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내망대로 올리는글 - 와이너리 후기1 (Korbel Champange / Viansa)

기돌 2013.08.02 04: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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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남아 있는 태국 호텔 후기를 좀 미뤄두고 갑자기 뜬금없이 ㅎㅎㅎ 와이너리 후기를 올려 보겠습니다. 8월이 되고 소노마 나파밸리 포도 수확철인 9월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그동안 다녔던 와이너리 후기를 올려 보려고 합니다. 와이너리 선정기준은... 철저히... 무료 시음이 가능한 곳입니다.^^


나파/소노마 지역에 유명한 와이너리들이 즐비하지만 요즘은 대부분 시음에 대해 유료입니다. 돈내면서 까지 와인을 시음하기에는 제 입맛이 너무 무딥니다. 맛을 잘 모르죠. 와이프는 맛 감별은 좀 하지만 술을 못마십니다. ㅠㅠ

유명 와이너리는 손님이 오실때 모시고 갈경우 아니면 저희는 주로 무료 시음이 가능한 곳을 다니곤 합니다. 많은 분들 아시지만 아직 비자 시그너쳐 무료 시음 혜택이 있지요. 주로 소노마 지역 와이너리 입니다. 이곳만 디립다 파고 있습니다. ㅎㅎㅎ


후기 시작 전에 마모 게시판에 올라온 와인 관련글 몇개를 정리해 봅니다.


먼저 기스님의 와인전쟁 관련 글입니다.

[스크래치] 커피한잔과 하는 심심풀이 뒷얘기7 - 와인전쟁


다음은 와인 전문가 혈자님의 소장품 소개입니다. 고가의 와인들도 보이는듯 합니다. 맛도 모르면서 입맛을 다셔봅니다 ㅎㅎㅎ

[혈자] 와인 좋아하시는 분들께


백곰님의 추천 와인 리스트

[baekgom] 연말맞이 와인 몇가지 추천합니다


나파/소노마 와인 성지가 멀지 않은 곳이라 맛은 모르지만 재미삼아 자주 방문해 보려고 합니다. 후기 들어갑니다.



KORBEL Champagne 와이너리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1시간 반정도 올라가면 Sonoma County에 위치한 Guerneville 이라는 도시에 샴페인 와이너리가 있습니다. 유명한 나파밸리에서 좀 떨어진 곳이라 방문하시기가 쉽지 않은 곳이기는 하지만 특이하게 샴페인을 만드는 곳이라 방문 해볼만한 곳입니다.

 

http://www.korbel.com/default.aspx

 

샴페인이라는 상품명을 프랑스에서 독점적으로 사용하도록 등록이 되어있어 프랑스 샴페인 (불어로 상파뉴 인가요?) 지역을 제외하고는 샴페인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못한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특이하게 이곳 KORBEL 와이너리에서는 자신들의 상품에 샴페인이라는 명칭을 사용합니다. 듣기로 프랑스에서 상표 등록하기 이전부터 샴페인이라는 이름으로 생산을 해왔기 때문에 계속 샴페인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1800년대 중반 체코 이민자 형제들이 미국으로 건너와 이근방에서 이런 저런 사업을 하다가 1880년에 들어 와인사업을 시작하면서 샴페인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와인 Cellar 와 주변 풍경입니다. 레드우드의 모습도 보이고 실제로 예전에 Korbel 가족이 살았었다는 건물도 남아있습니다.







 

와이너리가 예전 기차역 자리에 만들어져서 이렇게 그당시 작은 역사가 남아있습니다. 1800년대 이곳에서 큰 레드우드들을 벌목하는 사업이 많았다고 하는데 나무들을 샌프란시스코 지역등으로 운반하기 위해 철로가 만들어 졌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무료 시음 (지금도 무료인지는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과 무료 투어가 있습니다. 투어는 가든 투어와 와인 Cellar를 둘러보는 투어가 있는데 모두 무료입니다. 홈페이지에 투어 일정이 나와 있구요 확실하게 미리 예약을 하시고 가셔도 좋습니다. 저는 와인 Cellar를 둘러보는 투어만 해보았는데 가든 투어도 좋을듯 합니다.

 

투어는 대략 45분정도로 기억이 나네요. 투어가 끝나면 무료로 샴페인을 맛볼 수 있습니다. 투어를 하지 않으셔도 tasting room에서 무료로 시음을 할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Winery Tour 로 둘러본 Cellar의 모습입니다. 예전 샴페인 만들때 사용하던 기구부터 Korbel 가족사진등 1800년대 후기 당시 사용했던 물건들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샴페인 저장통도 볼 수 있구요.













 

2000년 밀레니엄 행사때 사용되었다는 큰병도 전시가 되어있고 미국 대통령 취임식때도 Korbel 샴페인이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투어가 끝나고 무료 시음 시간입니다. 여름에는 이렇게 야외에서 시음을 하고 겨울철에는 실내에서 시음을 했습니다.





가뜩이나 큰얼굴 너무 가까이서 찍었군요. -.-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델리도 있습니다. 샴페인 작은 놈으로 골라서 점심 먹기도 괜찮습니다.

 

나파밸리나 샌프란시스코에서 좀 떨어져 있어서 방문하기 쉽지 않은곳이긴 하지만 여유가 되신다면 한번 방문해 볼만한 곳입니다.^^





Viansa winery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한 30여분 올라가다 보면 소노마 지역에 위치한 Viansa Winery를 만날 수 있습니다.

http://www.viansa.com/

 

샌프란에서 비교적 가까운 위치여서 방문객들이 많은편이라고 들었습니다. 홈페이지를 살펴보니 이탈리아 포도 품종을 사용한 와인도 생산한다고 합니다.

 

와이너리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Tasting room이 저기 언덕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입구로 가봅니다.

 

이건물 양쪽으로 올라가는 길들이 있는데 왼쪽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이렇게 탁트인 전망을 볼 수가 있습니다. 바람이 좀 불긴 하지만 화창한 날씨에 풍경이 멋집니다.

테이블에서 가볍게 식사와 와인을 즐길 수도 있구요...



 

Tasting Room 주위 풍경입니다.



 

 이제 tasting room 내부 모습입니다.









 

시음을 해보았습니다.^^ 사람들이 꽤 많네요. 시음 하려고 좀 기다려야 했습니다.

5불과 10불 2가지 시음 코스가 있네요. 비자시그너쳐 카드가 있으면 5불 시음코스를 카드당 2명까지 무료로 제공합니다. 간단히 카드만 보여주면 됩니다.





리스트 중에 4가지를 선택해서 맛볼수 있습니다. 피노 그리지오로 시작해 보았습니다.

 

 시음을 마치고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사실 이곳 피자가 맛나다는 얘기를 듣고 왔었는데 물어보니 피자는 안판다는군요.

대신 와인 한잔에 샌드위치, 샐러드 등등해서 12불 세트메뉴가 있습니다. 이것도 비자 시그너쳐 카드로 계산하면 10프로 할인해 주는군요.^^

 

주문한 와인과 음식을 가지고 밖에 나와 자리 잡고 식사를 합니다.



 

샌드위치 반쪽, 파스타 약간, 샐러드 약간 그리고 와인 한잔 해서 12불이니 싼편은 아니지만 시원한 풍경을 즐기면서 식사하는 여유를 즐길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