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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캐나다 이민 궁금합니다.

아빠다람쥐, 2020-10-06 2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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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영주권으로 버지니아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토론토에서 급 취업오퍼가 와서 갑작스럽게 캐나다로 이민을 생각해보게 있습니다.

그런데 뭐부터 생각해야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크게 궁금한것 몇가지만 질문드릴게요. 

 

-캐나다 영주권 프로세스를 처음부터 해야하는데 미국만큼 까다로울까요?

영주권 받을때 제출해야 했던 서류 뭉태기들.. 다시 쳐다볼일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다시 하려니 엄청 번거롭고 복잡할거 같아서요.

물론 변호사를 통해 진행하겠지만 당장 무슨 서류가 필요한지도 모르겠습니다.

미국에서 사용했던 각종 서류들을 다시 사용할 수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공적보험이 무료라지만 의료질이 미국만큼 떨어진다고 하는데 어떨까요?

아이들도 아직 어린데 캐나다에서는 아프면 다들 어떻게 하시나요?

미국처럼 웬만하면 참고 견디고, 약국에서 약사다가 먹고 그러나요?

 

-토론토에 한해 이민인구가 수십만이라는데 특히 인도,중국쪽.. 

아시안에 대한 이미지가 어떤지 최근 근황을 들어보고 싶네요.

 

-은행, 통신, 연금.. 모든 시스템이 다 다르겠지요?

특히 마적질은 거의 포기해야 된다고 들었는데..

여기서 가져갈 카드 한두개만 추천부탁드립니다.

 

-이사는 u-haul에 싣고 3일 여행할 계획인데 가능할까요?

 

막상 떠나려니 미국이 막 좋아지고 그러네요ㅠㅠ

16 댓글

냥창냥창

2020-10-06 22:31:01

-오퍼 축하드려요. 미국 영주권은 안해봐서 비교는 못하겠네요. 일단은 워크퍼밋부터 시작하시겠죠? 그 서류는 뭐 좀 귀찮지만 미칠정도는 아닙니다 ㅎㅎㅎ 영주권 같은 경우는 여행기록을 내는데, 원래는 18세 이후 또는 지난 10년간 중에 짧은 쪽이라고 이해했었는데 18세부터 다 내라고 하더라고요. 잠시 패닉했었습니다. 그게 제일 어려웠어요. ㅎㅎ 저는 변호사 없이 했습니다. 아직 나오진 않았네요... 1년이 훨씬 넘었는데 코비드 때문인거겠...죠? 

 

- 의료보험이랑 카드는 저도 아직 제대로 정착 전이라... 이글 스크랩해놓고 참고할래요 ㅎㅎㅎ 지금까지 듣기로는 예약이 오래 걸리는 게 제일 큰 함정인거같습니다. 대도시면 어전케어 잘 이용하시는게... 카드는 일단 가기전에 이사 스펜딩 용으로 맘에 드는거 한두개 여시죠? (사프 8만?!) 저는 일단 10만으로 메리엇을 열었고, 장기적으로는 오래된 연회비 없는 카드들만 킵하면서 슬슬 줄여나갈 예정입니다. 제일 오래된게 boa 인데, 트래블 리워드 카드로 pc 해 볼 예정이에요 (포렉스/연회비 없음). 그냥 bankamericard 라서 체인지가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준비과정으로 일단 미국 TD 계좌를 하나 열었습니다. 캐나다 td 에서 atm 사용이 편해지고요. (수수료 무료) 근데 아직 큰 금액을 처리해보지는 않았는데.. 환율이 그렇게 좋은 건 아니라는 이야기를 예전에 마모에서 봐서 이게 미국 달러 옮기는 데에 최선인지는 좀 더 알아봐야할거같습니다. 셀폰은 일단 구글 파이 유지하고 캐나다 번호는 무료로 fongo 에서 추가로 받아서 쓰는걸로.. 근데 임시방편이죠. 

 

- 유홀 직접 운전하실 예정이면 잘 알아보셔요. 국경에서 세관처리를 하셔야 할텐데 그게 복잡할수도 있습니다. 저는 upack 통해서 하기 때문에 그쪽에서 대리해주기로 했고요 (세관 수수료 60불 추가로 물리더라구요. 일단 저도 곧 하게 될 일인데, 세관 서류 쓰면서 진 빠질거같습니다. 짐에 뭐뭐 들어있는지 리스트와 밸류에이션을 하셔야해요. upack 웹사잇에 캐나다 이사에 대한 내용이 좀 있었으니까 참고 해 보시는 것도 좋을듯요. 타주이사처럼 생각하기 쉬운데 아닙니다 국제이사입니다... 허허허 ㅠㅠ

 

- 토론토가 캐나다 아시안 커뮤니티 중 최대규모래요 (첨에 자연스레? 밴쿠버 쪽이 더 큰줄알았는데 -괜히 홍쿠버라 부르겠어? 라는 생각 ㅋㅋㅋ- 역시 동부가 큰도시라.....) 코비드 초반 헤잇크라임이 좀 있긴 했었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정부가 비교적 제대로라서 (더이상은 정치 시사로 번질거 같아 생략)..

 

 

1stwizard

2020-10-06 22:41:39

심심하시면 마모 토론토방에 초대하겠습니다! 쪽지주세요.

wjdfurdhkd

2020-10-07 00:30:48

- 저는 캐나다에서 살다가 미국으로 온케이스라 경험있으신분들이 답변해주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 일반 보험은 무료입니다. 수술도 무료구요. 얼마전 아버지 친구분이 심장이식받으셨는데도 무료였습니다. 미국와서 병원다녀보니 그분이 여기계셨으면 병원빌이 얼마나 나왔을까.. 궁금해지더군요. 다만 치과, 안과는 커버가 되지않습니다만 보통 회사에서 치과안과보험을 제공하니 걱정안하셔도 될것같습니다. 커버리지는 미국 보험과 비슷한 수준이구요. OHIP나오면 주치의부터 빨리 찾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혹시 아플경우 주치의에게 가는게 일반적입니다. 주치의가 진찰해보고 필요한경우 specialist에게 리퍼해줍니다. 저도 공짜다보니 아무래도 미국보다 캐나다에서 병원을 더 자주 간것같습니다. 다만 walk-in이나 ER가실경우엔 엄청급한경우가 아닌경우기다리는시간 2,3시간은각오하셔야 합니다. 

 

- 코비드 이후 이민자에 대한 최근이미지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미국에와서 비교해보니 race demography 가 조금 다른걸 느꼈습니다. 캐나다는 미국보다 흑인,남미사람들이 훨씬 적습니다. 대신 캐나다에는 미국보다 중동사람들이 훨씬 많은것같습니다. 특히 이란,파키스탄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중국,인도사람이야 뭐 말할것도없이 많구요.

 

- 은행은 위에 냥창님이 말씀하신것처럼 TD 열고 가시면 돈옮기기 수월합니다. 참고로 옮기실떄 한번에 옮기셔야 그나마 환율이 괜찮습니다.

 

- 마적질은 포기하세요.. 캐나다살때 코스코카드로 캐쉬백만 먹다가 미국오니 신세계더군요.

정혜원

2020-11-27 21:35:16

얼마전 아버지 친구분이 심장이식받으셨는데도 무료였습니다. 미국와서 병원다녀보니 그분이 여기계셨으면 병원빌이 얼마나 나왔을까.. 궁금해지더군요

 

최소 백만불 아닐까요?

ehdtkqorl123

2020-10-07 02:01:16

저도 꼽사리로 질문드려요. OHIP 없이 아파서 병원가게 되면(ER이나 walk in clinic) 보통 얼마정도 나오나요? 뭐 케이스 바이 케이스겠지만.. 진짜 상상이상으로 나오는지... 감이 안잡혀서요.

눈덮인이리마을

2020-10-07 02:19:11

오힙이 없으면 walk-in의 경우 보통 싼 병원은 100불쯤 차지하고 비싼 곳은 150불쯤 차지합니다. 만약 약을 사용해야 하거나 하면 약값은 따로입니다. 의사의 인건비가 대략 30분에 그 정도인 것 같습니다. ER는 OHIP없이 안 가봐서 모르겠습니다만 미국처럼 몇만불 나오고 이러지는 않을 것입니다. OHIP에서 정한 요율이 있는데, 대체로 병원들이 캐쉬환자에 대해서 그 요율보다 0%-100% 정도 비싼 가격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충 짐작하시겠지만 정부가 요율을 정할 때 당연히 아주 깍아서 설정합니다. 그 요율과 비슷하거나 그 두 배정도를 받는 수준입니다. OHIP이 없이 캐쉬환자라고 하면 미리 대략 가격을 알려줄 겁니다. 저도 미국에서 이사가서 3개월간 OHIP이 없는 기간이 있었는데, 캐쉬로 돈을 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멋도 모르고 아무 곳이나 그냥 갔더니만 바가지 씌우는 곳과 아닌 곳이 있더라고요. 전화해서 문의하시면 살짝 불친절하게 알려줄 것 같습니다.

눈덮인이리마을

2020-10-07 02:15:58

-미국에서 이사하실 때 서류 작성을 하기는 해야 하는데, 본인이 짐을 직접 옮기실 수 있으면 한 번에 해결하실 수 있으니 그게 편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게 이삿짐과 차를 따로 절차를 밟다 보니 차 때문에 국경에 있는 세관에서 한참 보내고 (미국/캐나다 양쪽 세관에서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이삿짐이 캐나다 왔을 때 언제 올지 안 알려 주다가 갑자기 전화가 와서 피어슨 공항근처에 있는 세관에 뜬금없는 시각에 가야했습니다. (제 이사회사가 별로 안 좋아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회사에서 지정해 준 회사라...)

- 미국 지인의 주소로 마적질을 하기는 하는데, 뭐 좀 민폐이기도 하고 힘듭니다. 대략 포기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영주권 신청이 간단하기야 하겠습니까만은 미국 영주권보다는 쉬웠습니다. 미국 영주권은 회사 스폰을 받아서 하는 거고 캐나다는 독립이민이라서 제가 제 서류 준비해서 보내니까 다 해결되더라고요. 참고로 캐나다 영주권은 홈페이지에 아주 자세히 적혀 있습니다. 변호사 없이 그냥 혼자서 읽어서 신청해도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 병원은 아무래도 미국보다 의사랑 약속을 잡으려면 기다리는 시간이 길기는 한데, 그렇다고 FOX에서 말하는 것처럼 기다리다 죽어가고 그런 경우가 흔하지는 않습니다. OHIP(온타리오 보험)에 대해 한가지 추가를 하자면 보험료가 공짜는 아니고 연말정산할 때 소득에 맞춰서 금액이 계산되어 나옵니다. 저도 학생 때는 한푼도 안내서 전혀 모르고 있다가, 한참 만에 캐나다 돌아와서 돈을 벌어 보니 연말정산 뒤에 있더라고요. 공짜는 아니었구나...

- 은행은 미국 TD 계좌와 캐나다 TD 계좌 (미화계좌)를 연결해서 미화를 보내시면 됩니다. 환전은 환전소를 잘 뒤지시면 싼 곳이 좀 있습니다. 은행환전은 비쌉니다. 환전소마저도 비싸다고 느끼시면 주식계좌를 만들어서 interlisted stock을 통해서 환전하는 Nobert's Gambit이라고 있습니다. 좀 귀찮기는 한데, 할만 합니다.

- 미국에 비해서 인종차별을 느껴본 적은 별로 없는데, 얄미운 나라 사람들이 좀 있습니다. 쟤네는 저럴꺼면 왜 캐나다 와서 사나 이런 느낌이 드는.. 인종차별을 백인이 한다기는 보다는 visible minority 끼리 하는 그런 느낌? 암튼 뭐 나쁘지는 않습니다. 총들고 쟤네 쫓아내 이런 분위기는 아니고, 니들 왜 그러냐 이런 느낌정도?

- 아참 아멕스를 안 받는 곳이 많습니다. 아멕스만 빼고 비자나 마스터로 가지고 오시면 편리합니다.

캐미

2020-11-27 20:51:52

- 아멕스를 안받는 곳이 많다구요? 저 망~인가요...ㅠㅠ 이번에 아플 대란에 동참해서 질렀는데, 다른 주소로 받으려면 카드 열고 10일 지나서 11일째 캐나다 주소로 보내줄 수 있대서 11월 혜택 다 날리고 카드는 아직 받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어렵게 다음달에 캐나다로 아플을 받아도 캐나다에서 안 받는 곳이 많다면.....저 우짜나요 ㅠ-ㅠ

눈덮인이리마을

2020-12-01 02:17:25

쓸 곳이 마땅하지 않으시면 캐나다 아마존에서 기카를 사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캐나다에서 살아도 아마존에서 물건 살일은 많더라고요.

마이무

2020-11-27 19:06:55

저는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 캐나다 일자리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나요? 어떤 사이트에서 찾으시나요?

bn

2020-11-27 20:02:56

워크퍼밋이 아니라 영주권으로 바로 가셔야 하는 상황인가요? 

 

주정부이민이 있고 연방정부 express entry가 있습니다. 연방정부 이민은 나이 35세 이상부터는 다른 걸로도 커버 불가능한 페널티가 붙으므로 나이가 좀 있으시면 주정부 이민으로 선회하시는 게 좋습니다. 
 

온타리오 주정부 이민 사이트: https://www.ontario.ca/page/ontario-immigrant-nominee-program-oinp

캐나다 연방정부 이민 사이트: https://www.canada.ca/en/immigration-refugees-citizenship/services/immigrate-canada/express-entry.html

 

주정부든 연방정부근 필요한 서류는 미국 FBI Background check 있으셔야 하고 IELTS 점수 있으셔야 할 겁니다. 그리고 캐나다 외 미국/한국 학력은 WES Canada 등 에서 학력 인증 받으셔야 하고요. 

눈덮인이리마을

2020-11-27 20:15:42

bn님은 캐나다 이민도 전문가이신가요? 순간 흠찟 놀라고 갑니다.

bn

2020-11-27 20:19:18

동생이 살짝 고생하면서 캐나다 영주권 해서요. 대략적으로는 알고 있습니다. 

캐미

2020-11-27 21:13:16

- 이사는 운전 괜찮으시면 유홀 추천합니다. 제가 코비드로 국경 닫힌 후 이사 관련 인터넷 검색을 정말 많이 했는데, 이삿짐을 따로 보내면 요즘은 짐이 국경 넘을때 국경에서 만나야 된다는 말도 있고, 짐이 나보다 늦게 or 먼저 넘으면 안된다는 말도 있고 (정확한 내용은 까먹었습니다.) 캐나다 집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14일 자가격리 해야되고 15일째 밖에 나갈 수 있는데, 짐이 언제 도착하는지, 자가격리에 문제 생기는지 신경 안써도 돼서 직접 짐 가지고 유홀로 가는게 제일 나아보였습니다. 가격도 가장 저렴 했구요. (자가격리 관련 온타리오 health dept.에서 2-3일 내에 국경 통과시 적었던 번호로 연락와서 통화 합니다. 캐나다는 자가 격리 위반시 벌금이 엄청나고 경찰, 주민들까지 감시한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저희는 철저하게 안나가기도 했지만 부부 각각 전화 한통씩 받은 것 외에 다른 건 없었습니다. )
저희는 국경 아주 가까운 곳에 호텔 예약해서 자고 다음 날 아침에 바로 국경으로 갔습니다. 국경에서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몰라서요.
미국 국경은 지나갈때 인사만 하고 끝. 캐나다 국경 들어가면서, 트럭 안에서 창 밖으로 서류, 여권 확인하고 그때 반입 물건 리스트도 제출 했습니다. 제 기억엔 최근에 (정확한 기간은 까먹었어요, 아마 1년?) 새로 산 물건 적어야합니다. 저희는 짐이 너무 많아서 이사 직전에 뭘 딱히 사진 않아서 거의 대충 오래 쓰던 짐 중심으로 리스트 적었습니다. 간단하게...침대, 옷, 신발 이런식으로요. 1년 내에 샀던 가구들 적고. 간단한 리스트였는데, 아무도 질문도 안하고 트럭 열어보지도 않더라구요. (리스트는 캐나다 정부 관련 사이트에서 프린트 가능합니다.) 제가 인터넷 리뷰들 검색 했을때 코비드 이후로 국경에서 트럭 열어봤다는 경우는 못봤습니다. 예전에는 엄청 꼼꼼하게 트럭 검사 다 한다는 경우 많이 들었습니다. 이삿짐 회사에서 포장 다 한 이삿짐 트럭에 싣고 국경 넘는데, 가구들 포장까지 다 풀어보라고 한적도 있다고 이삿짐 회사에서 들었습니다.

 

국경 넘으면 트럭을 주차하고 이민국 오피스 안으로 들어가라고 합니다. 그 안에서 온갖 질문을 하는데 잡 오퍼 받으셔서 관련 서류 다 갖추시고 들어가시는 거니까 쉽게 통과되실 겁니다. (저는 한참 붙잡혀 있었어요 ㅠㅠ 이민국 직원한테 혼나보기는 태어나 처음 ㅠㅠ)
캐나다 시민권, 영주권자는 OHIP이 외국 살다 돌아오면 3개월 지나야 커버되던게 코비드로 입국 후 바로 커버되는 걸로 바꼈는데, 신분 없이 캐나다 오시는거면 회사에 의보 언제부터 시작되는지 꼭 물어보시고 바로 커버되는 증명 서류 꼭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저 이민국 직원한테 혼나다가 코비드 커버되는 의보 커버리지 높은거 가입한것 보여주니까 바로 통과 됐습니다. 이것도 인터넷에서 알아봤을때 외국인은 입국시 코비드 커버되는 의보 증명 필요하다는 글 읽고 미리 준비했습니다.

 

- 저는 막 이사온거라 다른 건 잘 모르는데, 의외로 온라인 샵들이 캐나다 billing 주소만 입력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예 국가 입력 불가, 캐나다 주만 입력 가능, 캐나다 우편번호만 입력 가능 등.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미국 카드 받는 아마존 캐나다 엄청 쓰고 있는데, 미국에서 알고 왔지만 캐나다 아마존엔 없는게 더 많습니다. 홀푸즈 조차도 아마존에 물건이 정말 없습니다ㅠㅠ 가전제품은 캐나다가 훨씬 비싼거 알고 왔는데, 그냥 뭐든 전부 미국 보다 훨씬 비쌉니다. 프라임 배달도 오래 걸리는데, 그래서인지 프라임 가격이 CAD 7.99/m로 미국 보다 쌉니다.
일반 그로서리도 비싸고 저는 아직 한국 식료품 배달되는 온라인 샵을 못찾았습니다. 아마도 없는.....언제 이사하시는지 짐이 얼마나 많으신지 모르지만, 필요하신 것들 특히 오늘 블프때 많이 사서 유홀에 싣고 오시길 추천합니다. 전 오늘 처음으로 한국 슈퍼 가는데, 한국 식품도 저장 오래 가능한건 버지니아에서 왕창 사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과일은 원래 국경 통과 안된다고 들었습니다. 국경 통과 금지 품목은 인터넷 검색해보시면 나옵니다. 아무리 트럭 안열어본다고 해도 저희는 불안해서 과일도 호텔에 두고 왔습니다.)
원래 캐나다 국경에서 쓰던 메트리스는 전문 소독 업체에서 소독 후 밀폐 포장에 소독 완료 검사증이 붙은걸 검사한다고 들었는데, 트럭 안열어봐서 괜찮았습니다.
저희는 메트리스 포장 비닐 두꺼운걸로 밀봉하고 혹시라도 트럭 열었을때 메트리스 안보이게 안쪽에 넣었습니다. 리스트에는 bed라고만 썼구요.
캐나다 코스코는 매장에서 마스터 카드만 받습니다. 미국 코스코는 시티 비자 제휴이고 캐나다 코스코는 캐피탈원 마스터 제휴. 전 코스코 멤버쉽은 있는데 캐나다 멤버쉽은 없고 마스터 카드가 없어서 코스코는 아직 안가봤습니다. 인스타카트에서 코스코는 아이템이 아주 한정적이었습니다. 해외 코스코 맴버쉽 카드로 캐나다 매장에서는 쓸 수 있는데, 온라인 코스코는 그 나라 멤버쉽이 있어야 됩니다.
2주 자가격리 중 저희는 P2의 가족이 음식, 그로서리 드랍 몇번 해줬고 인스타카트 주로 사용했습니다. 미국 인스타카트 어카운트를 캐나다로 셋팅 바꾸는게 번거로웠고 - 미국 express membership 남은 기간을 캐나다 어카운트로 옮기는 게 잘 안돼서 cs 챗으로 메니져와 얘기해서 옮겼습니다. 그리고 billing address가 캐나다가 아니면 인스타카트 캐나다에 크래딧 카드 등록이 안됩니다. 이건 인스타 카드 메니져와 얘기해도 안돼서, 어쩔 수 없이 P2의 캐나다 크래딧 카드를 썼습니다.

 

이사 잘 하시기 바랍니다!

Wildcats

2020-11-27 21:51:26

 

먼저 반갑습니다. 저도 잠깐이지만 버지니아 Tysons corner 에서 일하다 2017년에 캐나다로 이민왔는데요, 미국 영주권은 안해봤지만 주위사람들 많이 봐서 엄청 힘든건 익히 알고있습니다. 그에 비하면 캐나다 영주권은 누워서 떡먹기 수준이라고 봐도 될것같아요. 물론 케바케고 어떤 방법으로 영주권 진행하시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경우엔 (express entry) 프로세스 영주권 받아야겠다고 마음먹은날부터 승인날때까지 두세달밖에 안걸렸습니다. 회사에서 변호사 통해 무료로 해준다했는데 제가 하는게 빠를것도 같고 그때 다니던 회사에서 나올 계획이었어서 돈물어내라고 할까봐 직접 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covid 때문에 많이 달라졌겠지만요. 변호사 (회사) 통해서 하실거면 쉬우실거에요. 미국이랑 다를만한 서류가 지금 그냥 생각나는건, 미국에서 오셨으니 FBI 범죄기록 (캐나다 오시면 해주는곳들 많습니다. 미리 해오실 필요없어요), 한국에서 거주하셨으면 한국경찰청 범죄기록,  오셔서 지정병원에서 건강검진 (한시간정도, 몇백불 소요) 등이 있네요.

 

보험은무료고아주좋은데요…? 아이는 아직 없어서 아이 병원은 모르겠지만 어른병원은 문제없이, 딱히 기다림없이 (예약 잡기 소문처럼 어렵지 않아요..) 다니고 있습니다. 미국에 비하면 의료천국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무지는 토론토 다운타운에서 2년정도, 토론토 공항쪽에서 1-2 정도, 거주지는 동양인 없는 동네인데요, 인종차별이란 단어는 제가 느끼고 살아가는 토론토에선 쓸일이 없는 단어같습니다. 지하철 타고 출근할땐 Caucasian minor 였고 ( 10%정도?) 나머진 외관상 이민자들 (물론 Canadian, 영주권자들 많겠지만), 회사 안에서도 동양인, 유럽인들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아시아인을 볼때 색안경을 끼고 보는건 전혀 못느끼구요, 사실때문에 미국으로 돌아갈 생각을 접었습니다. 경험상 대기업기준, career  미국에선 동양이민자로서 올라갈수 있는 한계가 눈에 뻔히 보였는데 여긴 없는거 같습니다. 한국, 중국, 인도에서 30,40 넘어서 이민 오신분들도 영어 못하시는데도 승승장구 하시며 높은 자리까지 올라가는 경우 많이 봅니다. 제가 다녔던 미국회사에선 (accounting big 4) 상상도 못할일이었습니다. 자녀가 있으시다면 아이들에게도 좋게 작용할거라 믿습니다.

 

마적질은 일찌감치 포기하세요ㅠㅠ 경우엔 지인주소 찬스 + Buffalo PO box 만들어서 두달에 한번 국경넘기 했었는데요, 지인찬스는 위에 말씀해주신것처럼 민폐가 되구요 (중요 메일만 온다면 상관없겠지만 마적질하다보면 광고가 많잖아요?), 국경넘기도 귀찮아 지더라구요. 마모분들은 웃으시겠지만 요즘엔 cashback  모으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ㅋㅋ 다만 호텔 숙박권 주는 카드들이 있으시다면 그건 유지하세요. 체이스같은경우 주소지 캐나다로 변경 가능합니다. 국제편지 잘와요.  아멕스는 받는곳이 많이 없으니 비추구요..

 

궁금하신게 있으시면 댓글이나 쪽지 주세요~

.. 막상 떠나려니 미국이 좋아진다고 하셨는데 오셔서 최소 1-2년은 미국이 엄청 그리우실거예요. 근데 이게 웃긴게 마음먹기에 달린거같아요. 계속 그리워하면 보통 미국으로 돌아들 가더라구요. 반대로 정붙이고 사시면 미국 생각 안나구요.

 

다같이돌자지구한바퀴

2020-11-27 23:42:49

저는 반대의 경우로,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잡오퍼 때문에 오게 된 케이스입니다. 토론토는 아니고, 근처 Waterloo 라는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서 살다가 미조리주로 넘어왔습니다. 제가 아는 선에서 답변을 드리면, 

 

-캐나다 영주권 프로세스를 처음부터 해야하는데 미국만큼 까다로울까요?

 

오퍼 받으신 회사 변호사분들께서 잘 알아서 하실 것 같습니다. 필요한 서류와 예상되는 기간은 캐나다 홈페이지를 참고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https://www.canada.ca/en/services/immigration-citizenship.html

 

-공적보험이 무료라지만 의료질이 미국만큼 떨어진다고 하는데 어떨까요?

 

아직 미국에서 병원을 가보지를 않아서 딱히 비교하기 어렵지만, 한국 의료 서비스와는 많이 다릅니다. 한국의료 서비스는 정말 최고이죠!!!

기다리는 시간 때문에 조금 불편하긴 한데, 응급의 정도에 따라 그 시간들이 조절됩니다. 그리고 계신 지역에 따라 달라지구요. OHIP이라고 불리우는 온타리오 헬스케어는 Work Permit받고 거주하신 지 3개월이 지나는 시점부터 적용받으실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전에 OHIP가입은 가능하구요. 3개월은 타주에서 넘어오신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일반 진료는 패밀리닥터를 선정해서 정기검진이나 상담, 처방을 받으시고, 스페셜리스트를 연결받으셔야 합니다. 급한 경우에는 병원 응급실로 바로 가셔도 되구요. 

 

그리고 어린이 전용 병원이나, 치과 등이 주변에 있습니다. 

 

 

-토론토에 한해 이민인구가 수십만이라는데 특히 인도,중국쪽.,아시안에 대한 이미지가 어떤지 최근 근황을 들어보고 싶네요.

 

아무래도 이민자들이 선호하는 주가 온주입니다. 경제활동 때문에 그렇다라고 생각됩니다. 그렇기에 토론토 근교에서 말씀하신 다양한 국가에서 오신 분들을 만나고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두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현재의 집값 형성에 많은 영향을 끼쳤고, 또 끼치고 있습니다. 특별한 경우 아니면, 차별을 눈에 띄게 경험하시는 경우는 별로 없을 것 같구요. 뒤돌아서서 궁시렁 거리는 것은 어떻게 하겠어요~ ^^;;

 

-은행, 통신, 연금.. 모든 시스템이 다 다르겠지요?

저와 반대이시라.... 

은행: TD은행이 젤 무난한 것 같습니다. 점포도 많구요. 

통신; 저는 선불폰 사용했습니다. Public Mobile, Lucky Mobile 등 있는데, 메이저 회사인 Rogers, Bell, Tellus의 회사들이라 통화 품질에서는 크게 차이 나는 걸 모르겠습니다. 다만 Wind Mobile같은 경우에는 엄청 저렴한 대신, 통화 사각지대가 많아요.

카드: 미국처럼 다양한 혜택의 카드는 없습니다. 저는 Amex Gold 몰아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Capital One 코슷코카드... 캐나다 코스트코는 Master 카드만 됩니다. ㅠㅠㅠ

 

-이사는 u-haul에 싣고 3일 여행할 계획인데 가능할까요?

저 미국내려 올 때 (2020 9월) U-haul로 내려왔습니다. 짐 검사할 줄 알고, 뒤에 열쇠도 안 걸어놨는데, 열어보지도 않았습니다. 이건 케이스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이번 달에 캐나다에서 내려온 직장 동료는 완전 수색 당했다고 합니다. 쉬지않고 달리면 15시간 거리를 2틀에 나눠서 운전해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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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홀타고 올라가신 다면 가시기 전에 날씨 반드시 확인하시고 올라가세요. 고속도로라서 정리는 잘 해 놓겠지만, 눈이 많이 예상되는 날은 피해서 올라가십시요. 정말 눈이 많이 오는 날은 아무리 캐나다라해도 고속도로에도 눈이 쌓이더라구요. 그리고 꼭 윈도우쉴드에 뿌리는 액 가득넣으시고, 여분으로 한 통 챙겨 가십시요. 눈이 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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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로 LA도착후 시애틀까지 로컬 비행기 갈아타기 쉬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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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비즈니스 탑승기(대한항공 A380) 및 불쾌했던 한국TSA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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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분들 최애 텀블러 브랜드& 상품명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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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딜] 델타원, 5월 초순부터 여름 성수기 미국<>ICN 구간, 편도당 12.5만~15만 (아멕스 델골이상 카드 소유시 15% 추가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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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구피 2024-04-24 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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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를 위한 경제/투자 공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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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버스준 2024-04-25 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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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퍼 전에 승인난 휴가에 갑자기 note가 필요하다는데, 제가 줄 필요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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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전/투석중인 80대 아버지와 마지막? 해외온천여행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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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은행의 체킹 어카운트 쓰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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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주스 2024-04-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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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글로벌 1년짜리 data 전용 e-sim업체 추천 레퍼럴글타레 (마모님 승인 완료)(내용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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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SKypass US Bank 카드 정보를 정리해 보았어요. 첨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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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권에 띄어쓰기가 있구요 아시아나 계정에는 없는데 탑승 문제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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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 눈 위 떨림 (질끈 감고 떳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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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t 아... 빌트여 (부제. Fra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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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쿤 Hilton Mar Caribe - Enclave upgrade 위주 간단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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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델타 항공권 질문입니다. (이 씨앗 얼른 써서 없애고 싶은데..... 또 남겨야할 지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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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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