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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의 시작.. 그리고 문득 떠오른 한국의 음식이나 술에 대한 궁금

이니셜LCB, 2023-03-20 21: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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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코비드동안 일을 몇개월 쉬게 되면서 생각없이 마시던 와인에 대해서 얕은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와인의 처음시작은 2018년 즈음 뉴욕 아스토리아의 30Ave에 길을 걸어가던중 노천카페에서 와인 한잔을 두고 여유롭게 이야기하는 유럽인들이 눈에 들어오면서 부터였던 것 같네요. 한국에서만 살아왔던 저에게는 뉴욕 아스토리아의 그리스 카페들 그리고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유럽일것 같은 유럽감성들이 저의 호기심을 많이 자극했었습니다. 맑은 하늘아래 노천카페 테이블위에 놓인 와인잔과 와인의 색상, 피자한판, 여유로운 분위기가 나오는 사람들이 잘 어울어져 참 멋있다. 느낌이 좋다. 나도 저렇게 느낌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뭐 이런 생각들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서울에서 오랫동안 살아오며 많이 봐온 좋은차와 좋은옷을 가졌음에도 마음의 여유가 없는 사람들보다 허름한 빈티지옷(사실 허름한 빈티지옷들이 엄청 비싸요)에 저렴한 차들(나 스스로 생각한 저렴한)을 Swag있게 운전하는 저 사람들이 엄청 멋있다고 느껴진건 아스토리아가 저에게 준 깨달음중 하나였습니다. 내가 가진 것들 보다 내안의 중심이 중요하구나 뭐... 이런 혼자만의 생각들이요..(지금은 가진 것도 중요하구나라고 생각이 바뀌었어요. 생각은 늘 바뀐다는 것도 알았구요.) 아무튼 와인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와인의 숙성기간, 만들어진(포도) 땅이야기, 기후이야기, 여러 포도의 블랜딩, 이런 조건들로 인해 와인의 색상, 맛, 향기등이 다르다는 것도 재밌었구요. 와인을 마실때 시간에 따라 맛과 향기가 변화하는 걸 느끼려면 여유를 가져야 하는 이유도 알게 되었습니다.

 

 20불 캘리포니아 피노누아 와인을 시작으로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프랑스, 칠레, 호주, 스페인등등 아직도 하나씩 배워가는 중이구요. 여러 와인중 이탈리아 프랑스와인이 가진 이야기에 문화의 강점을 느끼면서 혼자 하늘에 와인잔을 비춰보고 향을 맡고 무슨향이 나는지 적어도 보고 맛(팔렛이라고 해야 고급스러워 보이는 것도 배웠어요)을 보던 중 그동안 생각하지 않아온 내가 가장 많이 먹고 즐기는 한식은 제 스스로가 와인같은 이런생각을 안하고 먹는건지 궁금하더라구요. 한식중에서도 테이블에 나온 음식 또는 술이 시간이 지나면서 맛이 바뀌는 걸 즐길 수 있는 식문화가 있을까요? 한식을 더 재밌고 즐겁게 즐길수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마지막으로 길고 재미없는 글 참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64 댓글

메릴랜더

2023-03-20 21:31:16

저도 술 좋아하고 와인 좋아합니다.

술, 특히 와인은 말씀하신 것 처럼 '내 안의 중심' 이 더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벼운 마음으로, 한 번쯤은 분위기를 낼 겸, 괜히 남들이 맛있다니까, 유명하다니까, 비싸다니까 먹는 와인들을 시도해보고

배경 지식들을 읊거나 하며 허세를 부리는 것도 와인을 소비하는 방식(어쩌면 가장 크고 보편적인)일 것입니다.

 

하지만 본인의 입맛과 취향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거기에서 다양한 시도, 경험과 지식이 갖추어지면 더 많은 것을 즐길 수 있게 되겠죠.

노천카페 테이블 위에 저렴한 하우스 와인을 올려두고 마시면서도 백만장자와 같은 분위기를 뿜어낼 수 있는 노신사처럼요.

'내 안의 중심'을 잊지 마시고 이것저것 시도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와인에 있어 유일한 정답은 없습니다.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는 것이지요.

 

한식도 와인과 궁합이 좋습니다. 삼겹살에 와인을 마신다고 해서 와인에 실례인 것도 아니죠.

요즘 한식의 파인다이닝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한식에 맞는 와인을 페어링해주는 곳도 많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한식 안주(?)는 나물 입니다.

슴슴한 간에 고소하면서도 고유의 향취가 있는 나물들과 어울리는 와인을 찾아 마시는 것이 아주 좋습니다.

한 번 시도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니셜LCB

2023-03-20 21:48:19

나물이란 소중한 문화가 있었네요! 한국에서 온도와 환경에 맞게 갓 채취한 제철나물에서 나오는 향과 맛 정말 소중하죠! 나물 추천 감사합니다! 

항상고점매수

2023-03-20 23:33:23

내안위 중심을 찾는다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AK지아아빠

2023-03-21 01:02:05

오늘의 명언에 당첨돼셨습니다. "내안의 중심"

그나저나 나물과의 매칭은

생각만해도 기대 돼네요.

시카고댁

2023-03-21 07:23:48

잘익은 김치도 아주 좋습니다. 모양새가 좀 그렇지만요.

이니셜LCB

2023-03-21 07:43:26

김치는 한국인이라면 치팅키죠! 

NCS

2023-03-20 22:06:36

전 감자탕과 와인을 같이먹었을때 참 만족스러웠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음식들과 와인이 잘맞는 케이스들이 좀 있더라구요

이니셜LCB

2023-03-20 22:44:07

감자탕은 최고의 음식중 하나죠 :) 

shilph

2023-03-20 22:11:20

사실 와인이 매운 음식에는 그닥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페어링이 어렵기는 하지요. 파전 같은 것은 괜찮을거 같은데, 레드 와인 중에서는 모르겠어요. 

 

근데 와인이라는게 시간이 지나면서 맛에 차이를 느껴서 그걸 즐기는 것도 맞는데, 그것에 집중하려면 음식이 아니라 와인이 위주가 되는 마리아쥬를 찾아야 해서 번거로워요. 그래서 와인을 와인으로 즐기려면 와인과 물과 (즐겁게 이야기 할) 사람만 있는게 제일 입니다. 간단한 크래커 정도로 하고, 사실 치즈도 와인이랑 만나면서 또 맛이 변해져서 애매하더라고요.

 

한국 음식은 그런 맛이 변하는 술을 즐기면서 조근조근 이야기 하기보다는, 순수하게 맛있는 술과 그것에 어울리는 음식과 사람이 어울어지는 자리가 더 어울리지요. 한국 술도 되게 다양해서 즐기려고 하면 한도 끝도 없죠. 여기에서 구하기 어려운게 문제지만요 ㅜㅜ

소주도 희석식 소주 말고 증류식 소주로 즐기고, 특히 40도 짜리 화주로 가면 그 특유의 맛에서 빠져나오기 힘듭니다 ㅎㅎㅎ 겉보기에는 비슷해 보이는 술도 그 맛이 천차만별이고 향이 다르고 끝맛이 다르니까요. 마시고 "캬아~~~~" 하는 술이 있는가 하면, 한숨으로 내뿜듯 "후~~~~" 하는 술이 있고, 코로 공기를 훅 들이마시면서 머리 위로 찌르고 올라가는 술이 있지요. 어떤 술은 누룩 비린내를 즐기는 술이 있다면, 어떤 술은 무색무취를 즐기는 술도 있고요. 

그런 다른 술에 맞춰서 음식을 하거나, 음식에 맞춰서 술을 준비하면 또 좋지요. 거기에 한국 술은 또 날씨에 맞는 술도 있지요. 비 오는 날에 탁한 막걸리와 전/부침개를 먹으면 그게 또 기가 막히고, 달 밝은 밤에 여름 바람 맞으면서 정종이나 백세주 같은 것을 들이키면 그게 또 매력이 있고, 눈 오는 저녁에 마트에서 파는 시원한 소주와 뜨거운 국밥을 먹으면 왜 그리 맛난지... 

 

사실 사람들이 와인의 맛과 멋과 매력에 빠져서 와인을 좋아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와인을 생각하다가 한국 술과 음식을 버리는 것도 이상한 일입니다. 그 나라의 술은 그 나라의 음식에 맞기에, 한국 음식에는 한국 술을 즐기는 것도 좋지요.

외국인에게 한복을 입히면 예쁘기도 하지만 어색하기도 한듯, 억지로 와인에 한국 음식을 고집할 이유도 없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술이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건 함께 먹는 사람이지요. 싸구려 소주도 오랫만에 만난 친구와 기울이면 그리 달수가 없고, 아무리 비싼 와인도 싫어하는 상사가 있다면 쓰기만 한 술이 되는거죠.

그러니 술과 음식도 중요하겠지만, 그 이상으로 함께 하는 분에게 편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주시는게 그 식탁을 가장 맛있게 해줄 수 있는 양념이 아닐까 합니다 :)

이니셜LCB

2023-03-20 23:01:54

글을 읽다보니 제가 한식에 대한 방향을 잘못 잡았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 한식은 한식인데 말이죠~ 한식을 와인에 맞춰 생각했다는 제 생각이 잘못되었네요. 우리의 한식은 반찬문화가 있어 2-3명이 같은 밥상에 앉아서 먹어도 서로 한입에 들어가는 반찬과 음식이 달라서 음식에 대한 서로 다른 맛과 기억을 가질텐데 단품의 서양문화를 한식에 맞추려니 답이 안나올수 밖에 없었네요. 그래도 궁금하네요. 시간이 지나면서 맛의 변화를 느낄수있는 한식이 있는지요 :)  오크통같은 것에서 최대한 5년은 지난 술이여야할까요? 숙성된 것이 서서히 풀리면서 잠재된 것이 표현되는게 와인의 특징인것 같은데요. 장은 음식에 섞여 사용되기 때문에 와인처럼 장만 먹기는 힘들것같구요. 

shilph

2023-03-21 00:21:50

테마가 "시간" 인 식탁인가요? 사실 대부분의 음식은 짧은 한끼의 시간 (최대 2시간) 내에서 시간을 읊기는 어려울거 같아요. 제가 음식/요리 전문가가 아니기는 합니다만;;;

만약 시간이 넉넉히 있고 + 구하실 수 있다면, 담금주를 만들어서 숙성된 시간별로 내오는 것도 재미날거 같아요. 더덕주, 인삼주, 송이술, 복분자주 등등 한국의 담금술을 다양하게 내올 수 있다면 그것도 재미날거 같습니다 ㅎㅎㅎ

그게 아니면 한국 음식에서는 김치 한상을 해보는 것도 재미날거 같네요. 겉과 속을 다르게 먹는 보쌈, 겉절이, 풋익은 김치와 적당히 익은 김치, 신김치로 한 김치찌개와 김치돼지갈비찜, 묵은지에 싸먹는 보쌈도 있겠네요. 거기에 조금 더 "김치 한상" 으로 한다면 잘 익은 석박지와 여기서는 만들기도 비싼 갓김치나 파김치도 좋고요 ㅎㅎㅎ 술은 시원하게 얼음통에 담아둔 소주 몇 병이랑 오십세주도 좋을 것 같네요. 다 드시고는 더덕주나 송이술을 놓고 조금씩 음미 하면서 드셔도 좋고, 아니면 좀 더 한국식으로 식혜 한 잔에 약과도 좋을 것 같고요.

 

참고로 장은 미국에서 그 정도로 오래 보관하는건 어렵지 않을까요? 고추장과 된장이 맛이 다르게 제대로 보관하려면 몇 년 이상 걸릴거 같아요 ㄷㄷㄷ

이니셜LCB

2023-03-21 00:33:28

네~ 와인처럼 하나의 음식(술)이 1-2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변화하는 음식이 있나 궁금했었어요. 한식은 음식의 조합을 통해 무한대의 맛을 표현하는 것이 최대의 강점같아요! 한식처럼 반찬이나 먹을음식이 많아지면 조화롭고 다채롭기는 하지만 하나의 음식(술, 와인)을 집중해서 먹을때와 다르게 여유를 잃게 되는것도 있을 것 같아요.  저는 평소 혼자 와인마실때 다른것 없이 와인만 놓고 마시거든요 :) 

FTD

2023-03-22 20:38:00

와인이 시간이 지나며 맛이 변화하는 것처럼, 위스키나 우리술 같은 증류주들도 공기와 접촉하며 맛이 서서히 변화합니다. 한국식 반주 문화 안에서는 한잔을 나누어 마시며 맛 변화를 느끼기가 조금 힘들지만, 위스키나 와인을 즐기듯이 조금씩 마시며 한 잔 안의 맛 변화를 느껴 보시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이니셜LCB

2023-03-22 22:24:25

한식의 문화를 다른 타문화에 맞춰 생각하려는 제 생각이 잘못되었던 같아요. 한식을 외국음식과 같이 어우러져 먹는 것과 한식을 타 문화음식방식으로 생각하며 먹는 건 방향을 잘못 잡았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달라스초이

2023-03-21 02:33:36

실프님 술과 음식에 대한 조예가 깊으시군요. '화주'라는 말이 흔히 쓰이는 말은 아닌데, 여기서 들으니 더 반갑네요. 술과 음식이, 사람과 환경과 만나 마음의 중심을 이룰때 그 만족감이란 어디 비할바가 없지요. 술과 글에 대가를 이룬 조지훈 선생의 '술은 인정이라' 는 글이 떠오르네요.

 https://naver.me/5G5rdKC5  

 

 조지훈 선생을 흠모하시는 분이라면 일독을 권합니다.

 

shilph

2023-03-21 03:59:50

어머? 다들 화주라고 하지 않나요?ㅇㅁㅇ??? 

저야 막입이라서 술도 음식도 아직 알려면 멀었죠 ㅎㅎㅎ 조예보다는 그냥 맛깔나게 표현을 적은덕 아닐까 합니다 ㅎㅎㅎ

그래도 글의 내용처럼 술을 "술" 이 아니라 "즐거움" 으로 마시는 편이네요 ㅎㅎ 물론 안주가 좋으면 한 잔 꺼내는 것도 인지상정;;;; (그런 의미로 그저께 잡아온 조개를 어제 조개무침으로 해서 한 잔 걸치기는 했습니다;;;)

다행이라면 좀 뭐하지만 취하게 마시지 않는 편이다보니 어떤 때에는 술의 맛을 찾고, 어떤 날에는 음식의 맛을 찾고 있네요. 술을 돋보이게 하려면 음식이 조금 한 발 빼야 하고, 음식을 즐기게 하려면 술이 조금 한 발 빼주면서 즐기고 있지요. 서로 자기가 잘났다고 하면서 싸우는 두 사람보다 한 명이 종종 져주면서 서로 같이 가는게 보기 좋듯, 술과 음식도 마리아주라는 거창한 이름으로도 말하고는 하지만 동시에 그냥 서로서로 져주면서 서로를 돋보이게 하는게 좋더라고요. 

 

술도 인생도 때로는 한박자 쉬면서 풍경을 즐기듯 그 시간을 즐기는게 최고인거 같아요. 완벽을 추구하면서 사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쉬기도 하고, 때로는 실패도 하고, 때로는 지쳐서 누워있기도 하고 말이지요.

향도 맛도 무미건조해서 실패한 술도 그걸로 담금주를 담아서 다른 이의 맛과 향을 품으면 실패를 성공으로 바꾸듯, 모든 인생도 그랬으면 하네요. 그런 점에서 올려주시는 글들 잘 보고 있습니다 :) 종종 보다보면 담금주가 잘 익어서 뚜껑을 열 때 훅 올라오는 달콤하고 향긋한 향기 같은 글이라서 보기 좋더라고요 ㅎㅎㅎ

이니셜LCB

2023-03-21 07:35:53

진위를 개의치 않는 사람들과 술마실때 가장 신나고 재밌더라구요. 다음날 별의 별일이 다 일어나서 다시 만나 얼굴보기 힘들때도 있지만요 ㅎㅎ 핸드폰은 전부 넣어두고 마셔야 합니다 :) 

AK지아아빠

2023-03-20 22:47:34

똥혀인증:

전 15년전즈음 트레이더죠에서 사서 먹었던

1.99짜리 와인이 젤 맛있었습니다.

 

나파벨리산 20불즘하는 피노느와는 저도 좋아합니다.

이니셜LCB

2023-03-20 23:03:21

똥혀가 아닙니다 :) 모든것은 내안의 중심에서 느껴지고 만족을 느끼는거라고 메릴랜더님이 명언을 주셨어요~

AK지아아빠

2023-03-21 00:59:40

오늘의 명언이네요 내안의 중심.

크림슨블루

2023-03-20 23:03:38

저도 죠씨아저씨네 와인 광팬인데요. 똥혀인증이라니요??? 전 저의 유니버셜한 미각에 고마움을 많이 느낍니다. 술을 포함한 음식의 궁합은 전문가가 찍어주는대로 먹는게 아닌 자기주관대로 찾아가는것이지요^^

이니셜LCB

2023-03-20 23:07:09

유니버셜한 미각을 가진건 다채로운 음식을 한입에 섞어서 먹어온 한국인이기 때문일 것 같아요 :) 한국인들이 음식에 대한 감각이 뛰어난게 이런 한식문화때문이라고 외국인 쉐프가 이야기했던게 기억이 나네요. 

BBB

2023-03-20 23:13:13

저도 똥혀...십수년째 이것저것 마셔보는데 Costco Malbec (할인할땐 5불 정도)이랑 뭐 다 별 차이 없어보여서 이게 주력입니다...

이니셜LCB

2023-03-20 23:16:55

내안의 중심이 중요한거죠 :) 

항상고점매수

2023-03-21 01:56:24

제 혀도 똥혀입니다. 요즘은 $3.99 하는데, 이 와인이 제일 맛있습니다

잠수

2023-03-21 06:59:05

엇, 트죠와인이 괜찮나요? 혹시 한가지 인가요 아님 이름이 따로 있나요? 맛있고 가격이 너무 매력적이라면 저도 도전~

항상고점매수

2023-03-21 07:24:12

가보시면 벽에 박스채로 팔고 있는 와인이 있습니다. 가성비 나쁘지ㅜ않고 종류별로 있어요

스누피

2023-03-20 23:13:16

한식은 김치가 대표적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맛이 변하는 음식이지 않을까요? 겉절이부터 신김치까지요.

이니셜LCB

2023-03-20 23:16:00

여수 돌산갓김치가 제 인생김치입니다 :) 김치도 테이블위에서 갓꺼낸 김치와 1시간뒤나 2시간뒤먹으면 맛이 좀 다를까요? ㅎㅎ 시도 안해봤어요

킵샤프

2023-03-21 00:25:21

인생 김치는 어릴적 어머니가 직접 담그신 김치가 아닌가 싶어요. 다시 맛볼수 없는 어머니의 손맛 (요즘 김치를 안담그셔서ㅎㅎ)

이니셜LCB

2023-03-21 07:30:36

어머니 김치는 치트키 아닌가요? ㅎㅎ 

아카스리

2023-03-21 00:24:20

안녕하세요! 글에 대한 답은 아니지만 아스토리아 30에비뉴 10년 넘게 살고있는 주민으로서 글이 반가웠네요 ㅎ 정작 전 자주 와인을 마시지않아 답변드릴순 없지만 주말 주중 상관없이 동네사람들이 노천카페에서 여유 즐기는 모습은 저도 좋아합니다 :)

이니셜LCB

2023-03-21 00:35:27

30 Ave에 전철역에서 내려가면 피자냄새가 나요. 그게 항상 좋았어요:) 그리고 키푸드 앞에 과일가게 아직도 있는지 모르겠는데 거기서 바로 주스갈아서 주는것도 너무 좋았구요 :)

아카스리

2023-03-21 01:23:24

키푸드 맞은편 과일가게 아직 있어요! 과일이 싸서 저도 과일살때는 거기서 산답니다 :)

이니셜LCB

2023-03-21 01:59:56

과일가게가 분위기가 밝아 좋아요! Il bambino와 seva가  그립네요 ㅜㅜ 

아카스리

2023-03-21 20:09:03

두 가게 다 아직 있어요 ㅎ 나중에 기회되시면 꼭 놀러오세요 :)

킵샤프

2023-03-21 00:32:38

즐기시는 와인과 다양한 한식을 페어링해보신다면 와인과 한식을 동시에 즐길수 있으실 것 같아요. 예를 들어 2017 Paradigm Cab.과 산나물/삼겹살/곱창/산낙지/육회/족발/빈대떡의 조합이요...

이니셜LCB

2023-03-21 00:42:39

좋은 와인 소개 감사합니다:) 와인닷컴에서 솔드아웃이네요! 와인닷컴의 Paradigm Cab 와인설명을 보니 제가 좋아하는 블랜딩인 Cab, Merlot, Cabernet Franc, Malbecand Petit Verdot의 조합이네요! 비슷한 블랜딩인 Aperture wine이 제가 좋아하는 와인이에요. Lynch moussas도 괜찮구요! 

킵샤프

2023-03-21 03:46:11

2019년 Aperture cab은 솔드아웃이네요! 건물이 상당히 현대적이고 와인도 훌륭하다니 직접 방문해볼만하겠어요. 감사합니다.

수제쿠키

2023-03-21 01:06:28

와인이나 맥주 등 알콜을 배워보고 싶기는 한데... 입맛이 초딩이라 그런지 아주 저렴이부터 고가 양주까지 알콜 맛이 조금이라도 나면 저는 도저히 못 마시겠더라고요ㅠㅠ 이런거 즐기는 분들 보면 부러워요

이니셜LCB

2023-03-21 01:46:12

커피나 티종류로 시작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모두 땅에서 나오는 것이라 지역과 환경에 따라 맛과 향이 다채롭다고 하던데요? 

대추아빠

2023-03-21 01:23:08

아.. 어제 밤 10시에 분명 

내일부터는 평일에 술 안마실거야

라고 다짐했는데....ㅋㅋㅋ

이니셜LCB

2023-03-21 01:43:05

다짐은 다시하라고 있는게 다짐아닌가요? :) 

아보카도

2023-03-21 03:41:09

조금 썡뚱맞은 답변일지는 모르겠으나 신의물방울 만화 추천드립니다.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주인공이 한국 음식에 대한 페어링을 고민하는 부분도 있었던것 같아요.

무엇보다 만화이지만 전문적인 와인 지식도 많이 얻을 수 있고 이 글의 화제의 댓글인 '내 안의 중심' 같은 멋진 표현들도 많이 볼 수 있어서 인상깊었습니다 ㅎㅎ

shilph

2023-03-21 04:05:41

네, 한식과 어울리는 와인에 대한 부분이 있었죠. 근데 그게 좀 아쉬운게, 김치에 대한 부분을 놓고 와인을 찾다보니 다른 한국 음식과는 별로 안어울릴 수 있게 되었다는거죠. 

사실 와인이라는 것 자체가 하나의 메인 음식에 어울리는 것을 중점으로 하기 때문에, 밥+국/찌개+반찬 이라는 한국 음식과는 좀 거리가 있습니다. 와인 특유의 떫은 맛이 한국 음식에 맞지 않는 것도 있고, 한국 음식의 자극적인 맛과 복잡하게 어울어진 맛에는 그리 잘 어울리지는 않기도 하고요. 

 

물론 퓨전 한식으로 해서 코스 메뉴로 하는 음식이라면 맞는 와인을 찾을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건 한식도 아니고 와인도 아닌 느낌이랄까요 ㅎㅎㅎ 

 

 

뭐, 그래도 만화 자체는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와인을 이렇게 까지 표현할 수 있구나... 라는게 신기하더라고요 ㅎㅎㅎ

이니셜LCB

2023-03-21 07:19:56

신의 물방울은 이미 메타버스영역을 생각한 미래에서 온 만화인것 같습니다:) 주인공이 훌륭한 와인을마시면서 본인의 뇌에서 느끼는 시각적 이미지가 멀리 떨어진 와인생산지에 가서 있거든요. :)

ppf

2023-03-21 06:43:10

예전에 한국식당에서 알바를 했는데  의외로 전골류 시켜놓고 와인주문해서 먹는 백인들이 많아서 놀랬었어요. 아마 주한미군출신들이었지 않나 싶은데 일요일오후에 와서 혼자 전골에 와인한병을 천천히 먹고 가더라구요. 아. 도저히 못참고 와인 땃네요 저도. 전 와인에 쥐포나 과메기포가 그렇게 좋더라구요. ^^

이니셜LCB

2023-03-21 07:21:46

단짠 단짠 쥐포나 단백한 과메기포가 와인의 산도와 타닌을 잘 잡아줄것 같아요:) 

동쪽기러기

2023-03-21 19:21:19

신윤복.jpg

다른 분들 말씀 듣다보니 생각나서 집에 있는 기념품 엽서 사진 한 번 올려 봅니다.

2017년 간송문화재단에서 혜원 신윤복의 그림을 주제로 캘리그래피 작가 분들과 특별기획전을 한 적이 있었나봐요. 그 즈음에 한국에 방문 했어서 사온 엽서인데요, 청금상련이라는 제목의 그림에 적혀있는 시구라고 하네요.

 

좌상에는 항상 손님이 가득하고 항아리에는 술이 비지 않으니 나는 걱정이 없다

이니셜LCB

2023-03-21 20:06:59

엽서사진이 참 이쁘고 좋네요:) 혹시 저의 이중성을 풍자하려고 하시는건 아니시죠? ㅎㅎ  청금상련이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신윤복은 그당시 양반의 겉으로는 고귀한모습을 보이고 뒤에서는 타락한 모습을 보이는 이중성을 풍자하는 그림을 많이 그렸다고 하네요. 청금상련 본그림에 양반과 기생들 그리고 연꽃이 나오는데 여기서 연꽃은 진흙에서 자라지만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속성으로 순결, 청정의 의미를 담았다고 해요. 양반과 기생이 풍류를 즐기는 모습과 연꽃을 등장시켜 이중성을 나타내고자 했다고 하네요. 

동쪽기러기

2023-03-21 20:54:04

전혀 풍자나 그럴 의도가 없었는데 혹시나 그렇게 보이셨다면 제가 글을 너무 짧게 써서 그런것이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저 엽서와 문구가 마음에 들어서 저 엽서를 액자에 넣어서 거실에 놓아둘 정도였거든요. 저는 다만 다른 분들 댓글 중에 좋은 술과 함께 좋은 사람들도 같이 있으면 더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생각 났습니다. (사실 엽서를 사고 나서야 그림을 알게 되었고, 그림 자체는 애들이 뛰어다니는 거실에 걸어둘 만한 그림은 아닌것 같더라고요.)

이니셜LCB

2023-03-21 21:15:30

아니에요! 죄송하다고 하시니 제가 죄송해지네요 ㅜㅜ 엽서와 문구 저도 마음에 들어요 그리고 올려주신 글귀도 문자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어요 :)

애들한테도 보여줘도 될 만큼 좋은 그림인 것 같은데요? 세상의 압박속에 겉으로 말할수 없을 때 이렇게 풍자도 할수있구나 하는 지혜도 알려줄 수 있구요!좋은 엽서와 글 올려주셔서 오늘도 의미있는 공부 하나를 했어요! 

rainman

2023-03-22 11:52:12

아직 뉴욕에 계시다면 와인동호회에 가입하시는거도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저도 와인을 2017년부터 마시기 시작해서 뉴욕와인동호회에서 5년정도 활동하면서 정말 말도안되게 좋은 와인들 많이 접했습니다. 잠시 개인적인 사정으로 쉬고있는데 관심있으시면 동호회 회장님께 전달해드리겠습니다. 저도 시티에 있는데 같이 와인 공부하고 즐기고싶으면 쪽지 주세요~

이니셜LCB

2023-03-22 19:14:14

와인동호회에서 활동하시니 정말 좋은와인 많이 경험하셨을 것 같아요 :) 제가 조금 더 내안의 중심을 찾는 시간을 가지고 이후에 연락드려도 될까요? 뉴욕은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하는데.... ㅎㅎ 뉴욕에서 배운 명언 "Love the Moment"

rainman

2023-03-22 20:38:09

네 그럼요 편할때 알려주세요ㅎㅎㅎ 

오하이오

2023-03-22 16:47:46

말씀 끝에 질문 하나가 들어와 답변을 할만하다 싶어 댓글을 답니다.

"한식중에서도 테이블에 나온 음식 또는 술이 시간이 지나면서 맛이 바뀌는 걸 즐길 수 있는 식문화가 있을까요?"

김치나 담금주가 거기 해당할 것 같아요. 요즘은 사먹는 김치가 주류라 느낄 겨를이 없긴 합니다만 장독에서 꺼낼때 마다 달라지는 김치맛을 즐기던 시절이 그립네요. 이맘 때는 살얼음 낀 동치미가 생각나는데요. 그도 시간 따라 다른 맛을 주고요. 서울 인사동에 별별 김치를 담든 날짜별로 내놓은 식당도 있었는데 지금은 사라지고 없더라고요. 인삼에 더덕, 여러 과일까지 술 담근 유리병에 날짜 써두고 숙성 날을 참지 못하고 뚜껑 열어 홀짝 거리던 기억도 새삼스럽네요. 

이니셜LCB

2023-03-22 19:37:17

새로운 것과 변화를 추구하는 빠르게 바뀌는 시대안에서 저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으려고 시간이 걸리고 만들어지기 어려운 것들(와인, 느린 음식들)을 찾으려고 노력하는것 같습니다.  :) 빠르게 행동해야 성취할 수 있는게 많은 반면에 느리게 행동해야 느끼고 즐길수 있는 것들이 있으니까요.  한국의 전통 김치와 담금주는 미국에서 구하기 더 어려운 것 같아요. 말그대로 Customized 음식! 

오하이오

2023-03-23 16:20:53

담금주는 한국에서도 사먹기는 힘들었던 것 같고요. 그렇지만 막걸리 만들 듯이 복잡하진 않아서 직접 만들어 드실만 할 것 같아요. 미국이라도 대도시(큰 한국 가게)에선 매실을 구하는게 어렵지 않다고 들었는데 그렇다면 매실주도 좋을 것 같은데요. 더덕 구하실 수 있으면 더덕주를 강추해요. 경험상 노력대비 맛이나 두루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어요. 그게 아니라도 소주만 구할 수 있으면 해 먹을 담금주가 많으니까 자신만의 담금주를 만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참고로 제 처를 보니 포도주를 마시는 것 못지 않게 메모하면서 즐거움을 더해 가더라고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8859087

워낙 종류가 많으니까 마시고 모으는 재미도 꽤 쏠쏠한가 봅니다.

헐퀴

2023-03-23 06:59:20

참고로 피노 누아는 포도 품종 자체가 생산이 더 까다로워서 같은 등급의 품질이면 타와인 대비 꽤 비싼 와인입니다. 저렴한 와인부터 시작하시고 싶으시면 카버네 소비뇽이나 메를로 와인부터 하시는 게 좋습니다. 20불 대의 피노 누아는 사실상 피노 누아를 먹는 의미가 많이 떨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니셜LCB

2023-03-23 22:42:36

피노 누아가 예민한 포도라서 그런가봐요~ La Crema sonoma coast pinot noir가 저의 첫 와인이였는데 꽤 괜찮았어요 :) 저렴한 와인도 좋아하고 비싼와인도 좋아해요. 제가 경험한 가격에 대한 와인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잘만들어진 저렴한 와인은 여운이 짧지만 마실때 맛있다정도로 끝이나는 경우가 많았구요. 비싼와인은 1-4일 길게는 아주 오랫동안 입안과 코에서 향기가 남더라구요. 비싸고 잘만들어진 와인들이 확실히 자기 존재감을 보여주는 느낌이였어요~

우냉

2023-03-23 13:03:36

저는 캠핑갈 때 꼭 나파나 파소쪽 와인을 한병 챙겨갑니다. 약간 달달한 캡쪽으로요.

라면이랑 먹어도, 짜장라면이랑 먹어도, 아님 냉동 떡볶이랑 먹어도 완전 찰떡궁합 마리아주거든요.

 

저는 와인과 비슷한 음식하니 찌개나 국 생각나네요 ㅎㅎ.

금방 끓여 먹어도 맛있지만 이상하게 다음날이 더 깊은 맛이 나지 않나요?

나이가 오래되지 않은 와인은 어제 먹다 마개 막아둔 와인이 오늘 더 맛있으니까.

이니셜LCB

2023-03-23 22:49:06

캘리포니아 나파, 파소가 달달한 느낌이 나서 라면, 떡볶이랑 먹으면 단짠단짠의 궁합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기분전환에 참 좋은 궁합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와인은 오픈하고 3일안에 마시는게 좋았던거 같아요. 5-6일차되도 마실수있지만 향이 좀 빠진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AnneA

2023-03-23 21:29:43

소믈리에 자격증 있는 친구 추천인데 와인에 산자, 유과 같은 한과도 잘 어울립니다. 

이니셜LCB

2023-03-23 22:59:38

많이 달지않은 한과도 잘어울릴것 같아요. 와인의 씁슬한 맛, 신맛이 단맛하고 만나면 bittersweet라는 커피/티와 달달케익같은 느낌을 낼수있어서 부담스럽지 않게 즐길수 있겠어요.  Bitterseet는 고난과 행복을 동시에 느낄수있어 좋은 컨셉인거 같아요. 디저트에 중독되는게 이런것 때문 아닐까요? 병주고 약주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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