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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일주일에 몇 시간이나 일하시나요?

ncrown, 2023-03-31 09: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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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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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은 법적으로 주 52시간 까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 있는 동생이 항상 칼퇴하고 집에서 가족이랑 저녁먹는 모습이 보기 좋더라고요.

하지만 동생이랑 나이 차이가 꽤 있는 저로서는 조금 걱정되기도 합니다.

워라벨 챙기면서 언제 차별화되는 성과를 낼 수 있을까, 또는 언제 내공을 쌓을 수 있을까라는 구시대적(?) 사고를 가지고 있지요.

물론 일 많이 한다고 좋은 성과 나오는건 아니지만요.

 

그래서 문득 미국 기업의 업무량은 어느정도인지 궁금해졌습니다. 물론 업종별, 직급별로 다르겠지요.

유럽과는 달리 미국은 꽤나 업무 강도가 강한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미국 기업에서 일하시는 분들, 한 주에 몇 시간이나 일하시나요?? 미국도 당연히 세대 간 차이는 있겠지요?

연구직인 저는 주중, 주말 할 것 없이 삶이 곧 일인 스케쥴로 살고있다는....;; 워라벨이 뭔가요 ㅎ

 

 

80 댓글

Snoopy

2023-03-31 09:47:35

젊은 20-30대엔 60-80시간씩 일했지만 요즘은 정말 40시간 정도만 일하려고 노력중입니다. 공무원들은 40시간 칼퇴하죠 ㅎㅎ

지금 40대 중반인데 50대가 되면 파트타임 가려고 준비 중이에요- 마음같아선 지금 파트타임 가고 싶습니다만..

꼭 많이 일한다고 해서 빨리 승진하는것도 성공하는것도 아닌것 같아요. 휴식도 충분히 하고 가족과 행복한 시간도 보내야 나머지 일하는 시간에 능률도 오르더라구요. 이제는 40시간도 모자라서 주 4일제도 고려중인걸요. 열심히 하기 보다는 잘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ncrown

2023-03-31 18:10:34

네 시간을 적절히 배분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나중에 인생을 뒤돌아볼 때 가족과의 행복했던 시간이 더 의미있었다고 느껴질 것 같아요.

매일매일여행중

2023-03-31 10:10:18

막 일 시작했을때는 정말 70시간 이상을 매주 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40-50 시간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일은 오히려 대기업에 있을때 더 많이 했던 것 같고, 현재는 중견기업으로 옮겼고 워라벨은 보장이 되는데 성격이 또 그렇게 안되더라구요 보이면 해야할 것 같고. Snoopy 님 말씀에 적극 공감하는 것이 열심히 하는 것 보다 잘해야 하는것 같아요, 열심히 하면서 잘하기까지 하면 정말 엄청난거죠. 지금은 집중해서 짧은 시간에 확실한 성과를 내고 쉴땐 쉬려고 노력중입니다. 허나, 그냥 누워서 유튜브나 넷플을 보고있으면 이럴시간에 일이나 하지 이러고 다시 컴퓨터를 키는 경우가 종종 있네요 ㅎㅎ 근데 일단 회사에서 젊은데 어떻게 저정도 레벨에 있지 싶은 분들은 대부분 업무시간이 확실히 길더라구요, 정말 퇴근 시간 땡 하면 찾기 힘드신분들은 어느정도 레벨에서 정체되어있는게 보이긴 합니다. 모두 화이팅입니다.

ncrown

2023-03-31 18:12:39

말씀대로 효율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근데 결국 탑으로 올라가려면 효율과 투자시간이 모두 충족되어야 하나봐요.

내행부영

2023-03-31 10:18:59

한동안 매주 50-60시간 하다가 힘들어서 40시간으로 줄였는데 또 줄이고싶어지네요 

meeko

2023-03-31 11:20:57

한국에 법적으로 52시간 일할수 있는거로 글로 시작하셨는데죄송하지만 글의 요지와 큰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52시간이 적다는 말씀이신가요? 52시간도 5로 나누면 하루에 10시간이 넘는데 보통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출퇴근시간까지 고려하면 꽤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국에선 오히려 더 어려운데 동생분이 가족과 저녁을 먹는다면 바람직한거구요, 그럼에도 안짤리고 다니면 회사에서 주어지는 임무를 다한다는거겠죠? 

 

가족중심문화인 미국에서는 보통 저녁은 가족과 함께 먹지 않나요? 결혼해서 아이가 있거나 파트너가 있으면 아이들 픽업도 해야하고 파트너랑도 시간을 보내야하니까요..

그 뒤에 아이들 재우고 또 일하는 경우는 많이 있죠.. 아이 없을땐 저녁 먹고 밤에 컴퓨터 편 적도 많고요.

Salaried employee 로써 40시간이 기준인데 그보다 훨씬 go above and beyond 를 해내는 사람이 높이 그리고 빨리 올라갈 수는 있겠죠 하지만 그게 정상/필수로 기대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같이 가족이 근처에 사는것도 아니고 한창 일할나이가 한창 애키울나이와 겹치기때문에 저같은경우는 맞벌이에 아이가 둘이라 40시간 넘게 일하는건 불가능하고 주어지지 않은 일까지 욕심내서 3배로 하지는 못하더라도 주어진일 최선을 다하고 + 알아서 조금더 찾아 하는 정도로 하고 있습니다. 

Skyteam

2023-03-31 11:29:19

별 달으려는 사람은 야근(그것도 근무시간에 농땡이 피우느라 야근하는게 아니라 진짜 일 많이 함) 자주하고 그냥 적당히 지내려는 사람은 칼퇴하고 천차만별입니다

Gooner

2023-03-31 13:51:02

요즘 세고 있었어요. 하이브리드하고 있는데, 출근하면 11시간 (출퇴근 제외), 집에서 하면 13시간, 주말에 몇시간, 지난 일년간 평균 60-65시간 정도 해온거 같네요. 몸이 부대끼고, 워라벨이 무너져서 한계를 느끼고 있습니다... 주말엔 쉰다가 모토였는데, 일요일 오후에는 불안감을 이기지 못하고 피씨를 켜게 되네요..,.

ncrown

2023-03-31 18:16:06

가능하면 가끔씩이라도 조금 긴 vacation 을 가지는 것이 번아웃을 막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결국 효율이 떨어지면 시간을 더 많이 투자해야 하고 그럼 효율이 더 떨어지는 악순환이...

썬투

2023-03-31 15:03:00

댓글보고 꽤 놀랐습니다. 분야마다 다르겠지만... 미국은 퍼블릭어카운팅빼고는 다들 주 40 시간정도만 일하는줄알고있었습니다. 저는 연방공무원이고 일주일에 40 시간일하는데 그중 3일정도는 하루 1시간 운동하는시간도 쳐주는 프로그램이있어서 결국 한 37시간 정도 일하는거같습니다. 재택이든 출근하든 일하는시간은 별로 늘거나 줄거나 하지않는듯...

ncrown

2023-03-31 18:17:08

오 미국도 한국처럼 공무원과 일반 기업의 차이가 꽤 있나보네요.

Junsa898

2023-03-31 15:16:08

60시간정도 일해요 병원에서

엘라엘라

2023-03-31 15:26:03

저는 이 글도 놀랍고 댓글보고 놀랬어요. 같은 미국에서도 한국처럼 일하는 분들이 많으시군요.

 

저는 한국에서만 일한 경험이 있는데, 52시간까지 일한다는 것의 의미는 정해진 근로 시간 40시간(9-6)에 유급 추가근무가 12시간까지 가능합니다. 매월 12시간 추가 근무했다고 입력해야 월급여가 max 로 찍혀요.

 

즉, 52시간 이후 추가 근무 시간은.. 무임금노동이라고 봐야하는데 제 주변 30대-40대 직장인들 보면 아직도 무임금노동인 야근하는 분위기입니다. 저도 그랬었구여..;; 물론 40-52시간만 일하는 회사/부서도 있습니다만 정시 출퇴근하는 친구 찾기가 더 힘듭니다. 근속연수 채우면 주는 한달 유급휴가 주는 제도가 있는 회사도 있지만 야근은 합니다.. 저희 회사 팀장님은 회사 왕복 2시간 정도 걸리는데, 7:30-21:00 정도 근무하시곤 했습니다... 경기도권 차 안막히는 시간에 가신다고;;;; 

 

제가 사는 지역을 보면 많은 미국 회사들이 3-5시에 퇴근해서늦은 오후-저녁시간은 가족들과 보냅니다. 5시즈음 아이들 activity 하는 gym이나 놀이터 가면 아빠들 모습 보기가 더 쉬울때가 많습니다. 물론 격무를 해야하는 포지션도 있을테고.. 도시마다 분위기는 다르겠지만요. 통근 시간을 업무 시간으로포함 시키는 회사도 있고, 시급 받고 일하는 분들은 40시간 넘어가면 시급이 더 올라가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아이 키우고 근로문화를 어깨너머로 보면서 한국이 저출산국가가 되고 있는건 근로문화의 영향도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ncrown

2023-03-31 18:30:47

마지막 문장이 공감이 되네요. 먹고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다 보니 결혼, 출산을 생각할 시간/체력이 점점 없어지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칼퇴를 하고 즐거움을 찾자니 현실적인 문제들로 결혼, 출산이 또 멀어지고요.

워라벨이 어느정도 보장되고, 경제적으로도 어느정도 안정이 되는 직업이 많아져야 할텐데요....현실적으로는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 구조인 것 같아서 아쉽네요.

눈덮인이리마을

2023-03-31 15:27:55

테뉴어 받기 전에는 일주일에 한 60시간씩 일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돌 맞을 분위기라 말 못하겠습니다.

아날로그

2023-03-31 19:22:27

그 60시간 일하는 사람 여기 있습니다. ㅜㅜ 그래도 저녁은 꼭 아이들과 같이 먹고 주말은 온전히 가족을 위해 쓰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테뉴어 받고 적정시간?? 일하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ㅜㅜ

눈덮인이리마을

2023-03-31 19:35:47

화이팅입니다!

샹그리아

2023-03-31 15:28:46

젊을때 (아이들 어릴때) 하루 15시간 일하면서 힘들게 살았어요. 팀 분위기가 그래서 저만 그런건 아니었는데 그게 당연하게 인식되는 분위기였어요.  지나고 보니 제 인생 제일 후회되는 시간입니다. 제가 피곤하고 스트레스가 많다보니 아이들이 그 짜증의 많은 부분에 노출되었던 것 같아서요. 그렇다고 그때 커리어가 더 성공한 것도 아니었어요. 지금은 주 40시간 안넘깁니다.

ncrown

2023-03-31 18:34:14

많은 시간을 일에 투자하셨던 일이 제일 후회되는 시간이라는 부분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인생에도 여러 과목이 있는데 (일, 가족, 건강 등), 한 과목에서 만점을 받아도 나머지에서 과락이 생기면 문제가 생기는 것 같아요.

상상이상

2023-03-31 15:38:43

Timesheet에는 40시간. 실제 일하는 시간은 대략 35시간 정도.  아주 오래전 한국에서 근무할때는 매일 야근 생활 (70시간이상- 그땐 주6일근무)에 너무 질려서 같이 근무하던 외국회사 컨설턴트를 보고 소위 말하는 워라벨을 생각하고 유학을 오게 되었네요 

에타

2023-03-31 16:32:46

대략 35시간 정도 일하는 것 같습니다. 얘들 재우고 밤에 잠시 업무하는 시간도 포함하면 40+ 정도 되겠네요 (50시간은 절대로 못채우구요). 근데 육아를 병행하면서 매주 50시간 넘게 일하는게 가능하긴 하나요? 우선 데이케어나 애프터스쿨이 오후 5시에 끝나는데 그러면 3-4시에는 퇴근 해야합니다. 픽업하고나서 끝나는 것도 아니고 액티비티 보내고 밥먹이고 씻기고 정신없이 움직여야 겨우 밤 8-9시에 재울수 있지요. 주말은 뭐 말할것도 없구요.

워라밸 말씀하시지만 이것은 워가밸(워크+가족 발란스)에 더 가깝습니다. 저도 남는 시간에 일을 더 하고 싶지 육아는 지긋지긋하거든요 ㅋㅋㅋ 하지만 가족은 평생가는것이고 특히 아이들 어릴때 본인 커리어에 집중하시다가 아이들 커서 서먹해진 분들도 종종 뵈었구요. 아이를 낳은 이상 제가 지불해야하는 비용이라고 생각해요. 
 

그나저나 한국에서 주당 52시간 밖에 일한다고 너무 좋다고 어서 한국 들어오라고 말씀하시던 교수님이 생각나네요. 게다가 한국에서 52시간 일한다는 것은 회사에서 52시간 보내야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인식이 되니 퇴근은 더 늦어지겠지요. 회사에서 밤는게 일하는 것과 아이키우는 것은 절대로 양립이 안되는데 (P2 혹은 조부모의 전적인 희생이 필요합니다), 그러고 보면 한국의 저출산 문제가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현행 52시간도 너무 짧으니 더 늘리겠다고 한다죠?;;

러버

2023-03-31 17:22:28

시간이 그나마 자유로워서? 주당 20-22시간 정도 일하는것 같아요.  그래서 애들키우면서 일하기 괜찮구요..연봉도 시간대비 괜찮은것 같구오. 

밀라와함께

2023-03-31 17:44:03

저흰 37.5시간. 왠만하면 그 이상은 안하려하고요. 덜 바쁘면 실제 일하는 시간은 더 적은 주도 있고요. 애기있으니 칼퇴 다 이해해줍니다. 

킵샤프

2023-03-31 17:46:30

위에 일반직장 50-60시간은 믿기지가 않네요ㅠ 보통 오전 8시쯤 일 시작해서 점심에 짐 다녀오고 늦어도 오후 4시에는 마무리 하려고 노력중 입니다. 점심시간 제외하면 주당 평균 35시간 이네요. 코비드 이후로 하이브리드 재택인데 확실히 코비드 이후로 워라밸을 지키려는 움직임이 늘어서 그런지 다들 정해진 근무시간 없이 플렉서블하게 일하고 업무량도 효율적으로 많이 줄여가는 느낌입니다.

라스트스라

2023-03-31 17:47:35

두달에 한번 정도 돌아오는 마감 가까워지면 70-80시간씩 2-3주 일하지만 마감끝나면 그 다음주는 출근 안하고 쉬고, 그 다다음주는 출근은 하되 브레인스토밍한다는 명목하에 느긋하게 일하다가 칼퇴. 그러다가 마감 돌아오면 또 많이 일하는 패턴으로 일하는데 직종에 따라서 많이 다를것 같습니다. 

Skyteam

2023-03-31 19:07:25

70-80시간이면 주말까지 풀 근무인건가요? 설마 주 5일을 70~80시간 일하는건 아닐테고요..ㄷㄷ

이방인

2023-03-31 17:57:56

몸은 미국에서 일하지만, 글로벌 회사라 퇴근 시간이 따로 없습니다.

낮에는 미국팀 챙기고 저녁에는 아시아 팀 챙기느라, 하루 12시간씩은 일하는 것 같은데 60시간 정도 되겠네요...

복숭아

2023-03-31 18:15:42

하이브리드로 3일 재택 2일 출근으로 9am-5pm (점심시간 자유)인데.. 수다떠는거+데이터 로딩이나 익스트랙 기다리는거 포함하면 진짜 일하는 시간은... 

정말 적은거같습니다....;;;; 물론 제가 일 시작한지 얼마 안되긴 했지만요.

다들 정말 일 많이 하시네요....;;;

딥러닝

2023-03-31 18:19:45

5시간.....?

에반

2023-03-31 18:36:19

저도 실제 업무 집중시간은 그정도같습니다..ㅋㅋ

쎄쎄쎄

2023-03-31 18:25:08

궁금한게 요기 댓글 달으신 분들 점심시간같은것도 포함하신걸까요?? 아님 순수 근무시간만..? 

크레오메

2023-03-31 18:33:04

하이브리드로 저는 일하느라 순수 일하는 시간은 한 20-30시간 안되는거 같은데 피투는 한 60-70시간 일함요

물론 여기에 세컨잡 한 20시간(본인) 10시간(피투) 합치면 말도 안되게 높아지긴 해요

CuttleCobain

2023-03-31 18:39:35

자동차 부품 관련 SW 개발직입니다. 한국에서 2군데 supplier에서 H 자동차 회사에 납품했지만... 정말 일만 하고 살았습니다. 개발 일정이 너무 타이트해서 이슈 하나라도 생기면 밤12시 새벽1시 2시까지 일하는 것도 부지기수고... 생각도 하기 싫네요. 2번째 회사가 미국계 회사라 미국 본사로 아예 옮겨달라고 해서 넘어왔는데 미국에서도 한국 OEM에 납품 하는 건 역시나 마찬가지였어요. 아니 오히려 낮에는 미국에서 개발일하고 밤에는 한국하고 회의하고 ㅠㅠ 지금은 미국 OEM 팀으로 옮겼는데 삶의 질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가능하면 주당 40시간으로 끊으려고 노력중인데 어쩔 땐 할 일이 없어서 40시간도 못 채우는 경우도 있어요. (물론 time sheet는 40시간으로...)

주당 40시간 해도 금요일이 다가오면 힘들어지는데(!) 한국은 거꾸로 주당 69시간?? 진심으로 한국이 걱정됩니다.

Opeth

2023-03-31 18:54:03

고생 많으십니다. 저도 같은 업계라 이해합니다. 자동차 업계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저도 그래서 최대한 벤더들에게 나이스하게 합리적으로 하려고 하지만 지금 하는 프로젝트 중 하나 PM이 실적 압박을 느끼는지 얼토당토 않는 요구나 타이밍을 벤더들에게 자꾸 압박해서 제가 다 안타깝네요.

Opeth

2023-03-31 18:50:56

격무긴한데... 최대한 회의시간 등을 피해서 쉬면서 제 맘대로 일 시간은 조절 가능해서 한 50시간쯤 일하는 것 같아요. 아침에 3-4시간 일하고 오후 3시간 저녁 3시간 이 정도로 끊어칩니다(?) 저녁에 일하는게 이상적이지 않지만 벤더들이 아시아에 많아서 어쩔 수가 없.. 구래서 보통 3-4시에 퇴근해요. 저녁 일은 집에서 좀 널럴하게 하려고 합니다. 틈틈히 딴짓 및 아이들도 챙겨주면서요. 물론 예상하지 못한일이 많이터지죠 ㅠㅠ

비숑대디

2023-03-31 18:52:11

수련의로 지난 6년간 매주 65-90시간 정도씩 일한거 같습니다. ACGME (한국 전공의 특별법과 비슷하죠) 룰상 일주일 80시간 이상 초과근무는 불법이지만 사실 대부분 미국 병원도 안지킨하죠. 그래도 한국보다 근무환경은 좋은거 같긴합니다. 6년간 이렇게 살다보니 번아웃이 너무 심하네요ㅎㅎ 

나드리

2023-03-31 18:55:04

OT받을땐 50-60사이 보통했고, 승진에눈이 멀어서 열씸히 몇명분일할땐 70-100...이젠 맘편하게 산다고 다 내려논 상태라 10-30 시간쯤 합니다. (샐러리라 timesheet엔 어찌하든 40). 그리해도 일평점은 좋게 받는편입니다. 가끔 평가 탑도 먹고. p2는 이게 안되서......집안일은 시간많은 제가 다 하게 되네요...

bn

2023-03-31 19:02:00

대충 40시간 채울랑말랑? 대충 9시반에서 5시반까지 정도인데 일주일에 두번 오전중에 운동합니다. 대신에 애 재우고 일 좀 하긴 하네요.

 

 

갑바도키아

2023-03-31 19:17:07

저는 프로젝트 바쁘면 60시간정도 보통은 40~50시간인데 휴가 쓰는게 자유로워서 프로젝트 끝나고 한주씩 쉬어요. 업무 성격상 일은 빨리 몰아서 해야하는데 경력 초반엔 괜찮았는데ㅎㅎ 지금은 살짝씩 부담 되네요.

Californian

2023-03-31 19:37:49

한국에 있을때는 보통 60시간 정도 일한것 같습니다..

 

미국와서 처음 인정받을때는 50시간정도 한것 같아요.. 지금은 40시간 안 넘기려 노력중입니다..

AlwaysLucky

2023-03-31 19:40:28

명목상은 40시간인데 대개 32시간정도 일하고 실제로 빡 집중하는 시간은 20시간정도입니다. 근데 한번도 근로시간이 부족해서 더 해야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어요. 분기별로 뜸하게 한번씩 팀적 urgency가 저희 팀에 배분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럴때 한번씩 40시간 꽉 채워 일하긴 합니다. 그래도 보통 range는 20시간~30시간 왔다갔다 합니다. 1년차때 learning curve 제외하고는 특별히 overwork 해야할 필요까진 없다고 느낍니다. 

SmartCity

2023-03-31 20:09:16

+1 

프로젝트 30-32 시간, Overhead 8-10시간 정도 인데 실제로 집중해서 일하는 시간은 20시간 정도에요. 이직 한지 1년 정도 됐는데 overtime 한번도 못해봤네요.

ori9

2023-03-31 20:37:03

어쩌다보니 평생 학교에만 있어서 일하는 시간을 어떻게 세야 할 지 모르겠더라고요. 눈 뜨는 시간부터 눈 감는 시간까지 업무와 생활이 항상 뒤섞여 있는 느낌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미국에 오면서 아이를 가지게 된 이후로는 출장이나 여행등의 이유가 아니면 늘 저녁은 가족가 함께 먹을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곧 한국에 돌아가는 데 그게 가장 걱정이네요.

스팩

2023-03-31 20:54:56

다들 상황이 다르겠지만 일하는데 주 50-60 시간 소비하는건 저는 바람직하지않다고 생각해요. 특히 가정이 있고 자녀가 있으면 적게일하고 돈을 더 버는 방법을 찾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전에는 남들과같이 주 40-50 시간 일했고 돈을 더 벌기위해 오버타임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팬데믹기간중 하루종일 와이프가 아이들을 보는게 안쓰러워 어떻게하면 적게 일하고 돈을 더 벌수있을가 고민하고 노력하게됬어요. 다행이 지금은 주 35시간만 일해도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네요.. 

다만 이제 하루 7시간 일하는걸로 세팅이 되다보니.. 가끔 8시간 일하려고하면 와이프 전화오네요. 왜이리 늦게까지 일하냐고..  ㅜㅜ

전자왕

2023-03-31 21:23:59

개인가 가족을 위해서는 일을 안하고 (궁극적으론, 아님 적게하고) 돈을 버는게 가장 좋긴 하겠죠.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럭셔리는 아니고 산업에서 그게 불가능한 (그래서 규제를 하려는?) 분야도 있으니까요

부럽습니다

전자왕

2023-03-31 21:21:34

옳고 그름의 문제로 보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데이터 포인트만 남기자면, 시즌엔 70 시간은 너끈히 일하는것 같습니다. 

 

사람 둘 투입한다고 걸리는 시간이 반이 되는 분야도 아니고 스케쥴은 맞춰야 하다보니 휴가를 쓰면 휴가가기전 야근을

더 해서 같은 양의 일을 하는데

 

바람직 하다 아니다를 떠나 ㅡ 저에겐 그만둘 자유도 있으니 그러려니 합니다.

 

40 시간만 일을 하면 될때도 있고 그럼 당연히 1-2 시간 일을더 하거나 해서 70 시간 시즌을 알아서 보상하기도 하고, 근지러우면 (퍄턴 바꾸기 쉽지 않죠) 남 도와주고 크레딧 요규합니다

뽀리곰팅

2023-03-31 21:29:25

여기 계신 분들도 일하시는 시간은 만만치 않으신 분들이 제법 되네요.

전 딱 정해진 40시간에 맞춰 일하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 정도... 하긴 저도 한동안은 주당 60시간 일했던 적도 있었고 이전엔 새벽 5시에 나가서 심하면 밤 11시에 들어오는 생활을 했던 적도 있긴 합니다...

아이러니 한건 제일 많이 일했던 시기의 페이가 제일 적었다는..... -_-;;;;;

 

그런데 궁금한 것은 법정 주당 노동시간은 40시간인가요? 법정 40시간을 초과하면 초과수당을 지급받아야 하는 거구요? 이게 파트타임인 경우에는 부분적으로 적용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저희회사는 파트타임인 경우 주당 40시간을 초과한 시간에 대해서는 1.5배를 지불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나마 전 초과근무를 해도 초과수당은 없는 위치라 가능하면 초과근무는 안하자는 입장이지만... 일 하다보면 그러긴 힘드니...쩝..

그리고 점심시간이 노동시간에 포함되지 않는 것이 맞는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주마다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사는 곳에서는 포함시킬지의 여부는 사업주의 재량인 것 같더군요. 그래서 저희회사는 점심시간이 노동시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 좀 불합리해보이는데 법이 그렇다니... 

 

그나저나 말이 69시간이지... 주당 69시간이면 5일 기준으로 하루에 12시간 가량을 일터에서만 있어야 하는데..출퇴근 시간 고려하면... 어휴....

 

나드리

2023-03-31 22:11:49

일 성격따라서 회사에서 정하는겁니다. 풀타임도 오티 나와요...물론 대부분의 회사는 않주는 방향으로 하죠

샤샤샤

2023-04-01 01:44:02

풀타입도 OT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긴했는데, 이게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이전 회사 및 매니저는 그런거 없다고 그러는데, 지금 회사는 있거든요.  이전 회사가 뻥친거였을까요? 예전에 좀 찾아보다가 도무지 헤깔려서 관둔적이 있습니다.

나드리

2023-04-01 02:09:13

exempt( no OT), non-exempt(OT)로 나눠지는데요. 어카운팅에서 일하는것따라서 정한다는데 주변에 이거 잘 아는 사람 본적이 별로 없습니다. 실제 명확하지도 않고..전 같은일하는데도  와따가따 계속 바뀐적이 있네요

용벅

2023-04-01 18:35:09

저는 미국 항공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요, Non-Exempt Union 있는곳은 주중 40시간 기본 토요일 1.5배, 일요일 2배를 줍니다. 회사내에서도 Union 이 한곳이 아니라 제가 있었던 곳 Union 만 해당했구요. 만약 3주이상 weekened 를 연속으로 하면 그후 토요일은 자동으로 2배를 받게 되구요, 1QT당 정해진 몇시간 일하게 되면 그후에 일하는 OT는 무조건 2배받더라고요. Manufaturing Factory 안에 동남아 근무자 분들이 많이 계신데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태국 등등) 이분들은 OT 많이 하셔서 기본연봉의 2-3배 벌어가시더라구요.

반면에 제가 얼마전에 Exempt 샐러리 포지션으로 옮겼는데요. 이 포지션도 Department 마다 틀린것 같아요. 같은 타이틀인데도(샐러리) OT하면 1.5배나 2배 받는 곳도 있구요, 제가 있는 포지션은, 그냥 제 샐러리에서 연봉을 Hour 로 나눠서 거기세 $6.50 을 더 주더라구요. 

회사,Union,Department, Position 별로 각각 다른것 같습니다. 전 트레이닝 끝나고 주말 근무로 옮겼는데. 3일 X 12시간 근무구요. 40시간 받는걸로 얘기했고, 주말 프리미엄으로 얼마를 더 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주중에 할 사이드 비지니스를 창업했습니다 ㅎㅎㅎ 아직 시간단계라 좀 그렇지만요..P2가 제가 집에있으면 잔소리를 많이 해서 별로 안좋아하더라구요 ㅎㅎㅎ 

잭팟유저

2023-04-01 19:01:03

제가 알기론 hourly pay면 40시간이후 무조건 1.5배이고 saraly pay면 회사에서 정한 룰이 적용되서 오버타임이 지급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점심 시간은 노동에 포함되지 않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union position인데 가끔 60시간 일할때도 있는데 점심 포함 회사에 13시간 붙어 있어야하고 출퇴근 포함하면 집에서 밥묵고 잠만자고 바로 회사 가야하는 스케줄인데 한국 정부에선 이게 보편적인 노동 시간으로 법제화 할려고 했다는게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지금은 52시간이라고 다시 말 바꿈하는데 52시간도 하루 10시간의 노동인데 이게 사무직은 그렇다 치더라도 현장직이라면 몸이 남아나지 못하는거죠.

 

저는 보통 45시간 일하는데 여행가거나 돈이 필요하면 60시간까지 일할때도 있어요.

 

오버 타임 메리트가 시간당 20불이라 가정시 주 40시간 페이일 경우 800불인데 20시간 오버 타임하면 추가로 600불이 더 들어 오기에 금액이 많이 차이 나도군요.

 

이런 OT로 좋은 직장은 간호사가 최고가 아닌가 싶어요. 주 3일 근무로 40시간 채우고 하루 이틀 더하면 20~30시간 오버타임 적용 되니 시간당 50-60불인거 감안하면 오버 타임 만으로 일주일에 1000-2000불 수입이 있으니 아주 메리트 있는 직업군이라고 봅니다.

용벅

2023-04-01 19:18:20

현재 이 회사에 오기전에 저는 항공사에서 일했었는데요, 일단은 무조건 야간근무부터 시작했어야 헸구요, 저도 좀 젊었을때는 하루에 18시간씩 하루에 3시간자고 5일연속으로 일했던적도 있습니다. (이렇게 밤새 일하니 머리가 핑 돌더군요....) 당시 맨해튼 살때였는데 차가 없어서 JFK 출퇴근이 왕복 3시간 - 3시간반이었구요. 항공사를 떠난 이유가 다른분들과 같이 정상적인 아침근무를 하려면 최소 10-20년이 지나야 오전으로 갈수 있어서 나이도 들어가고, 몸도 너무 망가져서 이쪽으로 옮겼습니다.

 

그리고, 한국 항공사에서도 2년정도 일했었는데, 한국에선 정식 출근시간보다 한시간 일찍 출근 한시간 후 퇴근이라는 암묵적인 룰이 있었습니다. 하루 기본근무 12시간이었구요...당시 공항과 반대편에 살아서 지하철과 버스로 왕복 4시간 걸리더군요. 게다가 더 안좋았던건 Rotating Shift 라고 오전근무 5일, 야간근무 5일 이렇게 해야헸구요. (좋았던건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 너무나 좋았어요).

 

현재 제가 있는 Department만(?) 오버타임 Pay 를 시간당 $6.50 밖에 안쳐주더라구요, 그리고, 더 재미난것은 첫 오버타임 4시간은 페이를 안준다는 것입니다, Handbook 에 그렇게 나와있구요, 그래서 제가 들어오기 바로 직전 Pay 에 불만을 가진 오랜경력자 두분이 떠났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Self Training 중이구요 ㅎㅎㅎ 이 문제가 윗선 VP 에게까지 올라갔지만 그분들이 여기 사정까지 신경쓸 여유가 없으시겠죠. 아 참고로 여기선 크리스마스 연말휴가때 일하면 돈을 3배 주더라구요 (Non-Exempt Union분들에 한해서), 그래서 그때 일하시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저도 작년까지 일했구요. 그때 일하면 보통 하루에 $1300-$1500 챙겨 가시더라구요, 물론 여기 돈 많이 버시는 분들은 적게 느끼실지 몰라도....

 

개인적으로 현장일을 10년정도 하고, 나이도 들어가고, 몸도 노쇠해가니..옮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적어도 눈,비,바람 안맞고 일하며, 몸에 안좋은 케미컬들 등등 더이상 접촉할 필요가 없으니깐요. 토일은 사무실에 아무도 없이 혼자 일하니...이게 일하러 나온건지..쉬러 나온건지 가끔 헷갈리네요

purme

2023-03-31 21:43:03

주당 40시간, 월간 160시간이지만 실제 집중해서 일하는 시간만 따지면 주당 40시간이 채 못되고 최소 30시간은 넘을 것 같아요.

계속 재택을 하고 있기에 일하는 시간 제약이 없어서 그런지 Feel 받을 때는 하루 10시간 넘게 하기도 하고 컨디션 안좋은 날은 4시간만 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어떤 주는 40시간을 넘을 때도 있지만 월 기준 160시간 정도만 채우면서 하고 있고 월말에 160시간이 넘을 것 같으면 하루, 이틀 정도 쉬기도 합니다.

evaksa

2023-03-31 22:15:46

공무원할때는 주 35시간 칼퇴를 했다고 쓰고 실제로는 10시간정도 한것같고.. 제가 일을 더할래도 주변에서 안따라줘서

지금 사기업으로 옮겨서는 한 40-60시간정도 하는 것 같네요! 출장가면 되려 일을 더하는..

urii

2023-03-31 22:31:33

공교롭게도 어제 컨퍼런스에서 나왔던 내용인데, 특히 코비드 거치면서 (미국에서) 젊은 남성들의 1인당 근로시간이 유독 확 줄었어요. 

젊은 남성 중에도 고학력자들이 그렇다네요. 평균이다보니 같은 사람이 같은 포지션에 있으면서 일하는 시간만 갑자기 줄였다기 보다는, 일을 덜하는 포지션으로 옮겨간 사람도 많고 새로 job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좀더 덜 일하는 포지션으로 진입하는 경우도 많고 했겠죠.

 shin.png

같은 토론자 발표에서 나왔던 얘기인데, 2019년에 근로시간 기준 남자 상위 10%찍으려면 주당 55시간 일해야 되었지만, 2022년에는 52시간 일하면 된다네요.

ncrown

2023-04-01 00:01:48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상위 10% 근무시간이 주 52 시간이군요!

KeepWarm

2023-03-31 22:39:32

이 스레드를 읽는 대학원생 동지분들 화이팅!

농부

2023-03-31 22:51:09

진짜 일하는건 20시간이고 나머지 20시간은 반 놀면서 일하는거 같아요. 뭐 그랜트 넣을때는 일주일에 100시간도 몸을 갈아서 합니다.... 전 보스가 여러명이여서 제가 맨날 뭐하는지 아무도 몰라요. 오피스도 여러개여서 출퇴근 시간도 아무도 체크 안합니다. 대신 인 퍼슨 미팅은 가서 열심히 참여합니다.

Delta-United

2023-03-31 22:59:08

이게 사람 성격도 중요한것같아요. 전 60시간. 타임카드에는 40시간.  근데 같은 동료들 60시간 안해도 뭐라 안하니까...  영어도 못하는데 일이라도 열심히 해야죠.

남쪽

2023-04-01 00:15:06

타임카드를 해야하는 일은 아니라서요. 일주일에 한시간을 일 하던 60시간을 일 하던, 성과만 내면 됩니다. 다만 제 밑에 있는 사람들이 40시간 더 일 하면, 전 주의 깊게 봅니다. 과연 일이 많아서 그런건지, 능력이 없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

 

자기 개발을 이유로 적당히 열심히 일 하는건 좋은데, 번아웃되면 안 되니깐요. 일 하면서, 젤 중요한건, 열심히 일 하는게, 아니라, 잘 해야죠.

킵샤프

2023-04-01 00:37:02

아래 데리고 있는 직원들 근무시간 체크가 가능하신가요???

남쪽

2023-04-01 00:54:50

직접적으로는 못 하죠. 예전에는 출/퇴근 시간 보면서 감을 잡을수 있었는데, 이진 그렇게는 못하니깐요. 전 그냥 직접 물어 봐요. 요즘 일 얼마나 어떻게 하는지. 바쁘다 그러면, 왜 바쁜지. 일이 많다고 하면 무슨일이 많은건지. 성과가 생각 보다 안좋으면 왜 그런지.

더리치

2023-04-01 00:51:54

Industry/Functoin/title 에 따라 다르겠지만, Manager 포지션으로 직급이 높아지다 보면 일이 많아지네요.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챙겨야 할일이 많으니.. 그래도 주 45-50시간 일하는거 같습니다. 퇴근시간되면 배가 고파서 집에 빨리 가고 싶네요 ㅋ

빨간구름

2023-04-01 01:13:03

마케팅/영업 쪽에 있는데 요즘은 업무 시간과 쉬는 시간이 불분명해졌어요. 갑자기 여기저기서 터지는 일들이 많아서 쉬는 중에도 짬짬히 체크를 해봐야 하죠. 낚시에 대해 잘 모르지만 그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딱히 눈에 불을 켜고 해야 할 필요는 없는데 꾸준히 지켜봐야하죠. 고강도 20시간 정도. 저강도 업무까지 합치면 60시간 정도 하는 듯 해요. 

trip

2023-04-01 01:21:53

저는 wlb를 위해서 옮긴직장이라서 한 주에 40시간 이상 일하는건 안합니다. 받을건받고 줄건주자는게 제 철학(?)이라서요. 받은만큼 prioritization 해서 일하고. 남는 시간은 제 skill set 을 높이는데 투자를 합니다. 회사는 회사일 뿐이니까요. 

 

퍼스트만타고다닐나

2023-04-01 02:25:09

분야마다 차이가 많이 나겠지요..ㅎㅎ 전 주 37.5시간 일합니다. 직업 특성이겠지만,10분 오버타임을 해도 돈 따박따박 받아 좋습니다:) 
제가 여행을 간다거나 뭐가 사고 싶은게 있다 하면 오버타임 하구요, 보통의 경우엔 거의 안합니다.

퇴근하고 석양보며 운동하면서 소소한 행복을 누리는게 참 좋더라구요.

 

한국에선 8시간/일 정규 노동 시간이었는데, 일 시작 전후로 2시간씩 총 4시간 오버타임이 기본이었어요. 그당시 오버타임한 시간에 대한 보상은.....또르륵 그걸 받을 수 있는건지도 몰랐어요, 요즘은 환경이 많이 바뀐것 같지만 xx년전엔.. 입도 뻥긋 못했지요;;

그렇게12시간/일 기본으로 일했던것 같아요. 밥 거르는건 기본이었구요. 진짜 너무너무 힘들었는데 그렇게 고생하고 미국 왔더니 일한만큼 따박따박 계산해주는, 근무환경에 정말 만족합니다. 

엘스

2023-04-01 05:51:03

재밌는 주제네요. 주당 40시간 이상은 일 안하고 있는데 (하고 싶어도 참을 때도 있습니다...) 매니저 레벨은 밤낮 없이 이메일 하는 걸 봐서 결국 직급이 올라가면 40시간 이상 하게 되겠구나 싶네요. 주 4일제 됐으면!

JM

2023-04-01 06:01:32

한국에서 회사다닐때는 별보고 출근해서 별보고 퇴근했습니다. (6am to 12am or 1am) 지금 생각하면 제가 참 바보 같았네요. 그땐 동료들도 다 그리 다녔어서 저만 그런게 아니라 불만은 없었지만 가족에게 미안했죠. 아이들과도 놀아주고 해야 하는데 말이죠. 

지금 미국회사에서는 8am to 5pm(점심 1시간), 40시간 잘 지키고 재택해서 집안일도 좀 하고 때때로 애들도 픽업하러 가고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별이

2023-04-01 06:03:51

와 다들 열심히 일하시는군요... 저는 페이퍼로는 주 40시간인데 솔직하게 하루에 한 3-4시간 정도해서 일주일에 15-20시간 일하는거 같아요. 아무래도 재택근무이다보니...

복수국적자

2023-04-01 06:09:52

호랑이가 전자담배 피우던 시절 이야기입니다.

이민초기때인 80년대초 멘땅에 헤딩하듯이 빈손으로 와서

미군생활도 8년정도 해봤습니다. 열심히 하면서 부부가 자영업을 할수있는 씨앗돈 모으느라 

일하는 시간을 계산할 시간도 모자랐는데 지금 가만히 생각해보니 3년여동안

군대 직장생활 하면서 파트타임으로 주 32시간을 더했습니다.

주중에는 출근을 하기위해서 새벽 4시 30분에는 준비하고(군대라 새벽6시부터 PT 를) 오후 5시에는 

칼퇴하여 7시부터 밤 11시까지 4시간씩 파트타임을(화~금)... 군대에서의 병과가 특수병과라 육체적으로는 힘들지 않았기에

주말에는 토, 일 하루에 8시간씩 파트타임으로 해서 1주에 30시간 이상을 일했습니다. 

그야말로 출근시간부터 퇴근시간까지 계산하면 거의 하루에 19시간 이상을 일했던 기억이...

20대 후반에서 30대초반이라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그때의 열심으로 지금은 은퇴후에 한국으로 역이민하여

건강과 경제적으로나마 그 보상을 받는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sojirovs

2023-04-01 07:40:26

풀타임 40시간+세컨잡 15시간정도 하는거 같아요 평균.

지난 2년정도 해왔는데, 딱 10년만 채울수 있으면 좋겠네요.

somersby

2023-04-01 08:04:17

이 글만 보면 oecd국가중 최장근로시간 국가는 한국이 아니라 미국이어야 할거 같은데요;; 

미국에서도 한국인들은 장시간 근로하시는 거 보니 이건 근로문화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한국인 종특일수도....

킵샤프

2023-04-01 08:36:49

이민와서 정착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시는 분들의 경우도 많고 영어가 부족해서 원어민들 40시간이면 가능한 일을 50시간 하고 있을수도 있겠죠. 한국인 종특이라기 보다는 비영어권 이민자들의 특수성이 반영된 결과가 아닌가 싶어요. 

가늘고길게

2023-04-01 08:22:10

안 바쁠 땐 20 시간 바쁠 땐 60시간 정도 일합니다. 대충 평균 내면 30시간 정도 될거 같아요. 52 시간은 너무 심해요. 40시간이 미국 표준이긴 하지만 32시간 정도가 work life balance에 좋지 않나 싶습니다ㅡ

 

이미 인식하고 계신거 같지만, 차별화되는 성과를 내야한다는 생각에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모든 직원들이 같은 시간을 일 하고도 회사 전체 목표를 이룰 수 있다면 굳이 몇 사람이 더 시간을 투자해야될 필요가 있을까요? 물론 승진 명예가 중요한 사람들은 더 열심히 하겠지만 정해진 시간만 일해도 satisfactory한 성과를 낼 수 있다면 저는 그게 더 맞다고 봅니다. 

LGTM

2023-04-01 08:36:47

저는 매우 감사하게도 컴퓨터와 인터넷만 있으면 되는 직업이라 시간과 장소에 큰 구애를 받지 않습니다. 회의는 최대한 몰아서 하고요. 그러다보니 일하다가도 놀고, 놀다가도 일합니다. 평일에도 회의만 없으면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으니 너무 좋아요. 그래서 일하는 시간이 몇 시간인이 더 이상 계산을 할 수가 없어졌네요. 밤 늦은 시간에 침대에 누워 있는데 유럽에 있는 동료가 메세지를 보냅니다. 폰에서 바로 응답해줬어요. 이것도 근무 시간으로 쳐야할까요? 그러다보니 워라밸이라는 개념보단 그냥 일과 생활이 연결되어있는 편이고요. 장기 휴가를 갈 때도 회사 노트북(이자 개인 노트북) 들고가고 수시로 체크 합니다. 사람마다 달라요. 명확하게 구분하고 싶은 사람도 있을 터이고 저 같이 9-6시 같은 근무시간이 정해진 형태의 노동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요. 바쁠 때는 정말 52시간 60시간도 일 할 수 있겠고 한가할 땐 20시간 일할 수도 있겠고. 업종마다 회사마다 크게 다르니 저의 경우가 일반적이지는 않은 것도 잘 압니다.

Tristate

2023-04-01 17:31:19

뉴욕 ib에서 근무하는데 보통 일주일 오피스에서만 60시간정도 일하는것같네요. 다만 대부분 이멜 칼답이라 퇴근해서도 이멜은 계속 체크하고 답변하고요. 점심은 대부분 일하면서 먹고. 한국분들 대부분이 미국에 있으면 일하는 시간이 적다고 생각하시더라구요. 주변에 80시간도 엄청 흔한데 허허.. 뉴욕 금융쪽은 대체적으로 업무시간이 긴것같아요

푸른바다

2023-04-01 21:01:44

미국 대기업인데 대충 60시간정도 하는것 같습니다. 평일날 일주일에 몇일은 오히려 저녁이후 더 늦은 밤까지 더 일해서 업무를 많이 해결해놓고 목금이나 주말에 좀 더 여유로울 수 있게 하는것 까지하면 (물론 누가 이렇게 일하라고 하진않지만 업무를 잘하기위해, 주위 동료 경쟁도 심한데 도퇴되지않기위해 ) 더 길수도 있는것 같습니다.  물론 승진과 더 나은 연봉 혹은 짤리지 않게 위해서 열심히 일합니다. 어느정도는 커리어에 대한 투자로 볼수도 있어서 단순히 월급만 받자고 하는 하는 경우는 아니라서 딱히 일을 하는 시간으로 계산하기보단 주어진 업무를 다 끝내었는가 혹은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었는가 주요 기준점입니다.   

 

대신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이 같이 보내는 시간이 적어 불평을 합니다. 어렵습니다. 일은 잘하고 싶고, 일만 매진하면 주위가 싫어하고, 정작 반대로 일이 없거나 돈을 못벌면 주위에서 도와주지 못하고 책임져야하는 사람은 본인스스로 이니까요. 

초록별

2023-04-01 21:45:16

미국 중견기업에서 주 40시간 재택근무합니다. 매일 운동하는 습관이 있어서 8시간 근무시간을 다음과 같이 셋으로 나눠서 일합니다.
 

7a-9a 기상, 아침식사

9a-12p 오전 3시간 근무

12p-1p 점심식사

1p-4p 오후 3시간 근무

4p-6p 운동

6p-7p 저녁식사

7p-8p 휴식

8p-10p 밤 2시간 근무

10p-11p 휴식

11p-7a 8시간 취침
 

워라벨 100% 만족하고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ㅎㅎ

바쁜벌꿀™

2023-04-02 09:14:07

HVAC Technician 입니다.

시급제라 overtime 1.5적용되므로 은근 일8시간 이상을 바라기도 합니다. ㅎ

비성수기인 요즘 기준으로 주40~55시간 근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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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건 그리고 빅토르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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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ta-United 2024-05-0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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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입니다. 징크스가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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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2y 2024-04-20 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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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공항 (MCO) The Club MCO (B-4) 라운지 예약 필요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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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불 가량 더 지불하고 델타 실버 메달리온 달성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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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의 부동산 이야기] 단기렌탈 (Short term rental, STR) 세금이야기

| 정보-부동산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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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리딩 & Comprehen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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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Hills 2022-01-29 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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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phire Preferred Annual $50 credit을 Chase travel 사이트 말고 사용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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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ic 에 AC evaporator 청소 혼자 할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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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카죠? 2024-05-02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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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스 사프 UR 프로모션: 애플 제품 구매시 기존 포인트 + 25% 보너스 포인트 사용가능 (~5/31/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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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주스 2024-05-02 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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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a research job 관련: 연봉 네고 가능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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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isyc1106 2024-05-01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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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9-11 GI-Bill 마지막 학기 사용방법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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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처닝 24개월내에 성공해보신 분 있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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