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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옷으로 갈아 입으라고 말하고 핫도그 하나 구워 줬는데 2호가 말을 안들었다.
한마디 하고 얼른 갈아 입으라고 하니 자기 셔츠로 이런 장난하고 논다.
마침 지역 야구 팀도 '레즈'인터라 빨간셔츠는 널렸다. 지하철에 탔다. 앉자마자 고무즐 놀이.
전철에서 내려 덕수궁 대한문 앞에 섰다.
예전 생각하고 너무 일찍 왔다. 경기 3시간 전 한가한 시청 광장.
프레스센터 선배 사무실로 올라갔다. 내려다 보이는 광화문 광장도 아직 한산한 편.
두피마사지 기구를 아이들에게 시연해 보이는 선배. 머릴 보니 필요하시겠네. ㅎㅎ
3호는 선배 선글래스를 잡았다. "좋은데? 그냥 쓰고 가자!"
경기 관람 전 저녁 식사는 김치찌개. 직장 다닐 때 꽤나 먹었던 집이다.
대한민국 최고 김지찌개라고 초를 좀 쳤더니 1호가 제일 많이 흥미를 보인다.
찌개도 못 마땅한데 밥도 잡곡밥이라 못마땅한 쌀밥 먹깨비 3호.
2호도 시큼한 표정. 신경 안 썼다. 비장의 '라면 사리'가 있기에. 역시나 사리 두개를 뚝딱.
식사 후 다시 시청 광장으로. 모인 사람이 부쩍 불었다.
3호와 장난 치는 사이 동행 후배가 촬영. (나도 사진 나왔다!)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 화면에 비친 경기전 공연이 그곳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광화문 광장은 무대 쪽은 이미 접극 불가.
먼 발치서 나마 누군지도 모르는 가수 공연을 보면서.
세종문화회관 계단도 빽빽하게 찼다.
경기가 시작했고 방송차의 스탭들도 화면에 몰두.
제대로 볼만한 자리 잡긴 힘든 상황. 주변 놀거리를 찾는 아이들.
시청이 좀 낫겠다 싶어 다시 이동하기로. "어 저 뒤 넥타이 매신 분?"
여야, 보수진보를 막론하고 정치가들에겐 확실히 정치가의 향기(혹은 냄새?)가 난다.
아이들은 또 다른 광고판을 잡았다. "저 형아들 처럼 축구 해볼 사람?"
시청과 광화문 사이 한적한 공터. 서로 소라며 달려들어 받으며 논다. 악마의 뿔인데...
노는 아이들 잠시 불러 세우고
시청 건물에 다가서자 광화문과는 조금 다른 풍경.
포장마차 매캐한 구이 냄새에 연기에.
제법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 1, 2, 3호 잠시 모델로 봉사.
여기도 경기 보긴 쉽지 않다.
그래도 꿋꿋하게 보며 으원하는 사람들.
전반전이 끝나자 서서나마 볼만한 자리를 잡았다.
많다, 호텔 창가까지. 그러나 생각 만큼 많지 않다.
그 바닥에 주저 앉은 아이들은 축구 보다 펑펑 터지는 시청광장의 포켓몬에 더 흥분했다.
추가 시간 4분, 많은 사람이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자리를 지킬 때 우린 전철역으로 향했다.
집에 온 1, 2, 3호, 불도 끄지 않고 잠들었다. 엄마 없어 밤새 논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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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댓글
카모마일
2018-06-19 09:14:51
저질스러운 경기력과는 별개로 아이들과 즐거우셨겠습니다. 저 정치인은 송영길 의원인가요? 전에 인천시장(?) 했던?
오하이오
2018-06-19 10:48:35
예, 패배가 아쉬웠지만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송영길 의원 맞습니다.
24시간
2018-06-19 09:19:39
아이들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선물 하셨네요~
경기를 사람들에 가려 잘 못보고 또 졌지만... 애들에게 것이 뭣이 중헌디? ㅋㅋ 2018년 월드컵을 한국 거리에서 응원했다는 추억이 중허죠~
오하이오
2018-06-19 10:55:29
확실한 선물을 하나 받긴 했습니다. 아이들은 머리에 쓴 저 악마 뿔을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TheBostonian
2018-06-19 09:28:52
ㅎㅎ 역시 마모 연예인 3형제.. 외국인도 알아본 건가요? ㅎㅎ
엄마 없어 밤 늦게까지 씐나게 놀자 모드인가봐요ㅎㅎ
마지막에 나란히 뻗어 자는 모습 너무 귀엽네요ㅎㅎ
오하이오
2018-06-19 11:01:00
아마 아이들이 흔치 않은 나라에서 온 분들이 아닌가 싶은데요. 일단 아이들과 나온 어른들이 거의 없어서 눈에 뛰긴 했을 것 같네요.
엄마 없는 아이들이 한동안은 신났을 것 같아요. 오늘도 자정이 다 되서 잠이 들었어요.
마일모아
2018-06-19 09:32:21
촛불집회때 프라자 호텔이 인기였다고 들었는데, 축구 응원하는 것 구경하는 것도 최고이겠군요. 1박에 매리엇 3만 포인트면 갠츈하네요. :)
오하이오
2018-06-19 11:02:37
플라자호텔을 매리어트 포인트로 예약할 수 있는 걸 이제 알았네요. 정말 거리 응원전이 활발할 때 예약하면 본전은 뽑고도 남을 것 같네요.
티메
2018-06-19 09:34:08
정말 재밌게 사시는것 같아요..ㅋㅋ 아이들도 정말 좋은 경험들 많이하면서 자라네요. ㅎㅎ
김치찌개 뚱한 표정들이 참 ㅋㅋ 나중에 아이들 크면 할만한 이야기가 되겠죠? 좋은 추억 많이 만드세요~~!!
오하이오
2018-06-19 11:06:30
감사합니다. 좋은 추억 많이 만들겠습니다. 기억을 무엇을 얼마나 할지 모르겠지만 설령 머리에 남지는 않아도 마음에 한구석에라도 자리 잡아 원지 모르는 뿌듯한 기분을 느끼기만 해도 좋겠어요.
kaidou
2018-06-19 11:03:49
아이고, 하필 최악의 경기를 보셨군요ㅜㅜ. 그래도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18-06-19 11:08:01
감사합니다. 아쉽긴 했지만 아이들과 놀며 즐겁게 봤습니다.
헤이즐넛커피
2018-06-19 11:07:19
엄마 없어 밤새 논다며? 에서 빵 터졌어요. ㅎㅎ
역시 아이들은 잘때가 제일 예쁩니다. ^^
오하이오
2018-06-19 11:09:19
그러게요. 자정을 못 넘기네요. 아이들 재우라는 처의 잔소리가 귓전을 때리는 듯 했지만... 두니 자네요. 앞으로 얼마나 자는 얼굴이 귀여울지는 모르겠어요. ㅎㅎㅎ
Opeth
2018-06-19 11:25:08
아 반갑네요. 아이들이 짤라는 먹지 않았겠죠? ㅋㅋㅋ
오하이오
2018-06-19 18:52:41
아, 이 식당 식구셨군요^^ 그 고급 안주거리를 아이들한테 주면 낭비죠. ㅎㅎㅎ 아이들은 라면 사리로!
문득 이 '짤라'라는 이름과 메뉴를 만들어 줬다는 선배 한 분이 생각나네요. 술을 참 좋아하셨는데 낮에 술한잔 하면서 안주 따로 시키기가 뭐해서 김치찌개에 돈을 더 줄테니 고기만 좀 '짤라' 넣어 달라고 자주 부탁을 했다네요. 그게 어느 순간엔 그냥 '짤라' 달라고 하면서 메뉴에 오르게 되었다는군요. 그만큼 술을 좋아하셨는데 술 드시고 집에 가는 길에 사고를 당해서 지금 이 세상에 없네요. ㅠㅠ
Opeth
2018-06-19 21:55:09
선배님의 일화가 재밌으면서도 사고를 당하셨다고 하니 또 안타깝고 먹먹하네요... 네 아버지께서 광화문에서 오랫동안 일하셨어서 몇 번 끌려갔었(?)습니다. 나중에는 제가 친구들과 소주 한 잔 하러 몇 번 찾았던게 기억나네요. 이제 돌아오신건가요? 아니라면 일정 잘 마무리하시기를 바라고 늘 사진을 포함한 여행기들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오하이오
2018-06-20 00:12:31
사실 음식 맛이 좀 변한 듯 해서 조금 실망했어요. 여전히 장사가 잘 되는 걸 보면 제 입맛이 변한건지, 추억의 맛이 너무 좋았는지 모르겠지만요.
아직 더 머뭅니다. 일정 잘 마무리하고 돌아가겠습니다. 저도 감사드립니다.
Opeth
2018-06-20 08:17:51
아 그렇습니까. 사실 제 친구한테도 위치가 바뀌었나 주인이 바뀌었나 하던 이야기는 들었는데 가물가물 하네요. 저도 안 가본지 몇 년이라서요. 남은 일정도 즐겁게 보내시길!
chopstix
2018-06-19 12:40:27
녀석들 사진보면 저도 빨리 가정을 꾸리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ㅎㅎ
오하이오
2018-06-19 18:53:51
한국 정부로 부터 월급 받아야겠는데요. ㅎㅎㅎㅎ
서울
2018-06-19 14:06:04
두고두고 역사에 남을 경기...동참하시다니 정말 부럽습니다. 많이 행복하셨겠어요.
아이들도 좋아하죠!! 1,2,3호와 엄마까지 있었더라면 금상첨화였을텐데 쬐끔아쉽긴하네요.
마치제가 한국에 있는듯한게 저도 한국에가면 늘 가는코스라 너무 친근하게 느껴져요...
다음코스도 기대할께요...아이들이 많이 피곤했나보네요...귀염둥이들 ^ * ^
오하이오
2018-06-19 18:56:40
예, 게임 보다 주변 구경에 놀이가 덕에 스트레스 안받고 행복하게 관람했습니다.
아이들 엄마가 있었으면 끝까지 못 보고 왔을 걸 같은데요. ㅎㅎㅎ
기대 말씀 감사합니다. 분발해서 열심히 다녀 보겠습니다!
일등석조아
2018-06-19 14:34:43
123호 많이 피곤한 하루 엿나봅니다.
꿀잠자며 좋은꿈 꾸기를..
오하이오
2018-06-19 18:58:17
예, 고된 하루를 보냈나 봅니다. 그런데도 한숨 자고 일어난 다음날 아침 쌩쌩하게 눈을 뜨는게 부럽기도 하고요. ㅎㅎ
monk
2018-06-19 16:33:11
울 아들이 3호보다 작았던 2002년 월드컵을 보며 밤거리를 헤매던 기억이 나네요. 그 때만큼의 열기는 없겠지만, 한국의 축구사랑은 여전한가봐요.
참 부지런하고 자상한 아빠덕분에 우리 1,2,3 호에게 잊지못할 추억 하나 더 생겼네요. 고만고만한 개구장이 아들 셋을 용감하게 데리고 다니시는 오하이오님, 님 좀 짱이신 듯~!! ^^
오하이오
2018-06-19 19:01:04
2002년 정말 신났죠. 저도 주변 조카들 데리고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거리마다 붉은 물결이던 그때와는 많이 다르더군요. 거리 응원 나온 분들 반은 붉은 옷도 안입은 것 같고요. 물론 퇴근 길에 모인 분들일거라 생각하는데 그때 저나 많은 분들이 사무실에 붉은 셔츠 하나는 넣어두고 다녔거든요. 그래도 아직은 구경할 만한 거리응원이라 아이들도 흥미로운 기억하나 챙겼을 것 같아요.
초보여행
2018-06-19 18:59:37
축구보다 포켓몬..ㅋㅋㅋㅋ 아이들이 선견지명이 있어요..ㅎㅎㅎ
차라리 안보는게 (근래들어 최악의 국대 월드컵경기)
오하이오
2018-06-19 19:05:06
하하. 아쉽긴 했지만 저흰 승패와 경기력을 떠나 즐겁게 보긴 했는데요. 아마 함께 모여 보는 환각 효과가 있었던 것 같네요. 뉴스에서 돌려 주는 리뷰를 보니 저렇게 못했나 싶긴 하더라고요. 멕시코 경기도 나가서 '응원뽕' 맞으면서 봐야할지...
shilph
2018-06-19 23:51:12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에 경기가 좀 아쉬워서 좀 아쉽네요
죄송 합니다. 제가 축구를 겨우 틀었더니 비디오 판독을 막 시작하더군요... ㅜㅜ오하이오
2018-06-20 00:14:42
현장(?)에선 아쉬움의 한탄도 모두 함께 나눈터라 그런지 일체감도 느끼고 뿌듯하긴 했는데요. 그래도 아쉽긴 아쉽죠. ㅠㅠ.
WHMH
2018-06-20 09:19:59
"엄마없이 밤새 논다며" 이 멘트에 웃음이 터졌네요. 마음은 놀고 싶은데 몸이 따라주지 않아 잠든 아이들의 사진이 보기 좋네요. ^^
오하이오
2018-06-20 10:56:25
그래도 점점 잠자는 시간이 늦어지긴 하네요. 저녁에 반갑다고 비디오 카톡하던 애들 엄마가 감자기 호통(?)을 치네요. 왜 안재우냐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