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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넷플릭스 영화 - 승리호(Space Sweepers)

된장찌개, 2021-02-07 18: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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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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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넷플릭스 개봉작 승리호 (영어 제목: Space Sweepers)를 가족과 함께 봤습니다.

제목만 보면 마치 1980년대 한국 애니메이션 제목을 연상시키는 부분이라 왠지 반갑기도 하고 레트로 같기도 해서 가족과 같이 봤는데요, 요즘 인터넷에 보면 나름 전문 평론가 분들이 많으셔서 비판적으로 글을 쓰셔서 우려를 했는데, 개인적으로 무척 재밌게 봤습니다.

 

초반부터 aggressive 한 자세로 내용을 이해하려고 했구요 스토리는 금방 감을 잡았습니다.

개그와 액션 그리고 무엇보다 로봇형 안드로이드 업동이와 꼬마 꽃님이를 보는 내내 아주 기분좋았고 영화 마무리도 생각지 못한데서 빵 터지게 깔깔대며 봐서 좋았습니다. 이 정도면 훌륭하다고 하며 가족 영화로도 추천드릴 수 있어요.

그리고, 맘에 드는 캐릭터 한 명을 뽑는다면 저는 업동이로 하겠습니다. =)

 

ps) 사운드 얘기가 혹평을 받는데 승리호는 Netflix의 요청으로 Atmos 로 제작되어서 스테레오로 들으면 대사가 잘 안들려서 소위 "후지다"라고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전 보는 내내 5.1 ch 서라운드인데도 소리가 앞뒤로 음성 분리가 되어서 극장 같은 분위기로 즐겼어요.

 

 

 

74 댓글

windy

2021-02-07 20:25:04

저도 하도 혹평이 심해서 많은 기대를 안했는데....막상 보닌깐

상당히 잘 만든것 같아요. 화면도 이질감 없이 잘 만들었구요. 막판에 반전도 있고 ㅋㅋ

스타워즈 같은 대작과 비교하긴 뭐하지만 왠만한 블럭버스터 우주물보단 잼난거 같아요

 

아 그리고 저의 최애캐는 대량살상무기입니다. 넘 귀여워요 ㅋㅋ

된장찌개

2021-02-07 22:17:38

재채기할 때의 모습, 오구오구 안아주고 싶더라구요.

Skyteam

2021-02-07 20:26:23

주말에 봤는데 재미있기만 하더군요. 

이정도면 잘 만들었다 생각합니다.

된장찌개

2021-02-07 22:23:39

공감합니다. 깊이 생각 말고 편하게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기다림

2021-02-07 20:56:07

저도 주말에 아이들이랑 봤는데재미있게 봤구요.

꽃님이가 가장 이쁘고 귀엽더라구요.

연기는 타이거 박이 가장 인상적이고 업동이 목소리 연기하신 삼시세끼의 유해진님 목소리 연기가 신의한수 같아요. 우리나라 영화도 정말 많이 발전한것 같아요. 전 한번 보시라 강추합니다.

우찌모을겨

2021-02-07 20:58:40

유해진님입니다만..ㅋ

된장찌개

2021-02-07 22:22:14

꽃님이 + 업동이의 조합이 매력적이었죠

삼발이

2021-02-08 01:04:05

전 오히려 유해진 목소리 보다 로봇스러운 목소리가 더 어울렸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봤습니다.. 

근데 업동이 너무 starwars rogue one 에 K-2SO 랑 비슷지 않나요? 

ori9

2021-02-08 18:43:31

유해진씨 목소리 연기의 절묘함을 알지 못할 외국관객들이불쌍해요!

A.J.

2021-02-07 21:18:21

영화는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저 같이 그냥 잼있는 영화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딱인 영화였습니다.

다른 얘기인데, 승리호는 20년도 넘은 작품이지만 카우보이 비밥에서 설정을 많이 가져와서 만들었더라구요.

영화를 보다 보니 감독이나 저나 카우보이 비밥의 fan의 입장인 것이 느껴져서 색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ㅎㅎ

된장찌개

2021-02-07 22:24:49

한 마디로 하면 카우보이 비밥 스탈이죠? 의외로 음악보다 내용에 집중을 했는데요, 카우보이 비밥은 OST도 굉장했어요.

A.J.

2021-02-07 23:33:17

칸노 요코 작품생활의 절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 많겠지만 카우보이 비밥 OST는 예능에서 엄청 많이 쓰이죠 사실 ㅎㅎ

아사렐라

2021-02-08 08:17:15

카우보이 비밥 설정이라니까 보고싶어지네요!

카우보이 비밥은 스토리, 미술, 음악 모두 최고였죠^^

스시러버

2021-02-08 09:31:47

짠내나는 설정이 카우보이 비밥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저만 그렇게 느끼는게 아니었군요....

 

후지어

2021-02-07 21:49:23

저도 아주 재밌게 잘 봤습니다.

칭찬에 앞서 단점 몇가지를 짚으면,

CG의 품질은 아주 훌륭했지만 트랜스포머의 초기작들처럼, 눈 앞에서 벌어지는 일이 무슨 일이지 잘 모르겠는 장면들도 종종 있었습니다. 뭔가 화려한데 방금 뭐가 지나갔지? 이런 느낌. 트랜스포머 때에 '눈속임'이라고 혹평을 했으니 이건 쉴드 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제가 나이가 들어서인지 모르겠으나 (^^) 영화 전체적으로 1.5배속 재생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마블 영화가 1.2배속 느낌이라면 이건 뭐 속도감이... 장점이자 단점이겠죠. 다만 완급 조절은 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데 빵~ 하고 터뜨리며 카타르시스에 빠지게 하거나 영화 중간에 살짝 쉬어주는 '완'에 대한 배치가 아쉬웠습니다.

 

이 정도를 제외하고는 아주 만족하면서 재밌게 잘 감상했습니다. 마블 영화 중 저의 최애 영화인 <Guardians of the Galaxy>를 레퍼런스 삼아서 이 정도로 만들어 냈다면 충분히 칭찬받을 만하다고 봅니다. 완전한 새로움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짝퉁도 아닌, 그 아슬아슬한 줄을 잘 탔다고 봅니다.

가장 빵 터지는 장면은 업동이가 패를 돌리며 유해진.. 아니 고광렬 님 얼굴이 겹쳐 보이는 착시... ㅋㅋㅋㅋㅋ

영화 거의 끝부분 깨알같은 손모가지 장면의 타이거 박.. ㅋㅋㅋㅋ

 

그렇습니다. 한국 영화에 대한 애정으로 이 영화를 보면 <타짜>, <범죄 도시>, <태양의 후예>의 캐릭터들을 충분히 활용하고 한편으로는 살짝 비틀어 영화 내내 피식피식 미소를 짓게 만듭니다. 조금 오버하자면, 캐릭터쇼와 부캐라는 예능의 전유물이 영화로 확장되었다고 할까요?

한마디로, 오랜만에 기분 좋은 영화를 한 편 봤습니다.

TV_MA 등급이지만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영화라고 감히 추천드립니다.

 

ps. 제목을 듣는 순간 "이-겼다 승리호~" 이 노래가 떠오른다면 아재 인증 ㅎㅎ

된장찌개

2021-02-07 22:19:41

손목 장면에서 타짜가 저만 떠 오르는게 아니었군요. =) 전체적으로 기분 좋게 주욱 볼 수 있었어요

DaMoa봐

2021-02-08 05:54:39

처음 화투 섞고 패 돌릴때 밑장빼기 하는거 보고 타짜.

업동이 금고에 써있는 글귀..ㅋㅋ     한국사람들만 알수있는

개그 코드..ㅋㅋ

삐약이랑꼬야랑

2021-02-08 00:37:56

ㅋㅋ 저는 김태리가 덴마크 경찰한테 나으리라고 한거랑 레이저 총 쏘는거에서 미스터선샤인이 생각났습니다 ㅋ

후지어

2021-02-08 00:43:15

아, <미스터 선샤인>이 있었군요!!!

맞아요, 나으리~~ ㅋㅋ

김태리 배우의 캐릭터 역시 어디엔가 원형을 두고 있을텐데 <아가씨>는 아닐테고 어딜까... 했었는데.. ㅎㅎ

이렇게 깨우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에반

2021-02-07 22:24:03

스토리나 전개 면에서는 말이 아까울정도로 별로였는데, 영상미적인 측면에서는 이제 우리나라 영화도 할리우드 못지않게 따라왔다는 느낌이 들어 볼만했네요. 소위 때깔이 아주 좋더라구요. cg뿐만 아니라 소품이나 각종 디테일도 수준급이라 눈은 재밌게 봤네요ㅎㅎ

된장찌개

2021-02-07 22:26:47

저도 앞으로 좋은 작품들 기대하고 있어요.

마스터케이

2021-02-07 23:25:46

동감입니다. 핍진성과 스토리 전개는 정말 후하게 줘봐야 평작인데, 플라테네스와 카우보이비밥을 실사판으로 잘 버무려놓은 듯한 비주얼은 정말 감탄을 하면서 봤습니다. 앞으로 나올 영화들이 참 기대됩니다. 근데 비 한국어 사용 배우들의 발연기는 정말 못봐주겠어요.. ㅜㅜ

awkmaster

2021-02-07 22:39:07

어제 밤에 봤는데, 후기를 게시판에서 읽게되니 반갑네요.

 

나름 SF 매니아로서 상당히 잘 만들었다는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SF를 많이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세계관을 셋업하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게다가, 짧은 영화 한편에서 폭넓은 팬을 이해시킨다는 것이 이야기를 풀어가는 작가나 감독의 입장에서 많이 어려웠을텐데, 이정도면 성공적으로 영화 초반부터 몰입하는데 방해되지 않으면서도 재미를 유발했다고 생각합니다. 

 

과학적인 측면에서도 너무 무리를 하지 않은거 같아서 특별히 말도안된다는 느낌은 받지 않았습니다.

 

후지어

2021-02-07 23:15:49

같은 SF 팬으로서 아주 공감합니다~

건강한삶

2021-02-07 22:42:21

저도 나쁘진 않았는데 신파가 너무 많아서 좀 보는내내 오글 거렸네요 그래도 한국에서 이정도 퀄의 영화가 나온다는게 너무 대단하고 멋있게 느껴졌어요.

근데 저도 후지어님 말씀대로 보면서 뭔가 CG들이 깔끔하지 않다? 뭐랄까 저거 뭐하고 있는거지 그런 느낌을 받긴 했네요. 좀 더 발전하면 더 나아지겠죠! 

 

그리고 극장 개봉 안하고 넷플에 팔기 정말 잘한 결정 같아요 ㅋㅋ

후지어

2021-02-07 23:10:40

건강한삶 님께서는 신파가 많다고 느끼셨군요. 저는 반대로 한국 영화 치고는 신파를 많이 걷어내서 오히려 좋았거든요.

이 영화에서는 김태호(송중기 역)의 딸에 대한 집착, 승리호 선원들의 꽃님이에 대한 태도 변화, 이 정도가 신파일텐데,

이 둘은 김태호가 꽃님이를 새로운 딸로 맞아들이는 과정이라는 서브 플롯에 통합되어 나름 잘 녹여진다고 봤습니다. 내 딸의 시신을 찾겠다고 남의 딸을 사지로 보내는 것이 정당한가? 라는 윤리적 물음까지 던지고 있구요.

특히 (스포일러) 꽃님이 아빠를 그렇게 가볍게 죽여버리는 장면에서는 이 영화가 한국식 신파를 과감히 버리겠다는 결의 비슷한 게 느껴졌다고나 할까요? ㅎㅎ

암튼, 영화를 보고 나와서 하고 싶은 얘기가 많아지면 좋은 영화다, 라는 이 명제를 믿는 저는,

이렇게 다양한 시각이 있을 수 있다는 면에서도 하나 더 칭찬해 주고 싶네요 ^^

된장찌개

2021-02-08 03:15:52

저도 신파가 오히려 적당하게 적게? 나와서 좋았습니다. =)

짠팍

2021-02-08 00:28:30

제 감상평은: 영화 좋았습니다

.

.

.

CG만 ㅠㅜ

된장찌개

2021-02-08 03:11:18

하나 빼고 좋으셨군요? =)

RaspberryHeaven

2021-02-08 00:56:39

넷플릭스에서 시청등급이 TV-MA로 나오는데, 실제로 어떤가요? 아이들과 본다면 몇살정도 아이까지 괜찮을지 의견을 나눠주시면, 아이랑 같이 보기전에 미리 봐야하는 수고를 줄일수 있을것 같습니다. :-)

궁금마왕

2021-02-08 01:53:31

한국 자료 보니 13세인가? 12세인가 이상 관람가라고 나오는 것 같습니다.

RaspberryHeaven

2021-02-08 04:31:51

제가 넷플릭스에서만 보고, 한국 사이트를 찾아보지 않았네요. 다음 영화 페이지를 보니 적어주신대로 12세 이상 관람가 입니다.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28018 감사합니다.

엘칼라파테

2021-02-08 03:50:11

보면서.. 솔직히 아이가 못볼만한 장면이 없었던 것 같아요. 초등 이상이면 가능할듯요.

RaspberryHeaven

2021-02-08 04:29:21

의견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HJ012

2021-02-08 01:02:26

5.1 스피커 장만하고 다시 봐야겠군요...먹먹한 말소리에 집중이 잘 안되서 힘들었던 스피커 흑우는 웁니다...

된장찌개

2021-02-08 03:14:39

다른 작품들은 괜찮을 것 같은데요. 막상 5.1ch 돌비 서라운드로는 정말 좋았습니다 

yuksam

2021-02-08 02:04:02

영화 재미있게 보셨으면 홍작가님이 그린 다음 / 카카오페이지 웹툰 승리호도 한 번 같이 봐보세요. 

http://webtoon.daum.net/webtoon/view/SPACESWEEPERS

앞부분은 영화의 프리퀄에 해당한다 볼 수 있습니다. 

된장찌개

2021-02-08 03:12:13

감사합니다. 잘 볼께요 

2n2y

2021-02-08 05:56:28

어우 영화 보고 보니 너무 재밌네요

친절한 프리퀄

bn

2021-02-08 02:37:33

사운드가... 예산도 예산이고 아무래도 처음에 극장 상영을 염두해두고 만들었다가 넷플릭스로 넘어가는 등 좀 이런저런 일이 많아서 그렇다고.

된장찌개

2021-02-08 03:13:47

가정용 생각하면 TV하나만 두고 보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사운드 호환성에도 좀 더 공 들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세운전자상가

2021-02-08 03:17:08

가볍게 볼 오락 영화로 괜찮았습니다. 저도 5.1.2로 봤는데, 공간감도 괜찮은거 같습니다. 중간에 딴 짓하면서 봐서 그런지, 악당 혈관 팽창하는 이유를 모릅니다 ㅋㅋ.

된장찌개

2021-02-08 03:19:25

이거 지적하시는 분 반가워요. P3가 같은 질문을 하던데요. 제 생각엔 강제로 생명 연장해서 분노할때마다 나오는 부작용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엘칼라파테

2021-02-08 03:49:21

저 너무 재밌게 봤어요. 거슬릴만한 CG 없어서 놀랐고, 스토리도 산으로 가지 않고 그런대로 괜찮던데요 ㅎ

다만, P2는 보다가 잠들어서.. 이게 호불호는 있는 것 같아요.

된장찌개

2021-02-08 05:12:32

맞아요. 결국 개인의 취향과 눈 높이가 다르니까요. 저희 가족또 안 맞을 때는 그냥 냅두고 알아서 볼 때도 있어요. =)

BlueVada

2021-02-08 05:50:06

저도 기대보다 잘봤어요. 장점으로는 스토리가 신파지만 그래도 잘 이어졌다는것, 그리고 단점은 그 외국배우들의 발연기를 꼽고 싶네요. 그 악역을 한 외국배우빼고는 다 연기가 참 안타깝더라구요. 하지만 그외에 우리 한국배우들..특히 유하진은 목소리만 나온거지만 분위기를 잘 이끌어줘서 인상에 남았네요. 대학생 아이들에게도 권장하는 중입니다~

된장찌개

2021-02-08 18:26:25

빌런은 유명한 배우더라구요. 나머지는 적당히 섞어 캐스팅한 것 같지만요.

만약 전체 대사가 영어였다면 어떨가 싶기도 해요. 완전 다른 느낌일 듯하구요.

DaMoa봐

2021-02-08 06:02:39

지구가 폭파될거라면서 나쁜놈 목소리 녹은된거 틀어줄때  화면앞으로 가까이 가는사람이.   나중에 폭파되고 지구는 괜찮다고 하면서 그 화면 앞으로 가던 사람이 얼굴이 나오는데.  나쁜놈 얼굴이랑 똑같던데... 다시 봐도 나쁜놈인데

된장찌개

2021-02-08 18:25:28

이런게 영화 보는 나름 재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전 재미로 봐줘요. =) 

futurist_JJ

2021-02-08 07:29:16

재밌고 괜찮은데 아쉬웠습니다. 애들은 중간쯤 부터 보고, 스토리 재밌어 하더군요.

스타워즈/Guardians of Galaxy 등이 겹치기도 했지만, 

한국 나름의 새로운 SF 가 나온 것 같습니다. 

귀에 찬 이어팟으로 각 배우들, 특히 한국 배우들이 영어에 고민할 필요를 줄여줬네요.

유해진은 목소리만으로 무게를 주는 배우가 되었고, 미스터 선샤인의 김태리의 사격은 여전하더군요.

가장 힘들때 촬영했을 송중기도 괜찮았구요.

아쉬운건 외국인 배우들의 연기. 한국 배우들 나오는 장면들과 차이가 좀 많이 나더군요.

시리즈로 가도 괜찮을 거 같아요. 승리호도 웹툰 원작이던가요?

한국 웹툰에 스토리도 좋고, 아이디어 신선한게 많은듯 합니다. 이태원클라쓰, 경이로운소문, 돼지우리, 신과함께... 

이제 한국은 콘텐츠를 잘 활용해야할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된장찌개

2021-02-08 18:28:10

이전에는 이런 SF영화가 자리를 못잡았던 것 같은데 이제는 더 좋은 영화가 나올 거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웹툰도 드라마 영화의 소재가 되다니 대단하구요. 요즘엔 다시 승리호 웹툰 돌아가서 무료 부분부터 보고 있는데 잼나네요.

futurist_JJ

2021-02-09 19:26:35

그러니까요~ 앞으로 살아 남을 길은 콘텐츠 같습니다. 

ori9

2021-02-08 18:42:13

웹툰이 원작은 아니고 기획성으로 같이 나온 거라고 합니다.

통역기 설정 참신하고 유용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영화들 보면 통역기를 써도 주인공의 언어로 들리는 식으로 묘사가 되는데 과감하게 자막으로 딱!

애기씨 사격솜씨는 좀 아쉬웠습니다. 좀 더 먼치킨으로 표현했어도 좋았을 것 같아요.

futurist_JJ

2021-02-09 19:28:15

아, 기획성이군요~ 

그렇죠? 전문통번역사이신 P2는 걱정을 하던데, 영화서도 "이런 OOO 통역기!" 라는 장면이 있었음을 상기시켜줬습니다. 

ㅎ 동감입니다~

brookhaven

2021-02-08 16:38:16

저도 온라인에서 혹평들이 많이 보여서 별 기대 없이 봤는데 꽤 괜찮았습니다. 스토리가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면서 질질 끌지도 않았고 깔끔하게 마무리된게 이정도면 괜찮은 오락영화인거 같아요.

된장찌개

2021-02-08 18:28:38

딱 이 말씀이 제 생각과 일치해요. =)

다잘된다

2021-02-08 17:21:02

생각보다 호평이 많네요 ㅎㅎ 저도 그럭저럭 잘 보긴했는데, sf영화를 기대하고 보면 좀 실망할 것 같고, 한국식 가족 영화를 생각하고 보면 볼 만한 것 같았습니다. 스토리가 정말 하나도 예상을 빗겨가지 않았고 너무 뻔해서 몇 분 후 내용을 추측하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중간 중간에 대사가 많이 오글거려서 이런 대사 도대체 누가 쓴 건지 궁금해 하면서 봤네요... 하지만 디워나 용가리에 비하면 정말 눈부신 발전인 것 같습니다. ㅎㅎ 

된장찌개

2021-02-08 18:29:22

오락영화의 기본을 맞춘 것 같습니다. 가볍게도 재밌게도 즐길 수 있었으니까요. 과거 디워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다시보면 눈물이 ㅠ.ㅜ

동물농장

2021-02-08 18:20:27

주말에 movie night으로 가족들과 같이 보려고 계획중인데 조성희 감독이 좋아하는 학교 후배이기도 하고 착한 친구라 개인적으로 잘 됐으면 좋겠네요. 워낙에 캐릭터가 독특하고 재미있는 터라 이전 영화들이 재미는 있어도 '어 왜 얘가 이런 걸 하지?'싶을 때가 있었는데 이번 영화는 좀더 감독의 개인적인 취향이 묻어있다고 생각해요. 제 기억에 업동이는 감독의 졸업 작품에서도 비스무리하게 구현이 된 적이 있었던 것 같네요.

된장찌개

2021-02-08 18:53:32

감독님 취향이 좀 더 대중적으로 오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마지막 업동이 장면은 생각만해도 아~~ =)

NYPT

2021-02-08 18:28:27

뭐, 스토리의 연결에 비약이 많다느니... 외국 배우들의 연기가 어색했다느니... 꼭 신파 를 넣었어야 하느냐느니... 비판이 많던데... 어차피 비판은 그걸 업으로 하는 사람의 몫이고, 저도 딱 지금 고나이때 딸 있는 아빠로서, 눈가가 촉촉해지고 가슴에서 뭔가 뭉클하고... 딸이 혼자 등돌리고 앉아서 그림 그리고 있는데, 애써 모른척 하면서 나 혼자 폰 만지작 거렸던게 생각나면서 반성되고... 그리고 영화도 보는내내 지루하지 않고 영상도 이쁘고... 오락영화가 이정도면 됐지뭐!! 

된장찌개

2021-02-08 18:54:27

오락영화에 충실했다 아닐까요? =) 스낵 먹으면서 영화관 느낌으로 보니 좋았습니다

ori9

2021-02-08 18:30:41

한국 최초의 우주 SF라고 너무 비장하고 눈물 짜는 내용일까봐 걱정했는데, 어깨에 힘 빼고 쿨하고 유쾌하게 만든 소품이라 시종일관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한국 문화계의 자신감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극장에서 볼 수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어차피 시국이 시국이니 넷플릭스로 편하게 볼 수 있게 해 줘서 고맙습니다.

된장찌개

2021-02-08 18:55:34

한국 문화가 조금이라도 더 알려져서 익숙해지는데에 일조한다에 한 표 겁니다. 태극마크, 한글 책 등등 수도 없었죠.

미스죵

2021-02-09 19:31:43

생각보다는 괜찮게 봤어요 원래 영화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보는편이고 다 좋아하는 배우들이여서 괜찮았는데 김태리배우는 유난히 캐릭터와 안 어울리는 느낌... (여태까지 했던 캐릭들이 너무 강렬했었나봐요) 저에게 베스트 캐릭터는 역시 업동이ㅋㅋㅋ 첫대사 듣자마자 누군지 알수 있었습니다 ㅋㅋ

된장찌개

2021-02-10 05:56:54

업동이.. 마지막 장면이란. =)

tobpeople

2021-02-09 20:06:11

아이들하고 같이 봤는데... 재미있다고 좋아했습니다. 

새로운 길을 하나 개척한 느낌이라 반갑고 좋았습니다. 

컨텐츠가 다양해지는 건 좋은일이니깐요~  

 

앞으로도 좋은 한국영화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된장찌개

2021-02-10 05:57:53

가족 + 오락 영화로 딱 좋았어요. 요즘 워낙 쎈 영화들이 많아서 그런지 오히려 감사한 맘이 들더라구요

belle

2021-02-09 20:46:48

악역 배우가 누구였나 했더니 호빗 영화시리즈에서 드워프족 왕자 역할했던 배우더군요.

된장찌개

2021-02-10 06:04:20

호빗 영화에서는 더 멋졌죠. 제대로 빌런 이었습니다.

부내투어

2021-02-09 23:00:14

많은분들의 감상처럼 저도 큰 기대 없이 보기엔 나쁘지 않은 오락영화로 보았어요. 드라마 킹덤때 한국판 좀비물이 나올 수 있구나 했던 것처럼 이제 한국판 우주전쟁물이 나올 수 있구나 하는 점이 반가웠구요.

그리고 마지막에 지구 비추는 장면에서 한반도가 중앙에 위치한 점이 어색하면서도 인상적이더라고요. 보통 봐오던 영화 속 지도에선 한반도에 초점이 맞춰지는 일이 잘 없으니까요 ㅎㅎ

된장찌개

2021-02-10 06:05:38

아 한반도가 가운데라니 멋졌네요.  승리호 화물선 이름에 KOR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

맥주한잔

2021-03-17 08:40:03

솔직히...

CG 는 기대 이상으로 대단했지만 참신하지는 않고 모두 어디선가 본듯한 모습들였고, 배우들의 연기도 흠잡을 데 없었지만,

스토리라인이 너무 지루하고 공감도 안되서 정말 재미가 없었습니다.

(그냥 주관적인 느낌입니다)

된장찌개

2021-03-17 17:13:06

네, 호불호가 갈리는데 맥주한잔 님 말씀대로 스토리에 대한 지적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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