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글

MileMoa

검색
×

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일등석으로 지구 한 바퀴 - 1. 개요 및 서울-도쿄 & 도쿄-뉴욕

더블샷 | 2023.08.31 20:50:2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몰디브 가족 여행에서 두 명이 못 가게 되면서 돌아온 싱가폴 항공 10만 마일과 에미레이트 20만 마일을 털어보고자 급하게 발권해서 짧은 여행을 계획해 봤어요. 안타깝게도? 이번 여행은 저 혼자 다녀왔네요. (Special thanks to P2) 

 

최대한 좋은 일등석을 많이 타보자는 취지였고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어요. 

 

* 비행

1. 김포(GMP) - 하네다(HND): ANA 비즈니스석 (Lifemiles 15k)

2. 하네다(HND) - 뉴욕(JFK): JAL 일등석 (Alaska 70k)

3. 뉴욕(JFK) - 프랑크푸르트(FRA): Singapore Air 일등석 New A380 Suite (SQ 143k)

4. 프랑크푸르트(FRA) - 두바이(DXB) - 인천(ICN): Emirates 일등석 Game changer & A380 일등석 (EK 141k)

 

map.gif

 

* 호텔

1. Andaz Tokyo Toranomon Hills: Hyatt Cat 7 숙박권

2. Hyatt Regency Jersey City: Hyatt Cat 4 숙박권

3. The St. Regis New York: Marriott 84k 포인트

4. Schlosshotel Kronberg: Hyatt Cat 4 숙박권

 

여러가지 그림을 담아보고자 다양한 항공사와 특색 있는 호텔에 묵으려고 노력해 봤습니다. 

 

[김포 - 하네다 / ANA 비즈]

 

제목과는 다르게 일등석이 아니라 비즈석이기도 하고 두 시간의 짧은 비행이라 큰 기대 없이 공항에 가서 수속하고 라운지에 갔어요. 라운지에도 사람이 많지 않았고 커피 한 잔 하면서 쉬고 있는데 검은 정장을 입은 덩치 큰 아저씨들과 가녀린? 소녀 다섯 명이 라운지에 들어왔어요. 딱 봐도 걸그룹이다 싶었는데 트와이스 이후로 걸그룹 졸업을 해서 누군지는 모르겠더군요. 누군지 알고 싶어서 '걸그룹 도쿄 공연'으로 구글링해보니 '뉴진스'라는 신인 그룹이네요. 데뷔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요새 대세 걸그룹이래요. 제가 수줍음이 많아서 제대로 보지는 못했는데 다들 개성 있고 멋있어 보였어요. 대세 걸그룹과 같은 비행기라니 여행의 시작이 좋네요. 

 

IMG_4630.jpg

 

GX012247a.jpg

 

ANA 비즈니스석은 처음 타봤는데 꽤 괜찮았어요. 승무원들도 다 친절하고 음식도 맛있었어요. 날씨가 좋아 후지산이 잘 보였고 정말 멋있었어요.

 

C0902a.jpg

 

C0908a.jpg

 

GX012274.jpg

 

 

[안다즈 도쿄 토라노몬 힐즈 (Andaz Tokyo Toranomon Hills)]

 

공항에 도착해서 안다즈로 가는 리무진 버스를 타려고 했지만... 아직 운행을 안 한다네요. 짧은 일정이고 저녁에 스파와 식당을 예약해놔서 눈물을 머금고 택시에 올랐어요.ㅠㅠ 호텔이 그나마 가까워서 7,500엔 정도 나왔네요. 오후 4시쯤 호텔에 도착해서 체크인 하고 한 단계 뷰 업글 받아서 파크뷰를 받았어요. 방은 기본방인데도 꽤 크고 좋았습니다. 

 

IMG_4724.jpg

 

DSC01477.jpg

 

DSC01485.jpg

 

DSC01494.jpg

 

DSC01453.jpg

 

DSC01450.jpg

 

DSC01458.jpg

 

DSC01463.jpg

 

DSC01469.jpg

 

DSC01470.jpg

 

DSC01498.jpg

 

DSC01500.jpg

 

DSC01504.jpg

 

DSC01496.jpg

 

DSC01512.jpg

 

DSC01569.jpg

 

짐 풀고 바로 스파로 가서 마사지를 받았는데 너무 좋았어요.

 

GX012527.jpg

 

IMG_4672.jpg

 

GX012565.jpg

 

GX012564.jpg

 

IMG_4679.jpg

 

그리고 저녁 6-8시에 운영하는 해피 아워에 가서 간단하게 요기를 했고요.

 

GX012540.jpg

 

7시에 호텔 안에 있는 The Sushi 에 갔어요. 호텔 근처에 유명한 스시집들이 많이 있었지만 너무 급박하게 여행을 예약하다보니 이미 자리가 없었고 너무 짧은 일정이라 호텔 내에서 편하게 먹기로 했어요. 입맛은 사람마다 다르니 주관적인 평을 하자면 또 가고 싶지는 않네요. 몇몇 맛있는 스시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평범했어요. 저녁 먹고 근처에서 일하는 사촌형이 호텔로 와서 바에서 맥주 한 잔 하면서 밤늦게까지 수다를 떨었네요.

 

DSC01529.JPG

 

DSC01526.jpg

 

DSC01535.jpg

 

DSC01536.jpg

 

DSC01538.jpg

 

DSC01540.jpg

 

DSC01542.jpg

 

DSC01547.jpg

 

DSC01549.jpg

 

DSC01551.jpg

 

DSC01552.jpg

 

DSC01553.jpg

 

DSC01555.jpg

 

DSC01556.jpg

 

DSC01557.jpg

 

DSC01559.jpg

 

DSC01560.jpg

 

DSC01563.jpg

 

DSC01564.jpg

 

다음날 아침, 오전 11시 비행기라 급하게 조식을 먹었어요. 음식은 맛있었는데 종류가 좀 적은 편인 것 같아요.

 

IMG_4697.jpg

 

IMG_4705.jpg

 

IMG_4706.jpg

 

IMG_4708.jpg

 

IMG_4709.jpg

 

IMG_4710.jpg

 

IMG_4710b.jpg

 

IMG_4702.jpg

 

IMG_4723.jpg

 

IMG_4717.jpg

 

체크아웃할 때 리무진 버스를 물어봤더니 역시나 아직 운행을 안 한다네요. 다시 한번 눈물을 머금고 택시를 탔어요.ㅠㅠ

 

 

 

[하네다-뉴욕 / JAL 일등석]

 

하네다 공항은 현재 일등석 승객을 위한 fast track 을 운영하지 않아서 출국하는데 시간이 좀 오래 걸렸어요. 그나마 Face Express 를 이용해서 조금 빨리 들어갔네요. 이번에 하네다 JAL 일등석 라운지는 처음 가봤어요. 나리타 라운지도 마지막으로 간 게 벌써 6-7년 전이라 이미 기억에서 사라졌네요. 라운지는 꽤 컸고 음식 종류도 다양했어요. 자리에 앉아서 앱으로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은 참 편했어요. 비행기 타면 바로 점심을 먹어야 해서 간단하게 몇 개 시켜봤는데 스시는 평범했고 카레는 맛있었어요.

 

GX012608s.jpg

 

GX012589a.jpg

 

GX012589b.jpg

 

GX012599 - frame at 0m7s.jpg

 

GX012599.jpg

 

GX012599b.jpg

 

GX012599c.jpg

 

GX012600.jpg

 

GX012601.jpg

 

GX012602.jpg

 

IMG_4755.jpg

 

IMG_4754.jpg

 

오랜만에 JAL 일등석에 올랐습니다. 마모를 처음 알고 거의 10년 전에 JAL 일등석을 처음 탔었는데 시간이 벌써 이렇게 흘렀네요. 그래도 10년 넘게 마모 덕분에 럭셔리한 경험 많이 해서 참 감사해요. JAL 일등석 기재는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 게 없어보였어요. 그래도 승무원들의 서비스나 음식은 정말 너무 과분할 정도로 좋았습니다. 

 

DSC01576.jpg

 

DSC01581.jpg

 

DSC01584.jpg

 

DSC01585.jpg

 

DSC01586.jpg

 

DSC01587.jpg

 

DSC01588.jpg

 

DSC01592.jpg

 

DSC01595.jpg

 

DSC01597.jpg

 

DSC01601.jpg

 

DSC01603.jpg

 

IMG_4810.jpg

 

DSC01607.jpg

 

DSC01610.jpg

 

IMG_4821.jpg

 

IMG_4825.jpg

 

IMG_4837.jpg

 

IMG_4815.jpg

 

오래 자지 못하고 일어나서 간식도 먹고 두번째 식사까지 맛있게 먹고 뉴욕에 도착했어요. 뉴욕은 5년 만에 왔네요. 롱탐노씨 nyc... 글로벌 엔트리가 만료돼서 긴 줄 기다려서 입국했지만 생각보다 오래 걸리진 않았어요. 뉴욕 지부 마모 회원님이 집으로 초대해주셔서 맛있는 음식 대접받고 왔네요.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하얏 리젠시 저지 시티로 출발했어요. 이 호텔은 예전에 다니던 회사 바로 앞에 있어서 매일 봤었는데 숙박은 이번이 두 번째네요. 굳이 여기까지 온 건 뉴저지에서 만날 사람들도 있었지만 여기서 바라보는 뷰가 너무 좋아서 다시 한번 와보고 싶었어요. 호텔 자체는 오래된 호텔이라 크게 볼 건 없지만 위치도 좋고 Cat 4라 숙박권도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네요.

 

DSC01614b.jpg

 

DSC01620b.jpg

 

DSC01632.jpg

 

DSC01635.jpg

 

DSC01639.jpg

 

IMG_4864.jpg

 

IMG_4866.jpg

 

다음날 간단히 조식 챙겨먹고 지인들을 만나고 다시 맨하탄으로 갔어요. 여긴 바로 앞에 path 가 있어서 좋았어요. 

 

[센레지스 뉴욕 (The St. Regis New York)]

 

전날 앱으로 체크인 할 때 Madison 스윗으로 업글 되었길래 좋아했는데 호텔 가는 길에 다시 확인해보니 Grand lux 룸으로 다운 되어있었어요. 당일과 다음 날로 검색해봐도 매디슨 스윗은 예약이 가능해서 체크인할 때 물어봤는데 Madison 스윗은 안 되고 Astor 스윗은 가능하다고 하네요. 뭔가 장황하게 설명을 했지만 그럴 거면 사전 업글부터 Astor 스윗으로만 업글 해줬으면 그것만 해도 기분 좋았을텐데 괜히 줬다 빼앗아 간 것 같아서 조금은 씁쓸했어요. 

 

DSC01709.jpg

 

DSC01701.jpg

 

DSC01699.jpg

 

DSC01700.jpg

 

DSC01657.jpg

 

DSC01665.jpg

 

DSC01655.jpg

 

DSC01662.jpg

 

DSC01667.jpg

 

DSC01671.jpg

 

DSC01653.jpg

 

DSC01674.jpg

 

DSC01720.jpg

 

DSC01725.jpg

 

DSC01730.jpg

 

DSC01680.jpg

 

DSC01717.jpg

 

DSC01719.jpg

 

마모에 올라온 예전 후기와 비교해서 달리진 점은 일단 10 블럭까지 이용가능한 House car 에 벤틀리가 사라졌다는 거예요. 지금은 에스컬레이드만 있었어요. 그리고 뮤지엄 티켓 2장도 사라졌어요. 50불 음식 크레딧은 그대로였고 Laundry 크레딧이 75불로 헤어 살롱 크레딧이 50불로 올랐고 Daily Pastry 제공이라는 새로운 혜택이 생겼어요. 안 쓰면 아까워서 다 쓰고 싶었는데 머리 자르는데 100불이 넘어가서 헤어 살롱 크레딧은 그대로 고이 두고 왔습니다.

 

DSC01682.jpg

 

DSC01751.jpg

 

IMG_4901.jpg

 

룸서비스로 먹은 시그니처 버거예요. 맛은 괜찮았는데 좀 느끼해서 다 먹진 못했어요. 디저트로 치즈 케익 (Daily Pastry) 시켜서 같이 먹었어요.

 

IMG_4911.jpg

 

IMG_4912.jpg

 

IMG_4913.jpg

 

조식은 룸서비스로 먹으면 92불 (1인 46불)까지 쓸 수 있어서 American breakfast 와 프렌치 토스트 시켜서 먹었어요. 아침은 맛있었어요.

 

DSC01733.jpg

 

DSC01741.jpg

 

DSC01742.jpg

 

그리고 버틀러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는 프렌치 프레스 커피도 한 잔 마셨어요. 

 

DSC01748.jpg

 

 

 

 

오랜만에 뉴욕 왔으니 좋은 식당에서 밥 한번 먹으려고 검색하다가 호텔에서 가까운 MoMA 1층에 있는 The Modern 레스토랑에서 키친을 보면서 먹을 수 있는 옵션(The Kitchen at the Modern)이 있어서 예약을 했어요. 가격은 좀 사악했지만 너무 좋은 경험이었어요. 원래 점심, 저녁 4자리씩 예약이 가능한데 제가 갔을 땐 저 혼자만 있어서 제대로 누리고 왔네요. 음식도 맛있었지만 서비스가 너무너무 좋아서 더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셰프들이 요리하는 걸 직접 볼 수 있고 요리가 나올 때마다 담당 셰프가 직접 와서 어떤 요리인지 설명도 해줘서 더 좋았어요. 다 먹고 나면 기념촬영도 해줍니다.

 

DSC01753.jpg

 

DSC01758.jpg

 

DSC01761.jpg

 

DSC01774.jpg

 

DSC01778.jpg

 

DSC01765.jpg

 

DSC01768.jpg

 

DSC01769.jpg

 

DSC01781.jpg

 

DSC01783.jpg

 

DSC01788.jpg

 

DSC01799.jpg

 

DSC01801b.jpg

 

DSC01802b.jpg

 

DSC01805.jpg

 

DSC01810.jpg

 

호텔로 돌아와 짐을 챙기고 체크아웃 후에 JFK 공항으로 출발했어요. 

 

 

생각보다 너무 길어졌네요. 조만간 2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첨부 [139]

댓글 [30]

목록 스크랩

마일모아 게시판 [114,513] 분류

쓰기
1 / 5726
마일모아 사이트 맞춤 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