행기 4
  • file
달라스초이 2024-06-10 324
new 115145

탁구 라켓 비자 리턴 프로텍션 사용 가능 여부 (Venture X, Visa)

| 질문-기타 4
  • file
GoTerps 2024-06-09 542
new 115144

알러지약도 듣지 않는 seasonal symptoms 가지고 계시 분 있으신가요? (저의 경우 sore throat), 또 극복하신 경험이 있으신분

| 질문-기타 14
그루터기 2024-06-09 623
updated 115143

Hyatt Club Access Award 나눔은 이 글에서 해요.

| 나눔 774
Globalist 2024-01-02 19003
updated 115142

EB2 (대학교 교직원) I485 준비 서류 리스트 공유

| 정보-기타 9
기린기린 2024-06-06 984
updated 115141

PP card (Priority Pass) 옵션 중 Airport Takeout (not included with your entitlements)

| 질문-기타 7
절교예찬 2024-06-09 790
new 115140

2024 아이오닉5 SE Standard 6개월째 타고있는데 점점짧아지는 Range.. 정상일까요

| 질문-기타 16
  • file
나는운이좋았지 2024-06-09 1662
new 115139

크레딧카드 사인업 관리 정리 Google Sheet

| 자료 2
visa 2024-06-09 679
updated 115138

[업데이트: 좌석 잡았습니다ㅡ> 연결편 결항으로 일등석 취소 ㅜㅜ] 6월 JAL 일등석 풀릴까요?

| 질문-항공 19
미치마우스 2024-05-12 2982
new 115137

교통사고 관련 조언 부탁 드립니다.

| 질문-기타
김감전 2024-06-10 160
new 115136

피닉스 공항 경유시간 4시간 30분인데 시내 잠시 나갔다와도 될까요?

| 질문-여행 1
모모꼬 2024-06-10 249
updated 115135

Waldorf Astoria Edinburgh - The Caledonian (월도프 아스토리아 에든버러 - 더 칼레도니안) 긴 후기

| 정보-호텔 14
  • file
greenina 2023-04-25 1939
new 115134

태국 콘래드 코사무이, 밀레니엄 힐튼 방콕 후기

| 후기
  • file
포인트헌터 2024-06-10 172
updated 115133

현대 소나타 (64,000 마일): 딜러에서 하라는거 해야될까요?

| 질문-DIY 26
  • file
삐약이랑꼬야랑 2024-06-08 2151
updated 115132

Bilt 마스터카드: 친구 추천 가능하신 분들은 이 글에 점을 찍어주세요

| 정보-카드 178
마일모아 2022-03-30 10246
updated 115131

자동차 리스 정보

| 정보-기타 128
  • file
업스테이트 2018-02-24 29476
updated 115130

치과에 대한 오해 (1) - 필링(땜질), 크라운은 얼마나 단단한가

| 정보-기타 66
잔잔하게 2023-02-08 4740
updated 115129

[Lake Tahoe CA] 레이크 타호 2박 3일 가족여행 후기

| 여행기 2
  • file
heesohn 2024-06-09 800
new 115128

일리노이주/시카고 치아 교정관련 조언 및 병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 질문-기타 6
네사셀잭팟 2024-06-09 278
updated 115127

2024년 5월 마우이 여행 후기, 화재 피해지역 라하이나 짧은 정보 (스압)

| 여행기-하와이 14
  • file
미국형 2024-06-09 1453
updated 115126

일본 경유 한국 방문: 일본에서 고가의 시계를 구매한 경우 한국에서 문제가 될까요?

| 질문-여행 1
축행복이 2024-06-09 627
updated 115125

서부 여행 (샌디에고-LA), 주차비에 민감한 1인. 짧은 리뷰 (사진 없음)

| 여행기 2
인슐린 2024-06-09 589
updated 115124

리엔트리 퍼밋 신청 이후 3달째 업데이트 x. 그냥 기다리면 될까요?

| 질문-기타 12
NCS 2024-06-03 715
new 115123

실수로 카드 payment due를 3개월 넘겼네요

| 질문-카드 2
moma464 2024-06-09 988
updated 115122

아멕스 플랫 Saks 크레딧 사용 정보 공유

| 정보 81
역전의명수 2022-08-28 10014
updated 115121

이전에 보스의 보스에게 인종차별과 불리 리포트했다고 했던 업데이트 입니다.

| 잡담 42
하성아빠 2024-06-07 6513
updated 115120

옐로우 스톤 여행을 위한 카드 추천 도움 부탁드려요!

| 질문-카드 25
Soandyu 2024-06-07 1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