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킴밀크의 남아공 여행기 (4):SA 8853 JNB-PHW (Operated by Airlink)

목차:

1) LX 23: JFK-GVA

2) Geneva/CERN

3) BA 721-BA57: GVA-LHR-JNB

4) SA 8853 JNB-PHW (Operated by Airlink)

5) Kruger National Park (Letaba Rest Camp)

6) Kruger National Park (Satara Rest Camp)

7) Kruger National Park (Lower Sabie Rest Camp)

8) Kruger National Park (Protea Kruger Gate)

9) Kruger National Park Videos

 

Immigration & Check-in counter at JNB

 

런던에서 온 비행기가 11분 딜레이가 되었기 때문에 저는 서둘러서 immigration으로 향했습니다. 여러 리뷰에서 JNB immigration이 최악의 경우에는 1시간 까지도 걸릴 수 있다고 해서 불안했지만 BA 57이 도착하는 시간에 큰 비행기들이 많이 도착하지는 않아서 도박을 하는 셈 치고 걸어봤습니다. 다행히도 제가 도착했을 때는 거의 사람이 없었고, 막 도착했을 때 카타르 항공에서 내린 승객들이 막 immigration에 도착했습니다. Immigration에선 별 질문 없이 통과시켜 주었습니다.

 

다음에 탑승할 비행기는 조그마한 prop plane이였기에 짐을 부치러 카운터로 향했습니다. 다행히도 baggage cutoff 전에는 도착해서 짐을 부칠 수 있었습니다. 이코노미는 최대 20kg까지 가능했습니다 (가방 개수 무관).

 

Bidvest Lounge

 

Security 라인을 통과하고 나서 잠시 숨을 돌릴 겸, 라운지로 향했습니다. Bidvest lounge는 Priority Pass로 입장할 수 있는 라운지여서 무사히 들어갔습니다. 요하네스버그공항은 고지대에 있다 보니 숨이 좀 차는 감이 있어서 소파에 앉아서 쉬고 콜라 한캔 마셨습니다. 하지만 보딩이 얼마 안 남은 관계로 10분 후에 곧바로 게이트로 향했습니다.

 

SA 8853: JNB-PHW

 

제가 탑승하는 비행의 도착지인 Phalaborwa는 Kruger National Park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Kruger National Park는 여러 공항으로 갈 수 있지만 남아공의 도로사정에 익숙치 못함을 감안해서 공원이랑 가장 가까운 공항으로 택했습니다. 하지만 Kruger National Park는 보통 북부는 많이 방문을 안해서 그런지 Phalaborwa로 향하는 비행편은 하루에 한편밖에 없었습니다. 즉, 제가 이 비행기를 놓쳤으면 전체 스케줄이 크게 꼬였을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제시간에 요하네스버그에 도착해서 비행기에 탑승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탑승하는 비행편은 Airlink라는 South African Airways의 피더 항공사가 운영하는 비행편 이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탑승했던 비행기는 소형 prop plane이여서 jet bridge가 아니라 버스를 타고 비행기까지 가서 거기서 탑승을 했습니다.

 

 

작은 비행기 답게 좌석은 매우 좁았습니다. 비행기 위에 overhead bin은 존재하지 않아서 앞부분에 위치한 baggage를 넣는 짐칸에 제 배낭을 맡겼습니다.

 

 

 

 

수요가 많지 않은 비행편인지 비행기에 6여명 정도 탑승했습니다. 탑승이 완료되고나서 비행기에 시동이 걸리고 활주로로 향했습니다. Prop plane답게 소음은 상당했습니다 (애플워치로 측정해본 결과 81-83 dB 선이였습니다. 대형 제트기인 Boeing 777-300 ER이 60-63 dB 정도 나오는 것을 볼때 매우 시끄러운 수준의 소음입니다.). 이어폰을 착용해서 소음을 줄여볼까 했지만 cabin attendant가 이/착륙중에 이어폰 착용은 금지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시끄러운 소음을 들으면서 이륙을 했습니다.

 

 

 

237 마일 밖에 되지 않는 짧은 비행 이였지만 간단한 기내식과 음료가 제공되었습니다. 이륙한지 얼마 안 지나서 착륙준비에 들어갔고, 시끄러운 소음을 막아주던 이어폰을 다시 벗어야 했습니다. 착륙은 매끄럽게 되었고 터미널 앞으로 택싱한 후에 내렸습니다. 착륙하면서 보니 제가 부친 짐들도 같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공항은 매우 작은 시골 공항이여서 그런지 짐은 바로 나왔습니다. 제가 탑승한 비행편이 유일한 비행편이라 그런지 짐이 나오고 난 뒤에 사람들이 퇴근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총평:

요하네스버그 국제공항의 immigration 줄은 여러 리뷰들과는 다르게 그렇게 길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침 시간에 여러 대형기가 도착하는 시간에는 줄이 꽤 길어질 수도 있어 보였습니다. 또 요하네스버그 공항의 국내선과 국제선이 한 지붕아래 있어서 환승하는데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이번 비행은 크게 기대하지 않아서 그런지 크게 불만은 없었습니다. 제시간에 출발과 도착을 했고 또 짐도 신속하게 나와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prop plane의 시끄러운 소음은 역시 감점요소인 것 같습니다. 짧은 비행이기에 prop plane이 적합했지만 1시간 30분 이상 prop plane으로 가는 것은 조금 힘들 것 같았습니다.

 

리뷰어의 변: 많이 지겨우셨던 비행기 리뷰는 일단 여기서 쉬고 다음화 부터는 사파리 리뷰를 하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