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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대란 갤럭시북S에 대한 (아쉬움을 담은) 부정적 사용기

음악축제, 2021-03-11 14: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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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 대란에 갤럭시북S와 갤럭시탭 S7+ 512GB를 각각 구매했어요.

갤럭시탭 S7+는 라인업 상 포지션이나 사이즈(12.4) 생각했을때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의 대체제로 생각했어요.

한 줄 결론은, "이 가격에 이게 어디냐"라고 하면 쓸만하겠지만, 절대적인 성능이 (생각보다도) 너무 부족해서 두 물건 다 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주로 갤럭시북S에 대한 저의 소감을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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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북S.jpeg

 

정말 예쁘지 않습니까? 싸서 산것도 있지만, 삼성이 그램 잡으려고 단단히 마음먹고 만든 노트북이라는 생각이 첫인상에서부터 제 마음에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팬리스, 유니바디, 13인치, 초경량노트북 이라는 점에서 맥북에어 2020의 대체제로 생각했습니다.

 

(현재는 앱등이입니다만 오랜 세월 인텔을 쓰면서 나름 저사양 최적화에 일가견이 있다고 생각했고, 잘 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하아..

 

이 제품은 (싪님께는 죄송하지만) 이 제품에 장착된 인텔 계열의 CPU와 이 노트북의 조합이 너무 안좋습니다..

 

애시당초 갤럭시북S는 퀄컴 8cx 라는 ARM 계열 코어를 장착하고 Arm용으로 포팅된 윈도우즈를 사용하는 머신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모바일 AP를 탑재할 예정이었으니까 성능도 괜찮고 팬리스라는게 핸디캡이 되지 않았는데.
 
같은 폼팩터에 인텔 CPU를 탑재하면서 계륵이 되었다 싶어요.
 
아래 벤치 비교 봐주세요.
스크린샷 2021-03-11 오전 5.47.11.png
스크린샷 2021-03-11 오전 5.48.31.png

(출처: Geekbench benchmark browser)

 

애시당초 스냅드래곤이 i5-L16G7 보다 성능도 높은데, ARM 기반의 윈도우와 x86-x64 기반의 윈도우 위에서 돌아간다고 생각하고 비교해보면 실제 체감성능 차이는 더 벌어집니다. 원래 정가인 $1,000 상당의 가격을 주고, 워드/인터넷/유투브.. 그나마 그것도 조금만 부하 주면 느려지는 노트북이라니요..

 

5코어라고는 합니다만 벤치상 i3-8145U 정도에 비슷한 성능을 보여주고, 발열이 심해지면 스로틀링이 걸리기 때문에 (그리고 발열이 안빠져서 계속 스로틀링 상태이기 때문에), 실제 성능은 i3 8세대 보다도 못합니다.. 굉장히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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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드래곤 대신 Intel Core i5 계열을 넣어서 생긴 더큰 문제는 발열입니다.

그냥 인터넷만 하는데도 허벅지가 뜨뜻을 넘어 뜨겁다 하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이쯤되면 맥북에어 2018-2020에 패시브 냉각용 (열기 빼주는) 쿨러를 넣은 애플이 오히려 잘했다고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노트북은 인텔 칩셋을 넣어서 만들면 안되는 그런 발열설계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터보클럭 잠깐 올라갔다가, 그다음에는 기본클럭도 겨우겨우 유지하는 수준에서 사용됩니다.. 기본코어 성능이 나쁘지 않으니, 그냥 기본속도로라도 쾌적하면 괜찮은데 발열과 스로틀링의 콤보로 그렇게 편안하지가 않습니다..)

 

삼성이 좀더 투자해서 ARM 계열 윈도우 노트북의 생태계를 더 키워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진하게 듭니다. 그럼 이런 이쁜 팬리스 노트북이 성능까지 좋으니 얼마나 좋겠습니까..ㅎㅎ

 

--------

Epilogue.

원래 P2에게 이 노트북을 잘 셋업해서 줄 생각이었습니다.
"이게 그램이랑 에어 잡으려고 온건데, 액정도 에어보다 훨 밝고, 에어보다 가볍고, 가격은 에어의 1/3밖에 안돼 (블라블라)..."
업데이트 다 마치고, 딱 5분 동안 on lap으로 사용하고, 여러가지 종합적인 판단을 고려하여 마나님께는, 맥북에어를 진상하기로 했습니다.
 
팀쿡이 또 이겼네요..^^
마진쿡.png

 

???: 항상 감사하십시오 휴먼
----------------
뱀발
갤럭시북 S 그래도 장점 많습니다. 고휘도액정(600nits), 유니바디의 단단한 마감과 잘 빠진 디자인, (저전력이라) 무지무지 오래가는 배터리, 같은 체급에서 비교대상이 거의 없는 풍성한 음량의 잘 튜닝된 스피커.... 그냥 저랑 안 맞았을뿐..^^ 300불에 크롬북 살거면 이거 산 사람이 승리자겠죠 :)

43 댓글

우리동네ml대장

2021-03-11 16:30:16

디자인은 정말 대박 예쁘네요. 근데 x64 윈도우 자체가 아무래도 .net framework 등 덕지덕지 소프트웨어 레이어들이 붙어있어서 무겁죠. fan 이 없는게 이렇게 단점이 될 수도 있군요. 그나저나 갤탭S7+ 는 어떤가요? 이것도 성능이 아쉬운 수준인가요?

코사인업보너스

2021-03-11 16:38:29

S7+ 후기도 궁금하네요 ㅎ 저도 이번 딜때 사서 쓰고 있는데 애초에 딴거 안하고 100% 연구 필기용으로 태블릿을 생각하고 있던지라 전 오히려 아이패드 리턴하고 이걸로 정착했는데, 저처럼 필기용으로만 할거아니면 별로일것 같네요. 필기마저도 팜리젝션이 아이패드가 더 좋고, 논문보는 앱 xodo가 좋다고해서써봤는데 아이패드 많이 따라왔다고 하는데 저한테는 한참 부족하더라고요..

논문은 컴터로 보거나 프린트해서 주로 보고 노트용으로만 쓰고있습니다. 가성비 제외하면 이것저것 하시는분들은 그냥 아이패드가 훨씬 나을것 같네요

shilph

2021-03-11 17:53:58

다행이도 저는 CPU 가 아닌 네트워크 부서입...

음악축제

2021-03-11 19:21:06

앗... 인텔 ax 모듈은 린정...!

shilph

2021-03-11 21:30:02

저는 유선랜쪽이라... 무선랜에서 옮겨온지 8년 정도 되었어요

주미스

2021-03-11 18:31:18

아 전 아내에게 M1 맥북에어 사줬다가 이거 가격이 넘 좋아서 이번에 이걸로 바꿔줬는데 아직까진 만족하는거 같은데 일단 맥북에어 리턴안하고 좀 두고 봐야겠네요. 리뷰 감사합니다.

 

갤탭s7+는 아이패드보다 저렴한 가격에 나름 쓸만합니다. 전 주로 논문리뷰용으로 사용중인데 xodo, 삼성노트 정도로 잘 사용하고 있어요. 네이버 테크몽 카페 보시면 좋은 후기들 많이 있어요. 그런데 아직 앱은 아이패드를 따라오긴 멀었다는 생각은 드네요.

 

아 그리고 google jamboard 활용하면 미팅 때 화이트보드용으로 사용하는것도 편하네요

올드보이즈

2021-03-11 18:42:16

맥북에어랑 비교할만한 컴퓨터는 아닌것같구요 태블릿이랑 맥북에어 사이의 애매한 경계에 있는 제품같아요. 300달러라는거 감안하면 엄청 가볍고 예뻐서 저도 만족하고 있습니다만 정말 단순한 작업하는거 아니면 세컨 랩탑이 필요할것같습니다. 이거랑 맥북프로 조합이면 최강일거같아요ㅋ

올드보이즈

2021-03-11 18:43:30

원래 가격 1000달러 생각하면 절대 안되고, 단지 300달러짜리 애매한 크롬북 사느니 이거 샀다고 생각하면 좋을것같습니다. 디자인이나 무게가 너무 좋아서 성능 상관없이 킵하고 싶은 랩탑이네요. 

summit

2021-03-11 18:51:06

 초경량, 팬리스, 터치스크린, 훌륭한 마감, 준수한 스피커, 준수한 액정 $300에 구하기 매우 힘든것을 알기에 대만족입니다.

음악축제

2021-03-11 19:22:19

맞아유 이게 참 맞는 말씀..^^

그런데..

머리로는 그런데 제가 마음으로는 그냥 600불 더 내고 맥북에어 사줘야겠다 라고 생각하는 걸 보니.

제가 진성 앱등이이긴 한가봐요..

우리동네ml대장

2021-03-11 20:45:18

저는 백분 이해가 됩니다. 아무리 싸게 사도 한가지가 기준 미달 돼서 아얘 안쓰게 되는 제품들 몇개 있었습니다. 그런 경우 싸게 산게 아니라 돈 버린거죠. 다만 이번 갤럭시북S는 아마 중고시장에 내놓으면 아무리 못받아도 $300은 넘게 받으니깐요. ㅎㅎ 그런 점에서 좋은 딜이었죠.

헐퀴

2021-03-11 20:54:31

전 앱등이가 아닌데도 (집에 제돈 주고 산 애플 제품 딱 하나) 1000불 내고 M1 맥북에어 살래? 갤러시북S 살래? 하면 당근 M1 맥북에어 살 것 같아요. 

 

하지만 두 제품은 애초에 비교 대상조차 될 수 없는 것 같아요. 실질 가격대부터 해서 말이죠. 본문처럼 이걸 맥북 에어의 대체품으로 생각하셨다면 기대치가 너무 크셨던 듯 합니다. :)

evaksa

2021-03-11 20:16:56

저 정말 갤럭시 탭을 오래 고민하며 결국 구매했는데 애플을 사지 않은 이유는 폐쇄적인 파일 이동방식과(사실 이건 예전에 아이튠즈로 동영상을 따로 인코딩->넣는 방식밖에 몰라서 더 그럽니다만) 파일이 앱단위로 관리된다는 것 두가지가 제일 컸던 것 같습니다. 가격면, 필기감에선 대만족인데 아직 아쉬운건 태블릿 생태계에서 애플의 점유율이 지배적이다보니 안드로이드 태블릿 전용 어플리케이션이 많지 않다는 겁니다. 메인으로 쓰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제가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만, 페이스북같은건 깔았다가 다시 지워버렸네요..

시큼털털

2021-03-11 20:39:38

윈도우 랩탑 중에서 맥북 에어, 특히 요즘은 M1 맥북 에어에 비견할만한 팬리스 랩탑이 있을까 싶어요. 그리고 해당 제품은 정가대로 주고 사면 안되는 물건이라고 생각합니다. ARM 계열 윈도우 랩탑과 관련해서, 삼성이 AMD 와 협업하면서 개발중인 Exynos 를 탑재한 랩탑이 출시될거란 루머가 있기는 한데, 윈도우 호환성 문제도 있는데 과연 루머대로 해당 제품이 출시가 될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삼성에서 그램 잡으려고 만든 랩탑은 갤럭시 북 이온이에요. 2세대로 오면서 많이 발전해서, 한국에서는 원탑이었던 그램 아성에 도전중이더라구요. 더 발전해서 여기서도 삼성, LG 랩탑들 경쟁력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지큐

2021-03-11 21:06:10

전 아내와 제꺼로 s7, s7+ 두개 다 샀는데, 텍스까지 다 해도 600불이 안되게 산 셈이라... 쓰다가 좀 불편해도 웬만한건 그냥 넘어가주고 싶어요 ㅋ

 

- 삼성덱스를 잠깐 사용해봤는데, 화면 2~4분할 쉽게 해주는 기능이 없는 건지.. 저한테는 아직은 좀 불편하네요.

- 공부 중인 제 아내는 삼성덱스에 찬사를 보내는 중입니다 ㅋ (이제는 누워서도 온라인 강의 보면서 텍스트북 펼쳐 놓고 노트 필기도 가능하다고;;)

- 펜 감도 훌륭하네요. 연필 스크레치 소리가 스피커에서 나오는거 너무 웃겨요 ㅋ

- 속도 빠릿빠릿 좋아요.

- 생각보다 무거움.

- 케이스 안사려고 했는데 한번 떨어뜨리면 작살 날 것 같은 느낌이라.. 아무래도 사야겠어요 ㅎㅎ

시큼털털

2021-03-11 22:46:00

윈도우와 같은 방식으로 화면 2분할 가능해요. 해당 창을 좌/우 edge 에 끌어다 놓거나, 윈도우키(갤탭 정품 키보드에서는 cmd 버튼) + 좌우 화살표 키 누르면 돼요. 

지큐

2021-03-11 22:59:23

오호라.. 2분할까지는 쉽게 되어있군요~! 좀 더 알아보고 연습해봐야겠어요 ㅎ

감사합니다~

hack

2021-03-11 23:08:17

최대 3분할까지 됩니다. 이건 글로 읽는 것보다 유튜브 같은데에서 멀티윈도우 기능 설명해 주는 것을 보시면 금방 아시게 될거에요. 

지큐

2021-03-11 23:14:58

네 방금 해보니 edge로 끌어서는 안되고 메뉴에서 골라서 하면 되더군요. 버전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Passion

2021-03-11 21:44:01

갤북은 이해돼도 갤탭 7+가 "절대적인 성능이 (생각보다도) 너무 부족해서 두 물건 다 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라는 평을 받기엔 좀 억울하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혹평하던 전문 리뷰어들도 갤탭 S7+ 만큼은 아이패드프로와 비교할만하다는 것이 현재 평가인 것으로 압니다.

그저 사용용도가 달라서 거기에 맞는 제품을 사라는 것이 현재 결론이죠.

당연히 아이패드 프로에 있는 칩의 성능이 더 좋으나 그 차이를 대다수의 사용자가 일반 사용에서 느낄 수 있을 수준이 아닙니다.

awkmaster

2021-03-11 22:21:55

저도 Passion 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지난 수년간 안드로이드 탭을 써본 경험으로, 이번 갤탭S7+ 은 정말로 잘 만든 물건이라 생각해요. 참고로 저는 일때문에 쓰는 iPad Pro 12.9 (2020년 모델) 도 있는데, S7+ 를 산 이후로 미디어나 전자책 읽는 건 전부 갤탭에서 합니다. 빠른 속도와 부드러운 화면 전환때문에 계속 감탄하며 쓰는 중입니다.

hack

2021-03-11 23:23:26

원글님의 절대적인 성능이 너무 부족하다는 말씀은 혹평이긴 한데 전체적으로 부정적인 평엔 저도 많이 공감합니다. 

일단 안드로이드 태블릿 생태계가 별로라는 것엔 이견이 없을 거라고 봅니다. 추후에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아예 사라진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수준이지요. 앱이 없고 안 예쁘고는 떠나서 단순한 로테이션하자고 추가 앱을 깔아야하는 정도에요. 그렇게 억지로 돌려놔도 쓸만하냐는 다른 문제고요. 안드로이드의 자유도도 갈 수록 떨어지고 있고요. 거기다가 M1 맥북에어를 들이고 나니 자유도는 훨씬 더 높아서 할 수 있는 것 다 할 수 있고 배터리도 태블릿 수준으로 가고 무게도 키보드 붙여 놓으면 갤탭과 비슷하고과연 갤탭을 써야할 이유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물론 태블릿과 랩탑과의 비교가 말도 안 된다고 하실 수 있는데 실사용 느낌은 그렇네요.

 

그리고 제품자체가 아이패드같은 솔리드/프리미엄한 느낌이 없어요. 정가주고 샀으면 100% 리턴각입니다. 딱 할인 수준 가격이 원래 적정 가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Maxwell

2021-03-11 23:56:46

저도 리뷰 믿고 발매일에 질렀었는데요... (12.2") 아쉬움이 큽니다 (ㅠㅠ)

 

개인적으로 가장 큰 에러는 화면비라고 생각해요. 16:10이라는 비율이 큰 화면을 못 살려줘요. 가로로 두고 쓰기에는 세로 길이가 짧아서 계속 스크롤 해줘야 하고, 세로로 쓰기에는 너무 길어서 그 공간을 다 안 쓰게 되더라구요. 앱들 화면비 최적화도 정말 답답하고 (글씨가 눈에 정말 안 들어옵니다 ㅠㅠ) 단순히 웹서핑할 때도 가로로 놓고 두면 노트북 쓸 때처럼 화면의 30% 이상이 빈 화면으로 나와서 너무 낭비가 심한 거 같아요. 그렇다고 세로로 쓰기에는 너무 길어서 들기도 불편하고, 화면 아래 쪽은 시선이 잘 안 가고...

 

아주 기본적이라고 생각한 노트필기앱이 제대로 된 게 하나도 없다는 것도 엄청... 충격이었습니다 ㅠㅠ 그나마 삼성노트가 괜찮은 편인데 노터빌리티나 굿노츠에 비교할 수준은 못 되더라구요. 화면비 때문에 필기 가능한 공간도 화면크기에 비해 엄청나게 제한되고, 하단바까지 쓰면 더 좁아져서요. 필기용 태블릿을 찾는 사람에겐 보급형 아이패드(10"짜리)보다도 업그레이드 했다는 감각이 안 들었습니다.

 

물론 스크린이 워낙 좋고 16:10 화면비가 영상 볼 때는 4:3이나 3:2보다 훨씬 좋아서 확실히 좋은 것 같은데요, 영상재생기로 쓰기엔 또 스피커가 아이패드 프로랑 비교하기엔 많이 실망스러워요. 여기엔 좀 더 힘 좀 줄 수 있었을 거 같은데 아쉽습니다. 다른 아쉬운 점으로는 위젯 기능을 훨씬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었을 거 같은데 (홈 화면에 필기 가능한 sticky notes를 둔다던가) 삼성노츠 위젯으로는 노트 수정이 앱을 열어야만 가능하더라구요. 열람만 되면 sticky notes의 장점은 또 많이 퇴색돼서 아쉬웠어요.

 

아 그리고 dex는 키보드 놓고 쓰면 꽤 편할 거 같긴 한데, 제가 이렇게 써보지를 않아서 정확히 파악은 못하겠네요. 그래도 윈도우 감각을 윈도우보다 가볍게 구현한 건 확실히 수요가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은 들었어요.

 

당연히 이건 정가 주고 산 사람의 생각이고 (ㅠㅠ) $400이라면 steal이라고 생각합니다 ㅋㅋㅋ 또 다른 거 다 제치고 부모님들은 큰 화면 선호하시더라구요. 결국 전 따로 아이패드프로 아이패드 에어 마련하고 제가 쓰던 건 아버지 드리게 되었습니다. 사실상 경쟁자가 없던 시장에 들어와준거라 고맙긴 하네요. 정가에만 안 샀더라면!!

Passion

2021-03-12 01:00:07

플렉슬 확인해보세요. 이거 꽤 호평 받더라고요.

Maxwell

2021-03-16 23:44:33

오 안드로이드도 괜찮은 앱이 있었나 보네요. 체크해보겠습니다!

awkmaster

2021-03-12 03:56:11

화면 비율의 아쉬움에 대해서 공감합니다. 지금 노트하고 PDF 논문, 문서를 읽는 용으로 iPad Pro 12.9 를 사용 중인데, 몇 개월 전 구입하기 전에 갤탭 S7+와 iPad Pro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결국 iPad Pro를 선택한 이유는 화면 비율이 letter 용지랑 거의 같아서 종이로 읽던 논문들을 화면에서 읽는데 금방 적응되더군요. 또, 노트를 할 때도 종이에다 직접 쓰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이질감이 없었습니다. Apple Pencil 이 너무 비싸다는 것만 빼면 거의 완벽한 문서용이었죠. 

 

그러다가 이번 삼성 대란(?)때 S7+를 4백불 아래로 사게 됐습니다. 말씀하신대로 16:10 비율이 영상을 보는데는 아주 좋지만 노트를 하거나 문서를 보는데는 좀 어정쩡한 비율이라는 생각이 금방 들었습니다. 제가 iPad Pro 에 익숙해져서 그런 것일 수도 있는데, 며칠 더 둘다 써보려고요. 이외에도 12살 짜리 딸내미가 화면에 그림그리는 걸 즐겨하는데, 앱 측면에서 안드로이드가 애플의 Procreate, Affinity Designer, Vectornator 를 따라갈 수 없다고 하네요.

Maxwell

2021-03-16 23:45:39

아예 처음 쓰시는 분들이라면 모르겠는데, 이미 4:3 (혹은 서피스 프로의 3:2) 비율에 익숙하신 사용자라면 화면비는 끝까지 적응하기 어려운 거 같아요 ㅠㅠ

grayzone

2021-03-12 07:36:23

대학원생은 무적권 아이패드 프로 12.9에요 맥스웰님 ㅠㅠㅠㅠ

Maxwell

2021-03-16 23:46:07

빨리 말씀해주시지 ㅠㅠㅠㅠ ㅋㅋㅋㅋㅋ

절교예찬

2021-03-11 22:09:34

좋은 리뷰 감사드려요. 저도 가격/디자인 대 만족이긴 합니다. 그런데 아이 온라인 수업용으로 구매했는데, 이틀 동안 자잘한 문제가 있었네요. 가령 인터넷 창을 여러개 열어놓고 구글미트로 수업 받는데 글씨들이 흔들린다거나 (말하자면 전체화면이 흔들린 거겠죠?), 갑자기 '마이크 찾을 수 없다'는 메시지가 나오거나요. 리턴 고민 중이네요. 문서/프리젠테이션/웹서핑/온라인미팅 요정도 사용 예정인데 애매하네요.

주미스

2021-03-12 00:08:03

앗 이런 문제가 있다면 사용하기 힘들겠는걸요. 

절교예찬

2021-03-12 01:04:49

아주 심했던 건 아니구요. 재부팅 후 일단은 이상은 사라졌어요. 아직 사용 3일째라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BBB

2021-03-12 01:11:03

i5-L16G7이 인텔판 빅-리틀 구조인데, 한개의 빅코어 (이건 아이스레이크에 들어간 것과 동일)와 4개의 리틀코어 (이건 아톰)가 있습니다. 

기대하는건 빠른 반응속도가 필요한 곳은 빠르게 빅코어로 처리하고, 가벼운 작업은 리틀코어로 처리해서 ARM 코어가 모바일에 했듯이 성능은 빅코어 느낌, 전력 (발열)은 리틀 코어처럼 할려고 한건데....

이 놈은 빅-리틀이 거의 고려되지 않은 윈도우 스케쥴러와의 환장의 콜라보로...전력/발열은 빅코어, 성능은 리틀코어급으로 나오는 놈이 되어버렸습니다. ㅎㅎ

인텔 최초의 빅-리틀 구조인데..역시 1세대는 거르는게 진리인가 봅니다. ㅎㅎㅎ

카리스마범

2021-03-12 08:53:16

Edu 어카운트 없으면 구매 못하는 딜이였나요?

마제라티

2021-03-12 17:24:40

비슷한 스펙으로 서피스 프로 7을 최근 들였는데요. 

그냥 가볍게 쓰는 정도이지, 맥북에어 정도겠지 싶었다가

크게 좌절을 맛 봤습니다. 

 

딱 서브 노트북 정도.  발열도 대단하더군요.  팬도 없는데

(근데 가격은 ...)

 

 

 

절교예찬

2021-10-18 07:24:00

리턴할까 고민하다가 싼 맛에 그냥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6학년 딸 아이에게 주었는데 무엇보다 가벼워서 학교 가지고 다니며 유용하게 잘 사용했어요. 근데, 오늘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했네요. 화면이 완전히 다크라서 사용이 불가능해졌습니다. 자세히 보면 켜져있는 건 분명한데, 사용 불가능할 만큼 캄캄합니다. 혹시 다른 분들도 비슷한 증상있는지, 그리고 이럴 경우 삼성 워런티로 해결될지 궁금해서 모처럼 끌어올려 봅니다. 문제 있으신 분 댓글로 공유부탁 드립니다.

마제라티

2021-10-18 07:34:25

다른 얘기이긴 한데 삼성 크롬북 한대가 말썽이라 혹시나 해서 수리가 되나 연락해봤더니 메일로 보내서 수리를 받아야 한다고 하네요.  애플 서비스에 비하면 정말 한심한 과정을 거친후 겨우 라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도 수리 기간은 알수가 없는지라 결국 베바 워런티 써서 교체했습니다) 

 

아마 별일 없으면 삼성 제품은 살일이 없을거 같습니다.  수리 신청이 너무 힘들었어요. 하물며 마소 수리는 정말 편했는데요.  

킵샤프

2021-10-18 09:15:51

일반적으로 미국에서 삼성제품 서비스는 극악이지요. 그래도 일단 서비스 보내놓으면 수리는 잘 해서 돌려보내주더군요. 심지어는 케이스가 너무 더러워 보였는지 케이스도 공짜로 교체해주고 말이죠:) 옛날 얘기라 지금은 모릅니다...

절교예찬

2021-10-18 11:16:42

정보 감사합니다. 실낱같은 희망을 걸어보게 만드는 희망적인 댓글이네요.

절교예찬

2021-10-18 11:15:13

아직 1년이 안됐는데 무상수리나 가능하면 그걸로 감지덕지 해야할 판이군요. 애플과 달리 삼성은 삼성 전문 매장이 없어서 그런 거라고 이해해야겠죠? 댓글 감사합니다.

 

* 참, 랩탑 워런티 설마 1년은 되겠죠?

음악축제

2021-10-20 03:06:55

1년은 됩니다. 옛날 글 끌올되었길래 무슨 일인가 하고 들어와봤네유..ㅎㅎ

피들스틱

2021-10-20 03:22:54

한국이랑 극과극이네요. 한국 서비스 센터는 정말 누구나 만족하는데;; 

음악축제

2021-10-20 03:09:39

여담인데.. 미련없이 팔기를 잘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쓰는 여지껏 맥북에어 만족도가 높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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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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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tnorF 2023-07-16 3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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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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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2021-02-14 78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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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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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tnorF 2020-06-25 18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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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전/투석중인 80대 아버지와 마지막? 해외온천여행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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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플 비즈 델 크레딧과 캐시마그넷카드의 델 오퍼 동시 사용시 문제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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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 부부 역이민 고민 입니다ㅠㅠ (이민 10년차 향수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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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하늘 2024-04-24 8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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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 마일 3천 마일이 부족합니다. 추가하는 방법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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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024-04-26 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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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 첫시즌 스키 후기 (32 days) - 마일리지 리포트와 초보의 사견 (콜로라도 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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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 시티 개인 인리 이후 AA 시티 비즈 신청 무리수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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츈리 2024-04-26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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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Branch Starting 4/28]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85k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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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araz 2024-04-25 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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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bon 리스본 3일 일정, 조언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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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겨울 포르투갈 간단 여행기 (사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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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니키티 2024-01-28 1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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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발급시 디지탈 카드 발급 받아 바로 사용할수 있는 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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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sky 2024-04-26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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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누군가가 계속 로그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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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마우스 2024-04-2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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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 원 마일 버진항공 말고도 잘 쓰시는 분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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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2024-04-2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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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ited Boeing 747 소재 Delta Reserve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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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얏트호텔 프리나잇 어워드 사용시 GOH를 같이 사용 못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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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카드 리텐션 DP 모음) 카드사 상관없이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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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말 워싱턴 디씨 호텔 추천해주세요. 비건이 사진 몇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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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현대 차 카드로 구매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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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gin Atlantic 으로 9월 jfk-icn 발권 (74,000p+$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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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만 사용하기 시작한 아이 어떻게 한국말을 사용하도록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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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국 또는 미국->한국 송금 (Wire Barley) 수수료 평생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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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Marriott, Hilton and Hyatt Don’t Actually Own Most of Their Hotels | WSJ The Economics 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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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권에 띄어쓰기가 있구요 아시아나 계정에는 없는데 탑승 문제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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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or Annual 서비스 어떤 것들 쓰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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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o Alto 지역 3개월 여름인턴을 위한 단기 하우징과 차량 렌트 VS 차랑 배송 VS 운..전?(애틀란타->팔로알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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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슈왑데빗 카드로 한국ATM에서 돈 인출시 적용되는 환율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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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Amex Airline Credit 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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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얏트 포인트를 댄공으로 넘겼는데 포인트가 안들어 와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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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가 주차장에서 후진하다 다른 차를 살짝 받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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