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부모님과의 동부여행? or 서부여행??

eclat, 2016-05-15 18:32:20

조회 수
3385
추천 수
0

아틀란타에 있고, 이번에 부모님이 7월에 오십니다.

유학 7년만에 처음 오시는거라 같이 여행하려고 하는데요.

부모님이 둘다 70대에 어머님은 무릎이 별로 안 좋아서 많이 못 걷고 

여유롭게 여행해야 합니다.

그런데,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거 같은 미국여행에 많이 보여드리고픈 욕심이 앞서네요.

4살 넘은 아들놈이랑 갈거 같습니다.

각설하고, 옵션은


1. 동부여행.

  나이아가라 폭포랑 뉴욕 정도 (사실 D.C도 가고 싶지만 동선이...)

  나이야가라 폭포 반나절이면 볼텐데....너무 빈약하지 않을까 싶네요.

  뉴욕은 자유의 여신상 봐야할 거 같고...나머지 도시적인걸 어르신들이 좋아할까 싶네요.

  뮤지컬은 아이땜에 힘들거 같고, 교통은 잘 되어 있지만 구경하려면 많이 걸어야 하지 않을까요?


2. 서부여행

 사실, 여길 더 가고싶은 마음이 있지만 여러가지 장애물이 있네요.

  라스베가스-그랜드캐년-세도나 이렇게 보고 싶구요.

  70넘은 어르신들이 더위나 시차에 괜찮을런지 모르겠네요. 4박5일 또는 5박 6일 정도 생각합니다.

  동선은 (라스베가스-> 그랜드캐년-> 세도나-> 피닉스 통해 아틀란타)  이게 나을지 반대로 가는게 나을지...의견 좀 주세요.


요컨대, 이런 상황에서 7월에 부모님과 떠나는 여행에

동부가 나을지...서부가 나을지 어드바이스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경험이 있으시다면 어떤 루트가 나을지도 알려주세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꾸벅 (--) (_ _)

8 댓글

edta450

2016-05-16 01:16:18

7월이면 말씀하신 서부는 좀 많이 더울 것 같은데요.. 5박6일로 다 돌기엔 좀 힘들거같기도 하고요.

뉴욕은 굳이 걷지 않으셔도 버스투어 같은거 하시면 될거같고요.

 

근데 7월이면 어디 산좋고 물맑은데 가고싶지 않을까 싶네요..

토토로친구

2016-05-17 23:40:01

지난 4월 중순에 연세 있으신 장인어른, 장모님이 

보름 남짓 저희 집(텍사스 휴스턴 근방)을 

방문하셨습니다. 


미국이 초행은 아니시지만

수십 년 전에 극히 일부 지역을 방문하신 것이라 

사실상 처음이셨습니다. 


eclat님처럼 저희도 고민이 많았고 결정이 어려웠습니다.

미국, 캐나다의 주요 관광지는 모두 검토한 것 같습니다.


게다가 저희도 4살 아이가 있어서

숙박, 활동, 이동 등에 제약요인이 있었습니다.


저희 의사결정 원칙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도시보다는 자연으로...

 - 4월 중순 날씨에 방문하기 좋은 곳으로...

 - 통합된 공간이지만 사생활이 구분된 숙소가 있는 곳으로...

 - 수영장 등 아이를 쉽게 놀릴 수 있는 있는 곳으로...

 - 비행기, 자동차를 많이 안타는 곳으로...

 - 숙박시설을 가급적 옮겨다니지 않는 곳으로...

 - 비용이 지나치게 과하지 않은 곳으로...


그래서 최종적으로 결정한 일정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9일 :  휴스턴 인근지역 : 동네 산책, 수퍼 구경, 근처 주립공원, 근처 바다낚시, 근처 휴양호텔 등...

         - 1일차 휴식 - 2일차 외출 - 3일차 휴식..과 같이 

           충분히 휴식하실 수 있도록 스케쥴을 운영했습니다.

 

7일 : 서부 여행

       - 피닉스 IN (바로 세도나 이동) 

       - 세도나(하얏트 4박) 

       - 그랜드캐년(숙박 안함)

       - 라스베가스(아리아 2박) 

         (라스베가스에서 인천행 탑승)


두 분 모두 즐겁게 여행을 즐기셨고, 건강도 오히려 더 좋아시신 듯 했습니다. 

물론 돌이켜 생각하면 무척 아쉬운 점도 많지만요...


아무쪼록 eclat님도 좋은 시간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PS. 

저라면 7월에는 록키마운틴 또는 캐나다 록키를 우선 검토할 것 같습니다.  


KTH

2016-05-18 05:41:53

7월이면 캐나다 록키 한참 좋을때네요. 꼭 미국이 아니어도 괜찮으시다면 저도 캐나다 록키 추천합니다. 3년전에 갔었는데 빙하/만년설이 점점 녹아서 십년전에 갔을때보다 많이 줄었더라구요.

mi16

2016-05-18 00:11:53

7월 피닉스는 쪄 죽는 날씨이지만 세도나 윗쪽으로는 아침 저녁으로는 괜찮을거 같기도 합니다. 베가스는 덥지만 호텔 안에 주로 계실거니 큰 문제 없을거 같구요..

개인적으로는 라스베가스->그랜드 캐년 사이에 페이지에 들르셔서 앤털로프 캐년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토토로친구

2016-05-18 19:59:13

앞 댓글처럼 부모님을 모시고 

피닉스 - 세도나(4박) - 그랜드캐년 - 라스베가스 (2박)을 추진했는데,

페이지가 참으로 고민거리였습니다. 


상당히 인상적인 곳이지만, 페이지를 넣으면 

전체 이동거리가 200마일이 늘어나고

숙박도 2박 정도를 더 늘려야겠더군요. 


아무래도 부모님께서 무리라 생각해서

저희는 생략했습니다.

헤이즐넛커피

2016-05-18 01:55:03

저도 동부보다는 여유롭게 자연을 둘러보는 서부여행 추천해요. 몇년 전 지인이 미국 떠나기 전 7월 첫주에 뉴욕으로 중고등학생 아들 둘 데리고 여행갔다가 너무 힘들어 했던 (더워서) 기억이 있어요. 뉴욕은 날씨도 그렇고 더 힘드실 것 같아요.

2016-05-18 14:41:32

미국=뉴욕

어르신분들 한국가셔서 자랑하시기에도 많이 아는 곳에 갔다 오셔야 자랑하시기 편하실것 같구요. 세도나 자랑하실려면 힘드실겁니다.

아틀란타에서 나이야가라, 뉴욕 2시간이면 비행 끝입니다. 차로 이동거리 아주 짧죠.

제 경험상 라스베가스에서 그랜드캐논, 그랜드캐논에서 세도나 이동거리 어르신들 쉽지는 않으실겁니다.

세도나에서 픽닉스는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아틀란타까지의 비행도 직행도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닙니다.

어르신들께서는 집에만 계셔도 행복하실겁니다. 자식된 입장에서 여행같이 가시고 싶은 맘은 이해합니다.

그러니 너무 길게 잡지마시고 동부만 다녀오세요. 짧고 인상적인 여행이 되실겁니다.

서부여행은 너무 차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시게 되실겁니다. 차안에 너무 오래계시면 불편하실거예요.

eclat

2016-08-13 20:24:15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모두 맞는 말이라서 더 혼란스러웠네요.^^; 그래도 결국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동부로 나이아가라(3박) 하고 서부로 피닉스(in)-세도나(2박)-그랜드캐년(둘러봄)-flagstaff(1박)-피닉스(1박) 이렇게 총 4박 했네요.

나름대로는 서부로 생각하고 추진하다가 갑자기 나야가라도 추가하게 되었네요.

나이아가라 부모님 반응이 너무 좋아서 서부도 가자는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폭포는 날씨도 시원하고 좋았구요. (캐나다는 건너가지 않고 미국서 활동 다 했어요)

서부는 역시 덥긴 했지만 무리하지 않고 호텔,차로 잘 이동하고 쉬고 했습니다.

첫반응은 나야가라가 훨씬 좋았지만 그랜드캐년이 좀 더 인상에 남는다네요.

어머니가 멀리 가지 말자며 여행도 안가려 하셨는데, 한번 보고는 맘이 바꼈습니다.(고기도 먹어본 놈이 안다고...)

세도나에서 핑크짚 투어도 재미있었구요.

역시 부모님은 도시보다 자연으로...한국분도 잘 아는 유명하고 대표적인 곳이 먹히는거 같아요.

아무쪼록 댓글 달아주신 분들 의견 고맙습니다. 

목록

Page 1 / 3805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2352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6971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157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0052
updated 114150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321
  • file
shilph 2020-09-02 74242
updated 114149

30대 중반 부부 역이민 고민 입니다ㅠㅠ (이민 10년차 향수병)

| 잡담 79
푸른바다하늘 2024-04-24 6158
updated 114148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누군가가 계속 로그인을…

| 질문-기타 5
미치마우스 2024-04-25 962
new 114147

[In Branch Starting 4/28]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85k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11
Alcaraz 2024-04-25 1514
updated 114146

대한항공 SKypass US Bank 카드 정보를 정리해 보았어요. 첨언 부탁드립니다.

| 정보-카드 35
디디콩 2023-05-31 15770
updated 114145

마모분들 최애 텀블러 브랜드& 상품명이 궁금합니다

| 질문-기타 79
  • file
Navynred 2024-04-24 3856
updated 114144

오퍼 전에 승인난 휴가에 갑자기 note가 필요하다는데, 제가 줄 필요가 있나요?

| 질문-기타 38
지지복숭아 2024-04-25 2438
new 114143

CA 오렌지 카운티 잇몸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치과 아시는분 계시는지요?

| 질문-기타 1
sann 2024-04-26 110
updated 114142

[핫딜] 델타원, 5월 초순부터 여름 성수기 미국<>ICN 구간, 편도당 12.5만~15만 (아멕스 델골이상 카드 소유시 15% 추가할인)

| 정보-항공 79
  • file
헬로구피 2024-04-24 5379
updated 114141

투자를 위한 경제/투자 공부 방법?

| 질문-은퇴 11
콜럼버스준 2024-04-25 1031
updated 114140

신부전/투석중인 80대 아버지와 마지막? 해외온천여행 어떨까요

| 질문-여행 24
비니비니 2024-04-25 2003
new 114139

아멕스 델타 블루를 골드로 업그레이드 한 뒤, 델타 어카운트에 적용되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립니다.

| 후기-카드 2
호숫가에텐트치고 2024-04-25 253
updated 114138

8월 발리로 신혼여행 계획중입니다 (호텔 및 동네 추천)

| 질문-여행 21
메로나 2024-04-20 1568
updated 114137

Marriot Cancun, An All-Inclusive Resort 예약했어요!

| 후기 28
  • file
LA갈매기 2024-04-18 3149
updated 114136

코스코 Gazebo aluminum roof를 Shingle로 교체

| 정보-DIY 16
Almeria@ 2024-04-25 1113
new 114135

차량 50mph 이상에서 발생하는 진동에 관한 질문 (휠 밸런싱 or 다른 문제의 가능성?)

| 질문 16
음악축제 2024-04-25 406
updated 114134

2024 Amex Airline Credit DP

| 정보-카드 3405
바이올렛 2019-03-18 213559
updated 114133

한국에서 한달 이상 거주하실때 보통 어디에서 숙박하시나요? (서울/수도권, 숙소, 지역, etc)

| 질문-기타 5
마파두부 2024-04-25 1401
updated 114132

어디 은행의 체킹 어카운트 쓰시나요?

| 질문-기타 28
망고주스 2024-04-24 1840
new 114131

아시아나로 LA도착후 시애틀까지 로컬 비행기 갈아타기 쉬울까요?

| 질문-항공 4
  • file
atidams 2024-04-26 360
updated 114130

생애 첫 비즈니스 탑승기(대한항공 A380) 및 불쾌했던 한국TSA경험담

| 정보-항공 120
  • file
강풍호 2016-09-21 10996
updated 114129

괜찮은 글로벌 1년짜리 data 전용 e-sim업체 추천 레퍼럴글타레 (마모님 승인 완료)(내용추가)

| 정보-기타 131
AVIATOR 2023-07-17 11775
new 114128

미국 여권에 띄어쓰기가 있구요 아시아나 계정에는 없는데 탑승 문제가 될까요?

| 질문-항공 6
  • file
atidams 2024-04-25 903
updated 114127

질문 - 눈 위 떨림 (질끈 감고 떳을때)

| 질문-기타 13
junnblossom 2024-04-25 1029
updated 114126

Bilt 아... 빌트여 (부제. Fraud)

| 후기-카드 14
Stacker 2024-04-11 1991
updated 114125

칸쿤 Hilton Mar Caribe - Enclave upgrade 위주 간단 후기입니다.

| 후기 8
doubleunr 2024-04-25 462
updated 114124

캐피탈 원 마일 버진항공 말고도 잘 쓰시는 분 있으신가요?

| 질문-카드 11
  • file
스타 2024-04-25 1460
updated 114123

테슬라 보험 어떤가요? 보험료가 너무 올라서 고려 중 입니다.

| 질문 16
FBI 2024-04-16 2599
updated 114122

HHKB 해피해킹키보드 화이트 무각 리뷰

| 후기 56
  • file
커피자국 2024-04-20 2557
updated 114121

자동차 에어컨 냄새는 어떻게 없애나요?

| 질문-기타 28
빠빠라기 2022-04-26 3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