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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총 가진 12살 소년, 클리블랜드 경찰 총격에 사망

느타리, 2014-11-24 1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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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NPR에 올라온 뉴스인데요, 클리블랜드 한 놀이터에서 장난감 총을 가지고 놀던 12살 소년을 보고

공포를 느낀 한 시민이 911에 전화했고, 경찰이 와서 손을 들라고 하자, 

경찰에 대한 위협도 하지 않고, 장난감 총을 겨누지도 않았지만, 그저 허리춤의 총을 만졌다는 이유로 우선 그 소년을 쏴서 죽였다는군요. 

NPR 뉴스에서는 인종이 안밝혀져 있어서 찾아보니 아니나 다를까...

열두 살 짜리, 사진보니 참 어려 보이는데, 쉽게도 쏩니다. 

이렇게 심각한 사건인데도, 이곳에서는 워낙 자주 있는 일이라 그냥 묻히고 마는 듯 하네요. 이게 참...

 

http://www.npr.org/blogs/thetwo-way/2014/11/23/366131106/12-year-old-boy-carrying-toy-gun-dies-after-cleveland-officer-shoots

http://www.nydailynews.com/news/crime/cleveland-boy-12-shot-officer-holding-replica-gun-article-1.2020637


심지어 아이 간수를 못했다고 부모탓을 하는 댓글도 있고, 경찰도 자기들은 모든 총처럼 생긴 건 진짜 총으로 보고 대응한다고 했다는군요. 

제가 보기엔 백인 혹은 아시안 소녀가 장난감 총을 들고 있었다면 아예 신고 전화부터 없었겠습니다만. 

동네 안전 공포, 흑인 남성에 대한 공포가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다시 한 번 보여주는 듯 한 사건입니다. 

내가 위험하느니 나중에 오판이 될지언정 우선 "남"을 죽이는 편이 낫다는 판단은 언제나 그럴싸 하지만, 이건 전쟁터에서나 할 법한 발상이니까요. 

근원을 해결하지 못하니, 즉 총을 없애지 못하고 인종차별을 없애지 못하고 높은 범죄율의 원인이 되는 빈곤 재생산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니, 

총이건 칼이건 빈손이건 상관없이 그저 위험해 보이는 타인, 즉 사회문제가 겉으로 드러난 결과만을 없애는 방향으로,

더 정확히는 자신이 보기에는 사회문제의 결과라기보다는 사회문제의 원인인 대상을 공격하는 식으로 공포심을 해소하는 듯 합니다.


제 아이는 총 비슷한 물건을 아예 건드리지 않도록 장난감 가게가서도 그 쪽은 피하고, 다른 아이들 집에서 그런게 있다는 구경을 한 정도인데요,

일상생활에서 모든 종류의 총을 없애는 방향으로 가야겠지만 우선 아이들이 총을 장난감으로 가지고 노는 일부터 막기 시작해야 하는게 아니냐 싶더군요.

개인적으로야 그저 아이에게 총은 절대 피해야할 물건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일밖에 없겠지만, 

그리고 장난감 총은 선물 목록에 절대 포함되지 않을거라고 못박는 것 밖에 없지만, 언젠가는 장난감 총을 가지고 놀고 싶어 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나중에 어떤 아이는 학교에 집에 있던 진짜 총을 슬쩍해서 자랑삼아 가지고 올 수도 있을테고요. 확률은 낮겠지만요, 이게 참 어쩔 수 없는 공포입니다. 


마침 지난 주말, 미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선택은 어떠냐고, 자기도 미국에 갈 기회를 찾아볼까 싶다가도 학교내 마약과 총기 사건이 많아서 걱정이라는 친구에게 

애가 어려서 아직 닥치지 않은 문제라 잘 모르겠다고 우선 그냥 넘겼습니다만, 참 찜찜한 문제로 계속 남아있을 듯 하네요. 

44 댓글

티모

2014-11-24 11:17:57

예전에 제 남동생이 음주운전에 걸려서 근처에 쉐리프 오피스에 간적이 있었어요(구치소에 애 데리러 - -)

거기 순직한 경찰관들 사진들 쭈욱 걸어놨는데 (작게 해서요) 수백명이더라구요. 미국은 총이 흔해서 경찰들도 조금만 방심하면 죽고

동료가 죽는걸 보면 또 몸도 사리게 되겠구나 그런 생각을 해봤어요.


미국 경찰들 과잉대응으로 욕도 많이 먹지만 그때 그 순직한 경관들 수백명 사진을 보고난후에는 조금 이해가 되기도 했습니다. 방심하면

그냥 갈수있는 나라가 여기니까요.

우왕좌왕

2014-11-24 11:24:48

사고는 안타깝지만 원글님 생각을 바꾸셔야 할것같아요.

미국에서 절대 총 없애지 못하구요, 총을 가지는게 당연한게 미국입니다.


총기사고가 안타까우니 총을 없애자 (원글님 주장)

총들고있는 사람은 위험하니 총들고 있는사람은 일단 쏘자(경찰 주장)

이게 뭐가 다른지 저는 모르겠어요.


actch

2014-11-24 11:37:32

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총으로 죽을 확률이 더 높다는 결과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우왕좌왕

2014-11-24 11:46:48

자동차 타는 사람이 자동차로 사고날 확률이 많고

스카이 다이빙 하는사람이 사고날 확률이 많은것처럼

강원도 산꼴자기에서 텃밭 일구고 살면 총에 맞거나 자동차에 사고당하거나 낙하산이 안펴져서 사고나는일은 없겠지요.

말씀하시는 확률로 따지면요.


edta450

2014-11-24 12:26:17

 우왕좌왕님은 어느 주에 사시는지 궁금하네요.

 미국 50개 주마다 총기 소유율(하와이를 제외하고 12%-60%)이나 소지 규제 관련규정이 천차만별인데, '총을 가지는 게 당연한 게 미국이다'라는 건 지나치게 일방적이라 동의할 수 없는 명제입니다.

 수정헌법 2조를 다분히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자들때문에 총기 소지 자체를 금지하는건 불가능할 것 같지만, 총기의 확산을 막고 규제하려는 노력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우왕좌왕

2014-11-24 12:58:53

제가 사는주는 총기소유 top10 중에 하나입니다.

지금의 이슈 경찰이 소년을 쏜게 잘못이냐 아니냐 라는거에 대한 제 사견은 정당한 절차다 라는겁니다.

수정헌법 2조에 의한 총기소지의 자유를 줄여야된다 라는 정치적인 이슈에 대한건 오바마대통령도 실패한 정책이지만 사견을 밝히지는 않겠습니다.

그랜드 파더링 법을 수정할수있을리 만무한 상태에서 기판매된 총기를 회수하는게 불가능한 상태에서 법으로 총기판매를 규제하는게 가능해지면 범죄자들이 총기를 가지게 될까요? 셀프디펜스 하려는 일반인이 총기를 가지게 될까요?

법으로 판매를 규제할수록 총기소지하는 일반인들이 줄어들고 범죄자들의 소지는 늘어나겠죠.

물론 쇼핑몰같은데서 불특정 다수를 향한 총기난사들은 미친놈들은 당연히 막아야 하고 총기 판매시에 정신감정을 강화하는등의 규제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무조건 총이 나쁜놈이니까 총기를 막고 규제하려는 노력은 저는 동의할 수 없는 명제입니다.

edta450

2014-11-24 13:54:58

 네, 제가 사는 주는 bottom 5 중에 하나예요.

 저는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의견을 밝히지 않았고, '총을 가지는 게 당연한게 미국이다'라는 주장이 일반화될 수 없고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없음을 지적했을 뿐입니다.

Dan

2014-11-24 14:43:52

전 이런 정치적인 문제에 있어서 논리적으로 접근하는건 어려워서 잘 못하지만...


저만의 간단한 희망사항은


1. 최소한 Automatic Gun (기관총)의 판매는 금지해야 하지 않을까요? 권총으로도 수많은 총기사고가 나긴 합니다만 무차별적인 기관총이 허락되는건 도대체 무슨 근거일까 하고 의문을 가져봅니다.

2. 그리고 판매 가능한 총의 Bullet이 일정이상 되지 않도록 함으로써 치사량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건 어떨까...하고 생각을 해봅니다. 즉 한국처럼 특별 허가를 받은 사람을 제외하고 구매가능한 총에 들어가는 총탄을 제어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해봅니다. 


아마 이 2개가 무슨 무슨이유로 또 힘든거겠죠? :((

우왕좌왕

2014-11-24 15:35:12

일반적으로 알고계신 어썰트웨폰의경우 보통ar15ar10을 어썰트웨폰이라고 부르는데요.
Ar같은경우는 자동이 아니예요 자동소총은 한번 트리거를 당겨서 탄창이 비워질때까지 격발되는걸 말하는데 그런총기는 클래스3라고 라이센스를 따로 받아야 하는경우구요. 일반인은
일반적으로 ar은 한번 크리거 당겨서 한발만 격발됩니다.
군인들이 쓰는총기처럼 생겼다고 ar을 권총과 구분지을 현태상의 차이가 없어서 ar의 규제는 불가하고요. 실제로 총열만 바꿔서 권총을 ar로 바꿔주는 부품도 있습니다.

총알규제가 또 힘든건요
리로딩이라고 블랙파우더만있으면 쓰고난 탄피를 다시 총알로 무한대로 재생할수있어서 현실적으로 힘든게 사실이예요.

정치적인건 빼고 건덕후라 아는것만 말씀드리고요 논쟁을 할 마음은 없는데...제가 다는 댓글이 까칠한것같아서 이번에도 또 며칠 쉬어야 될것같아요.
피워보지못한 어린아이의 영혼이 편히 잠들길 바랍니다.

마적level1

2014-11-25 04:23:36

저도 현실적으로 총기규제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당연히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희망하지만요.

우왕좌왕님 말씀하신대로 총기규제하면 갱이나 범죄자들이 총을 갖게 되고, 일반인들은 총을 뺐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되면 최소한 "소년이 들고 있는 장난감 총"을 진짜 총으로 오인하고 복부를 조준사격하는 일은 없어지겠지요.

우왕좌왕

2014-11-25 05:01:48

이번사건의 핵심은 총기규제 라기보다는 경찰의 과잉대응 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총구를 오렌지색으로 씌워서 진짜 총기와 확연한 차이를 알수있게 하는건 이번사건에서처럼 쉽게 떼어버릴수있는걸 확인했으니

총기 전체를 오렌지색으로 바꾸고 변색시킬수 없게 만들거나 아예 장난감 권총을 판매 못하게 하는게 오히려 현실적이지 않을까요?

그렇게 하면 장난감총으로 오인사격하는일은 없어질테니까요.

마적level1

2014-11-25 06:30:59

네 동의합니다. 하지만 경찰의 과잉대응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총기규제밖에 없을 겁니다.

일반인은 총기를 가지지 않았다 라는 생각을 경찰들이 가질 때에만 경찰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총기를 사용하는 일이 없어질테니까요.

그래서 비현실적이지만 총기규제를 지지하는 것입니다.


저는 경찰이 이 사건에서 잘못행동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총기를 필요이상의 사람들이 갖게 해 주는 시스템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왕좌왕

2014-11-25 07:59:10

현실적인 규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예를 들어 성인이면 누구나 마트에가서도 총기를 구입할수있는 현행에서 최소 일주일 이상에 나눠서 총기교육을 이수하고 정신감정을 통과하고 테스트를 해서 라이센스를 취득한 사람만이 구입 가능한걸로 바꾸는등의 현실적인 개선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경찰이 이 사건에서 잘못행동했다고는 생각 안하는건 저도 같은데요.;;

흑인이라서 죽였을거다 이런생각은 안하는게 좋을것같아요. 사건의 본질이 아닌것같아요.


마적level1

2014-11-25 08:35:54

네 현실적인 대안이 어느 정도 사고를 줄여줄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당장 규제를 할 수 없다면 우왕좌왕님 말씀대로 먼저 이런 식의 절차를 밟도록 해야할 것 같고요.

하지만 총기를 규제하지 않는 한 어떤 식으로든 이와같은 사건 사고는 끊이지 않을 겁니다. 경찰은 과잉대응을 할 수밖에 없어요.


흑인이라서 죽인 것은 당연히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흑인이기 때문에 죽을 확률이 더 많았던 것은 확실한 것 같아요.

그게 지금 모두가 싸우고 있는 implicit 한 racism 이고요. 말꼬리 잡는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말이 아니라 내용을 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우왕좌왕

2014-11-25 10:32:35

네. 1렙님 글읽어보니 말꼬리 아닌거 알수있어요. 내용상으로는 저나 렙1님이나 뭐 비슷한 생각인것같아요.

뭐가 어떻게 규제가 되나. 현실적으로 가능한게 어떤거냐의 차이겠지요.

이번 사건이나. 지난 샌디훅 사건이나 무언가 조치를 취해야 하는건 확실한것같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마적level1

2014-11-25 11:22:57

감사합니다. 샌디훅은 정말 슬픔과 분노뿐이지요.

다시는 그런 일이 없기를 바라고, 괜히 몇 미친 사람 때문에 총을 취미로 수집하거나 하는 분들에게도 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기돌

2014-11-24 11:29:26

티모님 말씀대로 저도 이 동네에서 총에 맞아 순직하는 경찰관들 소식을 종종 듣게 되니 과잉대응에 대해 비난만은 못하겠더라구요.

물론 이번 사건처럼 안타까운 일들도 생기지만... 12세 아이라고 해서 진짜 총을 가지고 있지 말라는 법도 없으니 ㅠㅠ  대응하는 경찰 입장에서는 긴장하고 대응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왕좌왕

2014-11-24 11:32:37

링크에 있는 동영상 비비건 보니 실제1911랑 똑같이 생겼네요.

게다가 최초 신고자가 911에 신고내용을 들어보니 허리벨트에서 총을 빼내 놀고있는 아이들에서 들이댄걸로 나오는데.

무리(?)하다고 말할수도있겠지만 진짜총을 아이가 갖고나와서 놀이터에 노는 아이들에게 겨누었다고 생각하면 더 아찔하네요.

김미동생

2014-11-24 11:30:07

클리블랜드가 살인범죄 1위의 도시로 알고 있는데요. 이런 도시에서 경찰로 일하시는 분들 민감할 수 밖에 없을꺼 같아요. 어린 아이가 어이없이 죽게 된건 너무 안타까운데 경찰쪽을 비방하기는 좀 애매하네요. 아이가 들고 있었던 권총을 보니 진짜 권총처럼 생겼더라구요. 손들으라고 했는데 총으로 손을 대는 상황이면 경찰이 취할 수 있는 옵션이 별로 없죠. 

actch

2014-11-24 11:40:12

미국 경찰들은  사격 연습을 일발필살로 하나 봅니다. 막무가네로 쏘는 것도 아니고, 즉시 제압하기 위해..살상을 목적으로 쏘는 것 같은데..

그 정도 연습과 실력이면...살상보다는 제압을 목적으로 한 사격도 가능하다 보입니다만...

우왕좌왕

2014-11-24 11:55:12

7년째 옆집에 살고있는 아저씨는 베트남 베테랑인데요. 군제대후 특채 쉐리프 12년 하다가 범인이 쏜총에 허리를 맞아 10년넘게 휠체어 타고 다닙니다.

경찰을 상대로 총을소지하고 경찰이 지시하는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만년초보

2014-11-24 11:58:15

그냥 장난감처럼 보이지는 않는군요.

마술피리

2014-11-24 12:01:54

장난감 총과 실제 총을 어떻게 구별 할수 있겠는가 하는 보다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번사건에서는 실제총과 구분이 안되는 장남감을 사준 부모에게도 큰 잘못이 있을듯합니다. 

3D 프린팅 기술로 이제는 실제 총이 장난감 처럼 보이는 일이 다반사일텐데 점점 더 걱정이군요. 

우왕좌왕

2014-11-24 12:12:47

제가 옆집아저씨 생각나서 조절 못하는걸수도 있는데요.

애초에 에어소프트.비비건은 총구에 오렌지색 팁을 하게 되어있어요.

뉴스에 나온 총이 실제 소년이 소지하고있던 총이면 실제총이라고 봐야하는게 맞는것같습니다.

5a.jpg 

위에가 실제 글락 아래가 에어소프트입니다.

오렌지 팁을 제거하는것 자체가 불법입니다.


쟈니

2014-11-24 13:02:19

처음에 글만 보고 허탈했는데요, 뉴스를 실제로 보면 애가 갖고 있었던 총을 아무리 들여다 봐도 장난감처럼 보이진 않네요. 저라도 놀이터에서 누군가 (백인이건 흑인이건) 저렇게 생긴총을 가지고 제 딸에게 겨눈다면 똑같이 신고할 것 같아요. 


http://s1.ibtimes.com/sites/www.ibtimes.com/files/styles/v2_article_large/public/2014/11/23/cleveland-gun.png?itok=ZvSs1Y-K

모밀국수

2014-11-24 13:04:10

안타깝네요.. 

actch

2014-11-24 13:06:15

옆집 분은 안 된 일이지만,  댓글로 봐선 범인과의 총격전이었던 듯 싶고..

이건 상황이 달라 보여요.

경찰대변인조차 아이가 적대적이지 않았고, 총을 경찰에게 겨누지도 않았다는데...

손 들라는 경찰의 말을 듣지 않고, 허리춤으로 손을 가져갔다는 이유로 바로 복부를 쏴 버리다니...

팔, 허벅지 ..다리 부분도 있는데...치명상일 줄 알면서 쏜 겁니다. 12살 소년에게...

우왕좌왕

2014-11-24 13:12:00

실제총을 갖고있다고 신고받아 출동한 경찰이 '손을 들어 올리라'는 경고를 하고 용의자에게 다가가는데 용의자가 허리에 손을뻗어 총을 잡으려 한다면

상대가 12살인걸 감안해서 팔.허벅지.다리부분을 쏠 경찰이 존재합니까?

감성적으로 받아들일 문제가 아니예요. 먼저 쏘지 않으면 자기가 맞는게 경찰입니다. 총을 들고있는 상대에겐.


actch

2014-11-24 13:18:48

실제총을 가지고 있다고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신고자는 아마도 페이크 총이겠지만, 그래도 위협적이다라고 신고를 했고..


사고 후, 경찰은 모든 경우 실제총인것으로 간주하고 대응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이는 총을 들고 있지 않았고,  허리춤에 차고 있던 총으로 손을 옮기려는 순간 이미 아이를 조준하고 있던 경찰이 발포한 겁니다. 


이상이 기사에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우왕좌왕

2014-11-24 13:22:00

네. 잘 알았습니다.

총을 놀이터에서 다른아이들에게 겨누며 위협을 했고 신고를했고 경찰이 출동을 했고 경찰의 지시에 불응했고. 경찰이 쐈고 소년이 죽었습니다.

'소년이 죽었습니다'에만 집중하신것같아요.

제 댓글은 여기서 그만하겠습니다.

아무리 다시 봐도 경찰이 잘못한 부분을 찾지 못하겠어요.

몇번더 똑같은 댓글 달면 맘상할것같으니까 여기까지할께요.

편안한밤되세요.


actch

2014-11-24 13:27:09

네. 좋은 밤 되세요.

JMoney

2014-11-24 13:14:45

잘못 대응하면 경찰은 총 맞아 죽을지도 모르는데

흑인이든 백인이든 아시안이든 인종에 상관 없이 저렇게 대처한게 알맞다고 봅니다만.

12살 소년이 잘못한건

1) 오렌지팁 제거

2) 경찰 지시 불이행

3) 놀이터에 오렌지팁 제거한 장난감총 소지


경찰이 잘못한건 찾아볼수 없읍니다만, 제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건가요?

papagoose

2014-11-24 14:30:11

제가 사는 동네에서 불행한 일이 생겨서 안타깝습니다만, 미국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니 걱정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아래 지도의 Cudell Coms Park 이라는 곳이 12살 흑인 소년이 토요일(11월 22일) 오후 3:30에 위험인물로 오인되어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했군요. 이 즈음의 Cleveland 날씨는 40F 정도의 약간의 눈,비 3mm 정도 내렸다고 하네요.


제가 지도에 붉게 표시한 지역은 Cleveland에서 흑인 거주 밀도가 상당히 높은 곳입니다. 특히 Cleveland라는 글씨가 있는 곳이 다운타운이고요, 그 주변의 지역은 거의 shady한 지역입니다. 제가 다니던 학교가 Cleveland Heights라고 써 있는 곳에 있었는데요(학교 주변은 그래도 살만해요..), 어느 날인가 멋 모르고 학교를 벗어나 오후 늦게 shady한 지역을 운전하고 지나간 적이 있습니다. 무서웠습니다. 그리고는 그 이후로 10년도 넘은 지금까지 그쪽 지역은 어두울 때 가지 않습니다.


아시안이나 백인도 오인받아 죽습니다. 상대적으로 흑인들이 오인받아 죽는 사례가 더 많을 수도 있습니다. (정확한 통계는 저도 모릅니다.)


제가 저 지역에 순찰을 나간 경찰이라고 가정을 하고 생각을 해 보면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제 자신도 자신이 없습니다.

상대방이 총기류를 소지한 것 같다는 사전 정보를 가지고, 추운 클리블랜드의 흑인 밀집가의 공원에 가서 아이들을 총으로 겨누기도 한다는 어떤 사람을 조사하러 갑니다. 영화에서 처럼 나도 총을 손에 들고 앞을 겨누면서 천천히 가면서 손을 들라고 하겠죠. 그런데 상대방은 총에 손을 대려고 합니다.... 순간 판단해야죠! 어쩌죠? 팔이나 다리를 쏴서 경고를 해야하나? 가장 넓은 목표물을 조준해야 하나? 글쎄요???

http://www.cleveland.com/metro/index.ssf/2014/11/9-1-1_caller_says_gun_held_by.html#incart_m-rpt-1

이 링크에 보면 실제 911 call을 들어볼 수 있습니다. 총을 들고 아이들 앞에서 휘두르고 있다고 어떤 흑인 아줌마(억양으로 볼 때)가 신고를 하는 것입니다. 


이때 대처를 늦게 하거나, 잘못해서 다른 아이들이 다쳤으면 경찰이 무슨 소리를 들을 지 궁금합니다...


상황을 알고 있는 지금은 이렇게 말할 수 있죠. 생부는 다른 사람이고 엄마의 남자친구와 살고 있는 그 착하고 순진한 12살짜리 어린아이는 경찰이 다가오자 '어! 이거 총 아닌데...' 하면서 총에 손을 대면서 말하려고 합니다. '이거 총 아니예요!' 그런데 무지막지한 경찰이 경고사격도 없이 2방이나 총을 쏴서 사살했다는 군요. 나중에 엄마의 남자친구라는 사람이 인터뷰를 합니다. Taser 총도 있고 한데 왜 그걸 쓰지 않았느냐고요... 그 아이는 어른을 존경하고 착한 아이였다고요...

http://www.cleveland.com/metro/index.ssf/2014/11/12-year-old_boy_shot_by_clevel.html#incart_story_package

http://www.cleveland.com/metro/index.ssf/2014/11/father_of_child_fatally_shot_b.html#incart_river


죽은 아이는 불쌍하지만, 이것은 총을 든 아이와 경찰과의 문제로만 생각해서 해결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SNAGi3-2014-11-25 1052 02.jpg



우리 아이들에게 다시 한번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것 밖에는 저는 할 일이 없네요.

위험지역에는 절대 가지 마라. 총은 유사한 물건이라도 절대 사람에게 겨누지 마라... 에효! 어렵네요!! 

만년초보

2014-11-24 13:57:14

이런류의 디베이트는 미국사람들도 끝을 내지 못하는 것이라 참 힘든 주제인데 여기서 끝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마술피리

2014-11-24 14:50:00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미처 피워보지도 못하고 하늘나라로 간 흑인 아이가 안타깝습니다.  

두손모아

2014-11-24 17:43:56

그나저나 사냥 안해도 사는 이 나라 도대체 총을 왜 합법화 시키는걸까요.

관련 사업이 너무 커져서 이미 커진 사업 때문에 덩치를 줄이지 못하는 시장경제 땜시,

조금만 더 넓은 틀에서 보면 문제들은 거의 모두 다 돈으로 귀결되는 찝찝한 현실입니다.

백인들이 위에서 정치 경제 조종하는 것 보면 정말 몸서리가 쳐집니다.

타인종들도 자신들이 설 곳이 마땅치 않은 관계로 "상대적으로" 준법 정신이나 도덕정신 많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무기 얘기 하게 되면 특히 돈 얘기 하지 않을 수 없네요.

수영만

2014-11-24 20:27:23

두손모아님 말씀하신 백인들이라는 부분에서 좀 더 좁히자면 유태인들이 좌지우지한다고 봐야지요. 

유태인들은 미국에서 총기, 보석, 금융, 영화, IT산업등을 꽉쥐고 있어서 엄청난 부를 누리고 있고, 그들에게 반대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보이지 않게 막강한 전횡을 휘두르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JP 모건 체이스, 시티은행, bank of america, 골드만 삭스, 망한 리먼 브라더스도 그렇고 전부 유태인 소유라고 하지요.

좀 더 넓히면 전 세계 곡물시장, 원유시장 등등도 유태인들이 주름잡고 있는 분야라고 합니다. 도대체 인구는 미국전체에서 2%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는 민족이 참 기가 찰 정도 엄청난 파워를 가지고 있네요.

미국에 있는 로비 단체들 가운데서 1위는 미국총기협회(NRA)라고 합니다. 그 미국 총기 협회를 쥐고 흔드는 자들도 역시 유태인들이랍니다.  

이들은 총기 규제에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미국을 이해할려면 유태인들을 알아야 할 것 같은데요, 저것들을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 도대체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goldie

2014-11-25 02:00:43

잘은 모르구요.. 서민의 입장에서 느꼈던 그사람들의 힘


(1)

보스턴 지역의 경우, 유태인의 휴일에 애들 학교가 쉽니다.  - -;

하루만 쉬는게 아니라, 일년에 여러번 있습니다.

예전 살던 동네는 안그랬는데..



(2)

전에 살던 동네에는 버스 앞에 LED banner가 있었어요.

보통은 목적지를 표시하고 다니는데요, 크리스마스 전에는 "merry christmas"라고 쓰고 다녔죠.

그런데, 그쪽에서 강하게 항의가 들어온 이후로 크리스마스 전에는 "happy holidays"라고 쓰고 다니더군요.

졸린지니-_-

2014-11-25 03:01:27

저도 보스턴은 아니지만 merry christman라는 말을 본 기억이 가물가물....

두손모아

2014-11-25 04:52:08

맞는 말씀입니다. 이 세계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요.

이러니 공모론이 팽배하게 되는 것입니다.

돈 좋아하는 친구들... 답이 없습니다.

느타리

2014-11-25 13:02:49

참 여러 가지가 얽힌 사건이지요. 총기/장난감 산업, 총기 소유 문화, 경찰의 과잉 대응, 인종 문제.

 

저는 경찰이 다르게 대응할 수도 있었다는 의견이지만, 경찰이 나무랄데 없이 법집행을 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면 저로서는 정당한 법집행으로 이런 어처구니 없는 결과가 나왔다는 사실에 또한 참담함을 느끼고 대책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실이 그러하니 어쩔 수 없다는 의견도 있지만, 그러니 오히려 참으로 살벌한 현장이 바로 옆에 있다는 느낌, 뭔가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고요두 달 전 애리조나 사격연습장에서는 9살 소녀가 우지 기관총으로 사격 교습을 받다가 자동 모드의 반동을 이기지 못하고 총구를 들어 교관을 죽인, 거의 자살과 타살이 겹쳐 보이는 사건도 있었는데요. http://www.bbc.com/news/world-us-canada-28948946 이런 건 당연히 부모와 교관의 잘못인, 그저 해프닝으로 치부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그래도 그렇게 개인 책임만 찾을 게 아니라 생애 첫 총’, ‘생애 첫 사격상품 판매 같은 어처구니 없는 일을 공공연하게 가능하게 만든 문화와 관행, 잘못된 법도 고쳐야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물론 이 부분도 의견이 갈릴 수 있겠지요.

 

그만큼 이 나라가 총기소유의 문화도 강하고 총기소유에 걸린 이해관계와 로비집단도 강력하니 작은 것 하나 바꾸는 것도 어렵다는 것도 알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뭔가 바꾸지 않으면 안된다는 절박한 심정이기도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총기를 소유하지 않은 미국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은 앞으로 이런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을 좀 높여주는 듯 합니다. 1970년대 50%에 육박하던 총기 보유 가정 수가 점차 감소해 2000년대에는 35%로까지 떨어졌고, 2년 전 조사에서는 32%라고 하니, 이제 거의 70%에 육박하는 가정이 총기를 보유하지 않고 있습니다. http://www.nytimes.com/2013/03/10/us/rate-of-gun-ownership-is-down-survey-shows.html 그 원인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FBI의 보고에 따르면 2000년대 들어 13년간 발생한 총기난사 및 대량살상 사건에서 총 486명이 죽고 557명이 다쳤다고 하는데요, 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160건의 사건이 점차 가정 내 총기 보유의 위험에 대한 인식 제고에 도움이 된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오히려 역설적으로 총기 규제 강화가 현실화될 듯 하자 총기 판매가 한 때 급증했다고는 하지만요. 

 

그러나 정치적으로는 아직 뭔가 확실히 바뀔 때는 아닌 듯 하지요. 스무 살 청년이 자기 엄마의 총으로 엄마부터 죽이고 근처 샌디훅 초등학교로 가서 어린이 20명과 교직원 6명을 무차별 총기난사로 죽인게 재작년 겨울 일이지요. 그런데 2년 간 뭔가 바뀌었냐 하면, 글쎄요, 냉소적으로 보자면, 총기 규제 여론을 잠시 환기 시켰을 뿐 실질적인 변화는 다음 학교 총기난사 때나 다시 언급되는 사례 수준에 머문게 아니냐 싶기도 합니다. 예컨대 고작 대용량 탄창 거래 금지’ 법안을 지지했던 콜로라도 주 의회 민주당 상원 의원 두 명이 작년에 탄핵 당하고또 한 명은 탄핵 투표 전에 사임했습니다총기 구매 시 백그라운드 체크를 좀 강화했다고 NRA에서 불평을 하고 그걸 받아 공화당에서 의제화 할 정도니총기 소유에 대한 적극적 규제는 미국 정치인이 꺼내기 힘든 의제임은 분명해 보입니다지금 이 상태 그대로면 다음 달, 내년, 혹은 내후년에 또 이런 일이 발생하리라는 건 또한 모두가 알지만 그렇다 해도 그건 어쩔 수 없는 사고, 혹은 더 많은 사회의 편익을 위해 존재하는, 교통사고와 비슷한, 필요악 정도로 치부하고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인종과 관련해서도, 최근 몇 달간 비무장한 흑인 청년들이 총에 맞아 사망해 사회 이슈가 된 경우가 세 건 더 떠오르는데요, 개별적으로 보면 경찰에게 대들었으니, 시끄럽게 음악을 틀었으니, 자기가 사는 동네가 아닌 동네를 어슬렁거리고 돌아다녔으니 죽어도 어쩔 수 없지 라기 보다는 어떻게 이렇게 쉽게 총을 쏠 수 있었을까, 의아해지는 경우들이었습니다. 제가 열심히 사건 기록을 들여다 보지 않았으니 이렇게 쉽게 일반화하는게 조심스럽습니다만, 이번 미주리 주 퍼거슨 시의 사건만 해도 이 사건을 바라보는 흑백 간 온도차는 상당합니다. 이번 사건이 인종 문제라고 보냐는 질문에 흑인은 80%, 백인은 37%가 이 사건이 인종차별 문제를 다시 부각시켰다고 답했거든요. http://www.people-press.org/2014/08/18/stark-racial-divisions-in-reactions-to-ferguson-police-shooting/ 

 

한 달 전에 게임 데이였는지 뭔지 모여 차를 뒤집고 난동을 피우던 백인 대학생들 무리가 경찰에게 행패부리고 대들다가 혼쭐이 났는지 어쨌는지 모르겠는데요, 그 때 트위터에서 그 사진들을 올리며 퍼거슨 시의 사건에 빗대 이런저런 진한 슬픔과 분노가 담긴 우스개들도 많이 돌아다닌 걸로 기억합니다. 얘들은 이래도 머리터지도록 안맞네... 뭐 이런 거였는데. 같은 수위의 폭력이라도 인정받는 문화와 진압되는 소요가 인종간 선을 따라 달리 판단되곤 한다는 점은 사실 누구보다 흑인들이 피부로 체감하고 있는게 아닐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본문 속에서 제 의견을 짧지만 확실히 이야기했으니..

http://www.salon.com/2014/10/22/white_menaces_to_society_keene_state_and_the_danger_of_young_drunk_white_men/

 

아무튼 이런저런 자료들을 찾아보면서, 그 글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서 이 뜨거운 논란거리는 꼭 교육의 교재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피해갈 수 없는 이상 찬반 양쪽에서 계속 총기와 관련된 자유와 안전, 범죄와 예방, 인종과 차별 연구를 독려하고 정책을 제시하고 지역마다 시범적인, 좀 더 급진적 정책도 구현해 보는 다양한 접근이 필요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총기 관련 안전 확대, 경찰의 과잉 대응 감소를 위한 더 많은 자료, 더 정리된 논쟁들이 더 대중화되는 동시에, 적어도 실제 총과 비슷한 모든 장난감 총의 판매 금지, (월마트나 딕스 등이 아닌) 독립된 점포를 가진 총기 전문점에서만 백그라운드 체크 후 총기 판매, 대규모 살상용 무기 판매 금지 같은 정책들은 하루빨리 실질적인 안전 확보를 위해서도 급히 논의되었으면 합니다

 

글이 많이 길었는데요, 실은 중구난방 더 긴 글이었습니다 하하. 여러 의견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mi16

2014-11-26 09:29:33

저도 느타리님의 의견과 거의 90% 일치하는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 여자친구도 미국인이지만 총기 합법에 반대하고 있고요. 경찰 과잉진압도 인종에 따라 대처 방법이 다른게 느껴질 정도이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noahmom

2014-11-26 05:42:20

얇팍한 지식과 생각 몇자 적어봅니다. 미국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싶습니다.


 미국은 헌법에서 총기를 소지할수 있다고 적혀있습니다. 이 헌법은 1789년에 적혀진겁니다. 물론 그 총이 militia들에게 소지 가능하다고 적어있지만 이게 20세기에는 개인이 총기소지하는것이 헌법에 위배된다고 했지만 20세기에 중반 들어서는 대법원 판결들이 개인이 총기소지를 가능하다고 해석을 하는 판결을 내립니다.


그래서 미국인들은  총기소지에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전통이고 문화입니다. 우리와 생각이 많이 다르죠 그냥 미국인들의 생각대로 생각을 한다면 조금 더 쉽게 이해가 갈거 같네요..


이번에 114th Congress가 모두 상하원의 다수당이 공화당이 되었죠.. 앞으로 총기에 관련된 bill들이 더욱더 많이 나오고 법이될수도 있다는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오바마 이후의 대통령이 공화당이 선출된다면...  그리고 법원의 판사들이 좀더 보수적인 사람들이 임명이 많이 된다면,, 또한 법을 text그대로 해석을 하는 판사가 많다면 총기관련된 소송에 대한 해석에 따라 총기소지에 대한 더욱더 많은 영향이 있겠죠... 연방법...주법..... 총기에 관련된 여러가지 법들과 규제 해석들...

그리고 공화당이 승리를 했다는것은 유권자들이 공화당의 정책을 지지한다는 겁니다. 총기에 관련된 그들의 이념과 방향을.. 물론 뒤에 이익집단들이 선거비 줬겠죠..

더욱 깊고 자세한건 저도 모르지만 미국에 살면서 느끼는건 미국을 알고 이해하려면 미국의 역사를 더욱더 많이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어린이용 역사서를 읽습니다..^^ 어른용은 너무 어려워요..



TermLoanB

2014-11-28 19:31:26

비디오가 나왔네요. http://www.liveleak.com/view?i=100_1417033544


아무래도 디스패처가 가짜 장난감 같다는 말을 해주지 않은게 맹점으로 보이네요. 단순한 사고가 아닌 여러 복합적인 요소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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