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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
작년에 왔던 각설이
( )( )( ) 않고 또왔네
얼씨구 씨구 돌아간다
절씨구 씨구 돌아간다
본문에 공짜 오퍼가 있는것도 아니고,
전산상의 실수로 5,000불짜리 항공권 50불에 판다고 하는것도 아니고,
쉽게 돈 버는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안물(어보고), 안궁(금하고), 안찾(아보고), 안재(미있고), 안읽(어보는)...
'은근히 멋있는 노래가사' 시리즈는 여전히 계속됩니다. ^_^
https://www.milemoa.com/bbs/board/9522499 ??? ????
https://www.milemoa.com/bbs/board/9521314 사이먼과 가펑클 수요일 새벽 3시
https://www.milemoa.com/bbs/board/9290322 사이먼과 가펑클 4월에는 그녀가 올거에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9081098 유영석 그 때, 그 시절
https://www.milemoa.com/bbs/board/8922601 사이먼과 가펑클 오랜 친구 ( 그리고 책갈피)
춘삼월 꽃피는 봄에 제가 가져온 노랫가사는 다음입니다.
너무나 쉬운 문제일수도 있는데.... 문제는 아래의 시가 '수능국어'에도 나온다고 하네요.
원래 시와 '수능국어' 분석을 동시에 올리겠습니다.
저녁에 (김광섭 1905 -1977)
저렇게 많은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 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으로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하나는
어디서 무엇이되어
다시 만나랴
[ 친절한 영자씨, 아니 친철한 시 해석, 수능국어의 관점에서 ] https://barlo.tistory.com/175
인생에서 수없이 많은 가치가 있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소중한 사람과의 관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에 다룰 시 '저녁에'에서도 이런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며 진정한 관계 회복의 소망을 노래하는 데요. 별과 나의 관계에 중심을 두고 시를 읽은 후 해석으로 학습하도록 합시다. 1연에서는 별과 나와의 특별한 만남을 이야기 합니다. 많은 중에 별하나가 '나'를 내려다보며 이렇게 많은 사람들 중에 '내'가 그 별을 쳐다 보는 것이죠. 이렇듯 별과 나는 특별한 만남을 가집니다. 2연에서 시간이 흐르고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며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지는 것으로 이별하게 됩니다. 3연에서 화자는 너와 나와의 관계를 정답다고 말하며 다시 만나고 싶은 소망을 드러냅니다.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르는 표현은 불교의 윤회설, 인연설과 연관되어 지금 헤어졌어도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는 화자의 마음을 드러냅니다. 이렇게 별과 나와의 관계를 통해 친밀한 관계 회복의 소망을 드러내는 이 시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 관한 깨달음을 다룬 시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 떄는 '밤'은 '만남과 이별의 시간'을 '별'은 나에게 특별한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이죠. 이런 내용을 강조하기 위해 화자는 1. 대구와 대조를 사용하여 시적 상황을 드러냅니다. 대구법은 서로 유사한 구절을 병치하여 짝을 이루어 강조하는 기법으로 이 시에서는 1연과 2연에서 별과 나에 대해 대구법을 이용해 표현함으로써 화자가 나타내려는 바를 강조하여 나타내고 있습니다. 2. 유사한 문장구조와 동일한 단어의 반복으로 의미를 강조하고 운율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전문해석을 통해 학습을 마무리해보도록 합시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 )
[ 에필로그 ]
아름다운 시를 있는 그대로 읽고, 그냥 읽는 개인이 나름대로 느끼면 그만일것을....
낱말, 문장, 단어를 하나하나의 뜻을 새롭게 해석하고, 난도질하고, 부관참시를 하고 나서
시험출제자가 자기 마음대로 거기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 다음,
국어문제로 '작가의 의중을 가장 반영하는 것은 다음중 어느것일까요' 라는 문제를 내서 맞고, 틀리고를 구분해야 하는지....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김광섭 시인님의 '저녁에'를 기본으로 끝내주게 멋있는 노래가 있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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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500억
2023-03-21 20:30:37
수능 공부할때는 시나 현대문학이 예쁘게 느껴지지 않고 그냥 공부해야하는 존재로 재미없게 느껴졌는데 이제보니 정말 한구절 한구절이 예쁘네요. 노래도 가사 하나 음미하면서 듣게 되요 소개감사합니다:)
복숭아
2023-03-21 20:55:28
저는 시를 별로 안좋아하는데, 참 예쁜 시네요.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라이너스
2023-03-21 21:23:07
@500억 님 - 있는대로 감상하고 느끼고 좋아하면, 그 자체로 음률이 있는 시 (poem)의 존재이유가 아닐까 건방지게 생각해 봅니다.
@복숭아 님 - 저도 시를 별로 안좋아합니다. 예쁜 시가 노래의 가사로 들어가니, 더욱 빛이 발하지 않은가 건방지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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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김광섭 시인의 '저녁에' 라는 시에서 다음의 구절이 제일 멋있는데....
"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으로 사라지고 "
왜냐구요? 예전에 설악산을 친구들과 등산한적이 있습니다. 아마도 아래의 등산 코스를 따라간것 같은데....
용대리 버스 하차 - 백담계곡 - 백담사 - 영시암 - 수렴동 대피소 - 쌍용폭포 - 봉정암 - 소청 대피소 - 소청 - 중청 - 대청봉
웃기는 것은 대청봉에서 어느 코스로 내려왔는지가 기억에 없네요.
어짜둥둥....수렴동 대피소 던가, 소청대피소에서 텐트를 치고 누웠는데.... 그날 저녁 하늘을 보니
왜 중국고사에 기인지우(杞人之憂)' - 라는 고사가 생겼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기(杞)나라의 어떤 사람이,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면 몸 붙일 곳이 없을 걱정을 한 나머지 침식(寢食)을 폐하고 말았다 - 기우 (杞憂)
설악동 구름없는 맑은 하늘에 별들(복수)이 너무나 밝고, 많고, 빽빽하게 떠 있는데,
반구 하늘에 빈틈없이 별이 차 있다고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별이 너무 많아서 하늘이 별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질것만 같았거든요...
물론, 너무나 신기하고 무섭고 해서 잠을 설쳤고요. 떠있는 별들이 너무 많아서 하늘이 무너질 정도로 있다면....
"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으로 사라지고" 라는 싯구가 이해될수도 있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으시다구요?
아님 말고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