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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그가 여행기 사상 자체 최장인 30여일간의 멍때림 궁리 끝에 작업을 마치고 돌아온다. 그리고 그는 꿈꿔본다. 제2의 땡치기 offtheglass가 되길바라며...
기다림은 이제 끝났다. 기다림님 죽이기 두번째 프로젝트, 니네솥에 삶아라. 

때는 바야흐로 일확천금의 꿈을 안고, 2013년 9월 17일 유리치기님이 iTunes book store에 책을 출시하기로 한 다음날.
그래 나도 한번 써보자, 욕밖에 더 먹겠냐 싶어 한줄한줄 써내려간 문장들...
신들린듯 눈까지 희번덕 까뒤집어가며 술술 써내려가는 후려한 필체를 보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짹짹댔나보다.
만족스러움에 기네스 한잔을 비워본다.
'그래 이맛이야... '
다섯줄이 넘어가자 써지질 않는다. 역시 도구가 문제로군.
청룡언월도를 쓰지 않으면 관우가 아니듯, 작가에게 도구는 상당히 중요하다.
(고로 장수는 칼을 탓하지 않는다는 옛말은 틀렸다.)
랩탑을 바꿔 보지만, 여전히 써지지 않는다... 써지지 않는다...
한잔 더 해야겠다... 아까보다 쓰다.

마눌님이 머리에 쥐나라고 맥주에 쥐약을 탔는지, 도통 생각이 나지 않는다.
내가 뭘 하고 온거지... 뭘 먹고 온거지... 내가 어딜 갔다 온거지...
나홀로 독고다이를 거듭해 보지만 정말 기억이 나지 않는다.
에밋 브라운 박사라면 해결해 줄 수 있을까?
브라운.jpg

그리곤 잠이 든다. 꿈속에서도 나를 괴롭혔던 저 댓글들...
악몽댓글들.png

며칠이 지나도 다섯줄 너머 여섯줄은 머리속 한계령이 되어 넘을 수가 없다.
이제 훌훌 털어버릴 때가 되었다. 너를 보내련다...
서태지가 창작의 고통에 팀을 해체하듯, 나는 그렇게 후기를 떠나 보내려... 할까 했는데,
아.깝.다!
투자한 시간이, 마셔버린 기세스가, 고민하며 켜놓은 전기값이.

21세기가 용필이형을 간절히 원했는지는 모르지만,
22세기가 날 원하는지는 알 수 없다. 알 수 없다...
하지만, 나는 돌아가련다. 
어깨녘 잔먼지 툭툭 털며 아무렇지도 않은듯 나는 돌아가련다.

그렇다. 니네솥에 기다림은 이제 끝났다. 그가 돌아온다. 
138fe22268b0152cbfc6f0fa68ed0860.gif

그렇다면 전지적 지극히 롱텅시점 진짜 여행기는 도대체 어디에 있단 말인가?
조만간 거들떠 보기로 하자.

69 댓글

똥칠이

2013-09-30 15:10:48

일등?

롱텅

2013-09-30 17:57:50

아니 이런 영혼 없는 댓글을?

숨은마일찾기

2013-09-30 18:05:18

첫번째 댓글로썬 훌륭한데요.  누구처럼 엉뚱한 곳으로 새지도 않고...=3=3=3 

똥칠이

2013-10-07 15:55:24

숨마님 최고!! ㅋㅋ

숨은마일찾기

2013-10-07 16:23:32

아니 이런 영혼없는 칭찬을? ㅋㅋ

롱텅

2013-10-07 20:09:14

내 당신들을 사하노라...

apollo

2013-09-30 15:16:27

ㅠㅠ 기다림님이 무슨죄가 있다고...

기돌

2013-09-30 15:18:37

+1 ㅋㅋㅋ

롱텅

2013-09-30 15:30:31

기다린 죄? ㅋ

에이... 웃자고 그러는거죠. 아시잖아요, 저 사람 좋은거. ;;;

기다림

2013-09-30 17:36:00

닉 개명을 심각하게 고래해 봐야겠어요.

가끔 계시판 보다 깜짝깜짝 놀라요. 우황청심환이나 하나 사주고 이런글 쓰세요.


심장약한 사람 심혈관계통 건강검진 한번 받아봐야 하나 고민되네요.


기다림 말고 뭐가 닉으로 좋을까요? 설레임 어때요? 좀 남사스럽긴한데 가장 마음에 들어요.

후기만 올려주시에요. 기다림 없이요.

롱텅

2013-09-30 17:51:53

종지부 어때요?

숨은마일찾기

2013-09-30 17:52:54

ㅋㅋㅋ

기다림

2013-09-30 18:11:06

아 진짜? 이분 정말 막장의 종지부를 찍으시는 군요.


제가 정말 종지부로 닉 바꾸면 저 어떻게 보실려구요?


종지부는 사양하겠습니다. 막장? 이게 더 끌려요.ㅋㅋ

숨은마일찾기

2013-09-30 18:12:53

막장??? 양념패밀리에게 먼저 동의를 얻으셔야...

초장

2013-10-01 16:21:02

저희 하챦은 양념 가문에 관심을 다 주시고... ㅋㅋ

만남usa

2013-09-30 15:16:32

드디어 롱텀님이 여행기를 적으시려고 마음을 먹으신가요.....무지 기대됩니다..개봉 박두....

julie

2013-09-30 15:19:0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무나무

2013-09-30 15:22:20

기대가 큽니다 ^^

Daru

2013-09-30 15:23:36

마우이 마~~~아~~~니. 기다리겠습니다. 빨리 댓글을 채워 드려야 힘을 내실 것 같아서. 한칸 채워 봅니다. 롱~~~필!!!

알바트로스

2013-09-30 15:23:46

1+1+1 ㅋㅋㅋ

유자

2013-09-30 15:36:13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이렇게 다짐으로만 끝내실 줄은 몰랐어요!!

하지만 곧 후기가 나온다니....기대하겠습니다 ^^

후기 예고부터 재밌네요 ^^

jxk

2013-09-30 15:39:50

역시 롱텅님이시네요 허무주의!!! ㅋㅋ =3 =3 =3

김미형

2013-09-30 17:23:01

아, 이것도 시리즈로 나오나요 이벤트 읍시?

아우토반

2013-09-30 17:25:30

아흑 왜 무덤을 파고 그러세요.. ㅠ
저 물고늘어지기 없기 =3=3=333

유자

2013-09-30 17:32:36

벌써 물리셨는데 아직도 안 아프세요?? ^^

아우토반

2013-09-30 17:39:13

네? 후기쓰는거 물려도 된다구요? 감사합니다..ㅋ

RSM

2013-09-30 19:01:41

쓰고 계시고 있다는 소리군요~ 기대 하겠습니다.

아우토반

2013-09-30 19:11:57

헉... 더하시는군요....ㅎㅎ

숨은마일찾기

2013-09-30 17:40:09

이제 궁금해졌습니다. 과연 누가 먼저 후기를 쓸까???


늦게 쓰신분은 마치 '개장수에게 억지로 끌려온 개친구' 처럼 ('개'가 들어가니 표현이....-_-;;;) 첫번째 후기를 쓰신분때문에 마지못해서 쓰는 그런 느낌을 주실듯 한데... (제가 이런 말할 입장이 아닌데...)

두분 모두 기대하겠습니다. 

 

복돌맘:)

2013-09-30 17:40:29

롱텅님 이런심오한 글 이제 막 이해 안되요. 

허무주의의 심벌?? ^^

따라달린다

2013-09-30 17:54:06

조만간 올라올 후기를 기다리겠습니다. 전 기다림님이 좋아요!

기다림

2013-09-30 18:15:07

감사합니다. 추천하고 갑니다.

RSM

2013-09-30 19:03:22

투표한번 하면 재미있을거 같은데요..

 

롱텅's Maui  VS 아우토반's Maui

아우토반

2013-09-30 19:12:35

저기요.....아우토반 대신 하니로 바꾸어주세염....=3=3=333

MultiGrain

2013-09-30 19:18:52

장수가 아니라서 칼을 탓하신 것은 아닌지? ㅎㅎ

다음 편 기다립니다. ^^

롱텅

2013-10-01 10:32:19

개장수님도 칼을 탓하시려나요? ㅋ

단비아빠

2013-09-30 19:46:49

ㅎㅎ.. 다음편 기다려 집니다...

민들레

2013-10-01 03:06:31

롱텅님과 유리치기의 글은 제가 일부러 찾아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ㅋㅋ 넘 재미있어요..

어떻게 똑같은 단어를 저렇게 재미있게 표현을 잘하는지.. 음성지원이 되는 거 같아요.

offtheglass

2013-10-01 04:21:40

ㅎㅎ 기다림은 또 끝났다! 그래 이맛이야, 장인은 도구를 탓해야 스트레스가 풀린다등 아주 제가 좋아하는 문구들입니다.


전 사실 제글 토잉 된줄알고, (이놈의 인기는 )댓글을 달러 왔는데, 뭔가 좀 내용이 달라서 이거 누가 해킹한거아닌가 잠시 생각했습니다.


저도 롱텅님 팬이라 아주 기대하고 있고, 내용 컨턴츠 무료라 다 긁어가셔도 상관없으니, 다음편만 좀 빨리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아, 그런데 이 글도 여행기로 같이 분류해야하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이벤트는 읍씨라도 응모는 일단 합니다. (응?)

롱텅

2013-10-01 10:33:41

이번 글은 아예 유리치기님 글을 대놓고 갖다 붙이고 시작했습니다.

한마디로 표절오마쥬랄까요. ㅎ

armian98

2013-10-01 10:59:46

저는 여행기를 제 두 눈으로 똑똑히 보기 전까지 경계를 늦추지 않으렵니다! ㅋ

똥칠이

2013-10-07 15:56:41

여행기 올라왔나요? 제가 요즘 게시판을 게을리해서;; 

duruduru

2013-10-07 16:02:55

기다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숨은마일찾기

2013-10-07 16:24:12

설~마 '천년의 기다림' 뭐 이런건 아니겠죠....

아우토반

2013-10-07 16:58:07

"천년의 기다림" 닉네임으로 멋있는데요. 

기다림

2013-10-07 17:25:52

저 이걸로 닉 바꿀까요? 뭔가 있어 보이는데요?

duruduru

2013-10-07 17:47:20

다음 카드 신청까지? 승인 날 때까지? 보너스 들어올 때까지? 타겟오퍼 올 때까지?

롱텅

2013-10-07 20:08:27

그럼 3분의 1 의자왕이 좋겠습니다, 녀자사람을 천명이나... ㅋ

기다림

2013-10-08 14:08:53

이건 무리수에요.
좀더 신선한 기운 받으러 여행 떠나셔야겠어요.
ㅋㅋ

duruduru

2013-10-08 14:19:39

그냥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시라고.....

롱텅

2013-10-08 14:54:19

義자를 좋아하시는 왕일지도...

duruduru

2013-10-08 15:10:45

아무래도 유자님이 보내신 것 2병, 택배 올 시간인 듯합니다.

유자

2013-10-08 15:43:28

띵동! 택배 왔습니다!!! (누가 물을 보내고 난리....^^)

롱텅

2013-10-07 20:14:42

이거 여행기를 너무 오래 쓰다보니 지겨워졌습니다.
다시 읽어 보니 재미도 없구요. 어쩌죠?

offtheglass

2013-10-08 07:28:36

이럴땐 그냥 '등록'버튼을 누르면 더 마음이 편안해질꺼에요. ^^

유자

2013-10-08 15:44:30

+1 ^^

기다림

2013-10-08 07:51:10

저 이글 올라올때 마다 깜짝 놀라요.

여행기를 올려주시던가 우황청심환을 하나 사주시던가 해주세요.

유자

2013-10-08 15:44:59

이 글 올라올 때마다 이제나 저제나 하는데 아직도 기다림이군요....^^

롱텅

2013-10-08 16:01:12

니네솥에 기다림님을 위한 특별 배려예요. :)

뉴나나

2013-10-08 21:44:03

너무 뜸들이셔서 탄내가 나는듯요...어서 내놓으시죠~!

외로운물개

2013-10-08 17:22:11

난 그냥 따라만 가야쥐~~~

julie

2013-10-09 08:39:46

롱텅님??

롱텅

2013-10-09 14:00:50

죄송해요, 제가 요새 좀 바빠서요... ㅜㅜ

RSM

2013-10-09 09:04:49

이 기다림은 도대체 언제 끝나는지..ㅜㅜ

롱텅

2013-10-09 14:01:35

슬슬 짜증을 내시는군요. ㅋㅋ

duruduru

2013-10-09 14:03:44

long term

스크래치

2013-10-09 14:17:36

wrong turn

duruduru

2013-10-22 22:35:57

nong ddaeng?

기다림

2013-10-23 05:32:46

저를 끝내시려구요. 저도 가늘고 길게가 모토인데...

이 기다림도 마적단 모토마냥 가늘고 길게 가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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