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 후기 6769
- 후기-카드 1817
- 후기-발권-예약 1246
- 후기-백신 79
- 후기-격리면제 28
- 질문 57223
- 질문-기타 20701
- 질문-카드 11693
- 질문-항공 10191
- 질문-호텔 5199
- 질문-여행 4035
- 질문-DIY 180
- 질문-자가격리 19
- 질문-은퇴 413
- 정보 24228
- 정보-자가격리 133
- 정보-카드 5222
- 정보-기타 8013
- 정보-항공 3830
- 정보-호텔 3235
- 정보-여행 1060
- 정보-DIY 205
- 정보-맛집 218
- 정보-부동산 40
- 정보-은퇴 259
- 여행기 3423
- 여행기-하와이 388
- 잡담 15482
- 필독 63
- 자료 64
- 자랑 722
- 금요스페셜 106
- 강퇴로 가는 길 11
- 자기소개 661
- 구라 2
- 요리-레시피 70
- 오프모임 200
- 나눔 2700
- 홍보 15
- 운영자공지 32
- capture1.png (145.2KB)
- DSC05625.JPG (323.4KB)
- DSC05641.JPG (710.0KB)
- DSC05673.JPG (454.6KB)
- DSC05733.JPG (241.9KB)
- DSC05749.JPG (288.1KB)
- DSC05775.JPG (314.7KB)
- DSC05815.JPG (305.8KB)
- DSC05822.JPG (180.7KB)
El Calafate에 돌아와서 3일간 퍼질러 놉니다... 토레스 델 파인에서 너무 피곤했어요 ㅠ.ㅠ
맨날 고기나 파스타만 먹다 보니 너무 식상해서 아시안 푸드를 찾았는데.... 엘칼라파테 다운타운에 "Sushi Bar"라는 곳이 있더군요. 거기 아저씨는 일본인이시고 아주머니는 한국인이시라 메뉴에 김밥이 있습니다... 올챙이는 타마고 초밥 시켜서 마구마구 흡입하고 ㅋㅋㅋ 그리고 다른 도시에 가게되서야 알게된 사실인데 엘칼라파테에 한국인이 운영하시는 호스텔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아마 거기로 숙소를 잡으시면 한국식단이 그리우실 때 해결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하여간 그렇게 El Calafate에서 재충전을 하고 Fitz Roy로 유명한 El Chalten으로 갑니다... 근데 비가오네요.... 구름이 하늘을 덮었네요... 마을로 들어가는 동안 주변에 뭐가 있는지 하나도 안보입니다.
그래도 정해놓은 일정이 있어서 예정한대로 다음날 Fitz Roy쪽으로 1박 캠핑을 갑니다. Fitz Roy까지 들어가는 트레일의 이름은 Laguna de las Tres라고 하는데요,
위에 맵을 보시면 3번 El Chalten에서 왕복을 하셔도 되구요. 아니면 El Chalten에서 셔틀버스나 택시를 타고 1번 Hosteria El Pilar까지 가셔서 거기서 시작하셔도 됩니다. 둘다 2번 Fitz Roy가 보이는 포인트까지는 편도 10km이구요. 저는 비용이 조금 추가되더라도 반드시 Hosteria El Pilar에서 시작하시길 강추드립니다. 똑같은 풍경 두 번 보시면 너무너무 지겹잖아요... 그리고 여기가 성인 기준으로 8시간 정도면 왕복 가능하다고 하는데, 꽤 긴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당일로 다녀오실 분들은 아침 일찍 출발하시는게 좋겠습니다.
트레일 시작전부터 비가 꽤 많이 내리고 있었기 때문에... 뭐 시야라는게 없습니다... 산이 사라졌다 나타났다.. 이게 눈인지 구름인지 강인지 구분도 안되요 ㅋㅋ
그러더니만... 캠핑장 도착 2km 전쯤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 이날이 12월 25일이었습니다... 오 화이트크리스마스....
그리고 아쉽게도 그 다음 사진은 없습니다.. 일단 캠핑장 도착하니 폭설이 내리고 있어서 살아남기 위해서 텐트를 후딱치고 물 끓여서 몸 녹이고 그러느라 정신 없었구요.. 그 다음날이 되니 눈은 그쳤는데 구름이 잔뜩 끼어서 시야가 전혀 없었구요... 기다려도 언제 뷰가 생길지 알수가 없으니 그냥 철수하기로 결정하고 다시 마을로 내려옵니다. 마을로 내려오는 동안에도 전혀 뷰는 없었구요...
마을로 내려와서 호텔에 체크인하고, 그리고 샤워하고 몸 좀 녹이고 나오니.... 하늘이 구름한점 없이 쨍하네요... 어제는 섭씨 0도였고.. 오늘 오후는 섭씨 15도랍니다... ㅠ.ㅠ 엘 찬텔에서는 Chalten Suite에서 묵었는데요.... 여기가 가격은 무지 비싸지만 시설은 아르헨티나에서 묵은 호텔중에서는 최고였습니다. 뷰도 최고여서 식당이나 라운지에서 그냥 통유리로된 창밖으로 바라보면 피츠로이를 한 눈에 볼 수 있었어요. 마치 맨날 Super 8만 가다가 Westin/Grand Hyatt에 온 느낌 ㅋㅋㅋ
그리고 다시 El Chalten에서 El Calafate로 돌아가서 비행기 타는날.. 하늘은 더 쨍하네요... 오는길에는 전혀 안보였던 아름다운 파타고니아의 풍경이 촤르륵~ 펼쳐집니다. 파타고니아에 가시는 분들은 반드시 한 목적지 당 1-2일 정도의 버퍼를 두셔서 예측할 수 없는 기상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ㅠ.ㅠ
엘칼라파테 공항에서 보는 풍경마저 예술이에요...
그리고 엘칼라파테에서는 비행기 좌석은 반드시 좌측으로 잡아주시구요... 비행기 이륙하면 바로 아름다운 아르젠티나 호수와 함께 파타고니아 산들이 좌르륵~ 펼쳐집니다..
- 전체
- 후기 6769
- 후기-카드 1817
- 후기-발권-예약 1246
- 후기-백신 79
- 후기-격리면제 28
- 질문 57223
- 질문-기타 20701
- 질문-카드 11693
- 질문-항공 10191
- 질문-호텔 5199
- 질문-여행 4035
- 질문-DIY 180
- 질문-자가격리 19
- 질문-은퇴 413
- 정보 24228
- 정보-자가격리 133
- 정보-카드 5222
- 정보-기타 8013
- 정보-항공 3830
- 정보-호텔 3235
- 정보-여행 1060
- 정보-DIY 205
- 정보-맛집 218
- 정보-부동산 40
- 정보-은퇴 259
- 여행기 3423
- 여행기-하와이 388
- 잡담 15482
- 필독 63
- 자료 64
- 자랑 722
- 금요스페셜 106
- 강퇴로 가는 길 11
- 자기소개 661
- 구라 2
- 요리-레시피 70
- 오프모임 200
- 나눔 2700
- 홍보 15
- 운영자공지 32
23 댓글
armian98
2016-01-08 05:59:36
우왕! 캐나다 록키랑은 또 다른 멋이 있네요. 이제 진짜 끝인가요? ㅋㅋ
대체 여긴 언제 가보나요.
개골개골
2016-01-08 06:33:55
아직 하나 더 남아 있습니다. ㅋㅋㅋ 회의하고 나왔더니 이메일이 밀려 있어서 오늘 업뎃 할 수 있을런지 ㅋ
모밀국수
2016-01-08 06:12:54
우와~~ 하늘이랑 물이랑 정말정말 파랗네요~~~~ 정말 멋집니다! 후기 감사드려요~~~~
개골개골
2016-01-08 06:34:36
마지막날 막 돌아나오려는데, 그 전날 폭설로 인해 봉우리들은 다 새하얕고, 또 하늘을 쨍하니 뚫려 있어서 무지무지 아쉬워 했습니다 ㅠ.ㅠ
똥칠이
2016-01-08 06:18:50
우와 멋지네요
또~~?
개골개골
2016-01-08 06:36:33
또???
suedesign
2016-01-08 06:30:29
사진이 예술인지 경치가 예술인지 너무 머찌네요
개골개골
2016-01-08 06:37:05
제가 셀폰으로 찍은 사진도 무지 잘나오는걸로 봐서는 경치가 예술인걸로 ^^
좋은날
2016-01-08 06:38:30
뱅기사진 최곤데요?!!!!
개골개골
2016-01-08 07:05:03
비록 아르헨티나 항공이지만 한대쯤 가지고 있으면 좋긴하겠네요 ㄷㄷㄷ
보라돌이
2016-01-08 06:45:38
진정으로 멋진 사진들에 눈이 @@ 커집니다.^^
개골개골
2016-01-08 07:06:39
감사합니다.
webpro
2016-01-08 06:59:51
이 사진들이 전문가의 카메라가 아닌 폰카로 찍으셨다구요? 폰카 사진들이라면 폰카로 사진 찍는법 강의 하셔도 되겠어요
개골개골
2016-01-08 07:07:28
아... 마일모아에 올린 사진들은 똑딱이 카메라로 찍었구요... 제 허접한 실력 + 허접한 셀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도 의외로 잘나왔다구요 ^^
webpro
2016-01-08 07:22:25
그렇죠? 폰카로 이런 작품이 나오기는 힘들겟지요..여튼 눈이 호강 했습니다.앞으로도 좋은 사진 많이 올려주세욤
봉다루
2016-01-08 07:49:38
아... 진짜 멋지네요. @.@
그냥좋아
2016-01-08 19:55:11
개골개골
2016-01-09 03:59:13
그러지 마시고 한 번 힘내서 다녀오시는걸로 ㄷㄷㄷ
telnet2u
2016-01-08 21:32:06
그 속을 함께 걸어가는 아버지와 아들.. 감동입니다.
웬지 N.EX.T 신해철의 '아버지와 나' 가 백그라운드뮤직으로 들리는 듯해요.
먼곳을 자세히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개골개골
2016-01-09 03:59:34
꿈보다 해몽이라고 멋진 해석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우아시스
2016-01-09 18:13:32
사진기 안 들고 가셨다면서...그런데도 눈이 시원해지는 사진을 찍으셨네요.
파타고니아는 비싼 옷 매장인줄 알았던 무식한 저의 세상이 덕분에 넓어지네요.
이젠 옐로나이프 가시겠네요.
아....올챙이가 부럽,부럽,부럽...
어린데도 잘 걷고 즐기네요. 기특해라.
좋은 구경 시켜줘서 감사합니다.
백팩킹 장비는 렌트 해주시면 장비값을 뽑으시려나요?
어쿠스틱라이프
2016-01-09 21:30:14
철이네
2016-01-10 03:23:03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사진, 차타고 가면서 앞에 펼쳐지는 절경도 쥑입니다.
트레일이 몽땅 빼고 그냥 호텔 통유리 앞에서 바라보다가 와도 행복지수 100일것 같아요.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